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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NH농협카드

신한카드가 '네스프레소 신한카드'를 출시한다. ◆ 네스프레소의 글로벌 첫 제휴카드 신한카드는 네스프레소 코리아와 손잡고 '네스프레소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네스프레소가 카드사와 손잡고 제휴카드를 출시하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양사는 카드 출시와 함께 브랜드 콜라보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에 위치한 '네스프레소 부티크 더현대 서울'에서 제휴기념식을 진행했다. 네스프레소 신한카드'는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경우 최대 2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실적에 따라 할인율이 차등 적용되며,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한번 이용할 때 5만원 이상 이용할 경우 할인 받을 수 있다. 네스프레소 신한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5000원, 해외 겸용(Master) 1만8000원이다. 카드 서비스 및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앱, 네스프레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가 여름휴가 준비 이벤트를 진행한다. ◆ 패션, 숙박, 여행 관련 이벤트 NH농협카드는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신사(7월22일~8월4일) 6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9CM(7월18일~7월31일), W.CONCEPT(7월15일~7월26일) 10만원 이상 결제 시 4000원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H pay에서는 '더위 극복! 이벤트'가 열린다. 이달 말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비스포크 큐브에어 공기청정기(1명), LG디오스 와인셀러(3명), 배달의민족 상품권 1만원권(300명) 등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여름휴가 준비를 알차게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즐거운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23 13:11:4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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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비씨카드

신한카드가 일본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일본 대표 여행지 18곳 할인 신한카드는 오는 8월 말일까지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소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사의 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18개의 대표적인 장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12곳의 랜드마크 관광지와 3대 종합 할인매장, 3대 편의점에서 7월 22일부터 8월 말일까지 신한 신용카드 이용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도쿄 ▲디즈니랜드·디즈니씨 ▲산리오 퓨로랜드 ▲도쿄타워 ▲지브리 미술관 그리고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오사카 성 ▲가이유칸 수족관 ▲우메다 공중정원 등에서 합산 5000엔 이상 사용하면 최대 2만원까지 10% 캐시백을 해준다. 신한카드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사용하면 최대 5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최근 출시된 '신한카드 SOL트래블'을 포함해 브랜드나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신한 신용카드가 해당된다"고 밝혔다. 비씨카드가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소비 데이터를 분석했다. ◆ 최근 4개년 본인 계좌 송금 비율 높아 비씨카드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사 글로벌머니익스프레스(GME)와 협업해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100만여명의 송금 및 소비 데이터 분석결과 부모·형제·배우자 등 가족 송금보다 본인 계좌 송금이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4개년 상반기 확인결과 2021년 부모·형제·배우자에게 송금하는 비율은 과반이상인 58%을 차지했다. 다만 2023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본인 송금 비율이 20%를 돌파했고 올해는 25%로 2021년 대비 10%포인트(p) 상승했다. 해당 기간 가족(부모·형제·배우자) 송금 비율은 절반 이하(49%)로 떨어졌다. GME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MZ세대로서 본인 삶을 중요시하는 특징이 송금 현황에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부모세대가 가족부양을 위한 송금이 대다수였다면 이제는 미래의 나를 위한 저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성수 비씨카드 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국내 체류 외국인 260만 시대에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데이터 기반으로 사회적 변화에 따른 효과적인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7-22 13:58:4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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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상반기 리볼빙 잔액 2500억 '뚝'

