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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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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와 맞짱? 홈데이·템퍼도 롯데아울렛에 '오픈'

가구·건자재 기업들이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와 '맞짱'을 뜨기 위해 경기 고양으로 달려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케아가 이날 고양에 2호점을 오픈한 가운데 유진기업도 홈 인테리어&리모델링 브랜드 '홈데이' 3호점을 고양 롯데아울렛에 문을 열었다. 홈데이는 1층에, 이케아는 같은 건물 2·3층에 각각 위치해있다. 홈데이는 지난해 서울 목동에 1호점, 지난 9월엔 잠실에 2호점을 각각 오픈한 바 있다. 홈데이 롯데고양점은 롯데아울렛 입점 매장 중 가장 넓은 약 1000㎡의 규모로 꾸며졌다. 특히 수도권 북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쇼룸(showroom)을 구성했다. 총 5개의 스타일의 쇼룸 가운데 모던 클래식은 단독주택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꾸몄다. 클래식한 주방가구와 벽난로를 설치해 여유로운 공간을 보여주는 단독주택관 컨셉으로 디자인했다. 또 신혼부부와 젊은 층 세대의 거주 비중이 높은 점을 들어 클래식한 디테일 요소에 유니크한 컬러를 입힌 캐주얼 클래식 쇼룸도 마련했다. 10대 이하의 자녀를 둔 고객을 위해 목동점과 잠실점에서 아이들 공부방으로 인기가 높았던 클라우드 룸도 고양점에 설치했다. 아울러 홈데이 롯데고양점에선 국내외 300여 개 브랜드의 인테리어 자재 등을 취급하고 있어, 고객들이 한눈에 쇼핑하고 홈인테리어 전문가들과 1대1 맞춤형 상담을 통해 집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홈데이 롯데고양점 김도균 점장은 "1층에 있는 홈데이에선 인테리어 브랜드 자재들을 고객들이 직접 살펴보는 동시에 전문가들과 상담이 가능하고, 같은 건물 2·3층에 있는 이케아에서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인 탬퍼도 이날 롯데아울렛 고양점에 매장을 추가로 선보였다. 템퍼는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매트리스 일부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특별한 가격에 제공하고 구매 금액대별 할인권과 오리지날 베개, 트래디셔널 베개, 방수커버 등 풍성한 사은품도 준비했다. 템퍼는 미국 우주재단(US Space Foundation)의 기술인증 마크 사용을 허가받은 유일한 침구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

2017-10-19 10:58: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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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롯데 화학사업, 수장 잃고 방황할까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하며 승승장구하던 롯데그룹의 화학 사업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 17일 검찰이 정부를 상대로 270억원대 환급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에게 징역 9년과 벌금 466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허 사장 등이 2006년 KP케미칼을 인수하면서 허위 자료를 근거로 법인세 환급 신청을 내 총 270억원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허 BU장 등은 법인세 환급 요건까지 명확하게 알지 못했으며 담당 임원에게 관련 보고를 받고 전문가에 의뢰해 적정하게 추진하도록 지시를 내렸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대표이사의 수많은 통상 업무를 수행했을 뿐 정부를 상대로 범죄행위를 저지르려 하진 않았다는 것이다. 검찰이 중형을 구형하며 롯데케미칼의 향후 사업에도 악영향이 끼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난 3월 롯데케미칼은 대표이사를 김교현 전 롯데케미칼 부사장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허 BU장은 여전히 롯데그룹 화학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문제가 된 이번 사건도 롯데케미칼이 사업 확장을 위해 M&A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지난해 2조54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2조원 벽을 돌파한 롯데케미칼은 올해도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 업계는 롯데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을 8000억원대로 추정한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조2500억원 수준이다. 하반기 업황이 호전되고 있어 올해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은 3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게 업계의 예측이다. 이러한 실적 경신에는 41년 동안 회사를 지켜온 허수영 화학BU장이 있었다. 1976년 호남석유화학 창립멤버로 입사한 그는 2012년 호남석유화학에서 사명을 바꾼 롯데케미칼의 초대 사장을 맡아 종합화학회사로 키웠고 최근 3년간 롯데케미칼 실적을 눈에 띄게 성장시켰다. 삼성 화학계열사였던 롯데정밀화학(옛 삼성정밀화학) 인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 상장도 그의 작품이다. 지난 2월 롯데그룹은 4개 BU장을 신설하며 그에게 그룹의 화학 사업을 총괄하는 화학BU장을 맡겼다. 그런데 허 BU장이 중형을 구형받으며 롯데그룹 화학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샐러리맨으로 입사해 41년 동안 한 회사에 근속하며 업계 1위 자리까지 올려놓은 인재를 잃는 동시에 향후 사업 확장에도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기 때문.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변경됐지만 신 회장에게 사안을 직접 보고하는 화학BU장을 잃게 됐다는 점도 악재다. 롯데그룹은 유통 기업 이미지를 벗고 종합 그룹으로 탈바꿈하고자 화학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롯데케미칼이 미국에서 현지 화학기업 액시올과 합작해 에탄크래커(ECC) 프로젝트를 추진할 때 신동빈 롯데 회장이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한 다른 BU장이 모두 부회장임에도 지난 2월 허수영 당시 롯데케미칼 사장을 화학 BU장에 앉히는 파격 인사를 강행했다. 하지만 화학 사업을 총괄하는 허 BU장이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향후 그룹 차원에서 화학사업 육성에 힘을 쏟긴 힘들어진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정밀화학 역시 사업 확장을 위해 M&A 등을 추진할 경우 의심의 눈초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사업 고도화 추진과 내년 경영이 본격화되는 미국 ECC 프로젝트,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 등 해외사업 관리에 힘써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화학사들에게 이러한 부담은 큰 문제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케미칼이 그간 공격적 경영을 펼쳐 회사 규모와 수익성을 눈에 띄게 개선했다"면서도 "그런 성과를 만들어낸 화학사업 수장을 잃을 경우 향후 장기적인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017-10-19 06:4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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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대소변 감지 '스마트 기저귀' 개발 박차

