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LS산전, 전력기술 전시회서 스마트 전력기술 미래 제시

LS산전이 세계 유일의 전력기술 국제 전시회에 참가해 ICT 기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소개했다. LS산전은 2일부터 4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 2016(BIXPO 2016)'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LS산전은 이 전시회에서 미래 전력 기술인 스마트 에너지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국내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한 차세대 에너지관리시스템(EMS)과 공장(F-EMS), 빌딩(B-EMS), 가정(H-EMS)용 기술을 전시장 전면에 배치한 LS산전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너지 효율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발전 효율을 개선한 수상 태양광 발전 모듈, 국내 산업 현장에 특화된 'LS산전 스마트 팩토리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홍보했다. 전시장에는 LS산전이 추진하고 있는 덕적도, 서거차도, 서울대 마이크로그리드 등 실제 사례도 소개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LS산전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 에너지 기술은 미래 전력산업으로 대표되는 에너지신산업의 핵심"이라며 "전력기술 전시회인 BIXPO에서 LS산전이 선도기업임을 각인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IXPO 전시회는 에너지 신산업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국내외 전력 분야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됐다.

2016-11-03 16:54:25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효성, 청바지로 크레오라 우수성 알려

효성이 크레오라 핏 스퀘어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다. 효성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데님 프레미에르 비죵' 전시회에 자사 크레오라 핏 스퀘어가 적용된 협력사 제품을 전시했다고 3일 밝혔다. 크레오라 핏 스퀘어는 데님의 가로와 세로 방향 모두 신축성을 띄도록 하는 기술이다. 맵시와 편안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브랜드들과 함께 크레오라 핏 스퀘어를 적용한 데님을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효성의 협력사 프로스페러티 텍스타일은 이 기술을 자사 청바지 트랜스폼에 도입했다. 프로스페러티 텍스타일의 바트 보에스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돋보이는 핏은 소비자들이 청바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으로, 크레오라 핏 스퀘어로 개발된 트랜스폼은 데님 핏의 새로운 주역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효성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열리는 데님 엑스포에 참가해 동남아 데님 시장에 크레오라 핏 스퀘어를 알릴 예정이다. 바순드하라 컨벤션 시티]에서 열리는 데님 엑스포는 방글라데시·터키·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석하는 국제적인 데님 전시회다.

2016-11-03 16:53:42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삼성 ‘2016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 개최

삼성이 3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한상순 애란원 전 원장(여,66) ▲여성창조상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여,68) ▲가족화목상 박영혜님(여,67) ▲청소년상 남영화(여,16·부산주례여고1), 류승현(남,17·충북예고2), 박재용(남,16·대일외고1), 손은석(남,18·인천남고3), 형다은(여,18·남원여고3) 학생으로 수상자에게는 각 5000만원(청소년상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삼성에 따르면 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토와 현장 실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인사말과 백희영 서울대 명예교수(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수상자 시상 및 여성가족부 장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행복대상을 후원하는 여성가족부의 강은희 장관은 "삼성행복대상은 소외됐던 여성의 역할과 잠재력을 발굴, 지원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각각의 자리에서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여성의 권익과 사회 공익을 위해 헌신하고, 가족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수상자들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신언항, 이복실 전 차관, 문미옥 국회의원,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민무숙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금종해 고등과학원 원장,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이용훈 대한수학회 회장, 한인영 서울시복지재단 이사장, 안숙선 명창, 강용현 태평양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 지위 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람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해 나간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비추미여성대상(2001년 제정)과 삼성효행상(1975년 제정)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해 운영 중이다.

2016-11-03 15:07:57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해군본부 방문해 장학금 2억원 전달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임직원들이 3일 계룡대에 있는 해군본부를 방문해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장학금 2억원과 계룡대에 근무하는 육·해·공군 해병대 병사들을 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참모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최신원 회장은 "대한민국의 영해수호와 국민들의 안전한 경제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해군장병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은 전사·순직한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됐다. 최 회장은 아울러 오는 15일 중부 해양경비안전본부(구 해양경찰)도 직접 찾아가 중·서부 제주에 근무하는 해경 대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번 해경 방문은 최근 우리 영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의 공격을 받아 해경 고속 경비정이 침몰하는 등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양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경의 사기를 고양하고 그 노고를 격려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한편 SK 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주요 사회안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꾸준히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해 왔다. 현재까지 국군의 날 행사단, 해병대 6여단, 해군2함대, 경찰청, 소방방재청, 한민고 등을 방문했으며 총 27여억원 상당의 위문금품을 각 기관에 전했다.

