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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김천 2공장 준공…"플라스틱 소재 경쟁력 강화"

코오롱플라스틱가 23일 경북 김천에서 김천 제2공장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고기능성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 생산에 나섰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기념사에서 "김천 2공장 준공으로 고객 눈높이를 뛰어 넘는 차별화된 품질의 컴파운드 소재와 고기능의 복합소재 생산을 본격화함으로써 지속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 말했다. 김천 제2공장은 경북 김천산업단지 내 6만6000㎡(약 2만평) 부지에 총 430여억 원을 투자해 준공됐다. 코오롱플라스틱의 주요 제품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제품 생산과 복합소재(CFRP) 등의 생산설비, 연구개발(R&D)설비 등을 갖췄다. 제2공장은 작년 말 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최근까지 최적 생산조건 확립하는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신설된 공장은 첨단 설비를 신규로 도입해 초내열, 고강성, 고내충격 등 특화된 컴파운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함으로써 품질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 이원화돼 운영 중이던 공장을 통합해 생산량도 기존보다 40% 이상 증가한 연간 5만톤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코오롱플라스틱은 CFRP 복합소재(브랜드명 KompoGTe)의 준양산 설비를 구축했다. 복합소재의 생산설비는 코오롱플라스틱의 독자적인 기술로 구축돼 기존 생산프로세스 대비 효율성을 두 배 이상 높여,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제품생산에 즉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한편 이번 준공식에는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박보생 김천시장과 이철우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2017-05-23 17:44:5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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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수출입은행장 "올해 국내기업 해외건설 수주액 24% 증가"

"우리나라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24% 증가한 350억달러를 기록할 것입니다." 최종구 수출입은행장은 23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수출입은행이 개최한 '글로벌 인프라 신흥시장 전망 및 진출전략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행장은 "올해 글로벌 해외건설 시장은 전년대비 5% 이상 성장한 5200억 달러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기업들은 해외건설 수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대한 리스크 분산을 위해 아시아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지역다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꾸준한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는 철도·공항·항만 등 운송인프라를 중심으로 신흥시장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신흥시장 인프라 산업에 대한 전망과 진출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하두철 수은 신시장개척단 팀장은 '핵심전략 3개국 개발수요 및 전망'이란 주제발표에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이란, 우즈벡, 미국 등 7개국은 유망 프로젝트 발굴 가능성을 감안해 핵심전략국으로 선정됐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프라 시장에 우리기업들의 진출기회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 팀장은 "인도네시아는 74조원 규모의 30대 우선 개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전력·교통·수자원 인프라 프로젝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베트남의 공업화 및 도시화에 따른 지속적인 발전소 건설수요와 베트남 정부가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480억 달러 규모의 철도, 대도시 메트로 등 교통 인프라 시장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필리핀은 올해 인프라 투자 예산을 전년 대비 12% 증가한 185억 달러를 배정했다"면서 "필리핀경제개발청(NEDA)이 발표한 710억 달러 규모의 3개년(2018~2020년) 인프라 건설계획(TRIP)을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수은 인프라금융부 팀장은 "국내기업들은 핵심전략국으로 선정된 국가의 프로젝트 수주시, 사업수주 단계에서부터 건설 및 완공 후 운영기간에 이르는 프로젝트 전 단계를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동지역에서 프로젝트 수주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김종국 해외건설협회 아·중동실장은 '중동 건설시장 동향ㆍ전망'이란 주제발표에서 "중동지역 국가들은 저유가세 장기화에 따라 재정여력이 축소되면서 발주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산유국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국내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강호민 대한상의 국제본부장은 "정부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3개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특사 파견 3개국이 포함된 아세안지역에 매년 1000억 달러의 인프라 개발 수요를 전망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신흥시장의 개발수요를 전망해보고 국내기업의 글로벌 인프라 시장 진출을 지원코자 개최됐다.

2017-05-23 15:50:1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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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2010….' 동네 수퍼마켓들, 또다시 뿔났다.

