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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단가 조정신청 中企에 보복하면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청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등이 납품단가 조정신청을 한 하청 중소기업에 대해 보복행위를 할 경우 공공부문 입찰참가 자격이 제한된다. 공공조달시장의 인건비 산정방식도 개선해 인건비 상승이 조달 단가에 즉시 반영돼 중소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납품단가 현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 인건비를 현실화하고, 민간 하도급 시장에서도 이런 제도(인건비 현실화)가 파급되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노력을 담았다"고 말했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조달 시장의 인건비 산정 기준이 되는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 조사'를 현재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리는 등 인건비 산정 방식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5월 말과 12월 말 두 차례로 나눠 조사내용을 공표, 중소기업의 인건비 상승분이 공공조달 시장 납품단가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실태조사 결과가 공공조달 인건비에 반영되는 시기도 현행 '임금조사 4개월 후'에서 '즉시 반영'으로 개선한다. 또 12월 말 임금 조사 결과 발표 때 단순노무 직종에 대한 이듬해 임금 조정치를 발표하고 공공기관이 이를 근거로 계약금액을 조정하도록 했다. 급격한 인건비 변동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 부담을 줄여주고자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MAS)의 납품단가를 조정할 수 있는 근거 규정도 마련한다. 다수공급자계약이란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이 별도의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하는 제도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지표에 임금 인상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실적을 추가해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최저임금 인상 시 계약금액을 올리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기업끼리 거래하는 민간하도급 시장의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이 중소기업의 최저임금 인상분을 단가에 반영해 주도록 자발적 협력을 유도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불가피한 경우 제재를 강화해 기업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납품단가 조정협의신청을 이유로 위탁기업이 보복행위를 하는 경우 보복행위로 1회만 시정조치를 받아도 공공부문 입찰자격을 제한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확대 적용키로 하면서다. 하도급 계약체결 시 의무 사항 등이 적힌 표준하도급계약서에 최저임금 인상 등 공급원가 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 내용을 반영하도록 개선하고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이용하도록 권고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하도급 관계에만 적용되던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를 수위탁 기업 간 공급원가 변동에 적용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법도 개정한다. 현장에서 납품단가 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공공조달 입찰참가자격 사전 심사에서 납품단가 조정 실적도 살펴보기로 했다. 아울러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주요 경제단체와 수탁기업협의회 등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 필요성도 홍보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방안에 대해 현장에선 기대반 우려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특히 공공조달시장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계약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민간하도급 시장으로 확산키로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법·제도적 접근만으로는 근본적인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공공부문의 납품단가 현실화가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대기업이 공정원가를 납품단가에 자발적으로 반영하는 적극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8-04-05 11:13: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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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킹'은 한샘 최양하 회장…가구 상장사, 작년 임원보수 살펴보니

