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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50대 CEO 발탁…안병덕 사장 부회장 승진

코오롱그룹이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을 그룹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코오롱그룹에 부회장이 임명된 것은 9년만이다. 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 이규호 상무보도 2년 만에 승진했다. 코오롱그룹은 성과주의 원칙 아래 50대 초반의 젊은 최고경영자(CEO)를 발탁하고 경영진 9명을 교체하는 등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안병덕 ㈜코오롱 사장은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안 신임 부회장은 그룹 대내외 업무를 조정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신임 사장은 지난 4년동안 코오롱플라스틱을 꾸준히 성장시켜온 성과를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이끈다. 장 사장은 2014년 전무 승진 4년 만에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50대 초반 CEO들의 과감한 발탁도 이뤄졌다. 이번 인사로 CEO 평균연령은 58세에서 56세로 낮아졌다. ㈜코오롱 전략기획실장 유석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코오롱 신임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지주회사를 이끌게 됐다.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에는 ㈜코오롱 사업관리실장 김영범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임명됐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윤영민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로서 패션 사업을 총괄한다. 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장남 이규호 상무보는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고, 소속도 지주사인 ㈜코오롱으로 옮겼다. 이 상무는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임원의 승진도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이혜리 상무보는 이번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코오롱 그룹 관계자는 "성과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르는 성과주의 원칙이 지속적으로 반영된 인사"라며 "발탁에 따른 세대교체로 젊은 리더십을 구축해 보다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6 13:22:36 정은미 기자
[인사] 코오롱그룹

◇ 승진 ◆그룹 △부회장 안병덕(安秉德) ◇대표 선임 및 승진 ◆(주)코오롱 △대표이사 부사장 유석진(劉碩珍)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장희구(張喜九)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 김영범(金榮範) ◆그린나래 △대표이사 부사장 이정윤(李貞潤) ◆코오롱LSI / 엠오디 △대표이사 전무 장재혁(張在爀) ◇대표 선임 ◆코오롱아우토 △대표이사 전무 이철승(李哲勝) ◆스위트밀 △대표이사 상무 최동욱(崔東旭) ◇임원승진 ◆(주)코오롱 △상무 이규호(李圭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이재혁(李載赫) △부사장(COO) 윤영민(尹榮珉) △전무 최영백 (崔榮百) △상무 홍성균(洪性均) 이상민(李相旼) 이혜리(李惠里) 박준성(朴俊成) △상무보 정대진(鄭大鎭) 문병권(文炳權) ◆코오롱글로벌 △전무 조현철(曺鉉喆) 전철원(田哲原) △상무 노성훈 (盧晟薰) 송혁재(宋爀載) △상무보 고재석(高在錫) 김일호(金日浩) ◆코오롱글로텍 △상무보 황남열(黃湳烈) ◆코오롱생명과학 △상무 양윤철(梁潤喆)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전무 강신혁(姜信赫) ◆코오롱플라스틱 △전무 방민수(方敏秀) △상무보 박은하(朴銀夏) ◆코오롱에코원 △전무 김민태(金旻泰) ◆코오롱베니트 △상무 이종찬(李鍾璨) △상무보 한현(韓鉉) ◆코오롱제약 △상무 이경춘(李庚春) △상무보 김원권(金元權) ◆엠오디 △상무보 이상준(李相俊) ◇전보 ◆코오롱플라스틱 △상무보 박규대(朴奎大)

2017-11-26 12:46:3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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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지진피해 포항에 20억원 지원