유한킴벌리가 아기의 대소변을 감지하는 '스마트 기저귀' 개발에 본격 나선다. 유한킴벌리는 스마트 베이비 모니터 개발사인 모닛과 '스마트 프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기저귀 등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생활용품을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로비스는 제품(Product)과 서비스(Service)의 합성어로 '서비스 융합 제품'을 말한다. 유한킴벌리 하기스가 선보인 여름 기저귀와 밤 전용 오버나이트 기저귀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실현한 제품이다. 모닛은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 C-Lab을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으로,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유아용품을 개발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모닛과 제휴해 하기스 기저귀와 자사 유아동 쇼핑몰 '맘큐'에 특화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대소변과 아이 활동성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기저귀 센서 기술을 시작으로 두 회사는 육아용품 및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는 "국내 유아 및 생활용품 시장에도 다양한 IoT 서비스들이 등장하는 만큼 모닛과 다양한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해 유한킴벌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액티브 시니어 시장, 여성용품, 가정용품 등 생활용품 전반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프로비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킴벌리와 모닛은 이달 27일까지 맘큐 사이트에서 대소변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기저귀 센서 기술을 체험할 50명의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

2017-10-18 15:27:2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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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부회장 선임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WSA) 부회장에 선임됐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임기 3년의 회장단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세계무대에서 포스코와 한국 철강업계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세계철강협회는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1967년에 설립되어 철강 산업의 이해 및 이익 증진 활동을 추진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기구다.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해 현재는 세계 철강 생산량의 85%를 차지하는 170여개 철강사와 관련협회, 연구소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산하에는 기술·원료·환경·홍보·지속가능성·경제·안전·교육 등 8개 분과위원회를 둔다. 권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내부에서 세계 철강 산업 경쟁력 향상과 이미지 개선 활동에 앞장선 공로를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 기술전문가인 권 회장의 회장단 선임으로 세계 철강업계 간 기술교류가 활발해져 철강 산업 기술 전반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일고 있다. 특히 공급과잉으로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가운데 권 회장이 그간 보여준 커뮤니케이션 역량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철강업계에서 상호 이해관계를 조정·중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권 회장의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임기는 2017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되면 1년차 부회장, 2년차 회장, 3년차 부회장으로 활동해야 한다. 권 회장은 이달 부회장에 취임해 내년 회장으로 오른 뒤 2020년에는 부회장으로 남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새 회장단에는 직전 부회장이었던 신일철주금의 고세이 신도 사장이 회장에, 직전 회장이던 뉴코어의 존 페리올라 사장이 부회장에 각각 선임돼 권회장과 함께 세계철강협회를 이끌게 됐다. 권 회장은 사장 시절인 2012년부터 세계철강협회 기술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 2014년부터는 협회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철강 산업 이미지를 높여왔다. 포스코와 국내 철강업계는 이번 권회장의 세계철강협회 회장단 입성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권 강화와 글로벌 철강사들과의 기술교류·판매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에서 '기술과 에너지 효율' 세션 좌장을 맡아 50여명 철강사 대표들의 열띤 토론을 이끌며 주요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해 호평을 받았다. 세계철강협회는 권 회장의 철강 기술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연례총회 세션에서 계속 좌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포스코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연례총회 하루 전 포스코는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혁신상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 중 기술 또는 환경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업적을 이뤄낸 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는 도금량 제어, 냉간압연공정 운전자동화, 용광로 노열 제어 공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동시에 달성하는 혁신활동을 펼쳤다. 이로써 포스코는 지난 2010년 지속가능성 분야, 2012년·2015년 혁신 분야 수상 이래 총 4회 수상하면서 글로벌 선도 철강사로서의 면모를 재차 입증했다.

