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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항소심 시작…떨어지는 삼성의 브랜드 구할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2심(항소심) 재판이 28일 시작된다. 1심 선고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항소심을 앞둔 삼성전자 내부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대내외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수의 장기 부재로 삼성의 브랜드 가치 추락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면서 항소심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삼성측 변호인단은 재판을 앞두고 항소 논리를 점검하는 등 막바지 변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항소심에서 유죄의 근거인 '묵시적 청탁' 및 '수동적 뇌물공여'에 대해 집중 반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7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항소심 재판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정형식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10시 502호 법정에서 공판준비기일을 열린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의 참석 의무가 없어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황성수 전 삼상전자 전무 등 피고인 5명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심에서도 정식 공판기일이 시작되기 전인 총 3차례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되는 동안 피고인들은 재판에 불출석했다. 이 부회장 등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은 1심 결심 공판 이후 한달여간 주말도 반납하고 법리분석은 치열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도 재정비했다. 1심에서 변호인단을 이끌었던 송우철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 대신 법원장 출신인 이인재 변호사(9기)를 선임했다. 송 변호사는 재판장인 정형식 부장판사와 서울대 법대 동기라는 점을 감안해 오해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변호인단을 교체한 것 아니겠냐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 측은 1심이 인정한 '포괄적 현안'으로서의 승계작업,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묵시적 청탁' 등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이다. 이에 변호인단은 1심 판결에서 '논리적 근거'가 약했던 부분에 집중해 '무죄'를 입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포괄적 승계 작업'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점, 박 전 대통령에게 이와 관련한 '묵시적 청탁'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호인단은 지난 11일 법원에 항소 이유서를 제출하며 1심 재판부가 뇌물수수 성립의 전제로 인정한 '포괄적 현안'으로서의 승계 작업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고, 그에 따른 '부정한 청탁'도 당연히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을 앞둔 삼성전자 내부는 긴장감이 감돈다. 반도체, 스마트폰 사업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지만 총수 부재로 인한 후폭풍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크게 추락했다.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둔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CSR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8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발표에서 총점 100점 만점에 69.8점으로 20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64.5점에 그치면서 89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미국의 경제매체 포브스는 삼성전자 순위 하락에 대해 "이 부회장이 뇌물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삼성전자가 명성에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투자 역시 중단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9조원에 인수한 이후 올 들어서는 대형 인수·합병(M&A) 발표가 단 한 건도 없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역시 삼성전자의 미래를 우려했다. 피치는 "삼성전자 경영진 공백이 기업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장기 전략적 의사결정이나 투자 지연, 대표 부재에 따른 타 기업과의 제휴 능력 감소 등은 삼성전자의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7-09-27 14:01:5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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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KT와 손잡고 스마트홈 개발 나선다.

유진기업이 KT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홈 개발에 본격 나섰다. 