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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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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총 118만 톤 콜타르 정제능력으로 세계 3위 도약

OCI가 세계 3위 콜타르 정제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에너지 기업 OCI는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콜타르 정제 기업 '마 스틸 OCI 케미칼'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OCI와 중국 제철기업 마안산강철주식회사의 합작사로 연산 35만톤 규모의 콜타르를 정제한다. OCI의 지분은 60%다. 콜타르는 '석탄화학의 쌀'이라고 불리는 액상물질로 석탄의 건류로 생성된다. 대부분 제철용 코크스 제조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지며 이를 정제하면 다양한 기초 화학물질을 추출할 수 있다. 작년 5월 총 5만9363m² 부지에 착공돼 14개월 만에 준공된 이 공장은 콜타르를 정제하여 카본블랙의 원료인 카본블랙 오일, 알루미늄 제련에 사용되는 전극봉의 원료 피치, 나프탈렌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산 1800만 톤의 조강 생산능력을 갖춘 마안산강철주식회사는 제철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인 콜타르와 스팀, 전기 등을 제공하고 OCI는 40년 넘게 쌓은 콜타르 정제사업 노하우를 투입해 시너지를 낸다. OCI 관계자는 "이번 공장은 석탄화학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국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발휘해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서비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2000년 석탄화학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포항공장, 광양공장에서 연간 45만 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및 석탄화학 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중국 산둥성에 산동OCI를 설립해 연산 38만 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공장도 운영 중이다. 이번 공장으로 OCI는 총 연산 118만 톤의 콜타르를 정제능력을 갖추며 이 분야 세계 시장에서 톱3 기업으로 도약했다.

2016-09-20 14:03: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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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틸 당진2공장 신설…내진설계 필요한 기둥 수요 기대

하이스틸이 당진 2공장을 신설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인치 소구경 후육 아크용접(SAW) 강관 및 내지진용 각관 기술 개발, 양산화를 추진한다. 하이스틸은 20일 충남 당진시 부곡국가산업단지 내에 제2공장을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1만7851㎡(약 5400평) 규모로, 부지 매입대금 포함 약 180억원을 투자한다. 하이스틸은 현재 당진에 8만2645㎡(약 2만5000평) 규모의 SAW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공장에서는 롤벤딩 방식의 대구경 후육관을 생산하여 왔으며, 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란 등 중동국가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미국, 러시아 등 산유국에 송유관, 가스관, 배관용 등을 수출해 왔다. 하이스틸은 당진2공장에 SAW 강관의 한계영역으로 여겨지는 10~14인치 소구경 강관까지 생산할 수 있는 특수관 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다. 당진2공장에 설치되는 JCO 설비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알려진 바 없는 최신기술이 접목된 유일한 설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생산제품은 SAW 10~24인치, 최대 두께 50㎜ 까지 가능하며 소구경과 후육이라는 외형적인 치수 외에 조관기술, 용접기술, 교정기술 등 주요 핵심기술이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어 초정밀 품질의 제품이 될 전망이다. 하이스틸은 당진2공장 투자를 통해 후육 SAW 배관용 및 라인파이프 뿐 아니라 정밀 기계구조용 강관, 해양플랜트용 고급강종, 일본, 독일의 고가형 특수 심리스강관(이음새없는 강관) 대체용 등 고급관 및 틈새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또 하이스틸은 국내 최초로 지진에 강한 1M×1M까지 대형각관의 온라인화 연속 생산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특허출원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내시장에서도 내진용 기둥(Column)에 대한 신규수요를 선도해 나감은 물론 정부차원에서 건물의 주기둥에 대형각관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 일본에도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하이스틸은 당진2공장 신설로 기존 롤벤더(Roll Bender)에 이어 JCO 설비를 보유하게 돼 SAW강관을 10~60인치까지 생산할 수 있는 광범위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기존 라인 파이프(Line Pipe)와 프로세스 파이프(Process Pipe) 뿐만 아니라 전기용접(ERW)의 한계영역, 심리스(Seamless) 가격 및 품질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타 조관사와의 차별화를 기할 수 있게 되었다. 하이스틸은 관계자는 "그동안 치열했던 SAW강관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소구경 후육관 및 내진용 대형각관까지 생산하게 되어, 강관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최근 인천 2공장을 매각하여 자체적 기업 구조조정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변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강관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6-09-20 13:51: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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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옥죄는 '배임죄'…한진해운-롯데그룹

