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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또 폭행 구설… "엎드려 사죄드린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28) 전 한화건설 팀장이 또 폭행 구설에 올랐다. 올해 1월 강남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연행 과정에서 경찰차를 파손해 물의를 빚었던 한화건설 김동선 전 팀장이 지난 9월 다시 폭행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지난 20일 재계에 따르면 김 전 팀장은 한화그룹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대형 로펌 김앤장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모임에 동석했다. 그는 술에 취해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자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고 흔들며 "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 "날 주주님이라 불러라",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등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한화그룹은 김 전 팀장의 입장문을 기자들에게 전달했다. 김 전 팀장이 언론과 직접 접촉하는데 제한적인 요인이 있어 회사가 대신 입장문을 전한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입장문을 통해 김 전 팀장은 "지난 9월 아는 변호사가 포함된 지인들의 친목모임에 참석했다"며 "취기가 심해 당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을 거의 기억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음날 동석했던 지인에게 '혹시 내가 무슨 실수라도 하지는 않았는지' 물었고 '결례되는 일이 좀 있었다'는 답변을 받아 그 분들에게 우선 죄송하다는 사과의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저도 깜짝 놀랄 만큼 도가 지나친 언행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부끄럽다. 진작 엎드려 사죄 드렸어야 할 일을 까마득히 모르고 지냈으니 이제 와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전 팀장은 "피해자 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며 "그동안 견디기 어려운 아픈 마음을 가지고 계셨을 것을 생각하니 정말 죄송스럽기가 한이 없다. 기회를 준다면 일일이 찾아뵙고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김승연 회장이 주취폭력을 자주 지적했다고도 밝혔다. 김 전 팀장은 "부모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대로, 제가 왜 주체하지도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시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아서 다시는 이런 일이 절대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보겠다"고 입장문을 마쳤다. 김 전 팀장은 이번 사건 외에도 2010년 서울의 고급 호텔 바에서 만취해 마이크를 던지며 기물을 파손하고 호텔 여종업원을 성추행했다. 이 과정에서 보안직원 2명도 폭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강남 술집에서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소란을 피워 영업방해로 신고당했고 출동한 경찰이 연행하는 과정에서 순찰차 유리문과 카시트를 파손했다. 2010년 사건은 기소유예로 처분됐고 지난 1월 사건은 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폭행 소식을 뒤늦게 접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낙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자식키우는 것이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다.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무엇보다도 피해자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2017-11-21 15:54:3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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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본입찰 앞두고 속만 태우는 'DB그룹'

동부그룹에서 이름을 바꾼 DB그룹이 이달 말 실시 예정인 동부대우전자 매각을 위한 본입찰 앞두고 속만 태우고 있다. 예비입찰 결과 매각 가격이 기대에 못 미쳐 경영권은 커녕 빈손으로 동부대우전자를 넘겨야할 처지에 놓여서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오는 28일 인수 적격후보를 상대로 한 본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대상은 동부대우전자 재무적투자자(FI)와 DB하이텍 등 DB그룹이 보유한 동부대우전자 지분 100%다. 유력 인수 후보로는 국내 기업인 대유위니아와 글로벌세아를 비롯해 중국 메이디가 꼽힌다. 대유위니아의 모기업인 대유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가전기업의 도약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딤채에서 전체 매출 중 70%가 발생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하다. 글로벌세아는 갭, 망고, 자라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의류를 공급하는 회사다. 전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25개 현지법인과 41개 생산시설을 갖췄으며, 최근 급성장하는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해 동부대우전자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이디는 중국 대형 가전업체다. B2B(기업간 거래)용 에어 컴프레셔와 냉각기 등부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압력밥솥, 오븐, 전자레인지까지 생활 가전 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메이디는 동부대우전자의 해외 제조기반과 유통망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매각 대금이다. 