2016-11-03 15:07:29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구본무 LG 회장, 22년간 2700여명 대학생 미래 지원

구본무 LG 회장이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 참석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34개팀 136명의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자리에서 "여러분의 힘찬 기운에서 모두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을 받아 무척 흐뭇하다"며 "탐방기간 동안 세상의 변화를 직접 마주한 경험과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쌓인 자신감은 여러분의 앞날에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들이 도전해 실현한 아이디어가 우리나라, 더 나아가 지구촌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만들 날을 기대하겠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과감히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b]◆LG글로벌챌린저 행사 참석, 수상팀 입사 자격 부여[/b] LG에 따르면 이날 구 회장은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3팀 등 본상 7개팀과 특별상 4팀 등 총 11개팀 44명을 시상했다. 또 수상팀은 지난 6월에 선발된 34개팀 136명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2주에 걸쳐 세계 약 20개 국가를 탐방한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와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특히 LG는 본상 수상 7개 팀 28명 가운데 4학년에게는 LG 입사자격을, 1~3학년 및 탐방결과가 우수한 외국인 대학생에게는 LG 인턴자격을 각각 부여했다. 현재 LG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LG글로벌챌린저 출신 직원들은 140여명이 넘는다. 올해 대상은 해파리의 단백질 성분을 활용한 SAP(고흡수성 수지)의 연구현황을 탐방해 '해파리로 만드는 친환경 기저귀'를 제안한 부산대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 일본, 중국의 기업과 대학 연구소들을 탐방한 뒤,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해파리를 자원으로 활용하고, 동시에 일회용 기저귀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해파리로 만든 친환경 기저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은 '장내세균(마이크로바이옴)에서 21세기 질병의 해답을 찾다'의 가톨릭대 팀, '태양광 페인트를 활용한 에너지 빈곤층 지원 모델'의 연세대 팀, '한식의 장(醬) 문화'의 동국대 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필름 경작을 통해 농업의 미래를 바라보다'의 부산대 팀, '잉여 건축자재 거래 유통을 위한 건자재 은행'의 아주대 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음악축제'의 경희대 팀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국내 유학 중인 외국인 대학생으로 구성된 글로벌 부문에서는 '한식의 장(醬) 문화'를 주제로 전남 순창 등 전국 11개 지역을 돌며 탐방활동을 펼친 동국대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네덜란드, 키르기스스탄, 리비아 등 3개국 유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각 지역의 장 제조업체, 전통 장 연구소 및 박물관 등을 탐방한 후 외국인들의 관점에서 장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 맞춤형 레시피 제안 ▲노화 방지 및 항암 효능 등 전통 장 고유의 건강성분 부각 ▲SNS를 통한 장 문화 홍보 활성화를 위한 농가 체험 등을 제안했다. [b]◆구본무 회장, 1995년부터 LG글로벌챌린저 참석[/b]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및 인사담당 임원과 'LG글로벌챌린저' 대학생 등 총 43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지난 1995년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된 LG글로벌챌린저 행사에 22년간 매년 참석하며 대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LG글로벌챌린저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표명해온 것은 젊은 인재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의식을 중시하는 구 회장의 인재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LG글로벌챌린저는 현재까지 724개팀 2756명을 배출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이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탐방한 거리는 지구에서 달까지 19회 왕복한 거리(1455만7572km)에 이르며, 탐방 장소는 세계 65개국, 882개 도시에 달한다. LG글로벌챌린저 프로그램은 젊은 대학생들이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응원하고 지원하기 위해 탐방 주제와 국가에 제약을 두지 않고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6-11-03 14:39:12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매년 77만개 생기고 65만개 문닫아…대한민국은 소상공인 '무덤'

