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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에너지 정책의 현 주소는?…"정부, 적극나서야"

-코로나19 장기화에 에너지 빈곤층 어려움 가중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에너지 복지 접근법 필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폭염,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복지' 토론회에서 이현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올 여름 폭염을 앞두고, 에너지 복지 정책의 현 주소와 그에 따른 정책 제언의 필요성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강조되면서 당초 시행되던 에너지 복지 정책을 점검하고 새로운 접근법을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 에너지 빈곤 대상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무더위 쉼터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기후 위기가 혹서기와 혹한기 에너지 사용 불평등을 가속화하고 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존에 폭염 대비책으로 마련됐던 공공시설의 이용이 어려워져, 에너지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에 그대로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20대 국회에서도 에너지 복지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됐고 관련 법안도 발의됐지만, 제도적 성과를 도출하진 못 했다. 오늘은 새롭게 대두된 코로나19 시대의 에너지복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에너지 빈곤층의 어려움은 더 가중될 전망이다. 앞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닫았던 무더위 쉼터 등 사회복지시설은 이달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했지만 언제 다시 휴관하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월 중대본의 휴관 권고에 따라 사회복지지설 8만여 곳은 문을 닫은 바 있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확산 여파에 따라 재휴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재국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에너지 복지 수혜 가구의 특성상, 당초 유선 연락 등 비대면 방식으로 복지 제도 내용을 전달해 어려움이 있었다. 노인가구나 전화 연결 자체가 어려운 가구들이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에너지 복지 접근법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더위 쉼터도 축소된 만큼, 냉방기기의 공공 렌탈 등 새로운 형태의 무더위 쉼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현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빈곤은 소득이 낮은 것뿐 아니라 좀 더 다차원적인 특징을 갖는다. 즉, 소득만으로는 정의가 불가능하다. 에너지 빈곤도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관련 정책도 단순한 구성만으로는 안 된다"며 "최근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이는 게 에너지 효율이다. 저소득 가구일수록 단독주택 비율이 높아, 에너지 효율 개선 필요성이 있는 가구 비율이 높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황인창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도 "에너지 빈곤에 영향을 미치는 외부요인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은 부정적이지만, 적극적인 에너지복지 정책을 통해 이를 개선해 나갈 가능성은 있다. 현행 에너지 복지 정책으로도 서울시 저소득 가구 중 에너지 빈곤 가구의 비율을 복지 지원이 없을 경우 대비 20%포인트 이상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서울시와 정부가 추가적인 노력을 통해 에너지 빈곤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0 15:18: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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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서 장관상 수상

마린이노베이션이 제작 중인 친환경 제품./사진=SK이노베이션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자사가 지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제14회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국내 최고 권위 패키징 산업 시상식이다. 최신 기술을 반영해 포장 기술을 높이거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품 및 디자인에 대해 상을 준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몰드 제품으로 수상했다. 버려지는 천연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종이컵, 계란판, 과일 쟁반 등을 만들었다. 생산 원가의 절감은 물론이고,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고 폐기하면 90일 이내 자연 생분해 돼도록 제작했다.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마린이노베이션 제품은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환경호르몬이 배출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하다. 또, 공정 시간을 기존 제품을 만들 때 필요한 시간의 3분의 1로 단축시켰다. 제작 시간이 짧으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을 줄일 수 있다.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는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해 만들어 친환경 패키징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 친환경 신소재를 지속 개발해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린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마린이노베이션의 과제는 해조류를 이용한 친환경 종이컵 및 키토산을 이용한 친환경 코팅개발이다. 버려진 게 껍데기를 활용해 코팅액을 만들면 생분해 돼,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해당 코팅액 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컵라면 용기, 일회용 접시, 식품 용기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0 13:47: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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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상반기 中 굴착기 1만대 판매 돌파…전년비 10% 이상 늘어

