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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獨 레드닷 어워드서 4관왕 수상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 SK매직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reddot Design Award 2022)'에서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각 부문 본상(Winner)을 잇따라 수상하며 올해 4관왕에 올랐다. 12일 SK매직에 따르면 지난 3월 진행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보더리스 인덕션'이 본상을 차지했다. 보더리스 인덕션은 독일 iF, 레드닷, 미국 IDEA,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7월 열린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선 SK매직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전략인 '내추럴 모노크롬 (Natural Monochrome)'과 '3D 에어샷 의류관리기'가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4일 발표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는 신입 및 영입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친환경 웰컴 키트(Welcome-Kit)'가 본상을 차지했다. ESG경영에 대한 구성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제작된 웰컴 키트는 펜과 노트, 달력, 메시지 카드, 텀블러, 포장재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특히 선순환을 상징하는 그래픽 콘셉트를 활용해 고객만족과 구성원의 행복, 혁신과 패기, 사회적 가치 등 SK매직이 추구하는 5가지 기업문화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차별화된 스토리로 전달하려 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SK매직 관계자는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3개 부문 모두 본상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SK매직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에 보탬이 되는 생활구독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08-12 05:01: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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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2채널 블랙박스 '아이나비 QXD8000' 선봬

사고 정보 및 정황 식별력 향상…나이트 비전 4.0도 적용 팅크웨어가 2채널 QHD 블랙박스인 '아이나비 QXD8000'(사진)을 출시했다. 12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우수한 해상력을 자랑하는 '아이나비 QXD8000'은 새로운 IQ(Image Quality) 테크니컬 튜닝을 강화해 이전 QXD 시리즈 제품보다 낮과 밤, 계절의 변화,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사고 정보 및 정황에 대한 식별력을 향상시켰다. 조도가 낮은 상황에 대비해 울트라 나이트 비전 4.0(UNV 4.0)도 적용했다. 울트라 나이트비전 4.0은 기존 CTS(Contrast Tuning&Stability) 기반의 나이트 비전 기술 대비 주변의 정황을 더 식별력있게 녹화하는 픽셀 비닝기술이다. 또한 조도가 올라갈 경우 스스로 기존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스마트 야간 화질 솔루션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주행 시 셔터 스피드와 조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강화해 추월, 방향 전환 등 역동적인 상황에서도 정확히 상대방 번호판을 촬영하는 번호판 식별 기술이 더해졌다. 또한 도로의 안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프로세싱하는 디포그(Defog) 테크놀로지는 안개 주행 시 영상의 식별력을 강화해 혹시 모를 사고 발생시 정황과 정보를 보다 뚜렷하게 녹화해 기록한다. '아이나비 QXD8000'에는 후방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가려진 후방 좌우 영상을 손가락으로 터치해 쉽게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SD카드를 꺼내지 않더라도 휴대폰과 C케이블 연결을 통해 즉시 안정적으로 영상을 확인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제품은 기본 및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 패키지로 구성된다. 소비자 가격은 ▲32GB 기본 패키지 42만9000원,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 패키지 53만9000원, ▲64GB 기본 패키지 47만9000원,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 패키지 58만9000원이다. 이외에 128GB 제품도 있다.

