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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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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강남대로 소화전 '컬러 페인트'로 탈바꿈

사내 봉사단, 소방서등 동참해 도시미관 살려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에 참여한 KCC, 서초소방서, 서초자원봉사센터 등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남대로 인근의 소화전들이 화사한 새 컬러로 단장을 마치고 지나가는 행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어 화제다. KCC는 최근 서울시 서초구 뱅뱅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노후화된 소화전들에 화사한 컬러의 페인트를 칠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작업에는 KCC 사내 임직원 봉사단 'KCC 행복나눔 봉사단'과 서초소방서 및 서초자원봉사센터 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작업은 소화전에 대한 시인성을 개선하고 도시미관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KCC는 외부환경에 강한 내후성을 갖고 있는 자사의 우레탄계 페인트를 활용해 이번 활동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갈라지거나 균열이 잘 생기지 않는 장점 때문에 소화전이 실외의 다양한 오염이나 날씨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기간 컬러감과 외관을 유지하는 데 유용하다. 소화전에는 소방관의 모습을 형상화 한 캐릭터를 빨간색과 노란색을 활용해 그려넣어 소방관과 소방서가 24시간 도심을 지킨다는 의미를 재미있게 표현했다. 소화전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급수확보를 통해 화재를 진압함으로써 인명과 재산을 구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이때문에 소화전 주변의 불법 주정차를 줄이고, 언제든 육안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강남대로변은 물론 도로에 설치된 대부분의 소화전은 빨간색 단색으로 돼 있어,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고 시인성도 한계가 있었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에선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노란색, 파란색, 초록색 등 다양한 컬러를 혼합하여 소화전에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는 만화나 영화 속의 캐릭터를 적용하기도 하는 등 디자인과 실용성 모두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들과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소화전을 화사하게 칠하고 거리의 분위기가 밝아져 지나가는 행인들의 반응도 좋다"면서 "소방관들의 화재진압 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도모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0-07-31 08:57: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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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2분기 영업이익 1043억원 기록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8.3%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3% 감소했다.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59% 줄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유가 하락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가 매출감소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등 선제적 대처로 전 계열사가 견고한 수익을 올려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고도화 설비를 적극 활용해서 가격이 저렴한 초중질 원유 투입 비중을 경쟁사 대비 5∼6배 높이며 원가 절감에 나섰다. 수익성 높은 경유 생산 비중은 높이고, 항공유 생산을 최소화했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액은 3조9255억원,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0.1%와 6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해양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견고한 흑자를 기록했다. 해양부문은 대형프로젝트 공사로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전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었고 조선 부문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비중이 확대됐지만, 환율이 하락해서 흑자 폭이 조금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침체 와중에 전 계열사가 경영 전략 수정과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을 했다"며 "앞으로도 경영환경 변화에 먼저 대응해서 견고한 수익을 내겠다"고 말했다.

2020-07-30 15:51: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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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통매출 3.7% 증가…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급증

상반기 유통매출 3.7% 증가…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급증 2018~2020년 상반기 전년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상반기 유통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오프라인 업체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유통 성장을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및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매출은 지난해 대비 6.0% 감소했으나 온라인이 17.5%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2019년 및 2020년 상반기 업태별 매출구성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매출이 1.9% 증가한 편의점을 제외하고 ▲대형마트(-5.6%) ▲백화점(-14.2%) ▲준대규모점포(SSM,-4.0%) 매출이 모두 줄었다. 반면 온라인 유통업체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비대면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17.5%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유통매출은 ▲식품(50.7%) ▲생활·가구(26.7%)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6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증감률(%) 추세/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 달인 6월에도 오프라인 유통매출은 약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0% 줄었고, 온라인 매출은 15.9% 늘면서 지난달 전체 유통매출은 4.6%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매출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부터 다섯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2월(-7.5%) ▲3월(-17.6%) ▲4월(5.5%) ▲5월(6.1%)에 비해 매출 감소폭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에서도 유일하게 2.4% 증가세를 지속했다.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생활용품·담배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SSM(-14.7%) ▲백화점(-3.4%) ▲대형마트(-5.3%)는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달 온라인 유통매출은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실내 활동 증가에 따른 계절가전 등이 매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식품(37.2%), 생활·가구(27.4%)가 크게 증가했고, 에어컨·제습기 등 계절가전 판매 증가로 가전·전자(26.6%) 매출도 늘었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여행 관련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서비스 품목 매출도 29.1% 줄었다.