두산인프라코어 DX60W ECO 중국. 두산인프라코어가 올 상반기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1만대 판매를 돌파한 가운데 신형 휠 굴착기를 출시하며 판매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중국에서 굴착기 1만728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2011년 상반기 1만2000여대 판매 이후 9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707대 판매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이며, 6월 월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 증가한 1320대를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 호조에 발맞춰 최근 신형 6톤급 휠 굴착기(DX60W ECO)를 출시했다. 휠(바퀴형) 굴착기는 크롤러(궤도형) 굴착기보다 기동성이 뛰어나 도심지 작업에 보다 적합한 장비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이번에 선보인 휠 굴착기는 중국 시장 맞춤형 제품으로 가격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고효율 유압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부드럽고 정확한 장비 가동과 동시에 연료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토사 굴착과 표면 고르기, 중량물 이동 등 다양한 조건에서의 빠른 작업 전환이 가능하며, 구조 및 부품 설계를 개선해 내구성과 유지보수 편의성이 뛰어나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 관계자는 "신형 휠 굴착기는 동급의 경쟁 모델보다 성능과 편의성, 연비 등에서 제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며 "위챗을 비롯한 온라인 마케팅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굴착기 시장은 연초 2개월 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를 겪다가 이후 빠르게 회복했다. 올 상반기 시장 전체 규모는 15만5000여대로, 연간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12만5000여대를 넘어섰다.

2020-07-20 10:32: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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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일본 기업 취업 돕기나서…'2020 일본 온라인 잡페어' 진행

KOTRA가 20일부터 사흘 동안 '2020 일본 온라인 잡페어'를 개최 중이다. 일본 현지에서 화상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KOTRA(코트라)가 20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기업 화상면접, 취업 코칭 웹세미나 등 '2020 일본 온라인 잡페어'를 진행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3월 화상 면접·설명회 등 원격 채용전형을 도입하도록 기업에 권고하는 등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채용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인재 소개기업 'JAC 리크루트먼트'에 따르면 현지 화상면접 도입률은 4월 말 기준 70%를 넘어섰다. 최종면접까지 화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기업도 40%에 달한다. '온라인 잡페어'에는 20개 구인기업이 참가한다. 재택근무로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수요가 늘면서 프로그래머 등 IT 인재를 찾는 기업이 많다. 참가기업 중 18개사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 1:1 화상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상면접은 모두 114건이다.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는 일본에서, 구직자는 한국에서 화상면접을 실시한다. 향후 2·3차 면접을 거쳐서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실제 입사까지는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몇 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도쿄무역관은 16일부터 이틀간 일본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84명을 대상으로 현지 취업동향과 화상면접 준비법을 알려주는 '일본취업 코칭 웹세미나'를 열었다. 8월에는 일본기업에 근무하는 한국인이 직접 근무환경과 취업준비 과정을 안내하는 '온라인 글로벌 커리어 토크'도 개최한다.

2020-07-20 10:00: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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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환경보호·중소상인 지원 팔 걷어붙여

통인시장, 홈씨씨 인천점서 에코백 3000개 나눠줘 통인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KCC의 환경 캠페인에 동참해 에코백을 받아가고 있다./KCC KCC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환경보호와 함께 코로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상인 지원에 나섰다. KCC는 이를 위해 에코백 3000개를 제작해 전통시장과 홈씨씨 인천점 등에서 환경 캠페인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선 KCC 임직원을 비롯해 고병국 서울시의회 의원, 유찬선 한국미래환경협회 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환경 보호를 위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적극적으로 장려하며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과 상인들에게 에코백을 나눠줬다. 지난 11일에는 홈씨씨 인천점에서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에코백을 증정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로 홈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홈씨씨 인천점을 방문했고, 환경 캠페인에 동참했다. KCC가 제작한 에코백에는 화가 홍일화씨의 작품이 들어가 의미를 더했다. 홍 작가는 프랑스를 주무대로 활동하다 2008년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갖고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에코백 전면을 장식한 홍 작가의 작품 '임시풍경1218'은 사라져가는 원시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이 담겨있다. 에코백의 품이 넉넉해 물건을 담기에도 편리할 뿐만 아니라 유명 화가의 작품으로 세련된 멋을 완성해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KCC 관계자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장터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에코백을 사용함으로써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부 확산을 통한 나눔 문화 조성과 환경공헌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0-07-20 09:11: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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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해상풍력 신성장 날개 단다…정부 그린 뉴딜 발맞춰

