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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인스퍼 어워드' 개최…종이 디자인 접수

내년 1월2일까지…디자인 관련 대학·대학원 재학생 대상 한솔제지가 제 7회 인스퍼 어워드(INSPER AWARD)를 열고 내년 1월 2일까지 종이를 활용한 디자인 제품을 접수한다. 16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인스퍼 어워드는 한솔제지가 2018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최초 페이퍼 디자인 공모전이다. 인스퍼는 한솔제지 팬시지의 대표 브랜드로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Inspiring) 종이(Paper)'를 의미한다. 인스퍼 어워드는 인쇄, 출판, 기획 등 관련 종사자 또는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일반부와 전국 디자인 관련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부로 구분하며, 참가자는 종이로 제작된 책·패키지·스테이셔너리(소품, 생활용품, 문구류) 등의 디자인 제품을 출품하면 된다. 이번 어워드 시상은 출품작에 사용한 지종에 따라 일반부는 인스퍼상, 블랙페이퍼상, 골든페이퍼상을 수여하며, 학생부에는 인스퍼상과 영디자이너상이 각각 돌아간다. 이와 함께, 한솔제지는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포함해 총 1억원 상당의 인스퍼 종이 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위 5개 작품에는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출품료도 지원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인스퍼 어워드는 2018년 처음 개최된 이래 참가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페이퍼 디자인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동시에 젊고 유망한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6 08:08: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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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환노위] 결국 눈물 흘린 뉴진스 하니..."회사 우리 싫어한다는 확신 들어"

15일 열린 22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따돌림 '논란'과 관련해 직접 증언했다. 어도어 대표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는 증인으로 출석했다. 하니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법이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는 건 알지만, 인간으로 서로 존중하면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작 죄송할 분들은 그걸 모른다. 그게 없다면 당당하게 숨김 없이 나와야 하는데, 이런 자리를 피하시니까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김주영 대표는 "하니 씨의 주장을 믿고, 답답한 심정에서 입증 자료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노동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하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하이브 내 뉴진스의 대우로 이어진 것 같냐는 질문에 "없을 수 없다. 그런 사이 있으니까 굳이 이러실 필요 없는데 이런 거 하시니까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를 했으나 무시당했고, 해당 매니저가 '무시하라'고 지시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목된 매니저는 그룹 '아일릿' 의전담당이며, 이 팀의 레이블 빌리프랩은 폐쇄회로(CC)TV와 해당 인물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 중이다. 이날 하니와 관련 국감에서 가장 큰 쟁점은 뉴진스 멤버들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통상적으로 연예인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돼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관할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0년 연예인을 근로자보다는 전속 계약을 맺고 활동하는 '예외대상자'라고 판단했다. 안호영 환노위원장은 "이번 사안은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며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근로기준법이 적용 안 되니 문제를 제기할 수 없다고 하면 이 문제가 영원히 되풀이될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하이브가 올해 '대한민국 일자리으뜸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폐쇄회로(CC)TV 삭제 당사자의 퇴사 등 직장 내 괴롭힘 은폐 의혹 논란이 있고 기관 대표자가 국감장에 불려와 책임지는 상황까지 번져있다"며 "일자리으뜸기업을 취소하라"고 말했다. 이에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현장에 나가서 실사도 하고 노사단체에 평판 조회도 했다. 어떠한 하자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지방관서에 해당 건과 관련한 진정이 제기돼 있다. 결과가 나오면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15 17:07:0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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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지원… 무탄소에너지 선도도시로 육성

