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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 "자유주의 시장경제질서가 헌법의 원칙" 강조…대대적 규제완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3일 "자유주의 시장경제질서가 헌법의 원칙"이라며 "기업의 기를 살려야 대한민국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열린 초청 특별강연에서 자유시장경제체제 아래 대대적 규제완화라는 정책방향과 강성 귀족노조 철퇴를 강조했다. 홍 후보는 "실업자와 일자리가 줄어들고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은 강성노조 때문"이라며 "강성노조로 인해 노동의 유연성이 없어 비정규직 양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게 해고의 유연성을 살려주면 기업은 비정규직을 채용할 이유가 없다"면서 "정치에 금기였던 민주노총, 강성귀족노조 등을 타파해 기업의 기를 살리고 대한민국 경제 활력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올라가면 규제가 많아지고, 대기업으로 올라가면 규제가 더 심해진다"며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때 혜택이 더 많이 주어지는 체제로 구조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을 초청해 기업인들에게 주요 공약을 설명할 수 있는 강연을 열고 있다. 지난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지난달 28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강연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7-04-13 17:14:1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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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화평법' 개정안은 기업 존폐의 문제"

재계가 정부의 화학물질 등록제도 강화 추진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기존 '화평법(화학물질등록평가법)'도 기업에 부담이 큰 상황에서 개정으로 법이 강화되면 기업이 존폐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0일 '화평법 개정안에 대한 정책건의서'를 환경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화평법 개정안은 등록대상물질이 510종에서 7000여종으로 확대되고, 등록의무 위반 시 과징금을 매출액의 5%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경총은 "화학물질의 유해·위험성 자료를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과도한 비용 문제로 화학물질의 생산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등록의무 위반 시 과징금을 매출액의 5%까지 부과하게 될 경우 기업의 존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또 유해화학물질 800여종에 대한 신고대상을 위해우려물질 1300여종으로 확대하는 개정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경총은 "개정안에 따를 경우 기업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 모든 제품에 함유된 1300여종의 위해우려물질을 일일이 파악해 신고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면서 "이미 유럽(173종)보다 4.5배나 많은 상황에서 과도한 규제"고 말했다. 경총은 화평법 개정 추진에 앞서 국내 부족한 시험 인프라와 기업들의 전문지식 부족 등 어려움을 감안, 현재 등록대상 기존 화학물질 510종의 등록 마감인 2018년 6월 이후 그간의 등록 과정에서 확인된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개선하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화평법 이행률 제고와 합리화 방안으로 ▲외국기관, 학술논문, 연구보고서 등에 수록된 기존 유해·위해성 정보를 등록 시 제출자료로 인정 ▲비의도적 유출 물질에 대해 등록 제외 ▲과징금 폐지 ▲위해우려물질 지정 최소화 ▲등록된 물질에 한해 정보제공 의무 부여 ▲유해성시험자료 생산지원 사업 및 컨설팅 사업 등 정부 지원 확대 ▲국내 시험기관 및 전문인력 육성 정책 확충 등을 주요 개선과제로 제시했다.

2017-04-13 13:26:1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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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차기 정부 최우선 과제는 '경기부양', 해답은 '중견기업 육성'

중견기업계가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경기부양'을 꼽고, 그 해답을 중견기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기업 숫자는 3061개(2015년 기준)로 전체 기업의 0.1% 정도지만, 고용의 6%를 차지하고 전체 매출의 약 17%를 담당하고 있어 경기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견기업연합회가 371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분석해 13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차기 정부의 최우선 단기 과제로 62%가 '경기부양'을 선택했다. '청년실업 해소'(40%), '부정부패 척결'(35%)도 뒤를 이었다. 대내외 경제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저성장 기조의 고착화를 막기 위해 소비, 생산, 투자, 고용 확대로 이어지는 경기 선순환 구조를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력하게 반영된 것이다. 또 중견기업 육성 및 성장을 위한 차기정부 정책방향으로는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성장 지원'(25%), '중견기업 중심으로의 경제정책 패러다임 전환'(24%), '세제 개선을 통한 중견기업 조세부담 완화'(24%) 등을 꼽았다. 중견련 관계자는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넘어 우리 경제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중견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중견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차기정부가 추진해야 할 중장기 과제로는 '내수증진'(34%), '사회갈등 해소'(28%), '대외불확실성 대응'(14%) 순이었다. 중견기업들은 또 경기부양과 장기적인 성장 기반 구축의 전제인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조세, 통상, 노동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조세정책과 관련해선 중견기업의 45%가 기업 경영에 상시적인 부담으로 지적받아 온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 경영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만큼 세액 공제 및 감세 확대, 세원 투명성 및 탈세 처벌 강화 등 비상한 조치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중견련 김규태 전무는 "최악의 대내외 경제 환경 아래 출범할 차기정부는 단기적인 경제 회복은 물론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확고한 시스템을 구축할 책무를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대기업 중심 성장 패러다임을 벗어나 중소, 중견, 대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원활히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근시안적인 '지원'이 아닌 장기적 '육성'으로 산업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서 최우선의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4-13 10:03: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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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전 쓴 'LG이노텍·삼성전기'