국내 최초 탐라해상풍력 발전단지 전경 (30MW규모). 두산중공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중인 해상풍력 사업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5년부터 풍력기술을 개발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확보한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다. 현재 제주도와 서해 등 전국에 총 79기, 약 240MW 규모 풍력발전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 60MW, 제주 탐라 해상풍력 30MW 등 96MW에 달하는 국내 해상풍력발전기는 모두 두산중공업 제품이다. 풍력발전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그린 뉴딜 분야의 한 축으로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지자체 및 지역주민 대표 등이 함께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은 전북 고창군~부안군 해상에 시범단지 400MW와 확산단지 2GW 등 총 2.4GW 규모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만 14조원에 이른다. 이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끝낼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시범단지에 앞서 추진된 60MW 규모 실증에 3MW급 풍력발전기 20기를 공급했다. 정부는 또 이날 2030년까지 12GW 규모 해상풍력 준공 계획을 포함한 '해상풍력 발전방안'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2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이 신규 공급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사업을 2025년까지 연매출 1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에너지전환정책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해상풍력은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등과 더불어 두산중공업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국내 최대 서남권해상풍력 실증단지 (60MW규모)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적극적이다. 두산중공업은 2005년 풍력기술 개발에 착수한 이후 지금까지 약 1800억원 규모로 투자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최근 본격적인 국내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R&D, 생산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풍력발전기의 국산 부품 사용율은 70%에 육박한다. 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블레이드와 타워 등의 부품 생산에는 400여 개 국내 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1GW 규모로 풍력발전 생산이 이뤄질 경우 직접 인력 1000여 명,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약 1만 7000명의 고용 창출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해상풍력 발전방안'에 힘입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상풍력 분야의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서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우리나라 환경적 특성인 저풍속 환경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해상풍력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7월에는 5.5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11월에는 5.5MW 모델로 100MW 규모 제주 한림해상풍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풍력사업은 디지털 기술을 추가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ICT 기반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Wind Supervision'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전량, 풍력발전기 운전 상태 등을 확인하고, 주요 기기 상태도 진단한다. 또 풍속별 최적화 발전량을 제공하는 파워-업 솔루션, 스마트 정비 등도 활용해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AI 기반의 고장 진단 솔루션 등 디지털 솔루션도 현재 개발 중이다.

2020-07-19 13:3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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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더블폰용 FCW 본격 상업생산 가동

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원이 충청북도 증평 SK아이이테크놀로지 FCW 공장에서 공급을 앞둔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전문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에 대한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9일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로부터 FCW 공급사로 선정돼 이달부터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폴더블폰에 최적화한 FCW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말 충청북도 증평에 해당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FCW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전용 브랜드명이다. 스마트폰 화면보호 필름과 유사한 형태의 투명 폴리이미드(CPI)에 하드코팅을 해 내구성을 높인 제품으로, 폴더블폰, 롤러블 TV, 곡면 모니터 등 화면을 접거나 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표면에 부착되는 소재다. 화면을 손으로 만지거나 떨어뜨려 외부 충격이 가해져도, 패널이 쉽게 파손되지 않도록 보호한다. 특히 화면 접촉이 잦고, 수시로 접고 펴야하는 폴더블폰을 만들기 위한 필수 소재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FCW를 제작하기 위한 ▲기초 원료 합성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제조 ▲내구성을 높이고 흠집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특수 하드코팅 ▲표면에 잔기스나 지문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화학물질에 닿아도 변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성 코팅 등 전 과정을 자체 역량으로 진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표면에 긁힘 자국이 쉽게 생기지 않는 내구성과 수십 만 번 접고 펼쳐도 변형이 생기지 않는 밴딩 신뢰성, 대량 생산시 균일한 품질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양산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공급사로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대표는 "글로벌 스마트폰 회사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용 소재인 FCW를 납품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동안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추구해 온 딥체인지의 성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제조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입증한 것"이며 "앞선 품질력을 내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동반 성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폴더블폰 화면에 쓰이는 강화 소재로는 크게 투명 폴리이미드와 초박형 강화유리(UTG)가 있다. 투명 폴리이미드는 내구성에서 뛰어나고, 초박형 강화유리는 표면 터치감이 상대적으로 좋은 장점을 갖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19 11:34: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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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받는 인테리어 가전, 감각적인 디자인 냉장고·TV 눈길

