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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교향악축제 16년간 후원해 동반성장 실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열정으로 후원하고 있는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프로그램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5 교향악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화와 함께하는 2015 교향악축제'는 1일 임헌정이 이끄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오는 19일 박영민이 이끄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폐막 연주까지, 총 19일간 전국의 18개 오케스트라가 참여하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의 향연을 펼친다. 교향악축제는 지난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이래 서울과 지방간의 음악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시도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임으로써, 클래식 음악문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는 국내 최대의 음악축제다. 최근 기업 메세나활동은 단순한 물질적 후원 등을 통한 일회성 지원이라는 소극적 의미에서 벗어나, 정부의 문화대국 육성방침이라는 큰 틀에서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실현의 중요한 매개체로 그 의미가 점점 부각되고 있다. 이에 한화는 지난 2000년부터 16년동안 지속해온 예술의전당과의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교향악축제는 양사 간의 대표적인 메세나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한화는 국내 굴지의 메세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이번 교향약축제에서도 한화는 동반성장에 대한 '함께 멀리'가치를 잊지 않았다. 한화는 이번 축제 매회 공연 시, 현재 제2중동붐을 선도하고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협력업체 임직원 가족들을 초청해 한화 협력사로서의 자긍심 고취 및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중동은 김승연 회장이 다른 어떤 사업장보다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는 열악한 환경하에서도 김회장이 수 차례 방문해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이에 대한 관심을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는 곳이다. 작년 11월에는 광어회 600인분을 선물로 들고 방문하여 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들로부터 환호성을 받은 바 있다.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는"교향악축제는 기업 문화예술 후원의 대표적인 실천사례로 평가 받고 있으며, 서울과 지방 문화예술의 동방성장에도 기여한다는데 대한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에도 전국 18개 교향악단과 함께 국내 음악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음악애호가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며 공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한화는 일반대중의 보편적인 문화예술 참여를 위한 문화나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06, 2011년에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나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김 회장이 예술의전당 사장으로부터 후원 1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의 뜻으로 평생회원증을 받기도 했다. 또 2014년 신설된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예술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2015-04-01 14:56:59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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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일하는 사회적기업에 경제적 보상 첫 도입..초기재원 SK가 지원

'좋은 일 하고 돈 번다'는 평범한 담론이 사회 제도로 첫 도입된다. 사회문제의 혁신적인 해결과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하는 '착한 기업' 사회적 기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되기 때문이다. 이는 사회적기업이 만들어 낸 성과를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그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새로운 시도이다. 이를 위해 출범한 '사회성과인센티브 추진단'은 1일 서울 종로에 있는 사회적기업인 허리우드 실버영화관에서 정부기관, 사회적기업 및 관련 연구기관, SK그룹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성과인센티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사회적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의 필요성에 공감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투자, 사회적기업연구원, SK그룹 등이 참여하여 만든 기구다. 추진단장은 프로젝트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사회적기업계를 대표해 한국사회투자 이종수 대표와 SK그룹을 대표해 이문석 사회공헌위원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김재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김정열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대표, 프로젝트 참여 35개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 사회적 협동조합 대표,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사회적기업들과 학생, 이병태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주요 경영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 사회성과 인센티브 의미 이날 출범식에서 이종수 추진단장은 "사회적기업은 사회문제 해결과 재무적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사회성과인센티브가 도입되면 사회문제 해결에 더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석 공동추진단장도 "사회적기업의 질적, 양석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도 행사에 참석해 "정부와 민간기업 및 사회적기업계가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모델이 