올 상반기 카드사의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서비스 잔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리볼빙 서비스의 명칭을 손질한 금융당국의 해법이 통했다는 평가다. 반면 카드론 잔액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카드사 9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의 합산 리볼빙 누적 잔액은 7조2563억원이다. 연초(7조5153억원) 대비 2590억원 줄었다. 리볼빙서비스란 카드대금의 최소 약정비율을 상환하면 납부 기간을 1개월 미루는 기능이다. 일시적으로 상환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활용되지만 연 20%에 육박하는 고금리를 적용하는 만큼 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카드사 중 리볼빙 잔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삼성카드다. 올 상반기 1192억원 줄이면서 6월말 1조1726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업계 전체가 줄인 잔액의 46.0%를 차지한다. 리볼빙은 이자가 복리로 늘어나는 만큼 상환이 까다롭다. 건전성 확보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 다음으로 리볼빙 잔액이 크게 줄어든 곳은 롯데카드다. 같은 기간 690억원 감소한 1조183억원이다. 매달 115억원씩 줄인 셈이다. 이어 신한카드와 하나카드가 340억원씩 줄였으며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각각 173억원, 86억원씩 감소했다. 이처럼 리볼빙 잔액이 감소한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대대적인 조치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은 리볼빙 서비스에 '최소결제'와 같은 문구를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을 골자로 소비자 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연간 리볼빙 잔액이 2000억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금감원이 직접 나선 것이다. 앞서 카드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경고를 두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급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가 증가한 영향으로 홍보 문구와 큰 관련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아울러 소비자가 신용카드 상품에 가입할 때 리볼빙 서비스 가입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고지의무를 지킨 만큼 일각에선 과도한 조치란 목소리도 등장했다. 내친김에 업계에서는 리볼빙 누적 잔액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규가입자의 리볼빙 서비스 가입 시기를 늦추거나 최소결제비율을 100%로 유지하도록 권고하면서다. 연체율 해소가 요구되는 시기인 만큼 리볼빙 관련 마케팅을 축소하는 행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달 전업카드사 8곳의 리볼빙 금리 평균은 연 17.14%다. 신용점수 700점 이하 회원에게 적용한 금리는 연 18.86%로 전체 평균 대비 1.72%포인트(p) 높다. 한편 카드론 잔액은 40조6000억원으로 한달새 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이어 카드론 대환대출잔액은 1200억원 줄어든 1조7869억원으로 집계됐으며 현금서비스 잔액은 537억원 떨어진 6조6216억원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의 대출문턱이 높아진 영향으로 카드론 잔액이 늘어나고 있지만 악성채무 위험성이 높은 리볼빙 잔액은 낮아지고 있다"며 "연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건전성 확보에 매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22 07:50:0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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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세단말기'는 '탈세단말기'…금감원·국세청 "미등록 PG 주의해야"

#.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절세단말기' '카드매출대금 익일정산' 등 광고를 보고 세금과 4대 보험료 등을 줄이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인 B법인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미등록 PG 결제대행 단말기로 신용카드 결제를 받고, 부가가치세를 신고할 땐 홈택스에서 조회되는 결제대행 매출자료 금액만 과세표준으로 신고했다. B법인은 국세청에 결제대행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물론, 부가세와 법인세도 신고하지 않았기에 A씨의 홈택스 매출액에는 미등록 PG 단말기로 올린 금액은 집계되지 않았다. 국세청은 B법인의 미등록 PG 혐의를 적발해 확보한 가맹점 매출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A씨가 매출액을 신고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하고 A씨에게 수천만원대 부가세를 추징했다.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은 미등록 PG 업체가 '절세 결제단말기'를 통한 매출 은닉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엄정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21일 금감원과 국세청은 최근 금융위원회 미등록 불법 PG들이 '절세 단말기'를 내세운 허위 광고로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실제로는 가맹점의 매출 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는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 국세청 측은 "해당 단말기를 통해 자영업자로부터 7~8%에 달하는 과도한 수수료를 편취하면서 세금과 4대 보험료 탈루를 조장하는 등 성실한 납세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며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특히 일부 자영업자의 경우 '절세단말기' 사용이 불법임을 알고도 미등록 결제대행 업체의 영업 행태를 악용해 세금 등을 탈루하는 경우가 있다며 신고 오류로 인한 가산세 부담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성실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가맹점의 매출 누락이 확인되면 가맹점은 당초 납부 해야 할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뿐만 아니라 최대 40%의 가산세까지 납부해야한다. 금감원과 국세청은 미등록 PG를 이용한 혐의가 있는 가맹점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부가가치세 신고 내용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적발한 미등록 결제대행업체로부터 확보한 실 가맹점 매출자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면밀히 검증하고 부가가치세 매출누락 사실이 확인되면 무·과소신고 금액에 대해 부가가치세 수정신고를 안내하고 있다. 단, 수정 신고 안내 뒤에도 가맹점이 이에 응하지 않으면 추징에 나선다.

2024-07-21 13:06: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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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

