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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A, 삼성디스플레이와 지분 관계 정리 중…"종합 경쟁력 충분"

삼성디스플레이가 SFA 지분을 대폭 줄였다. SFA가 사업 구조를 바꾼 이유라고 SFA는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SFA 주식 4.3%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남은 지분은 5.85%다. SFA는 삼성항공(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동화사업부에서 1998년 분사한 회사다. 창사 이후 삼성항공과 삼성테크원에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꾸준히 주식을 보유해왔다. SFA는 최근 사업 구조를 개편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봤다. 당초 LCD 디스플레이 장비를 주로 했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접은데다가 SFA도 최근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비디스플레이사업으로 전환했다는 것. SFA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추후 잔여 지분도 매각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SFA 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을 매각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신규 사업과 함께 인공지능(AI)와 엣지 컴퓨팅 등 스마트팩토리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제조장비에 접목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사업부문별 비중으로 봐도 디스플레이 사업이 70%에서 급격하게 떨어지고 비디스플레이가 87%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장비 사업도 해외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18년 이후 사업을 해외로 확대해 해외 고객 수주가 3분의 2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삼성디스플레이 수주 비중은 2%, 매출도 5%에 그쳤다. 아울러 SFA는 글로벌 수준 경쟁력으로 삼성디스플레이와 지분 관계가 끝나더라도 사업 역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업체 씨아이에스를 인수하며 중장기 사업 가능성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SFA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 및 고배당정책 유지 등의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주가 변동성을 관리할 계획"이라며 "주가의 변동성이 심화되는 경우 추가 자사주펀드를 구성하여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FA는 지분 관계가 끝난 후에도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9 14:59: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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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S사업본부 10주년 기념행사 개최…미래차 부품 리더로

LG전자가 VS사업본부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며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LG전자는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VS사업본부 1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LG전자 조주완 사장과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0여명이 모여 10년간 성과와 앞으로 방향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전장시장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함께 했다. ◆ 조립 빼고 다한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인 3대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시스템 사업으로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으며 GM과 랜드로버 등 대중 브랜드뿐 아니라 럭셔리까지 공급하면서 실력을 검증 받았다. 일찌감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사업으로 높은 점유율을 이어왔다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발빠르게 성능을 높여 커넥티드카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력을 높인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도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LG전자가 1분기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2.4%로 추정된다. 업계 1위다. ANV에서도 역시 2021년부터 두자릿수 점유율로 글로벌 인기 모델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마그나와 합작해 만든 LG이마그나파워트레인은 전기차가 빠르게 확대하는 상황에서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구동모터와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심장을 만들어 여러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조명회사인 zKW는 LG전자에 인수된 이후 본격적으로 LED 매트릭스 등 차세대 제품으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들에 탑재됐다. 최근에는 독일 레하우 오토모티브와 센서를 비롯한 부품을 통합한 지능형 차량 전면부 핵심 부품을 개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 수주잔고만 80조 LG전자 전장사업부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누적 수주잔고만 80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심각해지면서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기다리던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LG전자 VS사업본부 매출은 8조6496억원에 영업이익 1696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공급난이 해소되고 전기차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면서 수익률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전장 사업을 위해 10년간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왔다. 2013년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만들던 카사업부와 전기차용 동력계 부품을 개발하는 EC사업부, 그리고 부품 설계 엔지니어링 회사 V-ENS를 인수하고 통합해 처음 VS사업본부를 신설했다. 2018년 취임한 구광모 회장도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지목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부사장은 "VS사업본부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는 등 건실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펼쳐질 전기차·자율주행차 시대를 이끄는 전장사업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조주완 CEO도 행사장을 찾아 "고객의 신뢰와 직원들의 헌신으로 VS사업본부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주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나가자"고 격려했다. ◆ 완성차도 축하 메시지 이번 기념행사에는 고객사인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GM과 르노, 현대자동차 등이다. 