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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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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치硏, 고용 증가 위해 '노동유연화·법인세 인하' 동시 추진해야

노동유연성 높을 때 법인세 1% 감면시 고용 최대 0.16%p 증가 연구원 "강력한 산별노조 협상권한 축소…기업 재량권 늘려야" 고용을 늘리기 위해선 기업이 임직원들을 손쉽게 고용하고 해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법인세를 인하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를 통해 노동유연성 확대와 법인세 인하 정책을 함께 써야 고용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파이터치연구원은 22일 내놓은 '노동유연성에 따른 법인세 감면의 고용 증가 효과' 보고서에서 노동유연성이 높을 때 법인세를 1% 감면하면 고용이 최대 0.16%포인트 늘어난다고 밝혔다. 노동유연성이 낮은 상황에서 법인세를 감면하면 고용이 줄어드는 역효과가 발생하지만, 노동유연성이 높을 때 법인세를 깎으면 고용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국가들의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 자료를 사용해 법인세 감면의 고용 증가 효과를 노동유연성 수준에 따라 실증 분석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파이터치연구원 유한나 선임연구원은 "노동유연성이 OECD 국가들의 하위 25% 수준일 때 법인세 증가율이 1%p 감소 시 고용 증가율이 0.05~0.06%p 감소하지만, 노동유연성이 상위 25% 수준일 때는 법인세 증가율이 1%p 감소 시 고용 증가율이 0.06~0.16%p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엄격한 정규직 고용보호법이 기존 근로자들만을 지나치게 보호해 결과적으로 청년실업문제와 정규직 그리고 비정규직 근로자간 사회경제적 격차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세계경제포럼의 자료를 인용해 노동유연성 지수를 살펴본 결과 2017년 기준으로 한국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정리해고 비용(OECD 35개 국가 중 34위) ▲고용·해고 관련 규정(OECD 평균 이하인 17위) ▲노사협력(35위) 등이라고 전했다. 유한나 선임연구원은 "프랑스 마크롱 정부의 경우 근로협상 권한을 산별노조에서 개별노조(종업원 50인 이하인 경우)로 이관해 기업의 재량권을 확보하고, 산별협약과 기업별 협약이 서로 충돌할 때 기업별 협약이 우선 적용되는 원칙을 세운 것을 참고해 한국도 강력한 산별노조의 협상권한을 축소시켜 근로조건에 대한 개별기업의 재량권을 확대해야한다"고 전했다.

2020-07-22 15:25: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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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020년 '포스코 명장' 선정…정규점·이정호·손병근 명장

손병근 명장(왼쪽부터)과 이정호 명장, 최정우 회장, 정규명 명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가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2020년 '포스코 명장' 3인을 선정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2일 7월 그룹운영회의에서 포항 EIC(전기설비제어)기술부 정규점 부장, 포항 설비기술부 이정호 과장, 광양 도금부 손병근 차장에게 각각 포스코명장 임명패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명장 세 분의 노력과 열정이 확산되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모두가 명장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회사 경쟁력의 원천인 '기술인력'의 롤모델로서 현장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 기업시민의 역할을 리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3명의 포스코명장을 선발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직급 한단계 특별승진과 20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했다. 또 향후 성과가 탁월한 명장은 임원까지도 성장이 가능토록 우대하고 있다. 실제 2018년 정기인사시 2015년 포스코명장으로 선정된 손병락 명장이 최초로 상무보로 승진한 바 있다. 1985년 입사한 포항 EIC기술부 정규점 명장은 제철소 전력계통 설비유지/보수 분야에서 최고 기술자다. 정 명장은 정전 예방 인프라를 구축해 제철소 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하고, 전력설비 보호시스템 최적운영을 통해 선제적인 설비관리는 물론 설비고장시 신속한 조치로 조업피해를 최소화 하는 운영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술 전수를 위해 지난해는 200시간에 달하는 교육활동으로 신입사원과 설비전문가 양성에 힘쏟은 바 있다. 1987년도에 입사한 포항 설비기술부 이정호 명장은 포스코기술대학 1회 졸업생으로 제철소내 모터, 터빈, 송풍기 등 회전 설비 진동 및 밸런싱관리 기술과 기계 단위부품 수리 기술을 보유한 최고의 기술자이다. 특히 이 명장은 제강공정에서 전로를 움직이는 회전 설비의 균열 저감 과 수리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제철소 발전설비 및 회전설비의 수명 연장, 진동 안정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회전설비 전반에 대한 개조 및 개선 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후배사원의 기술적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는 등 소통의 리더십으로 동료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1987년 입사한 광양 도금부 손병근 명장은 자동차 외판재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기아연도금강판의 표면개선과 초광폭재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품질의 차별화를 이뤄냈고, 전기아연도금강판의 기가스틸 수주확대를 위한 양산품질확보 체제구축에 큰 성과를 이뤘다. 특히 코일을 감을 때 발생하는 엔드마크(눌림자국) 저감기술로 고객사의 품질만족과 함께 글로벌 경쟁사 대비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선발된 3명의 포스코명장은 기존에 활동 중인 13명의 명장과 함께 전문분야 기술 전수, 신입사원 및 사내대학 특강, 협력사 및 고객사 설비관리 강의 등 다양한 활동으로 회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2020-07-22 14:28: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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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中企 수출 '주춤'속 K-방역용품이 '효자'