SK그룹이 지진 피해를 당한 포항지역 주민들을 위해 재해구호성금 20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는 그룹차원의 성금지원과 함께 각 관계사별로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진행 중이다. SK E&S와 자회사 영남에너지서비스는 23일 포항시청을 방문, 피해복구 성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SK텔레콤은 대구지역 직원들이 포항으로 이동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각종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역시 포항지역 이재민 대피소에 가판대를 설치, 생필품 등을 제공 중이다. SK건설은 포항시 요청에 따라 지진 현장 건축물 안전진단을 위한 구조기술사들을 파견했으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던 장비와 인력을 지진 복구 작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SK매직은 지진으로 인한 정수기 누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상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SK그룹은 그 동안 대규모 자연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현금∙현물 제공, 무상 서비스 등을 통해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올 여름에는 호우 피해를 입은 청주시민을 위해 SK하이닉스에서 5억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 가을에는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SK이노베이션이 울산시에 50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2017-11-24 09:14: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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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재계 '노동·세제·의결권' 등 쓴소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입을 굳게 닫았던 재계가 벼랑 끝에 내몰리자 경제단체를 빌려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현재 국회에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법 개정안이 계류 중인 가운데, 이달 중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 관련 입법 추진이 예고되면서 산업 현장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31회 경영자총협회 포럼'에서 김영배 부회장은 6개월 만에 정부 경제정책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부회장은 매월 열리는 경총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노동현안 등에 대한 경총의 의견을 내 왔다. 하지만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을 비판했다가 청와대와 여권의 뭇매를 맞자 6개월간 입을 다물었다. 김 회장은 이날 "우리나라는 정기상여금 등 근로자들이 지급을 보장받는 임금의 상당 부분을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판단하는 산입범위에 포함하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때문에 정기상여금과 각종 수당을 포함해 근로자에게 4000만원이 넘는 연봉을 지급하는 기업들도 최저임금 위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임금 근로자의 최저생계 보장을 위한 최저임금제로 대기업 고임금 근로자가 더 큰 혜택을 보는 경우가 초래되고 있다"며 "이는 최저임금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고, 우리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심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상태에서 내년 최저임금이 계획대로 16.4% 인상되면 모든 산업에 엄청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김 부회장은 "정기상여금, 숙식비 등 근로자가 받는 임금과 금품은 모두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돼야 한다"며 "이 문제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해결되도록 경총은 최선을 다해 경영계 입장을 국회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이날 국회를 찾았다. 박 회장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전원(299명)에게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집'을 전달했다. 제언집은 ▲경기하방 리스크 ▲산업의 미래 ▲고용노동부문 선진화 ▲기업의 사회공공성 강화 등 4개 부문으로 정리하고 있다. 기업의 목소리를 단순히 정리해 전달한 게 아니라 전문가의 시각으로 검증해 제언집을 만들었다는 게 대한상의 측 설명이다. 이를 테면 '3% 성장 나오려면 불확실성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늙은 기업의 연명 대신 잠재력 높은 어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 '구시대적인 노동시장 보호막을 걷어내자', '시장자율성과 사회공공성 간 저울의 균형이 필요하다' 등이다. 박 회장은 이날 각 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우리경제가 예상보다 좋아진 것 같아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갈 길이 숨이 찰 정도로 멀다는 생각"이라며 "그동안 이해관계의 벽에 막힌 과제들을 넘어 이번만큼은 실현가능한 대안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최근 상법의 주요 쟁점과 해법'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섀도보팅(Shadow Voting) 폐지에 따른 의결권 제도 검토와 자기주식 의결권 제한 검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섀도보팅은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참석하지 않은 주주들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일종의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다. 대주주 영향력 확대를 제한하기 위해 연말 섀도우보팅이 폐지되는데 이로 인해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열지 못하는 기업들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자기주식 의결권 제한도 논란이 되고 있는 개정안 중 하나로, 대기업이 기업분할시 자사주 의결권 부활을 이용해 총수의 기업지배력 강화를 막겠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그러나 자사주는 대주주에게 주어진 적대적 M&A에 대한 유일한 경영권 방어수단이란 점에서 재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세계는 노동시장 개혁, 법인세 인하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꿔 경쟁력을 키우기 바쁜데 우리나라는 정반대"라며 "지금 정부 정책은 투자를 주저하게 만들고 고용을 위축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정부의 정책대로만 움직인다면 결국 모두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정부는 기업들이 최대한 자유롭게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7-11-24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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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문제 삼는 특검… 삼성 "사회공헌이 왜?"