정부가 제주에서 보다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지원한다. 또 제주의 유일·특화 수자원인 용암해수 관련 산업을 지역의 고부가가치·지역 특화산업으로 키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2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분산에너지특화지역(분산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의 생산·소비를 화성화하고 에너지 분야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내년 1분기 지자체 공모를 통해 2분기 분산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분산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 내 전력직접거래 특례가 시행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된다. 제주도는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풍력 설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제주도 연간 전기발전량의 22%를 태양광·풍력이 차지한다. 또 에너지 분야 실증사업 경험도 풍부하다. 이에 산업부는 제주에서 재생에너지 등 발전자원을 활용해 보다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주도 분산특구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아울러 제주를 무탄소에너지 전환·확산 우수사례로 육성한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달성한 지역으로, 지난 5월에는 제주도 자체적으로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70%, 그린수소 6만톤 이상을 생산하겠다는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정부는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의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 지원, 기술개발, 법·제도 제·개정 등을 추진해왔으며, 특히 제주가 무탄소에너지 전환과 확산의 우수사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규모 ESS 구축, 그린수소 생산 실증 등을 지원해 왔다. 이에 더해 이달 3일 출범한 글로벌 작업반을 통해 무탄소에너지 조달 수단, 검·인증 방법 등을 포함한 이행체계 합의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를 CFF 참여기업의 실제 활용으로 연계해나갈 예정이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제주는 분산에너지특구 주요 후보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여지가 높다"며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글로버 기업들이 무탄소에너지 조달을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 등 활발할 지역투자를 추진, 일자리 창출, 경기 활성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 유일·특화 수자원인 용암해수(현무암층에 여과된 염지하수) 관련 산업을 지역 고부가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제주에 지난 2008년부터 1단계 용암해수 담수화를 위한 기반구축 지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용암해수 활용 제품 개발과 생산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지속 지원 중이다. 아울러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건강지향성 고도화, 바이오소재 및 제품다각화 사업(2021~2025, 총사업비 224억원)'을 통해 생산 소재 제품의 효능 검증 등 기술지원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2025년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신축해 10개사 규모 기업을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옥헌 정책관은 "제주도와 협력해 용암해수 관련 산업이 제주 특화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며 "사업화 성과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화해 용암해수 추출 미네랄 소재, 화장품 사업화 촉진 등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5 16:39: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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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환노위] 한화오션 ‘작업중지 해제’ 질타...고용부 “현장 감독 진행 중”

15일 열린 22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한화오션 사업장의 사망사고와 관련, 당국이 산업재해 예방조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한 것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화오션의 사고 원인 중 하나가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과 그물망 등이 부실했기 때문인데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작업중지 해제 결정을 한 것이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선재 노동부 통영지청장은 "작업중지된 9개를 전부 다 현장점검 하지는 못했다. 전날부터 현장 감독이 진행 중이고, 중점적으로 확실히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한화오션의 작업중지 이후 안전난간이 부실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틀면서 미흡한 안전조치에도 작업중지가 해제된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에 김준휘 부산고용노동지청장은 "근로감독관 20여 명이 현장근로감독을 다시 착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용우 민주당 의원은 "2차 심의를 통해 작업중지가 해제됐는데 현장은 여전히 죽음의 위험이 있는 공장으로 보인다"면서 "한화오션이 심의 관련 자료들과 심의위원회 명단을 전혀 제출하지 않아 이와 관련된 감사가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화오션에서는 지난 1월 12일 가스폭발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다. 같은 달 24일에는 협력업체 소속 잠수부 1명이 작업 도중 사망했다. 이에 노동부가 특별감독을 실시해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했으나, 지난달 9일 경남 거제사업장(옥포조선소)에서 30대 노동자가 야간작업 중 약 30m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고용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지난 11일 작업중지 해제심의위원회를 열고 한화오션 측으로부터 받은 안전관리 계획서 등을 검토해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김주영 민주당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한화오션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결과'에 따르면, 고용부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 총 9일 동안의 특별감독 후 61개 조항의 법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과태료 2억6555만원을 부과했다. 적발된 법 조항 건수는 시정조치 44건, 사법조치 46건, 과태료 15건이고 사용중지 2건이다. 주요 위반 사항은 ▲안전난간 미설치 및 기준 부적정 ▲단부 등 추락 위험장소에 추락방호조치 미실시 ▲사다리식 통로 부적정 ▲중량물 작업 시 정격하중 미표시 ▲방폭 구조 기계·설비 미사용 등 위반이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그룹 뉴진스의 하니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따돌림 '논란'과 관련해 직접 증언했다. 어도어 대표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는 증인으로 자리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 다른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를 했으나 무시당했고, 해당 매니저가 '무시하라'고 지시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니는 "회사가 우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김주영 어도어 대표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하실 것들이 더 있었다"며 "앞으로 미래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주영 대표는 "하니 씨의 주장을 믿고, 답답한 심정에서 입증 자료를 찾으려 노력하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한 상황"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노동청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해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15 16:11: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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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제조기 6개 제품 가격차이 최대 3.8배… 조유 농도·온도 정확성 차이 있어