2022-08-12 05:00: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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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침체에 미중 싸움까지, '사면초가' K-반도체 '초격차' 사수 작전

국내 반도체 산업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시장 침체에 미중분쟁 등으로 투자 계획을 세우기 조차 쉽지 않은 상황, 반도체 업계도 탈출구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서류를 제출하며 다음분기 매출 전망치를 더 낮췄다. 6~8월 매출이 지난 6월 제시했던 수준보다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 것. 마이크론은 지난 실적 발표에서도 하반기 불황을 예상한 바 있다. 그나마 서버 시장에서는 견조한 수요를 기대했지만, 이후 재고 수준이 더 악화됐다며 내년까지도 불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메모리도 사정이 나쁘다. 엔비디아는 최근 5~7월 매출이 시장 예상보다 17%나 낮은 수준이라고 예비 보고서에서 밝혔다. 가장 큰 이유는 글로벌 경제 침체다. 소비재 수요가 줄면서 메모리와 GPU 재고도 급증한 것. 소비재 부문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TSMC와 Arm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도 이 때문으로 해석된다. AMD와 퀄컴 등도 뒤를 이어 '쇼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는 일부를 제외한 반도체 업계 전반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국내 반도체 산업에는 치명적이다. 주력 분야인 메모리 수요가 더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서버 수요는 견조하다고 밝혔던 상황, 고부가가치 수요인 GPU 분야에서도 실적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외교적인 충격도 본격화하고 있다. '칩4'가 추진되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 10년간 투자를 금지하는 조건으로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반도체 산업 육성법'을 공포했다. 미국에 대규모 투자와 지원을 준비하고 있던 국내 업체들이 주력 생산 기지인 중국에 투자를 하지 못하게 되면 생산성을 높이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도 불쾌한 속내를 숨기지 않으면서 국내 업체들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오히려 '초격차' 추격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마이크론이 감산까지 염두에 둔다면서도 2030년까지 400억달러 투자를 약속하며 미국 반도체 육성 정책에 힘을 더했다. 퀄컴도 2028년까지 현지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에 10조원 수준 수주 계약을 단행했다. 국내 업체들이 투자 계획을 잇따라 보류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중국과 미국이 반도체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에서도 소외받지 않아야 한다는 이유다. 실제로 국내 업체들은 반도체 불황에 맞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을 주력으로 사업성을 높이고 있다. HBM이나 PIM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D램,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CXL 기반 SSD가 대표적이다. 5세대 10나노(1b) D램과 200단대 낸드 양산도 무리없이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더이상 의미가 크지 않은 '세계 최초'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시장 회복 기대감도 다시 불붙었다. 미국이 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살아날 조짐이다. 반도체 시장이 비트코인 채굴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 만큼, 소비재 부문 반도체 수요도 다시 증가할 수 있다. 차세대 제품 출시도 하반기 예정대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인텔이 다음달 DDR5를 지원하는 서버용 CPU '사파이어래피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서버 업계가 새로운 아키텍처에 투자를 시작할 수 밖에 없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SO-DIMM용 DDR5 D램은 DDR4 규격보다 50% 가까이 비싸다. 재고 증가로 불투명해졌던 엔비디아와 AMD의 차세대 GPU도 결국 3분기에서 4분기 출시가 유력해졌다. 인텔도 자체 제품인 아크 출시에 힘을 쏟으면서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GPU에 탑재되는 GDDR6 규격 D램 역시 고부가가치 제품군 중 하나로, 삼성전자는 최근 업계 최고 속도인 24Gbps 개발을 마무리하며 기술 리더십을 선점한 상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8-11 14:04: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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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년 연속 재규어랜드로버 '품질 인증' 획득

LG이노텍이 재규어 랜드로버에 2년 연속 완벽한 부품 공급을 이어갔다. LG이노텍은 재규어랜드로버 '품질인증'을 2년 연속 유지했다고 11일 밝혔다. 품질 인증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협력사 제품 품질과 납기 준수를 평가하는 제도로, LG이노텍은 지난해 처음 획득해 올해에도 이어갔다. 2020년과 2021년 모두 품질이슈 '제로' 품질을 달성한 결과다. LG이노텍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가 품질을 인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장 부품은 생명과 직결되는데다가, 프리미엄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는 특히 품질 기준이 까다롭고 철저하다고 알려져있다. LG이노텍은 2017년부터 재규어 랜드로버에 DC-DC 컨버터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의 고압 직류 전력을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으로,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에 사용중이다. 그 밖에도 LG 이노텍은 GM과 독일 콘티넨탈, 셰플러 등 글로벌 전장 부품 기업에서 품질을 인정받아왔다. 글로벌 인증 획득과 사이버 보안 등 신규 규격 대응, 표준 개발 참여 등으로 수준을 지속 제고 중이다. 올해는 전장부품사업의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과 수주 건전성을 제고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객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어 나가며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상무)은 "안정된 품질과 차량용 센서, 카메라, 통신모듈 등에서의 선도 기술력을 앞세워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중심의 차세대 전장부품 분야에서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8-11 11:05:3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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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알티, 반도체 소프트웨어 에러 평가 특허 2종 추가