나온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최태원 SK 회장이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의 사회적기업 활동을 정리한 자신의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Social Progress Credit'이라는 개념을 제안한 데서 출발, 서적이 출간된 이후 다양한 사회적기업계 인사들로부터 공감을 얻은 끝에 본격적인 시행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로써 사회적기업이 창출하는 고용·환경·복지·문화 등 각 분야의 사회적 성과가올해부터는 구체적인 금액으로 계량화되고, 그 규모에 따라 경제적인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사회성과의 규모와 가치를 평가하여 인센티브가 제공되면 이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 노력에 동기 부여가 되고, 다시 사회성과 창출에 재 투자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사회적기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역할 추진단측은 이 같은 사회성과인센티브 도입에 대해 국가적으로 사회적기업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성장대안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프로젝트 출범에 동참한 35개의 사회적기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참여기업을 늘려갈 방침이다. 시행 1년뒤인 내년 4월에는 참여하는 사회적기업들의 성과를 평가해 사회성과를 보상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사회적기업과 청년 창업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재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5년 후에는 누적 지급액이 700억원 이상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추진단에서는 또한 최근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청년들이 사회적기업 창업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상황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가 정착되면 청년층의 창업과 이를 통한 혁신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회적기업 창업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의지가 있는 청년들은 KAIST 사회적기업가MBA 과정을 사실상 무료로 이수할 수 있으며,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 등 여러 단체로부터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다, 창업이후에는 사회성과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프로젝트 참여한 사회적기업 '동부케어' 진락천 대표는 "사회성과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의 본래 목적을 더욱 확실하게 할 뿐 아니라, 그를 통해 새로운 미션에 도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다"면서 "이 같은 선순환 구조가 사회적기업이 보다 많은 잠재적 고객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토대가 되길 희망한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2015-04-01 14:02:03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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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지난해 보수 215억으로 1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상장사 등기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수령했다. 퇴직금 등을 제외한 연봉 기준으로는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해 최고액을 수령한 최고경영자(CEO)로 파악됐다. 31일 12월 결산법인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 사업보고서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제철 퇴직금을 포함해 총 215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에서 57억20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42억9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 3월 등기임원직을 사임한 현대제철에서는 퇴직금 108억2000만원 등 총 115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금을 포함한 총 보수 기준으로 200억원 이상을 받은 임원은 정 회장이 유일했다. 100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임원은 정 회장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 사장 등 3명이었다. 김 회장은 작년에 ㈜한화 등 계열사 4곳의 퇴직금을 포함해 모두 178억9000만원을 받았다. 김 회장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갤러리아백화점 등 4개 계열사에서 총 143억8000만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그는 작년 2월 해당 회사들의 등기임원직을 사임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급여 17억2800만원, 상여금 37억3200만원, 특별상여(기타 근로소득) 91억1300만원 등 모두 145억7200만원을 받았다. 신 사장의 연봉은 1년 전 62억1300만원보다 134.5% 급증했다. 연봉이 증가한 것은 2013년분 상여금이 지난해 지급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93억8800만원),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92억3100만원),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90억9900만원), 구자엽 LS전선 회장(79억440만원), 하영구 전 한국씨티은행장(71억6300만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1억원), 구자열 LS 회장(57억9200만원)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조성철 제로투세븐 사장 등도 5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았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사와 비상장사의 등기이사(퇴직자·사외이사·감사 포함) 중 연간 100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CEO는 1년 전 6명에서 3명으로 감소했다. 이는 재벌그룹 오너 일가 CEO들이 연봉 공개를 피하기 위해 이사직에서 속속 사임한 결과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기업들은 연간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등기임원의 보수를 작년부터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등기임원으로 있던 계열사로부터 301억원의 보수를 받아 1위였다.