2017-10-18 15:23: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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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소속 골퍼들과 희망나눔활동 열어

CJ대한통운은 소속 골프선수들과 임직원들이 지난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지역아동센터에 희망나눔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선수들이 직접 선물을 아동들에게 전달하고 센터 내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는 시간'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특히 김시우 선수는 직접 도서를 선정해 아이들에게 읽어주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이어 선수들은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THE CJ CUP 출전 한국 선수 우승 기원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엔 제주도 출신 강성훈 선수도 같이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및 도민들은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 강성훈 선수를 비롯해 'THE CJ CUP'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기원했다. 선수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친필 싸인 모자를 전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선수들이 제주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2016년부터 회사의 이름을 알릴 골프선수들을 후원해오고 있다. 현재 김시우 선수를 비롯해 이경훈, 이동환, 이수민, 안병훈, 이창우 선수 등 총 6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김시우 선수는 최근 세계 5매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로 우승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PGA 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는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서귀포에 있는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2017-10-18 09:50:49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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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상담·시공을 원스톱으로…'한화L&C, 논현동에 초대형 매장

'멀리서도 눈에 확 띄는 하얀색 블록의 외벽, 나만의 스타일을 마음대로 연출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시스템, 고단열 로이유리 직접 체험….' 한화L&C가 서울 논현동에 17일 새롭게 문을 연 직영 인테리어 전시장 'Gallery Q'(갤러리 Q)의 모습이다. 이 전시장은 2010년부터 인근 역삼동에 있던 전시장을 넓혀 이번에 새롭게 탄생시킨 곳이다. 크기부터 남다르다. 연면적만 612㎡(약 185평), 총 5개층 규모에 전시와 판매를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세미나실도 모두 담았다. 전시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인테리어 자재 상담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게 회사 측의 생각이다. 전시장 건물 외관부터 한화L&C의 기술을 적용했다. 외벽에 블록처럼 보이는 화이트 색상 마감재는 아크릴계 '하넥스'를 이용했다. 상업용 건물에 인조대리석을 최대 4장까지 이어 붙여 벤딩 처리한 건 국내 처음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상1층엔 이탈리아 명품 가구 'Arrital(아리탈)'을 전시해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수요층을 겨냥했다. 아리탈은 현재 지방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수도권 아파트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2층은 인테리어 종합 전시장으로 꾸며 거실과 주방 등 실제 거주 공간을 연출했다.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바닥재, 벽지, 가구 외에도 한쪽엔 한화 L&C가 독자 개발한 순도 90%의 천연 석영 샘플들을 직접 만져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3층은 한화 홈샤시 제품들을 기본으로 해 자재 단면들과 창유리 열처리 효과를 고객이 직접 체험하는 부스도 선보였다. 물론 고객들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발길을 오가면서 상주해 있는 시공·인테리어 전문가와 직접 상담할 수 있다. 이날 오픈식에 참석한 한명호 한화L&C 대표는 "갤러리Q는 전시 기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소비자들이 실제로 보고 체험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유통판매 채널"이라면서 "추후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설명회나 다양한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하는 등 소비자들과 소통의 창구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화L&C측은 이곳 논현동 전시장 '갤러리Q'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지역으로 유통·판매 네트워크를 구축, 새로운 유통 강자 자리를 넘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엔 창호 제품들을 포함해 인테리어에 필요한 모든 가구들도 직접 판매하기 위해 국내 유명 가구회사의 실무자들 영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IMG::20171017000125.jpg::C::480::1층에 마련 된 이탈리아 명품 가구 아리탈 전시장.}!]

