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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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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특집]원목 마루보다 더 원목 느낌, 한화L&C '센트라 리얼'

한화L&C의 '센트라 리얼'은 원목 마루보다 더 마루 같은 느낌을 주도록 만든 제품이다. 이 제품은 나무의 사실적 느낌을 주는 엠보싱 처리 기법, 즉 동조 엠보 처리를 한 동조강마루다. 이에 따라 나무 무늬결 질감을 실감나게 구현해 시각적으로나 촉각적으로도 원목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강도 표면강화층을 더해 기존 마루의 약점으로 손꼽히는 찍힘과 긁힘에도 강하다. 미적인 요소도 신경썼다. 제품 전 패턴에 최근 마루 바닥 시공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헤링본(Herringbone) 시공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이다. 헤링본 패턴은 일자 패턴 중심의 심플한 바닥재 시공과 달리 독특한 사선 무늬의 패턴으로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공간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센트라리얼'은 총 12개 패턴이 있다. 주방 상판을 고른다면 한화L&C의 '칸스톤'도 고려해 볼 만하다. '칸스톤'은 천연석 그대로를 사용한 듯 자연스러운 느낌의 패턴과 컬러를 적용해 화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공간 표현이 가능한 99% 순도의 석영(Quartz)을 사용했다. 천연 대리석보다도 강도와 내구성이 더욱 뛰어나다는 점도 장점. 국내 친환경 인증 뿐만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 인증제도인 NSF, GreenGuard, SCS 등도 모두 획득했다. 특히, 수분 흡수율이 매우 낮아 세균번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천연석과 대비해 표면 공극이 없어 김치국물이나 커피, 와인 등 음식물 얼룩이 생기지 않아 주방을 늘 깨끗하게 유지하기에도 제격이다.

2016-10-26 17:11: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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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김재홍 사장 "단품 수출보단 수출 연계 투자진출·글로벌 창업등 선순환 필요"

