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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카드
인터넷쇼핑몰 결제, 본인인증 사라진다

29일부터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아이디(ID)와 비밀번호(PW)만으로 신용카드를 통한 물품 구매가 가능해진다. 온라인 결제금액이 30만원을 넘으면 문자메시지(SMS)나 전화자동응답장치(ARS) 등으로 추가 인증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현대카드를 비롯해 대부분의 카드사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시 인증 절차가 필요없는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원클릭' 서비스를 29일부터 운영한다. 신한카드는 모든 쇼핑몰에서 '간편결제 아이디' 입력만으로 카드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삼성카드도 고객이 지정한 컴퓨터에서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모든 쇼핑몰에서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카드는 4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통해 결제 금액에 상관없이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만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부터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가맹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늦어도 31일까지 7만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비씨카드는 지난달부터 12개 가맹점에서, 롯데카드는 지난 18일부터 롯데그룹사와 국내 대형 온라인몰에서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약관 승인 심사가 끝나는 29일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014-12-28 11:59: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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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타카드, '박싱데이' 맞아 몰테일·오플닷컴서 해외직구 행사 진행

마스타카드는 26일 해외직구족을 위해 대표적인 해외 직구 관련 사이트인 몰테일, 오플닷컴과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마지막 해외직구 특수 기간인 '박싱 데이(Boxing Day)'를 맞아 해외 직접 구매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박싱데이란 미국과 영국의 백화점과 도소매점에서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대규모 할인 판매를 하는 날로 옛 유럽의 고용주들이 크리스마스 다음 날 상자에 담은 선물을 하인들에게 전달한 데서 명칭이 유래됐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해외 배송 대행업체인 몰테일에서 마스타카드와 KB국민카드의 '해외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한 고객은 40달러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온라인 안전결제'는 실제 본인의 카드번호 대신 가상카드번호를 생성해 사용하는 결제 시스템으로 몰테일에서 해외 100달러 이상 안전결제를 통해 구매할 경우 10달러가 즉시 할인된다. 또 미국 센터 배송비 10달러 쿠폰 세 장이 제공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지급되는 배송비 할인쿠폰은 1월 2일에 일괄 발송되며 6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마스타카드는 건강식품과 생활잡화로 유명한 미국 직배송 쇼핑몰인 오플닷컴에서 네 가지 특별한 혜택도 제공한다. 31일까지 오플닷컴에서 마스타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한국까지 무료로 배송해주며, 10만원 이상 결제 시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KB국민카드 '해외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최초 구매 건의 5%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이밖에도 28일까지 50달러 이상 마스타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폰6, 아마존 상품권 등이 제공된다.

2014-12-26 13:35:38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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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서울대, "빅데이터 시대 이끌 인재 양성한다"…SAM교육 실시

신한카드는 지난 22일부터 3일간 명동 본사에서 'SAM(Shinhancard bigdata Academic Mentoring) 2014 신한카드 -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콜라보' 교육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빅데이터연구원와 함께 진행된 이번 교육은 빅데이터 시대를 이끌어나갈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자는 남녀 각각 42명씩, 모두 84명으로 이 가운데 대학생이 61명, 대학원생이 19명으로 이뤄졌다. 전공별로는 통계 29명, 이공계 14명, 경영과 인문계열이 37명으로 구성됐다. SAM2014 교육은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 원장을 비롯해 통계학과, 전기정보공학부, 법학과 등 주요 교수진이 빅데이터 이론에 대한 개념과 학습방향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꾸려졌다. 또 개인정보보호 등 데이터 전문가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소양에 대해서도 다양한 주제강연이 이뤄졌다. 특히 이상구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부원장은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가 결합되면서 사이버 세계와 현실이 융합되는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며 "미래를 주도할 데이터 혁신(Data Innovation)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신한카드의 실제 현업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각 조별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부딪히는 이슈를 학생들과 토론하고, LG전자와 LF의 빅데이터 마케팅 프로젝트 과제를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실제 LG전자와 LF의 프로젝트 과제 최종결과 발표에서는 LG전자 노트북 마케팅 방안 등 20대 고객관점에서 실제 현업에 바로 적용해도 무리가 없는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와, 신한카드와 서울대측 교육관계자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번 교육생이 내놓은 프로젝트 우수과제에 담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우수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인턴쉽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이를 코드나인 관련 사업계획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도 '따뜻한 금융' 실행차원에서 SAM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SAM2014 교육은 재능기부 방식으로 카드라는 본업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했다는 데 의의가 있었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우수한 빅데이터 교육생을 배출해 대학생 중심 빅데이터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4-12-25 09:00:0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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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한장으로 적립·할인받는 '가온-누리 체크카드' 출시

