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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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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아산 순직소방관 3명 유족에 위로금 전달

에쓰오일(S-OIL)은 30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국도에서 동물 구조 활동을 위해 정차했다가 교통사고로 순직한 충남 아산소방서 소속 김신형 소방교와 현장실습 중이던 문세미, 김은영 소방 교육생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씩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고(故) 김신형 소방교(30세, 충남 아산소방서)는 다음달 16일 임용을 앞두고 현장 실습 중이던 고 문세미 (24세, 충청소방학교), 고 김은영 (31세, 충청소방학교) 교육생과 함께 30일 오전 9시 27분경 동물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 후 하차해 구조활동을 준비하던 중 갓길에 정차해 있던 소방차를 25톤 덤프트럭이 후방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문세미, 김은영 교육생은 사고 현장에서 숨을 거뒀고, 김신형 소방교도 병원으로 이송된 직후 안타깝게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힘든 근무여건에도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 김신형 소방교를 비롯하여 소방관으로서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안타깝게 순직한 고 문세미, 고 김은영 교육생의 명복을 빌며, 고인과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지난 13년간 52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2018-04-02 10:06:0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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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 '미래 성장 전략' 고민하는 인재 모집

㈜한화는 4월 첫째 주부터 2018년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화약, 방산, 기계 부문에 대한 채용이 진행되며 화약, 방산부문은 3월 넷째 주부터 먼저 서류접수를 시작했다. ㈜한화는'소프트파워 경쟁력'을 바탕으로'혁신적 가치'를 추구하는 인재를 찾는다. 특히 10년 후 미래시장에서도 통할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사업구조의 선진화를 이끌며 미래 성장 전략을 고민하는 인재를 선호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미래 시장에서 유연하게 대처해나갈 수 있는 능력, 끊임없이 고민하고 학습하며 소통하는 능력 등을 갖춘 인재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할 예정이다. 서류접수는 한화그룹 채용사이트 한화인을 통해 가능하다. 인적성 시험 없이 곧바로 5월 중순~6월 초까지 직무 관련 심층 면접을 1, 2차로 나누어 진행하며 6월 중순쯤 최종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모집직무는 경영관리, 생산/품질관리, 연구개발, 영업, 기계설계 등이다. 화약부문은 화공, 화학, 전기전자 계열 전공자 및 화약 및 안전관련 자격증 보유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방산부문은 화학/기계공학계열, 상경/법학계열 전공자 및 소통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우대한다. 또한 기계 부문은 해외 출장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매사에 책임감이 투철한 인재를 선호한다. ㈜한화는 다양하고 우수한 조직문화를 통한 인재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조직문화 혁신 제도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2017년부터 과장 이상 승진자에게는 특별휴가와 개인 연차 등을 더해 한달 휴가를 주는 '안식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점심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해 임직원들이 자기개발 및 건강관리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2018-04-02 10:05:5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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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코리아, 서울시베란다형 미니발전소 고효율 모듈공급

한화큐셀코리아는 최근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2018년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을 위해 서울시가 선정한 보급사업자들에게 큐피크(Q.PEAK)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큐피크는 일본 주택태양광 시장 선호도 1위 제품이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효율 태양광 제품 중 하나다.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베란다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 소비하는 친환경 시스템으로 기존 260와트(W)급 미니발전소(태양광 판넬 1장)를 설치할 경우 양문형 냉장고가 소비하는 전력(연 200㎾h수준)을 생산하게 된다. 본 사업지원대상은 서울시 소재 건물에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를 원하는 시민이며, 500와트이하의 경우 1와트당 1400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한화큐셀코리아는 본 사업에 고품질·고효율 제품을 제공해 발전효과를 극대화시켜 태양광 발전에 대한 인식개선과 보급 확대를 동시에 꾀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코리아가 이번 사업에 공급할 제품은 한화큐셀의 전매특허 기술인 퀀텀(Q.ANTUM)이 적용된 큐피크다. 큐피크는 올 1월 일본 주택 태양광 전문 잡지인 '월간스마트하우스'에서 진행하는 '주택시장 제품 선호도 어워드'에서 품질과 가격이 우수하다는 고객의 평을 받아 선호도 1위에 선정된 제품이며, 기존 미니태양광 사업에 쓰였던 제품대비 10~15%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2018-04-02 10:05:3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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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창업주와 공무원 출신 사장의 콜라보 '엘리사코이'

