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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수익률 5월에 첫 공개한다

'1000만이 훌쩍 넘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투자한 모태펀드의 수익률은 얼마나 될까.' 2005년 모태펀드 운용기관으로 출발한 한국벤처투자(KVIC)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투자 수익률을 5월에 일반에게 공개한다. 국민 혈세로 창업·벤처투자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온 모태펀드의 수익률이 21년만에 드러나게 되는 셈이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는 2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수익률 공시는 5월에 예정하고 있는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 회의에 맞춰서 공개할 계획"이라며 "다만 얼마나 자세하게, 어떤 분야별로 공개할지 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부 장관이 주재하는 모태펀드 출자전략위원회는 13개 출자 중앙부처와 민간위원 등 약 20명 정도로 구성됐다. 기존 10개 출자부처에서 올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분리된 우주청, 국민안전계정을 운용하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이 추가 됐다. 이대희 대표는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20주년을 맞았다. 모태펀드가 그동안 출자에 집중하며 인프라를 깔아놨다면 앞으로는 출자를 넘어 기업의 성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에 충실한 '투자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태펀드는)자금 뿐만이 아니라 기업의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한데 수도권 중심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장해 지역의 벤처 생태계를 살리고, 모태펀드의 글로벌 위상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벤처시장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연기금도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4000억원 규모의 지역 모펀드 4개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에는 450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 5개를 추진해 비수도권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역투자의 경우 과연 투자할 기업이 있느냐, 투자가 먼저 이뤄져야하느냐 논쟁이 있다. 투자에는 모태펀드가 앞장서겠다. 이를 위해 BNK금융지주와 MOU를 했고 다른 지역의 금융기관과도 추가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투자·진출 지원도 더욱 확대한다. 올해 2월 기준으로 글로벌펀드는 84개까지 늘어났다. 재외동포가 중심이 된 제주스타트업펀드가 조성됐고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스타트업벤처캠퍼스(SVC)가 문을 열면서 KVIC등 관련 기관들이 입주해 한국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종합 지원도 본격 시작했다. 이 대표는 "KVIC가 글로벌펀드에 출자를 시작한 것이 2013년이다. 10년이 지나는 사이 해외에선 모태펀드가 '소버린(Sovereign)펀드' 역할을 하며 벤처캐피탈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인지도를 갖게 됐다. 협력을 원하는 해외 수요도 많다. 해외 역시 인프라를 깔아 놓은 만큼 진출을 돕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벤처투자는 미국 서부(실리콘밸리)와 동부(뉴욕), 중국(상하이),싱가포르, 유럽(런던)에 각각 사무소를 두고 있다. 이 대표는 "모태펀드의 연결 역할이 해외에선 더욱 중요하다. 모태펀드에 대한 높은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홍콩 등을 중심으로 주요 기관들과 연결을 확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협약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선 공동 IR을 진행하는 등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2조2195억원을 출자해 4조4751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총 3조995억원이 실제 투자로 이어졌다. 기획재정부 경제구조개혁국장, 중기부 기조실장 등을 역임한 이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조직을 이끌고 있다.

2026-04-28 14:23: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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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가 '걸림돌'"…청년 창업가, 中企 옴부즈만에 토로

규제 개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 온 규제 샌드박스가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장에선 "규제샌드박스에 선정되지 않는게 사업에 유리하다"는 볼멘 소리가 나왔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8일 오후 광주 북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운영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규제·애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옴부즈만과 중진공은 현장의 규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위해 2015년부터 간담회를 함께 열고 있다. 간담회에서 AI 기반 중개 플랫폼 운영사 A대표는 "규제샌드박스 실증 후 법령정비가 되지 않아 '데스밸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부처간 협의가 장기화될 경우 오히려 규제샌드박스를 이용하지 않는 편이 유리한 상황도 생긴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증 기간이 끝나가는데도 관련 법령이 정비되지 않았다면 기업이 사업을 멈추지 않도록 법령 완비 시까지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승재 옴부즈만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기대와는 다르게 승인된 실증 특례 사업의 다수가 제도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로는 책임 회피, 부처 간 이견, 입법 미비, 이해 관계 조율 실패로 인해 제도화 전환이 지연되거나 무산되고 혁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특례 적용을 탄력적으로 하거나 법령 정비의 연장 등의 방법으로 규제샌드박스가 더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와 협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창업가들이 창업 초기에 직면하는 행정적 장벽에 대한 애로를 듣고 해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 옴부즈만은 "창업가들이 행정적 절차나 장부상의 숫자 때문에 혁신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해 제도적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8 14:00: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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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스타트원, 풀필먼트 사업 경쟁력 강화한다

