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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M&A 성공신화 잇는다

그룹 역사=M&A 역사…부실기업 모두 정상화 한화그룹이 또 한번의 초대형 M&A를 성사시켰다. 그간 한화의 성장사는 M&A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M&A를 통해 그룹이 성장해 왔다. 특히 다른 기업이 M&A 이후 몸살을 앓던 것과 달리 잡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수 후 조직간 문화통합도 원만하게 잘 이뤄냈다. 특히 부실한 기업을 모두 정상화하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여 왔다. 대형 M&A를 중심으로 보면 지난 1982년 구 한양화학 및 한국다우케미칼(한화케미칼)을 인수한 것이 시초다. 1981년 다우케미칼은 제2차 오일쇼크로 인해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가 크게 위축되자 한양화학과 한국다우케미칼의 매각을 검토했다. 당시 한국프라스틱공업을 인수해 PVC를 생산하던 한화그룹은 PVC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한양화학 인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세계적인 석유화학 경기 불황으로 인수를 망설였다. 그러나 향후 석유화학 시장의 발전을 확신했던 김승연 회장의 판단에 따라 1982년 회사를 인수하고 10대 그룹에 편입됐다. 1980년 7300억 규모이던 한화그룹 매출이 1984년 2조1500억원으로 비약적인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후 이 회사는 한화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지금까지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 CA, LDPE, LLDPE 국내 업계 1위이며 매출액은 1982년 1620억원→ 2013년 3조5914억원으로 뛰었다. 한화는 또 2002년 구 대한생명(한화생명)을 인수해 현재 매출, 수입보험료, 총자산 등에서 보험업계 2위로 성장시켰다. 특히 고용안정화 및 무배당 정책 등을 통해 인수당시 누적손실(2002년 2조3000억원)을 6년만인 2008년에 완전 해소하고 연간 이익 5000억원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이는 한화그룹 전체 매출 비중의 50%를 담당할 정도의 규모다. 한화는 이에 그치지 않고, 1985년 구 정아그룹 명성콘도(한화호텔앤드리조트)를 인수했다. 리조트 업계 선두주자였던 정아그룹 명성콘도는 무리한 시설확장과 자산관리 부실, 불법 자금조달 등으로 파산해 정리 절차를 개시했고, 1988년 당시 자본잠식(-400억) 상태에 이르게 됐다. 1985년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사명을 한국국토개발로 변경하고 단순 콘도미니엄사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레저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7년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현재는 골프장, 콘도, 워터파크 등 다양한 레저 분야는 물론 단체급식과 식자재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레저 기업으로 외형을 키웠다. 한화의 M&A는 1986년과 2000년에도 이어졌다. 구 한양유통, 동양백화점(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인수한 것. 1986년 당시 중화학 분야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B2C 사업으로 다각화를 검토하던 중 한양의 부도로 M&A 시장에 나온 매출 1000억, 자본금 4억원 규모의 적자 기업인 한양유통을 인수했다. 인수 후 4년만에 매출액을 2배(2100억원)로 늘이고 고용 보장과 지속적인 증자, 국내 최초 명품백화점 개점 등 꾸준한 경영개선 과정을 통해 국내 최고의 명품 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한화갤러리아가 2000년 인수한 동양백화점은 인수전 3년간 적자상태였지만, 현재 갤러리아타임월드로 대전지역 1위 백화점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2013년말 매출은 1조2881억원이다. 한화는 가장 최근인 2012년 구 큐셀(한화큐셀)을 인수했다. 큐셀은 2012년 4월 파산했다. 인수 당시 누적 영업적자는 4600억원, 공장 가동율은 20~30%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3년 기준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과 가동율 100%를 달성하는 등 반전에 성공했다. 인수 당시 파산기업이었던 큐셀을 인수 2년만에 영업이익은 물론 세전이익까지 흑자 예상되는 등 성공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적극적 투자 및 경쟁력 강화 노력에 따른 결실로 기존 한화솔라원까지 감안하면 글로벌 태양광 업계 3위 수준으로 도약했다.