2017-10-17 17:42:34 임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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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난타, 일부 언론선 뭇매…' 홍역 치르는 홈앤쇼핑, 진실은?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주주인 TV홈쇼핑 '홈앤쇼핑'이 일대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정감사 시즌을 맞아 정치권과 일부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으면서다. 특히 지난 16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선 여당 의원들로부터 날선 질문을 잇따라 받으면서 난타를 당하기도 했다. 앞서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에 대해선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해당 언론이 정정 및 반론보도를 해야한다는 조정안이 내려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26일엔 중기중앙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별도로 예정돼 있어 홈앤쇼핑을 놓고 산자위 소속 의원들의 추가 질의가 적잖이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중기부 국감에서 홍익표·권칠승·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앤쇼핑이 갖고 있던 SM면세점을 제 3자에게 매각하는 과정에서 법률 자문을 거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홈앤쇼핑 대주주에게 손해를 입힌 것은 배임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국감 증인으로 참여한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에게 "SM면세점 유상증자 포기는 누가 결정했나. 유상증자 포기는 배임 의심을 받을 수 있는데 법률검토를 받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대표이사인 본인이 경영적 판단에 따라 포기를 결정했고, 법률검토는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법률검토가 없었다'는 시점은 홈앤쇼핑측이 주주들에게 서면으로 주식 매각 의사를 밝히기 이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홈앤쇼핑은 2014년 8월 당시 SM면세점의 초기 자본금 15억원 가운데 4억원(26.67%)을 출자했었다. 하지만 뒤이어 진행된 인천공항면세점, 시내면세점 확장 과정에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후 주주들에게 주식을 양도받을 것을 서면으로 요청(2015년 4월8일)해 결국 해당 지분을 하나투어 등 7곳에 최종 매각(2015년 10월28일)한 바 있다. 투자 당시의 4억원 가치 그대로 매각하면서 결국 대주주인 중기중앙회가 손해를 본 것 아니냐가 질문의 핵심인 셈이다. 홈앤쇼핑은 이후 보도자료에서 "SM면세점이 진행한 세 차례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선 기존 (투자자본금)4억원 외에 추가로 약 215억원 이상의 돈이 필요했다"면서 "면세점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권률이 70% 이상에 달했고, 홈쇼핑과 면세점과의 사업 연계성 부족 등을 감안해 지분 매각을 결정한 것은 경영적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SM면세점이 지난해에만 279억원 손실을 입었고, 올해에도 반기에만 177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적자 운영이 계속되고 있어 당시 지분투자 철회가 오히려 재산상의 손실을 방지한 결과가 됐다는게 홈앤쇼핑측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홈앤쇼핑은 한 시사주간지가 보도한 강 대표의 수행운전사 관련 기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 해당 언론사가 정정보도문을 게재해야한다는 조정안을 최근 받기도 했다. 또 같은 언론사의 홈앤쇼핑 이인규 사외이사 관련 보도 기사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는 홈앤쇼핑의 주장을 받아들여 반론 보도 게재 조정안을 제시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해당 언론사는 관련 내용에 대한 정정 및 반론보도를 오는 31일 인터넷과 인쇄물을 통해 배포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쌓아온 사회적 평판이 크게 저하된 것은 유감스럽지만 이번 조정신청이 대체로 원만하게 마무리 된 만큼 사실관계 규명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홈앤쇼핑은 중기중앙회가 32.93%로 대주주이고 농협경제, IBK기업은행,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각각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7-10-17 17:16:00 김승호 기자
정유업계 3분기 실적 고공행진 예고