한샘의 최양하 회장이 가구업계 '연봉킹' 자리를 지난해에도 지켰다. 특히 전문경영인인 최 회장은 한샘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1장보다도 연봉이 3.7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명예회장은 부사장보다도 연봉이 적었다. 이외에 가구업계에선 오너인 에이스침대 안유수 회장과 코아스 노재근 회장의 연봉이 지난해 10억원을 훌쩍 넘었다. 다만 이는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임원에 대해 사업보고서에 명시해야하는 상장사만을 살펴본 결과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 최고경영자(CEO)인 최양하 회장은 지난해 총 25억1179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8억5400만원의 급여 외에도 3억5900만원의 특별성과인센티브, 2억9700만원의 상여금 등이 포함된 결과다. 최 회장은 지난해엔 올해보다 다소 적은 24억5893만원을 받았었다. 한샘은 최 회장 외에도 강승수 부회장(13억2067만원), 이영식 사장(11억1817만원), 안흥국 부사장(7억6183만원), 조 명예회장(6억7740만원)의 총보수가 5억원을 넘었다. 한샘 지분 3.95%를 갖고 있는 최 회장은 지난해 배당(주당 1200원)을 통해서도 11억원 가량을 수령했다. 다만 15.45%의 지분으로 한샘 최대주주인 조 명예회장은 지난해 배당금만 43억원이 넘었다. 한샘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조6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도의 1조9345억원보다 다소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1405억원)과 당기순이익(959억원)은 전년도의 1596억원, 1275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한샘은 지난해 사내 성희롱 사건이 불거지면서 우환을 겪은 바 있다. 에이스침대 창업주인 안유수 회장은 지난해 총 17억40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3억9200만원 외에도 상여금 3억4800만원이 포함됐다. 에이스침대는 안 회장을 포함한 등기이사 3명의 총보수가 23억1285만원이었다. 이에 따라 안 회장의 급여를 제외하면 나머지 2명의 등기이사인 안성호 대표와 조길호 상무는 총보수의 합은 5억7285만원이다. 안 회장의 아들인 안 대표는 에이스침대 지분 74.56%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주당 3300원씩을 배당했다. 총 63억원 가량의 배당금 가운데 약 55억원이 안 대표에게 돌아간 것이다. 아버지인 안 회장의 지분은 5%다. 받은 배당금도 3억6000만원 정도다. 창사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코아스는 오너인 노재근 회장이 11억5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다만 이는 급여 5억원 외에 퇴직소득 6억5300만원이 포함된 액수다. 코아스는 지난해 11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992년 설립 이후 처음 1000억원대 반열에 올라섰다. 직전년도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도 지난해엔 소폭 순이익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적자에 머물렀다. 등기이사만 7명인 퍼시스는 5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7명의 보수총액은 14억8000여 만원으로 1인당 평균보수는 2억1100만원 수준이었다. 다만 창업주이면서 2대 주주인 손동창 회장은 지난해 배당수입만 15억원 가량을 챙겼다. 퍼시스의 대주주는 시디즈로 전체의 30.7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시디즈는 손 회장이 대주주다. 시디즈는 지난 1일 매출기준으로 1300억원에 가까운 의자 제조 및 유통 관련 사업 부문을 또다른 계열사인 팀스에 325억원에 넘겼다. 팀스는 퍼시스 계열사인 일룸이 대주주다. 일룸은 자기주식 61.29% 외에 손 회장의 아들인 손태희가 29.11%, 딸인 손희령이 9.6%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로 사실상 손 회장의 자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손 회장이 시디즈→팀스→일룸을 통해 자식들에게 핵심사업부문을 고스란히 물려줬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2018-04-05 0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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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특허청, 창업·벤처기업 특허 경쟁력 'UP'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이 손잡고 창업·벤처기업의 기술 특허(IP)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4일 중기부에 따르면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실장과 김태만 특허청 차장 등이 이날 정책협의회를 열고 창업·벤처 관련 다양한 협력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를 통해 양측은 중기부의 팁스(TIPS), 창업선도대학, 창업성공패키지와 특허청의 특허바우처, IP 디딤돌·나래 프로그램, IP 제품혁신전략 지원사업 선발과정에서 우수기업 추천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연계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창업 교육, 기술개발(R&D), 사업화 등이 종합적으로 지원되는 중기부 사업과 IP 확보 및 전략이 집중 지원되는 특허청 사업의 상호 보완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창업 기업의 기술개발과 IP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두 기관은 창업기업에 R&D와 연구개발 초기부터 특허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IP-R&D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 총 40개 과제에 104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특허청은 중기부 지원사업에서 창출된 특허의 적절성·품질 검증과 TIPS 타운에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특허관련 상담도 지원키로 했다. 중기부는 우수특허 보유 기업 및 대학생 발명·특허전략 대회 수상자에 대해 사업화와 창업을 지원한다.