'응답하라 2010.' 동네 슈퍼마켓들이 대기업 계열 대형 유통회사에 다시 반기를 들고 일어났다. 기업형슈퍼마켓, 즉 'SSM'으로도 불렸던 대기업 계열 마트들이 재래시장 등 골목상권 침범이 극에 달하고 '상생'이 사회적 이슈가 되며 결국 법적으로 '격주 일요일 휴무'까지 이끌어낸 2010년, 2011년이 재연되는 모양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적합업종 보호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도 취임 후 '대규모 유통기업'을 먼저 들여다보겠다고 공언한터라 동네 슈퍼마켓들의 '2차 반란'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 규탄대회'를 열고 "신세계 이마트 등 대기업 계열의 유통사들은 골목상권에 침투하지 말고 즉각 떠나라"고 촉구했다. 강갑봉 수퍼마켓조합연합회장은 "신세계는 대형마트인 이마트에 한계가 생기니 아웃렛이라는 이름으로 하남시엔 스타필드, 경기도 시흥시에는 프리미엄 아웃렛을 세워 주변의 지역상권을 집어삼켰다"며 "이에 더해 노브랜드라는 자체 기획 브랜드(PL)를 변종 기업형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에 끼워 넣었다"고 토로했다. '노브랜드'는 이마트 로고에 쓰이는 노란색을 상징으로 해 이마트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위탁 생산해 자체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가공식품, 신선식품, 생활용품, 화장품, 패션·스포츠용품, 가전제품 등 900여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선보일 때는 변기시트, 와이퍼 등 9개 제품으로 시작했다. 강 회장은 "신세계이마트는 노브랜드나 스타필드, 아웃렛이 없어도 살지만 동네 슈퍼는 하루하루가 치열한 생존의 현장 그 자체"라며 "하루를 벌어야 그 다음 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가게 월세도 낼 수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날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대기업 계열 대형유통사와 전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수퍼연합회가 이날 발표한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출점 현황 보고'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지난해 기준으로 경기 지역에 144개 점포(28.8%)가 몰려 있어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았다. 경기도 외에는 서울이 85곳(15.8%), 부산이 43곳(8%)이었다. 기업별로는 경기도의 경우 이마트가 49곳으로 가장 많았다. 홈플러스(33곳)와 롯데마트(32곳)는 비슷했다. 서울 역시 이마트가 30곳으로 가장 많았고 홈플러스 19곳, 롯데마트 14곳이었다. SSM은 하나로마트가 2038개로 가장 많은 가운데 롯데수퍼 388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422개, GS 수퍼마켓 258개, 이마트 에브리데이 162개 등 전국적으로 약 1만개가 흩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은 CU편의점 9604개, GS25 편의점 9529개, 세븐일레븐 8556개, 위드미 1765개 등이 각각 출점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이마트 노브랜드 전문관 28개 점포에서 발생한 매출은 2016년 상반기에만 638억원에 달했다는게 수퍼연합회측 분석이다.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발전위원회 노양기 위원장은 "2000∼2011년 조사에 따르면 대형 할인마트인 SSM 이 1개씩 생길 때마다 소규모 슈퍼마켓은 약 22개, 식료품 소매업체는 약 20개가 문을 닫았고, 전체 소매업체는 약 83개가 폐업했다"면서 "대형마트는 매출이 2013년 45조9000억원, 2014년 47조4800억원, 2015년 기준 48조6200억원에 각각 달했지만 지역상권 상생을 위한 예산은 2013년 기준 580억원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2017-05-23 15:38: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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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여성벤처協, 인큐베이팅 공간 입주기업 모집