기업인과 공무원 출신의 콜라보레이션(협력)이 재미있다. 화장품 제조회사 엘리샤코이 이야기다. '엘리샤(Elisha)'는 '신, 수호자'라는 뜻이며 코이는 Creation Of Youth의 앞글자를 따서 두 단어를 조합했다. 엘리샤코이는 '젊음을 창조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젊음을 되찾는 피부의 수호신'이 엘리샤코이가 지향하는 바다. 김훈 대표가 엘리샤코이를 설립한 것은 2004년이다. 개인사업자로 시작해 '엘리샤코이'라는 브랜드를 본격 론칭한 것은 그로부터 3년후였다. 바로 그 해 엘리샤코이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 첫 수출을 시작, 6개월 동안 70만개 가량의 비비크림을 판매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13년의 시간이 훌쩍 흐른 지난해 엘리샤코이는 약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40%가 넘는 30억원은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수출은 1년전에 비해 무려 세 배가 늘었다. 엘리샤코이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나라만도 지금은 미국, 중국, 대만,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에 달한다. 화장품 하나로 글로벌 강소기업 반열에 오른 것이다. 엘리샤코이가 성장가도를 달려가는사이 김 대표는 김종국 사장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김 사장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과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한 중기청(현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 출신이다. 중기청내 과장급 이상 퇴직자 가운데 중소기업에 직접 뛰어들어 경영을 하는 경우는 찾기 쉽지 않다. 나이는 57년생인 김 사장이 75년생인 김 대표보다 18살 위다. 큰형 또는 삼촌뻘이 되는 셈이다.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김 사장님을 만났다. 회사가 추가로 커 나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김 대표의 말이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기업으로 온 김 사장도 물을 만났다. 주로 책상에 앉아 중소기업 정책을 만들고 기업들에 도움을 주는 일을 했지만 치열한 현장 경험은 그도 처음이다. 김 사장은 "예전부터 마케팅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어서 그런지 적성에 딱 맞는다. 김훈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 주로 큰 시장을 맡고 있다. 나는 동남아 등을 책임지고 있다. 김훈 대표가 어려운 곳만 나에게 시킨 것 같다"며 크게 웃었다. 김종국 사장은 얼마전 말레이시아를 다녀왔다. 현지 TV홈쇼핑을 통해 엘시샤코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다. 그는 "준비했던 물량을 방송에서 모두 팔았다. (한국으로)돌아오자마자 추가 주문이 들어왔다"며 또 웃었다. 공무원 시절 누구보다도 열정을 갖고 일하기로 정평이 났던 그였던터라 회사생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짐작은 충분히 가능하다. 게다가 공무원땐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밖에 없었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직접 발로 뛰고, 노력한 만큼 희열도 맛보니 그로선 충분히 신이 날 법도 하다. 김 사장이 이처럼 현장에 있다보니 30년 세월을 바쳐 일했던 중기청 시절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중소기업을 돕는 정부 정책이 너무 많다. 그런데 수백가지 정책 중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막상 몇개 되지 않더라. 게다가 기업은 여러가지 처방을 필요로하는데 정부 정책은 또 그렇지 못하다. (현장과)맞지 않는 것이다. 중소기업은 자기를 진단할 수 있는 능력도, 사람도 없다. (정부와 중소기업간)괴리가 너무 크다." 김 사장의 말이다. IT기업에서의 직장생활과 10년 넘게 기업을 이끌어온 40대 김 대표와 중소기업 정책에 잔뼈가 굵은 60대 김 사장은 이렇게 엘리샤코이를 함께 키워가고 있다. 마침 좋은 소식도 들린다. 이대로라면 올해 세자리수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훈 대표는 "지난해 미국 드러그스토어인 CVS에도 우리 제품이 입점했다. 최근엔 사드(THAAD)로 힘들었던 중국에서 큰 계약을 따냈다. 5월부터는 중국에 수분라인과 골드라인을 중심으로 추가 수출을 하게 됐다. 동남아시아도 최근 뚫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추가 공략을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엘리샤코이 제품의 차별점도 궁금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의 제품들은 보습이 좋은 대신 번들거림이 없는 게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화장품 성분에서 정제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이 정제수를 쓴다. 그러나 엘리샤코이는 정제수가 아닌 '유스워터'라고 불리는 원료를 사용한다. 유스워터는 정제수에 비해 보습, 항균, 피부개선 등의 효과가 뛰어나고, 이게 바로 우리 화장품만이 갖고 있는 기술력"이라고 설명했다.

