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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 4차 산업혁명위' 본격 출범

중소기업중앙회가 정부와 별도로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중기중앙회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중소기업계가 4차 산업혁명에 발빠르게 대응해나가기 위해 원재희 한국폴리부틸렌조합 이사장과 대통령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인 임춘성 연세대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했다. 또 첫 날 회의에선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위원 38명을 대표해 공동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성택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중소벤처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실체를 만들어 가면서 혁신성장의 기회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4차 산업혁명시대 중소제조업의 재도약 전략과 과제'에 대해 발제를 맡은 산업연구원 장석인 선임연구위원은 "불확실성과 위험이 큰 대전환(great transformation)의 시대에 정부가 '소득주도 및 혁신성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생산성 제고와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신속한 사업재편,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산업정책의 역할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선임연구원은 정책추진체계도 개별 부처별 대응이 아닌 긴밀한 협업기반의 범부처차원의 대응이나 관련부처가 해당 정책을 패키지형태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능정보기술 기반 확보나 전 산업의 지능정보화,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전략 실천도 "기업이 주도해 혁신을 이끌고 과감한 사업재편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꿔야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으로는 중기중앙회의 제조분야 산업별위원회 위원장 16명을 비롯해 스마트공장 관련 기업인 등이 대거 참여했다. 또 학계인사로 고려대 권헌영 교수(정보보호), 경기대 최성호 교수(규제개혁), 카이스트 이상지 교수(지식재산), 세종대 유성준 교수(빅데이터)가 참여했다. 연구기관에서는 산업연구원 장석인 선임연구위원, 중소기업연구원 홍재근 연구위원이 위촉됐다. 향후 위원회는 신산업 분야 네거티브 규제전환 과제 발굴, 비즈니스모델 설계지원, 수요기반 업종별 스마트공장 고도화 방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선도기술(AI, IoT, 빅데이터 등) 활용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한 중소·벤처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정부소관부처, 대통령직속4차 산업혁명위원회, 국회 등에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2017-10-27 14: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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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실적' SK하이닉스, 성장세 이어간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장의 '슈퍼 호황'에 힘입어 올 3분기에 다시 한번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 12조원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내년까지 반도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응해 연말까지는 이천 M14 공장을 완공하고 고용량 및 고성능 제품으로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매출은 8조1001억원, 영업이익은 3조737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1%, 23%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415% 급증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1조818억원, 영업이익은 9조2554억원이다. 3분기 영업이익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조2767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12조원까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데에는 주력 제품인 D램의 출하량과 평균 판매가격이 계절적인 수요 증가와 서버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동시에 상승곡선을 이어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고용량 모바일 제품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평균 판매가격은 전분기보다 3% 하락했으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16%나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라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발표에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D램 수요 증가율(전망치)이 당초 예상했던 20% 초반에서 20% 중반으로 상향 조정됐다"며 "4분기에도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고용량 수요가 늘고, 스마트폰에도 새로운 센서 채용이 늘면서 D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3D 낸드플래시 관련 장비 구축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M14 2층은 50% 정도 완공돼 낸드플래시가 생산되고 있고 나머지 50%는 12월 초 완공 이후 장비가 들어올 것"이라며 "4분기 중반까지는 M14 상층부에 대한 장비 구축이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 운영 측면에서는 수요를 견인할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고용량 및 고성능 제품의 적기 출시를 통해 메모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이른바 '한·미·일 연합'이 낸드플래시 강자로 꼽히는 일본 도시바(東芝)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 인수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2017-10-26 17:47:54 정은미 기자
LG그룹 쌍두마차 전자·화학 3분기 실적… '상승 행보' 이어가

