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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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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1월 경기전망 91.6 기록 '반짝 반등'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한 달만에 반등하며 90대로 올라섰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인쇄업 등 일부 업종이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늘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해 29일 내놓은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91.6으로 전달보다 9.9포인트(p) 상승했다. 하반기 들어 SBHI는 86.4(8월)→84.2(9월)→91.5(10월)→81.2(11월)로 방향성 없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부정적 전망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두 91.6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전망(81.2→91.6), 수출전망(88.3→95.4), 영업이익전망(80.3→87.2), 자금사정전망(79.6→85.5), 고용수준전망(95.6→96.6)이 모두 올랐다.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가 무엇이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내수부진(55.5%)'과 '업체 간 과당경쟁'(42.0%), '인건비 상승'(38.7%)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달 들어 인쇄업 등 일부 업종이 성수기를 맞으면서 중소기업들이 앞으로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분석했다.

2017-10-29 11:41: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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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몰려간 키코 피해 中企 "진실 규명, 재수사 필요"

2008년 판매된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기업대표들과 시민단체가 대검찰청 앞에 모였다. 2013년 대법원 판결 때 무시된 SC제일은행 수사보고서와 녹취록을 바탕으로 재수사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키코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키코 공대위)는 2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금융소비자연맹, 금융정의연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등 7개 단체, 피해기업 직원들과 검찰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키코 공대위 조붕구 대표는 "지난 9월 이낙연 국무총리의 재수사 시사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재수에 대해 여전히 미온적이다. '키코 판매 수수료'와 'SC제일은행 수사보고와 녹취록 등 재수사할 증거는 이미 충분하다. 기존 키코 사건에서 녹취록을 덮고, 왜 면죄부를 주었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은 "최악의 금융사기 판매에 대한 재수사가 이렇게 더디게 진행되어선 않된다"면서 "언론의 보도로 취하가 됐지만 사기 친 은행들이 피해기업들에게 소송비를 청구한 일도 있었다. 이런 상황을 방치하지말고 전면적인 재수사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정부와 정치권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총리 뿐만 아니라 지난 9월18일에는 최흥식 현 금감원장이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재수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사건을 대표하고 있고, 같은 당 제윤경 의원이 키코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2017-10-27 12:51:38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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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중소·벤처기업 위해 불합리한 규제 전면 재검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가는 중소기업을 보호 육성하여야 한다'는 헌법 123조 3항의 중소기업 보호 육성에 대한 국가의 의무 규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는 자신이 실제 장관으로 취임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그러면서 홍 후보자는 "많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불합리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역대 정부에서 기업에 대한 많은 규제 개선을 했지만,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효과가 집중됐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아울러 "을지로위원회 현장 활동을 하면서 작은 규제의 문턱을 넘지 못해 힘겨워하는 많은 중소기업인을 만났다"며 "이제는 바꿔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자는 "중소,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는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이분들이 일하고 싶은 경제를 만들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홍 후보자의 장모는 홍 후보자와 홍 후보자의 딸에게 8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상가를 각각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홍 후보자 본인과 아내, 딸 등 가족이 보유한 재산은 2012년 당시 21억7000만원에서 2016년 49억5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홍 후보자 장모가 투병하게 되면서 직접 살던 아파트를 사위와 딸에게 증여했다"며 "홍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 증여 과정에서 증여세를 철저하게 납부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1월10일로 예정돼 있다.