앞서 유진기업은 주택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을 위한 브랜드 '홈데이', 소형주택에 특화된 '홈데이 원'을 각각 론칭하고 서울 양천구, 영등포구, 송파구에 점포를 오픈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일산에도 홈데이 3호점의 문을 열 계획이다. 27일 유진기업에 따르면 KT와의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자사의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사업분야인 홈데이에 KT의 홈 IoT, ICT(정보통신기술), 빅데이터 기술 등을 접목해 스마트 홈과 스마트 스토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유진기업은 이번 사업협력 체결로 홈 오토메이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를 구축하고, 주거공간을 바탕으로 한 홈 인테리어와 IoT 연계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최근 송파구 삼전동에 문을 연 홈데이 잠실점에는 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홈 IoT 기술과 접목해 각종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기반의 스마트 홈 시스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KT는 유진기업의 홈 임프루브먼트 사업에 필요한 스마트 홈, 스마트 스토어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IoT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진기업 권용대 홈데이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력체결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에너지 효율화를 비롯해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개발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라면서 "집이라는 공간이 단순히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의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7-09-27 09:38: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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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연구원들에 "우선 실행하고 빨리 실패한 후 다시 실행하라"

LS그룹이 25일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LS T-페어 2017'을 안양 LS타워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T-페어는 LS 창립 이후 그룹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하여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행사에는 구자열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연구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드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LS전선, LS산전 등 8개 사의 우수 과제 발표 및 시상식과 함께, 연구원들의 단합을 도모하는 어울림 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각 회사별 CTO들의 기술 전략 키워드와 제조·프로세스부문에서 8개의 우수성과를 공유했다. 발표 직후 현장 투표를 통해 올해의 'LS 초이스' 연구 성과로 LS전선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과 예스코의 바이오가스 제조플랜트 상용화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구자열 LS 회장은 격려사에서 수상자와 연구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올해도 역시 'R&D 스피드 업'을 강력히 추진하여 효율적이고 성과지향적인 R&D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4차 산업혁명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애자일(Agile) 혁신 방식을 도입하고 표준과 절차에 얽매인 기존 연구 프로세스를 과감히 탈피할 것"을 당부했다. 애자일 혁신은 불확실성이 큰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지난 30여년 간 큰 변화를 불러 일으킨 방법이다. '우선 실행하고(do), 빨리 실패해 보고(fail fast), 실패를 통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할지 배우고(learn), 다시 시도해보는(redo)'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법으로 제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 회장은 "이러한 혁신은 CTO 및 연구원뿐 아니라 각사 CEO의 의지와 전사적 차원의 협업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CEO, CTO 등 리더들을 중심으로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해서 민첩하게 실행하라. 디지털 시대의 행동 철학을 실천해 R&D 스피드 업을 더욱 가속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R&D 스피드 업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해 왔으며, 이에 전사 차원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며 현재까지 LS산전 청주사업장, LS-니꼬동제련 울산사업장 등이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하며 디지털 전환 흐름에 대비하고 있다.

2017-09-26 17:03: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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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전 위해 中企 관련 단체 모였다.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이 혁신과 도전을 위해 뭉쳤다. 민간이 나서 혁신과 도전을 통한 지속 성장, 글로벌 시장 공략, 투명 경영, 좋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아울러 이를 막는 규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정책을 제안하는 소통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해 나갈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스타트업IR센터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혁단협)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특히 참여 단체들은 ▲좋은 일자리 창출 주도 ▲투명한 지배구조 ▲공정거래 선도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건의 ▲정부의 정책 패러다임 근본적 변화 ▲4차산업혁명 주체로서의 책무 ▲개방적 환경 조성을 위한 사회의 인식 전환 등을 중심으로 하는 선언문도 채택했다. 혁단협은 "대한민국은 현재 고용, 수출, 인구 등 '3대 절벽' 외에도 국가 경쟁력 저하, 저성장 고착화, 양극화와 계층사다리 단절, 급격한 노령화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혁신·벤처단체들이 국가적 위기를 정면 돌파할 유일한 경제주체로서의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협의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단체들은 혁신벤처기업 공통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정부와 협의하는 창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혁단협을 꾸리게 됐다. 