현대자동차 전자개발센터장 겸 모빌리티기술센터장 안형기 전무는 "LG전자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사가 힘을 합쳐 자동차 업계를 이끌어가는 혁신의 길을 함께 걸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담당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부사장은 "VS사업본부가 설립되기 이전인 2007년부터 LG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고 도로 위 안전을 증진하는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해 협업하자"며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르노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개발담당 줄리앙 바티스통(Julien Battiston) 부사장은 "LG전자는 뛰어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함께 성공 스토리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9 14:33:5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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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호실적에도 비관론 여전…공급 줄어도 수요 확대 묘연

미국 마이크론이 기대를 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반도체 '바닥 탈출' 기대에 힘이 실렸다. 여전히 수요 회복에 따른 업턴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게 중론이지만,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 생산량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전방산업도 꿈틀대면서 반전 가능성도 적지 않다. ◆ 마이크론 "바닥 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론은 2월부터 4월까지 분기 매출이 37억520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증권가 예상치였던 36억달러를 넘어선 숫자다. 전분기(36억9300만달러)보다도 많다. 영업손실도 17조6100억달러로 전분기(23조300억달러)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주당 순손실도 1.43달러로 예상됐던 1.58달러보다 낮았다. 마이크론은 반도체 산업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공급 과잉도 해소되고 있다는 것. 마이크론은 웨이퍼 감소도 D램과 낸드 모두 30%에 근접했다며,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4년까지 계속 줄이겠다고도 덧붙였다. 미국 회계기준으로 1분기는 전년 8~10월, 올해 말까지 감산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차세대 제품 양산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5세대 10나노(1b) D램과 232단 낸드플래시 공정에서 높은 수율을 달성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대만에서 EUV를 처음으로 적용한 1γ D램을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도 EUV를 처음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다음 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이 37억~41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증권가 예상치인 39억달러 수준과 뜻을 같이 했다. 인공지능(AI) 매출액이 예상을 넘어섰다고도 설명했다. 메모리 산업 선행지표로 평가받는 마이크론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업황 회복 전망에도 힘이 실렸다. 미국 나스닥에서 마이크론 주가가 급등한데 이어, 29일 열린 코스피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세를 보였다. ◆ 수요 회복에는 의문 그러나 마이크론이 그저 낙관만 한 것은 아니다. 당장 이번 분기 D램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 ASP는 10%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낸드가 매출은 전분기보다 14% 늘긴 했지만 ASP는 10% 중반대 떨어졌다. 올해 빗그로스 역시 연평균 성장률인 10%대를 크게 하회하는 한자릿수대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 공급 빗그로스도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별 실적도 전분기와 비교해 스토리지(24%), 임베디드(5%), 컴퓨터·네트워킹(1%) 부문에서 성장한 대신, 모바일 부문에서는 13%나 감소하며 여전한 전방 산업 불황을 확인해줬다. 마이크론은 올해까지도 모바일 시장이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투자 축소 기조도 이어간다. 마이크론은 중국 시안에 수년간 6억달러를 투자해 설비를 증설하고, 인도 구자라트에도 조립 및 테스트 시설을 신설하겠다고 밝히면서도 50%를 감축하겠다는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중국 사업에 대한 불안정성도 고백했다. 중국 정부가 최근 보안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현지 업체들에 문의를 받은 상태, 전체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실적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점유율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 미중 분쟁 리스크 여전 메리츠증권은 마이크론이 국내 기업에 중국 시장 공백을 채우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해석했다. 또 여전히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쟁사들에 추가 감산을 촉구한것으로도 봤다. 마이크론이 밝힌 감산 규모는 30% 이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 수준 감산을 진행 중으로 알려져있다. 