2018-04-04 17:17: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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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경영시계, ‘AI 퍼스트’를 향해 움직이다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글로벌 경영 복귀와 함께 '인공지능(AI) 퍼스트'에 속도를 낸다. 이 부회장은 출소 후 지난달 유럽을 방문한데 이어 캐나다 등 북미로 이동하며 광폭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정은 비공식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방문지역으로 미뤄 주 관심사는 인공지능(AI)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프랑스에 AI연구소 설립을 발표한데 이어 AI 음성인식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정했다. 멈춰졌던 삼성의 경영시계가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와 함께 다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유럽 출장길에 오른 이 부회장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체류 중이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한국계 유명 셰프인 아키라 백(한국이름 백승욱)은 지난 2일 이 부회장과 함께 촬영한 사진과 함께 "와 주셔서 반가웠습니다"라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 글을 올렸다. 같은 날 또 다른 일반인도 SNS에 캐나다 토론토 리치트리 마켓 레스토랑에서 이 부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출장 일정과 동선은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신성장동력 확보 및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미팅을 위해 해외 출장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 이유는 삼성전자의 'AI 퍼스트' 전략에 따른 사업 확장을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번 출장에서 AI 연구의 선진 지역인 스위스 제네바와 스웨덴 등을 방문하고 지난달 29일 캐나다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의 이동 경로는 AI 연구의 중심지인 몬트리올대와 토론토대로 보인다. 몬트리올대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이 대학과 공동 설립한 AI 랩(Lab)이 가동 중이다. 이 곳에서는 삼성전자에서 파견된 연구원들이 현지 박사들과 함께 음성인식, 자율주행 등의 AI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토론토는 삼성이 올해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곳이다. 업계는 이 부회장의 이번 대외 행보가 당장의 인수합병(M&A)보다는 글로벌 AI 업계의 동향과 변화상을 확인하려는 것으로 봤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글로벌 행보 이후 삼성전자의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벤처투자를 전담하는 자회사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오디오버스트에 460만 달러(48억9000만원)를 투자했다. 오디오버스트는 지난 2015년 만들어진 스타트업으로 AI를 기반 오디오 콘텐츠를 음성으로 검색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디오버스트는 삼성의 AI 비서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스마트싱스가 적용된 음성인식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나달 말 프랑스에 대규모 AI 센터를 설립을 발표했다. 프랑스 출신 루크 줄리아 삼성전자 혁신부사장이 센터를 맡아 운영할 예정으로, 100명 이상의 AI 전문가가 고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한국·북미·유럽에 각각 AI 거점을 운영하게 됐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연내 영국과 러시아 등에도 AI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파리의 AI센터 설립이나 오디오버스트 인수에 이 부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출장도 결국 삼성전자의 AI 퍼스트 전략을 구체하기 위한 치열한 현장을 눈으로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4-04 17:05:2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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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출경쟁력, 최대 수출 시장인 中·美에서 뒷걸음

우리나라가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수출 시장 가운데 수출 경쟁력이 개선된 곳은 유럽연합(EU)이 유일했다. 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우리 수출의 호조요인 분석-빅4 시장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수출은 중국·미국·EU·일본 등 4대 시장에서 모두 증가했지만 수출 경쟁력은 대부분 감소하거나 제자리를 맴돌았다. 경쟁력 변동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장 점유율은 불변이라는 가정 하에 불변시장점유율(CMS) 모형을 활용해 수출증가 요인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대중·대미 수출 증가는 두 나라의 수입수요 확대에서 비롯됐을 뿐 우리 제품의 경쟁력은 오히려 수출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한국은 주요 수출국 중 유일하게 경쟁력 요인으로 인해 수출이 각각 -4.0%와 -1.6%를 기록, 감소했다. 한국이 중국의 최대 수입국임에도 제품 경쟁력이 수출 감소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미국과 독일은 중국에서 경쟁력 요인에 의한 수출 증가율이 각각 4.4%나 됐고 일본도 1.7%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한국(-1.6%)만 후퇴했고 인도(5.0%)·중국(3.9%) 등의 경쟁력은 크게 향상됐다. 