정유업계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전통적 비수기인 3분기에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운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덕분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정유업계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통상 3분기는 휴가철 수송유 수요와 난방유 수요가 모두 줄어든다. 때문에 정유업계 영업이익의 척도가 되는 복합정제마진(원유를 정제해서 판매할 때 남는 이익)도 연중 가장 낮아진다. 올해 3분기는 사정이 달랐다. 3분기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 평균치는 배럴당 8.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7달러 수준에서 8월에는 11.2달러까지 올라갔고 9월에도 9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비수기임에도 성수기에 준하는 가격이 나온 셈이다. 국내 정유업계의 수익분기점은 복합정제마진 4달러이며 통상 3분기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5달러에 머물렀다. 성수기에는 10달러를 넘어가기도 한다. 복합정제마진이 1달러 오르면 정유업계는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복합정제마진 상승에는 미국에 상륙한 태풍 하비가 큰 영향을 끼쳤다. 하비가 미국에 상륙한 8월에 복합정제마진이 11달러를 넘어간 것이 이를 방증한다. 하비는 미국 전체 정제설비의 24%를 가동 중단 시키며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공급을 줄어들게 만들었다. 하비가 상륙한 텍사스주는 미국 전제 정제설비의 25% 가량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들 정제설비 대부분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가동을 멈췄고 태풍 상륙 전 정제를 마친 석유제품도 선박 출항이 금지되며 발이 묶였다. 국제유가가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국제유가는 최근 몇 달간 20~30%가량 높아졌다. 국내 도입 비중이 가장 높은 중동 두바이유는 최근 배럴당 55.34달러까지 올랐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정유사들의 재고평가가치가 올라 수익률이 개선된다. 정유사가 구입한 원유를 국내로 수송하는 데에는 약 한 달 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면 정유사가 구입한 원유가 국내에 도착할 때 구입 당시보다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 정유사 입장에서는 비싼 원유를 저렴하게 구입한 것이 되는 셈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역시 정유사의 수익 향상에 기여했다는 시각도 있다. 휘발유와 경유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감소하고 전기차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 제기되며 수요 감소를 우려한 정유사들이 정제설비 증설을 멈췄다는 것이다. 정제설비 증설은 장기적인 사업계획 하에 이뤄지기에 전기차가 부상되는 시장 환경에서 정유업계가 대규모 정제설비 증설에 나설 이유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정유4사가 3분기 2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9800억원,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은 5000억원대, 현대오일뱅크는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또한 지속 상승하고 있기에 겨울철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는 4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일 전망이다.

2017-10-17 16:50:5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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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의 중한석화, 중국 내 반한감정도 이겨냈다

최태원 SK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중한석화가 7400억원을 투자해 약 40% 규모의 증설을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중한석화는 SK이노베이션 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이 중국 국영석유기업 시노펙과 설립한 합작사다. 중한석화는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에틸렌 110만톤(t), 폴리에틸렌 90만t, 폴리프로필렌 70만t 등 기존 대비 생산량이 80만t 늘어난 연간 화학제품 총 3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 증설 투자는 2020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완공 직후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 투자는 중한석화가 창출한 이익으로 이뤄지는 자체 투자로, SK종합화학 등이 자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중한석화가 중국 시장에서 거둔 성공의 결실인 셈이다. 보통 석화공장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에 가동 후 수익을 내기까지 3~4년이 걸린다. 하지만 중한석화는 2014년 가동 첫해 흑자를 냈고 2015년에는 4000억원 넘는 수익을 남겼다. 지난해는 정기보수로 공장을 두 달 멈췄음에도 36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업계는 이번 투자가 이뤄지면 중한석화의 연간 영업이익은 5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20년까지 중국 내 에틸렌 및 유도품 자급률이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중한석화가 증설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선제적인 마케팅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증설은 공정개선(Revamp)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정개선은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부품을 교체하고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해 생산능력을 높이는 방식이다. 신규 증설에 투입되는 비용과 자원을 크게 아끼되 생산량은 극대화하는 고효율 투자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도 신설 투자의 약 60% 수준에 불과한 비용으로 연간 80만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정치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중한석화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것은 최태원 SK 회장의 역할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한석화는 2006년 최 회장이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링을 추진하며 거둔 성과다. 2013년 10월 SK종합화학과 중국 시노펙이 총 3조3000억원을 투자해 설립했고 가동 첫 해 흑자를 냈다. 중한석화 가동 이후에도 최 회장은 사업 확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논의와 지원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9월 시노펙 경영진과 추가적인 사업 협력과 다각화 협의를 시작한 이래 올해에는 시노펙 동사장과 직접 만나 면담하고 지역 정부와 투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중한석화의 사업 확장에 앞장섰다. 국경을 넘은 최 회장의 행보 덕분에 중한석화는 중국 내 나프타 크래커 화학기업 중에서도 경영성과, 생산성, 효율성,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대표적인 외자 합작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다. 동시에 중국 중부지역 후베이성(湖北省)의 최대 석유화학기업으로 성(省) 내 석유화학기업 중 세수 기여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 일류 기업으로의 성장에 중한석화가 밑거름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중한석화의 이번 투자는 SK와 시노펙 사이에 공동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중한석화는 향후 중국에서 '딥 체인지 2.0'을 선도하며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0-17 16:50:28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