2014-11-26 10:17:41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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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성테크윈·삼성종합화학 인수 확정

삼성테크윈 지분 32.4%, 8400억…삼성종합화학 지분 57.6% 1조600억 방위산업과 석유화학산업에서 국내 1위로 도약발판 마련 한화그룹이 대규모 M&A를 추진한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26일 삼성테크윈 지분 32.4%와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삼성테크윈 지분 포함 81%. 자사주 제외) 등을 삼성그룹 측으로부터 인수하는 주식인수 계약을 체결한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은 이사회를 열고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측이 보유한 삼성테크윈의 지분 전량인 32.4%를 한화가 8400억원에 인수한다. 또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57.6%(자사주 제외)는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1조600억원에 인수한다. 옵션으로 추후 경영성과에 따라 1000억원을 추가 지급할 수 있다. 이 계약에 따라 한화그룹은 상장회사인 삼성테크윈의 지분 32.4%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테크윈은 삼성탈레스 지분 50%도 갖고 있어, 한화그룹은 삼성탈레스의 공동경영권도 보유하게 된다. 삼성테크윈은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23.4%(자사주 제외)도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와 삼성테크윈이 보유한 삼성종합화학의 지분까지 합할 경우, 삼성종합화학 지분 총 81%(자사주 제외)를 보유하게 돼 경영권을 확보한다. 특히 삼성종합화학은 삼성토탈의 지분 50%도 보유하고 있어, 한화그룹은 삼성토탈의 공동경영권도 확보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통해 2013년 기준 방위사업 부문 매출이 1조원 규모에서 2조6000억원으로 증가해 국내 방위사업 분야 1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밖에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사업 부문 매출규모가 18조원에 이르러, 석유화학산업에서도 국내 1위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이번 M&A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됐고, 지난 60년간 그룹성장의 모태가 돼온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의 위상을 국내 최대규모로 격상시켰다. 방위사업과 유화사업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한화그룹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딜이 성사됨에 따라 한화그룹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기반한 중장기 사업구조 재편작업을 일단락했다. 주요 사업부문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내년 상반기내에 인수 가격 정산 후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며, 인수대금 분납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였다. 한화그룹은 이번에 인수하는 회사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할 뿐 아니라 삼성의 문화와 한화그룹의 문화를 융합시켜, 그룹의 미래 사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자양분으로 삼을 계획이다. ◆방위사업 확대 뿐만 아니라 기계·로봇사업 시너지 효과 기대 한화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삼성전자(25.46%), 삼성물산(4.28%), 삼성증권(1.95%) 등 삼성그룹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32.4%를 8400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해 삼성테크윈의 경영권과 삼성탈레스의 공동경영권을 갖게 됐다. 삼성테크윈은 영상보안장비(CCTV), 칩마운터(반도체 칩 장착 장비), 가스터빈 및 K-9 자주포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정밀기계업체다. 삼성탈레스 지분 50%, 국내 유일의 완제 비행기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10%, 삼성종합화학 지분 23.4%(자사주 제외)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다. 2013년 매출은 2조6298억원, 영업이익은 96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이 공동경영권을 갖게 된 삼성탈레스는 2000년 삼성그룹과 프랑스 탈레스인터내셔널이 50:50 지분 합작으로 설립한 회사다. 구축함 전투지휘체계, 레이더 등 감시정찰 장비 등의 군사장비를 생산하는 방산 전자회사다. 2013년 매출 6176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계기로 방위사업 자체의 규모 확대뿐 아니라 기존의 탄약, 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항공기·함정용 엔진 및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차세대 방위사업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게 됐다. 또 삼성테크윈의 사업영역 중 하나인 로봇 무인화 사업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10월에 합병한 기계부문(구 한화테크엠)의 산업기계 기술에 삼성테크윈의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통합해 공장자동화, 초정밀 공작기계, 태양광 제조설비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국방용 무인기 기술에 삼성테크윈의 영상처리 및 정밀제어기술, 삼성탈레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중장기적으로 무인시스템과 첨단 로봇 사업 분야 등으로도 적극 진출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이 밖에도 한화는 삼성테크윈이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 10%도 확보하게 됐다. ◆원가경쟁력 제고·제품 다각화 등 석유화학사업 경쟁력 강화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을 인수키로해 한화그룹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삼성종합화학은 폴리에스테르의 원료인 PTA(고순도테레프탈산)를 생산하는 업체다. 2013년 2조36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76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6월 삼성석유화학과 합병해 재탄생했으며, 삼성토탈 지분 50%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사다. 삼성토탈은 2003년 삼성종합화학과 프랑스의 토탈그룹이 50:50 비율로 합작해서 설립된 회사로, 국내에서 네번째로 큰 100만 톤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PE, PP 등의 합성수지와 항공유, 휘발유, LPG 등의 석유제품을 생산한다. 2013년 매출 7조8691억원과 영업이익 549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삼성물산(37.3%), 삼성테크윈(22.7%), 삼성SDI(13.1%), 삼성전기(9.0%), 삼성전자(5.3%) 등 삼성그룹 특수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중 총 81%의 지분을 인수했다. 기존 삼성종합화학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이 삼성종합화학 지분 19%를 그대로 보유한 우호 주주로 남아 한화그룹과 석유화학사업에 대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석유화학의 기초 원료인 에틸렌 생산규모가 세계 9위 수준인 291만톤으로 증대돼 나프타 대량 구매를 통한 원가 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나프타-콘덴세이트-LPG로 다각화된 원료 포트폴리오를 갖춰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중동의 석유화학 회사들과의 경쟁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제품 측면에서도 기존 에틸렌 일변도의 제품군에서 탈피, 폴리프로필렌·파라자일렌·스티렌모노머 뿐만 아니라 경유·항공유 등 에너지 제품 등으로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일부 주력 제품의 경쟁력과 수익성 악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해 안정적인 수익성장의 기반도 마련했다.