지난해 적자를 면치 못했던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올 1분기 실적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실적 반전에 성공한 LG이노텍과 삼성전기는 신규 고객 확보와 사업 영역 확대로 실적 흐름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 중국 비중 두자릿수 확대 12일 증권가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78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만933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28%,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LG전자의 LG G5 부진에 직격탄을 맞았다. 2016년 전체 매출액은 5조7546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줄었으며 , 영업이익은 1048억원으로 53.1%나 급감했다. LG이노텍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 사업인 카메라 모듈과 차량부품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애플 등으로 제품 공급처 다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지난 4분기부터 실적을 반전시켰다. 4분기 매출액은 2조546억원, 영업이익은 11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1%, 161.5%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올해도 제품 개발과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융·복합 신사업을 적극 발굴해 품질과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5% 수준에 머물렀던 중국 매출 비중을 올해에는 두 자릿수대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이미 중국 화웨이와 대만 HTC 등에 카메라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에 대해서는 기술을 고도화하며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이 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 여기에 발광다이오드(LED), 기판소재사업 등으로 수익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LG이노텍은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확대되고 있는 만큰 관련 시장에서 우위가 지속 강화되고,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부의 실적 기여 확대 움직임도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 하반기 PLP 신사업 본격화 삼성전기는 1분기 매출 1432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1조345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영업이익은 4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사업구조 탈피를 위해 구조조정과 사업부분 강화에 나섰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업체를 적극 공략하면서 제품 판매처를 다양화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3분기부터 중국 샤오미, 러에코 등에 듀얼카메라모듈을 납품한 데 이어 오포와 비보에도 카메라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전자 의존도는 낮아지고 중화권 매출은 늘어났다. 삼성전기는 커지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맞춰 올해도 중화권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동차용 전장부품 사업 본격화한다. 삼성전기는 자동차 후방형 카메라에서 센싱용 카메라로 사업영역을 확대중이며 차량용 MLCC도 공략하고 있다. 또 올 하반기부터 패널레밸패키지(PLP)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PLP란 반도체와 메인기판을 연결하는 패키지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사용하지 않는 패키징 기술을 말한다. 기판을 더 작게 만들 수 있고 제조 원가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기판 기술로 통한다. 하이투자증권 송은정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업종 내 유일하게 듀얼카메라, RF PCB, MLCC(적층형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는 종합 부품업체"라며 "초고사향 스마트폰 부품 사이클의 최대 수혜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4-13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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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새 식구된 ㈜동양 끌어안기 본격 시작