이들이 지난달 마감한 예비입찰에서 제시한 동부대우전자 인수희망 가격은 최대 2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 전 IB업계에서는 매각가가 최대 4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동부대우전자의 최종 매각 가격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 희망기업들은 동부대우전자의 회생을 위해 1000억원대 유상증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동부대우전자 매각을 강행했던 KTB, PE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은 물론 DB그룹도 속을 태우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매각은 지분 45.8%를 보유한 FI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최대주주인 동부그룹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 행사하면서 시작됐다. FI가 동부에 빌려준 원금 1350억원과 5년 치(2017년 말 기준) 이자를 연 9% 수준의 수익률을 원한다면, 동부대우전자의 몸값은 최소 2000억원이어야 한다. DB그룹도 지난 2013년 2726억원에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한 상황에서 경영권 보장은 커녕 원금까지 날릴 위기에 처했다. 지난 9월 취임한 이근영 DB그룹 회장은 동부대우전자 매각과 관련해 "시나리오별로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동부대우전자 매각을 강행한 FI가 이번 예비입찰 결과에 적지 않게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FI가 우선은 본입찰을 추진할 생각으로 알고 있지만 매수자의 인수의지와 자금조달 능력이 따라 매각이 끝까지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7-11-21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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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의 미래가 궁금하다면…메트로신문, 제2회 뉴테크포럼 개최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으로 들썩이고 있다. 산업혁명이란 산업구조에서 획기적 전환을 가져오는 기술발전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하며, 인공지능(AI)은 4차 산업혁명 중에서도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인공지능는 인체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며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된 지각기능을 통해 현실 세계 환경과 사물을 인식한다. 이를 면밀히 분석해 손과 발 역할을 하는 산업용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를 활동시킨다.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 이후 관심이 급격히 높아져 기술발달이 예상을 초월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를 두고는 치열한 논쟁이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석학 스티븐 호킹 박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한 반면 인텔의 CEO와 나스닥 부회장은 "인공지능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 21일 메트로신문이 오전 9시부터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인공지능'을 테마로 여는 '2017 제2회 뉴테크놀러지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이 가지고 올 미래에 대한 실마리를 풀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개최되는 '2017 제2회 뉴테크놀러지포럼'에서는 '모든 기술이 시작되는 곳, 인공지능'을 주제로 잡았다. 인공지능의 세계가 지난 몇 년간 어떻게 바뀌었는지,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지, 인공지능과 결합하는 신기술은 어떤 게 있는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지식을 공유한다.

2017-11-20 18: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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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공장장·안전 임원 모여 산업재해 예방 다짐

한화그룹 제조 계열사 공장장과 안전환경 담당 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재해 예방을 다짐했다. 한화그룹은 20일 서울 장교동 본사에서 16개 제조 계열사 공장장과 안전환경 담당 임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안전의식 고취 리더십 교육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과 선진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테크윈, 한화토탈 등 제조업 최일선 현장 책임자들을 한 자리에 불러 모은 것이다. 한화는 창립초기부터 안전경영 시스템 구축과 조직 구성원들의 의식고취를 위해 힘쓰고 있다. 그룹의 주력사업인 방위산업과 석유화학 분야의 경우 사소한 실수가 중대한 안전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조부문 공장장과 안전환경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리더십 교육도 올해 두 번째다. 