이에 따라 혁단협은 혁신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규제개혁·세제·금융 제도개선 등 정책 과제를 제언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을 계기로 추석 전후에 관련 단체들로부터 정책 및 규제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과 회의를 거쳐 빠르면 10월 중 1차 건의사항을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혁신벤처업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각종 일자리 창출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산하에 협의회 및 협의회 소속 기업인,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벤처 좋은 일자리위원회'를 설치, 일자리 현안 및 과제를 발굴하고 일자리 창출 공동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병관 의원, 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을 비롯한 스타트업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 해 출발을 축하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 일부 일자리가 줄어드는 대신 새로운 일자리도 생길 것인데, 다만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준비가 선진국보다 한참 늦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는 우리의 강점인 IT산업에서의 우위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사물인터넷·로봇·인공지능 등 미래의 핵심 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해야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부위원장은 "정부는 크라우드펀딩 확대,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지원하고 규제 체계 또한 최소·자율·네거티브로 바꿀 것"이라며 "다음 달 중 3차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해 현 정부의 혁신창업 생태계 종합정책을 확정하는데 협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이고 살아있는 혁신정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17-09-26 17:02: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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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북핵 6·25 이후 가장 위기, 우발적 충돌 막아야"

"북핵을 둘러싼 지금 상황은 한국전쟁(6·25) 이래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때입니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특별대담 '북핵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반 전 총장은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했지만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험 수준에까지 달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유엔 안전보장위원회에서는 북한의 도발로 전쟁이 벌어지기 전 조건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제재안이 통과됐다"며 "그동안은 중국과 러시아 반대로 제재안이 통과대기 어려웠지만 중국의 동의로 북한의 6차 핵실험 8일만에 제재안이 통과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잇단 핵실험은 아주 고도의 심리적으로 사람들을 겁을 줘서 쫓아내는 북한의 전술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조금도 굴하지 않고 어떤 난관에서도 이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세와 단호한 결의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인들을 향해 "정부를 믿고 이러한 상황에 휘둘리지 말고 경제에 몰입하기 바란다"며 "한미 동맹이라는 강력한 수단이 있고, 한국과 미국은 국력과 국방력 측면에서 북한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과거 역사를 보면 전쟁이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많았다"며 "이러한 우발적 충돌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꼭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 체임버스 전 S&P(스탠다드앤푸어스) 의장도 "지금 북핵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예전에도 북한의 도발은 있어 왔지만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면 경제를 넘어 인명 등 위험성이 더 커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뀐다"며 "대한민국이란 브랜드가 북한 리스크 때문에 충분한 평가를 얻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실제 한국의 국가부도 위험도를 나타내는 국가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5년 만기)은 지난 1년 동안 북한의 반복된 도발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CDS 프리미엄은 3일 만에 10bp(0.1%포인트)가 급등해 71bp까지 올랐다. 허 회장은 "기업인들이 요즘 북핵 문제 등으로 앞을 예측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적극적인 투자로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야 할 때 북핵 사태로 기업 활동이 움츠러들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을 외면한다면 우리 경제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7-09-26 15:14:4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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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 안유수 회장, 성남·이천시에 백미 1억 상당 기증