"기업이 성공하면 당연한 것이고 투자에 실패하면 배임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란 비판을 받아온 '배임죄'가 최근 산업계의 핫이슈인 한진해운 사태와 롯데그룹 사건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진해운 대주주인 대한항공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배임죄'로 인해 진퇴양난에 빠진 것.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물류대란을 막기 위해 6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준비하고 있지만 배임죄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해외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겼다며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정부가 대한항공에는 한진해운의 물류대란을 막기 위해 지원금을 내놓으라고 압박하는 반면, 롯데그룹 신 회장의 경영 판단에는 배임 혐의로 압박하고 있는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한진해운 지원하라" vs "배임하란 말인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진해운 사태에 대해 대주주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공개적인 압박에 나서면서 대한항공 이사회 보완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대한항공 이사회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도 한진해운 600억원 지원 안건을 놓고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바로 배임죄 때문이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예정에 없던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한진해운에 대한 600억원 자금 지원 방안에 대해 장시간 논의했으나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유는 대한항공 일부 이사진들은 배임죄 문제를 이유로 한진해운 지원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특히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회사 경영은 기존 대주주나 경영진의 손을 떠난 상태다. 여기에 롱비치터미널을 담보로 잡으려면 한진해운이 이미 담보 대출을 받은 6개 해외 금융기관과 또 다른 대주주인 MSC(지분 46%)로부터 모두 동의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개시로 한진그룹의 품에서 떠난 상태"라며 "정부의 묻지마 지원은 건전한 경영과 투자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롯데그룹 M&A 손실 '배임죄?'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의 성장을 위해 진행한 대규모 기업 인수·합병(M&A)로 배임죄 혐의를 받고 있다. 신 회장이 정책본부장으로 취임한 2004년 이후 롯데그룹이 지난해까지 성사시킨 M&A는 모두 36건에 달한다. 금액으로는 14조원 규모다. 롯데는 2004년 11월 1785억원을 투입해 KP케미칼 지분 53.8%를 인수했고, 2006년에는 우리홈쇼핑 지분 53.03%를 4667억원에 인수했다. 2007년 12월에는 중국 마크로 8개 점포를 1615억원, 대한화재를 3526억원에 인수했다. 롯데그룹의 M&A는 2008년부터 더 속도를 냈다. 2008∼2010년 3년간 성사된 M&A만 22건이다. 이 기간 롯데는 두산주류BG, 기린, AK면세점, 바이더웨이, GS리테일 백화점·마트 부문, 파스퇴르유업 등 굵직한 기업들을 연이어 인수했다. 해외에서도 네덜란드계 초콜릿 회사인 길리안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타이탄, 중국 럭키파이, 필리핀 펩시, 파키스탄 콜손 등을 인수했다. 이후에도 2012년 하이마트(1조2480억원), 지난해 KT렌탈(1조200억원), 뉴욕팰리스호텔(8억500만달러), 삼성SDI 케미칼사업부문·삼성정밀화학(3조원) 등 최근까지 '빅딜'이 이어졌다. 롯데그룹은 2003년 매출 20조원으로 재계 7위였으나 2014년 매출 81조원의 재계 5위 그룹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검찰은 신 회장이 M&A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는 등의 배임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검찰은 롯데가 M&A를 추진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 계열사에 이익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20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신 회장을 20일 오전 9시 반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롯데그룹이 존속하고 있는데 회사에 피해를 끼쳤다고 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며 "그룹 총수를 옭아매기 위한 수단으로 배임 혐의가 남용될 경우 국가경제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16-09-20 05:41:08 양성운 기자
메트로신문 9월19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9월19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여야가 20일부터 정부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한국과 일본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전방위적이고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 강화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 경주에 규모 5.8 강진으로 피해가 속출하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제 ▲미국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마라톤 행사장에서 잇따라 폭발 사건이 일어난 지 하루 만에 뉴저지 주의 한 기차역에서 또 폭발물이 나왔다. ▲애플이 아이폰 조립을 하는 하청업체에 신제품인 아이폰7의 생산확대를 주문했다는 보도에 대만증시가 1년 만에 최대폭 급등했다. ▲미국 대선을 50일 앞두고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승패를 좌우할 13개 경합 주에서도 동률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 96곳과 공기업 8곳 등 총 104곳을 대상으로 '해외동반진출 현황 및 우수사례'를 조사해 1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62곳 중 45곳이 협력사와 손잡고 해외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 갤럭시노트7에 대한 제품 교환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했지만 첫날 분위기는 한산했다. 재고 물량이 부족해 사전 연락을 통한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이유다. ▲ 삼성전자가 종합반도체업계(IDM) 순위에서 미국 인텔을 3.4%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IHS와 반도체 업계 등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2분기 IDM 매출액 기준 14.7%의 점유율로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삼성전자가 11.3%로 뒤를 바짝 추격했다. ▲ 대우조선해양의 설계 자회사인 디섹(DSEC)이 추석 연휴 기간 1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 해외 게임업체들의 약진으로 국내 시장까지 뺏긴 국내 게임업계의 표정이 어둡기만 하다. 영국의 게임전문 매거진 'Develop'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 개발사 톱10에 이름을 올린 한국 업체도 스마일게이트(7위) 한 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마켓 ▲군 장병들이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의 '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하면 군대 매점(PX)과 대중교통비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당장 월급은 적지만, 제대 후 개인고객으로 남을 병사들을 확보하려는 은행의 전략이다. ▲박현주 미애에셋금융그룹 회장이 고객들을 글로벌 네트워크로 이끌고 있다. 19일에는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미국 부동산을 인수해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공모펀드로 내놓았다. 한국 금융산업과 자본시장 DNA를 바꾸겠다는 의지다. ▲수도권 2억원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의 치솟는 전셋값과 찾기 힘든 주거물량 등 주거난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올 1~9월 김포시에서 거래된 분양권은 경기도 전체으 11%를 차지했다. 화성시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유통&라이프 ▲남미에서 개최된 최초의 장애인 올림픽인 2016 리우 패럴림픽이 12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19일(한국시간) 폐막했다.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아웃도어와 스프츠업계의 가을대전이 시작됐다. 그 중심엔 지난 10년간 워킹화 시장은 1조원대 규모로 성장한 워킹화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폭염과 가뭄으로 배추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무, 양파 쇠고기의 가격 역시 상승했으며 돼지고기는 하락했다. ▲경제는 불황이어도 냉동만두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편한 식사대용이 될 뿐 아니라 안주, 야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가 되고 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조리방법도 간단해 만두를 찾는 소비자는 매년 늘고 있다.