샵링커지앤씨와 MOU…API 기반 물류 기술 연동등 협력 교원스타트원이 풀필먼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쇼핑몰 통합 관리 솔루션 기업 샵링커지앤씨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8일 교원스타트원에 따르면 샵링커지앤씨는 여러 온라인 쇼핑몰의 주문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400여 개 쇼핑몰과 연동해 상품 등록, 주문 수집, 송장 출력 등 이커머스 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교원스타트원의 WMS(창고관리시스템)와 샵링커지앤씨의 쇼핑몰 통합 관리 솔루션 연동을 통해 셀러들에게 보다 진화한 이커머스 운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교원스타트원의 풀필먼트 운영 역량과 샵링커지앤씨의 이커머스 솔루션을 결합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교원스타트원 WMS와 샵링커지앤씨 주문 수집 시스템 간 연동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반 물류 기술 연동 ▲공동 마케팅 및 제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문부터 물류까지 이어지는 통합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입점 셀러들이 주문·재고·배송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공동 마케팅 활동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양사 솔루션을 결합한 풀필먼트 서비스 모델도 검토한다. 샵링커지앤씨의 주문 수집 솔루션과 교원스타트원의 WMS를 결합해 신규 비즈니스를 공동으로 전개하는 방식이다. 교원스타트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인 통합 운영 환경을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확장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의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해 풀필먼트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8 10:23: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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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경진대회 39대1 경쟁률 역대 '최고' 기록

27년 역사의 여성창업경진대회가 역대 최고 경쟁률인 39대1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여성 창업 등용문임을 입증했다. 28일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여기종)에 따르면 '2026년 제27회 여성창업경진대회' 모집 결과 44팀 선발에 총 1712팀이 접수했다. 전년 대비 66% 늘었다. 여성창업경진대회는 국내 유일의 여성창업자 대상 경진대회로, '도전! K-스타트업 2024' 창업리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바이오브릭스'를 비롯해 펨테크 선두주자 '이너시아' 같은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탄생시키며 해마다 높은 관심과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할 점은 기술 집약적 산업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 기술·혁신 분야에선 빅데이터·AI(454팀)이 단일 항목 중 가장 많은 참여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케어(141팀)와 펨테크(108팀) 등 고난도 기술 창업에도 관심이 높았다. 특히 여성의 전문성이 돋보이는 라이프·소비재 분야에서도 K-푸드(231팀), 여성·가족 케어(226팀), K-뷰티(130팀) 등에 아이디어가 쏟아지며 '여성 특화' 비즈니스 모델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박창숙 여기종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열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 여성창업경진대회가 거둔 역대급 참여 성과는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특히 여성 특화 분야는 일상의 불편함을 섬세한 감각과 공감 능력으로 해결하는 독보적 영역인 만큼, 기술력과 감성이 결합된 여성 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창업경진대회는 오는 7월 첫째주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총 44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팀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등 포상과 최대 2000만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상위 수상팀에게는 '올해의 K-스타트업 2026' 예선 리그 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2026-04-28 10:08: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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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10곳 중 8곳, 외국인 유학생등 "채용 의향 있다"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은 외국인 유학생을 채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용 정보나 인재 탐색 등에서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477개사와 외국인 유학생(D-2 비자) 및 외국인 구직자((D-10 비자) 676명을 대상으로 취업연계 지원 수요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28일 내놨다. 'D-2 비자'는 외국인이 국내 대학 등에서 유학하기 위해 부여받는 체류자격, 'D-10 비자'는 국내 취업 준비 등을 위해 체류할 수 있는 구직 체류자격을 각각 말한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78.4%는 향후 외국인 유학생·구직자를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63.7%는 이들이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용 과정에서 '채용정보 접근 및 적합 인재 탐색의 어려움'(75.9%)이 가장 큰 애로로 조사됐다. '공공 주도의 적극적 매칭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63.7%에 이르렀다. 응답기업은 수도권 52.6%, 비수도권 47.4%로 분포돼 있으며, 제조업 비중이 74.8%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구직자 조사 결과에서도 국내 취업 의향과 공공의 취업 연계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8.8%는 '한국 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70.1%는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주도의 직접 취업 매칭 서비스가 필요한 실정이다. 주요 취업 애로는 ▲채용정보 탐색의 어려움(48.2%) ▲언어·문화 장벽(41.0%) ▲비자 절차 부담(28.3%)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의 69.3%가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기반 취업연계의 필요성도 확인됐다. 중진공 조한교 인력성장이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취업 선도대학, K-수출전사 아카데미, K-Work 플랫폼 등 기존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구직자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8 09:48: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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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진원,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이노웨이브' 수요社 모집

