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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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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55세 이상 대상 '시니어케어 매니저' 모집

유한킴벌리는 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5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2018시니어케어 매니저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종 모집인원은 30명으로 시니어케어 매니저들은 6개월 동안 데이케어센터, 요양원 등 시니어 시설에서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 및 위생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엔 총 60명의 시니어케어매니저가 146개 시니어 시설에서 강의 활동을 했다. 올해엔 새로 선발하는 이들 30명과 함께 총 90여명의 시니어 강사가 약 200여곳의 시설에서 활동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니어는 이달 30일까지 함께일하는재단에 우편이나 방문 등을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시니어케어 매니저는 시니어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는 전문가형 일자리로 교육과 함께 수당 및 활동비를 제공한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016년부터 시니어케어 매니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니어가 이용하는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 등에 55세 이상의 은퇴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을 파견해 시니어들의 건강상담 및 정서안정 지원을 돕는 활동을 한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시니어케어 매니저 사업은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고령화가 위기가 아닌 기회라는 인식에 따라 고령화 문제도 해결하고 회사의 시니어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하기 위한 일환에서 추진해왔다"면서 "수혜기관의 90%가 관련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는 등 사업이 안착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03-18 09:14: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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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재선임…"미국 관세 확정 후 대응할 것"

동국제강은 1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장세욱 부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동국제강은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사내이사에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과 임동규 부사장이 재선임됐으며, 사외이사에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가 재선임됐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2017년 경영실적을 주주들에게 직접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주주 총회를 통해 주주들과 직접 소통하고, 회사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2016년부터 주주총회 의장이 직접 경영 현황을 IR방식으로 발표해왔다. 이날 장세욱 부회장은 "11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시현하는 등 2017년 도약의 발판을 만든 한 해"라며 "제품 판매 가격 상승과 봉형강, 냉연판재류 제품의 판매가 최고를 돌파하면서 매출 5조 4237억원, 영업이익 1667억원, 당기순이익 703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브라질 CSP 제철소에 대해 "올해 최대 생산 가능 규모인 연간 300만톤 이상의 슬래브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며, 2019년 말 경영 흑자 달성을 목표로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철강 관세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미국 수출은 관세가 확정될 때까지 수출 선적을 잠정 보류하고 있으며 추후 현지 고객들과 협의하여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며 "선제적인 대응으로 매출에서 미국 수출 비중을 4% 수준까지 낮췄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EU, 대양주 등 수출을 다원화해 미국 보호정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동국제강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년 연속으로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이 결정, 최종 승인됐다. 동국제강은 주총 직후인 4월, 5월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인천, 당진, 포항, 부산 등 4개 공장에 초청해 견학을 실시하는 등 '주주 친화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2018-03-16 18:37: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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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과천 위버필드'에 獨 레하우 프리미엄 창호 적용

한화L&C는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조성하는 경기 과천 주공 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과천 위버필드'의 모델하우스에 프리미엄 창호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한화 L&C가 지난해 독일 3대 PVC 창호업체 '레하우'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이후 국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해외 창호를 적용하는 첫 사례다. 한화 L&C가 우선 적용한 제품은 고단열 성능 뿐만 아니라 난간대를 없애 조망성을 강화한 한국형 프리미엄 입면분할 창호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하이브리드 창호로 외부에 컬러를 입혀 건물의 조형미를 높이고,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핸들을 사용해 고급 창호의 면모를 자랑한다. 독일의 견고함, 유럽 감성의 디자인, 국내 사용자의 편의 3박자를 모두 갖춘 프리미엄 창호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엄격한 가공·시공 및 품질기준을 적용한 독일 명품 창호 '레하우'의 품질과 서비스를 그대로 전달해 입주민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 현장을 직접 방문한 닐스 바그너(Nils Wagner) 레하우 아시아태평양총괄 대표는 "그동안 한국고객과의 만남을 위해 파트너인 한화L&C와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60년 창호 노하우의 '레하우'가 한국시장에서 명품 창호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는 레하우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화L&C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과천 위버필드를 필두로 대규모 재건축 단지 및 고급 주택, 빌라 영업 확대에 주력하여 명품 주거문화 선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끝)

2018-03-16 16:14: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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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대한민국 수제맥주 가이드북