"시장여건 변화를 반영한 (수출)총력 마케팅으로 단기적 성과를 거두고, 장기적으론 교역 증가세 둔화와 글로벌공급체인 성숙 등 '세계무역의 뉴노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주력 상품 중심의 단품 수출에서 벗어나 수출과 연계한 투자진출, 글로벌 창업 같은 현지화 중심의 패키지형 해외진출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화와 수출을 돕는 역할을 하는 코트라(KOTRA)의 김재홍 사장(사진) 말이다. 김 사장은 그러면서 '우·문·해·답', 즉 "결국 우리의 문제는 해외에 답이 있다"는 말도 함께 했다. 26일 서울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가진 수출회복을 위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올 들어 더욱 우울해진 우리나라의 수출 환경에 지원 공공기관 수장을 맡고 있는 김 사장의 어깨도 더욱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이를 인식한 듯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도 무거운 말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김 사장은 "상황이 좋아야 일 얘기를 해도 신이나는데, 상황도 안좋은데 얘기하려니 마음이 무겁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갤럭시노트7의 단종, 현대차 장기파업, 한진해운 사태 등 대내적 악재와 (선진국의)보호무역주의 심화, 중국의 수입수요 감소 등 대외적 악재가 이어지면서 8월을 제외한 9월까지 수출이 20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안에 완전 회복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실제 올해 1~9월 수출은 3631억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3967억 달러보다 8.5%나 줄었다. 9월까지 베트남(12.2%)과 홍콩(6.9%)으로의 수출만 늘었을 뿐 중국(-12.1%), 미국(-5.4%), 일본(-8.3%), 싱가포르(19.2%) 등 교역 상대국 10곳 중 8곳에 대한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품목별로도 반도체(-8.5%), 자동차(-5.2%),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13.9%), 무선통신기기(-5.2%) 등의 수출이 모두 꺾였다. 특히 석유제품은 전년보다 -23.5%나 하락했다. 김 사장은 "우리 수출시장의 가장 큰 영향은 중국이다. (중국은)과거엔 투자와 수출 중심 정책을 펴다 정책 기조를 내수중심으로 바꿨다. 부품소재 등도 자국내에서 조달하는 정책으로 전환했다. 중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 비중이 63%인 우리는 대체시장을 개척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수출로 먹고 살던 우리의 향후 전략이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주력 상품 하나에 집중하는 단품 위주의 수출 정책을 펴왔다. 하지만 이제부턴 보호무역주의 뿐만 아니라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메가 FTA(자유무역협정) 등 지역별 움직임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 수출도 단품 중심이 아니라 상품 수출과 연계한 서비스 수출, 현지 투자, 현지 창업을 통한 추가 진출 등의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대해서도 중간재 수출보다는 내수시장 중심의 소비재 진출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이를 위한 지원틀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앞서 정부로부터 받은 추가경정예산 250억원 가량을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에 추가로 쏟아부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남은 2개월을 수출을 위한 총력 기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전체적으로 (수출이)부진한 가운데서도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는 시장이 미국, 인도, 아세안이다. 이를 더욱 집중 공략해야한다. 이란, 쿠바, 미얀마 등 새롭게 경제제재가 풀렸거나 기회가 있는 시장을 선점하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2월부터 가동한 수출비상대책반, 10개 해외지역본부 수출부진타개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 등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출지원사업에서 발굴해 계약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바이어들을 초청하는 '붐업코리아 위크(11월28~12월2일)', 국내 프리미엄 소비재 전시회인 '소비재수출대전(11월9~1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10월25~27일)·베트남 호치민(11월25~27일)·인도 뭄바이(12월19~20일) 등 유망시장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한국상품전'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제품을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내년엔 근본적인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소재부품, 소비재, 서비스, 의료·바이오 등 '신수출동력'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면서 "중소·중견기업이 자사의 수출역량에 맞는 수출지원 사업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수출바우처 사업'도 시범 도입해 2017년 한 해 동안 8000개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시 26회인 김 사장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투자정책관, 정책기획관 등을 거쳐 성장동력실장, 제1차관을 역임한 뒤 지난해 1월부터 코트라 사장을 맡고 있다.

2016-10-26 16:49:0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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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해피 LED드림 시범사업 착수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4일 대전시 가람아파트에서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와 국내 최초로 개별세대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해피 LED 드림 시범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시범사업은 개별세대에 LED 조명을 보급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에너지·탄소저감 사업 모델이다. 공단, 대전시, 삼성카드, 메리츠화재, LED 제조사와 시범단지 대전 가람아파트, 둥지아파트 등이 협력한다. 각 기관은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탄소중립프로그램과 연계해 무이자 장기할부, 최대 5년의 제품 사후관리 보험, LED 제조업체 공동구매 특가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각 세대는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수준에서 국내 최고급 LED 조명 기기를 구입할 수 있다. 공단에 따르면 선택사항으로 금융기관의 에너지다이어트 카드를 활용할 경우 매월 세대 전기요금의 10%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평균 30평대 아파트의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평균 8000원 내외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공동주택 부문 탄소중립 상쇄량을 확대하고, 지역 내 LED 설치업체가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광학 공단 기후대응이사는 "이번 시범사업은 세대별 전기 사용량의 20%를 차지하는 조명부문의 효율화를 추진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정부 재원에 의지하지 않고 개별 세대에 LED 조명을 보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2016-10-26 16:20:09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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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540억 투자' 고성능 PF단열재 생산량 3배↑