2016-09-19 19:34:1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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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자회사 디섹, 美조선소와 1300억원 규모 계약…회사 매각시 긍정적 영향

대우조선해양의 설계 자회사인 디섹(DSEC)이 추석 연휴 기간 1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디섹은 미국 나스코(NASSCO) 조선소로부터 컨테이너와 자동차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는 컨로(Container/Ro-Ro)선 2척에 대한 설계·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1억2000만달러(약 1300억원)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나스코조선소가 있는 미국 샌디에이고 현지에서 체결된 계약식에는 디섹 김만수 대표와 나스코조선소 케빈 그레이니 소장이 참석했다. 김만수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지난 2006년부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최고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며 "이번 수주는 대우조선해양의 보증 없이 디섹 자체 신용과 기술력만으로 따내 그 의미가 크다. 향후 회사 매각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컨로선은 길이 265m, 폭 35m 규모로, 자동차 525대와 컨테이너 3250개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이 선박은 미국선급협회(ABS)의 안전 및 품질 기준에 따라 디섹이 설계하고 나스코조선소에서 건조해 2019년 4분기, 2020년 2분기에 각각 인도된다. 인도 후에는 미국 LA 롱비치에서 하와이 구간을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디섹은 이 선박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신개념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연료 소모량과 배기가스를 세계 최저로 낮춘 최적 선형을 적용하고, 인도 후에도 유가 및 규제 등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추진 연료를 LNG로 변경할 수 있게 설계할 방침이다. 한편 디섹은 조선소에 설계 및 자재 패키지 등을 공급하는 조선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특히 2008년과 2016년 디섹이 설계, 자재 패키지를 공급한 선박이 나스코조선소에서 건조되어 '미국 올해의 선박'으로 선정(2008년 MR 탱커, 2016년 세계 최초 LNG추진 컨테이너선)되는 등 그 기술력을 미국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2015년에는 미국 시장을 넘어 스페인 국영조선소와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해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했고, 일본 IHI조선소, SANOYAS조선소와 해양플랜트 및 선박 부분에서 최신 선형을 공동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6-09-19 17:24: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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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1000만 송이 국화가 수놓은 가을 문학 여행 어떨까?

