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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사이니지, 서울드래곤시티의 하늘을 수놓다

LG전자가 올레드 사이니지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전자는 서울 용산에 최근 문을 연 '서울드래곤시티'에 물결 형태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길이 27m, 폭 3.4m 규모로 설치 현장에 맞춰 구부릴 수 있는 55형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모델명: 55EF5C) 39대를 곡면으로 이어 붙였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총 3개 동에 4개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서울 용산과 노보텔 스위트 앰버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용산과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서울 용산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 중 2개 동 최상층부 사이를 마치 다리처럼 연결하는 공간인 '스카이킹덤' 31층 천정에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스카이킹덤은 라운지 바, 루프탑 바, 수영장, 카페, 파티룸 등으로 이뤄졌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고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나 올레드 사이니지는 얇고 가벼워 벽에 걸거나 천장에 매다는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곡면 형태의 제작이 쉽다. LG전자는 올레드의 장점을 살려 물결형, 아치(Arch)형, 터널형 등 새로운 형태의 사이니지를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 제2롯데월드 전망대 엘리베이터 내부 벽 3면과 천정을 올레드 사이니지로 뒤덮었다. 복층 구조 전망대 엘리베이터 2대에 올레드 사이니지 총 60대를 설치했다. 118층 전망대를 오르는 약 1분간 다양한 영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도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36대로 대형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는 설치 환경에 맞춰 오목하거나 볼록하게 제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패널이다. 단순한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넘어 조형물처럼 예술적인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LG전자 한국B2B그룹장 이상윤 부사장은 "올레드만이 구현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으로 사이니지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8 15:29:3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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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성과주의 원칙 아래 인사 단행…50대 사장·40대 임원 대거 발탁

GS그룹이 28일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정찬수 (주)GS 부사장과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 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 가운데 2명은 50대로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아래 조직을 민첩하게 이끌 수 있는 젊은 인재 과감하게 중용했다는 분석이다. GS는 이날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22명 등 총 30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 관계자는 "지난해 비교적 큰 폭의 승진과 인사 이동을 단행해 올해는 인사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면서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과가 예측되는 계열사들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인사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미래 성장 DNA'를 구축하고자 탁월한 역량과 추진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발탁하고 외부 인사를 적극 영입해 중용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찬수 (주)GS 부사장과 김형국 GS칼텍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엄태진 GS칼텍스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GS스포츠 대표이사를 맡는다. 또 이상기 GS건설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GS파워 한기훈 상무, GS칼텍스 김성민 상무, 소일섭 상무 및 GS건설 김규화 상무가 각각 전무로 승진한다. 정찬수 ㈜GS 사장은 1987년 GS칼텍스 입사 이후 약 26년 간 재무, 경영기획, 정유영업 등의 부서를 거치며 회사의 중장기 전략수립에서부터 현장 영업까지 경험했다. 사장 승진 이후에는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전략적 사업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창출을 주도할 예정이다. 임원 선임 10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한 김형국 GS칼텍스 사장은 1987년 입사 이후 약 20년 간 경영기획 및 신사업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이번 사장 승진으로 석유사업총괄 겸 생산본부장으로서 원유 수급에서부터 생산현장 운영 최적화까지 전반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엄태진 GS스포츠 대표이사 사장은 1983년 GS칼텍스 입사 이후 약 34년 간 회계, 세무 등 재무 전반을 경험하고 관리부문장, 경리부문장을 거쳐 2011년 재무본부장으로 선임돼 CFO역할을 수행했다. 향후 GS스포츠의 내부 관리체계를 개선하며 새로운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기 GS건설 부사장은 1984년 입사 이후 해외현장, 구매, IR 등의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특히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영업 및 개발사업 분야에서 2016년부터는 인프라부문 대표에 보임해 국내외 토목사업의 영업 및 기획관리에 두드러진 성과를 이뤘다. 이와 함께 GS리테일은 물류자회사인 GS네트웍스를 설립키로 함에 따라 정재형 상무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GS는 GS리테일 인사총무부문장에 이용하 상무, GS홈쇼핑 사업개발사업부장에 김훈상 상무, GS글로벌 신사업실장에 원종필 상무 등 3명을 외부에서 임원으로 영입했다.