추가 악재도 발생했다. 미국이 중국에 AI반도체를 수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추가 제재를 검토하면서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성능을 제한해 판매하던 A800과 H800 등 GPU를 팔지 못하도록 한 조치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전체 매출 중 20% 이상을 중국에서 거두고 있으며, HBM을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도 다수 탑재돼 메모리 업계에도 타격이 우려된다. 엔비디아는 미국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며 경고 메시지를 내기도 했지만, 미국의 중국 제재 의지는 굳건해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네덜란드 ASML에 일부 DUV 장비까지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추가 규제를 준비 중이다. 바닥조차 지나지 못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있다. 마이크론이 실적을 발표하기 하루 전 모건스탠리는 AI반도체 인기가 D램 시장을 뒤집기 어렵다고 보고, 여전히 재고가 많아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나마 스마트폰 업계가 하반기 대작들을 준비하며 물량을 늘리고 있는 모습은 변수다. DSCC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5 패널 주문량을 전작 대비 2배로 늘렸다. 아이폰14가 예상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처음으로 USB C 타입을 장착하는 신작이 '대박'을 칠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도 전작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이고 생산 물량까지 극대화하며 '폴더블폰 보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샤오미 역시 하반기 새로운 플래그십을 준비 중으로 알려지며 중국 시장이 늦게나마 '리오프닝' 효과를 낼 가능성은 남아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9 13:54: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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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3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 참가…스마트싱스로 만드는 미래 소개

삼성전자가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미래를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국제IoT가전로봇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부스를 조성했다. 전시관 중앙에 스마트싱스 에너지 세이빙을 구성하고 비스포크홈 제품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활용해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비스포크 홈 제품들은 ▲컴프레서와 모터 등 핵심부품을 고효율화하고 ▲디지털 제어 기술에 AI를 접목해 에너지 사용량을 큰 폭으로 절감 ▲ 스마트싱스 기반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모드'를 통해 추가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에너지 특화모델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냉방 효율이 10% 더 높다.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최대 20% 추가 절약할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기반 '넷제로 홈'도 선보인다.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스마트싱스로 가전제품과 집안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민 DR'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 전력거래소나 지자체가 DR을 발령하면 자동으로 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꺼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 가전은 물론 파트너사 가전도 지원한다. '지속 가능한 일상(Everyday Sustainability)'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에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자원순환 솔루션을 전시했다. '미세 플라스틱 저감 필터'와 업사이클로 만든 '제로 에디션' 의자 및 러그 등이다. 아울러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마트싱스 펫 케어' 등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우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은 제품 고유의 기술은 물론, AI와 IoT를 접목해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에너지는 절감하는 솔루션을 제시해 왔다"며 "특히 앞으로는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 솔루션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소비자들이 가치 있는 일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9 11:02: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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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UNDP와 만든 지속가능발전목표 청년 리더 '제너레이션 17' 멤버 완성

청년 리더 3명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한다. 삼성전자는 '제너레이션17' 프로젝트에 청년리더 3명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제너레이션17은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2030년까지 전세계 청년들과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10월 청년 목소리와 활등을 전파하고자 설립됐다. 삼성전자는 ▲ 싱가포르 출신으로 청소년 교육과 커리어 지원 프로그램 '어드바이저리 싱가포르(Advisory Singapore)' 공동 창업자인 목이준(Mock Yi Jun) ▲ 글로벌 교육 플랫폼 '지노트(Znotes)' 창업자인 영국 출신 주베르 준주니아(Zubair Junjunia) ▲ 아프리카 10대 소녀들에게 성 건강 관련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 아프리카(Xari Africa)' 설립자인 나이지리아 출신 프실라 에페 존슨(Priscilla Efe Johnson)을 새로운 멤버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제너레이션17도 17개 글로벌 골즈를 두루 다루는 17명 청년 리더가 활동하게 됐다. 