1~2분기 466억 달러 수출…전년 동기비 6.2%↓ 대기업(12.9%↓), 중견기업(11%↓)보다 선방 진단키트 수출 5억2000만 달러, 1130%나 늘어 강성천 "K-방역, 비대면 분야 등 수출 적극 지원"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중기부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다. 다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덜 감소하며 선방했다. 전반적인 수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진단키트, 의료용 방진복 등 'K-방역제품' 수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진단키트는 46개 중소기업이 149개국에 수출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113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장비,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등 비대면 트렌드 품목 수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1일 발표한 '2020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466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6.2% 줄었다. 반기 기준으로 중소기업 수출은 2017년 하반기 당시 530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코로나19 확대 초기였던 1·4분기 당시 소폭 증가(전년 동기 대비 1.8%)했던 중소기업 수출이 4월, 5월 등 2분기로 넘어오면서 13.4%나 줄어든 영향 때문이다. 10대 수출국을 기준으론 미국과 대만으로 수출이 늘었지만 중국(8.7%↓), 일본(3.3%↓), 베트남(8.4%↓) 등에서 줄어들며 전체 수출을 끌어내렸다. 다만 월별로 보면 4~5월에 주춤했던 수출이 6월로 넘어오면서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회복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월별 수출 증감율은 9.4% 감소(1월)→12.2% 증가(2월)→4% 증가(3월)→13.8% 감소(4월)→23.2%감소(5월)→1.9% 감소(6월) 등으로 저점을 통과한 모습이다.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감소세(6.2%↓)는 전체 수출(11.3%↓)이나 대기업(12.9%↓), 중견기업(11%↓)에 비해 적었다. 6월 한 달 기준으로 전체 392억 달러 수출 가운데 20.1%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이 코로나19 타격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이다. 코로나19 특수 상황에서 우리나라 수출이 이처럼 악영향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방역 용품 수출은 크게 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의료용 방진복, 라텍스 장갑, 손소독제 등 K-방역 제품에 대한 해외수요가 급증해 지난해 상반기 2억6000만 달러였던 관련 수출은 올 상반기 11억8000만 달러로 350%나 증가했다"면서 "특히 진단키트는 같은 기간 4000억 달러에서 5억2000만 달러로 1130%나 급증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비대면 트렌드 유망품목들도 28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5.2% 증가했다. 이들 품목 중소기업 수출비중도 4.2%(2019년 기준)에서 6.1%로 늘었다. 강 차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침체 속에서 당분간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전망되지만 최대 수출국인 미·중 등 주요 지역의 여건 개선이 중소기업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K 방역제품 등 상반기 선전한 품목에 대한 수출지원을 지속하고, 하반기에는 특히 주요국들의 경제 재개를 중소기업 수출의 반등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수출지원 확대, 수출저변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수와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중소기업들 대부분은 금융권의 대출 만기 추가 연장을 고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금융권 대출 활용 중소기업 274곳을 대상으로 9월로 예정된 대출만기연장 등에 대해 조사해 이날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10곳 중 8곳(78.1%)이 대출원금상환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를 추가 연장해야한다고 답했다. 대출만기와 이자상환이 동시에 유예'돼야한다는 응답이 71.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기중앙회 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현장에선 코로나 19로 인한 매출감소 등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9월말로 다가온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이 꼭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로 흑자도산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당국에서는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추가연장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7-22 12:00: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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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SK오일로패스 일주일 연장…"코로나 영웅 응원"

