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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함께하는 '2017교향악축제’ 내달 1일 개막

한화그룹이 최고 실력파 연주가들과 차세대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한화와 함께하는 2017교향악축제'를 후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1일 예술의 콘서트홀에서 임헌정씨가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교향악단(피아노 협연 김다솔)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4월 23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박영민 피아노 협연 손민수)의 폐막연주까지 20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네덜란드 출신으로 2018년 세계3대 필하모닉인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에 취임예정인 얍 판 즈베덴이 이끄는 홍콩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국내 대표 지휘자 및 역대 최대인 6명의 외국인 지휘자와 함께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실력파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해 관객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한화그룹이 지난 2000년부터 18년째 후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이다.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기업과 예술단체의 성공적 협력 사례이자 국내 대표 메세나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또한 지방 도시에서도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한화 팝&클래식 여행'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등 장기적 안목으로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2006년과 2011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 나눔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4년 신설된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7-03-09 17:20:2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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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상반기 공채시즌 시작…인재양성으로 위기 극복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의 주요 대기업들이 상반기 대졸 신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 대내외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해 인재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검 수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채용을 일자를 못 잡던 삼성은 이달 13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이번 그룹공채는 인사 등을 총괄하던 미래전략실 해체로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험은 다음달 16일 치러지며, 채용 인원수는 4000여명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총수 공백으로 비상경영에 돌입했지만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예년보다 1000여 명 가량 채용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평택 반도체 공장과 소프트웨어 인력 채용 증가 등으로 이유로 신규 채용인력이 예년보다 늘어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28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1만여 명이다. ▲연구개발(기술경영, 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상용차개발, 파이롯트) ▲제조(구매·부품개발, 플랜트) ▲전략지원(상품전략, 마케팅, 영업·서비스, 경영기획, 재경, 홍보, IT, 경영지원)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4월 인·적성 검사(HMAT), 1·2차 면접, 6월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상반기 채용 규모와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 대졸 신입 2100명을 포함해 경력사원까지 8200명으로 채용규모를 발표한 상황이다. 매년 3월 중순에는 채용을 시작했던 만큼 이달 중에는 채용을 발표하고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LG전자, LG화학, LG상사 등에서 신입사원 채용 서류를 받기 시작했다. LG그룹은 예년과 비슷한 4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LG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에서 원서를 접수 받으며, 지원자들은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 지원할 수 있다. 3곳 모두 서류전형에 통과해도 인적성검사는 한 번만 실시하면 된다. 지원자격과 신청서류는 각 계열사마다 다르다. LG상사는 12일 오후 11시에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LG화학은 14일, LG실트론은 17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는 20일까지, 실리콘웍스는 24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인적성검사는 내달 8일로 예정돼 있으며 5~6월에 면접을 실시한 뒤 6월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CJ그룹은 16일까지 상반기 공채 서류접수를 한다. CJ제일제당, CJE&M을 비롯한 12개 주요 계열사에서 모두 160여 개의 직무에서 채용한다. 올해 채용 규모는 작년(상하반기 2700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최근 임원인사를 끝내고 현재 계열사별 채용 규모와 일정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GS그룹 역시 이달 계열사별로 순차 채용을 진행, 예년대비 소폭 늘어난 40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2017-03-09 16:03:3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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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5개 단체, '바른시장경제추진단' 출범…대선 주자 우열 가린다.