전세계 50개 이상 국가에서 최신 갤럭시 기기와 기술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삼성전자 언팩과 칸느 국제 광고제 등 다양한 글로벌 행사에서도 글로벌 골즈 달성 활동을 알릴 예정이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에서 활동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에 동참할 수 잇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광고를 확인할 때마다 발생하는 광고수익금을 간접적으로 기부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1000만달러의 누적 기부금을 달성했고, 기부금은 전세계 사회 환경 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새로 선정된 청년들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지속가능하고 평등한 미래를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에 깊게 감동을 받았다"며, "갤럭시 커뮤니티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고방식과 행동을 촉구할 수 있는 영감을 주고,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유엔개발계획 사무총장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는 "글로벌 골즈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의 진정성 있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며, "유엔개발계획은 삼성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후 변화, 인권 등의 중요 문제를 위해 노력하는 청년 리더들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청년 리더 목이준(Mock Yi Jun)은 "배경이나 경제적 상황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은 꿈을 추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제너레이션17은 청년들에게 교육과 커리어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플랫폼이다." 라고 신규 멤버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9 11:02:36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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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친구 만날 때 10번 출구 대신 ‘삼성 강남’으로!”…‘핫플’에 체험형 매장 연 삼성전자

그야 말로 '강남 대전(大戰)'이라 여겨질 정도의 관심 속에서 삼성전자는 여유로움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28일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개층(2000㎡)으로 이뤄진 '삼성 강남'을 미디어에 선공개 했다. '애플 강남'이 올해 3월 신논현역 부근에 매장을 오픈 한 뒤 약 3개월 뒤의 오픈이라 시장에서는 삼성의 '반격'으로 여겨지고 있다. 두 매장의 간격은 도보로 10분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경쟁업체를 의식하기보다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일에 주력할 뿐이라며 '삼성 강남' 개장 취지를 강조했다. 게다가 5년 동안 준비해왔던 터라 '애플 견제'도, 내달 '언팩 2023'을 대비한 전략 개장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 "영 마인드(young mind) 고객 사로잡고 싶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을 '플레이그라운드'로 정의하고 강남을 오고가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편안하게 들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랐다. MZ세대를 위한 제품 경험과 커뮤니티 공간 제공에 중점을 두면서도 MZ의 정의를 '나이'에 두지는 않았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MX팀장을 맡고 있는 정호진 부사장은 "젊은 마인드를 가진 고객이라면 누구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 강남을 비롯해 삼성 스토어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삼성의 모바일 제품들이 진화·변화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각 층에는 포토존, 카페, 게임존, 헬스케어존 등을 통해 삼성전자의 제품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삼성 강남 직원의 평균 나이는 29.8세로 다른 매장보다 평균 10살 이상 젊다는 특징이 있다. 이현정 리테일 그룹 상무는 "판매능력이 아닌 얼마나 방문객에게 즐겁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보고 매장 직원을 뽑았다"며 "연령이 높아도 즐겁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삼성 강남을 통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층 입구에는 재생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대형 '허그 베어(HUG Bears)'가 전시돼 있었다. 제품에 친환경 혁신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의 제품에는 폐어망을 활용한 부품들이 들어가고 있으며 해당 부품 비중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 2층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와 태블릿PC, 웨어러블(착용형) 제품부터 과거 삼성전자에서 판매했던 각 종 폰들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소비자는 제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도 있으며,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삼성 강남 매장에서 직접 받을 수도 있다. 눈길을 끈 것은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운동을 해볼 수 있는 헬스 케어 공간이었다. 준비된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실내 자전거의 페달을 굴리면 실시간으로 운동시간과 소모 칼로리를 볼 수 있도록 체험해볼 수 있다. 3층으로 올라가면 성수동 '센터커피'와 넓은 강연 공간이 마련돼 있다. 매장에 있는 갤럭시 S23으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직접 이미지를 전송하면 이미지가 커피 위 우유 거품으로 나타나는 라떼 아트 '갤럭시 아인슈페너'를 마셔볼 수 있다. 이 밖에도 비스포크 홈메타 공간에서는 3D 가상 주택에서 삼성전자 제품을 VR로 체험할 수 있다. 4층에는 압도적 규모의 8K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통해 초고화질의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어 눈을 즐겁게 했고, 지하 1층에는 삼성 서비스센터가 개장할 예정이다. ◆ '공간'과 '접근성'으로 고객에게 성큼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을 통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들려주는 사내 스토리 '사내(社內)진미'(월 1회)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 콘텐츠를 활용한 '픽셀 아트 크리에이터' 등 다양하고 특별한 강의가 펼쳐진다. 7월에는 ▲삼성전자 제품 활용법 ▲자기개발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구성된 30개의 다양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7월 사내진미 강연에서는 게임을 좋아하는 임직원의 '덕업일치' 이야기가 공개된다. 