할로윈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호러사파리, 호러메이즈 등 호러 빌리지에서 선보이는 공포체험 콘텐츠와는 별도로 포시즌 가든과 장미원 등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19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식물과 문학이 결합된 새로운 테마 정원부터 1000만 송이 국화와 국화 토피어리, 코키아가 특별 전시된다. 앞서 지난 7월 오픈한 뮤직가든에서는 식물 도슨트(Docent·안내원), 희귀 분재 전시, 꽃 검색 이벤트 등 가을꽃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펼쳐진다. 우선, 60만 송이 가을 장미가 만발한 에버랜드 장미원은 내년 탄생 100주년을 앞둔 민족시인 윤동주에 대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가을 문학정원으로 변신했다. 에버랜드의 강점인 자연에 문화를 접목시킨 가을 문학정원은 윤동주 시인의 삶과 예술 세계, 대표 작품들을 사진, 영상, 캘리그라피, 컨버전스 아트 등 다양한 형태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학인 이어령 교수가 정원의 콘셉트부터 전시 구성까지 하나하나 자문에 참여함으로써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또 윤동주 시인의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밤하늘과 별을 국내 1호 천체사진가인 권오철 작가의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도록 야외 갤러리도 마련돼 있다. 지난 7월 오픈한 뮤직가든에서는 코스모스, 구절초, 아스타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들과 함께 수령이 100년 이상 넘은 소나무 분재 등 희귀분재 70여 종도 특별 전시된다. 특히 뮤직가든에서는 가을을 맞아 식물 전문가가 가을꽃의 생태와 숨은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어린이 대상 식물 도슨트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9월24일부터 10월22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하루 5회씩 진행되며, 뮤직가든 현장 선착순 접수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9월22일부터는 온라인 포털 다음 모바일앱의 꽃 검색 기능을 활용한 현장 이벤트도 열린다. 에버랜드는 뮤직가든에 있는 다양한 가을꽃 중 특정 꽃을 검색해 당첨되면 푸짐한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에버랜드 홈페이지 또는 현장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할로윈 축제 기간 1000만 송이의 국화가 만발하는 에버랜드는 국화로 만든 할로윈 토피어리 작품들을 오는 22일부터 포시즌스 가든에 특별 전시한다. 10월16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유령, 호박 등 할로윈을 상징하는 작품부터 고양이, 달팽이, 하트 등 재미있고 익살스러운 작품까지 20여가지 주제의 국화 작품이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에버랜드는 가을철 붉게 물드는 식물인 코키아(댑싸리)를 포시즌스 가든, 장미원, 융프라우 광장 등 파크 곳곳에 약 2만4000여 본을 전시하며 손님들에게 이색적인 가을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16-09-19 16:30:1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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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학술문화재단, 2017학년도 장학생 모집 시작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일주재단)이 국내 4년제 대학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2017학년도 국내 학사 장학생 선발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일주재단은 이번 사업으로 총 55명의 정학생을 선발해 최대 6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특정 학교나 전공에 차별을 두지 않고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학업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1학년 재학생 중 평균학점 3.0이상의 성적(4.5점 기준)을 받은 학생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아동복지시설 거주자 및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봉사활동 우수자는 가산점을 받는다. 접수는 일주학술문화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접수 기한은 내달 26일까지다. 최종 면접심사는 12월 중에 실시되며 최종 선발자도 12월 말에 발표된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주 1회 2시간씩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거주하는 초·중·고교생에게 제공하는 멘토링(학습·예술 지도)에 참여해야 한다. 그룹홈은 부모와 떨어진 아이들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 소규모로 보호·양육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일주재단은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그룹홈 아이들을 위해 2012년부터 장학생을 통해 학습·예술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장학생에게는 별도의 멘토링 보조금을 지급한다. 한편 1991년 시작해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일주재단 장학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7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 지원했다.