중소기업중앙회 등 15개 중소기업 관련 단체가 조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바른시장경제정책추진단'을 꾸렸다. 특히 대선 후보가 확정되는 다음달께는 후보자들의 중소기업 정책방향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우열을 가린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바른시장경제정책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 추진단에는 중기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코스닥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15개 단체가 참여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안건준 벤처협회장, 한무경 여성경제인협회장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바른시장경제'란 대기업 중심의 성장경제, 공급경제, 정부주도 정책 등 과거 50년간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경제구조를 과감히 개혁하자는 뜻에서 중소기업계가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어젠다다. 중소기업이 주도해 고용을 극대화하고 기업과 가계 등 수요자의 소득을 올리고, 서비스·신산업을 육성해 청년과 여성 고용을 늘리는 등 향후 50년을 가기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합리적인 금융·인력자원 배분 등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바른시장경제 주요 과제가 차기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핵심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대선 공약에 잘 담은 후보자에 대한 중소기업계 차원의 지지 여부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책추진단은 이날 ▲중소기업부 설치 ▲공정거래위원회 대통령 직속 격상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 ▲노동시장 규제개혁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약속어음제도 폐지 ▲국책은행의 대기업 대출 중단 및 중소기업 전담 은행화 ▲대통령 직속 여성경제인위원회 설치 등 핵심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중소기업계가 오랜 기간 뜻을 모아 만든 정책집은 대선 주자들에게도 별도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지난 2월 실시한 '19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이 갖춰어야 할 능력 및 조건으론 '도덕성과 청렴성'이 52%(복수응답)로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54.3%)과 함께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10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차기 대통령에겐 도덕성을 가장 많이 주문한 것이다. 또 차기 대통령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도 절반 이상인 51%가 '정치개혁'을 꼽았다. 이외에 '규제개혁'(41%), '노동시장개혁'(37%)도 중요한 개혁분야에 포함됐다. 대통령 후보자의 중소기업분야 대선공약 반영 필요성은 ▲일자리 창출 환경 조성(66.4%) ▲공정위 위상 및 불공정 거래행위 처벌 강화(65.4%) ▲중소기업에 불리한 금융제도 개선(63.0%)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강화(59.7%) ▲중소기업청→중소기업부 확대·신설(58.0%) 등의 순으로 높았다. 특히 중소기업인 10명 중 7명은 '공정위 위상 및 불공정 거래행위 처벌 강화'(65.4%)를 가장 희망했다.

2017-03-09 12:56: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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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R&D로 미래 주도해야"…연구책임자 발탁 승진

구몬무 LG그룹 회장이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R&D) 주역들을 시상하고 연구책임자는 발탁 승진시켰다. LG는 8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9개 연구팀에게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이 가운데 부장급 연구책임자 7명을 연구위원으로 발탁하는 등 10명의 연구원을 한 단계씩 발탁 승진했다. 올해 '연구개발상'에는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한 연구팀이 두각을 나타냈다. ▲벽걸이 거치대를 포함한 제품 두께가 4㎜도 채 안 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공동 개발한 LG전자·LG디스플레이팀 ▲전기차 배터리의 출력 및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LG화학팀 ▲차세대 UHD 방송시스템의 표준화 및 상용화를 주도한 LG전자팀 등이 대표적이다. 구 회장은 이날 연구개발상 수상 결과물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새롭게 개발된 기술들이 사업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큰 관심을 갖고 점검한 데 이어, '연구개발상'을 직접 시상하고 연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참석해 R&D 현황을 직접 살피고, 성과를 낸 인재들을 격려할 정도로 R&D에 남다른 관심과 의지를 갖고 있다. 특히 올해 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의 입주를 앞두고 R&D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의 원동력인 R&D에 집중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 회장은 이날 연구원들에게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 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을 통해 R&D의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원천 기술 개발로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추어 도전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 시켜야 한다"고 당부하고 "저와 경영진은 여러분의 노력과 도전이 더욱 인정받고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는 이날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은 이번 연구개발상 수상자 7명의 연구위원 발탁 승진을 포함한 R&D 및 전문 분야 인재 52명을 연구위원·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들은 임원급의 대우를 받으면서 자신의 특화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 23명, LG화학 9명, LG유플러스 6명, LG CNS 5명, LG이노텍 4명, LG디스플레이 3명, LG하우시스 2명이다.