지난 4월에는 ㈜한화/방산부문 이태종 대표가 강사로 나서 사고 예방을 위한 의식변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교육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으로 꼽히는 듀폰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사장을 역임한 김동수 전 사장이 강사로 나섰다. 2시간에 걸쳐 '공장장의 진정성 있는 안전마인드 및 안전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김동수 전 사장은 듀폰의 안전경영 사례를 소개하며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지속가능 기업이 되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 안전사고는 물론 회사의 존폐를 위협할 수 있는 화재·누출·폭발 등 제조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화는 1991년 국내 최초로 그룹 차원의 환경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2000년에는 환경·안전·보건경영을 주요 경영이념으로 삼는 '환경안전보건방침(ECO-YHES)'을 선포했고 안전환경관리 강화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환경연구소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제조부문 안전환경 담당자 6명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프랑스 화학회사 토탈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화토탈은 국제표준인증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심사에서 국내 최초로 최고등급인 8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사업분야별 교류회도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방산부문 계열사들은'SHEC(안전,건강,환경지역사회)경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화학 계열사들은 안전관리 강화와 협력업체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환경 노하우 공유와 벤치마킹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2017-11-20 16:54:4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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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중고차 사업 완전히 손 뗀다… 자율주행·카 셰어링서 새 기회 찾아

SK그룹이 중고차 사업에서 전면 철수한다. 2013년 중고차 판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며 규제 장벽에 성장이 막힌 탓에 철수를 검토해왔다. 20일 SK㈜는 호주 카세일즈홀딩스에 온라인 중고차 사이트 SK엔카닷컴 지분 전량인 25만1주(50.01%)를 2050억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카세일즈홀딩스는 2014년 SK엔카닷컴 지분 49.99%를 인수한 합작사로, 이번 매입을 통해 SK엔카닷컴 지분 100%를 가져가게 됐다. SK엔카닷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2014년 설립 이후 매년 큰 폭의 성장률을 보여 왔다. 당초 SK㈜는 카세일즈홀딩스와 합작법인을 세우며 5년 기한으로 한시적 매도금지 약정을 맺은 탓에 2019년까지 SK엔카닷컴을 보유할 전망이었다. 이를 카세일즈홀딩스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처분한 셈이다. SK㈜는 오프라인 중고차 매매 브랜드인 SK엔카직영도 처분했다. 같은 날 SK㈜는 앞서 매각협의를 진행하던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계약금액을 비공개했지만 업계는 매각가를 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한다. SK엔카는 전국 26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8189억원을 기록해 올해는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기대도 일지만 SK입장에서는 성장에 한계를 느껴왔다. 2013년 중고차 판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며 여러 규제에 부딪힌 탓이다. SK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보다 빨리 중고차 사업을 시작했기에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는 있었다.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이전에 업계에 뛰어든 곳이 SK뿐이기에 시장에서 높은 신뢰도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매매업은 판매자와 구매자의 정보 비대칭이 심한 '레몬시장'"이라며 "대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지만 동반성장위원회 권고에 따라 사업장을 늘리는 일은 불가능했다. SK㈜가 2014년 SK엔카 온라인 사업부문을 떼어 SK엔카닷컴을 설립한 것도 이에 대한 자구책이었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로 인해 SK엔카는 올해 매출액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과 동시에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100억원 안팎에 머물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SK㈜는 중고차 사업 청산을 추진하는 동시에 국내 카 셰어링 업체인 쏘카, 풀러스와 미국 카 셰어링 업체 투로 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서비스, 카 셰어링 플랫폼 사업에서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규제가 심해 한계가 명확한 사업을 청산하고 '딥 체인지'를 강조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에 발맞춰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신차 유통을 하지 않는 SK에 규제의 덫에 걸린 중고차 매매업은 큰 이점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자동차 사업은 공유경제로 추진한다는 방향을 세운 만큼, 기존 사업 철수가 완료되면 신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11-20 16:53: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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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韓 유통 경쟁력, 육성 정책 시급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국내 유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육성을 위해 규제 중심의 정책에서 육성 중심으로 프레임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유통산업 육성이 시급한 5가지 이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유통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유통의 초기 단계인 수요 예측에서부터 주문, 매장 운영, 결재, 물류까지 혁신을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국내 유통 기업들은 유통 산업 규모 자체가 상대적으로 작은 데다 실적마저 악화되고 있다. 