전국의 수제맥주 양조장 정보를 총망라한 책이 나왔다. 맥주 전문 잡지 비어포스트가 펴낸 '크래프트 비어 코리아-대한민국 수제맥주 가이드북'(표지)이다. 2016년 말 현재 전국의 수제맥주 양조장(브루어리)은 80개(맥주 양조 면허수 기준)로 올해엔 100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브루어리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에 흩어져있어 맥주 매니아들을 손짓하고 있다. 특히 이들 양조장은 지역의 특산물, 축제 등과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에선 지난해 말 현재 맥주 양조 면허와 장비를 갖추고 실제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브루어리 70곳을 소개했다. 브루어리의 역사, 특징, 양조하고 있는 맥주와 함께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등도 담았다. 또 국내 양조장 위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양조장 전도도 책에 포함돼 있다. 특히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국내 수제맥주를 알리기 위해 한글과 영어를 함께 썼다. '크래프트 비어 코리아- 대한민국 수제맥주 가이드북'은 맥주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맥주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책 한 권으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맥주' 시리즈를 수록했다. 대한민국 맥주의 역사, 맥주 스타일 가이드, 맥주의 재료, 맥주 양조 과정 등 알찬 정보로 독자들을 즐거운 맥주의 세계로 이끈다. 아울러 비어포스트가 매년 국내 맥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 맥주 시장의 트렌드도 읽을 수 있다. 가격은 1만6000원.

2018-03-16 15:18: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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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4차 산업혁명 맞춰 사업구조·방식, 조직문화 변화시키겠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1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의 경영 환경 역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와 융복합 사업의 확대 등에 따른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회사의 사업구조, 사업방식 및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개최한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진수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김문수 전 국세청 차장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을 포함한 나머지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박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면서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이어 이사 선임 안건에 앞서 "그동안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회사 이끌어왔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재선임을 해주신다면 새 임기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LG화학을 일류회사로 만들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25조6980억원, 영업이익 2조9285억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4.4%, 47%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 부문에서 영업력 강화와 고부가 사업 확대, 원가절감 등을 통해 매출은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다. 전지 부문은 자동차 전지와 ESS의 매출신장, 소형 전지의 사업구조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보전자소재 및 재료 부문에서도 제품력 강화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이를 토대로 박 부회장은 2018년의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박 부회장은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실행을 한층 가속화하겠다"고 말하며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에너지, 물, 무기소재 분야에서의 신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사업의 핵심 역량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올해는 마곡 사이언스 파크가 시작되는 해인 만큼 연구개발(R&D) 예산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더라도 단 한 번의 사고가 기업의 기반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명심하고 품질기준 준수와 안전환경관리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제17기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1주당 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이사의 보수 한도액은 지난해와 같은 80억원으로 승인했다. 이로써 LG화학의 2018년 이사회 구성은 기타비상무이사에 LG그룹 구본준 부회장, 사내이사에 박진수 LG화학 CEO 부회장, 정호영 CFO 사장, 사외이사에 안영호, 차국헌, 정동민, 김문수 등으로 총 7인이다.

2018-03-16 12:14:2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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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노사 약속 따라 임금 1.9% 인상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한 1.9%로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15일 SK 서린사옥에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이정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임협 조인식을 갖고 2018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3일 올해 임금 협상 교섭 첫 상견례를 가진 후 일주 일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지난 12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역대 최고 찬성률인 90.34%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향후 임금인상률 결정은 통계청 발표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시키기로 한 합의를 이행한 것이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미래지향적 노사문화가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간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일년 이상 걸렸던 소모적인 임금 협상 과정을 이번에는 일주일로 단축했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 측은 "통상 임금협상 기간이 길어지면 경영진은 경영에 온전히 전념하지 못하고 구성원들의 생산성도 떨어지게 되는데, 새로운 임금교섭 방식이 그 같은 문제를 완전히 해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정묵 노조위원장은 "갈등과 투쟁 일변도의 노사 문화가 이제는 사회와의 상생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데 조합원 모두가 뜻을 함께 해준 결과"라면서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은 회사의 성장이 구성원 및 사회의 행복과 직결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착한 노사문화를 선택했고, 그 약속들을 하나 하나 이행하는 것에 대해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딥 체인지 2.0의 큰 성과뿐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2018-03-15 15:50:4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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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없는 한국지엠·금호타이어 사태…노조가 풀어야