KB국민카드는 24일 한장의 카드로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KB국민 가온 체크카드'와 'KB국민 누리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합형 한글 브랜드 체크카드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 적립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음식점 등 가족형 소비업종과 주말·공휴일 이용 시 추가 포인트 적립이나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우선 'KB국민 가온 체크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전월 이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인 경우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2%가 포인트로 기본 적립되고, 주말과 공휴일, 특정 업종 이용 시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KB국민 누리 체크카드'는 한도 제한 없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국내외 모든 가맹점 할인과 함께 주말과 공휴일, 특정 업종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2%가 할인되고, 해외 직구 등 해외 가맹점의 경우 이용금액의 1%가 할인 캐시백 되는 구조다. 아울러 음식점 등에서 이용할 때는 0.2%가 추가 할인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0.2%가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말에 가족과 외식을 위해 음식점에서 'KB국민 가온 체크카드'나 '누리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이용금액의 0.6%를 포인트로 적립 받거나 할인받을 수 있는 것이다. 카드 발급은 가까운 KB국민은행 영업점과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연회비와 발급비는 없다. 이해정 KB국민카드 상품기획부 부장은 "통합형 체크카드인 'KB국민 가온·누리 체크카드' 출시를 통해 기존 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 체크카드인 'KB국민 훈·민·정·음 체크카드'를 양 대 축으로 하는 '한글 브랜드 체크카드 상품 체계'를 완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체크카드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12-24 14:24:2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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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중국인 대상 '유니온페이 브랜드 충전식 기프트카드' 출시

신한카드는 24일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충전식 선불카드 'KPASS신한러브코리아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유니온페이(UPI, 은련) 브랜드로 나오며, 외국인이 국내에서 쇼핑한 물품에 부과되는 내국세를 별도 서류 준비 없이 편리하게 환불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중국인이 내국세 전자 환급 서비스에 가입한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내국세가 자동으로 계산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서울 명동 도심 환급처 등에서 바로 환급 받는 방식이다. 또 경복궁과 창덕궁 등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서울 주요 고궁 입장료를 10% 할인해 준다. 곤지암 리조트에서는 스키장 리프트와 렌탈 이용시 최고 15% 할인을 적용해주며 웅진플레이와 원마운트 등 레저 테마파크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중국인들이 미용에 관심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박준 뷰티랩과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등 유명 뷰티숍에서 품목별로 최고 20%도 할인해준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에서 환전 시 수수료 우대 서비스와 공항 픽업과 센딩 서비스 20% 할인, 공항 VIP 서비스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공연·숙박·의료관광상품 할인 등 여행자 편의 서비스와 티머니 교통카드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드는 5만원부터 50만원권까지 있으며, 1만원 단위로 추가 충전이 가능하다. 구입은 프리미엄트래블센터나 인터내셔널택시부스 등에서 하면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액은 4조 8290억원인데 이 중 중국인의 사용액이 2조 5514억원으로 무려 52.8%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중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이 계속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관광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24 14:23:47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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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빅데이터·이미지 변신"…카드사, 광고에 '포인트' 담았다

최근 카드사들이 각자의 강점이 담긴 새로운 광고를 잇달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백마디 말보다 톡톡튀는 감성마케팅 하나로 이미지를 쇄신하고 대중에게 확실한 각인을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코드나인(Code9)의 서비스 철학이 담긴 TV 광고 2편을 제작했다. 코드나인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 남녀 각 9개의 코드로 분석하고, 이러한 코드들을 조합해 2만 가지가 넘는 카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카드 서비스 체계다. 예컨대 맞춤 셔츠를 구매하거나 멋진 몸매를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 남성이라면 'LOEL' 코드, 자기개발에 적극적인 젊은 감각의 여성이라면 'RUBY'코드 등으로 분류되는 것이다. 이번 광고 역시 고객의 다양한 생활 패턴에 따른 코드를 찾아 이에 맞는 신한카드만의 차별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고객사랑법' 편은 70억 인구 중에서 마음에 딱 맞는 인연과 만나는 과정을 코드나인에 빗대어 접근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이 더욱 세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체계를 단순화하고 이에 맞춰 단순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이번 광고는 이러한 철학에서 출발한 코드나인을 고객들에게 잘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과 30초도 안되는 짧은 광고에 카드사가 부각하는 '키 포인트'가 담긴 셈이다. 앞서 지난 1일 통합카드사로 첫 발을 내딛은 하나카드는 둘보다 큰 '하나'라는 메시지를 광고에 녹였다. 하나SK와 외환카드가 통합했다는 점과 새로운 브랜드를 인식시키고자 한 것이다. 광고는 고객 개개인을 일인칭 '나'라고 지칭해 하나SK와 외환카드가 서로 '나'만을 바라보겠다는 키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배우 송일국씨의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모델로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각자에 맞는 카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방송이나 지면에서만 광고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BC카드는 카드 한 장으로 전 세계 약 140여개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BC유니온페이카드의 장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버스정류장'을 택했다. 이에 따라 서울 버스정류장 2곳(압구정동 한양파출소 앞, 북창동 숭례문 앞)에는 가상현실 여행 체험존이 마련됐다. 체험존에서는 시민이 디스플레이에 접근시 현재 자신이 서 있는 곳의 배경이 호주와 홍콩, 태국으로 변한다. 또 직접 손으로 만지면 반응하는 캥거루와 코끼리, 등불 CG도 꾸려졌다. 특히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진촬영한 후 QR코드를 찍으면 촬영된 사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핀터레스트,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채널로 공유도 가능하다. BC카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디지털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증강현실과 인터렉티브 기술을 접목한 버스 쉘터 광고로써 카드사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버스를 기다리는 많은 시민들이 가상여행 체험존을 통해 자사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함께 일상 속 작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14-12-23 11:41:19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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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신용카드로 의료 부가서비스 이용 못한다"

