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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팽팽'…디지털 온누리상품권 3월 정상궤도 오를까

카드형·모바일 통합사업자 조폐공사 vs 비즈플레이 '샅바싸움' 모회사 석창규 회장, 기자회견 자청…"3월1일 오픈도 힘들 것" 조폐공사 하도급, '불법' 지적…자칫 '제2 티메프 사태' 우려도 조폐공사측 "입찰 평가 따라 적법 진행…정상 오픈 준비 철저" 소진공 "전문가등 검토 결과 '불법 하도급 지적' 해당사항 없어" 카드형과 모바일을 합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통합 발행이 두달 늦춰진 가운데 오는 3월1일부터 정상 궤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인 한국조폐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소기업인 웹케시 계열사 비즈플레이간 샅바싸움이 팽팽하게 벌어지고 있다. 일부에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조폐공사의 '갑질 논란'까지 제기하고 있다. 6일 이들 기관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오는 3월1일부터 통합해 발행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기존에 KT(카드형)와 비즈플레이(모바일)가 각각 맡고 있던 사업에 대해 지난해 8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입찰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으로 온누리상품권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소진공이 했다. 화폐를 인쇄하는 조폐공사는 기존 지류(종이)형 온누리상품권도 발행해 왔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가 지류 및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사업을 모두 거머쥐게 됐다. 그런데 사업자 교체 과정에서 이미 사달이 났다. 새 사업자로 선정된 조폐공사는 당초 올해 1월1일부터 온누리상품권을 통합 발행해야했다. 온누리상품권 대목인 설 명절이 1월 말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폐공사는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지난해 11월 중순께 통합 발행 시기를 두달 미뤄 3월부터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늦춰진 2개월의 연장 기간 동안 카드형과 모바일 상품권 발행은 기존 사업자인 KT와 비즈플레이가 각각 맡도록 했다. 비즈플레이의 모기업인 웹케시 석창규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지난 9월 조폐공사와 업무 회의를 하면서 1월1일 정상 오픈이 불가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에 앞서 우리는 이전 사업자로서 신규 운영사업자가 고려해야 할 14가지 리스크와 사전에 반영해야 할 중점 사항을 제공했다. 결국 우리 예상대로 조폐공사는 오픈 시기를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조폐공사가 다시 약속한 3월 1일 정상 오픈도 이 상태라면 어려울 것이다. 단언컨데 (3월 1일 정상 발행)확률은 100만분의 1 정도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조폐공사는 비즈플레이측에 '플랫폼 설계도(ERD)'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존 사업자가 두 달간 연장 발행하면서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데 비즈플레이의 경우 약 3억원의 비용도 떠안게 됐다. '갑질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석 회장은 "연장에 대한 손실비용을 우리가 부담하는 대신 3가지 조건을 받아들이면 조폐공사의 연장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면서 "3가지 조건이란 하도급을 중지하라는 것과 ERD에 대한 정보보호확약서 그리고 (정상)오픈시 우리의 책임이 없다는 것을 확약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석 회장은 관련 내용을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에게도 개인적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석 회장은 "왜 민간의 영역에 공공기관이 들어와 이렇게 허술하게 사업하는지 전혀 이해하질 못하겠다. 이 사업은 플랫폼 구축사업이 아니라 운영사업이다. 그런데 조폐공사는 관련 사업에 대해 하도급 계약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엄연히 불법"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입찰 주무기관인 소진공은 "선불 전자지급 수단 발행 및 관리업무와 관련해 제안요청서,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률을 외부 전문가 및 법무법인과 검토한 결과 (불법 하도급 지적에 대해)해당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사업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잡음 때문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내 '선물하기 기능'은 설 명절 이전인 이달 10일까지만 가능할 전망이다. 또 3월1일 예정된 오픈 일정 때문에 오는 2월15일부터는 시스템 변경 등으로 관련 업무가 멈춰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도 이날부터 사용할 수 없다. 소진공측은 "이용이 많은 설 명절 동안 모바일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에 제약이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하기위해 카드형 상품권 구매·이용을 적극 안내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설 명절 동안엔 카드형, 모바일 모두 정상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석 회장은 "이미 확인된 조폐공사의 하도급에 대한 법 위반 여부는 향후 감사원 등 기관이 담당할 문제이고, ERD 기술 유출 가능성 역시 우려가 현실화 됐을 때 조폐공사측에 책임을 물으며 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조폐공사는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업을 포기해 관련 업무 혼란으로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한다. 자칫 '제 2의 티메프 사태'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소진공은 오는 3월1일 약속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 서비스 시작을 위해 모든역량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조폐공사도 지난 5일 낸 보도자료에서 "발주기관인 소진공의 조달청 입찰 평가에 따라 적법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며 3월1일 정상 오픈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법인카드, 계좌이체 구매 기능, 직원별 상품권 대량 발송 등 기업구매 웹사이트 구축을 완료했으며, 모바일 상품권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1-06 11:32: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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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美 'CES 2025' 참가…최신 스마트 글라스 기술 선봬