2017-03-09 11:26:3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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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오늘 첫 재판…재계 "현실 감안해 억울함 풀려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재판이 9일 열릴 예정이어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뇌물공여와 횡령 등 5가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부회장은 특검 조사와 법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때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무죄 입증에 주력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는 이날 오후 2시에 이 부회장과 삼성 임원들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이란 본격적인 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혐의에 대한 각자 입장을 정리하고 신문할 증인 등을 결정하는 절차다. 이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 4명도 준비기일절차를 밟는다. 이 부회장은 현재 판사 출신의 송우철, 문강배 변호사 등 태평양 소속 변호사 10명과 이용훈 전 대법원장 비서실장 출신의 김종훈 변호사를 선임했다. 당초 부산고검장 출신 조근호 변호사와 대구지검장 출신 오광수 변호사도 선임했지만 각각 지난 7일 사임계를 제출하면서 태평양 중심으로 재판준비를 해 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이 부회장의 이날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이 부회장은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재판의 핵심 사안은 뇌물공여 부분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등 경영권 승계 작업에 박근혜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최순실 씨에게 총 433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거나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강요와 압박에 의한 기금출연과 승마지원일 뿐 대가성이나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기존에 주장했던 것과 같이 부인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6일 특검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 직후 "결코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며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내비쳤다. 또 이 부회장은 재판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나타난 순환출자 해소 특혜 의혹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특혜 의혹 등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으로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삼성SDI가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주식 매각 과정에서 로펌 2곳에 문의해 주식을 처분하지 않아도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없다는 해석을 받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으로 의뢰해 유권해석을 받고, 이에 따라 당시 삼성SDI가 보유한 주식 500만주를 처분했다는 주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역시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고려했지만 한국거래소가 국내 증시 상장 유치를 독려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재판에서 박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에 도움을 달라고 청탁했는지 입증해야 한다. 특히 최씨 측에 건넨 지원금이 박 대통령에게 준 것과 사실상 같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특검과 이 부회장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앞으로의 재판에서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재판에 대한 재계는 삼성의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청와대와 정부의 시책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재판에서 만큼은 기업들의 억울함이 풀렸으면 하는 생각에서다. 검찰 역시 지난해 수사를 통해 해당 기업들을 직권남용·강요 피해자로 규정했다. 청탁이 있었다고 보기에는 기금 출연과 시기가 맞지 않고 기업들이 기금 출연을 거부할 능력도 없었다는 판단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특검의 수사가 기업들에게 유독 가혹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하며 "(이 부회장의) 재판을 통해 기업이 정부에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이 잘 드러나 무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3-09 09:33:4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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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중기중앙회, 수출 애로 中企 돕기 '맞손'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기청과 중기중앙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수출중소기업 대표들과 보호무역을 극복하고 수출 애로를 타개하기 위한 제도개선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주영섭 중기청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점차 강화되는 중국의 비관세장벽을 뚫기 위해 양국이 협의 채널을 확대하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현재 중국 등 신흥국의 추격으로 어려움에 봉착한 우리나라 상품무역의 대안으로 기술무역을 지원해달라고 제안했다. 기술무역이란 기술지식과 기술서비스 등과 관련된 국제적·상업적 비용의 지출 및 수입이 있는 거래를 지칭한다. 특허 판매 및 사용료, 발명, 노하우의 전수, 기술지도 엔지니어링 컨설팅, 연구개발 서비스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계는 ▲해외규격인증획득사업의 지원 금액 현실화 ▲중소기업 해외입찰 확대를 위한 지원제도 개선 ▲정부차원의 품목별 시장정보 구축 ▲정부 지원사업 알리미 서비스 제공 등을 건의했다. 주영섭 청장은 "9만여 수출중소기업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지난해 총수출과 대기업의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에도 중소기업의 수출은 3.4% 반등했다"며 "올해도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수출확대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기업에 연구개발(R&D)·자금·판로 등 각종 정책수단을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택 회장도 "수치상의 수출 증가만을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되고 수출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내수경기 부양의 선순환 효과를 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 산업과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3-08 17:30:54 김승호 기자
중진공 기업진단 노하우, 카자흐서 뿌리 내린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업진단 기법이 해외에도 퍼져나가고 있다. 8일 중진공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기업육성기금(DAMU)의 가빗 레스베코프(Gabit Lesbekov) 전무는 지난 2월 24일 포브스(Forbes) 카자흐스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중진공으로부터 전수받은 기업진단 기법을 기반으로 진단사업(프로젝트명 'Asyldar')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공의 '기업진단'은 경영·기술 전문가 2인이 중소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역량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애로 해결을 위한 정책자금, 컨설팅, 연수 등의 지원사업을 맞춤 연계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지난해 12월 당시 DAMU측의 요청에 따라 진단 전문인력을 현지에 파견해 DAMU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진단 수행을 위한 교육 및 현장 멘토링을 실시했다. 또 현지화한 진단모형도 함께 제공했다. DAMU는 올해 1월 'Asyldar' 프로젝트에 대해 카자흐스탄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았다. 시범사업은 4월부터 본격 시작한다. 5월엔 중진공을 재방문해 사업수행 결과에 대한 자문과 하반기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또 지난해엔 카자흐스탄 이외에도 페루, 몽골 정부기관을 국내에 초빙해 기업진단 기법 전수를 위한 교육과 세미나를 실시한 바 있다. 중진공 박홍주 기업진단처장은 "DAMU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기업진단을 카자흐스탄에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기업진단 전수를 희망하는 개도국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우리 중소기업의 IT시스템과 서비스사업, 그리고 전문인력이 동반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진단 기법의 해외전수 등 기업진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진공 기업진단처로 문의하면 된다.

