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기사사진
[시승기] 아우디 '독3사' 복귀 마지막 퍼즐, 고성능 RS가 맞춰진다…익스피리언스 데이 개최

R8 V10이 달리는 모습. /아우디코리아 아우디는 독일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들과 함께 '독3사'로 불려왔다. 그만큼 성능과 품질이 높은 차량을 만들어온 덕분이다. '디젤 게이트'로 한동안 부진했지만, 최근 들어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다시 명성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독3사에 복귀할 마지막 열쇠는 고성능이다. 아우디 역시 레이싱 경험을 담은 고성능 브랜드 RS로 인기를 얻었지만, 국내에서 만큼은 아직이다. 올 초 R8 V10을 필두로 SQ8과 RS5 스포트백 등 고성능 모델을 잇따라 내놓으며 다시 과거의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이런 아우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아우디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직접 체험해보는 게 가장 좋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 코리아 사장의 말이다. 다양한 코스를 통과하고 있는 RS Q8. /아우디코리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선 R8 V10을 타고 서킷을 달리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고출력이 무려 610마력, 레이싱카와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진짜 고성능차다. 폭우가 내린 탓에 R8의 진정한 힘을 느껴보지는 못했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게 인상적이다. 특히 높낮이가 심한 서킷에서 비가 내리는 깊은 헤어핀 구간을 돌아나가면서도 바닥에 달라붙는 차체를 느꼈다. 독일 현지 인스트럭터는 빗길에서도 마치 피겨스케이팅을 타는 듯 R8을 돌렸다. 분명 미끄러질만했지만 아니었다. 콰트로 시스템 덕분이다. 마치 취권을 하는 듯, 흔들흔들 정확하게 모든 구간을 빠져나갔다. RS6 아반트와 RS 7스포트백도 R8에 뒤지지 않는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줬다. RS Q8은 아우디 고객들에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모델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형제 모델로, 활용성과 고성능 모두를 충족하는 플래그십 대형 SUV다. 서킷 주행 대신 다양한 코스를 체험하며 성능을 직접 느껴볼 수 있었다. e-트론 GT(앞열)와 RS모델들. /아우디코리아 최고출력이 600마력, 최대토크가 81.58에 달해 가속력이 엄청나다. 그러면서도 제동 성능 역시 수준급이라 확실하게 가고 지체 없이 설 수 있다. 2.5톤에 달하는 무게로 슬라럼 코스도 안정적으로 빠져나갔다. 다이나믹모드로 차체를 낮추면 더 빠릿해진다. 비밀은 뒷바퀴에 있다. 조향에 따라 최대 5도까지 움직여주는 덕분에 쉽게 코너링을 빠져나갈 수 있는 것. 이는 좁은 길에서 훨씬 큰 힘을 발휘하는데, 전장이 훨씬 짧은 A5보다도 좁은 코스를 더 쉽게 빠져나갔다. 제프 매너링 사장은 이번 행사를 퍼포먼스와 지속가능성을 모두 충족할 아우디의 미래를 보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e-트론 GT를 강조한 것. 아쉽게도 현장 상황 탓에 직접 타보지는 못했다. 다만 RS 경험을 전기차에도 녹여낼 수 있었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얘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00:00:2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포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도 2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의 안전운전 문화 확산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챌린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난 12월부터 진행 중인 캠페인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지침을 담은 팻말을 들고, 참여자가 인증 사진을 소셜 네트워크 등에 공유하여 사회적 인식을 넓히고 고취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포드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더파크모터스의 박용환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챌린지 인증 사진을 포드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뒤, 같은 수입 자동차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제이크 아우만 지프코리아 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신체적, 인지 정서적으로 발달해 가는 과정 중이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더욱 취약하다"며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교통 문화가 잘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포드코리아는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초보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전을 위한 포드의 글로벌 운전 교육 프로그램인 DSFL을 2016년부터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초보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 이론과 체험 교육 등을 제공하고 보행자인 어린이에 대한 보호, 안전 수칙 등을 체득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5:21:2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니콘, 미러리스용 니코르 Z 렌즈 2종 발표…첫 마이크로 렌즈