2017-10-27 11:17: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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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 앞바다에 우럭 치어 등 방류

한화토탈이 지난 26일 대산공장 인근 앞바다에서 '치어 방류행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토탈 대산공장 인근 삼길포, 독곶리 앞바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총 2억원 규모의 우럭 치어와 바지락 종패 방류가 이뤄졌다. 대산공장 인근 지역은 많은 주민들이 어업을 생계로 삼고 있다. 이에 한화토탈은 지난 2013년부터 어족자원 및 친환경 생태계 보존을 위해 매년 치어방류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서산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우럭이 최근 개체수 감소를 겪고 있어 이번 행사는 지역 어족자원을 보존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화토탈은 한화그룹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더 멀리' 정신을 토대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3월 '2017 사회공헌활동 대외 프로그램 기금 전달 및 협약식'을 통해 서산지역 사회공헌활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3억5000만원을 전달했으며 지역 고등학교 2곳에도 총 4000만원의 발전기금을 후원했다. 지역농작물 수매, 어촌 체험마을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공장 인근 지역 주민들의 생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매년 치어방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산·대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10-27 10:23:0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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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조 1257억원…전분기 대비 15% 증가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361억원, 영업이익 1조1257억원, 순이익 9066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외 철강부문 실적개선과 함께 에너지, ICT 부문 등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전분기 대비 0.6%, 영업이익은 15%, 순이익은 71% 증가했다. 해외 주요철강법인의 실적 호전도 전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중국 스테인리스스틸 생산법인 장가항포항불수강의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2.5% 대폭 상승했으며,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는 8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베트남 봉형강공장 포스코에스에스비나의 영업적자도 큰 폭으로 축소됐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7조 2550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3.4% 상승한 721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2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3% 상승했다. 재무건전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전분기 대비 1.5% 포인트 낮아진 68.1%로 2010년 이래 최저 수준이며,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16.3%로 지난 분기에 이어 사상 최저 수준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신흥국·개도국의 견조한 수요 성장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4조7000억원, 3조2000억원 늘어난 59조5000억원과 28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17-10-26 18:10:45 양성운 기자
주요 건자재社, 건설 훈풍 효과 톡톡히 봤다

국내 주요 건자재 기업들이 건설시장 훈풍을 타고 3분기까지 양호한 실적을 거둬 올해 전체적으로 '청신호'를 예고하고 있다. 바닥재, 벽지, 창호, 유리 등 건자재는 입주시점에 설치되기 때문에 건설시장에서 후방산업에 속한다. 이에 따라 최근 1~2년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분양시장이 활황을 띄며 현재 시점에서 이들 건자재 기업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TR)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올 들어 3분기 현재까지 누적으로 2조42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조1259억원보다 14.2% 늘어난 액수다. 다만 영업이익은 3분기 현재 118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308억원보다 9.2% 감소했다. LG하우시스의 3분기 실적만 놓고보면 매출액은 8549억원,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의 7198억원, 362억원보다 양호해졌다. LG하우시스는 "3분기는 건설경기 호황으로 창호 유리, 단열재 사업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건자재 부문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문은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동부화재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건자재 입주 물량은 많았으나 자동차 쪽에서 실적이 부진해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며 "건자재는 계속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사업은 이후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동화기업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5659억원, 영업이익 6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에는 같은 기간 5124억원(매출), 656억원(영업이익)을 각각 거뒀다.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6.1% 오른 셈이다. 동화기업의 경우 작년 상반기부터 EO등급 친환경 보드 시장 선점이 매출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하반기부터는 국내 가구 업체들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면서 수요가 추가로 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공략이 매출 증가에 큰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최근 동화기업이 공장을 증설한 베트남은 마감까지 완성한 형태의 아파트가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제품 판매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프투자증권 김기룡 에널리스트는 "아파트 입주 수요 증가로 소재부문 실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베트남 MDF 2라인 가동률 상승 등 국내와 동반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KCC는 3분기 실적을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다만 2분기까지의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 등 내실은 다소 축소됐다. KCC의 경우 6월까지 매출액은 1조8133억원, 영업이익은 16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엔 같은 기간 매출액 1조6953억원, 영업이익 1909억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연구원은 앞서 내놓은 KCC에 대한 보고서에서 "상반기 현대차의 코나, 제네시스 G70 등의 출시로 신차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작년 4분기부터 수주가 늘어 올 하반기에는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석고보드, 무기질 단열재 증설, 도료 매출 회복으로 3분기 실적은 밝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17-10-26 17:13:39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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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국제기능올림픽서 金 2개등 상 휩쓸어