시중에 유통 중인 분유제조기의 조유(調乳) 농도와 온도 정확성이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분유제조기 6개 제품의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발표했다. 분유제조기는 설정한 온도와 용량으로 분유를 자동 조제할 수 있어 신생아·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시성비(시간 대비 만족도) 리빙용품으로 꼽힌다. 이번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눈누(씨오케이컴퍼니), 리하스(태강컴퍼니), 버들(버들), 베베러브(내일의생활), 베이비브레짜(아이브이지), 브라비(진온) 6개 제품이다. 우선 제조된 분유가 국내 분유 제조사 권장 농도 대비 편차가 얼마나 작은지 시험한 결과, 버들, 베이비브레짜 2개 제품이 권장 농도 대비 1%포인트 이내 편차를 보여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눈누, 리하스, 베베러브 3개 제품은 '양호', 브라비 제품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제조된 분유 온도가 설정 온도(40℃) 대비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한 시험에서는 버들, 베베러브, 베이비브레짜 3개 제품이 1℃ 이내 편차를 보여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조유 시간은 베베러브 제품의 조유시간이 가장 짧았고, 버들 제품이 가장 길어 제품 간 최대 2분 이상 차이가 났다. 분유 뭉침은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으나, 분유 거품 발생 정도를 확인한 결과 눈누 1개 제품에서 거품이 발생했다. 신생아·영아 수유 시 분유 거품은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다.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의 크기는 전자레인지와 비슷했고, 드럼세탁기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브라비 제품 소음이 55dB로 가장 작았고, 베이비브레짜 제품 소음이 67dB로 가장 커 최대 12dB 차이가 났다. 제품 가격은 최저 14만2000원 ~ 최대 53만8000원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5 15:31: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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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전문대에 ‘바이오 인력 양성 모델’ 전파

한국폴리텍대학이 산업 수요에 맞춘 바이오 인재 양성 모델을 지역 전문대학으로 확산한다. 폴리텍대학은 1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 및 동양미래대, 유한대, 인하공업전문대, 재능대 등 4개 전문대학과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폴리텍대학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해 운영 중인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롯데반)을 지역 대학에 확산해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고 산업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폴리텍대학과 4개 전문대학은 ▲롯데반 프로그램 개발·운영 ▲기업 요구에 따른 수준별 기술 인재 양성 ▲대학 시설·장비를 활용한 기술 지원 및 공동연구 활성화 ▲기업 임직원의 산학겸임교원 위촉·활용 등을 맡는다. 폴리텍대학은 롯데반 커리큘럼의 핵심인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과 품질관리(QC), 품질보증(QA), 검증(validation) 실습에 필요한 교육장비와 시설을 전문대학에 개방한다. 양 기관은 맞춤형 인재 양성과 교육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폴리텍대학의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지역 전문대학으로 확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오는 2030년 바이오 선진국 도약에 한발 더 나아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산업계, 전문대학 등과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15 15:00:1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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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 한전 김태균 본부장·삼전 김윤선 마스터 등 정부포상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표준화를 통해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총 4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포상 수여식에서는 27년간 전력망 기술 표준화에 매진해 온 한국전력공사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이 차세대 전력망 기술 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공로 등으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국제표준화기구(IEC)는 향후 중점적으로 표준화를 진행할 과제로 김 본부장이 제안한 '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을 채택했다. 또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는 25년간 이동통신 분야 국제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로, 특히 5G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미래시장을 지배할 첨단기술의 주도권 경쟁의 핵심은 표준"이라며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는 국제표준 개발 속도를 올리고 민간이 주도하는 지속적인 표준화 화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세계 표준의 날을 시작으로 표준화 성과를 공유하는 '표준 주간'을 이날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 표준 주간에는 △사이즈 코리아 포럼 총회 △참조표준 사업화 우수성과 발표회 △R&D-표준 연계 우수성과 발표회 △국가표준 코디네이터 성과 발표회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국민투표 등이 진행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5 14:18: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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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대전시 내 스타벅스 대상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 실시

