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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가 제안한 내년 인테리어 디자인 키워드는?

'프로보크(Provoque):우아한 도발.' LG하우시스가 내년도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 키워드로 제시한 단어다. LG하우시스는 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LG하우시스 2018·19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18회째인 LG하우시스의 '디자인 트렌드 세미나'는 국내외 사회 이슈와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 산업 흐름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인테리어와 디자인 트렌드를 전망하는 자리다. 내년도 디자인 키워드 '프로보크'는 '질문을 던지고, 사유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우아한 도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혼란스러운 시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주체적으로 사유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의 가치가 디자인과 공간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프로보크'를 기반으로 ▲인생의 극적인 순간 '드라마(Drama)' ▲평화로운 침묵 '리베르(Liber)' ▲지혜로운 연대 '얼라이(Ally)'라는 3가지 트렌드 테마도 함께 제시했다. LG하우시스는 이들 트렌드 테마에 따라 따뜻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복고풍의 색상, 차분하고 동양적인 느낌의 나무와 돌 소재, 다양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경쾌한 디자인 패턴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LG하우시스 디자인센터장 박성희 상무는 "충동적이고 비합리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내년 디자인 트렌드에도 상당수 반영될 것"이라며 "LG하우시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현상과 트렌드 분석을 통해 최고의 고객 가치를 도출해 내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12-05 14:35: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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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행사 함샤우트, 스타트업 지원하는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시장 진출

홍보대행사 함샤우트(공동대표 김재희·함시원)가 벤처·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Business Acceleration)과 홍보·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플랫폼,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을 론칭한다. 5일 함샤우트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벤처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홍보·마케팅뿐만 아니라 자금, 기술, 인력지원, 법적·기술적 자문, 해외진출 등 기존 시장과 차별화된 벤처·스타트업의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국내 벤처기업들이 자금, 인력문제, 홍보&마케팅에 대한 인식과 경험이 부족해 생존율이 극히 낮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현재 국내 3만 5000여개가 넘는 벤처기업 가운데 창업 3년 생존율은 불과 36%로 OECD 26개 회원국 중 25위를 차지한다. 이에 함샤우트는 한국대표 투자유치 및 M&A 대표주자인 한국M&A센터(대표이사 유석호), 벤처·스타트업의 멘토링 재단인 도전과 나눔(이사장 이금룡)과 제휴·협력을 통해 매년 최소 10개 이상의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함샤우트는 한국M&A센터와는 정기적으로 벤처·스타트업 대상 사업 설명회와 IR설명회를 진행해 유망한 기업을 선발,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서비스 외에도 투자자 연결을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서 함샤우트는 올해 첫 번째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모듈로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라이트앤슬림(대표이사 유연정)의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이달부터는 애니닥터헬스케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서비스를 진행한다.

2017-12-05 13:31:5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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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웨딩의 완성&완벽한 입주' 이벤트

까사미아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2017년 결산 캠페인 '웨딩의 완성 & 완벽한 입주'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혼수를 준비 중인 예비 신혼부부들과 곧 다가올 본격적인 입주시즌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에 새로운 가구 구입 및 교체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베드룸부터 키즈룸, 리빙, 다이닝, 스마트까지 총 7 가지 시리즈의 인기 아이템들을 준비했다.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2017 FW 웨딩기획 패키지 베드룸 '멜로우'와 부드럽고 달콤한 화이트 색감이 돋보이는 '마쉬멜로우' 베드룸 시리즈 등을 기획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국적인 디자인의 하프 갤러리 도어로 인기가 높은 스마트도어 '네스트' 3종도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사철을 맞아 새 가구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빈틈없는 견고함과 빈티지한 스타일이 돋보이는 베드룸 시리즈 '아발론'과 '바스토' 소파 시리즈를 20% 할인된 가격에 선사한다. 또 '헬싱키', '첼시' 시리즈 AV장, 티테이블, 우리집 다이닝룸을 책임질 테이블 세트와 함께 다가오는 새해를 맞아 자녀의 공부 환경을 바꾸기 위한 부모의 고민을 덜어줄 '톡톡', '타미', '드리머' 등 키즈 시리즈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입주시즌을 맞아 새로운 집에서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고객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신혼부부가 트렌디한 까사미아만의 홈스타일링 제품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행복한 나의 집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과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05 11:33: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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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공제, 상인들 반응 '뜨뜻미지근' 왜?