LG그룹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이 26일 2017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LG전자와 LG화학 모두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 15조2241억원, 영업이익 516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조2242억원에서 15.1%, 영업이익은 2832억원에서 82.2%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정제품 분야에서 선전을 펼쳤다.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면서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6376억원, 영업이익 4580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올레드TV 매출 비중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15%로 확대됐고 판매량 역시 2015년 31만대에서 2016년 67만대로 증가했다"며 "지난 3분기까지의 올레드TV 판매량은 2016년 전체 판매량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1500만원이던 55형 올레드TV 가격을 최근 200만원 중반까지 낮췄다"며 "LCD TV가 주도하던 프리미엄 시장은 올레드 중심으로 재편됐다"고 강조했다.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흥행을 이끈 H&A사업본부는 매출 4조 9844억원, 영업이익 4249억원을 기록했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트롬 건조기,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 등 신제품 판매 확대와 북미·유럽·아시아 프리미엄 시장 강세가 주효했다. 원자재 가격이 인상됐지만,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난 덕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1%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8.5%에 달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스마트폰 부품 가격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 로열티 비용 등으로 손실 폭이 직전 분기 대비 늘었다. MC사업본부는 매출 2조8077억원, 적자 375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 규모가 개선되고 있다. 전장사업을 맡는 VC사업본부는 GM의 '쉐보레 볼트 EV'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4% 늘어난 873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인포테인먼트 사업과 전기차 부품 선행 기술 투자로 인해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매출 6조3971억원, 영업이익 7897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6%, 71.7% 증가했다. LG화학의 호실적은 기초소재부문과 전지부분이 견인했다. 기초소재부문은 미국 허리케인 영향 등으로 제품 스프레드(마진)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46% 증가한 매출 4조3160억원, 영업이익 7553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부문 역시 프리미엄 소형전지 매출 확대와 자동차전지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매출 1조1888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181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 산업 시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출 7873억원, 영업이익 408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명과학부문은 이브아르(미용성형필러), 제미글로(당뇨신약) 등 주요 제품 성장으로 매출 1388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967억원, 적자 97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LG전자와 LG화학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트윈워시 세탁기,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 판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유럽과 아시아 수요가 늘고 TV시장도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 해외 출시 확대와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확대, 전기차 부품 시장 성장에 힘입어 MC사업본부와 VC사업본부도 실적 반등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에서 예년보다 높은 실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지부문도 자동차와 소형전지 등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판가인하 지속에도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고 생명과학부문에서는 주력제품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낼 방침이다.

2017-10-26 17:11: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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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패널價 하락에도 '22분기' 흑자…“OLED로 수익성 개선 지속할 것"

LG디스플레이가 2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매출 6조9731억원, 영업이익 5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OLED TV 제품 확대 등 프리미엄 제품 강화와 중소형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로 전분기 6조6289억원 대비 5%, 전년 동기 6조7238억원 대비 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대형 패널 중심의 판가 하락세 지속으로 전분기 8043억원 대비 2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3232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772억원으로 전분기 7367억원 대비 35% 감소했고, EBITDA는 1조4201억원(EBITDA 이익률 20%)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0%를 차지했으며,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이 17%,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수준이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4분기 출하 면적은 연말 및 내년 춘절 등 성수기 대응 영향에 힘입어 한자리 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제품별, 사이즈별 수급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락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장기적 미래 준비 계획으로 향후 OLED 중심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보수적인 기조 하에 LCD 차별화 제품 위주의 수익성 극대화 및 OLED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10-25 09:14:4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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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의 벽 '연매출 60조' 넘는다

'가전 명가(名家)' LG전자가 가전과 TV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59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성장이 정체를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 1월 조성진 부회장 취임 후 회사 체질이개선과 함께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올해는 '마의 60조원' 벽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매출액은 15조2279억원, 영업이익은 51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5.2%, 82.2%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 실적으로는 8년 만에 최대치다. 다만 영업이익을 전 분기(6641억원) 대비 22.3% 감소했다. 증권가와 전자업계에서는 TV가 포함된 HE사업본부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신(新) 가전 제품과 시그니처 브랜드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이 효과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3분기 HE부문와 H&A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000억원과 4100억원이다. 4분기에도 HE와 H&A 사업본부는 예년에 비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말 성수기인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수익성이 좋은 올레드 TV와 UHD TV 등 판매호조가 예상됐다. 여기에 글로벌 LCD패널 가격이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원가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올해 매출이 60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LG전자는 수년간 50조원의 연간 매출액에 갇혀 성장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가전과 TV 사업 호조로 60조원 매출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와 자동차전장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는 부진은 여전히 숙제다. 3분기 MC본부의 영업적자는 최대 2000억원까지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분기에 MC본부의 영업적자는 13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공식 출시한 'V30'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4분기가 스마트폰 사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VC본부의 3분기 매출액은 1조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LG전자가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아 R&D 등 투자를 늘려가는 상황인 만큼 3분기 적자가 확실시된다. 그러나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차량용 통신모듈 부문의 시장지배력 강화 하고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전장사업 영업이익 비중이 25%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7-10-25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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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렬 코오롱 회장, 코오롱인더 구미공장서 노사상생 강조