큐알티가 소프트웨어 에러 평가와 관련한 특허를 추가했다. 큐알티는 '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평가 시스템', '빔의 특성 평가 시스템' 2종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특허 기술들은 반도체가 방사입자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현상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반도체 동작 기술과 빔 시설의 선속(flux) 및 빔 영역의 균일도를 고려한 유효선량(effective fluence) 측정 기술, 그리고 고장 현상 분류를 위한 효과적인 검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지원 국책과제인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 개발' 과정에서 도출해 오차를 최대한 줄이고, 측정 반도체의 소프트에러 민감성만 정확히 검출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했다. 큐알티는 이번 특허로 다양한 가속시설 환경에 따른 소프트에러 특성을 수치로 정량화하고, 상호 연관성 있는 각종 세부 데이터를 확보해 반도체 소프트에러 강건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반도체 소프트에러 해외 시험소 평가 출장을 위해 제품별/기능별 최적화 모듈 조립이 가능한 모바일 구조도 제공해 업계 관계자들이 필요한 소프트에러 데이터를 보다 손쉽게 구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큐알티는 지난 2년간 소프트에러 검출 시스템과 빔 특성 측정 기술을 중성자, 양성자 등의 다양한 국내외 방사선 시설에서 검증하면서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LANSCE와 캐나다 TRIUMF와 같은 해외 중성자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 보호를 위해 국내와 미국, 유럽 등을 대상으로 해외 특허(PCT)를 출원한 상태다. 큐알티 정성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고밀도, 고집적화 반도체들이 다수 사용됨에 따라 소프트에러 평가 의무화와 개선대책 수립에 대해 관심이 쏠리면서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이 요구되고 있으나, 국내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특허도 관련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차세대 소프트에러 검출 장비 및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에서 취득하게 됐다. 큐알티의 평가 기술력이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8-11 11:05:0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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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만났다"…BTS X 플립4 타임스퀘어 중심에서 본격 데뷔

[뉴욕=허정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4'가 BTS와 함께 타임스퀘어를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10일(현지시간) 오후 4시. 뉴욕 타임스퀘어를 오가던 사람들이 모두 하늘로 스마트폰을 들 수밖에 없는 일이 일어났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들이 나오던 광고판이 하나의 콘텐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총 15개의 크고 작은 옥외 광고판에 '갤럭시Z플립4'가 보랏빛을 흩뿌리며 나타났다. 삼성저자는 '갤럭시Z 플립4 X BTS' 컬래버레이션 영상을 뉴욕 타임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델리 서커스에서 상영했다. 카운트다운 뒤, 시작된 영상에는 BTS 멤버들이 청량한 미소와 함께 플립4를 들어보이며 뮤직비디오를 찍는 것처럼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갤럭시 X BTS: 언폴드 유어 월드 위드 Z 플립4'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해당 영상은 약 4분20초의 분량이다. BTS 팬인 주인공 소녀가 플립4를 통해 가상의 시공간에서 BTS를 만나는 경험을 소녀의 시각으로 전달하는 내용을 모티브로 한다. BTS의 노래 'Yet to come'이란 곡에 맞춰 스토리가 전개된다. 사람들은 광고에 나오는 QR코드를 스캔해 BTS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BTS 멤버 슈가가 편곡에 참여한 '오버 더 호라이즌 2022' 버전도 이날 상영됐다. 약 1분30초짜리 영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슈가가 편곡에 참여,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해당 BTS 컬래버레이션 영상은 향후 서울 코엑스·도쿄 시부야에 한국시간으로 13일 12시 정오에 방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의 시그니쳐 색상으로 새로 추가된 '보라 퍼플'과 BTS의 연관성을 찾아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라색(퍼플)은 BTS의 상징색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 하나를 통해서도 올해를 '폴더블폰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올해 언팩 처음으로 뉴욕에 '갤럭시 체험관'을 한 달간 운영한다. 각종 체험형 공간 마련, BTS 컬래버레이션 영상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폰 인지도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2022-08-11 07:13: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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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2]삼성전자 “폴더블 비중 50%까지 높인다”…폴더블폰의 대중화 정조준

