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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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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농협, 소상공인 위한 팩토링 상품 도입

동반성장위원회와 NH농협은행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팩토링 상품을 선보인다. 동반위는 16일 서울 구로구 키콕스벤처센터 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과 '중소기업·소상공인 팩토링 상품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팩토링은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은행에 양도하면 그다음 날 소정의 이자를 공제한 카드대금이 가맹점계좌로 입금되는 상품이다. 이자는 신용카드업자로부터 결제받을 날에서 하루를 뺀 기간에 대해 기존에 부담하던 금리보다 대폭 낮은 금리를 적용해 산출된다. 동반위는 그동안 유동성이 부족한 영세업자들이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던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시중 은행과 동반성장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유동성이 부족한 영세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대형가맹점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동반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가맹점의 금융비용 경감, 신용등급 개선 등 은행-중소가맹점-대형가맹점 간의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및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7-11-16 17:43:58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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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광고 보면 기부금이 펑펑

SK이노베이션이 기업광고와 사회공헌을 잇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16일 이 회사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기업광고 조회수의 두 배 액수를 사회공헌 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9월 선보인 '사이매틱스 아트' 기법 기업PR 캠페인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세 번째 편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종전 조회수 기록을 경신한데 따른 조치다. 이번 사회공헌은 '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을 당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회적 가치 창출 의지에 발맞춰 SK이노베이션이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마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기업PR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김정기 작가가 드로잉쇼를 펼친 1편 광고가 1428만건의 조회수를 넘어선데 이어 최근 사이매틱스 아트 기법으로 선보인 3편 광고는 일 평균 2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재 147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말까지 누적되는 기업PR 캠페인 조회수의 두배 금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누적 조회수가 2000만건이 될 경우 4000만원을 기부금으로 책정, 집행하는 식이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SK이노베이션 광고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기업PR 캠페인은 내용뿐 아니라 제작 과정과 캠페인 진행 과정까지도 기업의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며 "딥 체인지 2.0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SK이노베이션의 경영 방향을 기업PR 캠페인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6 15:31: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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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상담에서 응대까지'... 해외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가보니

#'마유캐어' 박성관 대표는 일본 제휴 업체와 함께 개발한 프리미엄 마유를 지난 8년 동안 국내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다 작년부터 직접 기초화장품 제조·판매를 시작했다. 박 대표는 늘 화장품 내용물 속 원료 함량에 대한 의구심과 품질에 대한 목마름을 갖고 있었다. 자사의 마유와 기능성 원료, 천연유래 성분을 주원료로한 시제품을 본인과 가족, 국내를 비롯한 일본, 중국, 홍콩 지인들을 통해 1년간 철저한 모니터링을 거쳤다. 노력 끝에 민감성피부인 사람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리치크림, 에센스 아이앤넥크림, 비누제품을 출시할 수 있었다. 현재 피부숍과 병원 납품, 타사 제품 컨설팅 및 ODM•OEM도 진행 중이며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마유를 이용한 고품질 제품은 해외에서도 충분히 승산있다."며 "개발된 고품질 제품으로 각 지역 특성에 맞게 계속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가 수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기왕 공기관이 중소기업을 위해 만든 행사라면 바이어 선정과 매칭을 위한 정보 수집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래도 다른 국내업체와의 만남에서는 다른 아이디어를 얻은 성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한 '2017 해외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25개국의 80개 바이어사와 458개 국내 중소기업이 참가해 1300회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했다. 마유케어의 박성관 대표처럼 수출이 목표인 회사는 이런 수출상담회가 필요하다. 특히 전문가용만 납품하는 업체는 단독 매장이 없어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지만 이 상담회에서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상담 참가 자격만 얻으면 현장에서 통역과 수출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해외 마케팅 관계 구축도 가능하다. 제이스텔라 이종철 대표 겸 디자이너는 1인 기업 자격으로 참가했다. 15년 동안 주얼리 디자인을 해온 이 대표는 가방에 보석을 접목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큐빅 같은 가짜 보석이 아닌 실재 원석을 직접 디자인한 가방에 장식하는 수제품을 판매한다. 주문 제작 방식을 택해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작년에 국가 보조금으로 사업을 시작해 수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이 대표는 "오늘 일본, 카타르 업체를 만났는데 해외 진출 계획을 짜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아직은 1인 기업인 만큼 고객 한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했다.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규모 중소기업은 내수시장보다 수출이 효율적이다. 주문과 결제가 이루어지면 제작만 하면 된다. 내수시장은 먼저 납품을 하고 팔릴 때마다 결제돼 자금 회전율이 떨어지고 재고가 쌓일 부담이 있다. 또 해외 영업망이 전혀 없는 소규모 중소기업은 상담과 전시 부스가 회사를 알리는 데 효과적이다. 부산에 있는 화신볼트산업은 특수 볼트로 이번 상담회에 참가했다. 1965년에 설립돼 발전용·해양플랜트용 볼트 생산에만 집중해왔다. 이전에는 미국, 독일, 일본으로부터 비싸게 수입하던 수입 볼트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산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국내 발전소와 잠수함 사업 납품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프리카시장에도 진출했다. 화신볼트 허민후 영업총괄팀장은 "지방에 있다 보니 해외바이어 수출상담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대부분의 수출이 북미에만 집중돼 있어 시장을 넓히기 위해 왔다. 인도, 베트남, 터키 등 이제 막 플랜트 사업을 시작하는 업체에 회사를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출상담회의 바이어 매칭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1회부터 참가했다는 한 업체 대표는 "해외 바이어를 만나는 건 좋지만 국내 업체에 맞는 바이어 발굴이 필요하다"며 "제품과 전혀 상관없는 바이어가 나와 서로 당황했던 적도 몇 번 있었다. 맹목적인 매칭보다는 기업과 바이어 모두에게 맞는 꼼꼼한 선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상담 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서 아쉬웠다"며 "신소재 상품은 설명과 이해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문화적 차이까지 좁히려면 정작 중요한 수출 상담은 못 할 때가 많다. 상담의 양보다는 질을 높여 수출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IMG::20171115000203.jpg::C::480::국내 중소기업들과 바이어들이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김승호}!]

