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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성능 2배, 반도체 '무어의 법칙'은 끝났다?

인텔 설립자 중 한명인 고든 무어는 1965년 한 논문을 통해 반도체는 주기적으로 성능을 2배씩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무어의 법칙'이다. 이후 실제로 연구가 진행되면서 논문이 증명됐고, 결국 18개월 혹은 24개월마다 트랜지스터 개수가 2배로 늘어난다는 이론으로 자리잡았다. 무어의 법칙을 지켜야한다는 법은 없다. 그저 오랜 시간 기술 발전 속도가 이에 맞춰 있었던 만큼 반도체 업계에서는 생존을 위해 필수적으로 따라가야 하는 개념으로 인식해왔다. 지난 50여년간 무어의 법칙은 대체로 잘 지켜졌다. 최근 들어 회의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세 공정 기술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더이상 성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수준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이미 PC CPU는 코어를 고도화하기보다 코어 여러개를 합치는 방법으로 성능을 억지로 끌어올리고 있다. 전력 소모와 발열 등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단일 스레드 속도를 4~5㎓ 이상 올리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간 플래그십 CPU도 5㎓에 머물러 있으며,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이를 넘어설 방안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의 법칙에서 가장 잘 알려진 난제는 미세 공정 그 자체다. 미세 공정은 전류가 흐르는 선폭을 줄여 같은 면적에서도 집적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다. 전력 소모와 발열 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도 쉬워진다. 미세 공정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삼성전자와 TSMC를 제외한 파운드리와 IDM 업계는 모두 14∼10나노 수준에서 머물러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가 14나노를 처음 양산한 게 2015년, 반도체 업계는 아직까지 EUV를 제외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실질적인 무어의 법칙 요건인 트랜지스터 숫자는 아직 공식을 지키는 상태다. 애플이 2013년 내놓은 통합칩(SoC)인 A7 트랜지스터가 10억개, 올초 내놓은 M1칩 트랜지스터가 160억개다. 8년동안 16배로 늘었다. 미세 공정과 별개로 설계와 트랜지스터 집적 기술이 함께 발전한 덕분이다. 2022년에는 3나노 공정 반도체 양산 전망까지 나오면서 무어의 법칙을 향한 도전도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그 이후다. TSMC나 삼성전자 모두 2나노 수준 기술을 개발하며 차차세대를 준비하고 있지만, 실제 양산에 적용하는 데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 절감이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첨단 반도체를 양산하기 위해서는 과학계 여러 분야의 첨단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쏟아붓는 비용이 급증하면서 수지타산을 맞추기 쉽지 않게 됐다. 대표적인 요인이 노광 장비인 극자외선(EUV)다. EUV는 13.5나노미터의 극초단파 광원을 활용해 7나노미터 공정 벽을 깬 주인공이다. 파장이 193나노미터인 불화아르곤(ArF)를 대체할 유일한 기술로 꼽힌다. 파장이 200나노 수준인 심자외선(DUV) 장비도 있지만 EUV와 비교해 한계가 커서 무역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과 일본에서만 일부 연구 중이다. EUV는 가격이 1대당 1500억원 안팎에 달한다. 게다가 운용 난이도가 높아 최적화하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웨이퍼 비용을 필요로 한다. 글로벌파운드리를 비롯한 파운드리 업계가 7나노 진입을 포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TSMC도 EUV 장비를 도입한지 수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수익을 낼만큼 공정을 안정화하는데까지 1~2년 가량 필요로 하다고 보고 있다. 미세 공정 문제를 해결해도 더 큰 장애물이 남는다. 첫번째가 전기적 간섭이다. 반도체 선폭을 줄이면 간격도 좁아져 전자가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도체 업계는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절연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미세 공정을 따라 더 미세한 방법을 개발해야 하는 탓에 난이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특히 '터널링 현상'은 아직 통제하기도 어려운 문제다. 터널링은 양자 역학상 나노 세계에서 입자가 공간을 뛰어넘어 마음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말한다. 전자 이동 여부로 연산을 하는 반도체에 터널링 현상이 일어나면 제 역할을 못하게 된다. 반도체 업계는 오히려 터널링 현상을 이용해 P램을 개발하기도 했지만, 수율이 웨이퍼 한장당 몇개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다. 당초 기대와는 달리 상용화도 좀처럼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2021-06-03 14:33: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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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SK에코플랜트 '자상한 기업 2.0' 선정