연말연시 각 기업이 저소득층 이웃에게 나눠주는 김장김치는 배임행위일까. 특검이 기업의 사회공헌은 제한적인 경우에만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23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7차 공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미르·K스포츠 재단 지원의 적절성 여부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1심 재판에서 삼성의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을 무죄로 판단했지만 특검은 이것이 뇌물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증인으로는 삼성물산에서 사회공헌 업무를 맡으며 미르재단 출연을 결정한 경영기획실 강우영 상무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삼성물산은 미르재단에 15억원을 출연했다. 특검은 강 상무에게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회사의 이윤추구와 관련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사회적 책임이라는 명분은 좋더라도 회사 이익과 연결되어야 정당화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강 상무는 "그런 활동이 회사의 이윤으로 돌아온다면 좋지만 딱 잘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이윤이라는 반대급부를 꼭 바라고 공익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특검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라곤 하지만 간접적으로라도 회사 이윤추구와 연관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물으며 "원래는 회사의 이익이 되고 주주에게 돌아갈 돈"이라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저소득층 이웃 등에게 김치와 생필품 등을 나눠주고 공익재단에 기부하는 등의 행위를 활발하게 펼친다. 하지만 이는 기업의 이윤추구와 큰 상관관계를 갖지 못한다. 결국 '기업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사회공헌만 해야 한다'는 특검의 주장은 보다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부인하는 셈이다. 이에 관해 강 상무는 "모든 사회공헌은 회사와 주주에게 돌아갈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며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경영 외에도 안전·환경·인권·상생 같은 사회적 책임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거버넌스 위원회도 운영한다"고 말했다. 특검이 미르재단에 출연한 이유를 묻자 강 상무는 "문화융성과 한류 수출 등 공익적인 목적으로 정부가 하는 일이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주도한다고 미래전략실에서 연락을 받았다"며 "15억원을 출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그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누가 그러한 결정을 내렸느냐는 특검의 물음에는 "전결사항이라 스스로 판단했다"며 "전결사항을 상부에 문의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특검은 "회사 내 이재용, 장충기 등과 지휘관계 어떻게 되느냐. 15억원을 출연하는데 상부에 보고하지 않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따져 물었다. 강 상무는 "그들과의 지휘관계는 없다"며 "전결 규정은 각자 판단 범위에서 업무를 알아서 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후보고가 이뤄지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격앙된 특검은 "정부가 하는 일이면 모두 공익적인 일이냐"라며 "정부가 좋은 일을 한다면 삼성물산 재산을 모두 가져다 줄 것이냐. 정부가 삼성물산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 곳이냐"고 큰 소리를 냈다. 강 상무는 "그런 의미는 아니다"라며 "재단 설립 취지와 업무 등을 검토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나 전경련 주도의 사업은 공익성이 보장된다고 판단해 별도로 이를 확인하지 않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변호인단은 강 상무에게 "기부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은 공익성 검증이고 정부·전경련 사업은 공익성이 명확해 검토에 시간이 줄어드는 것이 맞느냐"고 물었고 강 상무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어 "지금까지 기부 받은 단체의 활동을 점검한 적도 없거니와 그렇게 사후 관리 감독하는 기업이 있다는 말도 들어본 적 없다. 재단이 제대로 활동을 시작하지도 못했다"며 정부 보장 이상의 공익성 확인이 불가했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증인으로 참석한 삼성생명 홍원학 전무에게도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2017-11-23 16:57:3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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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기부 장관 "소중하단 뜻에서 中企는 '소중기업'"

"중소기업을 '소중하다'는 의미에서 '소중기업'이라고 부르겠다. 규제 사각지대인 대형(복합)쇼핑몰에 대해선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중소기업간 (불공정)문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70~80% 가량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래도 불가능하다면 공정거래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불공정 문제를)해결하겠다." 지난 21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초대 수장으로 취임한 홍종학 장관이 23일 출입기자들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기자실에서 상견례를 갖고 밝힌 포부다. 홍 장관은 앞선 취임사에서 자신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대변인'이자 '수호천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도 같은 말을 반복하며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기부의 첫 장관이 된 것에 대해선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통한 사업영역 보호와 유통기업의 골목상권 침범 현상을 놓고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무너지면 대기업도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는 말로 시작했다. 홍 장관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함께가는 것이다. 그래서 소상공인, 중소기업 보호는 대기업에게도 중요하다"면서 "다만 대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문제를)풀어나갈 것이다. 대형쇼핑몰에 대해선 추가 규제가 필요하지만 외곽과 도심 등 입지에 따른 규제가 달라야한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소상공인, 벤처기업, 중소기업 등을 둘러싼 여러가지 정책 이슈 중 가장 먼저 역점을 둘 사안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기술탈취 문제를 꼽았다. 그는 "혁신성장을 위해선 기술탈취 문제를 먼저 해결해 성과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존 제도인 기술임치제가 있고, 중기부내의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모태펀드,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관련 업무가 있는 만큼 가시적 성과가 빠른 시간에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한 기술을 기술임치제 등을 활용해 보호해놓고 향후 만일에 있을 기술 탈취 소송시 효과적으로 대응해 승소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새 정부 들어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대신 중기부 장관으로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장관은 "과로하는 사회에선 생산성이 높아지질 않는다. 생산성도 뒤쳐지고 임금경쟁력도 정체된 상태에서 후퇴하면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근로시간 단축은 중요하고 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는데 (중기부 등이)노력하고, 그래도 (추진하는데)부족하다면 속도조절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기부내, 그리고 산하기관의 '코드 인사'에 대해선 "어느 출신은 안된다는 것은 옳지 않다. 자신의 능력을 소신껏 보여주고, 이를 공정하게 평가해 임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과거와는 다른 방식의 인사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11-23 15:40: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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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韓-우즈벡, 기업인 역할과 협력" 강조

