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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KOTRA, 중소·중견기업 사우디 진출문 '활짝'

중소기업, 중견기업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문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KOTRA)는 사우디상공회의소, 사우디 투자청(SAGIA), 사우디 아람코 등과 함께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한·사우디 비전 2030 간담회 등 '한·사우디 경제협력 사업'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해 4월 석유·가스 중심인 산업을 다각화하고 연관 제조업 육성하기 위해 활기찬 사회(A Vibrant Society), 번창하는 경제(A Thriving Economy), 야심찬 국가 (An Ambitious Nation)을 골자로 하는 국가 혁신정책인 '사우디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선 현대자동차 딜러인 알 왈란(Al Wallan)을 비롯해 플랜트기자재, 자동차부품, IT, 건설, 의료분야 14개 사우디 바이어가 참가한 1대1 상담회에는 51개 국내기업이 자리를 같이 해 수출입, 공동투자 등 10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사우디 기업 중 의료분야 컨설팅기업인 마제드 알마르샤드(Majed Almarshad)가 국내 A사 및 B사와 각각 200만 달러 규모의 화장품용 냉장고 수입 계약과 500만 달러어치의 정형외과용 보조기 에이전트 계약을 논의하는 등 특히 의료분야에서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 또한 민간 차원의 한·사우디 기업간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한·사우디 비전 2030 간담회'와 '사우디 투자청(SAGIA)·사우디아람코와 벤더기업과의 간담회' 도 열렸다. 사절단 대표로 간담회에 참석한 사우디상공회의소 내 '한·사우디 비즈니스 카운슬'의 알 아르쿠반 회장은 "사우디는 현재 정부 각 부처, 유관기관 및 상공회의소 등에 사우디 비전 2030의 실행이 이뤄지도록 전 방위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면서 "산업다각화를 위한 사우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존 석유·가스나 플랜트 외에도 자동차, 조선, 의료, IT, 신재생,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 비전 2030을 직접 발표한 사우디 투자청(SAGIA) 고문인 라세스 알사우드 공주와 아람코 측 인사는 아람코의 현지기업 구매 비중을 앞으로 40%에서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기업들의 'In Kingdom(사우디 진출)'을 더욱 유도하고 투자 규제도 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OTRA 윤원석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사우디는 국가개혁과제 2020, 사우디 비전 2030 등 강력한 제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우리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간, 정부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KOTRA 기능을 활용해 아람코, 사우디 투자청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윤 본부장은 "사우디 아람코가 추진하는 현지 산업단지 및 프로젝트 개발에 우리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우디가 전략적으로 협력을 요청하는 산업별 비즈니스 사절단과 진출기업에 대한 타당성조사 지원 및 매치메이킹 사업의 확대도 모색중"이라고 언급했다.

2017-04-14 09:17: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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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미래 과학꿈나무 위한 '재미있는 화학놀이터' 개최

LG화학이 미래 과학꿈나무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화학은 11일 LG화학 대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서산초등학교에서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LG화학이 기아대책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화학과 환경, 에너지 등의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낸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LG화학은 25일 익산초등학교, 27일 여수 진남초등학교 등 총 3개 학교 550여명의 학생을 초청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15년 충북 청주시 옥산초등학교 학생 170명을 초청해 시작된 화학놀이터에는 현재까지 2400여명이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생활 속의 소재들로 화학실험을 하며 평소 낯설었던 화학 분야에 친근하게 다가서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화학놀이터는 에너지존, 라이프존, LG화학관, 에듀케이션존 등 총 4개의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에너지존에서는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켜 자동차를 움직이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실험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의 원리를 배우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향상시킨다. 라이프 존에서는 고흡수성수지(SAP)와 천연오일을 활용해 벌레를 쫓는 방향제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벌레의 습성을 파악하고 LG화학 고흡수성수지의 특성을 배운다. 문화의 다양성과 나눔의 가치를 익히는 에듀케이션존에서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배양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을 위한 에코노트를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LG화학관에서는 편광 필름을 겹쳐 만드는 '편광 마술 터널'을 제작해 편광판의 원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와 플렉서블 전지 등의 제품을 전시해 화학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화학원리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화학매직쇼' 공연도 마련됐다. LG화학 박준성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화학놀이터는 평소에 무심코 넘어가던 생활 속 화학을 실험을 통해 스스로 느끼면서 화학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하고 가까이 있는지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올 하반기에도 3개 이상 학교에 추가로 화학놀이터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2017-04-13 17:30: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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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협력단체 '채무재조정안' 수용 촉구

