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광고제서 빛난 별 '삼성전자-제일기획' 27개 상 싹쓸이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삼성그룹의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광고제를 휩쓸었다. 28일 업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5 칸 국제광고제에서 타이타늄상 1개, 금상 6개, 은상 9개, 동상 11개로 역대 최다인 27개 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금상 1개, 은상 5개, 동상 6개 등 총 12개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룩앳미(Look At Me)' 캠페인 등 공감·치유의 콘텐츠로 글로벌 광고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 '룩앳미' 캠페인은 사이버부문 금상, 라이언즈 헬스 은상 등 5개 상을 받았다. 룩앳미는 삼성전자 '런칭 피플' 캠페인의 하나로 자폐 어린이의 소통을 돕고자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앱으로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거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다. 조현주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 상무는 "룩앳미 캠페인은 기술 혁신이 소비자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삼성전자의 철학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 본사와 버거킹이 손잡고 한국인의 등굣길·출근길에 활력을 더하고자 기획한 '아침은 왕처럼' 캠페인은 미디어 부문 은상 2개를 받았다. 올해로 62회를 맞는 칸 광고제는 광고·홍보·마케팅 캠페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성을 평가하는 행사로 유명하다. 세계 유수의 기업이 참여한다. 올해는 4만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필름(TV 광고), 프레스(인쇄), 아웃도어(옥외광고), 사이버(인터넷) 등 총 20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앞서 삼성전자는 칸 광고제에서 2012년 4개, 2013년 3개, 2014년 16개 상을 수상한 기록을 갖고 있다. 제일기획은 이번 칸 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5개, 동상 6개 등 총 12개 상을 수상했다. 올해 국제광고제 수상 실적을 16개로 늘렸다. 한편, 제일기획은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우수한 수상 실적과 함께 심사위원 배출 규모,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서도 글로벌 역량을 입증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2008년부터 8년 연속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을 배출한 가운데 올해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5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올해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주인공들은 △본사 유종희 CD (사이버 부문) △오스트리아법인 디안 와소수마르토 CD(다이렉트 부문) △ 자회사 더 바바리안 그룹(TBG)의 벤자민 팔머 대표(티타늄&인티그레이티드 부문) △자회사 맥키니의 리즈 파라다이스 CD(다이렉트 부문) CD △자회사 아이리스 소속의 션 매길라스 글로벌 CD(이노베이션 부문)이다. 지난 2008년 국내기업 최초로 칸 라이언즈에서 세미나를 연 제일기획은 올해에도 세미나를 개최하며 8년 연속 칸 세미나 개최라는 기록도 이어 갔다. 특히, 올해에는 본사뿐만 아니라 M&A를 통해 인수한 해외 자회사 더 바바리안 그룹(TBG)과 맥키니도 세미나를 개최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지털부문장 피터 김 전무는 '소셜미디어, 향후 10년'을 주제로 소셜미디어 트렌드를 분석, 전망하고 이에 따른 소셜미디어 전략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디지털 자회사 더 바바리안 그룹(TBG)의 소피 켈리 CEO는 창의력 늘리기(STRETCHING YOUR CREATIVITY)"라는 주제로 섬유, 음식 등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발표했다. 미국 광고 자회사 맥키니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논픽션 라디오 드라마'시리얼(Serial)'의 제작진을 초청해 스토리텔링 전략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953년에 창설되어 올해 62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지난 19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됐다. 올해 광고제에는 역대 최다인 4만 133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참관단 규모도 1만 3천명을 넘어서며 세계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