전통시장 화재에 대비해 정부가 올해 1월부터 내놓은 '전통시장 화재공제'가 상인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당초 올해 연말까지 화재공제 가입점포수를 1만 곳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11월 말 현재 6383건에 그쳐 목표치에 크게 못미친다. 지난해 11월 대구서문시장 화재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여수수산시장(1월), 인천소래포구어시장(3월) 등에서 초대형 화재가 나면서 관련 시장과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지만 가입 필요성 인식 부족 등의 이유로 화재공제 상품이 출시 첫 해부터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들은 만기에 납입원금 등을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이나 추가 특약이 가능한 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유인책 마련에 나섰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올해 1월2일부터 본격 판매한 전통시장 화재공제는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6383개 점포가 가입하는데 그쳤다. 박근혜 정권 시절이긴 하지만 정부는 지난 4월 당시 '전통시장 화재 근절대책'을 내놓으면서 화재공제 가입 점포수를 올해 안에 1만 곳, 그리고 2020년까지 6만 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었다. 전통시장의 화재공제 가입을 의무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개정하고, 가입을 독려키로 하면서다. 하지만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조례 개정을 끝낸 지자체는 겨우 5곳에 머물렀다.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49곳과 검토중인 51곳을 합하면 전체 지자체의 5%만이 조례를 고쳐 전통시장내 상인들이 반드시 화재공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화재공제 상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전통시장내 무등록사업자는 가입조차 할 수 없는게 현실이다. 화재공재 가입 주무기관인 소진공에 따르면 전국의 전통시장 1577개에는 총 21만개의 상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는 관계기관이 파악한 숫자만 말하는 것으로 실제 시장 갯수는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또 파악하고 있는 21만개 가운데서도 적지 않은 점포는 무등록 상태여서 여전히 화재공제 가입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 전통시장으로 등록 또는 인정이 되지 않은 시장도 1577곳 중 138개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화재공재 상품의 가입률이 저조한데다, 가입하고 싶어도 자격기준이 안되는 곳이 상당하다는 이야기다. 소진공 관계자는 "실손을 보상하는 화재공제 상품에 대해 상인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또 상품 가입 등을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 역시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고 전했다. 게다가 '설마'하는 생각과 보험료 납부 부담 등의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상품 설계 보완 등을 통한 가입자 유도책 마련 등 대안 마련에도 적극 나섰다. 앞서 중기부가 홍종학 장관의 인사청문회 답변보고서에서 밝힌 '전통시장 화재공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현재의 단순 화재보상 상품에 더해 만기에 납입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을 개발중이다. 또 음식물 배상 책임 등을 접목해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 출시도 모색하고 있다. 이는 현재 보험계리법인에 연구용역을 진행, 내년초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26일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차 전남 여수를 방문하면서 올해 1월 화재가 발생했다 복구를 끝내고 재재개장한 여수수산시장을 찾아 "여수수산시장 화재나 대구 서문시장 화재를 보면 전선들이 위험하게 노출된 채로 얽혀 있는데, 이 노출된 전선들만 정비하더라도 화재 위험을 상당부문 감소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장하성 정책실장에게 검토를 지시하기도 했다.

2017-12-05 07:01: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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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올해 협력사와 동반성장 '쑥쑥'… 협력사간 현금결제 문화확산 협약식 진행

포스코와 협력사간의 동반성장이 올해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4일 포스코센터에서 '2017 포스코그룹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를 열고 "최근 철강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와 협력사 모두의 경쟁력 제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협력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참석한 협력기업들도 각종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 1,2차 협력기업간에도 동반성장 활동이 활성화되어 산업 생태계 전체가 건강해 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1일부터 5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 지원펀드'를 추가 조성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1차 협력사에게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고,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게 구매대금을 30일 이내에 현금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에 추가된 500억원을 포함해 총 5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향후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으로 활용, 포스코와 협력사간 건전한 상생협력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 주선으로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게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다짐하는 '현금결제 확대 협약식'도 진행됐다. 현금결제가 1차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로까지 확산돼 중소협력사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2017포스코그룹 동반성장 파트너스데이 행사에는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김형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 동반성장 사외인사와 포스코그룹 임직원, 우수활동 공급사와 고객사, 외주협력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동반협력 우수사례로 래들필러와 철강용 부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인텍', 물결모양의 파형강판을 이용해 교량 등을 만드는 '평산에스아이'가 선정됐다. 인텍은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텍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는 '테크노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조업데이터와 시험장비를 제공받아 래들필러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래들필러는 쇳물을 옮기는 용기인 래들 밑부분의 노즐을 막았다가 쇳물이 흘러내려가게 역할을 하는 부자재로, 인텍은 세라믹으로 코팅하는 신기술을 더해 추가작업 없이도 자동으로 흘러내리는 자연개공률을 세계 최고수준인 99.99% 이상 유지함으로써 일본 선진 철강사에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물결모양의 파형강판을 이용해 교량 등을 만드는 평산에스아이는 포스코그룹 임원들의 업무경험과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임원동반성장지원단' 프로그램을 통해 파형강판의 재료실험과 연구개발을 지원받았고 신규 발주처와 최종 수요자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콘크리트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강성이 대폭 증가한 파형강판을 개발하는데 성공해 국내외 각종 건설 프로젝트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2016년 포스코로부터 소개받은 인도네시아 반둥시(市) 입체교차로 건설사업에도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초대형 파형강판 구조를 납품해 호평을 받았다.