'인구 1000명당 60.7명, 매년 평균 77만개 창업·65만개 폐업, 지원정책만 375개, 예산은 2016년 기준 2조3000억원….' 직장 조기 퇴직, 더욱 심화되는 취업 전쟁, 노후 보장 미흡 등 다양한 이유로 치킨집, 빵집, 중국집 등의 창업으로 내몰리고 있는 '소상공인의 무덤'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자영업자'라고도 불리는 소상공인 사업체는 306만개로 605만명의 국민이 장사를 하며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다. 평균 3명의 가족이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1800만 명 가량이 이를 통해 밥을 벌어먹고 사는 셈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1000명당 소상공인은 27.5명으로 우리나라의 절반수준이다. 미국은 11.3명으로 5분의1에도 미치지못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상시근로자가 5명(제조업 등은 10명) 미만인 경우를 소상공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은 서비스업 등의 경우엔 5명 이하로, 제조업 등은 20명 이하를 소상공인으로 각각 취급한다. 미국은 10인 미만을 소상공인으로 친다. 우리 기준보다 폭이 넓은 셈이다. 이를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소상공인 숫자는 다른 나라에 비해 더욱 많은 숫자다. 숙박·음식점만 놓고보면 우리나라 소상공인은 1000명당 12.2명으로 미국(0.6명), 영국(2.3명), 일본(3.4명)보다 월등하다. 전체 취업자 대비 자영업자 비중 역시 한국은 26.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5.4%보다 1.7배 높다. 우리보다 비중이 많은 나라는 그리스, 터키, 멕시코 뿐이다. 미국은 6.5%로 매우 낮다. 중기청 관계자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됐고, 진입장벽도 상대적으로 낮아 소상공인 창업으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때문에 소상공인간 경쟁도 심화돼 수익성이 악화되고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며 '다산다사형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소상공인은 연평균 77만개가 새로 생겼다. 하지만 매년 65만개의 소상공인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집이 피자집으로, 중국집이 떡볶이집으로 업종을 바꿔 또다시 창업하고 폐업하고를 무한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창업후 5년을 버티는 소상공인은 고작 29% 정도다. 통계상 같이 묶여 있는 음식점과 숙박업이 전체 신생기업의 48%, 소멸기업의 51%를 각각 차지하며 이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 폐업으로 연간 최대 30조원 가량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폐업이 과도하게 발생하면서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비용이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세금이 감소하며 국가 전체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 수 년간의 저성장 기조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닫게 만들어 소비가 줄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요소다. 경제성장률은 2011년 당시 3.7%에서 2.3%(2012년)→2.9%(2013년)→3.3%(2014년)→2.6%(2015년) 등으로 2%대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올해도 3%대 달성은 물건너갔다. 그렇다보니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도 남발되고 있다.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중기청만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관련 정책(사업)이 65개에 이른다. 정부 전체적으로는 70개다. 서울(30개), 부산(18개) 등 지자체까지 포함하면 총 375개다. 관련 예산도 올해에만 2조3000억이다. 한 중소기업 전문가는 "소상공인과 관련해 가장 좋은 대책은 소상공인을 더이상 배출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마디로 답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준비된 창업을 유도해 소상공인들의 생존율을 끌어올리고, 제한된 내수 시장 상황에서도 매출을 늘려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대책을 3일 내놨다.

2016-11-03 11:56:26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황은연 사장, 스포츠K 재단 요청 거절로 곤욕…거절한 것은 맞으나 사과한 것은 과장

포스코 황은연 사장이 최근 최순실 사태의 중심에 있는 스포츠K 재단의 요청을 우회적으로 거절했다가 곤욕을 치른 것으로 밝혀졌다. 3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지난 2월 스포츠K와 관련된 더블루K 대표일행이 황은연 사장을 찾아와 배트민턴단 창단문제를 꺼내자 자신의 관심사인 바둑 이야기만 하면서 우회적으로 거절해 기분이 상해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은 당시 참석자가 안종범 전 수석에게 보고하면서 "포스코 사장과 미팅에서 상당히 고압적인 태도와 체육은 관심 밖이라는 듯한 태도를 느꼈고, 배드민턴 창단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관심사인 바둑을 주제로 이야기 하였다"고 말한 것이 스포츠K 회의록에 기록돼 공개됐다. 이에 안 전 수석은 즉석에서 포스코에 '배드민턴단 창단' 대신 '여러 종목을 모은 스포츠단을 창단'하는 쪽으로 일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며칠 뒤 더블루케이 대표인 조 모씨가 황 사장을 만나 이를 논의했지만 황 사장의 반응은 의외로 부정적이었다. 황 사장은 일행에게 "제안서를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미 축구선수단과 바둑선수단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 전 대표는 "거절 의사를 표명하길래 알겠다고 하고서 나왔다"고 보도됐다. 이에 대해 회의록에서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은 "포스코 회장에게 얘기한 내용이 사장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 즉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현재 포스코에 있는 여러 종목을 모아서 스포츠단을 창단하는 것으로 하겠다. 다만 이 사항은 VIP께 보고하지는 말아 달라"고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에 제안한 배드민턴 선수단 창단이 황사장에게서 거절되자 다른 스포츠단으로 다시 요청하겠다는 것이다.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황사장이 우회적으로 배트민턴 창단을 거절하고 스포츠K 재단 관련 회의가 지행된 이후 안종범 수석의 발언대로 조치를 취한 탓인지 포스코의 태도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K스포츠 관계자는 갑자기 포스코쪽이 최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케이의 조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큰 결례를 범했다.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며 만남을 청했다고 한다. 조 전 대표는 최순실씨에게 사표를 내기 하루 전날인 3월15일 양야무개 포스코 상무를 만난다. 이후에도 한동안 포스코 쪽과 스포츠단 관련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짐작된다. 때문에 포스코가 사과를 했다는 것은 과장됐다는 반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황사장이 우회적으로 거절을 하긴 했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은 것 같아 최대한 정중하게 거절하려고 했던 것이다. 새 스포츠단을 창설할 여력이 없었고 이후 실제 추진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2016-11-03 10:37:4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