KB국민카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고객 참여형 봉사를 단행한다. ◆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진출 KB국민카드는 해외 취약 가정 아동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객이 직접 참여해 만든 봉사 물품인 '나눔상자'를 태국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취약 아동에게 전달한다. 나눔상자 제작에는 KB국민카드 임직원도 참석했다. 봉사활동은 무더위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KB금융그룹 캐릭터인 '스타프렌즈'를 그린 티셔츠에 고객이 직접 채색해 완성한 '사랑T'와 함께 독서대를 지원한다. 내달 31일까지 참여 고객을 모집한다. KB국민카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안내하며 QR코드를 사용해 배송지를 입력하고 참여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임직원 및 고객의 참여도가 높아 2017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이번 캠페인이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해외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작게나마 꿈과 희망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행사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 뭉크, 앤디 워홀 등 전시회 할인 신한카드는 문화 예술 공연 및 전시회 티켓을 할인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달 2일 진행하는 어린이 뮤지컬 '하이팝'의 VIP석과 R석을 60% 할인한다. 표는 신한 쏠페이 또는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인터파크 티켓에 접속해 예매할 수 있다. 공연 종료 후에는 특별한 럭키드로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장 주변의 인기 음식점을 대상으로 마이샵 쿠폰 혜택도 제공한다. '혜택 온(ON)'을 설정한 후 신용 및 체크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를 캐시백한다.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회 티켓은 20% 할인한다. 140여점의 작품을 재조명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 또는 티몬 예매 사이트에서 신한카드 할인을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 '아메리칸 팝아트 거장전' 티켓을 30% 할인한다. 앤디 워홀 등 팝아트 거장 8인과 국내 정상급 팝아트 작가 12인의 작품 약 280점을 선보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문화 예술적 감성을 키울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연과 전시회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판매물품을 전달했다. ◆ 단순 기부 넘어서 자립 지원 우리카드는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에 방문해 임직원 기증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자립 시설이다. 우리금융그룹 창립기념일인 지난 4월 2일에 맞춰 '굿윌스토어 밀알우리금융점'을 회현동 본사에 신규 입점했다. 기증식에는 우리카드 박완식 대표를 비롯한 30여명의 신입사원이 참석했다. 우리카드 프로배구단에서는 한성정 선수가 직접 기증품을 전달했다. 한 선수의 사인 유니폼과 배구화를 포함해 120박스가량의 임직원 기증품과 다이노탱 네임택 500개를 선물했다. 다이노탱 네임택은 우리카드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폐공카드를 활용하여 만든, 친환경 굿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 주는 굿윌스토어가 더욱 번창하여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의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21 10:30: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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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수수료 인하 예상…카드사, 프리미엄 전략 '가속화?'

연내 가맹점수수료 인하 가능성이 힘을 받으면서 카드업계가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가맹점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떨어진 만큼 연회비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합산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2조139억원이다. 지난 2021년 1분기(1조8156억원)와 비교하면 10.92% 증가했다. 반면 카드수익 중 가맹점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1.15%에서 37.41%로 3.74%포인트(p) 감소했다. 지난 2022년 1월 가맹점수수료를 낮춘 영향이다. 같은 기간 연회비 수익 비중은 6.23%에서 0.25%p 오른 6.48%를 기록했다. 잔액만 놓고 보면 2751억7200만원에서 26.90% 증가한 3492억원이다. 연회비수익잔액이 가맹점수수료 대비 낮은 기저효과도 있지만 그간 연회비 수준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십만원의 연회비와 일반 신용카드 대비 강력한 혜택을 앞세운 '프리미엄 카드'가 효자 역할을 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프리미엄 전략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가맹점수수료 인하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 당시 소상공인과 수수료 부담 관련 담화가 인하 전망에 힘을 더했다. 가맹점수수료는 지난 2007년 이후 총 14차례 낮췄다. 재산정 주기는 3년이다. 통상 상반기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만 올해는 총선 등에 밀려 아직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미뤄진 상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이 떨어지면 또 다른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연회비수익으로 가맹점수수료를 대체하기에는 금액 차이가 크고 무작정 소비자부담을 늘릴 수는 없다"고 했다. 카드업계가 새 먹거리를 찾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금융권의 디지털전환(DT)에 발맞춰 플랫폼 강화, 데이터사업 등을 구상하고 있지만 수익성에는 물음표가 붙고 있다. 플랫폼 강화는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데이터사업은 판매보단 실험단계에 그치고 있어서다. 이날 기준 신용카드사 8곳이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한 금융데이터는 총 8936건이다. 이 중 유료데이터는 3034건 33.95%로 절반 미만이다. 일각에서는 가맹점수수료를 낮출수록 소비자 부담이 커질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할부 기간 단축 등 소비자혜택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올 1분기 신용카드사가 할부수수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8509억원으로 지난 2021년 1분기(4811억원) 대비 76.86% 상승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긁을수록 손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그간 높아진 조달비용 등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며 "줄어든 소비자혜택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시 확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19 07:00:0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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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

