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동, 지역 소상공인·예술인과 상생 나선다
'지역 상생 플랫폼' 운영…특별전시회도 진행 '그린스케이프 마켓' 6~10월 2·4주에 상설 운영 대동그룹 계열인 제주대동이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을 위한 '지역 상생 플랫폼' 운영에 나선다. 제주대동은 지역 상생 및 문화 확산을 위해 직거래 장터인 '그린스케이프 마켓(Greenscape Market)'을 정기 운영하고 제주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린스케이프 마켓'은 제주 내 소상공인, 수공예품작가, 6차 산업 기업 등의 상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제주당 베이커리카페와 인근 야외 정원에 1100㎡(약 330평) 규모로 조성한다. '그린스케이프 마켓'은 제주관광 프리미엄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용노동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진행중인 '지역 혁신 프로젝트'에도 선정돼 협력하고 있다. 제주대동은 제주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제주플리마켓업체, 지역농가 등과 긴밀한 파트너십 아래 본 마켓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마켓은 ▲플리마켓(수공예품, 옷, 잡화, 체험 프로그램 등) ▲6차산업마켓(지역 가공식품) ▲파머스마켓(지역 농산물 직거래) 세 가지 테마로 운영한다. 제주대동은 '그린스케이프 마켓'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판로 개척과 상품 홍보의 공간을, 관광객들에게는 제주 지역 특산품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상생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대동은 지난 24·25일 이틀간 진행한 제1회 행사를 기점으로, '그린스케이프 마켓'을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주, 넷째주 주말 격주로 상설 운영한다. 명절, 여름휴가철, 크리스마스 등 시즌 이벤트에 맞춰 비정기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대동은 제주당 카페에서 '일상 속 예술, 예술 속 제주'를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대동은 이번 특별전을 시작으로 향후 제주당의 일부를 예술 전시와 문화 활동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술과 지역, 일상 공간을 연결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을 꾀하는 한편 이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지속적인 창작 및 전시 기회를, 지역사회와 관광객에게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적 접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예환 제주대동 경영총괄은 "제주대동은 제주에 뿌리내린 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린스케이프 마켓과 전시는 단순 행사가 아니라 제주 고유의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하고 확장하는 하나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