2017-03-08 14:28: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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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갑 중견련 회장 "韓 경제 이끄는 선도적 경제단체로 도약할 것"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사진)은 "중견련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이끄는 선도적 경제단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중견기업연합회 2017년도 정기총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견련은 올해에도 정부, 국회 등 각계와의 투명한 소통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중견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새로운 견인차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견기업계 내부에선 중견련이 기업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건강한 경제단체로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기업계를 대변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순실 게이트'로 곤혹을 치루며 경제단체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데다 내수 불황에 이어 중국발 경제 제재 강화로 경제 환경까지 나빠지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앞장서야 할 필요가 강력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강 회장은 또 "올해엔 회원사 결속에 바탕한 중견기업 정책 개선 확대, 중견기업계 대표 단체로서 사회적 위상 강화, 정부 수탁사업 연계를 통한 회원 서비스 강화 등 3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중심으로 중견기업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우리 사회에 온기를 더할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중견련은 엔브이에이치코리아(구자겸 대표)를 신규 부회장사로, 고려제지(류진호 대표)와 동양시멘트(최병길 대표), 인팩(최웅선 대표)을 신규 이사사로 각각 확정했다. 또 KDB산업은행과 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도 진행키로 뜻을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29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정책자금을 활용해 ▲중견기업 대상 특별자금 및 우대제도 ▲2조5000억원 규모의 200개 중견기업 대상 특별지원 ▲중견기업 전용 연수 등으로 이뤄져있다. 강 회장은 "유례없는 국정 혼란과 해외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의 틈바구니에서 수십 년간 견실한 성장을 구가해 온 중견기업들마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면서 "광장의 대립을 넘어 우리 경제와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투명한 정치민주화의 틀도 다시 만들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견련은 이날 총회에 앞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김 전 대표는 '새로운 한국 경제의 길'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지금까지의 대기업 중심 경제 패러다임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때가 왔다"면서 "고용, 투자, 성장 절벽 등 한국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경제 운용의 틀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3-08 14:11: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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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과도한 규제…韓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힘든 나라 될 것"

경제계가 정부의 과도한 규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산과 국내 정치 불안정 속에서도 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규제가 아닌 시장경제원칙이 존중돼야한다는 점에서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와 업종·지역별 단체들로 구성된 경제단체협의회는 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계 제언'을 발표했다. 경제계는 발표문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상법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경제계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기업가정신의 고취가 필요한 지금, 사회 전반에 만연된 반기업 정서와 시장경제 원칙을 과도하게 훼손하는 규제적 입법들이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의 주체인 기업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상법개정안은 시장경제의 기본원칙을 훼손하고, 일률적·강제적으로 기업의 자율성을 제한한다고 지적했다. 이럴 경우 해외투기자본이 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이 높아 개정안대로 입법되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기업하기 힘든 나라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쏟아내는 과도한 복지 포퓰리즘에 대해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계는 "기업이 잘되고 취직이 잘 되면 세수는 저절로 늘어나게 된다"며 "세수 확보를 위한 경제 활성화 대책이나 검증 없이 세금을 더 걷어 복지지출을 늘리려는 공약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 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 경제계는 정부뿐만 아니라 양국 민간단체 간에 교류와 소통 강화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김영배 경총 상근부회장은 "사드 문제로 기업들이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가 극복해야할 문제"라며 "의연하게 대처하고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사드와 관련) 일관된 자세를 견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부에 앞서 민간단체들에서 손 내밀고 민간 업계끼리 교류도 많이 하고 대화해서 서로 오해되는 부분들을 빨리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또 노사관계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산업현장에서 법치주의가 구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동계가 정국 혼란을 틈타 재벌 개혁, 재벌 총수 구속, 사드(THAAD) 배치 반대 등 정치적 구호를 앞세워 정치파업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정부가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경제계는 투자와 고용 확대, 대·중소기업 격차 완화에 힘쓰고 투명경영 실천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우리 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경제계는 올해 사업목표를 '정치·경제 환경 변화에 대응한 기업체질 강화'로 정했다.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투자확대를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 부회장 외에 임상혁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외에 업종·지역별 경제단체 80여개가 참석했다.

2017-03-07 14:38:16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