에이스침대는 안유수 회장(사진)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에이스경암이 추석 명절을 맞아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약 1억원 상당의 백미 10kg 5873포를 경기 성남시와 이천시에 각각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증한 백미는 성남시 4513세대, 이천시 1360세대 등 총 5873 세대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매년 명절 때마다 변함없이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안유수 이사장과 재단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뜻을 이어받아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신경 쓰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안 이사장은 "경제가 발전했지만 기본적인 의식주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같은 국민의 입장에서 안타까운 일이다"면서 "명절만큼이라도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백미를 기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19년간 설과 추석 명절에 백미를 기증해 온 안 이사장은 지난 24년간 불우노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소 및 경로당도 운영 해오고 있다. 아울러 소방관 처우 개선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소방관 치료비, 사기진작, 순직자녀 장학금 지원을 위해 2010년, 2014년, 2016년 각각 3억원을 기부했다. 또 며칠 전 강릉 석란정 화재 때는 사고 소식을 접하자마자 순직 소방관을 위해 성금 3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7-09-26 10:05: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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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논리에 매몰된 자원개발… 한국 산업계 이중고

지난해 9월 1톤(t)당 4731달러였던 국제 구리 가격이 1년이 지난 올해 9월에는 6904달러까지 올랐다. 현재도 6520달러로 전년 대비 50% 가량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제 코발트 가격도 1톤당 2만7000달러에서 6만 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광물 가격이 오르면서 광물자원 확보를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만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그간 큰 관심을 못 받던 광물자원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이 성장하며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광물자원이 부족해진 탓이다. 시장조사 업체 매쿼리리서치는 2018년과 2019년 코발트 공급부족 규모가 각각 885t과 3205t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부족한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각국은 해외 광산을 사들이며 자원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정치논리에 묶여 있다. 자원부국인 중국은 지나칠 정도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상황이다. 2014년 중국 리튬 가공 업체 톈치리튬은 세계 최대 리튬 광산인 호주 텔리슨 지분 51%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가져갔다. 간평리튬은 호주 리튬 생산업체 필바라미네랄에 투자를 단행했다. 중국 정부는 아프리카 기니에는 200억 달러에 달하는 채권을 20년에 걸쳐 상환하는 조건으로 보크사이트 채굴권을 얻어냈고 콩고민주공화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은 뒤 자국 기업들을 적극 진출시켰다. 업계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광물 자원 가격을 시세의 10배까지 부르며 모두 사들인다. 콩코의 코발트 생산량 절반도 중국에 들어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일본도 활발한 자원확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일본 종합상사를 통해 리튬을 수급한다. 미쓰비시상사, 이토추상사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에서 리튬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의 계열사인 도요타통상도 아르헨티나에서 개발 허가권과 채굴권을 확보했다. 스미토모사는 캐나다 금 광산 지분을 인수해 연간 금 생산량을 3톤 늘렸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명박 정권에서 해외자원개발이 활발히 이뤄졌지만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 대부분의 활동이 멈춘 상태다. 이명박 정권에서 이뤄진 부실 해외투자로 해외광물자원 개발을 맡는 광물자원공사 부채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이후 신규 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희귀 광물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7~2021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의 자산은 4조4000억원이지만 부채는 5조5000억원에 달한다. 내년에는 부채가 5조8000억원으로 늘고 향후 5년간 자본잠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지난 정권의 실패로 규정하면서 아예 해외 자원개발 자체를 비리의 온상으로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들이 정부 지원 없이 단독으로 해외 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광물 가격이 오르며 광산 개발 규모가 개별 기업 차원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커졌기 때문. 실제로 2010년 LG상사와 GS에너지가 아르헨티나 리튬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사업 전망이 불투명해 지난해 철수했다. 보유하고 있던 광산을 판 경우도 있다. 최근 LS니꼬동제련은 가지고 있던 파나마 구리광산 지분과 주주대여금을 모두 캐나다 광산기업 FQM에 매각했다. 이 광산은 중국, 일본, 프랑스 등이 군침을 흘리던 곳이다. 구리 매장량이 21억4000만t으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규모였기 때문. 내년 하반기 광산 건설이 완공되면 연간 32만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LS니꼬동제련은 2009년 광물자원공사와 합작으로 개발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파나마 광업법까지 개정시키며 이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줬다. 