2017-11-28 15:29:1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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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캠코 손잡고 경영애로 中企에 678억 지원 '성과'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손잡고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6곳에게 총 678억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28일 중진공에 따르면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는 이 사업은 경기 악화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자산을 '임대조건부 매매계약(Sales and Lease Back)'으로 인수해 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두 기관은 앞서 2014년 12월 당시 중소기업 대상 자금지원 및 자산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후 이듬해 사업을 진행했으며 중진공 추천 기업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6개 중소기업이 678억원을 조달했다.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은 캠코가 기업 자산을 인수한 후 기업과 재임대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해당 기업에 우선매수권을 부여해 사업기반 유지, 재무구조개선 및 금융이자비용 감소를 통한 기업 신용도 제고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중진공은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추천하고 자산인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건강진단, 진로제시컨설팅 및 정책자금 융자 등의 추가 지원을 검토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사업 주요 대상은 자가공장이나 사옥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으로서 해당 부동산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을 상환 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중소기업(법인)이다. 중진공 김정열 리스크관리처장은 "올해는 관련법이 개정돼 지난해까지만해도 취급이 불가능했던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입주 공장도 매입대상에 포함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경영애로를 극복하기 위해 보유한 사업장을 매각하고 재무상태를 개선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진공 리스크관리처로 문의하면 된다.

2017-11-28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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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2018년 임원인사 단행…조직 안정화와 활성화 동시에

LS그룹은 28일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두면서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신규 임원 선임은 크게 확대하는 2018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S그룹은 이날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 신규 이사 선임 18명 등 총 39명이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LS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은 경영 환경과 실적 등을 고려해 조직 분위기 쇄신 및 슬림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올해는계열사 CEO들을 유임함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하면서도 지난해에 비해 승진을 소폭 확대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명노현 LS전선 부사장은 LS전선아시아의 상장과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미국/프랑스/폴란드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점을 인정 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연수 LS엠트론 부사장도 스피드 경영을 통해 신제품 적시 출시와 품질 혁신은 물론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에도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아 사장에 임명됐다. 또 천성복 예스코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김원일 LS오토모티브 부사장(CFO)이 LS메탈로 이동해 각각 CEO로 신규 선임됐다. 안원형 ㈜LS 전무(CHO)와 구본혁 LS-Nikko동제련 전무가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그 외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CEO는 올해 동가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확대 등 양호한 실적을 견인해 전원 유임됐다. 이들은 현재의 조직 체제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활력을 불어 넣어 올해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경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무 승진자는 남재봉(㈜LS), 권영일(LS전선), 김영태(LS엠트론) 등 3명이며, 상무 승진자는 박현득, 이승찬(이상 LS전선), 김영근, 어승규, 구동휘(이상 LS산전), 박성실, 정경수(이상 LS-Nikko동제련), 박기형, 박찬성(LS엠트론), 정병관(가온전선), 천정식(E1), 조의제(LS글로벌), 김남극(LS오토모티브) 등 13명이다. 이와 함께 허영길(㈜LS), 조인묵, 김기수, 김우태, 김병옥, 김정년(이상 LS전선), 김준길, 김정옥, 황원일, 이상준(이상 LS산전), 민경민, 최태선(이상 LS-Nikko동제련), 이상민, 김규문(이상 LS엠트론), 박영묵(가온전선), 이종열(LS메탈), 김경춘, 이효철(이상 LS오토모티브) 등 18명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LS 관계자는 "이미 지난 2~3년간 주요 계열사 CEO를 1960년대생인 젊은 50대로 세대교체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장기 불황에 대비하기 위한 체질을 개선해왔다"며 "이번 상무 승진(7→13명)과 신규 이사 선임(10→18명)을 확대로 성장잠재력이 큰 '미래 리더' 들을 대폭 승진시킴으로써 그룹의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력을 더욱 강화할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8 11:46:4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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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유보금 과세제 판박이'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도입 안돼