대우조선해양 협력단체들이 13일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안 수용을 촉구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대우조선 협력단체 대표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이 추진되면 1300여 개 협력업체 등 조선 기자재산업 생태계가 무너지고 세계 1위 조선산업 전체가 붕괴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우조선 발행 회사채 전체 잔액의 30%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채무조정안 동의안을 찬성하느냐에 따라 대우조선은 자율적 구조조정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Pre-packaged Plan)의 길을 가느냐 결론이 날 예정이다. 협력사들은 "지난해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 결정 후 이미 조선 기자재 업체 100여 개사가 파산했고 물량 감소로 살아남은 회사들도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해양이 P플랜으로 가면 협력사는 기존 납품한 기자재 대금과 인건비 지급 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돼 임금 체불은 물론 연쇄 부도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협력사들은 "오는 17∼18일로 예정된 대우조선과 사채권자 집회에서 P플랜 도입을 막을 수 있도록 채무조정안을 수용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발표된 채무조정안 수용 성명서에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회원 222개사,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회원 323개사, 대우조선해양 글로벌탑 협의회 회원 127개사,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사 협의회 회원 137개사가 동참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을 가를 사채권자집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등 일부 기관투자자가 채무재조정 안에 찬성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금융권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최근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50% 출자전환 및 50% 상환유예'를 내건 정부안이 '90% 출자전환 및 10% 상환유예'가 예상되는 P플랜보다 손실이 더 적기 때문에 정부안이 채권자와 협력업체의 피해를 줄이는 길"이라는 잠정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정부안에 동의하는 쪽으로 내부 방침이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총 400억원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일단 중기중앙회는 5차례의 사채권자 집회 중 첫번째인 '4-2회차'의 3000억원 중 200억원의 채권을 갖고 있다. 이 집회는 첫 번째로 열리는 만큼 나머지 4차례의 집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회차이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이틀째인 18일에 가장 먼저 열리는 '6-2회차' 집회의 600억원 중 200억원의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금액의 3분의 1을 보유한 것으로, 이 회차 집회의 가결 또는 부결을 가를 수 있는 절대 금액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중기중앙회는 출자비율 조정과 출자전환 가격 하향 조정 등을 요구하며 채무재조정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대우조선 협력사와 기자재업체 대표단이 회사채 보유 기관들을 찾아다니며 채무조정에 찬성해달라고 설득한 것을 기점으로 중기중앙회가 소상공인 손실 최소화를 목적으로 찬성 쪽으로 의견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2017-04-13 17:18:3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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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등 '보복' 무서워…공정위원장·中企 납품기업 간담회 비공개 '이유있네'

백화점, 대형마트, 소셜커머스 등의 '갑질'이 무서워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중소기업계의 간담회 자리가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공정위원장에게 건의를 하러 나온 납품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이름표'도 없앴다. 중소기업들의 불이익을 우려해 공정위와 자리를 마련한 중소기업중앙회가 고육지책으로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대선 후보자들은 공정위가 '경제 검찰'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권한을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감시와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선 정 위원장과 백화점 등 대규모 유통업체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7곳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공정위원장이 제품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 중소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정 위원장과 업계간 만남은 당초 지난 3월 말 예정됐다 이날로 미뤄진 것이다. 하지만 간담회는 정 위원장의 인사말까지만 출입기자들에게 공개되고, 나머지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 의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4년간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납품업체 비율이 상당히 감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통시장 곳곳에 개선해야 할 관행들이 남아 있다"면서 "대형유통업체와 중소 납품 업체간 불투명한 거래관행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중앙회가 각 부처 장관들과 진행했던 기존의 간담회가 100% 공개됐던 것과 달리 이날 '비공개 대화'는 불가피한 조치였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에 열렸던 공정위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이 '읍소'를 하고 돌아선 이후 거래하던 대형 유통사로부터 호된 보복을 당하는 등 역효과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갑질'이 무서워 하고 싶은 말도 숨어서 할 수 밖에 없는 게 납품 중소기업들의 현실인 모습이다. 이같은 역효과를 우려해 공정위와 중기중앙회가 불가피하게 비공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초 백화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208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으로부터 돈을 주고 제품을 직접사서 파는 '직매입' 비율은 고작 3.8%에 그쳤다. 백화점이 재고 부담 등에 따른 위험을 모두 납품업체에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판매수수료도 구두, 정장 등의 경우 최고 3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기업 10곳 중 7곳은 판매수수료를 백화점이 제시하는 대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공정 거래를 경험한 비율도 29.8%였고, 이 가운데 56.4%는 2가지 이상의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도 간담회 참석 기업들이 정 위원장에게 호소한 내용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유통업체 매입구조 개선 ▲대규모유통업(면세점) 부당반품 및 신고자 포상제도 마련 ▲전문점의 높은 수수료 및 부당한 반품 등 불공정거래 개선 ▲대형마트 거래시 편법적인 납품단가 인하 요구 근절 등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행위를 제도적으로 막아달라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런 가운데 대선 주자들은 차기 정부에서 공정위가 제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역할 재정립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정위가 갖고 있는 '전속고발권 폐지'는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 등이 모두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징벌적 손해배상제 확대도 마찬가지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납품단가 후려치기, 기술탈취, 부당 내부거래 등 재벌의 횡포를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벌하겠다"면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현행 최대 3배보다 더 강화해 재벌의 갑질이 더 이상 시장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정위에는 기업결합승인을 위한 권한 뿐만 아니라 독과점 폐해 발생시 기업을 분할할 수 있는 권한도 줘야한다"면서 "공정위 출신들의 전관예우도 차단하고, 모든 회의록을 공개해 (불공정 행위에 대해)잘못된 결정을 하지못하도록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13 16:28: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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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PF 단열재' 환경성적표지 인증받았다.