4번째 기업에 이름…협력사, 스타트업 친환경등 혁신 적극 지원 SK건설에서 간판을 바꾼 SK에코플랜트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2.0'에 선정됐다. SK에코플랜트는 협력사, 스타트업 등의 친환경, 스마트 분야 기술 혁신을 위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중기부는 3일 서울 종로 지플랜트에서 SK에코플랜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 오픈 플랫폼을 통한 친환경·스마트 분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협력사의 기술혁신을 위한 기술 수요 발굴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한다. 또 발굴한 기술에 대해 협력사와 스타트업에게 전문상담(컨설팅)을 제공하고 공동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개발한 제품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시범 구매를 추진해 실제 프로젝트에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1200억원 규모의 자체 펀드를 조성해 친환경, 지능형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협업기관이 보유한 공간과 SK애코플랜트가 보유한 공간을 협력사와 스타트업에게 개방형 형태로 제공한다. 이외에 협력사와 스타트업이 필요로하는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기술혁신을 도출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회사와 협력기관이 보유한 교육프로그램을 협력사와 스타트업에게 제공한다. 안재현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으로서 친환경·스마트 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기술상업화 전 주기를 지원하겠다"며 "공정거래 자율 준수를 통해 중소기업과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고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상한 기업 2.0' 4호에 이름을 올렸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이 중요한 상황에 친환경·스마트 분야 혁신기업들이 SK에코플랜트와의 협업을 통해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ESG·한국판 뉴딜·탄소중립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입체적 연결을 통해서 미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6-03 12:00: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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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카본트러스트 '트리플 스탠다드'…탄소·물·폐기물 다 줄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카본트러스트 '3관왕'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9개 사업장에 대해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와 물, 폐기물 저감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트리플 스탠다드' 라벨도 획득했다. 3년간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 3.7%, 물 사용량 2.2%, 폐기물 배출량 2.1%를 저감하고 각분야 경영 체제에 대한 종합 평가 기준을 만족한 기업에 수여하는 인증이다. 삼성전자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2019년 미국, 중국 등 해외 반도체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구매해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했으며, 국내 사업장의 경우 태양광, 지열 발전 시설을 설치해 일부 사무실 전력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온실가스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온실가스 저감 장치에 들어가는 새로운 촉매를 개발하는 등 탄소 저감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20년 생산량 기준 환산시 약 130만 톤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했으며(원단위 기준 9.6% 저감), 이는 서울시 2배 면적에 해당하는 소나무를 심어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물 사용량 절감에도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 초순수를 정제하고 남은 물을 옥상 습식 세정 시설, 냉각탑 등에 재사용했고, 멤브레인(필터) 기술을 활용한 폐수 정화를 통해 물 재이용량을 높였다. 반도체 전 사업장의 2020년 물 재이용량은 약 7000만 톤으로, 2018~2019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 일부 중수도 설비를 통합하여 설비 운전 효율을 높이고, 제조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물 사용량을 절감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2020년 생산량 기준 환산시 물 사용량 1025만 톤을 감축했다. 화성시와 용인시의 약 200만 인구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물의 양과 비슷한 규모다. 폐기물을 줄이는 데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 소재를 바꿔 폐기물 발생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폐수 슬러지를 대폭 감축했고, 라인에 입고되는 제품의 포장 기준을 수립해 골판지 사용량, 비닐 포장 횟수, 노끈 묶음 횟수 등을 줄여 일회용 포장재 배출량도 줄였다. 사무실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의 분리배출 체계도 개선하며 임직원도 폐기물 절감에 동참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 생산량 기준 환산시 3만5752톤의 폐기물을 감축했다. 삼성전자 DS부문 지속가능경영사무국 장성대 전무는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탄소, 물, 폐기물 분야에서 수십 년간 다각도로 노력해왔으며 사업장 경영지표로 관리해왔다"라며, "초미세 공정 기반 저전력 반도체, 친환경 수처리를 통한 지역 생태계 복원, 온실가스 저감 설비 개발 등으로 반도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11:00:2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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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청록수소 대량생산 기업 '모놀리스' 투자도 마무리

모놀리스 네브래스카 생산시설. /SK㈜ SK㈜가 친환경 수소 사업에 투자를 더하면서 친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SK㈜는 3일 미국 모놀리스에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모놀리스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대량생산에 성공한 회사다. 독자 개발한 반응기에 천연가를 주입해 열분해하는 방식의 원천 기술을 보유했다. 지난해 6월 청록수소 양산 공장을 완공하면서 유일하게 상업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청록수소는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고온 반응기에 주입해 수소(H2)와 고체탄소(C)로 분해해서 생산하는 수소로,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않아 친환경 청정 수소로 불린다. 블루수소 경제성과 그린수소 친환경성을 모두 충족할 수도 있다는 평가다. SK㈜는 모놀리스에 수소사업 전략적 파트너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리딩투자자로 이사회 의석도 확보했다. 미국 최대 개발회사인 넥스트에라 등도 함께 투자했다. SK㈜는 그동안 수소 생산방식 다변화, 수요개발 확대, 글로벌 시장 선점 등 다각적으로 수소사업 육성전략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투자로 청록수소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면서 청정 수소 리더십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특히 2025년까지 28만톤 규모 청정수소 생산 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수소사업 로드맵 실행력을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모놀리스는 청록수소 생성 과정에서 카본블랙 등 친환경 고체탄소도 부가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타이어, 기계용 고무부품 필수 원료로 활용도가 높으며, 탈탄소를 추진중인 글로벌 타이어업계를 중심으로 친환경 고체탄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높은 수익도 기대된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수소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소 분야 기술 확보 경쟁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모놀리스 투자를 통해 SK㈜는 당장 상업화가 가능한 청정 수소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장기적으로 그린수소 포트폴리오를 한 발 앞서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작년 말 그룹차원의 수소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을 신설했으며, 관계사 역량을 결집해 2025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Chain)을 구축,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K는 SK인천석유화학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2023년부터 약 3만톤 규모 액화 수소를 생산하고, 2025년부터는 친환경 청정수소 25만톤을 추가로 생산하는 등 총 28만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SK E&S와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수소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사 지분 약 10%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으며,아시아 수소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11:00: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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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픈소스 SW 관리도구 공개