/니콘 니콘이 미러리스 카메라에도 마이크로 렌즈를 도입한다. 니콘은 2일 미러리스 마메라 전용 렌즈군인 니코르 Z MC 105mm f/2.8 VR S 와 니코르 Z MC 50mm f/2.8을 발표했다. 니코르 Z MC 105mm f/2.8 VR S는 뛰어난 해상도와 색 번짐을 억제한 아름다운 배경 흐림 효과를 구현하는 중망원 마이크로 렌즈다. 최단 촬영 거리는 0.29m, 최대 촬영 배율은 1배를 지원하며 실물 크기의 접사 촬영부터 중망원 초점 거리를 살린 풍경이나 인물 촬영까지 다양한 장면에 활용 가능하다. 렌즈 구성은 비구면 렌즈 1매, ED 렌즈 3매다. 멀티 포커스 방식으로 색번짐을 확실하게 억제했다. 전체 영역을 선명하게 묘사하고 배경 흐림 효과를 통한 인상적인 표현도 연출 가능하다. 특히 새로 개발한 스테핑 모터와 멀티 포커스 방식을 탑재해 고속, 고정밀 AF를 실현하고 4.5단의 손떨림 보정 효과도 제공한다. 기존 니코르 F 렌즈와 비교하면 16% 가볍다. 니코르 Z MC 50mm f/2.8은 소형 경량의 표준 마이크로 렌즈로 실물크기의 피사체를 담는 매크로 촬영부터 스냅 촬영까지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최단 촬영 거리 0.16m, 최대 촬영 배율 1배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마이크로 렌즈만의 배경 흐림 효과를 이용한 입체감 있는 표현이나 작은 부분도 세밀하게 담아낼 수 있다. 접사 외에 표준 단초점 렌즈처럼 초점 거리 50mm 화각을 살린 스냅 촬영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아울러 니코르 Z 28mm f/2.8과 니코르 Z 40mm f/2 개발도 발표했다. 각각 광각과 표준 단초점 렌즈로, 부담 없이 다양한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정해환 대표이사는 "이번에 발표한 니코르 Z MC 105mm f/2.8 VR S은 식물이나 곤충 등의 섬세한 묘사는 물론 중망원을 활용한 인물,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하고, 니코르 Z MC 50mm f/2.8은 배경 흐림 효과가 돋보이는 꽃, 식물 등의 접사 촬영을 비롯해 스냅, 테이블 포토 등 일상 속 다양한 피사체를 담고자 할 때 이상적인 렌즈"라며 "니코르 Z 라인업 최초 마이크로 렌즈와 함께 새로운 사진, 영상 표현에 도전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5:21:28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중기부·환경부, 그린뉴딜 유망기업 31곳 추가 선정

지난해 41곳 이어 2차로…3년간 社당 최대 30억 지원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31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중기부는 그린벤처를,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을 총 100곳 선정해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사업 전 주기를 지원한다. 지난해 9월 처음 41곳(중기부 20곳, 환경부 21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31곳(중기부 15곳, 환경부 16곳)을 추가 지정됐다. 지난 2월9일 공동으로 선정 공고를 낸 후 부처 협의를 거쳐 평가했다. 이후 윤승준 서울대 교수와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지난달 28일 최종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녹색기술 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그린벤처 15곳을 지정했다. 그린차량·선박·수송기계 3곳, 신재생에너지 2곳, 첨단수자원 2곳, 그린IT 2곳, 신소재 1곳, 청정생산 1곳 등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 16곳을 녹색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 16곳은 각각 스마트 물 5곳, 자원순환(탈플라스틱 포함) 4곳, 청정대기 3곳, 탄소 저감 2곳, 녹색 융·복합 등 기타 2곳이다. 31곳은 2023년까지 3년간 기업당 최대 3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정책융자·투자·보증 등 녹색 금융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다음달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제 환경산업기술 & 그린에너지전'(ENVEX 2021) 행사에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정서 수여식을 열 예정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그린뉴딜 정책은 기후 변화 대응과 코로나19 이후 녹색경제 전환을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국가 프로젝트로,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 그린 유니콘 탄생,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대한민국 2050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녹색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 여건을 조성하고 산업계 친환경·저탄소 녹색 전환이 중요하다"며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1-06-02 13:45:4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코오롱, 업사이클링·쓰담달리기 등 일상속 ESG 경영 강화