'가변 편광 액정 기술' 햇빛·열 차단 효과적 KCC글라스가 스마트 필름 솔루션 업체인 '디폰'과 함께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5'에 참가해 최신 스마트 글라스 기술인 'VPLC'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VPLC(가변 편광 액정) 기술은 유리에 부착하는 투명 필름에 전류를 흘려보내 전압에 따라 유리를 투명하거나 불투명하게 전환하는 위상제어 기술의 일종이다. 햇빛과 열 차단을 통한 에너지 절감 효과와 함께 사생활 보호 기능을 제공해 모빌리티 및 건설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소개할 VPLC 기술은 투명과 불투명만 선택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컨트롤러로 투명도를 256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같은 유리에서도 부위별로 농도를 달리할 수 있어 한층 진보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별도의 '틴팅(선팅)' 작업 없이 사용자가 언제든지 유리의 특정 부위를 원하는 농도의 투명도로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행 중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차량의 전면 또는 측면 유리의 일정 부분만 오디오 음량을 조절하듯 틴팅 농도 조절이 가능한 것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VPLC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유리에 에너지 절감 효과와 사생활 보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 시티 등 미래 건설 산업의 핵심 기술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CES 2025를 통해 디폰과 함께 축적해 온 VPLC 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여 그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폰은 스마트 필름 분야 국내 선도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총 30여건의 스마트 필름 관련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디폰의 창립 초기인 2021년부터 협력하며 스마트 필름을 활용한 차세대 유리 기술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2025-01-06 11:31: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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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소비자들 솔직 후기·인테리어 팁 공유 강화

연중 '2025 구매 후기 이벤트' 운영…다양한 선물 혜택 에이스침대가 소비자들의 솔직한 후기와 인테리어 팁을 공유하는 '2025 에이스침대 구매 후기 이벤트'를 연간 운영한다. 6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2014년부터 매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고객 후기 이벤트를 실시해 왔다. 신제품부터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실제 경험담을 확인할 수 있어 자신의 가족 구성이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제품을 찾으려는 고객들의 호응이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 10년간 이벤트를 통해 축적된 후기는 2만5000여 건에 달한다. 올해는 더욱 참여율을 늘려 소비자가 다양한 후기를 참고하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혜택을 보다 강화했다. 먼저, 매트리스와 프레임 세트 또는 프리미엄 웰니스 매트리스 '로얄에이스(Royal Ace)'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SNS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 포토후기 작성 시 커피 2잔 세트 기프티콘을, SNS 후기까지 추가 작성 시에는 커피 및 디저트 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베스트 후기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추가 지급한다. 예비부부 전용 멤버십 서비스 '에이스 웨딩멤버스'의 후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혼수 장만 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가입 및 구매 혜택 등에 대해 자세한 SNS 후기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을 추첨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100일 사용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품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100일간의 실사용 후기를 작성한 고객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추가 증정하며, 포토·SNS 후기 이벤트나 웨딩멤버스 후기 이벤트 참여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와 매트리스는 매일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실제 사용 고객들의 생생한 경험이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된다"면서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을 찾고 더욱 확대된 이벤트 혜택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06 11:0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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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한국 본사·중국 법인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12일까지 지원서 접수…12주간 인턴십 거쳐야 락앤락이 한국 본사와 중국 법인에서 올해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6일 락앤락에 따르면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및 2025년 졸업예정자로, 중국법인 지원자는 중국어 및 한국어 능통자를 요건으로 한다. 락앤락 한국 본사의 경우 영업, 개발, 구매, 마케팅, 재무, 인사 등 8개 직무에 대해 인재를 모집한다. 중국 법인에서는 영업, 마케팅, 개발, 구매 등 4개 직무에 대해 인재를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2월 첫 주에 진행할 예정이다. 락앤락 채용형 인턴에 선발되면 총 12주간의 인턴십 활동을 거친다. 직무별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도전 과제 수행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인턴십 기간 동안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락앤락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으로 많은 기업들이 경력 공채 위주로 채용을 진행하는 가운데, 금번 락앤락의 채용형 인턴 모집이 대졸 신입사원 채용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락앤락의 미션과 비전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5-01-06 10:4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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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中企 성장위한 구조혁신 지원한다