창업진흥원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인 '이노웨이브(Inno-Wave)' 수요기업을 내달 13일까지 모집한다. 28일 창진원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노웨이브는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등 수요기업과 초격차 창업기업 간 공동 실증 및 사업화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로봇, 이동기술, 친환경·에너지 같이 국가 미래를 이끌어갈 창업 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수요기업과 창업기업이 협업 과제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연합(원팀 컨소시엄)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해당 방직을 유지하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협업자금도 최대 1억원으로 상향했다. 또 초격차 창업기업뿐 아니라 팁스(TIPS) 선정 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늘렸다. 공공기관, 지자체 참여도 넓혀 공공 인프라와 서비스를 활용한 실증 및 공공조달 연계 가능성도 높일 계획이다. 선정된 수요기업은 창업기업과 일대일 만남 행사에서 협업기업을 탐색하고 제안서를 공동 작성한다. 이후 '이노웨이브 데이(Inno-Wave Day)'에서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평가를 통해 최종 50개 연합이 선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연합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공동 기술개발을 진행한다. 창진원은 협업자금 제공을 포함해 수요기업 인프라 활용, 실증환경 제공 등을 도와 협업 과제가 구매,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업을 마친 연합은 올해 12월 개최될 '이노웨이브 리그(Inno-Wave League)'에서 성과와 향후 사업화 계획을 공개한다. 유종필 창진원장은 "이노웨이브는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과 수요기업의 현장 경험이 결합해 사업화 성과를 만들어내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라며 "다양한 수요기업이 참여해 창업기업과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미래 신산업 분야의 협업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8 09:22: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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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중앙회, 소공聯 합류…대표 단체 위상 제고

음식점 등을 아우르는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소상공인 관련 유일한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에 새로 합류했다. 소공연은 외식업중앙회가 소공연에 공식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소공연은 소상공인 업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식업의 가입으로 소상공인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 요구 등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외식업은 골목상권의 중심이자 생활경제의 최전선으로 이번 입회는 단순한 회원 확대를 넘어 소상공인 대표성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는 하나의 목소리로 현장 요구를 전달하고 정책 대응의 무게와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석 외식업중앙회장은 "외식업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외식 산업 발전을 위해 소공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회원 100만명 시대를 연 소공연은 국내 최대 직능단체인 외식업중앙회의 가세로 소상공인 대표단체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향후 소상공인 분야 정책 대응과 제도 개선 과정에서 소공연의 역할과 위상을 더욱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2026-04-28 09:02: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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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상공인 생명 존중·자살예방 활동 본격나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의 생명 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7일 소진공에 따르면 소진공이 참여한 '천명지킴 프로젝트'는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가 OECD 자살사망률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2026년 자살 사망자 천명 감축'을 목표로 세우고 정부와 우리 사회 전체가 '생명 지킴이가 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한 범국가적 캠페인이다. 소진공은 이번 발대식에서 자살 고위험 7대 타겟 중 하나인 '50대 남성' 분야의 '천명수호처'로 위촉돼 기관 고유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자살 예방 관련 사업을 기획·운영한다. 소진공은 천명수호처로서 소상공인 재기지원 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 심리회복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지자체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휴·폐업(예정) 소상공인과 동반 가족은 전국 국립산림치유원 및 숲체원 등에서 숙박형, 당일형 등 치유프로그램을 연간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 총 150회, 50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명 존중 안심마을'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지역 자살예방센터와 1대1로 매칭해 센터를 방문한 소상공인 중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등 생명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소진공 인태연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은 경기침체와 경영 악화로 심리적 한계 상황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천명지킴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소상공인들이 혼자 고립되지 않도록 든든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건강한 재기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7 14:35: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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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선박용품 유통서 제조, 신재생에너지·방산까지…매일마린 김명진 회장