유진그룹이 지난해 새로 품에 안은 ㈜동양 끌어안기에 본격 나섰다. 그룹내 승진자를 대상으로 첫 통합 교육을 하면서 '식구 만들기'를 시작한 것이다. 유진그룹은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유진인재개발원에서 유진기업, ㈜동양, 나눔로또, 유진로텍, 동화기업(푸른솔GC장성 운영법인), 이토텍, 유진AMC 등 그룹계열 직원 가운데 대리에서 부장까지 승진자 14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합 교육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유진은 계열사로 새로 편입된 동양 직원을 교육 대상에 처음 포함시키면서 구성원간 스킨십과 결속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기업을 비롯한 각 계열사와 ㈜동양 직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도 이때문이다. 올해 유진그룹 승진자 교육은 직급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R&R 워크숍'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됐다. ▲직급별로 부서와 개인의 미션 이해 ▲미션 작성 실습 ▲직급별 역할 수립 ▲자기계발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직급에 맞는 리더십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최근 기업경영 화두인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빅데이터 전문가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김진호 교수의 특강도 마련해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그룹 경쟁력 강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유진그룹은 2015년 9월에 처음으로 계열사인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을 통해 동양 주식 5.67%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후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보유한 동양 주식을 수 차례 더 인수하면서 지난해 10월엔 동양 지분율을 30.03%까지 높여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동양그룹 사태로 회생절차에 들어갔던 동양은 이 사이 회생절차를 졸업하기도 했다. 옛 동양그룹의 대표적 계열사 중 하나였던 동양을 온전하게 품에 안게 된 것이다. 유진측은 그 후 지난해 12월엔 동양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동양 출신인 백의현, 박재병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하며 양사간 '정서적 통합'에 나서기도 했다. 동양은 레미콘, 특수시멘트 등을 영위하는 건재부분, 플랜트·주택·토목 등 건설부문, 발전·석유화학 등 플랜트부문, 한일합성섬유공업이 전신인 섬유부문 등을 각각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439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도의 3927억원보다 472억원 늘어난 액수다. 유진그룹은 특히 기존에 유진기업을 중심으로 한 레미콘 등 건재 사업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동양을 활용한 신시장 추가 공략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그룹 승진자 교육은 유진기업을 비롯한 기존 계열사 직원들과 ㈜동양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화합을 통해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동양을 인수하면서)사업부문도 규모의 경제와 상호 보완적인 영업망 등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4-12 15:35: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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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벤처 기업인들,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 모색 한자리에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사람 중심의 기업가 정신'을 모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성과를 공유해 직원들에게는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기업과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혁신 선언문'도 채택했다. 중소기업청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UN 중소기업의 날 기념,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포럼'을 개최했다. 앞서 국제연합(UN)은 지난 4월 6일 총회를 통해 매년 6월 27일을 'UN 중소기업의 날(UN MSMEs Day)'로 제정한 바 있다. 올해가 원년인 셈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날 행사 직전 출입기자들과 가진 브리핑 자리에서 "경제 중심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벤처기업으로 옮겨가고 있고 일자리 창출 원천은 이들 기업으로, 결국 기업 문화도 사람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 역시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좋은 사람을 많이 뽑고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를 도입해야한다. 또 이들 기업에 대해선 정부도 확실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당시 '중소·중견기업 인력정책 패러다임 혁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스톡옵션, 이익배분제, 미래성과공유제 등 기업 성과를 직원과 공유하고, 사람에게 투자하는 기업들에는 연구개발(R&D), 마케팅, 자금 등에 대한 정책지원을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 가운데 성과급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는 곳은 4곳 중 1곳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선언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성과공유 문화를 통해 기업성장과 직원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 ▲경영자·직원 관계를 수평관계, 파트너 관계로 인식함과 동시에 직원들을 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 개념으로 인식한다 ▲임직원과의 개방, 공유, 협력의 가치를 소중히 해 상하좌우 열린 소통을 지향한다는 내용 등이 두루 포함돼 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등 경제 단체 뿐만 아니라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 기업가들도 동참했다. 올해가 원년인 UN 중소기업의 날은 UN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해 기념일을 정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우리나라가 기념일을 만드는데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오준 전 UN대사는 "UN은 기존의 기념일만도 100개가 넘기 때문에 신규 제정에 신중하자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역할 등을 고려해 날짜를 만들게 됐다"면서 "지난해 6월 열렸던 UN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미국과 공동의장국이었던 한국이 '중소기업의 날' 제정을 결의하고 이를 위한 공식절차에 착수했던 것이 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2017-04-12 13:56: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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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 대신 SI 영입하는 동부대우전자