LG하우시스가 단열 성능이 뛰어나고 화재에도 안전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PF단열재 생산규모를 지금보다 3배 가량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충북 옥산공장에 총 540억원을 투자, PF단열재 제2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PF단열재 제2공장은 현재 1공장 바로 옆 부지에 600만㎡ 규모로 2018년 초 완공될 예정이다. 공장이 모습을 드러내면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 총 생산능력은 현재의 300만㎡보다 3배 증가한 900만㎡로 늘어난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3년 10월 국내 최초로 PF단열재 양산을 시작하며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 진출했다. 정부의 건축물 화재안전 기준 및 단열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고성능 단열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에 맞춰 생산규모 확대를 결정한 것이다. 실제 지난 4월부터는 6층 이상 건축물의 마감재로 쓰이는 단열재에 대해 불연·준불연으로 적용해야하는 건축법이 시행됐다. 또 7월부터는 신축건물의 단열(열관류율) 기준을 0.27(W/㎡·K)이하에서 0.21(W/㎡·K) 이하로 강화한 에너지절약설계기준도 적용됐다. LG하우시스의 PF단열재는 국내 건축용 단열재 가운데 가장 뛰어난 단열 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준불연 및 내화 성능 인증을 취득해 층과 층 사이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아주는 등 화재 안전성도 뛰어나다. 이같은 성능을 인정받아 PF단열재는 서울을 비롯해 경기 용인·동탄, 위례 신도시 아파트 단지 등 고급 주거용 건물 뿐만 아니라 이케아 광명매장을 포함해 기업체 사옥 등 상업용 건물에 두루 쓰였다. 서울 마곡동에 건설중인 LG그룹의 최첨단 대규모 연구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에도 적용되고 있다. LG하우시스 장식재사업부장 김명득 부사장은 "화재안전 및 단열기준의 지속 강화에 따라 준불연 성능 이상의 고성능 단열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20% 수준에서 2018년에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공장 증설로 시장을 선점하고 공급을 확대해 국내 건축물의 화재안전성능 강화 및 에너지 절약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 건축용 단열재 시장은 연간 약 1조200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80% 가량은 화재에 취약한 스티로폼 및 우레탄 소재의 단열재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단열과 화재 안전성이 뛰어난 고성능 단열재로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2016-10-26 14:34: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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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싱가포르 에너지자립섬 사업 수주

LS산전이 글로벌 톱 기업들과 아시아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LS산전은 싱가포르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에너지 자립형 섬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해부터 본토 남부 세미카우 섬을 에너지 자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섬으로 구축하는 리즈(REID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미카우 섬을 4개 구역으로 나눠 각 구역을 담당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각 기업 기술력으로 마이크로그리드 기지를 구축한 뒤 이를 단일 전력계통으로 통합 운영하는 실증 사업이다. 싱가폴 정부와 ERI는 25일부터 27일까지 마리나 베이 샌드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클린 에너지 서밋(ACES)을 개최했다. 서밋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홍보가 이뤄진다. LS산전은 이 행사에 아시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자로 초청 받아 업무협약을 맺었다. LS산전은 사업을 주관하는 싱가포르 정부 출연 연구기관 ERI 및 GE-알스톰, 엔지-슈나이더 컨소시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1개 구역 담당 기업으로 선정됐다. LS산전은 담당 구역에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풍력 발전 솔루션 등을 설치하고 운용한다. 다른 사업자와 연계 운용이 가능한 실증 사이트 구축에도 나선다. REIDS 프로젝트 기간은 구축과 시운전에 약 1년, 현지 운영과 연구기간 3년을 포함해 총 4년이다. 필요에 따라 운영·연구 기간 조정이 가능하며 담당구역 내 설비와 구축비용은 싱가폴 정부와 LS산전이 공동 부담한다. LS산전은 내달 중 본 계약을 체결하고 세미카우 섬을 아시아 마이크로그리드 공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지난해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열린 아시아클린에너지포럼(ACEF) 기조연설자로 초청 받아 에너지자립섬이 섬이 많고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적합한 대안이라고 설파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8월 진도 서거차도에서 '친환경 DC 아일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안산시와 함께 대부도를 탄소제로 도시로 구축하는 MOU를 체결했다. ERI와 MOU를 체결한 김원일 LS산전 부사장은 "동남아시아는 인도네시아가 1만7000개, 필리핀이 7000개 섬으로 이뤄져 있을 만큼 마이크로그리드 시장 잠재력이 엄청나다"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메이저 브랜드들과 동등한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한 만큼 동남아시아형 모델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 REIS 프로젝트 담당자인 안상호 부장은 "세마카우 섬은 고온다습한 동남아 기후이면서 대규모 전력계통도 연결되지 않은 오지"라며 "현실적인 조건에 가까워 에너지자립섬 실증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10-26 09:39:2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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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2위 현대차그룹, 임원 급여 10%자진삭감 등 비상경영 돌입…재계 전체 확산 조짐