SK오일로패스 시즌2 캠페인 포스터./사진=SK이노베이션 SK에너지가 국민들의 관심 속에 SK오일로패스 시즌2 연장으로 행복에너지 추가 전달에 나선다. SK에너지는 22일 지난 2일부터 시작된 'SK오일로패스 시즌2' 캠페인의 참여 기간이 오는 29일까지 일주일 연장된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국민들의 코로나19 응원 열기가 뜨거워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시즌2 캠페인은 '올해는 SK오일로패스를 코로나 영웅들에게 패스(Pass)합니다' 라는 컨셉 아래 '코로나 영웅들'에게 국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캠페인 시행 19일차(20일 누적) 기준 SK오일로패스 공식 홈페이지 방문객 수는 150여 만 명, 영상 광고 조회수 500만건 등을 기록했다. 또, 이번 캠페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지난 21일 기준 6만 여 명이 코로나19 관련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응원에 직접 참여했다. 아울러 SK에너지는 오는 29일까지 캠페인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더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 영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행복 에너지를 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더 쉽고 빠르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의 참여 절차를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들이 전하는 행복에너지는 SK오일로패스에 담아, 전 국민이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코로나 현장의 의료진 및 요양보호사, 수어통역사 등 자원봉사자 3800여 명에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협조 하에 8월 초 전달할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2 11:09: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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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패키징 조덕희 대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기 위해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동참한 삼양패키징 조덕희 대표(왼쪽 네 번째)가 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의 패키징 계열사인 삼양패키징이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응원하고 나섰다. 삼양그룹은 삼양패키징이 코로나19의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외교부가 시작한 릴레이 글로벌 캠페인이다. 비누 거품이 더해진 기도하는 두 손 그림에 'Stay Strong'이라는 문구를 넣은 캠페인 로고에는 철저한 개인 위생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았다. 삼양패키징 조덕희 대표는 롯데칠성음료 이영구 대표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조덕희 대표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티케이케미칼 이상일 대표, 삼화왕관 고기영 대표, 크로네스코리아 김천수 대표를 지목했다. 조덕희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생하고 계신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삼양패키징은 위생,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극복 및 조기 종식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패키징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대구지역을 위해 대덕구 자원봉사센터에 식료품을 기부했다. 기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기 위해 기부자가 차에 탑승하고 현장 봉사자가 기부 물품을 차에서 운반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2 10:00:29 김수지 기자
삼성물산,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익 8% 증가…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견인