동부그룹이 동부대우전자에 대한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를 전략적 투자자(SI)로 교체한다. 금융이익 목적으로 투자한 기존 FI를 전략적 파트너로 교체함으로써 재무약정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투자금 확보로 안정적인 사업 확대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지난 7일 국내 사모펀드(PEF)운용회사인 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동부대우전자 FI 보유 지분(49.5%) 인수에 대한 투자 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자베즈파트너스가 해외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대우전자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그룹과 자베즈파트너스 컨소시엄의 MOU가 체결됨에 따라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회수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동부그룹은 2013년 동부대우전자를 2726억원에 인수하면서 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SBI프라이빗에쿼티(PE) 등 FI로부터 1356억원을 조달하고, 지분 49.4%를 넘겼다. 나머지 지분 50.6%는 동부하이텍(18.4%), 김준기 회장(9.2%), 동부(6.6%), 동부라이텍(1.8%) 등이 보유하고 있다. FI는 당시 동부대우전자가 2018년까지 기업공개(IPO)를 못하거나 인수 3년 이후 순자산 1800억원 유지하지 못하면 동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동부대우전자 지분을 같이 팔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각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약정을 맺었다. 그러나 동부대우전자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같은 1조60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하며 3년째 정체 상태다. 반면 순손실 규모는 2014년 59억원, 2015년 239억원으로, 지난해에도 비슷한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동부그룹은 동부대우전자의 순손실 규모 폭이 확대되면서 IPO는 커녕 FI들의 투자금을 상환하기도 어려운 처지다. 이로 인해 동부그룹은 그간 동부대우전자 경영권 상실을 우려해 왔다. 동부그룹은 이번 투자자 변경으로 약정의 부담을 덜고, 지분 매각으로 제품이나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또 투자 후 수익률만 따지는 FI와 달리 SI는 투자기업 사업 확대와 성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경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투자자 변경을 통해 재무적인 부담을 해소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12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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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11분기째 기준 미달…수출·내수 엇갈린다

올 2분기 제조업체 체감경기가 11분기(2년 9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 덕분에 수출 경기 전망은 개선됐으나 여전히 내수 경기 전망은 낮다. 1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경기전망지수는 89로 집계돼 지난 1분기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2014년 3분기(103) 이후 11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경기를 바라보는 기업인들이 긍정적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많았기 때문이다. 대한상의는 "국내정치상황과 미국 대선결과를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고조되었던 지난 1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되기는 했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두운 편"이라며 "수출호조에 따른 내수의 낙수효과가 예전보다 크게 약화됐다는 점에서 반도체, 석유제품 등 수출부문의 온기가 내수부문을 포함한 경제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수출부문의 2분기 경기전망은 103으로 전분기(82)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치를 넘어선 것은 2년 만이다. 반면 내수부문의 경기전망은 87을 기록해 전분기(71) 대비 16p 올랐지만 수출부문에 비해 16p 낮다. 조성훈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은 "인구고령화와 높은 가계부채 수준 등 구조적인 문제로 민간소비의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외 불확실성 요인을 묻는 설문에 대해 응답업체들은 미중 양강의 통상압박을 손꼽았다. '중국의 사드보복 등 비관세장벽'(59.2%), '미국 트럼프 리스크'(47.9%), '원유 등 원자재가 변동성'(38.3%), '북한리스크'(14.4%) 순이었다.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로 기업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느냐는 설문에도 절반(50.9%) 정도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어 '영향없음'(25.2%), '상당히 작은 영향'(18.6%), '모르겠음'(5.3%) 등이었다. 트럼프 리스크와 관련한 우려사항은 '달러환율 변동 가능성'(46.3%), '미국금리 인상 가능성'(28.0%), '반덤핑 관세 등의 수입규제'(22.7%), '비관세장벽'(12.2%), '국경세'(3.3%) 순이었다. 응답업체들은 대내 불확실성 요인으로 '정치·사회 불확실성'(69.5%), '정부 콘트롤타워 부재'(47.6%), '금리변동 가능성'(37.6%), '가계부채 문제'(18.9%), '국회의 규제입법'(14.1%) 순으로 답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극복방안에 대해서는 '사업다각화'(37.9%), '혁신기술 개발'(28.5%), '해외신시장 개척'(24.2%), '기존사업 구조조정'(22.2%), '환변동 보험 등의 대외리스크 관리'(6.7%) 순으로 답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주요국 경제가 동반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이 국내경기 회복의 기회로 활용하는데 제약요인과 불안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권에서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이 적극적으로 일을 벌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통상압박과 규제입법 등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7-04-11 14:46:49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