보고서는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신흥국뿐 아니라 일본·독일 등 선진국의 경쟁력도 개선된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수출 경쟁력 감소는 글로벌 트렌드라기보다 우리 고유의 문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품목별로는 해외생산 확대, 경쟁 심화 등으로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의 수출 경쟁력 하락이 두드러졌고, 자동차는 EU를 제외한 중국·미국·일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품목에서 한국이 주춤하는 사이 일본·대만·중국 등이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우리 기업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는 현실이다. 다만 EU 시장에서는 우리 제품의 경쟁력 요인에 의한 수출 증가율이 12.6%를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유기화학품과 의료용품을 중심으로 화학공업제품의 경쟁력이 크게 개선됐고,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철폐 등으로 자동차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일본 시장의 경우 농수산물·반도체 등의 경쟁력이 개선된 반면, 휴대폰·자동차 등은 하락하는 등 전체 수출경쟁력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국제무역연구원 김건우 연구원은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경쟁력이 2년 연속 수출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은 우리 제품의 경쟁력 약화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주력 품목의 수출 경쟁력 회복과 동시에 신성장 품목의 수입시장 선점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8-04-04 13:34:3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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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무역協 회장으로 돌아온 송재희 전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전 상근부회장(사진)이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KOSTA) 회장이 돼 업계로 돌아왔다. 행시 23회를 거쳐 1980년 당시 공업진흥청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한 그는 정무직 공무원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1급인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 차장을 지낸 후 2008년 봄 퇴임했다. 그러다 이듬해인 2009년부터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8년간 '2인자' 자리에서 중소기업 관련 각종 현안 해결과 안살림을 도맡았으며 업계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얻었다. 중기중앙회를 떠나면서 "40년 가깝게 나라를 위해 살았으니 이젠 내 자신에게 몰입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던 그가 또 다른 도전을 하기 위해 업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본격 출범하는 중소벤처무역협회는 송 회장의 친정인 중기청이 중기부로 격상된 이후 처음으로 허가한 민간경제단체이기도 하다. 기존 한국무역협회(KITA)가 있어 이름이 다소 헤깔릴 법도 하지만 KOSTA는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KOSTA는 송 회장과 남전사 정난권 대표가 공동회장을 맡으면서 협회의 기반을 다져나가기로 했다. 서울대 무역학과 출신인 송 회장 개인으로선 자신의 전공을 찾아 40년 가까운 시간을 돌아온 셈이다. 송 회장은 "중소기업들을 위한 수출 등 국제화 지원 업무가 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KOTRA)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애로를 어디에 말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게 기업 현장의 목소리였다"며 "새 정부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중기부가 만들어졌고, 중소기업들이 객체에서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한데 그런 역할을 하는 단체가 없었다"며 협회 설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송 회장은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여개 회원국 가운데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수출비중이 꼴찌"라며 KOATA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존 기관들이 맡고 있는 역할을 가져오지 말자는 원칙을 세웠다. (우리가 할 수 있는)틈새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에 맞춰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협회를 안착시켜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에게 중요하지만 아직 제도화가 안 된 '수출 관련 지원법'도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 2016년 기준으로 9만2400개 중소기업들이 전체 수출의 21% 가량을 감당했다면 협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 2025년엔 11만5000개로 수출 중소기업 숫자를 늘리고, 수출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KOSTA가 '중소기업 수출지원 원스톱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우리 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마케팅 지원 ▲해외시장 개척 ▲무역전사 양성 ▲해외시장조사연구 ▲해외 인증지원 ▲무역규제 애로해소 등을 통해서다. 송 회장은 "해외에 론칭했다고 우리 제품이 많이 팔리지 않는다. 중소기업이다보니 브랜드가 약해 공동브랜드도 절실하다. (수출을 위한)규제문제나 인증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런데 중소기업들은 걱정만하고 있다. 도움받을 곳도 없다. 수출 지원을 위한 대변인, 수출을 위한 허브 역할을 KOSTA가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200명에 달하는 무역전사 양성을 위한 교육을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송 회장은 "사람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는 해외판매 등을 위한 전문가가 절실하다. 이게 'E-트레이드 엑셀러레이터'라고 불리는 전문 무역전사다. 협회가 이들 무역전사를 양성해 일자리도 창출하고, 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1석2조'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KOSTA는 출범도 하기 전부터 벌써 회원사만 200곳 가까이 뭉쳤다. 