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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朴대통령 따라간 대규모 경제사절단, '어떤 선물' 가져올까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을 따라 이란으로 떠난 경제사절단이 '큰 선물'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수 침체, 수출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우리나라로선 이란 등 미개척지를 활용해 추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기회 포착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란은 국제 사회의 제재로 인해 굳게 닫혔다 올해 1월 중순부터 다시 문이 열렸다. 이때문에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건설시장과 조선, 자동차, 의료, 소비재 등의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도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면서 지난해 기준으로 38억 달러 수준이던 이란 수출 규모를 내년에는 75억 달러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그만큼 이번에 이란 땅을 밟은 경제사절단의 어깨가 무거운 셈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과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규모는 중소·중견기업 146곳, 대기업 38곳, 경제단체·공공기관·병원 52곳 등 총 236명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경제사절단으로는 몸집이 가장 크다. 일부 인사는 회사 사정 등의 이유로 최종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대기업에선 SK 최태원 회장 외에도 LS구자열 회장, 포스코 권오준 회장, KT 황창규 회장,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 현대자동차 박광식 부사장 등이 이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중소·중견기업인 중에선 오토젠 이연배 대표, 미래인더스 황경희 대표, 재영솔루텍 김학권 대표, 보우실업 김명자 대표 등이 함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한국무역협회 김인호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이동근 부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들도 동행했다. 기계장비·자재 분야, 플랜트·엔지니어링, 보건의료·바이오, 자동차 부품, 소비재·유통, 전기·전자, 식품 등을 영위하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모두 이란 방문자 리스트에 포함됐다. 재계 관계자는 "한 때 우리나라를 먹여살렸던 주요 산업이 구조조정 위기에 처해있고,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이란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이란이 성장잠재력이 큰 만큼 기업들이 많은 기회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란은 경제 재건을 위해 에너지, 교통 등 인프라 투자와 함께 정유, 철강 등 산업기반 확충에 나서고 있어 관련 경험이 풍부한 우리 기업들로선 상당한 기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교역 정상화를 통한 제2의 중동붐 교두보 확보 ▲이란 경제재건을 위한 인프라 구축 본격 참여 ▲에너지·산업투자 확대 기반 마련 ▲보건·의료·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다각화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란은 땅덩이로는 한반도의 7.5배로 중동에서 두 번째로 넓다. 원유 매장량은 세계 4위다. 한국과 이란은 2011년 당시 교역(수출+수입) 규모가 174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2016-05-02 15:40:46 김승호 기자
이색사업 손뻗친 중소·중견기업 어디?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본업과 다른 이색사업에 열중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있다. 특히 기업들이 영위하고 있는 이들 이색사업이 '알짜'라면 금상첨화다. 1일 관련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밥솥으로 잘 알려진 쿠첸의 지주사 부방은 경기 안양에서 이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부방은 이대희 쿠첸 사장이 30.37%의 지분을 보유, 최대주주이다. 이대희 사장은 부방 이중희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해 물적분할을 통해 분리한 부방유통이 맡고 있는 안양이마트는 2015년 매출액만 11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밥솥회사인 쿠첸의 매출액 1058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영업이익도 안양이마트가 75억원으로 쿠첸(21억원)보다 세배 이상 많다. 쿠첸은 부방이 27.01%로 최대주주다. 이대희 대표도 6.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 장동건씨를 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쿠첸은 압력밥솥, 청소기, 인덕션 등의 생활가전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쿠첸은 당초 웅진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웅진쿠첸을 인수해 리홈쿠첸으로 사명을 바꿨다가 지난해 회사를 분할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1934년 설립한 부산방직이 모회사다. 