2020-07-30 13:59: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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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건설용 강재 기술력 앞세워 건설 시장 공략

현대제철 HCORE. 현대제철이 국내 최고의 건축용 강재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제철은 2020년 경영방침을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로 확정하고 고객 맞춤 마케팅을 강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국내 건축물 안전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현대제철은 초고층화·내진성능 확보 등 현대 건축물 트렌드에 최적화된 다양한 제품으로 강재 사용량을 줄여 고객사의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한편, 건축물의 안전도를 높임으로써 국민 안전 향상에도 공헌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지난 2017년 출시한 고성능 건축용 강재 브랜드 'H 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으로,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 2019년 2월에는 내진성능뿐만 아니라 고온 등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건축물의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건축용 강재 분야에서의 탁월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내화내진 H형강은 1㎟ 면적당 약 36kg 이상의 무게를 견딜 수 있으며, 강재 온도가 600℃까지 상승해도 상온 대비 67% 이상의 항복강도를 유지해 건물이 붕괴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내화내진 복합강재를 사용할 경우 건축물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내화피복제 사용량 절감 및 공정 감소를 통해 공기 단축과 건축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제철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대내외적인 경영 환경이 악화됐지만 프리미엄 고성능 강재 판매 강화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올해 현대제철은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라는 경영방침을 정했다. 이에 현대제철은 고성능 프리미엄 강재 시장 공략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올해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목표도 작년보다 27만톤 증가한 총 918만톤으로 잡았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H형강 제품의 규격을 확대한 대형 규격 형강 'RH+'를 론칭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기존 82개의 H형강 제품규격에 55개의 대형규격 및 39개의 중소형 규격 등 총 94개를 새롭게 추가해 강재 사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술표준원은 최근 5차 전문위원회를 열고 현대제철의 RH+ 94종 중 30종의 신규 규격 최종안을 예고고시했다. 최종안은 기술심의위원회를 거쳐 KS 개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RH+ 신규 규격을 통해 건설산업 발전 및 수입산 부적합 철강재로부터 건축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20-07-30 13:4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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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AS9100 인증 획득

국제항공품질협회(IAQG) 제정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AS9100 인증서/두산중공업 제공 두산중공업이 3D프린팅 개발 및 제조를 통해 항공우주 분야 부품사업에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두산중공업은 항공산업 진입에 필수적인 인증인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AS9100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AS9100은 세계 항공우주 분야에서 요구되는 안전성, 신뢰성, 특수요건을 반영해 국제항공품질협회(IAQG)가 제정한 국제 표준 규격이다. 이번에 두산중공업이 획득한 인증의 범위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문에 대한 3D 프린팅 개발 및 제조 분야다. 3D 프린팅은 금속 또는 플라스틱 분말을 층층이 쌓으면서 레이저로 용융시켜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일반 가공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설계를 가능케 하며, 제조단가를 절감하고 제작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등 발전용 부품 제작 선진화를 위해 2014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했다. 이후 이 분야에 200여억원을 투자해 창원 본사에 3D 프린팅 전용 제조공장(FAB)을 구축중이다. 금속 분말 등 소재를 아주 얇은 층으로 수평으로 평평히 깔고, 고출력의 산업용 레이저나 전자빔을 이용하는 방식(PBF방식)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대형 금속 3D 프린터도 도입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인증으로 두산중공업의 3D 프린팅 기술을 기존 발전용 부품 제작은 물론 항공, 우주산업 부품 제작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2025년부터는 3D 프린팅 소재 관련 매출을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3D프린팅 시장 분석 전문기관인 스마트테크 등에 따르면 금속 3D 프린팅 산업 시장은 2018년 5억9000만달러 규모에서 2024년 최대 10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07-30 13:33: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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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나이코리아, 친환경 스마트 링크 보일러 출시

린나이코리아. 린나이코리아가 스마트폰으로 외부에서 온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친환경 스마트 링크 보일러(PJC8000시리즈)'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PJC8000시리즈는 린나이 보일러 어플리케이션으로 난방과 온수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외출 중 언제 어디서나 온도를 컨트롤해 예열 시간 없이 온수 샤워를 할 수 있다. 또 온도설정에 어려움이 있는 어린아이나 거동이 불편한 가족이 혼자 있을 경우에도 상태변경 알림으로 밖에서도 실시간으로 설정온도 체크가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첨단 안전시스템이 대거 적용했다. 동결방지 안전장치를 비롯해 시스템 자가 진단, 과열방지, 누수안전, 불완전 연소 감지 등 58가지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네이버를 비롯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삼성스마트싱스, 카카오 홈 등 다양한 홈 어플리케이션 연동을 지원한다. 린나이코리아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친환경보일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에너지소비효율과 질소산화물(NOx) 1등급 제품으로, 설치시 정부 보조금(20만원)을 신청할 수 있다. 관계자는 "새로 출시한 보일러는 설치되는 공간의 여유를 위해 국내 최소형 사이즈를 적용했다. 스마트 링크 보일러를 통해 여름 휴가철 안심외출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30 11:40:2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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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노벨상 수상자 굿이너프 교수와 차세대 배터리 공동개발