올해 300개를 목표로 3년내에 500~600개 정도로 회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송 회장과 정난권 회장이 함께 이끄는 KOSTA는 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출범식을 갖고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18-04-03 15:34: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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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대화기구 명칭 '경제사회노동위원회'…비정규직·여성·청년 목소리도 담는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명칭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으로 결정됐다. 비정규직·청년·여성 등 노동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3개 단체도 새 기구에 참여한다. 노사정 대표자 6자 회의체는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개편 방안에 의견 접근을 이뤘다. 이날 회의에는 문성현 노사정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 6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31일 1차 회의 이후 10여 차례에 걸친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이날 2차 회의를 통해 이뤄낸 합의다. 문성현 위원장은 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노동계와 경영계가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명칭을 '경제사회위원회'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이 의견 접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노동계와 경영계 대표자가 뜻을 모은 만큼 사실상 합의 사안으로 해석된다. 또한 대표자들은 사회적 대화기구의 참여 주체와 관련해 청년, 여성, 비정규직 및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으로 참여주체를 확대하기로 하는 데 뜻을 모았다. 다만 문 위원장은 "대표성을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더 논의해야하는 사안이라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제별, 산업별, 지역별 대화 체제를 강화해 사무처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키로 했다. 또 대표자들은 합의사항이 반영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빠른 시일 내에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 '양극화 해소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연구회'를 구성해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소와 중소기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2차 회의에 대해 "이번 2차 회의에서 명칭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이 진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당면한 문제가 노동계와 경영계가 모두 절실해 각자 진정성을 가지고 제대로 된 사회적 대화를 하자는 의지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3차 노사정대표자회의를 이달 중 한국노총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18-04-03 14:11:2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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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능·편의성 높인 ‘파워건’ 2018년형 출시

삼성전자가 기능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파워건' 2018년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150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을 내세운 '파워건150' 뿐만 아니라 130와트 흡입력의 '파워건 130'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파워건 150은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까지 브러시 2종이 기본 제공돼 어떤 바닥 재질에서도 청소가 편리할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 마루 브러시는 정전기 발생을 감소시키는 은사(銀絲)가 포함돼 흠집에 민감한 바닥재를 보호하고 미세한 먼지도 닦아내듯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원터치 버튼으로 간편하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다. 이중 터보 브러시는 기존 브러시 대비 헤드와 파이프 연결부의 높이를 30% 정도 낮추고 흡입된 먼지가 새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보강을 해 마루바닥·장판·카펫·매트 등 어떤 바닥재질에서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파워건 130은 마루와 카펫 등 다양한 바닥 재질을 브러시 하나로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터보 브러시'를 적용했다. 2018년형 파워건은 방아쇠를 당겼을 때 터보모드로 전환되는 시간을 기존 3초에서 1초로 단축시켰다. 기존 벽걸이형 충전 거치대 외에도 벽에 박지 않고 세울 수 있는 스탠딩형 충전 거치대를 선보여 소비자 기호에 맞게 선택 할 수 있다. 이밖에도 ▲10년 무상 보증되는 '디지털 인버터 모터' ▲미세먼지를 99.999% 차단하는 '5중 청정 헤파 시스템' ▲최대 50도까지 구부러져 낮은 곳을 청소할 때도 손목이 편안한 '플렉스 핸들' ▲배터리 2개 사용 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분 동안 청소 가능한 '32.4V 착탈식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등 기존 파워건에서 호평 받은 주요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파워건 150은 메탈브라운·메탈실버·메탈블랙·메탈레드 4종 색상으로 배터리 개수, 추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출고가가 91만9000원~119만9000원이다. 파워건 130은 핑크·블랙·레드 3종 색상으로 64만9000원이다.

2018-04-03 11:58:31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