'쓰담 달리기' 중인 코오롱 임직원 /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일상속 ESG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코오롱은 버려지는 의류 재고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상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을 FnC부문의 '래;코드(RE;CODE)' 브랜드를 통해 전개해왔다. 소각 직전 재고를 다시 디자인해 새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활동이다. 래코드는 2012년에 론칭해 지속 가능패션을 처음으로 제안한 바 있다. 소각 예정인 재고 의류 뿐 아니라 카시트, 자동차 에어백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회적 가치도 높였다. 코오롱사회봉사단은 해마다 늘어나는 유기견들을 위해 핸즈온(Hans-on)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의 재고 의류, 원단, 부자재를 활용해 노즈워크매트를 만드는 등 활동으로 유기견들에 유용하게 쓰인다. 임직원들이 노즈워크매트를 만드는 모습 /코오롱 이 활동에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팀도 참여했다. 직접 의류를 해체하고 자른 조각들을 매트 위에 묶거나 바느질해 매트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버려지는 것들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되새겼다. 임직원들이 제작해 기부한 노즈워크매트는 사회적기업 '바닐라'를 통해 유기견 보호센터에 전달된다. 이번 활동은 코오롱의 봉사주간 '드림 파트너스 위크' 기간에 진행됐다. 임직원들이 일정 기간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을 집중적으로 신청하는 기간으로, 2013년부터 9년째 시행 중이다. 코오롱은 행사 기간 전국 사업장에서 달리거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 달리기'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마곡과 과천 사업장에서 진행했고 올해는 경북 구미와 김천 사업장까지 확대해 6월 3일까지 순차적으로 전개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3:36:3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최저임금 1만원으로 오르면 일자리 56만3000개 사라진다

중기중앙회, '최저임금 중소기업 일자리 영향 토론회' 개최 파이터치硏, 임금 인상→단순 노동 감소→생산·소비 감소 1만원땐 총실질생산 72.3조↓, GDP 4%↓, 일자리 56.3만 ↓ 소공聯 조사…소상공인 92%, 내년 최저임금 동결·인하 '희망' 올해 시간당 8720원인 최저임금을 내년에 1만원으로 올리면 총실질생산은 72조3000억원, 실질국내총생산(GDP)은 4% 각각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일자리도 56만3000명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2021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가 본격 가동한 가운데 현재 획일화돼 있는 최저임금을 사업별, 지역별로 차등화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매년 최저임금을 논의·결정하는 방식도 2~3년에 한 차례씩으로 적용 시기를 지금보다 늘려야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기업중앙회가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연 '최저임금의 중소기업 일자리 영향 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토론회에서 기조발제를 한 파이터치연구원 김재현 연구실장은 "최저임금을 인상하면 반복적 단순노무 노동수요 감소→생산 감소→소비 감소 등의 경제적 파급 경로로 이어진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린다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회복 중인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에 최저임금을 소폭 인상해 9000원이 되면 총실질생산은 -16조9000억원, 실질GDP는 -0.9%, 일자리는 -13만4000명으로 각각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2017년 당시 6470원이던 최저임금을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9.1% 올린 것도 소득·일자리·생산성 증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저소득층은 오히려 소득이 감소하고, 최저임금 대상자가 많은 업종의 고용이 줄면서 '최저임금 상승의 역설'이 곳곳에서 나타난다고 예를 들면서다. 김 실장은 "최저임금이 크게 오른 2018년 1~4분기를 기준으로 저소득층인 1분위 총소득 증가율은 4개 분기 연속 하락한 반면, 소득이 높은 5분위 소득 증가율은 예년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소득분배를 더욱 악화시켰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며 "고용증가율도 종사자 5인 미만 기업은 -0.88%(2018년), 2.41%(2019년), -1.59%(2020년)로 2017년과 비교하면 고용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종사자 300인 이상 기업은 이 기간 2.02%, 2.77%, 3.05%로 각각 늘었다. 최저임금 근로자가 많은 소기업의 고용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최저임금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도 많이 나왔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 홍성길 정책국장은 "규모가 큰 기업은 노동절약형 기술을 도입하거나 생산효율성 제고, 조직개편 등 혁신을 통해 인건비 인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임금 인상시 고용을 줄이거나 사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면서 "산업별, 규모별로 노동생산성이 다르고 지역별, 연령별로 근로자 생계비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최저임금은 차등해 적용해야한다. 주휴수당도 5인 미만 자영업은 제외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도 중요하지만 근로자의 생산성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병행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송헌재 교수는 "기업은 자선단체가 아니다. 