삼성물산이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건설·상사·패션·리조트 부문 실적은 악화했으나 바이오 부문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개선으로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약 8%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3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22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순이익은 2207억원으로 6.4% 늘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대로 글로벌 경기와 내수가 둔화하고 일부 대형 프로젝트 준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며 "사업부문별로 전반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바이오 부문 실적이 개선하며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 부문 2분기 매출은 2조842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8%, 영업이익은 1480억원으로 6.3% 감소했다.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폭이 작았다. 상사 부문 매출은 3조170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각각 15.4%, 51.9%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지속하며 세계 시장 수요 위축 영향으로 트레이딩 물량이 줄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며 상사 부문은 실적이 악화했다. 패션 부문 매출은 3770억원으로 9.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90.0%나 줄었다. 리조트 부문 매출은 10.6% 감소한 6800억원, 영업이익은 88.7% 감소한 6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 부문인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만 영업이익이 8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54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06% 증가했다. 순이익은 52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물산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 환경이 계속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업구조·비용 효율화 노력을 지속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경영환경에 적합한 전략을 실행해 연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21 17:17: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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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2차 회동 미래車 협력 속도…자율주행·수소차 직접 경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2019년 1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배터리 협력을 넘어 미래 자동차 및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구상하는 자리가 됐다. 21일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김기남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등 사장단과 함께 이날 오전 9시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서보신 현대·기아차 상품담당 사장, 박동일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부사장 등이 현장에서 맞이했다.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5월 13일 충남 천안시 삼성SDI 배터리 공장에서 회동을 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만났다. 이날 삼성 경영진은 차세대 친환경차와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성장 영역 제품과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심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양사 경영진은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 등을 직접 시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회동에서는 5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최근 종합기술원을 통해 1회 충전 당 주행거리를 2배 수준인 800㎞로 늘린 전고체 배터리 원천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적용한 차량 출시를 앞두고, 3차 배터리 공급사를 찾고 있다. 또 차세대 모빌리티로 각광받는 'UAM'에 적용할 배터리 공급사도 모색 중이다. 업계에선 삼성SDI를 현대차그룹 차기 배터리 공급사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병철·정주영 선대회장과 오너 2세인 이건희·정몽구 회장 세대에서 협력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이번 3세간 만남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의 만남으로 4차 산업과 관련,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는 1995년 설립, 국내 자동차 연구개발 시설로는 최대인 347만㎡ 규모를 자랑하며 1만4000여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2020-07-21 15:49: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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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글로벌 경기 위축에도 2분기 견조한 실적…영업이익 1344억원 기록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안정된 미얀마 가스전에서의 판매와 식량사업 확대에 힘입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했다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2% 줄어든 5조2520억원, 당기순이익은 25.5% 감소한 90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세계 경기가 2분기 하락세를 그리며 철강·화학·부품 등 수요 산업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적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리 대비해 비용 절감, 여신거래 축소 등 리스크를 관리해 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특히 전략사업 가운데 하나인 식량사업의 경우 중국, 베트남 등에서 대두와 옥수수 판매를 확대했을 뿐 아니라 세계 투자 인프라의 안정적 운영 등으로 식량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에너지 사업에선 유가 하락으로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가격이 소폭 떨어졌지만 2분기 총 500억입방피트, 하루 평균 5억5000만입방피트를 판매하며 견조했다.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도 상반기 거래량이 총 100만톤을 돌파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익과 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부채비율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도 본격적으로 가동을 확대하는 등 식량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E&P, LNG 등 전략사업도 지속적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0-07-21 15:18: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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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코로나19 직격탄…2분기 사상 첫 적자 기록

포스코. 포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았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침체에 빠져 올해 2분기 별도 기준으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가 분기 적자를 기록한 건 분기 실적을 공시한 이후 사상 처음이다. 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7216억원, 영업이익 1677억원, 순이익 104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5조8848억원, 영업손실 1085억원, 순이익은 66억원이다. 이번 실적 악화는 자동차와 건설, 조선 등 제조업 분야의 경기 침체로 철강 부문 수요 감소가 주효했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가스전의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건축 및 플랜트사업 이익 개선, 포스코에너지의 LNG터미널사업 확장 등 핵심산업에 대한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철강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 대부분의 글로벌 철강사가 적자를 기록한 1분기에도 포스코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포스코마저 별도기준의 적자를 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감소로 전분기 대비 조강 및 제품 생산량은 각각 127만톤, 87만톤, 판매량은 85만톤 감소했으나 전분기에 이어 유연생산판매 체제를 운영하며 출선비와 철스크랩량을 조절하는 등 감산 영향을 최소화했다. 포스코는 제품, 원료 등 전사적 재고 감축과 비용절감을 추진한 결과 별도기준 자금시재는 전분기 대비 3411억원 증가한 12조645억원을, 부채비율 역시 전분기 대비 1.4% 포인트 감소한 26.9%를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도 자금시재가 전분기 대비 1조 5621억원 증가한 16조9133억원을,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0.7% 포인트 감소한 72.8%를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적하락이 불가피했지만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전사 차원의 원가절감 활동인 '코스트 이노베이션 2020'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누계 원가절감액은 1752억원이다. 아울러 원가절감과 생산성·품질 향상을 위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를 개별 공정 단위의 최적화에서 전후 공정간 관통형 스마트팩토리로 한단계 수준을 높여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자동차강판용 기가스틸 및 태양광 구조물용 포스맥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세일즈믹스 최적화와 중국 등 수요 회복 지역으로의 수출 강화로 수익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포스코는 철강 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룹 차원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식량 트레이딩 확대 및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본격 가동, 포스코건설의 송도국제업무단지 프로젝트 정상화, 포스코에너지의 LNG터미널 부대사업 확대, 포스코케미칼의 이차전지소재 투자 지속과 제철공장 부산물 활용 과산화수소 합작사업 등으로 미래 수익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2020-07-21 14:56:5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