정부가 중·저소득 근로자를 고용해 임금을 더 줄 경우 세제혜택을 준다며 올해 세법개정안에서 도입한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에 대해 재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가 기존 기업소득환류세제를 일부 개선해 연장한 것에 불과할 뿐 아니라 구조적 한계로 정책적 실효성이 미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나 이 제도가 기업소득환류세제와 같이 이중과세 성격이 있어 헌법상의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사내유보금 과세제도의 평가와 정책적 시사점 : 기업소득환류세제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2017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기업소득환류세제의 일몰이 종료되면서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가 신설된다. 기업소득 환류세제는 기업들이 일정 금액을 투자, 임금 증가, 배당으로 쓰지 않은 금액(미환류 소득)에 대해 10% 세율을 적용해 추가 과세하는 제도다. 2015년부터 3년간 한시 도입됐다. 정부가 이번에 신설하는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는 기업의 투자·임금증가·상생지원(상생협력기금, 협력중소기업 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지원) 등이 당기 소득의 일정액에 미달하는 경우 20% 추가 과세하는 제도다. 2018년부터 3년간 한시 적용된다. 보고서는 올해 발표된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가 기존 기업소득환류세제를 일부 개선해 연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환류대상과 가중치가 일부 조정된 것 이외에는 기본구조와 적용대상이 같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는 투자·임금증가 등 환류대상이 당기 소득의 일정액에 미달하면 과세한다는 점에서 기업소득환류세제와 구조적으로 동일하다. 특히 보고서는 제도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정책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가 기업소득환류세제와 동일한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기존 제도에서 나타난 문제를 여전히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지난 3년여간 운영된 기업소득환류세제를 보면 정책 실효성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 증대라는 당초 목적과 달리 2015년도 기업소득환류세제의 실적 중 가계소득과 직결되는 임금증가 부분이 미흡해 가계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기에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가 가집계한 자료(2015∼2016년 4월)에 따르면 환류금액 총 139조5000억원 중 투자가 100조8000억원(72.3%), 배당이 33조8000억원(24.2%), 임금증가가 4조8000억원(3.4%)으로 가계소득과 직결되는 임금증가를 통한 환류는 매우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는 세수 469억원 가량이 추가적으로 발생해 기업부담만 늘어나는 꼴이 됐다. 헌법상 검토 결과에서도 기업소득환류세제가 위헌소지가 있기 때문에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에도 동일한 법적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소득환류세제는 이중과세 성격이 있어 헌법상의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될 수 있기에 기업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가계소득 증대라는 정책목적을 실현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수단의 적절성 측면에서도 기업소득이 반드시 가계소득으로 환류된다는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증거가 충분치 않은 상태다. 비슷한 제도가 있는 일본에서의 경우 지난 2016년 내부유보과세의 경제적 효과가 한정적이기에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또 기업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고 배당소득 적자 증가 등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등 사익의 침해가 발생했고, 그 사익의 침해는 실효성 없는 것으로 판명된 공익(가계소득증대)보다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임동원 한국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는 실효성이 없고 위헌 소지도 있는 기업소득환류세제가 실질적으로 연장된 것이므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도입은 국제적 추세와 맞지 않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몇 년 새 기업경쟁력 강화와 투자활성화를 위해 법인세율 인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초(超)대기업에 대한 법인세율 인상 및 대기업에 대한 투자ㆍ상생협력촉진세제 신설 등은 세계적인 흐름에 맞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투자와 상생협력을 촉진한다는 목적을 지닌 사내유보과세는 국내외에 유례가 없어 이번 제도가 도입된다면 갈라파고스 정책의 전형이 될 수 있고, 기존 국내외 사내유보금 과세는 개인배당소득세 회피방지 수단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임 부연구위원은 "국내 세부담이 늘면 기업의 국내 경영활동이 위축될 수 있고, 국외에서 번 소득은 해외에 쌓아두고 현지에 법인세를 내는 회사들이 늘어날 수도 있어 오히려 세수감소와 경제적 효율성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는 기업소득환류세제보다 더 엄격하게 환류대상과 세율을 규정해 기업의 사적자치를 더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는만큼 제도 도입에 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11-28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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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증언했다 형량 늘어날까… 증인 장시호 불출석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삼성그룹을 압박한 장시호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에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27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8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특검의 요청으로 장시호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삼성으로부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영재센터) 후원금을 받은 경위 등을 증언할 예정이었다. 장씨는 후원금을 얻고자 삼성그룹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본인의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장씨는 이날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불출석 이유로 장씨는 본인 재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과 신변 위협을 들었다.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증언을 할 경우 내달 6일로 예정된 본인 재판 선고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취지다. 또한 정유라씨 주거지에 괴한이 침입했기에 본인도 같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지난 목요일(23일)부터 증인에게 연락해 출석을 독려했다"며 "(본인의) 선고기일이 내달 6일이라 언론에 노출되면 판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지난 토요일(25일) 정유라 주거지에 괴한 침입 사건도 있었기에 부담이 많이 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 선고 이후 기일을 잡아주면 반드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특검에 따르면 장시호씨는 정유라씨 사건 발생 전인 지난 22일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하며 증인 출석을 거부했다.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서 증언할 경우 삼성에 대한 강요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 형량이 늘어날 것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씨는 초등학생인 아들과 단 둘이 주거지에 거주하고 있다며 신변 위협을 추가적인 이유로 내세웠지만 본인 선고 이후 출석하겠다는 결정은 이러한 이유를 무색하게 만든다. 재판부는 "본인 선고와 증인 출석은 큰 관계가 없어 보인다"며 장씨의 불출석 결정에 불만을 표현했다. 이어 "출석을 안했으니 진행할 수가 없다"며 "오늘 재판은 내달 11일로 연기하고 장시호 증인 신문도 그 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17-11-27 16:30:1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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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인상, 결국 국내 기업 발목만 잡는다