기업은 임금이 오르면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고용을 줄일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정부는 근로자의 질적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에 소홀히했다.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521명을 대상으로 '2022년도 최저임금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를 실시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46.3%가 최저임금 '동결'을, 45.7%는 '인하'를 각각 희망했다. '인상'엔 8.1%만 동의했다. 최저임금과 고용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75.6%가 '현재도 신규 고용 여력 없음'을, '최저임금 1~5% 인상시 신규 고용 포기'가 12.3%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83.3%는 현행 최저임금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 중에선 '사업장 규모별·업종별 차등적용'이 53%로 가장 많았다. 35.1%는 '소상공인에 대해 최저임금 상승분 지원 확대'를 꼽았다. 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본부장은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을 고려한 종합적인 최저임금 대책이 수립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 김문식 최저임금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최저임금이 더 이상 인상률 싸움이 아니라 실제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산업현장을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면서 "이미 코로나19로 일자리 밖으로 밀려난 이들이 많고 코로나 타격을 회복하는 속도도 양극화가 나타나는 만큼, 최저임금 인상은 매우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6-02 13:36:07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오픈, 보호종료 청소년 지원 노력 지속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삼성전자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광주에서도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2일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문을 열었다. 부산과 대구, 원주센터에 이은 4번째다. 희망디딤돌은 아동 양육시설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보호종료된 청소년들에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한다. 광주 디딤돌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에 최대 2년간 1인 1실을 제공할 수 있는 27개 주거공간과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 시설을 갖췄다. 매년 360여명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을 비롯한 교육에 참여하게되며, 광주아동복지협회가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과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및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자립지원기관의 내실있는 운영과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삼성전자 사업 전반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뜻을 펼치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한편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임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삼성 신경영 20주년' 특별 격려금 중 10%를 기부해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인애이블링 피플'이라는 비전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2:30:20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SK 사내 교육 플랫폼 '써니', 다양한 학습과정으로 '파이낸스 스토리' 혁신

SK그룹 구성원 역량 강화 플랫폼인 '써니'에 개설된 염재호 SK(주) 이사의 인사이트 특강 장면/SK그룹 SK그룹 역량 강화 플랫폼 '써니'가 다양한 학습과정을 추가하며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촉진하고 나섰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써니는 구성원들이 각 관계사 사업에서 최태원 SK회장이 강조한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적극 구현하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별 전문 콘텐츠를 강화했다. 글로벌 석학들과 사외이사들도 써니에 참여해 교육 전문성과 인사이트의 깊이를 더했다. 써니는 지난해 1월 출범 당시 8개 분야를 다뤘으며, 지난 5월까지 11개로 영역을 넓혔다. 과정은 900여개에 2600여시간에 달하며, 구성원들도 누적 360만 시간 참여했다. 다양한 최신 콘텐츠와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비즈 혁신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SK가 RE100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을 가속화하면서는 'ESG 이해' 등 30여 콘텐츠를 개설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를 추가하며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솔루션 과정도 '환경 칼리지'로 새로 확대 개편했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높은 학습 수요를 반영한 것. 