한일산업, 한일네트웍스 등을 계열사로 둔 한일시멘트는 테마파크인 과천 서울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랜드는 지난해 5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수도권의 테마파크들과 경쟁관계에 있지만 국립현대미술관, 동물원, 경마공원 등이 가까이 있어 입장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일은 지난해 시멘트 부문에서 4285억원, 레미콘에서 4015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건자재, 레미콘 등으로 성장한 아주그룹은 제주 중문에 있는 하얏트리젠시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 바닷가 바로 옆에 있어 제주 롯데호텔, 신라호텔 등과 더불어 풍광이 아름답기로 잘 알려진 호텔이다. 1987년 당시 서울 서교동에 있는 서교호텔을 인수하며 관광레저사업에 뛰어든 아주그룹은 2000년에 하얏트리젠시제주를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에 있는 홀리데이인 산호세도 매입, 해외 호텔업에도 손을 뻗치고 있다. 아주그룹은 레미콘 등을 영위하는 아주산업과 아주캐피탈, 아주모터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레미콘시장은 2014년 기준으로 아주산업이 전체 시장의 12.6%를 점유하며 유진기업, 삼표에 이어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아주산업은 문규영 회장이 84.2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신만만 세계여행'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삼성출판사는 중부고속도로에 있는 이천휴게소를 운영하고 있다. 휴게소 매출만 지난해 107억원을 올렸다. 이는 삼성출판사의 본업인 출판 부문 매출 336억원의 약 3분의 1수준이다. 삼성출판사는 팬시·문구전문점인 아트박스도 소유하고 있다. '구몬선생님'으로 일반인에게 익숙한 교원그룹 역시 여행·호텔업에 진출한 지 오래다. 85.56%의 지분을 갖고 있는 교원여행과 함께 더스위트호텔이 교원그룹 보유 호텔 체인이다. 스위트호텔은 현재 제주, 경주, 남원, 낙산에 위치해있다. 교원그룹은 2011년엔 상조업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재계 관계자는 "본업 외에 이색사업에 뛰어든 기업들은 많이 있다. 안정적인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치를 극대화하고 추가 사업을 통해 또다른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움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6-05-01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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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갈 회사 어디에…'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 '북적 북적'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소년이여, 포부를 가져라 !(Boys, be ambitious)." 메이지 시대 당시 일본으로 건너간 미국 출신의 식물학자이자 교육자인 윌리엄 스미스 클라크가 일본 청년들에게 해 유명해진 말이다. 하지만 한국의 청년들은 포부를 가질 틈이 많지 않다. 중학교부터 시작되는 입시전쟁을 뚫고 대학을 가면, 다시 취업전쟁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먹고 살 걱정에 포부나 야망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셈이다.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중소·벤처 청년채용박람회'에서 만난 청년들도 다르지 않았다. 이날 채용박람회는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 15개 단체·기관이 함께 마련한 자리로 417개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채용에 나섰다. 취업 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듯 행사장에는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부터 군복을 입은 현역 군인 등 다양한 구직자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3월 기준으로 2012년 당시 8.3%이던 청년실업률은 2014년엔 9.9%까지 올라섰고 2015년에는 10.7%로 두자리를 넘어섰다. 그러다 올해 3월에는 11.8%까지 늘어났다. 전체 평균 실업률이 4.3%인 점을 감안하면 15~29세 청년들의 일자리는 눈을 씻고봐도 찾기 힘든 모습이다. 올해 6월 전역을 한다는 주종범씨는 "기회가 있을 때 취업을 하고 싶다"며 동료들과 박람회를 찾았다.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에 간 주씨는 전역 후 1년 반의 대학생활이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초조한 마음에 이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취업만 가능하다면 남은 대학생활이나 졸업증을 포기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은 나만의 생각이지만 부모님과 진지하게 대화를 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건축 전공에, 관련 자격증까지 딴 그가 졸업 후엔 취업문이 더 좁아질 것 같아 군복을 입고 취업박람회장을 찾은 이유다. 취업 걱정은 고등학생들도 다르지 않다. 서울 동대문에 있는 휘경공고에 다니는 3학년 이다빈씨도 친구들과 박람회장에 있는 회사들을 열심히 찾아다녔다. 취업을 먼저 한 뒤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그는 "선배들을 보면 10명 중 7~8명은 졸업 전에 취업을 하지만 몇 달도 못다니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학교에서 배운 것을 써 먹지 못하거나, 단순작업만 시키다보니 적성에 맞지 않고, 또 일부는 월급이 너무 짜서 그만두는 등 이유가 다양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직자도 회사를 애타게 찾지만, 기업들도 사람에 목마르긴 마찬가지. 특히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벤처기업은 더욱 그렇다. 반도체 부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A사 관계자는 "일은 가르치면 된다. 스펙은 중요하지 않다. 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채용시 지원자의 의지를 가장 집중적으로 본다. 