정 부사장은 "특정 스토어나 사업체와 비교해 '경쟁 상대'라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누구든 화장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만남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싶다"고 말하며 '오프라인 접근성'에 중점을 뒀다. 삼성 강남 매장은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로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약 70m만 직진하면 나오는 초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갤럭시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삼성 강남은 7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가 예정된 '갤럭시 언팩'과 시너지를 내며 갤럭시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3-06-28 16:14:1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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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리콘밸리서 '파운드리 포럼 2023' 개최…한계 극복 주도 자신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혁신 계획을 공개하며 '반도체 비전 2030'을 향한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 2023'을 개최했다. SFF는 삼성전자가 매년 파운드리 사업 비전과 기술 혁신을 공유하는 자리다. 기조 연설과 함께 업계 기술자들이 참여해 정보를 공유하고 미래를 논의한다. 올해 SFF는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을 주제로 인공지능(AI) 시대 최첨단 반도체 한계를 극복할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 서비스를 확대 제공과 함께, 선제적으로 클린룸을 마련하는 '쉘퍼스트' 전략을 단계별로 실행하며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세 공정 확대는 물론 패키지 품질 강화 등 계획도 밝혔다. 고객과 파트너 700여명이 참석하고 38개사가 부스를 마련해 파운드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최시영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많은 고객사들이 자체 제품과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반도체에 가장 최적화된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계속 혁신해 나가며 인공지능 기술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나노 양산 계획과 성능을 더 구체화하며 파운드리 부문 '초격차'에 힘을 실었다. 2025년에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2나노 공정(SF2) 양산을 시작해 이듬해에는 고성능 컴퓨팅(HPC) 공정, 2027년에는 오토모티브향 공정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나노인 SF3 대비 성능 12%, 전력효율 25%를 향상시키면서 면적은 5%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파운드리 선택지를 늘리며 고객사 요구를 더 구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 2025년에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불리는 8인치 질화갈륨(GaN) 전력 반도체 파운드리 서비스를 시작. 6세대 이동통신(6G) 선행 기술 확보를 위해 5나노 RF 공정도 2025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5나노 RF 공정은 14나노 대비 전력효율을 40% 이상 높이면서 면적은 50%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양산 중인 8나노와 14나노 RF 공정은 모바일과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응용처로 활용한다. '쉘퍼스트' 전략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평택과 미국 테일러시에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하며 2027년 규모가 2021년 대비 7.3배나 확대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평택 3라인에서 모바일 등 다양한 파운드리 제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으로, 미국 테일러 1라인도 올해 하반기 완공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가동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가산업단지로 조성중인 용인에도 생산거점을 추가한다. 패키징 경쟁력 확대를 통한 '비욘드 무어' 실현 청사진도 제시했다. 글로벌에 '삼성 어드밴스드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 파트너를 포함해 메모리와 패키지 기판, 테스트 분야 기업과 최첨단 패키지 협의체(MDI) 출범을 주도하기로 했다. MDI는 2.5D와 3D 이종집적 패키지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적층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파트너와 함께 '최첨단 패키지 원-스톱 턴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HPC와 오토모티브 등 응용처별로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는데도 힘을 쏟는다. 삼성전자는 28일 'SAFE' 포럼을 열고 파운드리 고객과 파트너사들과 모여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생태계도 확대한다. 