참여기업 13일부터 모집…진단 1000개사, 컨설팅 1040개사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2025년 구조혁신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13일부터 모집한다. 6일 중진공에 따르면 구조혁신지원사업은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가속화 등 급격한 산업 구조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구조적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신사업 분야 전환을 위한 사업전환 컨설팅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한 디지털전환 컨설팅 ▲노동환경 변화에 능동 대응을 위한 산업·일자리전환 컨설팅 ▲후속 연계사업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사업·디지털·일자리전환을 희망하는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중진공은 올해 진단 1000개사, 컨설팅 1040개사 가량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기업의 비용 부담은 없다. 참여기업은 구조혁신 대응 수준과 사업전환 타당성을 진단받고, 기업의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구조혁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중진공을 통한 사업전환계획 승인 시 사업전환자금, 연구개발(R&D), 산업일자리전환 지원금 등의 후속 연계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구조혁신지원센터를 경기 안산, 강원 춘천, 충남 천안 등 3개 지역에 추가로 열었다. 특히 올해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플랫폼 서비스 융합 등 신사업 분야 및 HR 분야 컨설턴트를 추가 모집하고, 성과 중심 관리를 통한 구조혁신컨설팅 품질을 강화하는 등 참여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 중진공이 구조혁신이 필요한 기업을 먼저 찾아가 기업에게 새로운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6 09:0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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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수원특례시와 벤처기업등 유치 '협력'

'K-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 체결 벤처기업협회가 수원특례시와 첨단산업을 영위하는 벤처기업, 스타트업 유치 등을 위해 손을 잡았다. 벤처협회는 지난 3일 수원시청에서 수원특례시와 'K-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첨단산업 중심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수원시가 계획하고 있는 K-실리콘밸리 프로젝트는 수원 권선구 일대 약 300만㎡의 수원 경제자유구역에 광교테크노밸리, 델타플렉스 등 기존 산업 거점과 연계해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벤처·스타트업의 유치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성상엽 벤처협회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반도체, 바이오, AI와 같은 첨단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며 "협회는 벤처기업 유치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수원시가 대한민국 벤처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경제자유구역은 첨단기술 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혁신 클러스터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수원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1-06 09:01: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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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리사 수 한날에…CES2025, AI 반도체 각축전 펼쳐진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가전쇼인 'CES 2025'가 미래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들의 전쟁터가 됐다. AI 기술 빅뱅 이후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AI 반도체를 둘러싸고 전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7일부터 10(이하 현지시간)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하고 젠슨 황, 리사 수 등 주요 기업 대표들이 직접 기조발언에 나선다. 우리 기업들도 참여해 기술 혁신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딥엑스 등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은 각양각색 수많은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반도체 기업 수장들의 기조연설 중 가장 큰 이목을 끄는 인물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리사 수 AMD CEO다. AI 생태계 최상위에 위치한 엔비디아의 수장 젠슨 황은 6일 오후 6시 30분 시작하는 CES 2025 기조연설에 참가한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매년 CES에서 차세대 게이밍 GPU인 지포스 RTX 신제품을 공개한 만큼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히 여겨지는 사양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Blackwell,B100·B200)'을 탑재한 지포스 RTX50 시리즈다. 리사 수 AMD CEO는 젠슨 황보다 6시간 이상 앞선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외 행보를 갖는다. 간담회에서 리사 수는 엔비디아 지포스 시리즈의 맞수격인 '라데온(REDEON)'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CPU 신제품인 라이젠(RYZEN) 차세대 모델의 공개 여부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으며 일각에서는 파트너십 발표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와 AMD 두 기업의 대표가 한날 공식성상에 서면서 외신과 업계 관계자들은 AI 가속기를 둘러싼 두 기업의 경쟁구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의 GPU가 80% 이상 최대 95%까지 압도적인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한 상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조합함으로써 이뤄지는 AI 반도체는 GPU를 근간으로 해 GPU 시장에서 절대 강자였던 엔비디아가 먼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기업들의 엔비디아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지자 최근에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기업들의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구글의 자체 AI 반도체인 '클라우드 텐서프로세서 유닛(TPU v5p)'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게 대표적인 예다. AI 반도체가 반도체 시장의 핵이 된 만큼 우리 기업들도 AI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상품을 쏟아낼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대표이사 CEO 등 C-레벨 경영진이 대거 참여할 예정으로 이번 전시에서 작년 11월에 개발을 공식화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을 극대화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는 "AI가 촉발한 세상의 변화는 올해 더욱 가속화할 전망으로, 당사는 올해 하반기 6세대 HBM(HBM4)을 양산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Customized) HBM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고객들에게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딥엑스는 델과 HP 등 글로벌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기업들과 협력한 고성능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양산 검증성과와 함께 다양한 으용 시스템 간 연동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어드밴텍과 인벤텍 등과 협력해 산업용 PC 등에 적용한 AI 솔루션을 공개해 고성능·저전력·저비용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삼성전자는 CES2025 혁신상을 수상한 LPDDR5X, 엑시노스 W1000(Exynos W1000), ALoP(All Lenses on Prism) 세 가지를 대표로 선보인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1-05 14:40:0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