끈기가 있는지, 성실하게 대답하는지 등 몇 분 가량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부분은 알 수 있다." 맥널티 인사담당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는 "중소기업이라 사람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 (특히 중소기업은)인재들이 회사와 잘 성장해 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구직자들은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는데 노력하지만 기업들은 결국 '사람'을 보고 뽑는 것이다.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들도 바쁘긴 마찬가지다. 서울 금천에 있는 동일여고는 관광경영과 학생들이 이날 박람회장에서 1일 음료수 판매원으로 나섰다. 이 학교 윤인영 홍보기획부장은 "매너, 책임감, 열정, 끈기, 직업정신 등 인성을 가르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교실에서 배우는 인성과 함께 오늘 같은 현장 학습도 학생들이 향후 직업을 선택하고 취업을 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한쪽은 일자리를 찾고, 한쪽은 사람을 찾는 미스매치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미스매치를 최소화는 동시에,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고 많은 우수한 창업기업을 키워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를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해 6월부터 청년 고용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청년 1플러스 채용운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범중소기업계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총 13만3455명의 청년을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행복하게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야 할 청년들이 패배자가 돼 절망에 빠져선 국가에 미래가 없다"면서 "대기업이 주도하는 성장 중심의 시장 구조가 한계에 이른 만큼, 중소기업이 중심이 돼 기업 성장이 고용창출과 국민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시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4-28 15:26: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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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성장해법 찾아 지구 반 바퀴 발품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4월 초부터 5월 초까지 일본, 독일, 이란 3개국을 횡단하며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일본, 독일 등 기술 선진기업 경영진과 만나 사업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하는 한편, 중동 최대 내수시장인 이란에 에너지·인프라 분야 시장 공략에 힘쓸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구 회장은 4월 일본을 방문해 오오이 JX니폰마이닝&메탈 사장을 만나 협력관계를 다지고 동광석 등 원료구매 방식에 있어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JX니폰마이닝&메탈은 LS-니꼬동제련의 공동 출자사다. 이후 미쓰비시 자동차, 후루카와 전기와 히타치 금속 등을 방문하고 자동차용 전장부품, 전선 등 LS의 주요 사업 분야에서 기술적·사업적 협력을 넓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초전도케이블, 태양광 발전 등 일본의 미래 선도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시장 진출 가능성도 타진했다. 잠시 귀국해 여독을 푼 구 회장은 지난 25일 다시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산업박람회 하노버 메세를 참관하고 LS산전, 지멘스, 슈나이더, 미쓰비시 등의 전시관을 방문해 제조업 분야 최신 트렌드를 직접 확인했다. 하노버 메세는 산업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로 2000년부터 LS산전이 매년 참가해 전력·자동화 분야 기술과 제품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전류·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과 인더스트리 4.0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26일 랄프 크리스찬 지멘스 송변·배전 총괄 CEO를 만난 구 회장은 지멘스가 추구하는 통합전력관리와 통합자동화 제품, 기술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이후 인더스트리 4.0 기반 기술을 국제 표준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데 양사의 인식을 함께 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 회장은 2008년 인수한 북미 최대 전선회사 수페리어 에식스(SPSX)의 독일 법인 브람쉐 공장도 방문해 주재원과 직원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전선 분야 종주국인 유럽 공장에서 LS가 기술 경쟁력을 발휘해야 유럽 경기 회복과 독일 산업 성장에 대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독일 일정을 마친 후 구 회장은 내달 1일부터 이란 경제사절단에 합류해 테헤란에서 열리는 한·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이란 에너지·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란은 오랜 경제재제로 전력과 통신 인프라가 노후화되거나 부족하다. 향후 발전량 확충을 위한 송·배전 분야 사업과 트랙터·사출·플랜트 분야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돼 LS전선, LS산전, LS엠트론, LS메탈 등의 사업 진출 가능성이 큰 국가다.