2018-04-02 0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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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경영정상화 속도…노조 더블스타 매각 찬성

법정관리 위기에서 극적으로 회생한 금호타이어가 경영정상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부터 외자유치에 동의한 것. 1일 금호타이어 노조가 진행한 중국 더블스타 자본유치에 관한 찬반 투표 결과, 투표자 2741명(투표율 91.8%) 가운데 1660명(60.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광주공장 광장에서 광주와 곡성공장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찬반투료를 진행했다. 노조의 해외매각 찬성으로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경영권 인수 절차가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지난달 16일 금호타이어에 대한 더블스타의 투자유치 조건을 승인해 놓은 상태다. 6463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에 더블스타가 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보유하는 최대주주가 되고, 경영권을 갖는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달 31일 속개된 46차 본교섭에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 등에 잠정 합의했다. 특별합의서 내용은 ▲상여 800% 중 2018년 상여 250% 반납 ▲2019년 이후 상여 200% 반납(2018년 반납분 250% 중 50% 환원) ▲상여 반납분은 2020년 이후 영업이익률(본사 기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환원 ▲상여 반납분 환원이 완료된 이후에는 영업이익률(본사 기준)에 따라 별도의 격려금을 통해 반납분 보상 ▲광주·곡성공장 생산성 4.5% 향상 ▲공장 휴무 40일 시행(무급휴무 20일·통상임금 50% 지급휴무 20일) ▲연차·공상·질병휴직 등 제도 개선 ▲복리후생 항목 일부 중단 등이다. 노사는 이날 '2016년 단체교섭 합의서', '별도합의서', '경영정상화 합의 내용 이행 합의서', '산업은행 및 더블스타 확인서'에도 잠정 합의했다. 2016년 기준 기본급 1%만 인상하며, 지금껏 임금협상이 이뤄지지 않은 2017년을 포함해 2019년까지는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2018-04-01 17:13: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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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립 100주년 매출 500조원 목표