NH농협카드가 해외 결제 특화카드를 출시했다. ◆ 조건 없는 무제한 캐시백 NH농협카드는 'NH트래블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자동 충전 서비스를 탑재했다. 외화 잔액이 부족하면 기존 원화계좌에서 자동 환전한다. 출시일 기준 환전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20종이다.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MTR)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가맹점 400곳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10%를 캐시백한다. 공항 라운지 혜택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더라운지(The Lounge) 앱을 통해 연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제한 캐시백 기능을 담았다. 국내 가맹점 이용 금액의 0.2%를 돌려준다. 이어 NH페이로 결제하면 0.3%,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항목은 0.6%를 캐시백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 이용에서도 강점이 있는 NH트래블리체크카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아이돌그룹 뉴진스와 함께 하남 스타필드에 진출한다. ◆ '쉽고 간편하게 누리는 페이 세상' 신한카드는 하남 스타필드에 '쏠(SOL)로 탈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쏠(SOL)로 탈출' 영상에는 뉴진스가 신한쏠페이 세상에 도착해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는 모습을 담았다. 팝업스토어 배경은 뉴진스가 광고 속에서 도착한 신한쏠페이 세상으로 채택했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간편결제 서비스 체험 시설을 구축한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SNS 인증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신한카드X뉴진스 포토 아코디언'을 선물한다. 홀로그램 필터를 통해 뉴진스 멤버들이 광고에서 착용한 토끼 헬멧도 착용할 수 있다. 이어 신한쏠페이 세상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달 광고 영상과 쇼츠 영상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유튜브 조회수는 누적 1000만을 넘겼다. KB국민카드의 KB페이 6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 쇼핑·여행 고객 400만 달성 KB국민카드는 앱 통합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 수 809만명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단기간 사용자 수 추이를 나타내는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도 증가세다. 지난달 DAU 167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36만명) 대비 22.7% 상승했다. 서비스 사용시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8.2분에서 14.2분으로 6분가량 늘었다. 이어 지난해 10월 운영을 시작한 KB페이 쇼핑·여행 서비스 가입 고객은 이달 초 기준 400만명을 돌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비금융 콘텐츠 확대 노력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18 10:35: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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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서 삼성페이 된다고?"…애플페이 추가 '글쎄'

애플이 아이폰에 애플페이 외 결제수단 사용을 받아들이면서 신규 카드사의 애플페이 진입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카드업계는 아이폰 이용 비중이 높은 MZ세대와 잘파세대를 확보하기 위해 애플페이 론칭을 고민해 온 바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수석 부집행위원장은 "애플이 아이폰에 탑재한 '탭앤고' 기술에 경쟁사의 접근을 허용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그간 애플은 아이폰에 오직 애플페이만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지만, EU가 이 같은 방식을 두고 반독점법상 불법이라고 판단한 영향이다. 아이폰에서도 타 결제수단 이용이 가능해진 만큼 유럽에서는 연내 아이폰에서 삼성페이 혹은 구글페이 등을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이폰 사용자의 지급결제 수단이 늘어나면 카드사의 애플페이 추가 진입 시기도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다. 그간 아이폰 사용 비중이 높은 10~30대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애플페이 개시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아이폰의 결제 수단이 확대되면 애써 진입할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애플에 지불해야 하는 별도의 결제수수료도 걸림돌이다. 삼성페이의 경우 카드사에 부과하는 결제수수료를 무료로 책정했지만 애플은 건당 0.15%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올해 재산정하는 가맹점수수료도 인하 방향으로 가닥잡힌 만큼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결제시장이 편의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여전히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보급 속도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현대카드다. 지난해 애플페이 선진입을 통해 신규회원을 대거 유치했다. 금융당국은 애플페이에 모든 카드사의 진출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국내 도입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1년 넘는 기간 동안 신규 카드사가 서비스를 개시하지 않는 배경에는 현대카드가 선진입해 관련 수요를 차지했다는 판단도 자리 잡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1년 넘게 유일한 사업자로 영업을 하면서 신규효과를 누렸다"며 "부가적으로 카드사별 진입하기 어려운 사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 EU의 제재인 만큼 국내 시장 도입 여부는 불투명하다. 국내 시장에 관련 기조가 확산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어서다. 애플페이 진입 또한 일본과 중국은 지난 2016년부터 도입해 운영했지만, 국내에는 7년이 지난 2023년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애플코리아 관계자는 "각 국가별 운영기조가 다른 만큼 해외에서 우선 시범을 보이더라도 국내 시장까지 전파되기까지는 어느정도 기간이 걸릴지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애플뿐 아니라 삼성의 허가도 미지수다. 삼성페이가 갤럭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만큼 애플에 삼성페이 사용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이폰에서 삼성페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더라도 갤럭시 사용자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가맹점에서 페이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은 NFC기능만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갤럭시는 NFC와 MST(마그네틱 결제) 기능을 모두 담았다. 국내 카드 단말기의 99%가 MST단말기인 점을 고려하면 NFC단말기 보급이 숙제로 남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카드업계와 삼성간 잡음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애플페이 진출에는 난항이 예고된다"고 말했다.

2024-07-18 07:00:13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