환경부는 이달부터 대전광역시 내 총 59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종이팩을 별도로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1년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커피전문점에서 다량으로 쓰고 있는 우유, 주스 등의 종이팩을 별도로 회수하는 등 재활용 수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연 펄프가 포함된 종이팩은 별도로 수거되면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으나, 현재 커피전문점에서 많이 쓰이는 종이팩은 폐지에 섞여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시범사업을 총괄하며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사업 참여 대상 선정 등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종이팩 분리배출을 위한 전용 수거 봉투를 제작해 매장에 배포한다. 커피전문점은 해당 봉투에 종이팩을 담아 배출한다. 배출된 종이팩은 선별업체가 수거해 일반팩과 멸균팩으로 선별해 화장지 등으로 재활용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배출부터 수거·선별, 재활용까지 종이팩 순환의 전 단계를 점검하고, 효과성을 평가해 분리수거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종이팩 회수체계를 강화하고, 수거·재활용업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10-15 12:00:1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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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감귤로 무슨 와인을"…제주양조장의 '도전'

2010년 설립…'1950 SEE TOU AT THE TOP' 브랜드로 감귤와인 선봬 한일중 정상회의·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 건배주로 '명성' 얻어 제주産 감귤 100% 활용…천혜향이어 샤인머스캣와인까지 내놔 朴 대표 "제주에만 27개 양조장…지역 특산주, 지자체 관심 절실" 【제주=김승호 기자】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 마을'로도 잘 알려진 이곳에 좋은 물과 제주서 나는 감귤 등으로 와인을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제주양조장이 있다. '술익는 마을'이다. 입구에는 '1950 제주양조장'이란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1950'이란 숫자가 한라산 높이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1950'은 한라산 정상 높이인 1950m를 의미하는 게 맞다. 여기에 도전하는 사람만이 밟을 수 있는 '정상'을 의미하는 '정상에서 만납시다'를 합해 브랜드를 '1950 SEE TOU AT THE TOP'이라고 했다." 입구에서 만난 제주양조장 박종명 대표의 설명이다. 브랜드 네이밍에 '정상(THE TOP)'이란 의미를 담은 박 대표의 선견지명은 통했다. 2010년 회사를 설립하고 출시한 와인이 바로 그 해 열린 '한·일·중 정상회의'와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공식 건배주로 쓰였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제주양조장에서 만드는 와인(화이트와인)은 제주 토종 와인의 대명사가 되다시피 했다. 와인의 재료는 다름아닌 제주에서 나는 감귤이다. 감귤로 와인을 만든 것은 제주양조장이 처음이다. "초기엔 감귤로 무슨 와인을 만드느냐고 하는 고정관념을 깨는 게 가장 어려웠다. 귤은 껍질을 벗기면 오일 성분이 나오는데 이것 때문에 포도와 달리 발효가 잘 되지 않는다. 감귤로 와인을 제조하는 기술은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가 개발한 것을 이전받았다. 이후로도 농진청이 꾸준히 도움을 줬다. 캐나다 등에 가면 사과와인은 선물로 잘 사오면서 감귤와인은 안된다는 생각을 없애고 싶었다. 정상회담때 건배주로 선택받으며 인식이 많이 바뀐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박 대표의 안내로 실제 와인을 만드는 양조장 내부로 들어가니 코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발효하는 과정에서 나는 술 익는 향기다. "우리 양조장엔 현재 용량 3399리터(ℓ) 짜리 통(조) 3개가 있다. 이들은 발효조, 숙성조, 제성(알콜 도수·감미도를 맞추는 과정)조로 각각 쓰인다. 이 정도 크기면 국세청 기준으로 농가 보급형 시설에 속한다. 각각의 조 내부는 제주산 참나무로 제작한 오크통이 들어가 있다. 지금은 샤인머스캣와인을 만들기위해 열흘 정도 발효를 하고 있다." 샤인머스캣 역시 현재 제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원물을 쓴다. 물론 감귤도 100% 제주산이다. 박 대표는 "포도와인은 반드시 하고 싶었다. 주변 사람들이 감귤와인을 만들면서 포도와인은 왜 하지 않느냐고도 했다. 이젠 제주 김녕농협 작목반에 속한 16개 농가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어 재료 수급도 가능하게 됐다. 