지난해부터 국제 구리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그리는 덕에 광산 가치는 올라갔지만 LS니꼬동제련은 매각을 결정했다. 15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챙겼음에도 뒷맛이 씁쓸한 결정이었다. 회사 측은 "동광석 물량 20%를 국내로 도입할 권리는 계속 보유한다"며 "제련 사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는 정부 지원이 없는 상태에서 한 회사가 단독으로 해외 자원을 개발하기 쉽지 않은 현실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고군분투는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삼성SDI는 칠레 리튬 개발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최종 낙찰 시기는 내년 1월이며 최대 3개 업체까지 낙찰 가능하다. 삼성SDI가 최종 선정될 경우 안정적인 리튬 수급이 가능해진다. 포스코도 리튬 염호를 보유한 남미 기업 지분 인수에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자원개발이 리스크가 큰 사업인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손실을 많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정치권은 해외 자원개발 자체를 혈세를 낭비하고 비리를 저지르는 수단으로만 여기는 것 같다"며 "정부와 공기업들이 정치권 눈치를 보며 자원개발에 소극적인 태도만 취하면서 우리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09-25 16:14: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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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 "경력을 개발하라. 가치를 높여라" 전용화·강정대 HR컨설팅 대표

서울시 강남 한복판에 '사람 잡는 사냥꾼'이 산다. 바로 '헤드헌터'들이다. 이들은 전문 분야에서 십수년 쌓은 경력을 무기삼아 시장조사, 자체 정보망 등을 통해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그들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연결해 주는 일을 한다. 헤드헌터 직업은 1920년대 미국 대공황 시절 월가 기업들이 연쇄 도산하던 당시 기업 회생을 위해 유능한 외부 경영자를 찾아 투입하는 시도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채용 시장과 이직에 대한 인식이 급변하면서 헤드헌팅 시장이 확대됐다. 최근엔 금융·정보기술(IT)·제약·마케팅 기업 전 분야로 헤드헌팅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헤트헌터들이 일자리 문제해결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증거다. 헤드헌터들이 일자리 공급자와 수요자를 중간에서 잘 연결하면서 시장을 만들고 양측의 미스매칭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헤드헌터 대표를 만났다. 요즘은 능력만큼 인정받고 싶어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자기계발에 힘쓰는 직장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경력관리 이직 등 직장인들이 고민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이 깊이 있는 진단을 듣고 싶어서였다. 전용화(56)·강정대(49) 대표는 각자 금융과 외식업에서 20년 가까이 경력을 쌓았다. 정년 이후의 삶이 불확실한 기업 환경을 뛰쳐나온 두 사람은 2007년 입사한 헤드헌터 회사에서 처음 만났다. "금융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사람이 많이 필요했어요. 개인적으로 사람을 소개하다 보니, 한 선배가 '아예 직업으로 삼으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셨죠." 21일 역삼동 HR컨설팅 회의실에서 만난 전 대표는 "이 일은 평생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며 "스스로 만든 결과로 수수료를 받는데다, 회사와 구직자 모두에 도움 된다는 보람도 있다"며 웃었다. 강 대표는 스스로 제2의 직업을 찾다가 헤드헌터의 매력에 빠졌다. 첫 회사에서 만난 두 사람은 '헤드헌터 회사를 오너와 직원 관계로 운영하는 방식을 깨고, 파트너와 사무실을 공유하며 성과를 각자 가져가게 하자'고 뜻을 모았다. 세계 경제위기로 식량을 구하기 힘들어진 2008년 12월 방배동에서 17명의 사냥꾼이 모였다. "각 분야별로 10년 넘는 경력자들이 모였죠. 당연히 전문성을 보장할 수 있었죠.업계 인맥은 물론 업(業)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할 수 있어요." 강 대표의 웃음 뒤에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그의 첫 헤드헌팅 대상은 자신이 그만 둔 직장의 본인 자리였다. "헤드헌터를 시작하고 일주일 됐는데, 전 직장 후임 채용이 2차 까지 진행됐다는 겁니다. 내가 못 할 이유가 있나 싶어서, 제가 추천한 사람을 채용하게 만들었죠. 아마 대한민국에 이런 사례는 없을 겁니다(웃음)." 이같은 실력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헌터들은 삼성·LG·SK·CJ를 비롯한 14개 기업 계열사와 거대 금융기관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소비재 유통과 정보기술(IT), 외국계와 중공업 등 세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도 잔뼈가 굵은 사냥꾼들이 큐피드의 화살을 쏘고 있다. 수수료는 연봉에 따라 15%~30% 수준을 받는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결과를 만들어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연봉보다 '삶의 질'이 우선 이들의 하루는 '애기살' 깎기에 가깝다. 빠르고 강한 활이지만, 덧붙인 살 때문에 상대가 쐈는지를 눈치채기 힘들다. "아침에 출근해서 고객사의 추천 후보자 이력서 정리하고, 인력 포털 확인과 사람 소개 부탁으로 하루가 다 가요." 전 대표는 연결보다 중요한 과정으로 '탐색'을 강조했다. 살을 날리기 전에는 어디서 누구를 찾을지부터 알아내야 한다. 이력서도 읽고 사람도 만나야 화살촉이 예리해진다. 구직자와 회사의 불일치를 깎아내는 과정이 길지만, 쏠 때는 순식간이다. 이때 사냥꾼은 긴장한다. 누가 쏜 화살이 먼저 박히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다. 강 대표가 상대보다 늦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큰 고객사는 대부분 저희 같은 업체 5곳 정도를 이용합니다. 단 1분만 이력서가 늦어도 검토 대상에서 멀어지기 쉽지요." 긴장의 연속이지만, 국경을 넘나드는 재미도 있다. "대형 증권사가 저에게 오더를 줬습니다. 외국 금융기관에 근무하는 분 중 훌륭한 인재를 찾아달라고." 