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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우리경제 빨간불 켜지나

성장률 하향조정 잇따라…경제혁신·규제개혁 필요 우리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9%에서 3.7%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대외경제정책연구원·한국금융연구원 등 다른 연구원들도 잇따라 부정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주력 산업인 조선/철강·전자·자동차 등의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한 상태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개최한 '2014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하반기 세계경제가 더딘 성장을 보여 상반기와 비슷한 3.4%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원장은 "신흥국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독일·영국 등 선진국의 성장세가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주택시장 둔화 가능성, 유럽 국가들의 저물가·고실업률 등의 위협요인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또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 7.5%를 약간 하회하는 7.4%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올해 국내 경제는 당초 전망치 4.2%보다 0.1%p 하락한 4.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선진국을 중심의 세계경제 회복으로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흥국 금융불안 △연말정산 환급액 감소 △세월호 참사여파 등으로 소비 및 투자가 미뤄지며 기존 전망치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장은 부문별로 민간소비가 2.9% 성장으로 소폭 회복에 그치고, 소비자 물가는 2.0%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원·달러 평균 환율은 작년보다 낮은 1055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된 주력산업별 전망을 보면, 철강 산업은 조선·건설 등 전방산업의 경기회복 불확실성으로 수요개선이 더딘 가운데, 원화 강세 현상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 산업은 UHD TV·LED 조명·웨어러블 기기 등 새로운 트렌드 확산과 유럽 등 선진국 수요 회복 가속화가 전망되지만, 스마트폰 마케팅 경쟁 심화와 가파른 원화 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예상됐다. 자동차 산업은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3대 시장에서 양호한 판매 흐름과 신차출시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폭스바겐 등 글로벌 업체와 경쟁심화 및 원화강세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점쳐진다. 조선 산업은 해양생산설비의 내년도 발주 증가 기대감이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선 발주량 약세 전환과 해양플랜트 수주 부진이 예측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이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 성장모멘텀을 잡기 위해 정부차원의 규제혁신과 함께 재정집행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의 경기둔화, 원화 강세 등의 불확실성이까지 가중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직면한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경제 혁신과 규제 개혁을 통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은 "올해 거시경제정책은 성장모멘텀이 지속되도록 현재의 금리수준을 유지하고, 재정집행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4-06-09 14:00:53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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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여러분이 회사의 국가대표"

"여러분 각자가 회사의 국가대표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6월 'CEO 레터'를 통해 "스스로가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잘 되겠지'하는 막연한 낙관론이 아닌 지금 처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익확대와 효율성 극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번 레터에서 우선 현 상황의 어려움을 진단했다. 이 부회장은 "얼마전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9%에서 3.7%로 하향조정했다"며 "내수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1000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원화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글로벌 성장 엔진인 중국경제의 불안, 동남아시아 정국 불안 등 악재가 잇따르며 수출여건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부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업에 있어 실력을 키우고 목표했던 일을 반드시 이뤄가야 한다. 일을 꼼꼼히 살펴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빨리 개선점을 찾아 해결해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부회장은 특히 "단지 드러나는 수치만을 점검할 것이 아니라, 어째서 그런 수치가 나왔고 이후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마련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또 '떡잎 전에 따버리지 않으면 나중에 도끼로 벤다.'는 속담을 인용해 "우리가 목표를 정하고,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히 진행 상황을 점검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지만, 이를 놓치거나 방관하게 되면 문제가 커져 해결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등 목표 달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6-09 11:12:33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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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국내 최대 규모 기업 사진공모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공모전인 '제1회 대한민국 기업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기업과 삶 그리고 사람들'이 주제인 이번 공모전은 기업과 관련된 사진이면 응모할 수 있도록 공모주제를 한정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표현했다. 응모자격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내외국인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출품작품 수도 제한이 없다. 작품당 5000원의 출품료가 있으며, 출품료 수익은 사회공익기금으로 활용된다. 총상금 1억원 규모인 이번 공모전은 국내 사진 공모전중 역대 최대 규모로 대상 1인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우수상부터는 일반부문과 언론부문으로 나뉘어 최우수상 각 부문 2인에게 500만원씩, 우수상은 각 부문 5인에게 200만원씩, 입상 각 부문 30인에게 50만원씩이 수여된다. 작품응모는 6월10일부터 9월26일까지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사이트에 등록해야 한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10월중 발표하고, 올해 11월중 사진전시회를 통해 소개한다. 또 수상작 동영상으로 제작돼 내년초 열리는 대한상의 신년인사회에서 상영한다. 대한상의는 관계자는 "기업과 관련된 다양한 모습이 앵글에 담겨 축적되면 그것이 곧 우리경제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조금만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면 사진기를 꺼내 들 행운의 순간을 자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4-06-09 11:00:00 김태균 기자
한국트리즈학회, 제5회 글로벌 트리즈 콘퍼런스 개최