정부가 과세표준 2000억원 초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LG화학 등의 유효법인세율은 이미 해외 경쟁기업보다 높은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 각국이 법인세 인하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인세 인상은 국내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세수확보, 해외사례 등 5가지 이유를 바탕으로 법인세 인상에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미국과 일본이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을 위해 법인세율 인하를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만 법인세 인상을 고수하고 있어 사실상 세계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공약인 감세법안(현행 35→20%)이 지난 16일 하원을 통과했으며, 일본도 지난 21일 '2018년 세제 개편'에서 설비투자 및 임금인상 촉진을 위해 법인세의 실효세율을 현행 30%에서 25%까지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 LG화학 등의 유효법인세율은 해외 경쟁기업보다 이미 높은 수준이란 점에서 현 법인세율의 세부담도 상당하다고 한경연은 봤다. 지난 5년간(2012~1016년)의 유효법인세율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20.1%)는 경쟁사인 애플(17.2%), 퀄컴(16.6%), TSMC(9.8%)에 비해 높은 법인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성전자는 법정세율 대비 유효세율 비율 역시 83.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애플(44.2%), 인텔(57.6%), 퀄컴(42.7%) 등의 기업은 명목세율 대비 실제 부담하는 비중이 절반에 불과했다.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LG화학(25.1%)은 업계 1, 2위인 미국 다우케미칼(24.7%)과 독일 바스프(21.5%) 그리고 일본 도레이(22.9%), 대만 포모사(30.6%)보다도 높은 법인세율을 부담했다. LG화학이 부담하는 법정세율 대비 유효세율 비중 역시 103.7%로 경쟁기업보다 높았다. 한경연은 "일각에서 법인세 인상 대상 기업의 수가 129개(2016년)에 불과하다"며 "극소수 기업에만 부과하는 법인세 인상은 문제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년 동안 과세표준 2000억원 초과 대기업의 수는 전체법인 수 대비 0.02%에 불과했지만 전체 당기순이익의 36.3%에 해당하는 실적을 기록했고, 나아가 전체 법인세의 49.2%를 부담해왔다는 점에서다. 법인세 인상 정책은 전체 법인세의 반을 부담하는 기업 대상이기에, 더욱 더 정책 부작용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한경연은 주장했다. 또한 한경연은 정부의 법인세율 인상(3%p) 없이도 내년 법인세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9월까지 법인세수가 15%이상의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고, 올 3분기 코스피 상장기업의 순이익(법인세차감전)이 전년동기 대비 48.2% 늘어남에 따라 내년 법인세수 역시 올해 실적 호조를 반영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법인세율 내에서도 충분한 세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법인세율 인상은 불필요하다는 게 한경연의 주장했다. 법인세율을 인상한다고 결과적으로 법인세수가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고도 지적했다. 최근 10년(2005~2014년)간 법인세율을 올린 OECD 회원국 6개국 가운데 3개국의 세수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기간 동안 법인세율을 인상한 6개국(포르투갈·칠레·프랑스·헝가리·슬로바키아·아이슬란드)의 법인세수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3개국 포르투갈(5.4%), 프랑스(8.8%), 헝가리(13.7%)의 경우 법인세수가 오히려 감소했다. 유환익 한경연 정책본부장은 "세계 각국이 법인세 인하를 통해 자국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에서 왜 법인세를 인하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7-11-27 15:56:3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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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의 ‘글로벌 파트너링’ 통했다