이번 주제는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한다'로, 각 분야 파트너사들이 솔루션을 서로 설명하고 협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100여개 SAFE 파트너와 '고객의 성공'이라는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트너사간 지속 가능한 관계 구축과 강화를 지원하고 8인치부터 GAA 공정까지 팹리스 설계 인프라도 발전시키는 중이다. 80개 이상 전자설계툴을 제공하는 23개 전자설계자동화(EDA) , 2.5D 및 3D 패키지 설계에 필요한 솔루션을 집중 개발하는 10개 OSAT 파트너도 중요한 SAFE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높은 삼성 파운드리 공정 이해도를 바탕으로 팹리스 설계도면을 최적화해주는 9개 DSP와 9개 클라우드도 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양산에 필요한 IP도 50개 글로벌 IP 파트너사를 통해 4500개 이상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LPDDR5x와 HBM3P, PCIe Gen6 등 2나노 공정에서 사용할 최첨단 고속 인터페이스 IP도 추가할 예정이다. IP 파트너와 장기 협력을 통해 AI와 HPC, 오토모티브 등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도 확대를 추진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계종욱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SAFE 파트너와 협력해 최첨단 공정 및 이종 집적 기술 도입에 따라 높아지는 설계 복잡도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SAFE 생태계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며 고객의 혁신과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4일 한국에서도 '삼성 파운드리 포럼'과 'SAFE 포럼'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해 지역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8 13:43: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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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실리콘밸리서 '오픈 이노베이션' 열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

LG가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투자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LG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벤처 네트워킹 행사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업형 벤처캐피탈인 LG테크놀로지가 처음으로 개최했다. LG전자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LG유플러스와 LG CNS 등 7개 계열사와 LG사이언스파크가 참여했다. 또 이미 투자했거나 투자를 검토하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등 140여개사 CEO 등 주요 관계자 240여명도 동행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그동안 투자 성과와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2018년 5월 실리콘밸리에 설립해 주요 계열사 7곳에서 출자를 받아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미국 캐나다와 이스라엘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60여곳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다. LG도 계열사별로 사업 방향과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현지 벤처 생태계와 네트워킹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과 함께 LG전자 김병훈 부사장과 LG에너지솔루션 신영준 부사장, LG디스플레이 윤수영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함께했다. LG는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등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미래 산업분야와 신기술을 개척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과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각 사 경영진들이 직접 나서서 알렸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은 별도 세션을 마련해 각각 회사의 사업현황과 기술, 미래 전략 등을 소개하고, 배터리, 클린테크, 바이오, IT부품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협력할 의지를 밝혔다. LG 오픈 이노베이션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LG사이언스파크의 박일평 대표는 LG가 글로벌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미래 유망 산업분야, 기술 등 트렌드에 대해서 논의하는 협의체 '이노베이션 카운실'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플랫폼 '슈퍼스타트'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LG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고 LG 계열사와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협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션을 마련했다. 새로운 폼팩터 디스플레이 개발에 도전하는 '브렐리온'을 비롯해,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래로티', 고성능 배터리용 액화가스 전해질을 연구하는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 등을 소개했다. LG는 지난 2021년 산업용 장비 보안솔루션 분야의 강자인 '클래로티'에 투자한 이후 '클래로티'의 제품과 솔루션을 적용한 구독형 서비스를 런칭했으며, 지난해에는 이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여러 회사의 생산현장에 서비스를 적용해 오고 있다.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와는 배터리 안정성 향상을 위한 액화가스 전해질 기반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고 있으며, '브렐리온'은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사용해 확장형 무안경 3D모니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는 스타트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소개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투자 유치와 협력 방안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김동수 대표는 "지난 5년간 LG 각 계열사들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초 기지 역할을 해온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과 교류를 확대하면서 LG만의 개방형 혁신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LG 오픈 이노베이션 서밋'에 참석한 LG 관계자들은 행사 1일차에 실리콘밸리에 소재하고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벤처스', '로버트 보쉬 벤처캐피탈', '시에라 벤처스' 등 유명 벤처캐피탈을 방문해 이들의 인사이트를 공유받고 협력기회를 논의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6-28 13:43:33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