에몬스가구가 국제기능올림픽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한국의 종합2위(준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26일 에몬스가구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엿새동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자사의 장재연 사원(목공 직종)과 조겸진 사원(실내장식 직종)이 각각 금메달을, 권혁준 사원(가구 직종)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출전 선수 3명이 모두 상을 획득했다. 특히, 목공 직종의 장재연 사원은 지난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차승우 대리(에몬스가구)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어 2011년 영국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4연패에 성공했다. 이번 4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68개국에서 총 1259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42개 직종에 46명의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8개를 따 종합 2위에 올랐다. 에몬스가구 직원의 메달이 한국의 종합 2위에 큰 보탬이 된 것이다. 에몬스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고, 명실공히 세계속의 에몬스로 그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또한 환경 친화적인 제품개발 및 한층 더 나은 품질과 고객 감동서비스로 가구산업발전과 더불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1979년 설립된 에몬스는 그동안 가정용 가구 분야 최초로 굿디자인 국무총리상 수상뿐만 아니라 17년 연속 우수디자인(GD)에 뽑히는 등 디자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최근엔 제품 이용 경험이 있는 6만6200여 명의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 기업(한국표준협회 주관)에 가정용가구 부문에서 6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7-10-26 15:24: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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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생산성본부와 '무역투자 온라인 연수원' 열어

코트라(KOTRA)와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손잡고 'KOTRA-KPC 무역투자 온라인 연수원'을 열었다. 26일 KOTRA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온라인 연수원은 지난 9월 KPC와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역량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결과물로 탄생했다. 또, 이번 시스템 개설에 맞춰 ▲KOTRA아카데미 최고 인기 교육과정인 '수출첫걸음' 과정 ▲중국, 베트남, 인도 등 7대 유망지역의 시장특성 및 동향을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는 '한눈에 보는 글로벌 시장' ▲두 과정을 결합한 '무역전문가 양성코스' 등 3개의 신규 콘텐츠를 개발했다. 이외에 12개의 무료과정을 포함해 30여개의 교육과정을 이용할 수 있다. KOTRA는 이번 신규 콘텐츠를 시작으로 KOTRA 해외무역관 근무 경험자와 해외정보 등을 활용한 지역전문가 과정, 기업 맞춤형 해외진출 과정, 특정 비즈니스 툴을 특화한 글로벌 비즈니스 과정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KOTRA아카데미 한상곤 원장은 "이번 'KOTRA-KPC 무역투자 온라인 연수원' 개설은 오프라인 교육의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해 지방소재기업 및 해외진출 우리기업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하며 "지속적으로 과정을 개발하여 온라인 플랫폼 기능을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0-26 11:00:00 김승호 기자
키코피해기업, 27일 대검찰청앞서 '키코 재수사' 촉구 한 목소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통화옵션상품 '키코(KIKO)'로 큰 피해를 입었던 중소기업들이 재수사를 촉구하며 대검찰청 앞으로 몰려간다. 키코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키코공대위)는 27일 오전 9시30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키코 사건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에 따르면 키코 상품에 가입했다 피해를 입은 기업 1000여 곳의 피해규모는 최소 3조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도산과 상장폐지 등으로 소송에 참여하지 못한 기업까지 포함하면 키코로 인한 피해액은 10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다. 기업회생지원협회 조붕구 회장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0월 중순께 키코 사태의 재수사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고, 키코공대위가 서울중앙지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SC제일은행 본점 딜어와 지점 담당자가 키코가 선물환보다 40배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으니 제로 코스트라고 속여서 그쪽으로 유도하라'는 녹취록도 있는 만큼 진상규명을 위해 검찰이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당시의 키코 피해 사건은 탄탄한 중소기업들이 은행의 불완전 판매 등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검찰 수사와 대법원 판결 과정 등에서 비정상적인 과정이 많았던 만큼 진실을 규명하고, 금융적폐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금융소비자연맹, 금융정의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등도 동참한다.

2017-10-26 09:58:1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