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미래' 바이오 계열사 첫 기업설명회 개최
'삼성의 미래' 바이오 계열사 첫 기업설명회 개최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일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에서 회사 출범 후 첫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는 각 회사의 사업추진 경과, 바이오 사업 전망, 삼성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3만 ℓ 규모)은 2013년 7월 시험생산 개시 후 올해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단일 설비로 세계 최대수준인 15만 ℓ 규모의 2공장은 올해 2월 공장건설을 완료하고, 내년 1분기 중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재 계약된 물량이 전체 생산능력의 70%에 이른다. 김태한 사장은 "당초 2공장은 올해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착공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기고 생산 규모를 9만 ℓ에서 15만 ℓ로 확대하는 등 사업이 당초 계획에 비해 매우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인 미국 BMS, 스위스 Roche사와 3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도 5개 이상의 바이오제약사와 수주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 생산수요의 급격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5만 ℓ 규모의 3공장을 연내 착공 목표로 검토 중이며, 2020년까지 4공장 증설을 통해 40만 ℓ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 당뇨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6개 제품에 대한 개발, 임상 및 허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자가면역치료제로는 국내와 유럽에서 시판허가 심사 중인 엔브렐과 레미케이드, 임상 3상 막바지 단계에 있는 휴미라가 있으며, 항암제로는 임상 3을 진행중인 허셉틴, 임상 1상인 아바스틴이 있다. 당뇨병 치료제인 란투스는 임상 3상 마무리 단계로, 곧 시판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엔브렐' 시밀러 제품의 유럽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6개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고한승 대표이사는 "현재 한국 식약처와 EMA(유럽의약품감독국)가 엔브렐 및 레미케이드에 대해 동시에 시판 허가를 심사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사업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된 상황이다"며 "현재 개발 중인 제품 이외에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7종의 추가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초기 단계의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세계 3위 수준의 생산 능력(18만 리터)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선인 바이오젠(Biogen)에서 생산할 예정으로, 안정적 공급처 확보와 동시에 대량 생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주주사 출자(6000억 원)는 올해 8월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나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 받고 세계적인 바이오제약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게 되면 자금조달이 수월해질 뿐만 아니라 삼성의 바이오 사업 성공 가능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다"며 "최근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바이오업체의 주가는 다른 기술주 보다 200% 이상 높은 상승율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