한국경제를 이끄는 양대산맥인 현대자동차그룹이 상무급 이상 임원들의 임금을 자진 삭감키로 합의하면서 위기 돌파에 적극 나섰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상무급 이상 임원 1000여명의 월급을 10% 줄이고, 내년 12월까지 이 같은 임금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물론 현대차그룹 모든 임원이 대상이다. 현대차그룹 임원들이 급여 삭감에 나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이후 7년여만이다. 올해 국내 산업계가 국내외 경기 침체로 수출 부진과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움직임은 재계 전체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쏠리고 있다. 현대차그룹 임원들이 임금을 자발적으로 깎은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시장 위축 등으로 심화되고 있는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3·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현대차는 최근 노조의 장기파업과 내수시장 위축으로 연간 판매목표 달성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여기에 지난 3년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등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면서 성장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현대차는 최근 3년간 성장률이 뒷걸음질쳤다. 지난 2013년 연간 영업이익 8조3155억원, 2014년 7조5500억원, 2015년 6조3579억원으로 매년 수익성이 떨어졌고,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조9994억원으로 급감할 전망이다. 이 같은 요인으로 국내영업본부장을 맡았던 곽진 부사장은 지난 14일 자문으로 위촉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기아차 역시 지난 2013년 연간 영업이익 3조1771억원, 2014년 2조5725억원, 2015년 2조3543억원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5878억원이 예상되면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전망이지만, 올해 기아차 노사 임금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산업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위기의 심각성은 당장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경각심을 갖고 구조적인 위기에 대응해나갈 수밖에 없다. 그런 취지에서 임원부터 임금을 자진 삭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재계는 서열 2위인 현대차그룹이 임원 임금 삭감에 나서면서 다른 기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2016-10-26 05:29: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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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상생포럼, 제 1회 ‘ESC상생포럼 융복합 세미나’ 개최