"노와 사는 사람의 두 다리와 같습니다. 서로 발을 잘 맞춰야 기업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이 노사상생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랍니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인더) 구미공장에서 열린 을 찾아 '행복공장 성공 입히기' 행사에 참여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코오롱그룹이 24일 밝혔다. 이 회장이 올해 코오롱인더 구미공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약 350명의 구미공장 임직원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노사 상생동체 선언으로 공고해진 노사화합 분위기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점검하고 화합하는 자리였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성공퍼즐 맞추기, 협력업체 상생기금 전달이벤트 등에 참여했으며 노동조합사무실을 찾아 노사화합에 애써준 노조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 회장은 공장 시설 도색작업에 직접 참여해 코오롱인더 김연상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들과 호흡을 같이 했다. 이 작업은 임직원들의 일터에 성공을 입히자는 취지의 상징적인 프로그램으로, 구미공장을 비롯해 코오롱인더 7개 사업장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작업을 마친 이 회장은 "9년 전 이 자리에서 처음 페인트칠을 할 때가 떠오른다"고 회상하며 "그 때는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한 뜻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그동안 함께 땀 흘린 임직원들 덕분에 이제는 구미공장이 노사화합의 대표 사업장으로 변신했다는 확신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극심한 대립을 반복하던 코오롱인더 구미공장 노사는 이 회장의 노력으로 화해의 손을 잡을 수 있었다. 200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노사상생동행과 항구적 무파업을 선언했고 2008년 이 회장이 직접 제안한 행복공장 프로젝트를 통해 간극을 좁혀나갔다. 이 회장은 행복공장 프로젝트 총지휘자를 자처하며 공장 외벽 도색 작업에 직접 참여했었다. 이후 구미공장은 노사상생과 관련해 2014년 은탑산업훈장, 2016년 국무총리표창 등을 받으며 지금까지 무분규 사업장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노사는 한 몸' 이라며 '상생동체'를 선언했고 그해 8월에는 '노,사,정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식'을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했다.

2017-10-24 16:10:09 오세성 기자
설비 투자 희망 벤처기업 돕는 5천억 특례보증 '신설'

설비 등에 투자하려는 벤처기업을 돕는 5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이 새로 생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보증기금(기보),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5000억원에 이르는 '벤처투자 연계 특례보증'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벤처투자 유망기업이 시설·설비 등 추가적인 성장자금이 필요할 때 기보가 특례보증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특히 특례보증은 투자금액의 50% 이내 운전자금에 대해선 보증심사를 면제해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준보증요율(평균 1.2%)보다 보증료를 0.5%p 낮췄고, 창업한지 7년이 안된 기업에 대해선 100% 전액 보증 혜택도 주기로 했다. 또 유망 기술보증기업의 투자유치와 후속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보가 투자 또는 보증한 기업 중 벤처캐피탈(VC)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을 VC에게 추천하고, VC가 요청할 경우 기보의 투자심사용 기술평가서를 VC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보, 한국벤처투자, 벤처캐피탈협회는 유망기업 공동투자, 투자 전문인력 양성, VC 투자기업에 대한 기보의 비금융서비스(컨설팅, 기술이전 등) 지원 등을 연계·협력키로 했다.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벤처투자자와 기보가 고유의 역량과 전문성을 연계·집중해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2017-10-24 14: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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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스마트폰 트렌드는? 접었다 펴는 ‘폴더블폰’

내년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주요 트렌드는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이 최근 출시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디스플레이 크기를 늘리고 배젤을 최소화하는 디자인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20), 디스플레이(QHD IPS 퀀텀 LCD), 배터리(3200mAh) 등에 특별한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비슷해지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애플, 화웨이 등이 본격적으로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경쟁 바람을 몰고 올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샤오미 등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를 책처럼 액정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접었을 땐 기존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성을 강조하고, 펼쳤을 땐 태블릿 크기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일반 플렉서블 제품에 비해서도 한발 앞선 기술로 평가된다. 미국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가칭)'을 개발 중이다. 모델명 SM-G888N0을 가진 갤럭시X는 최근 와이파이 인증을 받은데 이어 블루투스 인증기관 블루투스 SIG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이 매체는 삼성전자가 갤럭시X를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공개하고, 한국에서 한정 판매할 것으로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수년 전부터 '프로젝트 밸리'라는 코드명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을 준비해왔다. 2014년에는 폴더블 폰에 대한 콘셉트 영상을, 지난해에는 안쪽으로 접히는 형태의 인폴더블 제품 디자인을 미국 특허로 등록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지난 4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갤럭시S8 출시 행사 자리에서 "접는 스마트폰의 완성도와 편의성을 고려해 하반기와 내년 등 출시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내년도 제품 상용화에 힘을 받고 있다. 애플은 2020년 접이식 '폴더블 아이폰'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와 태스크 포스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은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2015년 '접었다 펴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자 기기들'이란 제목으로 특허를 출헌한 바 있다. 외신들은 이 특허에 대해 애플이 아이폰을 비롯해 아이패드, 아이팟 등의 제품에 디자인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제조사들도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공식화하고 있다. ZTE는 최근 폴더블폰 '액손(Axon) M'을 공개하고, 내달부터 미국 AT&T 이통사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중국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액손엠은 5.2인치 크기의 화면 두 개가 접혀 있는 스마트폰이다. 화면을 펼치면 6.8인치의 작은 태블릿으로 변신한다. 한 화면에 동영상을 재생하고 다른 화면에는 이메일을 확인하는 등 멀티태스킹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도 접이식 스마트폰을 개발 중으로, 이르면 내년 출시가 예상된다. 화웨이가 개발 중인 폴더블 스마트폰은 ZTE의 액손엠과 디자인면에서는 비슷하다. 2개의 스크린으로 반으로 접으면 스마트폰으로, 펼치면 태블릿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도 올해 초 '접었다 펼 수 있는 모바일 단말기에 사용되는 연결부분과 접이식폰'이라는 명칭의 특허를 출원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폴더블 폰의 본격적인 양산까지는 기술적인 문제 등이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접었다 폈다 하는 부분이 지속적으로 같은 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가격까지 적지 않은 문제로 인해 상용화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내년부터 점차 성장세를 보이며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A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내년 70만대에서 2019년 320만대, 2020년 1360만대, 2021년 3040만대, 2022년 5010만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7-10-24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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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에서도 이슈된 이재용 재판… 관전 포인트는?