실제로 국내 200대 유통기업은 최근 4년간(2012~2016년) 영업이익은 24.8%, 순이익은 40.5%나 감소했다. 세계 유통기업들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명확해진다. 지난해 국내 유통 소매기업 상위 200개사의 전체 매출액은 128조4000억원으로 미국 코스트코 1개사의 매출액 137조8000억원보다도 작다. 월마트 매출액 563조9000억원의 22.8%(약 1/5), 아마존 매출액 157조8000억원의 81.4% 수준에 불과하다. '포춘 글로벌 500' 기준으로 업종별 글로벌 1위 기업과 비교해도 국내 유통 산업의 취약한 글로벌 경쟁력은 분명하게 나타났다. 포춘 글로벌 500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포함된 9개의 산업군 분석 결과, 산업 내 글로벌 1위 기업과 매출액 격차가 가장 큰 분야는 유통 산업이었다. 전자와 제철이 각각 1.0배, 1.4배에 불과했지만 유통은 19.1배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 유통 산업은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는 유통규제 강화 목적의 법 개정안이 28건 계류 중에 있다. 주요 내용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과 영업제한 시간을 확대하고, 규제대상을 대형마트에서 복합쇼핑몰, 백화점, 면세점 등으로 확대한다는 것 등이다. 유통 산업은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산업으로 꼽힌다. 고용비중이 전체 산업평균인 4.8%의 3배 수준인 14.2%에 이르며 대형 복합쇼핑몰 1개가 특정 지역에 입점하는 경우 5000∼6000명의 상시 고용이 이루는 등 총 1만 명 이상의 취업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쇼핑은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복합쇼핑몰, 아웃렛 등의 대규모 점포가 해외 관광객의 소비, 관광 및 문화 체험의 거점 역할을 하며 내수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정책본부장은 "세계 유통시장은 국경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고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유통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7-11-20 14:03:46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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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술이 시작되는 곳, 인공지능의 현황과 과제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은 토니 스타크다. 하지만 그 못지않은 배역이 있다. 토니가 의기에 처할 때마다 등장하는 인공지능(AI) 비서 '자바스'다. 그는 형체도 없고 목소리만 존재하지만, 토니를 위기 상황에서 구하는 것은 물론 능숙한 업무 처리로 극중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화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던 이 모든 것이 이제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이미 자비스 못지않은 인공지능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하며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인공지능이 인류 삶을 변화시킬 것"이란 전망도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그러나 지금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오는 21일(화) 메트로신문이 '모든 기술이 시작되는 곳, 인공지능'을 주제로 개최하는 '2017 제2회 뉴테크놀러지포럼'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트로신문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산자원부, 4차산업혁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개최하는 '2017 제2회 뉴테크놀러지포럼'은 서울 여의도 콘랜드호텔 그랜드볼륨(3층)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의 세계가 지난 몇 년간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지, 인공지능과 결합하는 신기술은 어떤 게 있는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공유한다. 기조강연에서는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추진전략'을 주제로 노규성 4차산업혁명위원회 의원, '인공지능의 실체와 성공전략'에 대해 조성배 연세대학교 공학대학 컴퓨터과학과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첫 세션에서는 민승재 삼성SDS 연구소 마스터(Master)와 장두성 KT 융합기술원 수석연구원, 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가 나선다. 이들은 '더 똑똑해진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표에 계획이다. 두 번째 '더 넓어진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차정훈 엔비디아 오토모티브 세일즈 상무와 정연일 (주)이리언스 CTO가 앞으로의 등장할 인공지능 미래 산업에 대해 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전등록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메트로신문 홈페이지(forum@metroseoul.co.kr)나 '제2회 뉴테크놀러지포럼' 사무국(02-721-9800)으로 하면 된다.