2017-12-04 18:15: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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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평가서 79위 올라

귀뚜라미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4일 발표한 '2017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귀뚜라미보일러가 전체 순위 79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귀꾸라미, 귀뚜라미보일러는 1000점 만점의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지수(BSTI)에서 828.3점을 받아 5년 연속으로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며 보일러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국내 유수의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매년 1월부터 11월까지 총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 집계해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브랜드 가치 평가 인증이다. 귀뚜라미보일러는 2013년 당시 98위로 처음 100대 기업에 선정된 이후 2014년 82위, 2015년 80위, 2016년 79위로 순위가 꾸준히 상승했다. '거꾸로 타는 보일러', '4번 타는 보일러'와 '거꾸로 IoT(사물인터넷) 콘덴싱 가스보일러' 등 어려운 보일러 기술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브랜드로 풀어내며 인지도를 올린 것이 국민 보일러로 자리 잡는데 주효했다. 또한, 일반 보일러에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줄여주는 저녹스 버너를 장착하며 친환경 1등급 보일러 보급에 앞장서고, 업계에서 유일하게 가정용 가스보일러에 지진감지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고객의 생활 가치를 높이면서 대기오염은 줄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보일러는 지진과 같은 외부충격에 의한 가스누출과 폭발 등 2차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제품인 만큼 가장 안전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17-12-04 17:20: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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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란서 중동지역 역대 최대 물량 수주…"이란 시장 지속 공략"

현대로템이 이란에서 중동지역 역대 최대인 9300억원 규모의 디젤동차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2일(현지시간) 이란 철도청과 디젤동차 450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금액은 약 9293억원으로 현대로템이 중동지역에서 수주한 사업들 중에서 최대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디젤동차는 3량 1편성으로 약 960㎞의 이란 교외선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450량 중 150량은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며 나머지 300량은 이란 철도차량 제작사인 IRICO와 협력해 현지에서 최종 조립 후 납품된다. 차량 납품은 계약 발효일 이후 78개월까지 모두 완료된다. 현대로템이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이란 제재기간 동안에도 지속된 신뢰관계 덕분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4년 이란 디젤동차 150량을 수주해 2007년부터 납품을 진행했으나 2010년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제재기간 동안 현대로템은 영업운행을 지원하며 이란에서의 신뢰를 쌓았다. 현대로템은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작년 5월 이란 철도청과 신규 디젤동차 150량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후 사업규모 확대로 이번 450량 확정 계약으로 이어졌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차량은 앞서 납품한 디젤동차 150량 대비 성능이 향상됐다. 운행최고속도가 120㎞/h에서 160㎞/h로 높아졌으며 승객편의를 위해 기존에 없던 LCD 승객정보 안내 표시기가 객실 내 설치된다. 또 승객들의 짐이 많은 교외선의 특성을 감안해 별도의 짐 보관함이 설치되며 교통약자를 위한 휠체어 탑재 공간도 생겼다.