2016-04-27 16:45:58 오세성 기자
5월 5~8일 황금연휴 현실화되나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전 국민들이 5월 초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재계의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내수 활성화가 목이 마른 정부 입장에선 '울고 싶은데 뺨을 맞은 격'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오는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전날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 올해는 어린이날인 5월5일이 목요일이라 6일 하루만 추가로 쉬면 나흘간의 연휴가 된다. 제조업 등이 주로 쉬는 근로자의 날인 5월1일은 올해 일요일이어서 휴일이 무색하게됐다. 게다가 석가탄신일(14일)도 올해는 토요일이다. 정부도 재계의 건의에 대해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8일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국무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올려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참석하는 국무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통과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6일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이 올라가기만 하더라도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연휴를 누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면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되살리고 연휴 기간 소비진작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임시 공휴일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조사기관은 지난해 8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가 1조3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관광·음식·숙박, 백화점 등 유통업계도 상당한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상의는 "올해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지난해보다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 대다수 초중고교가 이날을 재량휴업으로 지정, 단기 방학에 들어가는 데다 정부도 5월 1∼14일을 '봄 여행주간'으로 시행하고 있어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봄 여행주간에는 전국 1만2000개 여행 관련 업체가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 축제와 할인 행사 참여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16만 회원사에 자율 휴무를 권장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국상공회의소를 통해 보낼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다만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더라도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정상 조업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을 것"이라며 "50% 휴일근로수당 지급 등 추가 부담을 지는 중소기업에 대한 별도의 보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수립 후 공직선거일과 국가장을 제외하고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사례는 세차례 있었다. 1988년 9월 17일 서울 올림픽 개막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을 기념한 7월 1일,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8월 14일이다.

2016-04-26 09:41: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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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5일부터 '고용 디딤돌' 2기 모집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그룹이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도입한 인재채용 지원 프로그램 '고용 디딤돌' 2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청년으로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다음달 10일까지 SK고용디딤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SK그룹은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1000명을 선발하고 6월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고용디딤돌은 SK가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여 중소기업 등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K는 지난 1월 디딤돌 1기생을 선발한 뒤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무교육은 기본소양과 기업이해 등 직무공통 과정과 17개 코스로 나눠진 직무별 전문 과정으로 1~3개월간 진행된다. 직무교육을 마친 선발자는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소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는다. SK는 디딤돌 2기 지원자가 다양한 업종에서 양질의 인턴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참여업체를 1기 300개에서 450개로 대폭 늘렸다. SK관계자는 "디딤돌 1기 프로그램 시행 이후 인턴사원을 요청하는 중소업체가 많아졌다"며 "지원자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고 중소업체에게는 구인난을 해결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참여업체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디딤돌 2기 선발자는 오는 7월부터 직무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4~6개월간 진행되며 5개월 과정을 수료하면 훈련비와 인턴급여, 취업지원금 명목으로 7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인턴 근무가 종료된 후에는 참여 회사 사정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도 갖는다. SK인재육성위원회 조돈현 기업문화팀장(부사장)은 "SK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이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중소기업에게는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의 토대가 더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04-24 16:10: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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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한화그룹, '한화예술더하기'로 사회공헌 모범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그룹의 '한화예술더하기'가 모범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1일 남산국악당 체험실에는 한 무리의 초등학생들이 모여 밝은 얼굴로 가야금을 배웠다. 이들은 다도체험도 즐기며 봉사자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이 아동들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문래청소년수련관에서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가야금 수업을 받으며 올 연말까지 총30회 수업을 받을 예정이다. 