'50살' 된 포스코가 앞으로 50년 뒤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8년에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500조원을 꿈꾼다. 포스코는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스텍 체육관에서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션과 비전을 발표했다. 권오준 회장이 미국의 테드(TED) 강연 방식으로 설명한 글로벌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새로운 사명은 'Unlimit the Limit: Steel and Beyond'로 정했다. 수개월 동안 임원토론회 등을 거쳐 확정한 이 미션은 지난 50년 포스코 도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에는 철강뿐만 아니라 비철강분야에서도 강자가 되겠다는 '한계를 뛰어 넘어 철강 그 이상으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그룹 이익의 80% 가량을 철강 및 그 관련 분야에서 거둬들이는 현재의 수익구조를 철강, 인프라, 신성장 등 3대 핵심 사업군에서 4:4:2의 비율로 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68년에는 연결 매출 500조원, 영업이익 7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주력 사업인 철강 외에 인프라분야는 트레이딩, 건설, 에너지, ICT 등이 포함되고, 신성장분야로는 에너지저장소재, 경량소재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미션과 함께 선포한 비전 역시 위대한 포스코가 되자는 의미로 'POSCO the Great'로 정했다. 'POSCO the Great'는 권 회장이 2014년 처음 취임할 당시 위기에 직면했던 포스코를 회생시키기 위해 가장 강력했던 포스코의 위상을 되찾자는 의미에서 내건 슬로건이었는데, 이번에 사업구조와 기술, 조직문화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린다는 의미인 Great Business, Great Technology, Great Culture로 체계화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제철보국과 교육보국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해 왔듯이,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향해가는 시점에서 미션 및 비전 선포 외에 국가에 보답하는 사업도 전개하기로 했다. 국가의 지원과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수도 한가운데에 위치한 서울숲에 과학체험관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가칭 '청소년창의마당'을 건립해 국가에 헌납하기로 한 것이다. 또 준공한 지 20여년이 지난 서울 포스코센터에는 일반인에게 철의 친근함을 알리고 고객들에게는 철과 함께 할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제품전시관을 새로 마련했으며, 30석 규모의 홍보영상관을 설치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철로써 대한민국의 성장과 함께 해온 포스코는 철강 그 이상을 향한다는 내용을 담은 TV광고 '50년의 도전, 100년의 새 꿈'편을 6월 10일까지 방송하고, 포스코센터 지하 1층 포스코미술관에서는 5월8일까지 'Hommage to POSCO(오마쥬 투 포스코)' 전시회가 열린다. 포스코는 1968년 4월 설립돼 '한강의 기적'의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해왔고 글로벌 철강사의 지위를 굳혔다. 특히 포스코가 성장하고 철강생산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산업도 꾸준히 함께 성장했다. 포스코가 처음 쇳물을 쏟아내던 1973년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44만9000톤이었지만 2017년에는 3720만톤으로 늘어났다. 포스코의 조강생산 능력은 국가 주요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우리나라 조선건조량은 1973년 1만2000톤에서 지난해 2350만톤으로 늘어났고, 자동차 생산은 2만5000대에서 411만대로 증가했다. 기술 측면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거뒀다. 대표적인 기술이 기존 100여년 역사의 근대식 용광로를 대체하는 파이넥스 공법으로,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인 혁신 공법으로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또 2013년에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인도네시아에 준공했다. 1970년 일본 철강사들의 도움으로 첫 일관제철소를 보유하게 된 이래 40년만에 독자적으로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지을 정도로 성장했고, 기술 수혜기업에서 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포스코는 우수한 경영실적과 경쟁력 및 지속가능경영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철강전문분석기관인 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2010년부터 8년 연속 선정됐고 사회적 책임, 다양성 관리, 지배구조, 혁신역량 등을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평가에서도 2005년 이래 13년 연속 지속가능 우수기업 및 철강산업 최우수기업에 선정되며 국내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8-04-01 17:13: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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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버티기-금호타이어 한걸음 물러난 '노조'

존폐 기로에 서 있는 한국지엠(GM)과 금호타이어 노조가 막판 엇갈린 선택을 내려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가 극적인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며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반면 한국지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가 제시한 3월말 임단협 잠정합의 시점을 넘기며 안갯속에 빠져든 모습이다. 금호타이어와 달리 한국지엠은 여전히 부도위기 상황이다. ◆금호타이어 새 주인 찾아 1일 산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 조합원들의 해외매각 투표 찬성으로 금호타이어는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더블스타는 정식 매각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긴급 자금 수혈에 들어간다. 더블스타는 앞서 금호타이어 노조의 동의를 받으면 주당 5000원씩 6463억원을 유상증자 형태로 투자하기로 했다. 더블스타가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하면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확보하면서 1대 주주가 된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 지분은 23.1%로 2대주주로 남는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도 금호타이어에 신규 자금 2000억원을 설비투자 명목으로 지원해준다. 신규자금은 중국 공장 정상화와 국내공장 신규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더블스타가 제시한 3년 고용보장 합의와 함께 매각 선행조건도 진행한다. 매각 선행조건으로는 정부승인(방산 관련 산자부 승인 등), 상표사용, 채권연장 등이다. 산은 등 채권단은 매각 선행조건을 오는 6월까지 준비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지엠 임단협 합의 실패 안갯속 한국지엠은 노사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면서 회사의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30일 GM이 제시한 데드라인 '3월 말'에 맞춰 7차 교섭에 들어갔지만 임단협 잠정합의에 실패했다. 양측 모두 각각의 요구안 수용을 밀어붙이면서 합의에 실패했다. 결국 지난달까지 합의안을 내놔야 자금난을 해결할 수 있지만 불발되면서 회사 정상화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국지엠은 당장 지난달 말에 회수가 연기됐던 차입금 7220억원을 GM 본사에 갚아야한다. 특히 이번달 1~8일에도 9880억원의 차입금 만기도 줄줄이 돌아온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성과급 미지급분 720억원과 희망퇴직자에 위로금 5000억원도 이달 초 지급해야한다. 이를 더하면 당장 2조2820억원 가량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자본잠식 상태인 한국지엠은 이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 따라서 임단협을 통해 비용을 절감해야 추가 자금 확보는 물론 산업은행과 GM의 자금지원이 가능하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2018-04-01 14:3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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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로 아이공간 '걱정 끝'