2014-11-26 09:45:35 김태균 기자
고등교육재단 창립 40주년…대한민국 인재양성 산실로

故최종현 회장 "세계 1등 국가위해 세계 수준의 학자 배출해야" 故최종현 회장이 1974년 사재를 털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이 26일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500달러도 안되던 시절 "세계 1등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수준의 학자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는 故최종현 회장의 의지를 반영해 설립된 교육/연구지원의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故최종현 회장은 "자원, 자본, 기술이 없는 우리나라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당대가 아닌 후대에 결실을 본다는 '100년수인 (百年樹人)'의 정신으로 국가가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선대회장의 장기 비전을 바탕으로, 세계수준의 학자 양성이라는 목표하에 40년간 IMF·세계금융위기 등 극심한 사회·경제적 변동기에도 학자 및 대학생의 연구, 장학사업을 지원했다. 그 결과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MIT, 시카고, 예일, 프린스턴 등 세계 유수대학에서 620명의 박사 학위자를 배출했고, 현재도 188명이 해외 유학 중이다. 재단은 1998년 최태원 이사장 취임 이후 국내외 인재의 학술지원을 확대해 아시아와 이슬람권 국가를 포함한 국제학술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 아시아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공익재단으로 성장했다. 이는 아시아 학문발전을 통해 새로운 아시아 시대에 맞는 한국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기 위한 최회장의 의도를 반영한 결과다. 재단은 2000년부터 국제학술교류 지원사업으로 매년 50여명의 아시아권 학자를 초청하고 있다. 현재까지 16개국 127개 기관 760명의 학자들이 방한해 연구활동에 참여해 지한파(知韓派) 학자 양성 이라는 민간외교의 가교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아시아시대의 학술연구 및 네트워크를 위해 중국 북경대, 청화대, 베트남 하노이대 등 아시아 7개국 17개 기관에 아시아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시작된 베이징포럼과 2005년 상하이 포럼 등 세계적 수준의 국제학술포럼을 창설해 노벨상 수상자, 전·현직 정부지도자, 세계 각국의 인문·사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류 문명의 공동 번영, 경제발전을 논의하는 학술포럼으로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재단의 대중국 학술사업의 성과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학계 및 사회 일반에게 중국에 대한 정확하고 다양한 이해를 확산, 심화시키기위해 2012년부터 언더스탠딩 차이나(Understanding China)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 2014년 4월 중국 북경대학,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제 1차 '한·중·미 3자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올해 12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제2차 컨퍼런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배출된 인재의 사회적 기여를 장려하기 위해 지식나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드림 렉쳐(Dream Lecture)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재단의 지원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각 분야 석학들이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공 소개는 물론 청소년의 진로탐색 등을 진행한다. 2012년 11월부터 시행한 특강에서 재단 배출 학자들은 전국 177개 학교를 방문해 3만8800명의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 왔다. 재단 초청 특강은 201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4회에 걸쳐 13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12월 20일 개최되는 5번째 특강에는 전국에서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다양한 학술행사도 열린다. 26일~27일 양일간 '경쟁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할 사회과학 학술 향연을 재단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 지난 7월에는 재단 배출학자 중 노벨상에 근접한 학자로 평가받는 이공분야 석학들과 스티븐 추(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前 미국 에너지부 장관) 및 양 위량(중국 복단대학 총장, 중국과학원 원사)을 초청해 '창조적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의 혁신'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박인국 사무총장은 "우리 재단은 지난 40년간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며 "향후에도 인재양성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해 선대 회장이 꿈꿨던 장학 100년 대계와 최태원 회장이 꿈꾸는 국내를 넘어선 아시아 인재 양성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2014-11-26 09:32:03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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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테크윈 토탈등 4개사 매각 사업구조조정 가속화...'전자 금융 건설·중공업'에 집중