MX 사업부장 노태문 사장 "2025년까지 프리미엄 갤럭시폰 전략 공개" 헬스 기능 강화… 갤워치5, 갤버즈2 프로 등 웨어러블 시장 장악 목표 [뉴욕=허정윤] 삼성전자가 꿈꾸는 '폴더블폰의 대중화'는 과연 어떤 것일까. 이 질문에 삼성전자 MX 대표로 나선 노태문 사장은 "폴더블폰의 판매 대수가 대중화를 결정짓는 요인이 아니다"라면서 "시장이 폴더블폰 사용 환경들을 갖추는 시점이 대중화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성공적인 판매량에 힘입어 이번 갤럭시Z폴드4·플립4를 통해 폴더블폰의 '진정한' 대중화에 쐐기를 박겠다는 전략을 끝없이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삼성전자가 오는 2025년까지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며, 폴더블폰 시장에 대한 미래 시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시장 장악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 "폴더블폰 시장 더 커진다"… 폴더블 완성도 높이는데 주력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노태문 사장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 행사 직후 미국 뉴욕 인크48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에 관련한 질문과 앞으로 펼쳐질 삼성전자 MX 사업부의 행보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 사장은 "2019년 처음 공개한 갤럭시 폴더블폰이 전세계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고 있다"면서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Z4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의 대중화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는 2025년까지 폴더블 제품을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노 사장은 "폴더블이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여러 갈래의 선행개발을 진행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결국 50% 이상을 점유할 제품이 지금 출시된 폼팩터(외형)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와 같은 셈이다. 노 사장은 "기술 자체보다는 그 기술이 줄 수 있는 경험과, 기술의 완성도 수준이 올라갈 때까지 선행개발 수준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을 때 시장해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목표로 설정한 2025년까지 새로운 폼팩터의 선행 개발 정도가 가진 완성도에 따라 폴더블 제품의 갈래도 다양해질 전망이다.디자인이 전작인 플립3·폴드3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지적에는 "이번에 발표한 갤Z4시리즈도 디자인을 바꾸기 위해 검토한 여러 후보군이 있었다"면서도 "지금 구축된 폴더블 디자인의 정체성을 어느 정도 유지함으로써 대중화가 이뤄지리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언팩을 통해 발표한 Z4 시리즈에 대해서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서 디자인 유지하면서 완성도를 최고 수준까지 높였다"고 자평했다. 올 하반기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심화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폴더블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고 글로벌 경쟁업체들보다 앞서 제품 품질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 사장은 "이번 언팩에서 공개된 폴드4와 플립4를 중심으로 글로벌 모바일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들은 전작의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노 사장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가 크게 개선됐다"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글로벌 업계 리더와 협력해 한층 더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과 폴더블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철저한 품질관리 ▲양산 검증 ▲공급망(SCM) 관리 ▲물류 혁신 등을 통해 폴드4와 플립4의 초기 공급량도 충분히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는 약 1개월의 출시 간격이 있었던 '비스포크 에디션'을 기본 모델과 동시에 출시한다. 노 사장은 이와 관련해 "실제로 나만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플립3 판매의 약 30%가 비스포크 에디션이었다"고 부연했다. ◆만반의 준비 마친 '갤Z4', 글로벌 시장 장악 정조준 기자간담회에서는 폴더블폰 시장이 점차 커지고는 있지만, 매력적인 폼팩터에 비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냈고 있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미국에서 언팩을 진행함에도 폴더블폰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낮은 것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노 사장은 전작인 플립3와 폴드3 같은 경우는 글로벌 자제 부족으로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고민했다. 노 사장은 "미국 시장의 전체 특성을 살펴보면 미 시장은 굉장히 합리적이고 보수적인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신기술과 새제품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며 노트3의 예를 들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초창기 노트 시리즈의 수요는 한국, 중국, 동남아, 일부 유럽 시장을 베이스로 머물러 있었다. 노 사장은 "3세대 노트까지는 스마트폰 시장이 노트를 충분히 받아들이는 시간을 확보해 냈고, 노트 시리즈는 4번째 모델부터 미국을 노트 시리즈의 최대시장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노 사장은 "플립4·폴드4도 지금까지 판매된 플립·폴드 1~3세대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본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4 시리즈가 충분히 시장에 공급되면 미국 시장에서도 제대로 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 거라 전망했다. 이 밖에도 이번 언팩에서 폴더블 4세대의 기능을 더욱 극대화하게 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들도 주목받았다. 