2015-03-31 22:08:14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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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이상 연봉…삼성 60명 현대차 40명

49개 대기업 그룹 경영진 가운데 지난해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등기임원은 28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292명보다 4명(1.4%) 줄었다. 100억원 이상 연봉자는 146억원의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121억원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2명이었다. 10억원 이상을 받는 등기임원은 126명이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및 CEO스코어 분석에 따르면 49개 대기업집단 347개 기업의 등기임원 개별연봉 순위를 집계한 결과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은 총 288명으로 평균 12억3900만원을 받았다. 연봉 중 급여 평균이 7억7000만원이었고 상여금은 4억6300만원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14억4500만원에서 2억600만원(14.3%) 줄어들었다. 등기임원 연봉은 기본급과 성과급 외에 퇴직소득은 제외했으며, 스톡옵션 행사 차익 등 연봉 총액에 포함되지 않는 보수는 합산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45억7000여 만원의 보수를 받아 연봉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인당 평균 1억200만원을 받은 삼성전자 직원 145명분에 달하는 액수로 전년 62억1000만원보다 무려 134.6%나 급증했다. 이어 삼성전자 DS(부품) 부문장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은 93억8000여 만원으로 3위,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인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은 54억9000여 만원으로 6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전문경영인이 연봉 10위권에 세 명이나 포진한 것이다. 100위권에는 삼성그룹 출신이 22명이나 됐다. 삼성 오너일가 중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26억1000여만원(30위)을 받아 유일하게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3개사로부터 모두 120억7000여 만원을 받아 연봉 순위 2위에 올랐다. 전년보다는 13.7% 감소한 수치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개사에서 모두 24억9000여 만원을 받아 32위였다. 정몽구 회장 부자를 포함해 현대차그룹은 100위권에 모두 8명의 경영인을 등재시켰다.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등기이사로 재직 중인 4개 계열사로부터 61억원 가량을 받아 4위에 올랐고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56억원을 수령해 5위에 랭크됐다. 이어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 48억4000여 만원, 최신원 SKC 회장 47억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45억6000여 만원,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45억여원 순이었다. 손경식 회장, 이웅렬 회장, 정지선 회장, 신성재 전 사장 등은 지난해 10위권 밖이었으나 올해는 순위가 상승했다. 2013년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수를 한 푼도 받지 않았다. 11∼20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44억4000만원), 구본무 LG 회장(44억2000만원), 구자엽 LS전선 회장(44억2000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43억5000만원), 조석래 효성 회장(40억6000만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40억5000만원),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38억6000만원), 구자열 LS그룹 회장(37억3000만원),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35억7000만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35억1000만원) 순이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34억3000만원)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31억원)도 3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100위권에는 삼성과 현대차그룹 외에도 SK그룹 10명, LG그룹 9명, 롯데그룹 5명, 두산 4명 등이 포진했다. 롯데그룹에선 이인원 부회장을 뺀 4명이 모두 오너 일가라는 점이 특색이다. 그룹별로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은 삼성그룹이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평균 보수도 15억8000만원으로 1위였다. 현대차그룹은 40명의 경영진이 평균 12억600만원의 연봉을 받았고 이어 SK(30명, 10억6000만원), LG(20명, 12억1000만원) 순이었다. 여성 경영인 중에서는 신영자 롯데재단 이사장의 연봉이 가장 높았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16억9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연봉 상위 100명 중 여성 경영진은 이들 4명뿐이었고 모두 대주주 일가였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해 연봉 8억원과 퇴직금 6억8000만원 등 총 14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2015-03-31 22:07:5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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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145억원 '연봉킹' 등극

신종균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 기업 오너와 샐러리맨 등 상장사 등기임원 중 작년 연봉 1위를 차지했다. 2013년 연봉랭킹 8위를 차지했던 신 사장이 1년만에 '연봉 킹'에 오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신 IM(IT모바일) 부문 대표 사장이 지난해 145억7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신 사장은 급여로 17억2800만원을, 상여로 27억32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또 기타 근로소득으로 91억1300만원을 수령했다. 삼성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조직을 이끌며 성과를 창출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이 기업 오너를 제치고 신 사장이 연봉킹에 오른데는 삼성전자 IM부문이 재작년 24조9600억원이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보상 성격의 성과급을 작년 1월 지급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DS(부품)부문 부회장은 보수로 93억8800만원을 받았다. 급여로는 20억8300만원을, 상여로 65억50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급여로 17억2800만원, 상여로 31억1400만원 등 총 54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상훈 최고재무책임자(CFO)의 경우, 지난해 총 38억64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급여 11억2300만원, 상여 22억9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억4400만원이 포함됐다. 2013년 기준 연봉 140억원으로 '연봉킹'이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계열사로부터 107억5천만원을 받아 연봉 공개 대상 재벌 총수 가운데서는 연봉이 가장 많았다. 특히 정 회장이 현대제철로부터 받은 퇴직금 등 108억원을 포함하면 총 216억원을 받아 전문경영인과 총수를 통틀어 실수령액은 가장 많았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경우 지난해 급여 등으로 44억2300만원을 받았다. 구 회장의 급여는 34억7600만원이며 상여는 9억4700만원이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23억3200만원을 지난해 보수로 지급받았으며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급여 및 상여금으로 지난해 총 22억13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주식 시장에 상장한 대기업은 지난해부터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임원의 보수를 사업보고서에 공개하고 있다.