한국트리즈학회는 오는 7월 8일부터 3일간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제5회 글로벌 트리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 포스코, 삼성전자, KAIST, 한국산업기술대, 한국표준협회의 후원으로 '트리즈를 통한 창조경제(Creative Economy with TRIZ)'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트리즈(TRIZ: 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kh Zadatch)는 1940년대 구 소련에서 개발된 창의적인 문제 해결에 관한 방법론으로,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기업 혁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최근 국내외에 널리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개최된 글로벌 트리즈 콘퍼런스는 트리즈에 대한 이슈 및 성공사례, 전개방법 등에 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 해마다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세계 수준의 트리즈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문가들의 기조연설과 강연 진행되며,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기업들의 트리즈 적용사례 및 국내외 트리즈 전문가들의 다양한 연구성과 및 문제해결 성과가 공유된다. 특히 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강성모 KAIST 총장, 성학경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전무가 개회식 기조 연설자로 나서 창의성 및 트리즈의 활용과 관련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세현 한국트리즈학회 회장(포스코 프로젝트지원실 전무)은 "이번 행사가 트리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접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며 머지않아 '대한민국이 트리즈 세계 1등, 창조경제는 트리즈로부터'라는 이야기를 듣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 참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학회 홈페이지(katatriz.or.kr)나 학회 사무국(02-574-2207)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4-06-09 09:53:46 김두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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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창립 60주년…비누제조업체로 시작해 '올해 5조9천억 매출 예상'

애경그룹이 9일로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애경그룹은 대륭산업(1945년 설립)이 전신이지만 비누제조업으로 출발했던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의 설립일인 1954년 6월 9일을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 애경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5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조9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애경은 기업명과 같이 '사랑과 존경'의 이념을 바탕으로 경영해 왔으며 그 결과 대한민국 대표 장수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애경그룹은 지난 1950년대 생활용품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1970년대 이후에는 기초화학, 1990년대 백화점 등 유통업 진출 등 20년 단위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 부동산개발, 항공,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을 통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한편 애경그룹 측은 그룹차원의 공식적인 행사 없이 창립기념일을 보내기로 했다. 한편 1972년 8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올해초 신년사에서 "지난 애경 60년 역사를 돌이켜 보면, 뜻하지 않은 고난과 역경을 겪지 않았던 해가 없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애경가족 한사람 한사람이 뜻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 온 힘을 다해 노력해온 결과 극복해내지 못한 해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감회를 밝혔다. 장 회장은 "경제는 호황과 불황이 반복하며 인생은 희로애락이 교차한다"며 "잘 나갈 때는 어려울 때를 대비하고, 힘들 때는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담담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이루어내지 못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4-06-08 15:52:34 정영일 기자
30대 그룹, 1분기 투자 20조5천억…전년 대비 9%↑