"법 앞에 똑같다는 것을 보여 달라." "형사 재판은 민사 재판에 비해 사람을 감옥에 가두는 일로 훨씬 엄격해야 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국정감사와 삼성물산 합병 무효소송 판결을 계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 대한 관심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과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등이 모인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는 삼성물산 합병 무효소송 선고공판과 국정감사가 각각 열렸다. 삼성물산 합병 무효소송에서 재판부는 국민연금공단의 합병 찬성 결정과 의결권 행사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일성신약 등은 합병 비율이 주가조작 등을 통해 불공정하게 설정됐고 국민연금공단이 주가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합병 비율이 적정하며 주가조작 등은 일성신약의 비약이라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특검은 삼성물산 합병이 승계 작업을 위한 부정청탁이라 주장한 바 있다. 이 재판 결과가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선고공판 다음날인 20일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재판부는 왕자든 거지든 법 앞에 똑같다는 것은 보여달라"고 요구했고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은 "합병을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가 이 부회장 재판의 핵심"이라며 "민사재판에서는 이런 내용이 부정됐다. 재판을 두고 시민단체의 압력이 있었는데 이게 정당했느냐"고 지적했다. 이러한 물음에 최완주 서울고법원장은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발언하기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1차 공판을 시작한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7일부터 8월 25일까지 120일 넘게 열린 1심에서 사실관계가 상당부분 밝혀진 덕에 법리해석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1심에서 여러 차례 재판이 이뤄졌다. 항소심에서는 법리적 문제 다툼이 주된 진행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재용 항소심 재판은 묵시적 부정청탁 여부와 뇌물죄 해당 여부, 마필 소유권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1심에서 개별 현안에 대한 청탁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포괄적·묵시적 청탁을 인정했고 마필 역시 일부 말의 소유권이 최순실씨 등에 이전됐다고 판단했기 때문.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1차 독대에서 뇌물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이후 코어스포츠와 이뤄진 용역계약 등은 1차 독대에서 합의된 뇌물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이며 따라서 관련 서류를 인정할 수 없고 모든 마필과 차량 소유권이 최순실씨에게 이전됐다는 시각이다. 삼성은 특검이 실질적 계약이 이뤄진 정황과 서류를 애써 무시하며 근거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과 코어스포츠가 체결한 용역계약서에는 마필과 차량 소유권이 삼성에 귀속된다고 기재됐다.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뜻인 논바인딩(Non-binding)도 계약서에 명기됐다. 뇌물을 주고자 했다면 추가할 이유가 없는 문구다. 독일에서 최순실씨가 임의로 마필 처분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삼성에서 이를 파악한 뒤 해당 계약을 무효화하고 마필을 돌려받아 보관하고 있다. 비타나는 독일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 탓에 독일에 있고 라우싱은 경기도 안양시 베네스트 골프장 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승마장에서 보관하는 중이다. 부정청탁 역시 개별 현안에 대한 청탁이 존재하지 않는데 포괄적 청탁이 있을 수 있으냐고 반문한다. 이 부회장이 총수 지위를 승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승계를 위한 별도 작업은 없었고 삼성물산 합병이나 삼성생명 금융지주 전환 등은 사업적 목적에 의해 추진됐다는 것이다. 한편 항소심 공판은 이 부회장의 법정구속 만기인 내년 2월 28일 이전에 종료될 전망이다. 법조계에서는 1심에서 쟁점을 추린 만큼 연말까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2017-10-22 18:30: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