삼성그룹이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부문에서 철수한다. 관련 계열사들은 한화그룹에 매각된다. 삼성은 전자와 금융, 건설·중공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한다.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국내 다른 대기업에 넘기는 것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17년 만이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등 계열사를 매각하기 위한 한화와의 협상이 최근 마무리됐다. 한화의 삼성 4개 계열사 인수 주체는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 3개사다. 이번 매각 작업의 규모는 2조원가량의 초대형 빅딜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자, 금융, 중화학 계열사들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계열사 중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회사를 매각해 그룹을 전자와 금융·서비스, 건설·중공업 등 3대 부문으로 재편하는 작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이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를 매각하면 1970년대 말부터 시작한 방산사업에서 30여년 만에 완전히 철수하게 된다. 또 삼성정밀화학의 기초화학 분야를 제외하고는 석유화학사업에서도 사실상 손을 뗀다. 기초화학 분야는 전자소재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이번 빅딜 추진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측은 "이번 빅딜과 관련한 입장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11-26 09:23:47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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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화학·테크윈등 방산 계열사 4곳 한화그룹에 전격 매각키로

삼성그룹, 화학·방산 계열사 4곳 한화그룹에 전격 매각키로 한화그룹, 오전 9시 이사회 통해 인수 여부 최종 결정 삼성그룹이 화학, 방위산업 부문 계열사 4곳을 한화그룹에 전격 매각키로 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을 한화그룹과 벌여왔으며 최근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국내 대기업에 넘기는 것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삼성의 계열사 매각 추진 작업은 매각 규모만 2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 빅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자, 금융, 중화학 계열사들에 대한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계열사 매각 추진은 중복된 사업부문을 조정하고 계열사 간에 사업부문을 영업양도하던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계열사 중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가 떨어진다는 진단이 나온 회사의 매각을 과감히 추진해 그룹을 전자와 금융·서비스, 건설·중공업 등 3대 부분으로 재편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도 삼성의 석유화학 및 방산사업 인수를 사실상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를 통해서는 석유화학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통해서는 방산 부문 의 시너지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은 이날 오전 9시 이사회를 갖고 삼성그룹 4개사 인수여부를 최종 결정한후 공식 자료를 통해 그룹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2014-11-26 07:22:0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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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투자 권유', 뒤에서는 '지원 축소'

전경련 "지방세제 개편 세제만 있고, 경제는 없다"비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정부의 지방세 개정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전경련은 25일 성명을 내고 지방세 개정안이 지방세수 확충에 방점을 두고, 비과세·감면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며 지역경제를 위한 장기적 측면의 고려가 미흡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방세법을 독립화하며 법인지방소득세에대한 공제·감면 제도를 일괄 폐지한데 이어, 올해 지방세 개정안은 산업단지·관광단지 등 기업의 지방관련 투자에 대한 감면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우선 지방세 개정안의 경우, 적자재정을 편성해서라도 경기활성화에 방점을 둔 세법개정안과 대비된다고 설명했다. 가계소득 증대 및 지역투자 증대 등 다양한 세제 인센티브를 마련한 세법개정안과 달리, 지방세 개정안에서는 이런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법인지방소득세에 대한 공제·감면 폐지에 이어, 올해 '감면율 상한제'를 신설해 지방세 감면을 적용받을 경우 감면세액의 15%이상을 반드시 납부하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납세자의 부담을 가중시켰다. 전경련은 또 지방세 개정안이 지역투자와 직접 연관된 감면마저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산업단지 개발과 입주, 기업부설연구소, 관광단지 사업 조성과 개발 등 기업 투자와 관련된 감면율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항공운송산업의 경우 국방·외교·경제정책상 중요성을 이유로 세계 각국에서 지방세 면제는 물론 각종 세제혜택을 주고 있는데, 이번 지방세 개정은 취득세 감면율을 축소시켜 오히려 부담을 가중시켰다. 항공사 관계자는 "정부는 항공기 노후화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항공사의 항공기 도입을 장려하며, 정작 항공기 취득세 부담을 높여 자금 압박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지방이전을 위한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업의 지방이전은 ▲생산유발 ▲인구유입 ▲고용촉진 ▲지방세수 증대 등의 효과가 있어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필수라는 얘기다. 일례로 지난 2012년 포스코는 포항에 387억원, 광양에 390억원의 지방세를 납부했는데, 이는 포항 전체 지방세수의 13%, 광양 전체 지방세수의 33%를 차지해 지역에서 차지하는 세수비중이 크다. 전경련 홍성일 금융조세팀장은 "지방세 개편안이 단기적인 지방세수 확충을 위해 추진되고 있지만, 대내외 경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기업부담이 가중되면 투자여력이 줄어 장기적으로 지방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11-25 13:58:50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