30대 그룹의 지난 1분기 투자액이 20조5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가량 투자를 늘린 것이다. 상위 5대 그룹이 15조 원으로 20% 가량 증가했고, 특히 삼성은 6조8000억 원으로 50% 가까이 늘려 투자를 이끌었다. 전체 투자에서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73%로 7%포인트 높아졌고, 삼성은 33%로 9%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을 제외하면 30대 그룹의 투자는 4% 줄었고, 5대 그룹을 빼면 13% 감소했다. 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174개 상장사(금융사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투자는 20조513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8조8500억 원보다 8.8% 늘었다. 공장 설비 등 유형자산 취득이 16조4000억 원에서 18조5000억 원으로 13% 증가한 반면, 무형자산 취득은 2조500억 원에서 1조9800억 원으로 3.4% 감소했다. 그룹별로 삼성이 6조8300억 원을 투자해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4조6000억 원보다 48.4%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반도체 설비에 3조3000억 원, 디스플레이에 70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6조2000억 원을 투자해 그룹 전체 투자의 91%를 차지했다. 2위는 SK로, 전년보다 47.5% 늘린 2조7900억 원을 투자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인수를 주도한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신제품 생산을 위한 노후 장비 교체에 나서며 전년 대비 7000억 원 이상 늘어난 1조3000억 원을 투자했다. LG와 현대자동차는 지난 1분기에 각각 2조7000억 원과 2조2000억 원을 투자해 3,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모두 -12%대였다. 5위는 KT로, 1분기 투자액이 전년대비 59.5% 늘어난 1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 1조1900억 원(증가율 -47.5%)→롯데 5300억 원(15.5%)→CJ 4600억 원(-24.5%)→한진 3130억 원(14.1%)→현대중공업 3100억 원(-2.8%)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0위 권 밖에서는 신세계(2500억 원. 25%), 현대(2200억 원. 363%), OCI(1800억 원. 91%), 한화(1600억 원. 23%), GS(1400억 원. 62%), 효성(1300억 원. 78%), 코오롱(930억 원. 6%), 에쓰-오일(880억 원. 61%), 대우조선해양(510억 원. 12%), 대우건설(135억 원. 9%), 미래에셋(10억. 42%)이 투자를 늘렸다. 반면 두산(1860억 원. -5%), 금호아시아나(1700억 원. -17%), 영풍(1200억 원. -11%), 현대백화점(600억 원. -39%), 동국제강(450억 원. -90%), LS(360억 원. -52%), 동부(250억 원. -53%), 대림(240억 원. -9%) 등은 투자를 줄였다. 이에 따라 상위 그룹으로의 투자 쏠림은 더욱 심화됐다. 삼성은 1분기 투자 규모를 48.4% 늘린데 힘입어 30대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3%로 치솟았다. 이는 전년 동기의 24.4%보다 8.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삼성을 비롯해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의 투자 비중도 66.6%에서 73.4%로 6.8%포인트 상승했다. 개별 기업별로 삼성전자가 6조2000억 원을 투자해 최고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1조30000억 원), KT(1조1700억 원), 포스코(1조1000억 원), 현대차(1조300억 원) 등이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했다. 30대 그룹 174개 상장사 중 투자를 늘린 곳은 83개로 전체의 47.7%에 불과했다.

2014-06-08 11:18:54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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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산악관광 활성화 정책과제' 건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해외에서 활성화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가로막힌 분야를 정리해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국회와 정부에 건의했다. 우리나라는 풍부한 산악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제대로 산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경련은 건의문에서 '보전과 파괴'라는 이분법적 접근방식으로 인해 해외에 활성화된 다양한 친환경 산악관광모델이 국내에 부재하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아소산 절경과 고원지대를 활용해 대표적인 농축산 복합테마파크(아소팜랜드)를 만들어 연간 440만 명 이상 이용객을 통해 지역 농축산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테마파크 내에는 건강테마호텔, 목욕시설, 식당 및 유기농 축산물 판매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그러나 국내 대관령 목장은 초지법·백두대간법·상수원법 등 덩어리 규제로 숙박시설은 커녕 관광객에게 따뜻한 밥 한 끼, 커피 한 잔 제공도 불법인 실정이다. 또 스위스·중국 등은 산 정상 부근 및 절벽 위에 숙박시설이 있어 일몰·일출을 보거나 종주여행 등으로 산에 1박 이상 머무르는 등산객의 명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는 자연공원 내 숙박시설을 설립할 수 없고, 경사도 기준으로 인해 절벽 위 숙박시설도 불법이다. 등산애호가들은 열악한 시설의 대피소에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예약하거나 새벽·야간 산행을 강행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숙박문제는 특히 여성 및 외국인들이 정상등반을 꺼리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이밖에 △숲 속에 만들어진 친환경 구연동화숲 독일 메르헨발트 △나무 위에 집을 설치하는 캐나다 트리하우스 △건강보험에 산림·물치유를 적용하여 지역인구 전체를 먹여 살리는 독일 뵈리스호펜 등이 우리나라에서는 근거법 미비 및 허용행위 열거방식 규정으로 도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호주 열대우림 케이블카, 스위스 산악열차, 미국 요세미티 및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산악승마 같은 산악관광은 우리나라에서 위원회 및 허가절차 통과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전경련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즐겨하는 운동·취미가 등산일 정도로 산악관광 수요가 높지만, 규제가 많아 아웃도어 시장 외에는 추가 산업 활성화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규제완화 및 제도정비를 통해 산악관광·산림치유로 인구 2만 명 미만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프랑스 샤모니, 스위스 체르마트, 독일 뵈리스호펜 등과 같은 모델이 국내에도 많이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산악관광특구 도입 △산 정상부근·절벽의 숙박시설 허용 △산림체험시설 및 친환경 숙박시설 법적근거 마련 등 다양한 제도정비를 건의했다. 특히 사실상 진입장벽인 보이지 않는 규제개선도 촉구했다. 케이블카의 경우 24년간 국립공원위원회를 통과한 전례가 없어 사실상 도입이 불가한 실정이며, 산지·초지 승마장 설립을 위한 용도변경 허가절차는 환경단체 반대 등을 이유로 통과가 어렵다. 전경련 유환익 산업본부장은 "산악관광이 활성화되면 그간 산을 찾지 않았던 여성 및 노약자, 외국관광객 등 수요가 대폭 늘어나 지역경제 뿐 아니라 연관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만큼 산악관광 국민인식 개선 및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4-06-08 11:00:22 김태균 기자
유스이코데미아, '제7회 영어경제스피치대회' 개최