존 굿이너프 교수.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존 굿이너프 미국 텍사스대학교 교수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굿이너프박사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리튬 메탈 배터리를 구현하기 위한 '고체 전해질'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튬 메탈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덴드라이트 현상을 해결해야 하는데, 존 굿이너프 교수와 공동 개발하게 될 고체 전해질은 이 현상을 막을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리튬 메탈 배터리는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에 금속을 사용해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인다. 덴드라이트 현상은 배터리를 충전할 때 리튬이 음극 표면에 쌓이면서 생기는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체다.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뾰족하게 쌓이면서 양극과 음극이 만나지 못하도록 하는 분리막을 찢어 화재나 폭발을 유발한다. 차세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다. 현재 액체상태인 전해질에서는 이온이 불균일하게 리튬금속과 접촉해 덴드라이트를 만든다. 반면 고체 전해질에서는 이온의 움직임을 통제하기가 쉬워져 덴드라이트를 막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주류를 이루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800Wh/L가 한계치로 거론된다. 이에 반해 리튬 메탈 배터리는 에너지밀도를 1000Wh/L 이상으로 크게 높일 수 있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 부피를 적게 차지한다. 따라서 전기차에 더 많은 배터리를 넣어 주행거리를 크게 늘리거나 차체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은 "배터리 산업의 오늘을 만들어 준 굿이너프 교수와 혁신적인 차세대 리튬 메탈 배터리를 함께 개발하는 것은 SK이노베이션뿐 아니라 관련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한국의 유력 배터리 기업과 미국의 세계 최고 석학이 함께하는 만큼, 배터리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0 11:15: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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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30일 LG화학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LG화학이 14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고,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LG화학은 30일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전략을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14번째 발간으로, 200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제작해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해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고객, 환경, 사회를 위한 혁신적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LG화학은 고객에게 혁신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조1323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집행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규모는 4% 이상으로 특히 전지, 바이오 영역을 포함한 중장기 R&D 과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전기차의 최대 단점인 긴 충전 시간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는 약 25분 충전만으로 4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3세대 전기차용 양극재, 희귀비만치료제(임상1상), 울트라씬 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LG화학은 R&D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지식재산권(IP) 전문 인력의 지원을 통해 특허 경쟁력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6만300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전지부문 지식재산권은 2만4000여 건에 달한다.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로는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국내 7개 사업장에서 총 130㎿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회사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원하는 에너지 동행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화학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7개사의 에너지 진단을 진행해, 약 1만1000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48억원 규모의 에너지 비용 절감 아이템들을 발굴했다. 사회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로는 지난해 전세계 전지 원재료 협력회사 대상 정기평가 시 핵심 평가 항목인 품질 및 개발과 동일한 20% 비중의 '지속가능경영' 항목을 새롭게 추가했다. LG화학은 이번 보고서에서 '2050 탄소중립 성장' 등 중장기 전략 과제도 상세히 소개했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고객을 위한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 ▲사회를 위한 가치 경영을 3대 전략방향으로 삼고, 기후 변화 대응, 자원 선순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 등 중장기 과제를 선정해 본격 실행하기로 했다. 먼저 LG화학은 기후 변화 대응 활동으로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오는 2050년 탄소 배출량 전망치 대비 75% 이상을 감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화 등 실행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자원 선순환 활동의 일환으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PCR 수지, 폐배터리 회수를 통한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기술 등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LG화학은 인권과 환경을 중시하는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필수 전제조건으로 판단하고 사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전지부문에선 공급망 내 인권 문제 등을 고려해 원재료 공급망 추적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공급망 투명성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은 불안정한 미래에 영속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업의 필수 생존 조건"이며 "원료·생산·소비·폐기로 이어지는 모든 단계에서의 지속가능성을 LG화학만의 차별화 된 가치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0 09:30:5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