벤처 관련 단체들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 입주기업 물색에 나섰다. 벤처기업협회는 부설기관인 SVI가 이달 말일까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무실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내에 위치해 있는 SVI는 1999년 설립한 이후 약 300개 기업들을 인큐베이팅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 특히 이곳에 입주한 기업들은 분야별 전문가와 선배기업들로 구성된 멘토단을 통해 창업 진행부터 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애로사항에 관해 상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정책자금 활용이나 각종 정부지원사업과 연계를 통해 사업자금 및 인력 등도 지원 가능하다. 신규 입주기업 모집은 신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3년 미만의 기창업자가 대상이다. 사무실은 약 40평형(계약평수기준) 정도로 기본형의 경우 월 임대료(관리비 포함)가 약 130만원 정도다. 전기세는 별도다. 입주기업 선정은 사전 방문상담→신청 및 서류접수→1차 서류심사→2차 발표심사→최종심의 순으로 진행된다. 문의는 벤처기업협회나 SVI로 하면 된다. 한국여성벤처협회도 '여성특화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SW), 제조업 등 기술기반에 특화된 센터는 서울 역삼동 팁스(TIPS) 타운내에 위치해있다. 이에 따라 팁스타운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여성벤처협회 여성 최고경영자(CEO)간 네트워크 구축 등도 가능하다. 현재 15개의 여성 1인 창조기업이 입주, 활동하고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총 4개 기업으로, 여성 예비창업자 및 1인 창조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최종 입주는 서류평가, 발표평가, 관찰식평가를 통해 선정되며, 입주계약은 최소 6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 가능하다.

2017-05-23 10:06: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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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지원책만 1347개, 예산은 16.5조 '과유불급?'

'과유불급인가….'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이 134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사업만 1059개에 달했다. 중앙정부만도 주무부처인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미래창조과학부 등에 산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청이 22일 발표한 '2017년 중소기업 육성사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올해 관련 지원사업은 18개 중앙부처에 걸쳐 288개 사업, 17개 지자체에 1059개 사업이 각각 진행되고 있거나 예정돼 있다. 관련 예산도 중앙부처가 14조2939억원(융자 7조3000억원), 지자체가 2조2867억원(융자 1조2000억원)으로 총 16조5806억원에 이른다. 중소기업 육성예산은 2015년 당시 15조3000억원, 지난해엔 16조5000억원이었다. 특히 융자가 8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을 살짝 웃돌았다. 중기청 이형철 정책분석과장은 "관련 사업 조사대상을 금융위, 조달청, 농진청, 산림청, 기상청 등으로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대상사업을 발굴한 것이 사업수나 예산이 늘어난 결과"라면서 "중소기업지원사업 통합관리시스템(SIMS)을 활용해 사업정보 및 지원이력 등을 통합·관리하고, 성과분석 등 중소기업 육성사업 성과제고를 위해 각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앙부처 중에선 중기청이 72개 사업, 7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지원사업은 산업부가 오히려 75개로 더 많았다. 하지만 예산은 2조2000억원에 그치고 있다. 이외에 고용부는 18개 사업에 1조7000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지자체는 경기가 116개 사업에 6439억원, 서울이 61개 사업에 4520억원, 대구는 102개 사업에 1523억원에 달한다. 특히 경기(77.3%)와 서울(54.8%)을 융자예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능별로는 금융 분야 146개 사업·9조4000억원(56.6%), 기술 295개 사업·2조9000억원(17.3%), 인력 84개 사업·1조5000억원(9.1%) 순이었다. 중소기업 관련 전문가들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더 늘리기보단 부처별 중복사업 조정 등을 통해 줄이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는게 공통된 의견이다. 또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무작정 도움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자금·판로·규제개선 등이 유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도록 정책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2017-05-22 17:01: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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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처블부터 무안경 3D OLED까지…삼성디스플레이, "미래의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마"