금호타이어와 한국GM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노조의 역할이 회사의 사운(社運)을 결정할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금호타이어와 한국GM 사태를 둘러싸고 전문가들은 서로간의 이익만을 주장하기 보다는 충분한 대화를 통한 합의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채권단과 갈등 중인 노조의 고공농성장을 찾아 농성 중인 조삼수 대표지회장과 정송강 곡성지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현재 회사가 처한 현실을 설명하고 대화를 통해 함께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또 지난 주말 채권단과 중국 더블스타 차이용선 회장 등을 만나 확인한 사실과 내용을 노조에 전달했다. 또한 금호타이어 사내외 협력업체들도 법정관리는 '공멸의 길'이라며 조속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자고 호소하고 있다. 그동안 금호타이어 문제를 지켜만 보아온 협력업체 대표들은 노조의 계속된 농성과 강경투쟁으로 '법정관리(워크아웃)'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쇄부도를 우려해 생존권 확보 차원에서 이날 단체 행동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금호타이어 노조는 여전히 강경 투쟁을 예고하는 등 입장 변화없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14일 해외 매각 결사 반대를 외치며 철탑농성과 함께 총파업에 돌입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더블스타로 매각되느니 법정관리(워크아웃)를 택하겠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더블스타와 협상이 대안이라는 발표는, 채권단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해외매각을 반드시 막을 것"이라며 "해외매각으로 우려되는 제2의 GM, 쌍용차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전면적인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결국 금호타이어 사측은 법정관리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에서 15일과 16일 이틀 간 '사원 및 가족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다. 한국GM도 노조가 강경기조를 고수하고 있어 상황은 비슷하다. 완성차업체 중 가장 먼저 지난달 초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에 돌입했지만 한 달 넘게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실시한 2018년도 임단협 4차는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사측은 임단협 4차 교섭에서 ▲임금 동결 ▲성과급·격려금 지급 불가 ▲각종 복리후생비 축소 ▲정기승급 시행 유보 ▲탄력적 근로시간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교섭안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GM 노조가 강경 기조를 굽히지 않아 사실상 3월 내 노사합의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으며 회상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GM 노조는 15일 인천 부평구 부평공장에서 제84차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올해 임단협 교섭안을 확정하고 회사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금 동결, 복리후생비 감축 등을 내용으로 한 회사 교섭안과 달리 금속노조의 기본급 5.3% 인상 권고안을 토대로 만들어진 노조 교섭안은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임금 인상을 요구할 경우 임금을 둘러싼 노사 간 격돌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사측은 이미 노조에 기본급 동결, 올해 성과급과 일시금 지급 불가 등의 비용 절감 내용을 담은 교섭안을 전달한 상태다. GM 본사는 재투자와 신차배정의 전제조건으로 노조 측에 양보와 인건비 절감을 요구하며 정부와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노조가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면 노사 간 이견 대립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노조가 기본급 인상폭을 최소화하거나 인상 요구를 철회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노사 갈등이 지속될수록 회사의 부담 증가와 경쟁력까지 떨어지게 된다"며 "노사가 힘을 합쳐 법정관리의 위기를 탈출하고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과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2018-03-15 15:48: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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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최초의 한국형 LNG선, 본격 운항 개시

삼성중공업은 지난주 한국형 화물창(KC-1)을 최초로 탑재한 17만4000㎥급 LNG선 두 척을 SK해운에 인도했다고 15일 밝혔다. KC-1은 한국가스공사가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과 함께 10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기술이다. LNG를 영하 162도로 냉각시켜 600분의1로 압축한 액화상태의 가스(LNG)를 담는 탱크다. 화물창은 LNG선의 핵심기자재이지만 지금까지 프랑스 GTT사에 의존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LNG선에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인 S.VESSEL(베슬)도 장착했다. S.VESSEL은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기반으로 선박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최신 정보·통신 기술(ICT)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육·해상 통합형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S.VESSEL을 통해 해상에서는 ▲최적 운항 계획 수립 ▲연료 소모량 및 모션 안전성 감시, 육상에서는 ▲실시간 장비상태 감시 ▲수리 시점 알림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의 차별화된 '스마트LNG선' 기술은 100척이 넘는 LNG선 건조 실적을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온 결과"라며 "삼성중공업은 KC-1 LNG선은 물론 향후 차세대 스마트LNG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15 15:47: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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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받은 벤처기업, 일반보다 고용 창출효과 '월등'