사단법인 ESC상생포럼이 24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 1회 'ESC상생포럼 융복합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출범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 ESC상생포럼은 ESC(Empathy: 공감, Share: 공유, Coexistence: 공존)라는 상생 가치를 바탕으로 ▲상생 사회공헌활동 ▲100년 기업 상생 비즈니스 ▲100기수 상생 네트워킹 등의 범위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열린 융복합 세미나는 ESC상생포럼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생기원의 기술을 소개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이용을 늘리기 위해 이뤄졌다. 1부 세미나 발표를 맡은 생기원 이덕근 중소중견기업지원본부장은 "요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뤄진다"며 "산업혁명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 수는 없지만 원천기술 개발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세미나에서는 생기원의 역할과 개발 기술, 연구 개발 지원책, 이용 방법 등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이덕근 본부장은 생기원의 개발 기술을 설명하며 "생명공학기술(BT) 또는 나노기술(NT)이 정보기술(IT)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의 융복합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한다"며 "최근에는 기술 융복합의 걸림돌이 되는 낡은 규제를 걷어내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사물인터넷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를 도모했다. 2부 세미나 발표를 맡은 한양대학교 조병완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다음 정권의 핵심 구호는 4차 산업혁명이 될 것"이라면서도 "유비쿼터스가 제대로 이뤄져야 4차 산업혁명도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유비쿼터스는 각 사물에 센서가 내장돼 네트워크로 다양한 정보를 주고 받는다는 개념이다. 조 교수는 "센서가 사물의 단순한 변화 측정에 그쳐선 안 된다"며 "센서가 사물의 변화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 역할까지 하도록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령 나무에 수분 센서를 달고 일정 수준 이하로 수분이 줄어들면 물을 줘야 한다고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센서가 탑재된 사물이 인터넷에 직접적으로 연결되고 이를 통해 사물과 사물이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목적"이라며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만큼 최종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사업 기회도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봉석 ESC상생포럼 대표는 "기업이 커질수록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렵기에 다른 분야에서 수요를 창출하는 파괴적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나 창업을 하려는 이에게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10-25 18:38:44 오세성 기자
현대제철 '페로팔트' 론칭…제철소 부산물로 친환경 도로포장재 개발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제철소 전기로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도로포장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전기로 슬래그를 이용한 도로포장재 브랜드 '페로팔트'(FerroPhalt)를 개발해 품질 검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전기로 슬래그는 전기로에서 고철을 녹일 때 사용하는 석회석의 부산물이다. 지금까지는 건설토목용으로만 사용됐으나 이번 개발을 계기로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페로팔트는 '철'을 뜻하는 '페로'와 아스팔트의 뒷글자인 '팔트'를 조합한 단어다. 슬래그의 단단하고 견고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브랜드라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는 지난 2012년부터 페로팔트 개발을 시작했으며 2013년 7월 당진제철소 사내도로에 천연골재와 슬래그를 구분 시공하여 3년 이상 장기 내구성을 평가했다. 이를 통해 슬래그 시공구간이 천연골재 시공구간에 비해 변형강도 등의 초기 품질에서 40% 이상 우수하고 시간 경과에 따른 결함 정도에 있어서도 20개월 이상 내구수명이 연장되는 결과를 얻었다. 지난해 7월에는 당진, 서산, 아산 등에서 시험적으로 도로포장에 사용됐다. 현대제철은 "5만톤 이상의 페로팔트 시공을 통해 품질을 검증했고 관련 시공기술도 확보했다"며 "페로팔트가 본격적으로 활용된다면 연간 30만톤 이상의 천연골재를 대체할 수 있어 석산 개발로 인한 환경훼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슬래그 아스콘 단체표준 제정과 조달청 제품등록 추진을 통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충남 지역의 아스콘사와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업체와의 동반성장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환경기술개발팀 이종민 부장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폐열 등을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슬래그 재활용 프로젝트는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오염을 최소화하는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0-25 18:27: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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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3분기 영업이익 25% 감소… 1조원 달성엔 문제 없어

효성그룹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5.1% 줄어들었다. 효성그룹은 3·4분기 매출액 2조8420억8600만원, 영업이익 2479억5600만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당초 시장의 기대치인 매출 3조원, 영업이익 2700억원에는 크게 못 미쳤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3조822억원에서 7.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310억원에서 25.1%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각각 11.6%, 10.6% 주저앉은 수치다. 효성은 섬유부문 의존도가 높은 회사다. 섬유 외의 부문은 적자에 시달렸고 조현준 사장은 2014년 중공업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덕분에 3년 연속 적자를 냈던 중공업 부문이 영업이익을 내는 등 각 부문에서 실적이 발생했고 효성은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저조한 3분기 실적에도 효성은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낙관했다. 3분기까지 효성의 누적 영업이익은 8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7545억원 대비 6.2% 높은 최대 실적이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효성그룹의 영업이익은 1955억원이었다. 올해 실적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면 1조원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효성 관계자는 3분기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각 부문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겹치며 섬유부문 실적이 다소 줄어들었다"며 "2014년도 말에 비해 부채비율이 100%p 이상 줄어드는 등 재무구조도 건전해져서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섬유 부문은 고수익 제품을 늘려 수익성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연말에는 각종 건설 계약이 이뤄지고 4분기 화학부문 프로필렌 공장 증설도 완료돼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6-10-25 17:46:19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