삼성디스플레이가 '플렉시블 끝판왕'으로 불리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디스플레이가 손목 등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물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탑재된다면 이전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SID 2017' 전시회에 참석해 화면이 늘어나는 9.1형 스트레처블 OLED 제품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기 이번에 공개하는 스트레처블 OLED는 화면이 탄력적으로 늘어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플렉시블 OLED가 화면을 구부리거나 접거나 두루마리처럼 감는 등 오로지 한 방향만으로만 변형이 가능했다면, 스트레처블 OLED는 두 방향 이상으로의 변형이 가능하다. 이는 플렉시블 OLED에 비해 구현 난이도가 몇 단계나 높은 기술로, 업계에서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종착점'으로 불린다. 이번에 SID 2017을 통해 선보인 제품은 화면을 위에서 누를 경우 고무풍선을 누른 것처럼 화면이 움푹 들어갔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며 본래의 평평한 형태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이다. 반대로 아래에서 눌러도 화면이 위로 늘어났다 회복하는 신축성을 가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눌렀을 때 최대 12㎜의 깊이로 화면이 늘어나면서도 기존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높은 수준의 스트레처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5.09인치 '무안경 3D OLED'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이는 실물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에서 구현한다. 3D팝업북과 3D게임, VR 등 3차원 영상기술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에 적용가능한 초고해상도 LCD(액정표시장치) 제품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1.96형의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해상도는 UHD(초고화질, 3840×2160)를 구현해 픽셀밀도가 세계 최고인 2250ppi에 달한다. 1㎠의 화면에 무려 78만개의 화소가 집적된 것으로, 5인치급 QHD(2560×1440)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5만개보다 15배나 많아 극사실적인 영상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앞선 OLED 기술을 비교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한다. 3.5형 크기에 858ppi로 VR 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을 비롯해 부드러운 화질을 위해 120㎐로 구동하는 제품과 웨어러블, 태블릿용 OLED 제품들이 전시된다. '디자인 혁신' 코너도 마련한다. 2013년 세계 최초로 플렉시블 OLED 양산에 성공한 후 처음 휴대폰에 적용된 라운드형 OLED부터, 최근 화질 평가기관인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엑설런트 A+'의 최고 화질 등급을 획득한 풀스크린 OLED까지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가 쌓아온 플렉시블 OLED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SID 2017에서 첨단 제품 공개 및 우수한 논문 발표를 통해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종호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의 '화면이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OLED 디스플레이' 논문은 SID 2017 우수 논문에 선정되는 등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과 연구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2017-05-22 14:42:36 정은미 기자
미얀마 양곤 초·중·고등학생, 한국산 스쿨버스 탄다.

미얀마 양곤에 있는 초·중·고 학생들이 한국산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게 된다. 코트라(KOTRA)는 미얀마 양곤 주정부와 체결한 정부간 수출계약(G2G)에 따라 현대자동차 스쿨버스 200대 중 1차분 50대를 수출하기 위해 선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양곤 주정부와의 스쿨버스 수출 계약을 위해 지난 5월10일 당시 양곤 현지에서 양곤 주정부와 KOTRA, 포스코대우, 양곤버스공사가 손을 잡은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29인승 뉴카운티 신형버스 200대를 양곤 주정부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우리나라의 첫 일반물자 G2G 계약이다. 이번에 선적되는 스쿨버스 50대는 신학기가 시작되는 6월 중순께 현지에서 인도식 행사를 갖고 양곤 시내 주요 초·중·고 공립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나머지 150대는 6월 하순께 인도될 계획이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이번 정부간 거래는 정부간 수출계약의 진출 범위가 중남미에서 아시아로 확대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KOTRA는 후속사업 수주 등 우리기업의 미얀마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일 KOTRA GtoG 교역지원센터장은 "이번 거래가 성사되기에 앞서 저가의 중국버스와 경합하는 국면을 맞기도 했지만 현대자동차 제품의 우수성이 인정돼 G2G 거래가 성사됐다"면서 "그간 KOTRA와 함께 중남미 G2G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포스코대우 등 우리기업에게는 이번 G2G계약 성공이 미얀마 등 아시아 시장에서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5-22 08:58: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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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동부하이텍 앞세워 '부활' 신호탄 쏜다