2015-03-31 18:10:57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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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브로드밴드 '주식교환' 무산 가능성 고조

SK그룹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주식교환을 통한 사실상의 통합 계획이 무산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주가가 계속 추락하면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주주에게는 원칙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이 없지만, 20% 이상 주주가 주식교환에 반대하면 이들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에 자금을 대여해야 하는 등 변수가 생기면 SK텔레콤 주주들도 들고 일어날 수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월20일 이사회를 열어 두 회사의 주식을 1 대 0.0168936 비율, 즉 SK브로드밴드 주식 59주 당 SK텔레콤 주식 1주를 맞교환하는 주식교환을 통해 두 회사를 모-자회사로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SK브로드밴드 주가는 전날보다 1.62% 떨어진 4560원에 마감됐다. SK브로드밴드 등이 3월20일 공시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은 주당 4645원이다. SK브로드밴드 주가는 SK텔레콤과의 주식교환 발표이후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합병 루머에 액면가 5000원을 겨우 넘어서는 듯하다가 주식교환이라는 의외의 결정이 나자 시장에 실망감이 번지면서 다시 꼬꾸라져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주주총회 예정일인 5월6일 직전까지 SK브로드밴드 주가가 4645원을 다시 넘어서기는 힘들 전망이다.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매수청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주주확정 기준일(3월 19일) 현재 SK브로드밴드 주주로서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주총회 (5월6일) 전일까지 그 결의에 반대하는 의사를 통지하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의 발행주식 총수는 2억9595만9087주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이 보유한 지분은 전체의 50.56%다. 최신원 SKC회장의 0.24%를 포함해 우호지분은 모두 1억5037만8254주로 전체의 50.81%다.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은 이를 제외한 1억4558만833주다. SK가 제시한 매수가격은 1주당 4645원이니 결국 기관과 개인 등 일반 투자자들이 모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다고 가정하면 SK브로드밴드는 총 6762억2296만9285원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 SK브로드밴드의 2014년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4억6200만원에 불과하다. 주식매수청구권이 전부 행사될 경우 SK브로드밴드는 빚을 내지않는 한 현실적인 대응능력이 없는 셈이다. 모회사가 될 SK텔레콤도 현금이 넉넉한 편이 아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344억2900만원이다. 단기금융상품을 합치더라도 가용 가능한 자금은 1조1474억원 정도다. 하지만 두 회사가 합병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에 자금을 빌려주는 것도 쉽지 않다. 명분도 실리도 없다. SK브로드밴드의 재무상태나 SK텔레콤의 각종 투자계획을 고려할 때 이사회 멤버들이 나중에 배임죄 책임을 질 것까지 각오하지 않는 한 SK브로드밴드에 자금 대여를 결심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런 유의 변수가 발생할 경우 SK텔레콤도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당할 수 있다. 이번 두 회사의 조치는 상법상 소규모 주식교환에 해당돼 SK텔레콤 주주에게는 원칙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이 부여되지 않지만, 20%이상 주주들이 반대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이 권리가 발생한다. SK텔레콤의 SK 우호지분은 (주)SK 25.22%를 비롯해 전체의 25.221%에 불과하다. 국민연금(7.12%)를 비롯한 기관투자자 몇 곳만 반기를 들어도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사태가 올 수 있다. SK텔레콤 시총이 22조원이 넘는 만큼 20% 주주만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도 SK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의 가용 가능한 현금성 자산은 1조원이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비롯한 SK수뇌부가 인수합병이 아니라 주식교환을 통해 두 통신 계열사를 합칠려고 했던 것은 결국 현금 누수없이 사실상 합병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종의 '꼼수'를 쓴 셈인데, 결과적으로 일반 주주나 투자자들만 손해를 보고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높다. SK수뇌부의 '돈 안들이는 합병' 시나리오가 무더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의해 무산될 경우 SK그룹이 받게 될 유무형의 타격은 적지않을 전망이다. 정체 상태에 빠진 SK텔레콤의 회생전략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감옥에 있는 최태원 회장의 가석방 등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 SK텔레콤이 7000억원 안팎의 인수대금을 마련해 깨끗하게 지급하는 형태로 인수합병을 추진했다면 시장 분위기가 좋을 뻔 했다"며 "주식교환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은 SK가 실탄이 없다는 걸 스스로 공개한 것 이상의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2015-03-31 17:42:15 강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