노 사장은 "워치5, 워치5 프로, 버즈2 프로 등이 하반기 MX사업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노 사장은 "웨어러블 시장은 팬데믹 이후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급증했다"며 "새롭게 공개된 웨어러블 제품은 헬스 경험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있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1위도 수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노 사장은 "기기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는 탄탄한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혁신 기능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1 07:00: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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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2] “친환경에 진심”…'지구를 위한 갤럭시', 갤Z4에도 재활용 소재 적용 확대

'갤럭시 언팩 2022' 신제품 부품에 폐어망 등 재활용 소재 적극 활용 재활용 신소재 개발 박차 패키지 축소로 탄소배출량 1만톤 이상 감축 기대 구형 갤럭시, '갤럭시 업사이클링' 통해 스마트홈 기기로 재탄생 [미국 뉴욕=허정윤] 연간 64만톤 이상 버려지는 폐어망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삼성전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라는 대답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 미국 뉴욕 현지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에서 MX(Mobile eXperience)사업부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의 성과와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친환경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발표하며 오는 2025년까지 세부 목표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기후변화 대응하고 순환 경제 실현을 위해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 ▲제품 패키지 내 모든 플라스틱 소재 제거 ▲스마트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화 ▲전 세계 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의 세부 목표를 이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폐어망에 독자 개발한 배합 기술을 적용했고, 신기술로 만들어진 부품은 일반 플라스틱의 품질과 99% 유사한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환경을 위한 혁신, 재활용 소재 사용 확대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통해 공개한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부품을 탑재했다. 이미 올해 초 '갤럭시 S22' 시리즈를 비롯한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갤럭시 탭 S8' 시리즈 등에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처음으로 적용한 바 있으며, 사용 범위를 계속 확대하는 중이다. 실제로 '갤럭시Z폴드4'의 ▲사이드 키 브라켓 ▲디스플레이 커넥터 커버와 '갤럭시Z플립4'의 ▲볼륨키 브라켓, '갤럭시 버즈2 프로'의 ▲배터리 장착부 브라켓 ▲크래들 PCB 장착부 브라켓 ▲내장기구 강성 보강 브라켓 등에는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소재가 적용됐다. 특히 '갤럭시 버즈2 프로'는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부품 무게가 전체 기기의 90%를 차지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삼성전자 측은 올 한해에만 바다에 버려진 폐어망 약 50톤을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해양 플라스틱이 초래하는 바다생태계에 대한 위협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고 적용하는 작업은 소재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적 기술과 각계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부분으로, 삼성은 향후에도 새로운 재활용 소재 개발하고 적용 범위를 넓혀가기 위한 행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 친환경 패키지 설계… "탄소배출·전자폐기물 줄인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바일 제품 포장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제로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갤럭시 Z 폴드4'와 '갤럭시 Z 플립4' 제품 패키지에서 상당량의 플라스틱을 제거했다. '갤럭시 Z 플립4'의 패키지 부피는 전작보다 52.8% 줄었고, '갤럭시 Z 폴드4'의 경우는 58.2% 줄었다. 이러한 친환경적 개선은 제품 운송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올해 기준 1만톤 이상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전자폐기물'에 대한 대책도 구체적으로 마련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갤럭시 스마트폰을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형 기기의 등장으로 구형 기기가 그저 '공기계'로 남지 않도록 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을 휴대용 디지털 검안기로 변모시킨 '아이라이크(EYELIKE™)' 안저 카메라가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로 아이라이크는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넘어 개발도상국가의 안보건 접근성 개선과 건강 증진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인도, 모로코, 파푸아뉴기니 등 안보건 인프라가 열악한 4개국의 환자 1만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안구 검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저 질환을 조기에 발견·치료하는데 기여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이날 언팩에서 "삼성은 제품 기술의 혁신을 넘어 사람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에 힘쓰고 있다"며 "일관되고 실질적인 친환경 비전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확고한 의지와 확신을 가지고 '지구를 위한 갤럭시' 비전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0 22:00:3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