【창원·부산=김승호 기자】선박 운행에 꼭 필요한 선용품 유통업에서 시작한 부산의 토종기업 매일마린이 선박엔진 부품·선박 구조물 제작 그리고 에너지·방산까지 넘나들며 글로벌 해양 테크 그룹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본사가 있는 부산을 중심으로 창원, 진해, 경주까지 '사각 편대'도 완성했다. 김명진 매일마린 회장(사진)은 "선용품 유통 현장에서 배운 노하우를 조선해양, 에너지, 첨단 소재 기술 분야에 녹여내고 있다"면서 "조선과 방산을 하나로 묶는 통합 밸류체인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 해양 산업의 지도를 바꾸는 '글로벌 마린 테크 자이언트(Global Marine Tech Giant)'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한국선용품산업협회장과 중소기업경영혁신(메인비즈)협회장을 겸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출신으로 미국의 AMOCO OIL TANKER에서 항해사로 근무하다 1992년 당시 매일마린을 설립했다. 법인으로는 3년후 전환했다. 선용품(Ship Chandler)이란 짧게는 일주일부터 길게는 한 달 이상 바다를 누벼야하는 선박 운항에 필수적인 식자재와 각종 소모품 등을 말한다. 김 회장은 "최적화한 선용품 공급은 해운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요소로, 매일마린은 4만여 종에 달하는 선용품 가운데 1만여개 물품을 중심으로 국내외 100여개 파트너사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국 주요 항만 24시간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고 동종업계 중에선 장기근속과 전문성이 뛰어난 회사라고 자부하며 이때문에 우리를 '선용품사관학교'로도 부르고 있다(미소)"고 전했다. 김 회장은 매일마린 기준 50여명의 임직원과 약 300억원 규모의 연매출을 바탕으로 사업계열화 완성을 위해 잇따라 기업들을 인수하며 회사를 키워오고 있다. 터보차저 등 선박 핵심 기자재 가공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경북 경주의 세화기계(2018년), 조선 및 육·해상 발전 플랜트 제조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경남 창원의 에스에이에스(SAS), 해운 물류사인 삼양통상(2025년)이 대표적이다. 김 회장은 "한때 국내 최고의 셀 가공 기술을 보유하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었던 SAS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주요 해외 고객사의 파산으로 회생절차까지 밟게 돼 매일마린 플랜트 사업부로 합병하게 됐다"면서 "SAS 인수를 통해 현대중공업 특수선 및 군함의 블록, 래싱브릿지 등 제작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필요한 대형 구조물 제작,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창원에 있는 플랜트 사업부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특화 조선분야 등으로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추가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매일마린 관계사로 첨단 소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매일세라켐의 성장 가능성에 무엇보다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매일세라켐은 최근 고성능 경량 방탄 및 보온 불연, 방음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그는 "'스텔스도료'라고도 불리는 신소재는 기존 소재보다 두께가 얇은 1㎝ 정도만으로도 NIJ 레벨 Ⅲ-A급의 방탄 성능을 유지하며 1100℃의 화재에도 4시간 가량 견딜 수 있는 내화 성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해군 함정, 군용 차량, 원자력 및 보안 시설 등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점할 핵심 사업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일세라켐이 선보일 스텔스 도료는 2년 내에 실제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기부,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생태계 구축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동명대 등 지역 대학 졸업생 적극 채용, 모교인 한국해양대와 일·학습병행사업 참여 등 해양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회장은 "기업과 사회는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은 사회적기업이 돼야한다. 이 과정에서 ESG 경영, RE100은 중요하다"면서 "매일마린은 어느덧 5개사를 거느리는 회사가 됐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해 향후 추가 M&A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4-27 14:28:5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