동부그룹이 동부하이텍을 앞세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동부그룹은 동부제철과 동부팜한농 등 핵심 계열사들의 매각으로 시련도 겪었지만 반도체 산업 호황 속 동부하이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완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은 올 1분기 영업이익 5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연간 최대 실적까지 새로 쓸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하이텍은 올 1분기에 매출액 1905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기존 최대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의 458억원이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22%에 비해 5% 포인트 상승한 27%로 영업이익률 30%에 육박하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전문 업체로, 국내외 중소형 설계 전문업체(팹리스)에 대한 영업 확대가 주효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저장 기능이 있는 반도체에 집중해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만, 비메모리 반도체는 기능이 서로 다른 다양한 제품을 소량 생산한다. 반도체 설계업체가 제작을 의뢰하면 이를 위탁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능이 다양한 반도체를 제작하는 만큼 기술장벽이 높다. 그러나 생산량이 많지 않은 까닭에 고객인 반도체 설계업체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으면 공장을 꾸준히 가동할 수 없다. 동부하이텍은 "중소 팹리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품종소량생산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사업모델이 뿌리내린 것이 실적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동부그룹이 동부하이텍의 이 같은 결실을 보기까지 그 역사는 험난했다. 1983년 실리콘웨이퍼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며 반도체 사업에 발을 들였고 1997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2001년에는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다. 하지만 2014년까지 단 한 번도 연간 순이익을 내지 못했다.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겠다"는 의지로 3000억원의 사재를 출연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힘썼다. 그러나 2001~2013년에 낸 누적 영업손실만 3조 원에 이를 정도로 골칫덩이 신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2013년 말 동부그룹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매물 나오기도 했다.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던 동부하이텍은 2013년 2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고, 2014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456억원으로 처음으로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UHD TV 등 새로운 전자제품들의 등장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고, 중국 등 해외 업체들과 생산시설을 줄이는 팹라이트(Fab-Lite) 경향의 일본 업체들이 동부하이텍에 주문을 하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동부하이텍의 전망도 밝다. IoT(사물인터넷), 전기차, 웨어러블 등이 주축이 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는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생산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 그동안 메모리반도체 시장에만 집중하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조직을 정비하고 시장에 뛰어들 정도다. 실적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전망이다. 올 들어서도 가동률이 90%를 유지하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은 2015년 1244억원, 2016년 1718억원에 이어 올해는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하이텍은 앞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5G 등 신규 고성장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집중한다. 저전력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 전력반도체 분야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비메모리의 다품종 소량 수요가 증가할수록 파운드리 업체의 수혜폭은 더 커질 전망"이라며 "동부하이텍은 올 하반기까지 수주 물량이 확정돼 있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동부하이텍이 지금의 결실을 보기까지 수십년간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계속 이어간 김준기 회장의 뚝심의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동부하이텍을 비롯해 동부대우전자도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으며, 동부화재 역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재건에 초석이 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2017-05-21 18:38:3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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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내부 불만에 이달 말 사장단 인사 전망

지난해부터 밀린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가 이달 내 이뤄질 전망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5월 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에 정통한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조만간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소폭 인사가 예정됐고 마지막으로 발표일을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당초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1심 판결이 나온 이후 사장단 인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부회장의 재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특검법에 따라 5월 말로 1심 판결이 나야 하지만 재판부는 방대한 증거자료를 이유로 7월 말에나 판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증거조사가 길어지고 증인 미출석, 추가 증인 채택 등으로 다시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1심 판결이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도 8월 말 정도에 나올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사장단 인사를 5월 말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인사적체에 대한 삼성전자 부사장들의 불만이 심해진 상황"이라며 "인사를 미룬다고 다음에 두 배로 단행되는 것도 아니고 다른 회사로의 이직 제안을 받는 이들도 있기에 회사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부사장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사장단 인사인 셈이다. 5월 이뤄진 임원인사를 포함해 현재 삼성전자에는 13명의 사장과 62명의 부사장(부사장 대우 포함)가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과 12일에 걸쳐 임원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 인사팀이 주도한 인사에서는 11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시스템LSI 사업부에 대한 조직개편까지 이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장단 인사가 미뤄지며 부사장들 사이에 불만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누군가 올라가려면 자리가 생겨야 하는데 오너가 없는 상황에서 누가 현직 사장을 내보내겠느냐"고 의문을 표했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도 "사장을 교체하려면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야 할 텐데 현재 상황에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도 말했다. 하지만 현직 사장을 교체하는 대신 기존 부사장의 직급만 높이는 승진이라면 큰 무리 없이 부사장들의 인사적체를 완화할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함께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팀장급 임원들이 퇴사하며 부회장 1명, 사장 5명, 부사장 4명이 줄어들기도 했다. 미래전략실 사장급 임원들의 원 소속이 삼성전자였음을 감안하면 현재 삼성전자 사장 수는 적정인원(TO)에 크게 미달하는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사장급 임원 수는 현재보다 5~6명 많은 18명에서 19명을 오갔다.

2017-05-21 18:37:07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