/LG전자 LG전자가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도구를 누구나 쓸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최근 '포스라이트'를 외부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포스라이트는 개발자의 소프트웨어를 분석해 오픈소스를 사용했는지, 오픈소스 사용 조건이나 의무사항을 준수했는지 등을 검증한다. 또 보안에 취약한 부분을 개발자에게 알려주는 등 오픈소스를 활용할 때 자주 발생하는 이슈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포스라이트는 소스코드를 공개해 개발자라면 누구나 웹사이트에서 내려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외부에 공개하는 포스라이트를 여러 기관과 기업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포스라이트를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스라이트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외부 개발자가 이 도구를 사용하고 남긴 피드백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안정성과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전문 인력을 갖추고 오픈소스 라이선스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국내기업 가운데 최초로 국제표준규격인 'ISO/IEC 5230 오픈체인(Open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등록됐고, 비영리 단체인 리눅스재단(Linux Foundation)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준수를 위해 오픈체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역량 등을 확인해 '오픈체인 표준 준수 기업'으로 인정한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오픈소스의 활용과 더불어 오픈소스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LG전자의 기술과 경험이 축적된 포스라이트를 외부에 공개하는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오픈소스 생태계에 기여하고 기술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10:00:0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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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입주사들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젝트…'더 마루'로 시작

더 마루 프로젝트에 물품을 기부하는 모습.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가 입주사들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 오피스는 지난해 제약, 패션, 교육, 해운, IT 등 다양한 영역의 다국적 기업들이 입주를 완료했다. 롯데물산은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한 건물에 있는 다양한 입주기업들이 동참해 진행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젝트 '더 마루'를 기획했다. 더 마루는 높은 하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 좋은 일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롯데월드타워가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6월 한 달간 타워에서 근무하는 입주기업 임직원들로부터 개인 물품을 기부받는 자원 선순환 프로그램이다. 타워 1층 동측 로비에 아름다운가게 부스를 설치하고,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롯데물산, 유한킴벌리, 데상트코리아, 한국다케다제약, 디쉐어, 유코카캐리어스, 이에이트, 에이피알, 원티드랩 9개사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함께한다. 올해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면 타워에 입주해 있는 다른 기업들과 롯데 계열사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장 부스는 친환경 종이로 설치되며, 롯데물산과 아름다운가게 직원 각 1명이 자원봉사자로 근무한다. 기부 절차를 안내하고 물품 수거 및 보관을 돕는 역할을 하며, 3일에는 올해 첫 시행되는 '더 마루'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위해 입주기업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직접 개인 물품을 기부하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물품 기부 프로그램은 타워 입주기업 임직원과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현장에서 스마트폰 QR 스캔을 통해 기부자 정보 및 기부 물품을 직접 입력하고, 자원봉사자 검수를 받은 뒤 제출하면 된다. 기부자는 개인 기부 물품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받아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 물품이 1000여점 이상 모집되면 추후 아름다운가게 지점 중 한 곳에서 '더 마루'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지만 롯데물산 CSV 담당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방식 봉사활동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더 마루'에 참여한 기업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여영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처음 시도해보는 방식의 대규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지만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해 있는 여러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나눔과 자원 선순환을 기대한다"며 "아름다운가게는 앞으로도 물품 기부를 기본으로 생활 속 탄소 배출 저감, 취약계층 돕기 등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을 돕는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3 09:49: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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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스마트공장 심화과정 참가자 모집