냉장고, 세탁기, TV 등 교제주기가 긴 대형 가전의 경우 이사 시즌에 맞춰 새롭게 구매하거나 새 아파트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맞춰 가전을 교체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업계에서는 최근 건설사들이 프리미엄 건축자재를 사용하는 등 내부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고 있고, 가전업계에서도 인테리어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디자인 가전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만큼, 입주시기와 맞물려 가전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쉬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 실제로 최근 가전제품들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될 만큼 다채롭고 감각적인 색상과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는 비단 소형 가전뿐만 아니라 백색가전으로 대표되던 냉장고, 세탁기, TV를 비롯해서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등의 신가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유럽시장 가전 브랜드 보쉬의 경우 지난 IFA 2017에서 공개한 '보쉬 베리오 스타일' 냉장고를 올해 국내 출시 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도어 패널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냉장고로 24가지의 색상의 패널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자유롭게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 고리와 자석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패널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구매 이후에도 인테리어 변경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원하는 컬러로 다시 스타일링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오렌지, 라즈베리, 체리레드, 블랙매트, 펄나이트블루, 아쿠아, 라이트그린, 라이트로즈, 펄화이트, 펄골드 10가지 색상이 출시되어 있다. 그런가 하면 삼성전자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비스포크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비스포크란 맞춤형 양복이나 주문 제작을 뜻하는 단어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 타입, 소재, 색상 등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냉장고 출시에 이어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으로 제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식기세척기의 경우 글램 화이트, 글램 핑크, 글램 네이비 등 7가지 색상의 패널을 적용했다. LG전자는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가전으로 LG 오브제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나무·금속 등 통상 가전에는 쓰이지 않던 소재를 활용하여 차별화를 뒀다. LG 오브제 TV는 65인치 슈퍼 울트라HD TV, 3단 수납장, 사운드바를 결합한 융복합 제품이다. 상단에는 다크 그레이 색상 목재를, 하단에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원목을 적용했다. 대형 TV를 슬라이딩 도어처럼 좌우로 밀면 수납장을 이용할 수 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홈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새 아파트 입주는 인테리어 및 시공이 제한적인 전?월세와 달리 비교적 자유로운 홈 인테리어가 가능해,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 가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7-17 16:29:5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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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첨단함정 노리는 바이러스와 전쟁 선포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대우조선해양 윤인상 상무(앞줄 왼쪽 두번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 이상진 교수(앞줄 왼쪽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정 사이버보안체계 연구 상호 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첨단함정을 노리는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초연결 네트워크가 탑재되는 차세대 첨단함정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상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함정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버보안은 작전중인 첨단함정과 연결된 내외부 네트워크를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기술이다. 만약 함정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는다면 군사기밀 유출은 물론,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대한민국 해군이 지향하는 스마트 네이비는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대거 적용하여 첨단기술 집약형 강군으로 거듭나는 해군의 미래 전략이다. 이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이버보안 기술의 강화가 필수적이다.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의 선제적인 첨단함정 사이버보안 연구개발은 업계 최초의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려대, 강소기업과 함께 사이버보안 연구회를 발족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열린 연구교류회에서는 대우조선해양과 고려대를 비롯하여 강소기업인 마린전자, 씨넷, 대양전기공업이 참석하여 첨단함정의 통합함교체계, 통합통신체계, 소형무인기 대응체계의 사이버보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윤인상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설계담당(상무)은 "이날 발표한 첨단함정의 사이버보안 기술뿐만 아니라 산학연과 함께 개발 중인 진보된 사이버보안 기술을 한국형 스마트 구축함 KDDX를 비롯한 우리 해군 스마트 함정에 적용하여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우리 함정을 완벽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2020-07-17 14:25:1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