2017-11-15 17:37:31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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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SK텔링크와 여는 기술교류회 참가 기업 모집

벤처기업협회는 SK텔링크와 협력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기술교류회에 참여할 벤처기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유망기술이나 제품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앞서 벤처협회는 이달 초 SK텔링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교류회를 통해 새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구로디지털밸리에 위치한 벤처협회에서 진행할 예정인 기술교류회는 오전엔 사업설명회, 오후엔 기술상담회로 각각 나눠 열린다. 기술교류회 이후 협력가능성이 확인된 기업에게는 별도의 시연회 등 보유기술 검토를 거쳐 최종 지원기업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기업은 SK텔링크의 통신 인프라(IoT/M2M) 무상지원과 기술·경영 컨설팅지원, 내부 R&C를 활용한 마케팅지원 등을 받게 된다. 또 지원과정 중 SK텔링크의 사업화모델 검토를 통해 해당기업의 제품 또는 기술의 상용화가 가능하다. 협회 관계자는 "사업신청에서부터 협상단계까지의 전 과정을 운영하며 진행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기술유출예방을 위해 벤처협회, SK텔링크, 참여기업이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 참여기업의 지적재산권과 아이디어를 보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신청방법 및 지원내용은 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17-11-15 08:05: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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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3분기 연속 적자 기록…임원 인사 단행

해외매각 무산 이후 채권단 주도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가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연속 적자다. 금호타이어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매출 7551억원, 영업적자 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자 폭은 이전 분기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1분기282억원, 2분기 225억원). 금호타이어는 매출 증가에 대해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유럽, 중국 시장의 수요 개선 때문이라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은 수요 침체로 인한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줄었으나 신차용 타이어(OE) 판매는 증가했다. 북미 시장은 주요 거래선의 물량 증대로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이 늘었고, 유럽 시장도 수요 개선 및 겨울용 제품 수주 확대에 따라 OE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중국 시장은 RE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해 전년 수준의 판매를 보였다. 그러나 OE는 완성차 브랜드(C/M)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고인치·고단가 제품 판매를 늘려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미국 조지아공장에 대한 설비보완 투자 및 생산 안정화를 통해 프리미엄 OE 및 대형 유통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및 중국 시장에서 겨울용 제품 판매를 확대해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유럽 시장의 신규 거래선을 개발해 실적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실적 부진 장기화에 따른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금호타이어는 15일자로 부사장 2명을 신규 선임하고, 전무 2명과 상무 6명 승진 등 총 10명의 임원 인사를 진행한다. 신임 조재석 부사장은 경영기획본부장을, 전대진 부사장은 생산기술본부장을 맡는다. 조 신임 부사장은 1982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인사구매부문 상무와 경영기획본부 전무 등을 역임했다. 전 신임 부사장은 1984년에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연구부문 등을 거쳐 2014년 중국생산기술본부(전무)에서 근무를 끝으로 퇴사했다가 이번에 복귀했다.