중소·중견기업 재직자 대상…총 240명 모집, 18일까지 접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1년 제1차 스마트공장 재직자 심화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3일 중진공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생은 총 240명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4일부터 이달 18일까지다. 과정은 온·오프라인 교육과 현장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스마트공장 이론과 실습교육을 바탕으로 기업현장에서 직접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는 교육생 주도형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교육은 3개월간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오리엔테이션(6시간) ▲온라인 이론교육(48시간)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활용한 오프라인 실습교육(16시간) ▲현장 프로젝트(80시간) ▲결과보고회 및 수료식(10시간)으로 총 160시간 동안 진행한다. 교육 참가비는 무료다. 중진공은 지난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현장에서 진행하는 현장프로젝트 비중을 대폭 확대(56→80시간)하는 등 교육과정을 개편했다. 스마트공장 재직자 심화과정 1차 연수 참여신청은 중진공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교육신청서를 내려받아 마감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중진공 김형수 일자리본부장은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진공은 직무교육과 현장개선 프로젝트 중심의 심화과정 운영으로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스마트공장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21-06-03 09:03: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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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부산지역 영화·영상콘텐츠 육성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영상위원회와 업무협약 기술보증기금이 부산지역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기보는 지난 2일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부산영상위원회에서 (사)부산국제영화제, (사)부산영상위원회와 '영화, 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보는 지난해 부산지역 영화산업 육성을 위해 영화의 전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부산지역의 영화, 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 콘텐츠를 보유한 문화콘텐츠산업 영위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부산지역의 영화, 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상호 추천, 금융지원 및 우수 콘텐츠 발굴 육성을 통해 부산이 문화콘텐츠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데 협력과 지원을 함께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기보는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2016년 국내 최초로 문화콘텐츠산업 전담 영업점인 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설치했다. 또 올해 1월에는 대전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추가로 설치해 전국에 4개의 문화콘텐츠 전담 영업점을 구축하고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기보 장영수 부산지역본부장은 "기보는 2018년 부산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설치해 부산지역의 영화, 영상 등 문화콘텐츠산업 영위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영화, 영상 등 K-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3 08:42: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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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쇼핑, 지역 우수 농축산물 판로 넓힌다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와 상생업무협약…'공영라방' 통해 판매 공영쇼핑 대표 권한대행 박진상 경영지원본부장(왼쪽)이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강용 대표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영쇼핑 공영쇼핑이 농축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추가로 나선다. 공영쇼핑은 지난 2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사)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와 지역 우수 농축산물과 향토식품 발굴 및 홍보를 위해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측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우수 농축산물의 부가가치 높이는 가공식품 제조법인 발굴 지원 ▲국내산 농축산물과 중소제조업체와의 성장모델 개발 ▲우수 농축수산물과 향토식품의 발굴 및 우수 사례 확산 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공영쇼핑은 우선 농식품법인연합회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의 다양한 우수 농축산물과 향토식품을 '공영라방' 에서 판매한다. 공영쇼핑은 지난 3월에 모바일라이브커머스인 공영라방을 오픈함에 따라 모바일커머스에 적합한 농식품법인연합회의 24개 제품을 선정,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생산현장 또는 바로마켓 장터 등 협력사가 직접 출연, 판매해 현장감을 살리는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현재 전국 590여개 회원사로 구성된 농식품법인연합회는 농식품 산업 및 생산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6년에 설립한 단체다. 정부 정책 제도 개선, 농식품 공정거래, 유통활성화, 국내 최대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영쇼핑 대표 권한대행 박진상 경영지원본부장은 "농식품법인연합회는 전국 농축산 생산자의 집결체라고 할 만큼 방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며 "양질의 농식품, 특산물 등 다양한 제품들을 확보하게 된 만큼 소비자들에겐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알리고 생산자들에겐 든든한 판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3 08:36: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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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친환경 종이용기 테라바스 '韓 패키징대전'서 수상

산자부 주관…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받아 한솔제지의 친환경 포장용기 '테라바스'.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용기 제품이 호평을 받았다. 한솔제지는 자사의 폴리에틸렌(PE)-Free 제품 '테라바스(Terravas)'(이미지)가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징 산업 시상식이다. 국내 패키징 산업 발전 및 기술개발에 기여한 제품과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가 15회째다. 한솔제지는 지난해에도 고차단성 친환경 종이포장재 프로테고(Protego)가 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테라바스의 수상은 종이 소재에 대한 한솔제지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패키징 산업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자연을 담는 용기'라는 뜻의 테라바스는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PE Free 기술을 활용한 식품용기 제품이다. 플라스틱 계열 코팅제를 대체해 한솔제지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수성코팅액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종이 소재의 강점인 재활용성과 생분해성은 물론, 우수한 내수성과 내열성까지 갖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 소재 용기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테라바스는 또 친환경표지인증(EL606)과 재활용인증(UL2485) 등 국내외 친환경 제품 인증을 확보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 유럽연합 신화학물질관리제도(EU REACH) 인증을 취득하는 등 식품용 패키지로서의 안전성까지 검증받았다.

2021-06-03 08:28:4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