맛도 기대가 된다"며 미소를 지었다. 샤인머스캣을 이용한 포도와인까지 생산하면 제주양조장은 대한민국에서 처음 만든 감귤과인 그리고 천혜향와인에 이어 3번째 제품을 내놓게 된다. 와인은 750㎖와 80㎖ 미니어처로 각각 판매하고 있다. "와인은 현재 전통주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도 판매가 되고 있다. 지역에서 나오는 원료를 80% 이상 쓰면 '지역 특산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우린 지역에서 나는 원료를 100% 사용하고 있다. 제주에 있는 신라면세점이나 호텔, 리조트에서도 우리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와인 생산량을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늘리기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금의 양조장 크기로는 750㎖ 기준으로 연간 4만병 정도 밖에 생산할 수 없다. 규모의 경제가 되질 않는다. 올해 생산량은 4만7000병 정도가 될 것 같다. 이를 위해 들어가는 감귤의 양도 연 40톤(t) 정도다. 4만t 정도는 써야 뭐가 되도 된다. 그래서 내년엔 양조장을 이전해 증설하려고 한다. 허가도 다 받았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지원예산이 아예 끊겨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박 대표는 제주술생산자협동조합 이사장도 함께 맡고 있다. "제주에는 현재 27개 양조장이 있다. 면적 기준으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조장이 분포해 있는 것 같다. 청년들이 양조장 창업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런데 지역특산주는 지자체의 관심이 절대적이다. 잘 되고 있는 안동소주를 봐라. 그런면에서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것 같아 상당히 아쉽다." 박 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대학에서 파산법을 전공했다.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제주대학교 행정학과에서 겸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양조장에서 술을 만들고 있다. 교수님이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술이 좋아서 그렇게 됐다. 파산업무를 할 때 매각 채권중에 감귤밭이 있었다. 그냥 버려지는 감귤들을 보면서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까 생각하다 여기까지 왔다.(미소)"

2024-10-15 11:30: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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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고용보험 가입·보험료 지원신청 같이 한다

'소상공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소상공인들이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과 고용보험료 지원신청을 동시 진행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제도는 6개월 연속 적자, 대규모의 홍수 등 비자발적으로 폐업한 자영업자가 재취업·재창업 활동을 하는 동안 실업급여 등을 지원 받는다.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제도는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5년간 보험료의 50~80%를 환급한다. 두 제도는 근로복지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각각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가입과 보험료 지원신청을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제도의 개편을 요구해왔다. 이에 중기부는 지원 신청절차를 개선해 불편을 해소하고, 가입 확대를 통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자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정안에는 고용보험료 지원신청 일원화에 필요한 고유식별정보 처리 근거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중기부는 향후 관련 고용보험료 지원신청 서식을 정비하고, 근로복지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각각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시스템과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신청 시스템을 11월까지 개편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소상공인의 고용보험료 지원신청 절차 간소화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5 11:23:3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