전 대표가 잊어버린 과녁 한가운데를 떠올리듯 고개를 젖힌다. "수소문 끝에 도쿄에 계신 한국인 연락을 받았습니다. 귀국해서 자리 잡고 싶다고요." 당시 그가 일본에서 받은 연봉은 우리 돈으로 2억5000만원이었다. "한국에서 아무리 일을 잘해야 7000~8000만원 받거든요." 연봉 줄이는 헤드헌팅의 원인은 삶의 질에 있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났을 때였어요. 가족들이 한국에 오라고 난리가 난 상황이었죠." ◆"최소 3년 다니고 관심분야 공부를" 길어진 수명에 비해 짧은 정년도 헤드헌팅 수요를 늘리는 원인이다. 두 사람은 100세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해 필요한 경력관리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내놨다. 전 대표는 "임원을 목표로 한다면, 회사 안에서 경력 개발을 해야 한다"면서도 "본인의 상품 가치를 높이려면 적당한 시기에 한두 번씩 이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너무 많이 움직이는 '메뚜기'가 되면 전체 경력이 망가지니, 적어도 한 회사에서 3년 정도는 근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옮기려는 회사 입장에서 지원자의 적응력을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강 대표도 "입사 1년 안 된 분이 전화하면 '더 참으라'고 말한다"며 "기존 조직과 자신의 색깔이 달라 못살겠어도, 그것을 참아내야 내공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거들었다. 이들은 이직이 잦으면 시장에서 '지구력 낮은 사람'으로 평가돼, 이력서가 화려해도 검토 대상에서 제외되는 현실도 강조했다. 50세 이후 전직을 위한 조건은 관심 분야 공부다. 강 대표는 기업인이 교수가 된 사례를 소개했다. "삼성에 계시던 분이 석박사를 마치고 명예퇴직 하셨는데, 준비가 돼 있다보니 지금 세브란스 행정부원장겸 교수입니다." ◆이직하는 이유를 확실히 따져라 전 대표는 "제 친구는 40대 중반에 하던 일을 정리하고 목수로 활동한다"며 "이처럼 회사에 있을 때 자신만의 무기 하나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은 배우지 말고, 요리처럼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혼자 생각하다가는 노루도 맷돼지도 떠난다. 이들은 "경력 개발 자문을 미리 구해서 지침으로 삼으라"고 입을 모았다. 헤드헌터가 분석한 가능성과 한계를 토대로 학력 보완 등을 자문받으면, 이직이나 전직 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이직하려는 이유'다. 전 대표는 "내가 편하고 대우받는 것만이 이직의 조건이라면, 그런 회사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조건만 가지고 이직을 판단하지 마세요. 그 회사에 어떤 비전이 있는가, 자기 발전에 얼마나 부합되느냐가 판단 기준이어야 합니다."

2017-09-25 15:24:3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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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투명경영위 설치해 주요 경영사항 사전심의키로...지주사 전환은 곧 발표

효성이 투명경영 강화와 사외이사의 독립성 확보, 내부감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개선안을 발표했다. 지주회사 추진을 앞두고 주주 및 시장의 신뢰 회복을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풀이된다. 효성은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증진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 및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7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시장과의 소통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경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우선 효성은 ㈜효성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과 사내이사 1인으로 구성되며, 대표위원은 전 검찰총장 출신인 정상명 사외이사가 맡는다. 투명경영위원회에서는 ▲일감몰아주기나 부당내부거래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규모 내부거래 관련 이슈에 대한 사전 심의 및 의결 ▲분할·합병, M&A, 증자 및 감자 등 주주 가치와 관련된 주요 경영사항 등에 대한 사전 심의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이행점검 ▲윤리경영·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심의 등을 하게 된다. 투명경영위원회의 활동내용은 매 분기 및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효성 내 내부거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경영진들이 주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합리적 경영활동을 하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준 회장이 맡아왔던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의 대표위원도 전 환경부장관인 김명자 사외이사가 맡게 된다.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내부회계 관리도 강화된다. 감사위원들이 업무를 독립적이고 심도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 및 필요정보를 충분히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초 마무리된 내부통제 고도화 프로젝트 결과를 반영한 '내부회계 관리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위원회 평가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실질적인 평가절차를 수행해 내부회계 감시를 강화한다. 회계 실무를 담당하는 임직원들에 대해 '회계 기준 준수를 위한 회계투명성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규영 대표이사는 "지배구조개선안은 주주친화 정책을 확대하고 투명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라며 "향후에도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함으로써 기업 신뢰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그룹은 ㈜효성을 사업회사와 지주사로 인적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에서는 지주사 전환에 대한 어떠한 논의도 있지 않았다"며 "올해 안에 이와 관련해 어떤 식으로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9-25 14:34:21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