LG하우시스의 프리미엄 인테리어 자재들이 어린이들의 활동공간을 친환경으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최근 서울 여의도 IFC몰에 문을 연 캐리키즈카페의 내부 인테리어 자재로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등을 공급해 부모와 아이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LG하우시스가 캐리키즈카페에 시공한 제품은 피부에 닿는 표면에 옥수수 유래성분을 적용한 '지아마루 리얼'과 '지아벽지 프레쉬', 보행 충격을 줄여주는 고탄성 바닥재 'EQ플로어', 세균 번식을 최소화한 인조대리석 '하이막스(HI-MACS)' 등이다. '지아마루 리얼'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테스트에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0.3㎎/ℓ 이하로 최고 등급인 SE0(Super E0)를 충족했으며 '지아벽지 프레쉬'는'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최고 등급인 1등을 획득해 3세 미만의 아이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제품이다. 또 'EQ플로어'는 두께가 6㎜로 일반적인 상업용 바닥재 대비 두 배 가량 두꺼워 실생활소음(경량충격음) 감소 효과가 뛰어나고 바닥 충격안전성이 높아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성도 갖췄다. LG하우시스 마케팅담당 이교목 상무는 "이번 키즈카페 인테리어 자재 공급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이들 공간을 위한 키즈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친환경성은 물론 제품의 사용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요소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 활동 공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1 12:16: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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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매각 받아들이나…일반직 근로자 노조에 협조 호소

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로의 매각과 관련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30일 오후 총파업 결의 대회에서 조합원 찬반투표 실시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찬반투표 날짜와 방식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노조에 최후 통첩을 보낸 상태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금호타이어 노조의 자구안 이행 협약서 체결 시한인 30일을 넘으면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부도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광주에서 조삼수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 등을 만나 "금호타이어 해외 자본유치에 동의해 달라"고 설득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일반직 근로자들도 노조에 중국 더블스타 자본 유치와 자구안에 동의해 법정관리를 피하자고 호소했다. 일반직 근로자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사 앞에서 발표한 호소문에서 "금호타이어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한 나절도 남지 않았다"며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도록 중국 더블스타 자본유치와 노사 자구안에 동의해 달라"고 외쳤다. 일반직 근로자들은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법정관리라는 낭떠러지로 떨어져 우리 당사자는 물론 수많은 가족들까지 고통을 안길 것인지, 조금 불안한 안개길이라도 중국의 투자를 받아들여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인지는 (노조) 여러분의 결단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훗날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일단 살아야 한다"며 "법정관리를 피한 뒤 독립경영 보장, 종업원 지주제와 이익공유제 등 더블스타와 채권단이 약속한 모든 것을 얻어내자"고 호소했다. 30일은 금호타이어 채권단 자율협약이 종료되는 마지막 날이다. 금호타이어는 2일 어음 270억원을 갚아야 하고 5일에는 400억원 회사채를 막아야 한다. 하지만 금호타이어는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 없고 유동성도 바닥 난 상황이다. 금호타이어는 3개월째 임금조차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노조가 이날까지 해외매각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금호타이어는 다음달 2일 이사회를 거쳐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2018-03-30 14:58:3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