2017-11-14 17:51: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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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세대교체 진행…지주회사 출범 계기로 재도약 선언

현대중공업그룹이 14일 사장단 및 자회사 대표에 대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최 회장은 자문역으로, 권 부회장은 지주사의 대표만 맡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기존 권오갑·강환구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강환구 단독 대표이사체제로 전환돼 책임경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의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특히 이번 인사는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자문역으로 위촉된 최길선 회장은 1946년생으로 19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0여년을 조선소 현장을 지켰다. 입사 12년만인 1984년 상무로 승진했고 현대삼호중공업 전신인 한라중공업 사장과 현대미포조선 사장을 거쳐 2009년 현대중공업 사장을 끝으로 퇴임했다. 하지만 2014년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해 다시 현대중공업 회장으로 복귀한 후 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최 회장은 "아직 회사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후배들의 힘으로 충분히 현대중공업이 재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용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오갑 부회장은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로보틱스의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로 변경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창사 이래 가장 큰 시련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4년의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며, 앞으로는 지주회사 대표로서 새로운 미래사업 발굴과 그룹의 재무 및 사업재편, 대외 활동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이날 인사에서는 주영걸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대일렉트릭) 대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가 각각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지난해 말 분사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대표이사에 내정돼 현 안광헌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게 된다. 이날 인사에서는 계열 자회사 대표의 교체도 함께 단행됐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에는 강철호 현대건설기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내정됐다. 현대E&T의 새 대표에는 심왕보 상무, 현대중공업모스에는 정명림 전무가 각각 전무와 부사장으로 승진해 새 대표로 내정됐다. 현대힘스 대표에는 오세광 현대중공업 상무가 내정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일감 부족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경영진 세대교체를 통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돌파해 나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사업재편 및 독립경영 체제 확립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새로운 경영진들로 하여금 2018년 사업계획의 실천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2017-11-14 17:0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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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열 신임 中企硏 원장 "中企 혁신성장 위해 조력자 충실할 것"

중소기업 정책의 '싱크탱크'를 자처하는 중소기업연구원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소상공인·자영업자 역량 강화, 혁신 성장과 창업국가 조성 등 현 정부의 5대 국정과제 이행을 돕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연말께 예정하고 있는 '2018 국정과제 준비 워크숍'을 통해서다. 통계청과 손잡고 '중소기업 경기종합지수'도 새로 개발해 중소기업 경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표도 선보인다.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사진)은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금융연구원 등을 거쳐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을 역임한 김 원장은 이달초 취임했다. 김 원장은 "현 정부가 강조하는 '네바퀴 성장론' 가운데 혁신성장과 공정경제는 앞바퀴에 해당될 만큼 중요하다. 이들이 앞을 끌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도 증가하는 등 선순환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혁신성장은 더욱 강조될 필요가 있고, 여러 부처 중 중소벤처기업부가 리더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원장은 주어진 임기 3년간 소상공인,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의 혁신성장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계획이다. "중기연구원으로 와 보니 민간연구소에 비해 긴장감이 덜하다는 것을 느꼈다. 중기부도 (장관급 부처로)격상된 만큼 연구원도 그에 맞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인력과 예산을 늘려 연구원을 자립시켜야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기연구원은 125억원 가량의 예산 중 90억을 중기부로부터 지원받지만 나머지 35억원은 외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자체 조달해야한다. 이 비중이 높을 수록 연구원이 본업보단 '돈벌이'에 매몰될 위험이 높다. 김 원장은 "정부출연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도약을 충분히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 국정감사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고 중기부 등에서도 찬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기연구원은 앞서 조직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코스피 2020 TF'를 꾸린 바 있다. 이를 통해 연구원의 설립 근거, 근무 환경 및 처우 개선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통계청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구체화할 중소기업 경기종합지수와 관련해선 7개 동행지수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개발 작업을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1년 여의 공동작업을 통해 탄생할 중소기업 경기종합지수는 대·중소기업으로 구분해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나는 연구원장이란 직함보다는 '독서클럽 회장'으로 불리길 더 좋아한다"면서 "월 두 차례의 독서모임과 노사협의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연구원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근무 환경과 관행, 문화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원장은 전날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여당의 서포트(지지)를 받고 있으니 (임명은) 시간 문제 같다"고 말했다.

2017-11-14 16:51:22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