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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28일 '신경영 20주년 만찬'에서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변화의 심장이 뛴다'는 주제로 열린 '신경영 20주년 기념 만찬 행사'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가 이룬 성과만큼이나 사회적 기대와 책임도 한층 무거워졌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회장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초일류기업을 향한 새로운 첫발을 내딛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 같은 이 회장의 위기론에 대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정도면 잘하고 있는데 처음엔 자존심도 상하고 서운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위기감이 절절하게 느껴졌다"며 의지를 다졌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역시 1990년대 이건희 회장의 디자인경영과 소프트경쟁력 강조 사실을 언급하며 "이 회장의 앞선 안목과 생각이 결국 지금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삼성의 명품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199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불량제품 화형식 영상을 바라보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내 자식같은 무선전화기가 타들어가는데 내 몸이 타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화형식을 계기로 불량에 대한 안이한 마음을 털끝만큼도 안남기고 다 태워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을 비롯, 삼성그룹 사장단과 부사장단, 협력사 대표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경영 20년의 성과와 의미, 주요 경영진의 신경영 회고와 다짐, 이 회장의 신경영 20주년 영상메시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987년 말 취임한 이 회장은 5년 만인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요 계열사 임원을 모아놓고 "국제화 시대에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2류나 2.5류가 된다. 지금처럼 잘해봐야 1.5류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신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삼성은 이후 1993년 29조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380조원으로 13배 늘고, 수출은 107억달러에서 1572억달러로 15배 증가하는 등 큰 성장을 일궜다.

2013-10-28 21:14:19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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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현정은 회장 '제2기 신경영' 선포…신개념 종합연수원 '블룸비스타' 개원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새로운 10년을 위한 '제2기 신경영'을 선언했다. 현정은 회장은 24일 그룹 종합연수원 '블룸비스타' 개원식에 참석해 "명실상부한 인재양성의 메카가 될 연수원 개원을 계기로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현 회장은 "선대 회장님들로부터 이어받은 현대의 정신과 '인재경영, 창의경영, 행복경영, 신뢰경영'이라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임직원 모두의 꿈과 공유해야할 가치, 실천해야할 역량을 담은 '현대WAY'를 정립할 것"이라며 "그룹의 비전을 새롭게 하고 사업포트폴리오를 미래적 시각에서 재편하는 한편, 글로벌 전략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10년 제2기 신경영'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그룹은 이날 현 회장의 '제2기 신경영' 선포에 따라 앞으로 이를 위한 구체적인 내용과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그룹은 이날 경기도 양평에 종합연수원 '블룸비스타'를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남한강변에 위치한 블룸비스타는 연면적 약 5만㎡에 총 4개동으로 지하 2층, 지상 15층으로 이뤄졌다. 특히 4개동 중 2개동은 연수 시설로 사용되고 나머지 2개동은 호텔 객실로 돼 있어 일반인들이 이용가능한 휴양시설로 갖춰졌다. 연수시설 역시 최대 2000여명이 동시에 교육받을 수 있는 대규모 강의장과 무선 인터넷망, 화상 강의시스템, 연회장, 헬스클럽 등을 갖췄다. 또한 최대 450명이 수용 가능한 '그랜드볼룸'과 180명 수용 규모의 '블룸비스타 홀', 천장의 경사도를 기울여 교육생의 집중도를 극대화한 '아산홀' 등 40개의 강의실을 마련해 최상의 조건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호텔시설은 최대 792명을 수용 가능한 7개 타입, 292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이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꾸몄으며, 일반인 누구라도 언제든 이용 가능해 양평지역 남한강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휴양 숙박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현대그룹은 "블룸비스타는 첨단 교육 시설과 최상의 휴식 공간을 결합한 교육 연수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최상의 서비스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3-10-24 12:39:56 이재영 기자
산업부, 박 대통령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 67명 명단 발표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2일부터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 유럽 순방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6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산업부가 23일 발표한 명단에는 대기업 13명, 중소·중견기업 33명, 금융권 4명, 공공기관 8명, 경제단체·업종별 협회 9명 등으로 구성됐다. 대기업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홍기준 한화그룹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채욱 CJ 부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등이 포함됐다. 중소·중견기업인으로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이사,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등이, 금융권에서는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 리차드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등이 꼽혔다. 공공기관장에는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도훈 산업연구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경제단체·업종별 협회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들 중 프랑스에서 45명, 영국에서 64명, 벨기에에서 22명이 각각 박 대통령을 수행할 예정이다.

2013-10-23 16:35:31 이재영 기자
위기의 재계, 경영권 승계여부도 희비

위기의 재계, 경영권 승계여부도 희비 삼성·대림, 빠른 시일내 승계구도 완성 총수 구속 SK·한화, '너무나 먼일' 재계가 경영권 승계를 놓고 시름에 잠겼다. 이명박 정부 시절 '비즈니스 프리엔들리' 정책에 따라 경영권 승계를 서두르던 재계가 정권말부터 박근혜 정부를 관통하는 경제민주화와 재계 옥죄기로 인해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특히 SK, 한화, 동양그룹 등 총수가 구속되거나 검찰조사중인 기업의 경우, 사실상 경영권 승계 작업은 올스톱된 상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그룹과 대림그룹, 한진그룹의 경우, 경영권 승계작업이 착실히 진행돼 대조를 이룬다. ▲총수 구속 대기업 '소나기부터 피해야' MB정권말부터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총수의 수난시대'를 맞고 있는 대기업의 경우, 경영권 승계여부는 논의 대상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웅진·STX·동양그룹 등의 대기업들의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올라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있으며, 많은 재벌 총수가 횡령·탈세·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CJ그룹 이재현 회장,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 LIG그룹 구자원 회장 등이 현재 구속됐거나 구속집행 정지 상태에 처했다.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도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으며, 대한전선 오너인 설윤석 사장은 최근 경영권마저 내놔야할 처지에 놓였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가 어려움에 처한 대기업의 경우, 경영권 승계여부는 논의대상 자체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는 기업환경을 둘러싼 어려움들이 빨리 해소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민주화와 재계 총수에 대한 엄격한 사법집행 등의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따라 대주주인 총수가 경영권을 갖는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다. 현재 최태원 SK 회장의 세 자녀는 아직 학업을 마치지 않았고, 한화는 최대 주주인 김승연 회장이 22%의 지분을 갖고 있고,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력마케팅실장이 4%, 차남 김동원씨와 삼남 김동선씨가 각각 1.6%를 가졌다. ▲삼성 등 경영권 승계 서둘러 이에 반해 착실하게 경영권 승계작업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최근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 패션사업을 인수와 삼성SDS의 삼성SNS 합병 등 3자녀에 대한 경영권 승계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삼성의 경영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이어지고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에게도 일부 계열사 지분과 경영권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시나리오는 이재용 부회장이 전자·금융계열을, 이부진 사장이 서비스·화학계열을, 이서현 부사장이 패션·광고계열을 각각 맡는 것이다. 대림그룹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 이해욱 부회장이 후계 구도를 굳혔다. 이해욱 부회장은 그룹 지주회사격인 대림코퍼레이션의 지분을 32.12%를 소유해 이 명예회장(60.96%)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한진그룹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전 작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5월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 주식 704만주 가운데 211만주를 3자녀에게 똑같이 분배해 조현아·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상무가 1.08%씩 주식을 가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지분을 6.96%와 2.75% 보유하고 있다.

2013-10-09 17:19:08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