SK그룹이 '글로벌 파트너링'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링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운 글로벌 협력 모델이다. 최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진행되는 글로벌 파트너링은 SK 관계사가 해외 대표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뒤 자원협력, 기술협력, 마케팅협력 등을 통해 해당 국가와 동반 성장하는 것이다. SK의 강점인 에너지·화학, 정보통신(ICT),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미국을 넘어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파트너링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했다. 중국 등에서 성공시킨 글로벌 파트너링을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싱가포르와 베트남 방문 기간 정·관계 및 재계, 학계, 벤처사업가, 투자전문가 등 다양한 인사들과 에너지, ICT, 등 분야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시(市) 총리 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만나 "베트남이 자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해외투자를 유치, 산업 인프라를 고도화시켜 나가는데 SK그룹의 강점인 에너지·화학 및 ICT 분야 기술과 노하우, 네트워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응웬 총리는 "베트남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민간기업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어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SK가 국영기업 민영화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응웬 총리는 "반도체와 스마트시티, 철도 및 고속도로 등 인프라 분야 투자와 스타트업 등 청년창업과 베트남 미래 인재 양성에 SK 지원이 있기를 희망한다"며 "향후 SK의 투자와 지원에 대해서는 유관부서가 적극 협조토록 하겠으며 본인도 직접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1시간30여분 진행된 면담에서 양측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육성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에너지 산업 효율화를 위한 실무협의체(Working Group) 운영 ▲정보통신 분야 협력 강화 등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에는 응웬 찌 중(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을 만나, 총리와의 면담 내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지난 21~23일에는 베트남 민간기업 대표와 대학총장 등 경제, 사회분야 전문가들과도 접촉해 현지 시장과 산업 수요를 파악했다. 최 회장은 베트남 방문에 앞서 지난 20~21일 싱가포르를 찾아 현지 투자전문가 그룹과 만나 동남아 시장 환경과 전망, 성장 가능성을 청취하는 등 비즈니스 확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동남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Grab)의 앤소니 탄(Anthony Tan) 대표와는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와 공유경제 서비스의 미래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사업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SK그룹의 글로벌 파트너링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한·중 합작법인인 '중한석화'를 꼽을 수 있다. 2006년 SK그룹은 중국 후베이(湖北)성과 글로벌 파트너링 협력 아래 중국 최대 국유 석유기업 시노펙과 2013년 중한석화를 설립했다. 중한석화는 가동 첫 해부터 1476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매년 3000억~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최 회장은 지난 7월에는 중국 톈진(天津)시 리훙중(李鴻忠) 당서기와 왕둥펑 시장 등 톈진시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글로벌 파트너링과 관련한 투자 및 사업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최 회장에는 지난 6월 대표적인 미국 에너지 기업인 GE, 콘티넨탈리소스 등과 셰일가스를 중심으로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는 업무협력(MOU)를 체결하며, 새로운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링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SK그룹 이항수 PR팀장(전무)은 "최태원 회장의 이번 동남아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링 모델을 동남아 지역으로 확대해 해당 국가와 동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7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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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연말 재계 인사… '성과주의' 주목

삼성의 전자계열사들이 세대교체와 성과주의를 앞세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재계 각 기업들도 연말 인사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이 이번 주 사장단과 임원인사, 조직개편을 단행할 전망이다. SK그룹은 내달 초, 현대차그룹은 내달 말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LG그룹은 LG전자와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등의 실적이 양호한 만큼 임원 승진폭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3분기에 면직된 임원들이 있어 추가적인 조정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LG전자는 3분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MC사업본부 소속 임원 4명을 면직 처리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상무급으로, MC부품개발실장과 MC보급형디바이스(BTD)사업실장, MC보급형제품개발실장, MC단말SW개발실장이다. LG전자는 임원 퇴임 사유에 대해 "계약 만료 등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며 특정 짓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MC사업본부 부진이 계속된데 따른 것 아니겠냐는 시선이 이어진다. LG그룹에서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구본준 ㈜LG 부회장의 역할 강화 여부도 관심사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LG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중요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최고경영진 인사 등의 업무를 맡기 시작했다. 구본무 회장의 아들 구광모 ㈜LG 상무의 승진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인사를 앞두고 오너십 강화를 위해 전무로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지만 불발된 바 있다. 지난해 대대적인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한 SK그룹은 올해 특별한 교체 요인이 없다. 다만 논공행상에 초점을 맞춘 승진인사는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전망이기 때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조3891억원을 기록했다. 비석유 부문 투자 성과와 기존 주력 사업인 석유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이뤄진 덕이다. 이에 따라 기여도가 높은 인물들의 승진이 예상된다. 다만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의 경우 겸임하고 있는 SK에너지 사장 자리를 후임에게 넘기고 SK이노베이션과 수펙스추구협의회 에너지화학위원장 직무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도 도시바 메모리 사업 인수전과 실적 개선에 공로가 있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승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해 승진한 만큼 특별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부회장·사장·부사장·법인장급 인사를 연중 수시로 낸다. 연말 인사에서는 전무급 이하 임원들의 승진이 이뤄진다. 따라서 연말 인사 규모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작은 편이다. 올해는 사드 여파로 실적이 악화돼 승진 인사 규모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전기차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부문 등에서는 예년과 같은 승진폭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돈다. 재계 관계자는 "성과주의라는 인사 기조가 올해도 유지될 것"이라며 "세대교체도 키워드로 떠올랐지만 좋은 성과를 거둔 기업 대표들은 연령에 관계없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IMG::20171126000033.jpg::C::480::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뉴시스}!]

2017-11-26 15:24:04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