2008년 2월 설립한 OLED·2차 전지 레이저 장비 전문업체 필옵틱스. 이 회사는 2012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모두 9곳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10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그러는사이 회사는 크게 성장했다. 2011년 당시 244억원이던 매출은 2016년 1828억원으로 늘더니 지난해엔 2858억원까지 증가했다. 특히 고용인원은 같은 기간 60→295→402명으로 6년만에 6.7배가 늘었다. 벤처캐피탈(V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이 일반 기업보다 일자리 창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벤처기업, 청년창업기업의 투자 대비 고용효과가 뛰어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용정보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 등과 함께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효과를 분석해 15일 내놓았다. 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2649개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모태 자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창업 3년 이내의 기업이 1075개, 청년창업펀드 투자를 받는 기업이 318개 포함돼 있다. 이들 기업의 고용인원은 지난해 말 현재 총 10만7199명으로 이를 투자 직전의 고용인원(7만9065명)과 비교해 보면 5년새 2만8134명이 늘어난것으로 분석됐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투자를 받은 기업들은 같은 해 3191명을 새로 고용해 전년 대비 고용증가율이 21.8%에 달했다. 이는 전체 중소기업들의 2013년 대비 2014년 현재 고용증가율 4.5%보다 약 5배 높은 수치다. 또 투자시기가 최근일수록 고용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금이 고용에 우선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간접 추정할 수 있다는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특히 VC로부터 투자받은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 창업기업의 일자리 창출이 두드러졌다. 모태 자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창업 3년이내 초기기업 1075개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받기 직전년도에 비해 1만2673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고용증가율은 83.4%에 달해 월등했다. 또 청년창업펀드가 투자한 청년창업기업 318개를 별도로 분석한 결과 2017년말 기준으로 투자 받기 전년도에 비해 7982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고용증가율은 51.9%였다. 중기부 김주화 벤처투자과장은 "혁신성장은 창업과 창업·벤처기업의 성장을 통해 질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국가 경제가 성장하는 것이며, 벤처투자가 이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향후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일자리 창출 우수펀드는 추가보수를 제공하고 추후 모태출자시 우대하는 등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연계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3-15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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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러시아 찍고 이탈리아서 기술력 뽐내

귀뚜라미보일러가 러시아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공략에 들어갔다. 귀뚜라미는 1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18(Mostra Convegno Expocomfort 2018)'에 참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는 전 세계 55개국, 20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관하는 유럽을 대표하는 국제 냉난방 전시회 중 하나다. 귀뚜라미는 이번에 5개 구획으로 구성된 전시장을 마련해 소형 열병합 발전기, 가스보일러, 기름보일러, 신재생보일러 등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 기술로 유럽 및 전 세계 바이어들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특히, 귀뚜라미보일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소형 열병합 발전기(Micro CHP)를 20kW~200kW급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귀뚜라미는 국내 유수의 자동차용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가스 내연기관 엔진을 개발, 소형 열병합 발전기에 적용했다. 이 제품은 난방과 온수는 물론 시간당 20kW~200kW의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고 귀뚜라미그룹의 냉동기와 결합하면 여름철에 냉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난방, 온수, 전기, 냉방까지 모두 가능한 제품이다. 또 내부에 온수 탱크가 내장된 저탕식 보일러로 풍부한 온수를 제공하는 'K1 콘덴싱 보일러'도 선보인다. 이밖에 ▲보일러와 온수기를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 산업용 보일러를 대체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온수가 풍부한 저탕식 기술을 접목한 상업용 전기보일러 ▲일반 기름보일러 대비 15% 이상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콘덴싱 기름보일러 등도 함께 전시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현재 주력 제품인 가스보일러부터 미래 성장동력인 소형 열병합 발전기에 이르기까지 귀뚜라미만의 혁신적인 냉난방 솔루션으로 현지 파트너를 확보해 나가는 등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18-03-15 09:40:1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