포괄적인 ESG와 차별화된 탄소중립, 자원순환, 수소 등 환경 이슈에 대한 개념 강의부터 사업모델과 결합하는 프로젝트 과정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성원들이 환경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초 신설한 'BM 디자인과 스토리텔링 칼리지'도 인기가 높다. 고객과 투자자의 공감을 얻는 스토리 만들기부터 BM 디자인 방법론, M&A 과정 등 현업에서 바로 활용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각 관계사의 파이낸셜 스토리 발굴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최 회장이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조한 이후 노력이다. 글로벌 석학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도 있다. 스토리텔링의 가이드북으로 불리는 '내러티브 앤 넘버스'의 저자인 뉴욕대 다모다란 교수가 SK 구성원을 위해 직접 강연한 강의는 수강생들의 높은 평점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숀콜 교수와 공동 개설한 '사회적 가치/ESG 케이스' 과정은 각 관계사의 사업개발 담당 임원들이 ESG 관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써니는 구성원별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비대면 환경에서 학습효율성을 높여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중이다. 구성원들 역시 "ESG를 왜 하는지 고민해 본 기회였다" 등 수강 후기를 공유하거나 현업에서 필요한 추가 과정을 제안하며 학습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SK 관계사별 '거버넌스 스토리' 주체인 사외이사들도 5월 말부터 각자의 전문성과 식견을 담은 참신하고 깊이있는 '인사이트' 특강으로 구성원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염재호 SK(주) 이사회 의장은 '미래 한국의 상상 디자인'을 주제로, 빠른 변화의 시대에서 새로운 문제 해결에 수반되는 역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용학 SK텔레콤 이사회 의장은 문명사적 변환기 기업의 선도적인 사회적 역할 재정립에 대한 식견을, 신창환 SK하이닉스 이사는 반도체 분야 학계 전문가로서 반도체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구성원들에게 각각 전달했다. 김준모 이사(SK텔레콤), 송호근 이사(SK하이닉스) 등 다른 사외이사들도 SK구성원들에게 발상의 전환을 촉구하는 화두를 지속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써니 관계자는 "써니는 앞으로도 SK구성원들이 회사의 딥 체인지 전략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파트너로서, 관계사들이 빠른 변화 실행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1:26:01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LG디스플레이, OLED 디자인 공모전 5개 수상작 발표…상용화도 검토 예정

OLED 디자인 공모전 1위 작품 'Scroll'.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영국 '디진'과 진행한 'OLED 디자인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OLED 특성을 활용해 고객 패인포인트를 해결하고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50개국에서 총 220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참가해 참신하고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중 창의적 디자인으로 OLED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한 상위 5개 작품을 선정했다. 1위는 투명 OLED로 벽선반을 만든 작품명 'Scroll'이 차지했다. 얇은 OLED의 특성을 활용해 패널을 벽에 밀착시키고, 하단부에는 선반형 거치대를 부착했다. 투명한 화면이 벽과 일체가 돼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디스플레이와 공간을 융합한 새로운 인테리어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자유롭게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활용해 반으로 접었을 땐 스탠드 무드등, 펼치면 모니터 등으로 사용하는 디자인을 제시한 작품명 'Signal'이 수상했다. OLED를 마치 책처럼 접어 사용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롤러블 OLED를 좌우로 당겨 원하는 비율의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작품명 : Flag.R) ▲편하게 누워서 시청할 수 있는 침대용 콘솔 테이블 디스플레이 (작품명 : Console) ▲바퀴가 달려 이동이 가능하면서 화면을 원하는 높낮이로 조절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용 디스플레이 (작품명 : Trollie) 등 비대면 시대에 주거 공간 안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홈 루덴스(Home Ludens)족을 위한 신개념 디자인들이 공동 3위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수상작을 상용화 가능성과 시장 전망에 따라 신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OLED의 폭 넓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OLED 대세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2 11:18:56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