고등학생들이 생활 속 경제원리를 영어로 발표하는 '제7회 영어 경제스피치 대회'가 7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경제를 영어로 가르치는 교육봉사동아리 '유스이코데미아(Youth-Ecodemia)' 소속 대학생과 고등학생 1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한 학기 동안 쌓은 경제지식을 영어로 발표했다.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 동안 소비자와 생산자는 시장에 일어날 변화에 대해 각기 예측을 합니다. 월드컵은 세계적인 이벤트로서 스포츠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경제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Brazil World cup is a worldwide event and has a lot of impacts on various fields other than sports industry since consumers and suppliers behave estimating the change of demand and supply of the industries over the World cup period)" 첫 번째로 발표자로 나선 황은기 학생(서울국제고)은 다음주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했다며 스스로 분석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도 '사례로 이해하는 행동경제학''새로운 통신정책과 국내 통신사의 전략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완성도 높은 발표가 이어져 심사위원과 참가자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황주영 학생(정의여고)은 "대회를 준비하며 주변 경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영어와 더 친해질 수 있었다"며 "한 학기 동안 대학생 튜터들이 경제이론 설명도 쉽게 해주고 영문에세이 첨삭까지 해줘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인 박철한 전경련 경제교육실장은 "고등학생에게 영어와 경제 모두 어려운 주제인데 모두 수준 높은 발표를 준비했다. 오늘 경험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스이코데미아는 대학생이 고등학생에게 영어로 경제를 가르치고 진로멘토링까지 제공하는 동아리로, 오는 8월 고등학생을 모집해 하반기 튜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4-06-07 14:00:00 김태균 기자
SK, "내수활성화에 100억원 쓴다"…정부요청에 발빠른 화답

SK그룹이 정부의 투자요청에 곧바로 화답했다. 단기간에 100억원을 집중적으로 풀어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선다는 것. 이에 앞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30대 그룹 사장단' 모임에서 "세월호 사고의 영향이 경제 전반에 파급되지는 않았지만, 국민적 애도 분위기 속에 소비·서비스 분야가 둔화됐다"며 "그간 연기·취소됐던 마케팅 등 정상적 경제 활동을 재개하고, 세월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소비를 살리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SK그룹은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내수경기가 여름 휴가철까지 살아나지 않을 경우, 경기침체가 장기화·구조화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100억원을 휴가 기간이나 주말에 내수진작에 사용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100억원 어치의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 임직원들이 주말이나 휴가기간 중에 국내 관광, 문화, 음식 등에 사용토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사적인 차원에서 올 여름 휴가도 독려키로 했다. SK 관계자는 "국민관광상품권을 구입키로 한 것은 내수경기 중에서 지역 관광이나 지방 먹거리 문화 등 영역에서 소비감소가 특히 두드러졌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구입하는 관광상품권 규모는 100억원이지만 SK 임직원이 지역에서 파생적으로 쓰게 되는 규모까지 감안하면 5~10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임직원이 이번 하계 휴가 기간 중에 국내 관광지 등에서 가족, 친척, 친구들과 함께 했던 관광 에세이나 사진전과 연계하는 등 아름다운 소비문화 활동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만우 PR팀장(부사장)은 "SK그룹도 대내외적인 경제여건으로 쉽지않은 상황이지만, 내수활성화를 통해 내수 불황의 악순환을 최소화해 나가자는 것이 그간 실천해 왔던 경영철학"이라며 "임직원 스스로도 내수활성화 동력이 된다는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06-05 09:40:02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