샤브카트 미로모노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방한한 가운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양국 기업인들의 역할과 협력의 강조했다. 박 회장은 23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 우즈벡 국가투자위원회가 공동으로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한-우즈벡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에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협력의 기회와 관계 발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율과 조세개편, 공공서비스 개선 등 최근 우즈벡 정부의 과감한 개혁들이 한국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의 신북방 정책은 양국협력을 키울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즈벡이 지리적인 연결고리가 되는 '新(신)실크로드 개발사업'도 좋은 협력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우즈벡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포럼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맡고, 문재인 대통령이 수교 25주년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교역, 투자,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우호 협력"을 강조하며 "그간 쌓아온 양국간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우즈벡 국가투자위원회의 '우즈벡 투자진출 환경', 대외경제무역부의 '한-우즈벡 교류현황', 에너지, 화학, 식품, 지질탐사 분야 협력, 타슈켄트 도시재생 프로젝트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는 박 회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손경식 CJ 회장,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등 대·중소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즈벡 측에서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소딕 사포에브 국회부의장, 쿠트카로프 잠시드 안바로비치 경제부총리, 아짐 아흐메드 호자예프 국가투자위원장, 엘료르 가니예프 대외경제무역부 장관,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벡 대사 및 대표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7-11-23 15:22:0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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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서 어린 남매 받아낸 정인근 소방관에게 ‘LG 의인상’

LG복지재단은 지난 20일 인천시 다세대 주택 화재 현장에서 화마를 피해 3층에서 떨어뜨려진 어린 남매를 맨손으로 받아 구조한 정인근 소방경(54·인천 검암119안전센터장)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소방경은 이날 오전 인천시 서구 왕길동에 있는 5층짜리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차량을 태우고 건물 전체로 번지고 있었고, 건물 안에 있던 주민들은 유일한 출구인 빌라 가운데 계단이 불길과 검은 연기로 막혀 탈출하지 못했다. 정 소방경과 동료 소방관들은 주민 구조를 위해 건물 주변을 살피던 중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건물 뒤편으로 가 3층 계단 창문으로 뛰어내리려는 주민들을 발견했다. 정 소방경은 부상을 우려해 "뛰어내리지 말라"고 말한 뒤, 동료에게 사다리를 가져오라고 했다. 그 때 주민들이 "아이들이라도 먼저 구해달라"라고 말했고, 정 소방경은 구조 시간이 지체되면 아이들이 연기를 마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한 남성에게 아이들을 밑으로 내려 보내달라고 말한 뒤, 떨어뜨려지는 아이들을 한 명씩 차례대로 받아내 구조했다. 정 센터장은 지난달 신장암 수술을 받고 2주만에 현장 복귀해 허리에 복대를 하고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암 수술 후 회복이 채 되지 않았지만 지역 119안전센터장으로서 책임감으로 업무에 복귀한 상황에서 자신의 몸 보다 인명 구조를 먼저 생각한 정 소방경의 투철한 사명감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 의인상'을 제정한 뒤 지금까지 총 57명을 선정했다.

2017-11-23 14:04:4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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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ED 사이니지, ‘AT 마드리드’ 홈구장 비춘다

LG전자가 스페인 마드리드의 명문 축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홈구장에 초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부터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는 최대 6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다. LG전자는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 3대의 대형 스코어 보드를 포함해 총 755㎡ 크기의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경기장 관중석 상단에 가로 15.2m, 세로 5.6m크기 스코어 보드 2대와 가로 10m, 세로 5.6m 크기 스코어보드 1대를 설치했다. 대형 스코어 보드에서는 점수뿐 아니라 경기 하이라이트 등 생생한 순간을 뛰어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2층과 3층 사이 난간에는 약 1m 폭으로 경기장을 360도 감싸는 550m 길이의 띠 전광판을 설치했다. 이 전광판은 구단의 응원과 이벤트용, 광고보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LG전자는 경기장 밖에 위치한 팬존에도 응원하는 팬들을 위한 가로 8.1m, 세로 4.6 m 크기의 LED 전광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LG LED 전광판은 최대 밝기 6000니트(nit)로,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은 낮, 밤에 관계 없이 선수 소개 영상, 스코어, 주요 장면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탁월한 색재현력과 뛰어난 시야각을 갖춰 경기장 전역에서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대형 LED 모듈은 설치가 빠르고 유지보수 또한 쉽다. IP65 규격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춰 먼지가 날리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작동한다. LG전자는 LED 전광판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노르웨이의 '러켄달' 축구장, 두바이몰 수족관, 두바이 로빈슨 백화점 등에 LED 전광판을 설치한 바 있다.

2017-11-23 14:04:34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