2017-11-20 06:3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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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회장 '두산의 색(色)' 찾았다

"공격적인 경영으로 두산의 색깔로 만들어 가겠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해 취임 일성에서 밝힌 '두산의 색' 입히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취임 후 주력 계열사의 부실을 해결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해 왔던 박 회장은 올해 ㈜두산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부분 흑자전환을 이뤘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 재도약 발판을 마련을 위해 IT시스템 및 디지털 혁신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하고 내달부터 협동로봇 생산을 본격화한다. 19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두산은 최근 '최고디지털혁신(CDO)' 조직을 신설하고,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 형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으로 삼성벤처투자, i2 테크놀로지 코리아 부사장, i2 테크놀로지 코리아 사장, i2 테크놀로지 아태지역 총괄사장을 거쳐 2008년부터 SAP코리아에서 근무한 IT 전문가다. 형 신임 사장은 앞으로 두산그룹의 IT시스템 및 디지털 혁신 전략을 총괄하는 CDO 조직을 이끌며, ㈜두산 정보통신BU(Business Unit)장도 겸임하게 된다. 두산은 이번 CDO 조직 신설 의미에 대해 "그룹 전반에 디지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에 지원하는 부서가 아닌 주체로 참여해 사업의 성장과 수익성 확대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란 얘기다. 두산은 우선 각 계열사별로 분산돼 있는 디지털 기술이나 데이터들을 융합해 계열사간 업무 협업을 활성화하고, 사업 시너지도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의 기술들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두산만의 ICT 플랫폼 개발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두산그룹은 이달 중 수원에 협동로봇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최대 2만10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동로봇사업은 ㈜두산이 설립한 두산로보틱스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2년 여간 극비리로 개발되다 지난 9월 열린 '2017 로보월드'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협동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따로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을 했던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 달리, 작업자 옆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계를 말한다. 작고 가볍고 이동이 편해 제조 라인의 배치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고, 작업자와 가장 효율이 높게 업무 분담이 가능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급성장이 예상된다. 박 부회장이 협동로봇사업이 공개된 '2017 로보월드'를 직접 찾아 "로봇 사업이 두산의 주요한 사업 분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며,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박정원 회장은 과묵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졌지만 경영에 있어서는 공격적인 모습"이라며 "두산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취임해구조조정으로 체질 개선을 이루고, 이제는 본격적인 자신만을 색을 내며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연료전지에 투자 확대와 함께 4차 산업혁명시대 이후 사업에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그룹이 3분기 주요 계열사들의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두산은 3분기 매출액은 4조2541억원, 영업이익은 2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38.4% 증가했다. 계열사 별로도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의 자체사업이 선전하며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신고리 5·6호기의 일시 중단 영향으로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은 소폭 하락했다.

2017-11-20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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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복지시설 1만 곳에 '김장 나눔'으로 겨울나기 지원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한 달 동안 김장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10년째 이어진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에 한화그룹 20개 계열사·40여 사업장의 임직원 20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한 달 동안 이뤄지는 올해 김장 나눔 행사에는 배추 5만 포기, 무 2만개, 고춧가루 8000㎏을 비롯해 부재료 포함 총 150톤에 이르는 재료가 사용된다.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전국 복지시설과 소외이웃 가정 등 1만 곳에 직접 방문 전달될 예정이다. 한화그룹 지주회사인 ㈜한화의 방산부문 이태종 대표이사는 지난 17일 서울 성동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김치 500포기를 담그고 저소득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한화 무역부문 이민석 대표이사 역시 독립문 평화의 집을 찾아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훈훈한 나눔의 정을 전했다. 한화토탈은 지난 18일 충남 서산시 서령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지역주민과 고객사 자원봉사자까지 총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장 나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한화토탈은 2만 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아 지역 내 저소득계층 4000 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김장김치에 들어가는 고춧가루, 마늘 등 농산물은 공장이 위치한 충청지역에서 전량 구매하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했다. 행사에 참가했던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화토탈 김치는 지역명물로 인기가 높다. 한화토탈의 김장 축제는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임직원 가족들도 참여해 행사 전반을 이끌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음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한화토탈 임직원 주부동아리 '장금이' 회원들은 한화토탈 김장 축제에서 재료 선정, 현장 지원 등을 도맡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는 한화그룹의 릴레이 김장 나눔 행사는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김승연 회장이 강조하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17-11-19 18:12: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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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11개 광역권서 '찾아가는 R&D 컨설팅 서비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7 찾아가는 R&D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12월1일까지 전국 11개 광역권에서 열리는 R&D 컨설팅 서비스에서 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기업들은 1대1 맞춤형 상담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는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사업 담당자가 상담에 나선다. 중기부는 특히 내년부터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가 지방청에 상주, 기업에 최적화된 R&D 기획 방법 등을 상담하는 '1대1 맞춤형 기획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달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관련 전문가가 상주해 R&D 기획 등을 무료 상담한다. 아울러 21일부터는 서울, 대전, 대구에서 중소서비스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2018년 제품서비스기술개발사업 설명회'도 연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거점으로 정기적으로 교육, 정보제공, 기획 등 R&D에 대한 일괄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칭)중소기업 R&D 스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정부 R&D 사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 성공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11-19 17:04:0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