2016-09-19 16:01: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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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협력사 손잡고 해외 나가니 '누이좋고 매부좋고'

1991년 말 설립한 한국기능공사.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으로 자동차 안전벨트 부품과 에어백 부품 등을 생산하던 이 회사는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와중에 포스코의 '임원 동반성장지원단'을 만났다. 2010년 포스코가 출범시킨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 등 협력사들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기능공사에 해외동향 및 판로개척을 위한 전문가를 투입, 틈새시장을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그 결과 기능공사는 2015년 매출액이 592억원으로 전년도의 522억원보다 7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도 1년새 약 10% 상승했다. 포스코 역시 효과가 컸다. 한국기능공사가 판로를 확대함에 따라 포스코가 공급하는 소재 판매량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휴대폰 금속 가공 업체이면서 코스닥에 상장된 에스코넥은 삼성전자의 '협력사 EHS(Environment, Health, Safety) 모델화' 사업의 덕을 톡톡히 봤다. 이 사업은 환경안전 전문가를 3개월 동안 해외 현지에 파견해 협력사 작업환경, 공정개선 등 안전한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를 활용해 에스코넥은 해외 사업장의 환경안전 개선활동에 착수해 저소음 생산설비를 설치, 작업장 내 소음을 저감시켰다. 또 환기장치 보완으로 유해화학물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등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도 성공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인 성우하이텍도 기존 거래처와 협력해 해외에 진출하면서 BMW, 벤츠, 폭스바겐, 닛산,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까지 거래처를 넓힌 경우다. 성우하이텍은 현대·기아차와 손잡고 중국, 유럽,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에 생산거점을 순차적으로 구축하면서 1997년 당시 339명이던 직원수가 지난해에는 1430명까지 4배 이상 늘었다. 또 품질과 기술경쟁력도 높아져 국내특허 592건, 해외특허 35건 등의 성과도 올렸다. 2007년에 수상한 '1억불 수출탑'은 지난해 '4억불 수출탑' 수상으로까지 이어졌다. 대기업들이 협력사와 함께 해외에 진출하며 '누이좋고 매부좋은'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 96곳과 공기업 8곳 등 총 104곳을 대상으로 '해외동반진출 현황 및 우수사례'를 조사해 1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62곳 중 45곳이 협력사와 손잡고 해외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이 27개사로 가장 많았고 건설 10개사, 도소매 5개사, 정보통신 3개사였다. 이들 대기업의 지원을 받은 협력사는 총 1862곳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아세안(19.6%)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17.4%), 중동(10.9%), 동유럽(10.1%), 미국(9.4%) 순이었다. 대기업이 해외동반진출을 추진할 때 협력사 선정 기준은 ▲기술·품질 경쟁력 보유여부(37.8%) ▲매출·영업이익·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22.2%) ▲당사와의 거래기간 정도(17.8%) 등이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관계자는 "협력사에 대한 지원은 해외에 나가기 전에는 사전시장조사 지원 및 해외투자 사전 설명회 등 현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제공하고, 진출 후에는 제조공정개선 등 기술지원과 해외판로 개척 지원 등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동반진출로 대기업들은 ▲협력사와의 파트너쉽 강화(35.6%) ▲우수 부품 적기에 안정적 확보(31.1%), 협력사는 ▲매출액 향상(42.3%) ▲해외 판로개척 기회 확보(33.3%) 성과를 각각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기업들은 동반진출 애로사항으로 부지매입 및 유통망 제공 등 협력사 정착비용 부담, 품질개선·거래선 다변화 등 협력사 자생력 제고 노력 부족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또 동반진출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해외진출 지원 대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세액공제 등 세제 혜택 등이 가장 목마른 것으로 파악됐다.

2016-09-19 15:18: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