LG하우시스의 고성능 건축용 단열재인 'PF단열재'가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EPD) 인증을 받았다. 'EPD(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즉 환경성선언 제품 사용을 권장하는 환경성적표시 제도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 유통,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9월부터 관련 제품을 사용하면 녹색건축 인증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LG하우시스가 선보이고 있는 PF단열재는 제조 과정에 친환경 발포가스를 사용해 오존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최고 수준인 단열 성능(0.019W/mk)을 갖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건축용 단열재가 환경성적표지를 획득한 것은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가 처음이다. 회사측은 정부의 녹색건축인증(G-SEED) 기준 개정으로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인증을 통해 PF단열재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는 녹색건축인증 의무대상인 10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과 공공건축물 등을 중심으로 PF단열재 영업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박귀봉 상무는 "PF단열재는 이번 환경성적표지 획득을 비롯해 최근 3년 연속으로 '소비자가 뽑은 녹색상품'에 선정되는 등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바닥재, 벽지 등으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확대해 건축자재 시장에서 친환경 소비문화가 확산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이번에 EPD 인증을 받은 PF단열재 외에도 환경표지, 탄소성적표지, 저탄소 인증 등 녹색건축인증시 가점받을 수 있는 인증 취득 제품만 총 111개를 보유하고 있다.

2017-04-13 13:37:30 김승호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 '온라인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해외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2017년도 온라인 수출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온라인 수출지원사업은 온라인 수출관 패키지, 검색엔진 마케팅 패키지,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 검색 엔진마케팅, 온라인 구매오퍼 사후관리 등 5개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청에서 발표한 온라인수출활성화 대책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패키지사업을 도입하고 지원 사업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온라인 수출관 패키지는 영문 및 다국어로 상품페이지를 제작한 뒤, 국내 대표적인 B2B사이트인 고비즈코리아와 글로벌 e-마켓에 등록해 홍보·바이어발굴·거래지원 등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검색엔진 마케팅 패키지는 외국어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해당 홈페이지가 구글 등 해외유력 검색포털에 상위노출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난해 외국어 홈페이지 제작지원과 검색엔진마케팅 사업이 합쳐졌다. 기업부담금은 검색엔진 마케팅패키지 130만원, 외국어 홈페이지제작 40만원, 검색엔진 마케팅 100만원이며, 그 외 온라인 수출관 패키지와 온라인 구매오퍼 사후관리사업은 전액 무료다. 온라인 구매오퍼 사후관리 사업을 제외하고 각 사업간 중복신청이 가능하다. 중진공 구본종 마케팅사업처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인터넷 및 결재수단의 발달로 온라인을 활용한 수출규모가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진공이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참여 희망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에 5월 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2017-04-12 18:48: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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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속 흙수저 살려라…대선 후보들, 청년 실업 해소 '올인'