수업에서는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아동들의 흥미유발을 위해 전통한복과 다도 등 특색 있는 체험도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2009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와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사업인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부터는 그동안 교육성과 호응도가 가장 높았던 전통문화예술교육을 주 콘텐츠로 전국 20개 지원기관 아동·청소년 400명에게 가야금, 사물놀이, 창극, 전통무용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전국 44개 한화그룹사업장 소속 임직원 봉사자 2000여명이 함께 참여한다.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은 아동·청소년들의 전통문화 인식과 공동체 의식 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참여한 아동 121명과 한화 임직원 340명, 협력기관 실무자 30명, 예술강사 37명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사업의 정기교육 효과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의 일환인 '찾아가는 예술교실' 참가자 785명에게도 동일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참여 아동들은 인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보였고, 프로그램 참여 이전과 비교해 전통문화예술 인식 선호, 문화적 다양성 관심, 다문화 인지 태도, 공동체 의식 등이 향상됐다. 5점을 만점으로 한 설문에서 아동들은 공격성 평가가 활동 참여 전 3.33점에서 참여 후 2.68점으로 낮아졌다. 사고 촉진 지수는 3.79점에서 3.93점으로, 정서조절 지수는 3.58점에서 3.74점으로 높아졌다. 정서지능 총합 점수는 3.72점에서 3.85점으로 개선됐다. 그간 낯설어하던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아동들의 흥미도 높아졌다.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3.55점에서 3.77점으로, 선호도와 친숙도는 각각 3.50점에서 3.79점, 3.29점에서 3.69점으로 올라가는 효과를 봤다. 전통문화예술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응답도 3.45점에서 3.82점으로 개선됐고 전통문화예술이 신나는 활동이라는 긍정적 인식도 3.66점에서 4.12점으로 높아졌다.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뿐 아니라 사회통합 효과와 인성 및 정서 함양 효과도 나타났다. 아동들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3.89점에서 4.19점으로 높아졌고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을 나타내는 인지태도와 행동태도도 각각 4.05점에서 4.31점으로, 3.99점에서 4.22점으로 개선됐다. 아동들의 공동체 의식은 참여 전 3.84점에서 참여 후 4.15점으로 향상됐다. 참여 아동 뿐 아니라 임직원들 역시 전통문화교육 프로그램에 만족을 드러냈고 참여횟수가 많은 임직원일수록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선호, 공동체 의식 수준이 높았다. 봉사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조직에 대한 신뢰도와 자부심이 커지는 것도 밝혀졌다. 분석을 담당한 임승희 수원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화예술더하기를 통해 아동과 한화 임직원, 협력기관 실무자들의 전통문화예술 및 문화 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수용도가 높아졌다"며 "지속적이고 일관된 투자와 운영으로 한화예술더하기가 성공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지난 7년간 전국 150개 복지기관 소속 아동 2000여명에게 미술, 연극, 음악, 미디어아트, 사진, 무용 등 체험을 제공했다. 아동의 창의성 개발과 높은 임직원 참여도 지역 예술인에 대한 경제직 지원과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아 2011년 한국메세나 대상(대통령 표창), 2014년 행복나눔인상(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6-04-24 14:48:5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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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알파고처럼 협업과 학습으로 역량 개발해야”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허창수 GS 회장이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계열사 CEO 등 경영진 150여명에게 알파고가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좋은 사례라며 경영전략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는 그룹 경영진이 모인 20일 '2016년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허창수 회장이 남을 가르치고 배우며 스스로 성장하는 '교학상장'의 사례로 알파고를 들고 임원들에게 역량 개발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알파고처럼 역량 강화해 목표 완수해야 임원모임에서 허창수 회장은 "세계 경제가 어렵고 유가와 환율의 변동성도 확대돼 경영환경은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금 GS가 건실한 성과를 내는 것은 임직원 모두가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목표를 명확하게 인식해야 최적의 전략과 추진력으로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임원들이 각자 조직의 목표를 다시 점검하고 실행해 반드시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역량 강화의 사례로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국을 펼친 알파고를 들었다. 허 회장은 "알파고는 슈퍼컴퓨터 사이의 정보교류로 자기학습을 하고 인공지능끼리 가상대국을 하며 스스로 성장했다"며 "협업과 학습을 통한 알파고의 역량 강화 전략은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기업 경영에도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세돌 9단에 대해서도 "사전 정보도 없어 불리한 상황으로 시작했지만 끊임없이 상대의 약점을 분석하고 창의적인 도전을 펼쳐 1승을 거둘 수 있었다"며 "그 끈기와 도전정신, 창의력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와의 상생·일자리 창출은 대기업의 의무 허 회장은 기업의 사회 공헌도 다시 강조했다. 그는 "최근 저성장으로 인한 청년실업이 큰 이슈인 만큼 새로운 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은 우리 사회의 중요 과제"라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해 상생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만들라"고 당부했다. GS가 주관하는 전남창조경제센터는 출범 1년도 되지 않아 입주 기업인 '마린테크노'가 미국과 남미에서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 수산물에서 추출한 콜라겐으로 화장품을 만드는 마린테크노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남미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현지에서 56만 달러(약 6억3500만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허 회장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킨 마린테크노의 기업가정신과 창조경제센터와 GS 계열사들의 지원이 어우러져 이뤄낸 성과"라며 "충분한 지원으로 받쳐줘야 성공 사례가 계속 만들어질 수 있다. 제2, 제3의 마린테크노가 탄생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임원모임에는 소설가 복거일씨가 '인공지능의 성격과 문화적 영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복 씨는 "인공지능은 스스로 판단할 뿐 아니라 배우는 능력까지 갖춰서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 나간다"며 "지성의 산물임에도 지성과 같은 차원에서 작동한다는 점에서 다른 기계들과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인공지능에 대한 진지한 논의와 함께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성찰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2016-04-20 17:04:5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