내년부터 신용카드 고객들이 병원 등을 이용할 때 제공받았던 건강검진비 지원이나 병원료 할인 등의 부가서비스가 없어질 전망이다. 23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더 프리미어(The PREMIER)' 카드 고객에게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동반자 1명의 검진 비용을 지원하던 서비스를 이달 말로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또 내년부터 '디 에이스(The Ace)'와 '인피티니(INFINITE)' 카드 회원에게 제공하던 강남차병원에서의 동반자 1인 검진 비용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카드도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결제하는 회원에게 제공하던 3개월 무이자 할부와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이달 말로 종료한다고 고지했다. 이는 카드사의 부가서비스가 의료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보건당국의 유권해석에 따른 조치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최근 카드사의 의료 지원 부가서비스가 의료법에서 금지하는 환자 소개·알선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업계에 전달했다. 의료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환자를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는데, 카드사의 의료 지원 부가서비스가 이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하나카드는 이달 1일부터 다이아몬드클럽 등 5개 카드 회원들에게 제공해왔던 의료 지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나카드는 다이아몬드클럽이나 비씨 플래티늄카드 회원 등이 하나로의료재단이나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의학연구소 등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검진료를 할인해줬다. 또 제휴 병의원을 이용하면 결제시 6~1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포인트도 건강진단권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왔지만 이달부터는 해당 서비스를 종료했다. 롯데카드 역시 지난 9월 '로열 30 인피니트' 카드 회원들에게 제공하던 연 1회 건강검진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씨티카드도 종합병원과 일부 피부과를 이용하면 결제시 5%를 적립해 주던 서비스를 지난 10월부터 중단한 바 있다.

2014-12-23 10:56:13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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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3분기 해외서 32억달러 카드 긁어…'직구·원화 강세'에 역대 최고치

지난 3분기 해외직접구매와 원화 강세 등으로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카드결제 편의 증대에 힘입어 외국인의 국내카드 이용이 내국인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을 처음으로 상회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3분기 해외카드이용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카드 이용실적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8.3% 오른 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로 이 가운데 현금 인출을 제외한 해외카드 구매실적은 24억3000만 달러로, 2010년 4분기 이후 최고 증가율인 26.1%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대체휴일제 시행 등으로 출국자 수가 증가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인데다 해외직접구매 확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실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해 3분기 1110.8원에서 지난 3분기에는 1026.6원으로 7.6% 떨어졌다. 해외카드이용 1건당 평균결제금액은 108만달러(약 1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카드승인 1건당 평균결제금액이 4만5703원인 것을 볼 때 2배가 넘는다. 결제 카드는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전체의 87.3%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해외여행과 유학의 영향으로 여행관련 업종과 대학등록금이 상위 업종에 포진했다. 국가별로는 대표적인 여행지인 미국·영국·일본·프랑스·중국 순으로 해외카드 구매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상위 10개국이 전체 구매금액의 74.5%를 차지했다. 한편 3분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은 32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거주자의 국내카드 이용실적은 거주자의 해외카드이용실적을 처음으로 뛰어넘는 것으로 여기에는 중국인의 알리페이 이용실적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브랜드사별 국내카드이용실적을 보면 중국브랜드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의 비중이 2011년 3분기 17.4%에서 지난 3분기 59.9%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 증가율(37.0%)이 입국자수 증가율(9.0%)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은 국내의 발달된 카드네트워크와 높은 카드수용률에 의해 카드이용이 촉진됐기 때문"이라며 "비거주자의 국내카드이용실적은 앞으로 관광산업 발전 등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4-12-22 16:05:36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