2017-12-04 15:04: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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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듀오백'으로 신사업·해외 공략 박차, 디비케이 정관영 대표

"의자는 하루 종일 몸과 붙어 있을 정도로 우리 신체와 가장 가까운 존재다. 의자는 한 때 소비자들이 책상을 사면 따라오는 소모품 정도로 인식했었다. 하지만 의자는 건강을 위해서도 침대만큼 중요한 가구다." 웬만한 국민이면 다 아는 의자 브랜드 '듀오백'을 생산하고 있는 디비케이 정관영 대표(사진)가 말하는 '의자'다. 한국에선 유독 의자가 관심 밖에 있고, 이 때문에 제값도 받지 못하고 있으니 의자전문 회사 대표로서도 답답할 노릇이다. 정 대표는 "책상 등은 개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지만 의자는 한 제품을 개발하는데만 5억에서 10억원정도를 투자해야한다"는 말로 의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987년 당시 '주식회사 해정산업'으로 출발했던 디비케이는 2002년 말부터 '듀오백코리아'로 이름을 바꾼 후 다시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듀오백'은 국민 의자 브랜드로 생각될 정도로 인지도가 엄청났다. 물론 지금도 일반인들 사이에선 듀오백이 적지 않은 브랜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정 대표는 이같은 이름값을 바탕으로 추가 도약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다. 최근 설립한 자회사 '라이트오피스'와 '스페이스랩'이 대표적이다. "라이트오피스는 말 그대로 가성비가 높은 가구를 만들어 온라인으로 판매해 스타트업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품질이 좋은 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해 사용하고 또 손쉽게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생산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경쟁력도 충분하다." 라이트오피스는 의자전문회사인 디비케이가 종합사무가구회사로 탈바꿈하는데 첫 걸음이 될 전망이다. 라이트오피스와 함께 출범한 스페이스랩은 공간컨설팅과 기업의 가구 구입 예산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의 가구를 구매대행해주는 것이 골자다. 기존에 진출한 헬스케어 전문샵 '리얼컴포트'도 재정비를 통해 내년부터는 가맹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리얼컴포트는 최근 고양 스타필드에 추가 매장을 내기도 하면서 입소문이 점점 늘고 있다.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26개였던 매장을 20개 초반으로 줄였다. 내년엔 가맹사업을 본격화하면서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점주를 모집, 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다." 특히 리얼컴포트는 본사가 제품의 100%를 우선 지원하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없다. 점주는 임대료만 내면 된다. 소비자가 리얼컴포트 매장에서 일정 가격 이상을 구입하면 무이자 할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정 대표는 "초기부담이 없도록 매장 인테리어도 브랜드 컨셉트만 잡아주고 점주가 직접 업체를 선정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가능하면 보증금을 제외하고 1억원 미만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에서의 B2B시장 추가 공략과 해외시장 확대도 꾀하고 있다. 그는 "수출이 늘어 전체 매출의 15%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년엔 수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듀오백 의자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미주 시장 등을 넘어 현지 파트너와 협업을 통해 수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일정 시점이 되면 해외에 생산공장을 짓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B2C 시장은 인구가 줄고 경쟁도 심화되면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공공조달시장과 다양한 신제품 등을 통해 B2B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비케이는 최근 3년간 적자를 기록했다. 의자 신제품 개발을 위해 투자를 많이 하고, 신규 사업도 벌리다보니 생긴 결과다. 하지만 올해엔 3·4분기까지 흑자를 기록했고, 연간으로도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씨를 뿌렸으니 수확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정 대표는 기존 '듀오백' 브랜드를 어떻게하면 극대화할 수 있을까를 골몰하고 있다. "브랜드력을 결집할 필요성이 커졌다. 또 자회사들이 독자적인 이름을 쓰기보단 하나의 통일된 브랜드를 통해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고민의 성과가 조만간 나타날 것이다."

2017-12-04 07: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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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에 1년간 50억 출연

한국전력이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에 1년간 약 5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한전과 지난 1일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지난 2015년 11월 여·야·정 합의에 따라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기업과 농어촌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이 결정됐다. 한전이 출연키로 한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사업은 농어촌 지역의 사회적 경제조직에 태양광 발전소를 무상 건립해주고, 여기서 발생하는 전력판매 수익을 지원해 농어촌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또 사회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가구에는 태양광 패널을 무상 보급해 전기요금을 절감, 생활 안정도 지원한다. 한전 김시호 부사장은 "한전은 업무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으로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상생기금의 원활한 조성과 효과적인 집행으로 '떠나가는 농어촌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농어촌으로' 변모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협력재단 김형호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1등 공기업인 한전이 솔선수범해 상생기금에 출연하게 돼 기쁘다"며 "민간, 공기업 등 다른 기업들도 농어촌을 살리는 농어촌 상생기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12-03 11:51:0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