'헬조선에서 흙수저들을 살려라.' 대선 주자들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는 청년실업률 해소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취업을 준비하거나 아예 구직을 포기한 청년까지 포함하면 실질 청년실업률이 30%를 넘어서고 있는 현실에서 미래를 짊어질 청년세대 끌어안기에 본격 나서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실업률은 11.3%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단 0.5%포인트 줄긴 했지만 전체 실업률 4.2%에 비해선 터무니없이 높은 모습이다. 이처럼 높은 청년 실업률을 해소할 수 있는 구원투수로는 중소기업과 공공부문이 지목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의 경우 2014년 기준으로 전체 일자리의 87.9%를 담당하고 있어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고용·구직 불일치 문제를 풀면 청년 실업률 문제를 푸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중소기업들의 신규 채용 부담을 덜어주는 '추가고용지원제도'를 빼들었다. 문 후보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중소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2명 신규 채용 후 세번째 채용 직원의 임금 전액을 정부가 3년 동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년에 5만 명을 지원해 3년간 총 15만 명의 청년이 정규직으로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간 3조원 가량의 정부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또 공공 일자리 81만개 창출도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청년취업보장제'를 통해 현재 대기업의 60% 수준인 중소기업 임금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안 후보는 "(청년)실업률은 최악인데 중소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는 바로 임금 격차 때문이다. 중소기업의 대졸 초임이 대기업의 60% 정도라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2년간 매달 50만원씩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대통령 임기인 5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는 것이다. 첫 해 10만명씩을 지원할 경우 5년간 총 5조4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면서도 기존 일자리 예산을 재배치하면 추가 부담은 없을 것이라는 게 안 후보의 생각이다.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에 주로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올리는데도 대선 주자들 사이에선 큰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인상 부담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심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최저 임금 인상분에 대해선 1% 상위 소득자와 하청을 주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본사 등이 책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면서 "소외될 수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선 기존 '두루누리 사업'을 활용해 지원을 확대해 결국 '1만원 인상'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4-12 18:46: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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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매각 놓고 산업은행에 최후통첩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매각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박 회장이 산업은행에 최후통첩을 했다.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기한을 일주일 앞둔 산업은행에 '데드라인'을 통보한 것이다. 다만, 향후 매각 건이 불발되면 다시 권리를 행사할 여지를 남겨놓는 등 치열한 수 싸움을 통한 장기전을 예고했다. 12일 금호아시아그룹은 "산업은행에 그동안 요구했던 컨소시엄 허용과 매매조건 확정내용에 대해 17일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이번에는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최종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달 14일 중국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박 회장의 우선매수권 행사 기한을 이달 19일로 확정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그동안 절차상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소송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금호그룹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이번에는'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더블스타와의 매각 협상이 불발되고 향후 다시 매각이 추진될 때를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그룹과 산업은행간 우선매수권 보유 약정서에는 우선매수권이 한번 소멸해도 6개월 후까지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부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호그룹은 소송을 진행하며 더블스타와의 매각절차를 지연시키는 한편, 우선매수권을 다시 행사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날 금호그룹은 컨소시엄 허용과 매매조건 확정에 대해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에 아무런 기여도 없었던 더블스타에는 컨소시엄을 허용(6개사)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정상화에 기여가 인정돼 우선매수권이 확정된 금호그룹에는 컨소시엄을 허용해 주지 않는 것은 명백히 불공정하며 이율배반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컨소시엄이 먼저 허용되지 않는다면 검토조건부로 컨소시엄에 참여할 전략적투자자(SI)는 없다"며 "금호그룹이 오로지 재무적 투자자(FI)만으로 금호타이어를 인수해야 한다면 이는 국내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금호그룹 전체에 미칠 파급력이 큰 잠재적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4-12 18:43: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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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아동 자신감 키우는 SK '희망 키움 야구교실'

인천 지역 발달장애 아동들의 신체 발달과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기업, 대학, 복지기관 및 지역연고 스포츠 구단이 손 잡았다. SK인천석유화학은 SK와이번스, 인천서구장애인복지관, 인천재능대학교와 함께 인천 SK행복드림구장(문학경기장) 새싹야구장에서 지역 발달장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희망 키움 야구교실'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인천 서구 지역 4개 초등학교(신석초, 신현북초, 신현초, 가현초) 특수학급반 학생 30여명은 SK인천석유화학 봉사단 10명, 인천 재능대 학생 봉사자 5명 등과 함께 야구 규칙을 배우고 미니 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선수 출신 야구코치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접 배트 잡는 방법과 타격 자세, 글러브 사용법 등을 1:1로 지도해 참여 아동들의 호응을 얻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인천 지역 13개 초·중학교 학생 92명을 대상으로 총 22회의 야구교실을 열 예정"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협력하는 사회공헌활동 모델을 확산시켜 지속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야구교실에 참여한 한 교사는 "발달장애 아동들은 학교 체육시간에 일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고 싶어도 늘 소외되어 온 것이 현실"이라며 "아이들을 위한 교육과 시설이 부족해 늘 안타까웠는데 야구교실 같은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중점테마 중 하나로 '발달장애 아동 지원'을 선정하고 인천, 울산, 대전 등에서 전사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9월 발달장애 아동들의 사회성 발달을 돕는 '가을 동물원 나들이', '세계 테마공원 체험' 등의 문화체험활동을 진행했으며 올 2월에도 SK호크스(남자 핸드볼팀) 경기 관람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7-04-12 17:12:09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