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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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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가족친화경영 ‘으뜸’

국내 에너지 업계 1위 기업 SK이노베이션이 가족친화경영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의 사내 어린이집을 확장 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취학 어린 자녀를 둔 구성원들을 위해 운영하는 이 시설은 이번 확장으로 원아 정원이 기존 49명에서 85명으로 74% 늘어났다. 전체 시설 면적은 313.7㎡에서 528.8㎡로 확장됐다. 세심한 관리와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교직원 수도 기존 13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다. 현행법에서는 원아 6.6명 당 교사 1명을 배치하도록 되어 있지만 SK이노베이션 사내 어린이집은 교사 1명이 원아 5.6명을 돌본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사내 어린이집 운영, 탄력근무제 시행 등 가족친화경영을 앞장서 펼쳐왔다. 출산한 여성 직원에게 최대 1년의 육아휴직을 제공하며 임신기간 근로단축제, 전환형 시간선택제 등의 제도를 시행해 임신한 직원에게 편안한 근무여건을 만들어 주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도 적극 장려해 증가 추세에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가족친화 기업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4년 과 2015년에는 각각 SK루브리컨츠, SK에너지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회사는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R&D센터 'GT'의 어린이집도 올해 안에 본사 수준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대전 GT 어린이집의 수용 인원은 현 49명에서 85명으로 늘어난다. 계획대로라면 울산CLX에 있는 SK에너지 어린이집을 포함해 전국 3곳에 있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어린이집 정원은 연말까지 총 219명으로 확대된다. 이날 확장 기념식에 참석한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구성원들이 행복해지는 것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지름길"이라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제도의 도입과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6-09-12 17:35: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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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LG생명과학 합병하며 바이오 본격 육성

LG화학이 LG생명과학 합병을 통해 그린바이오에 이어 레드바이오로 사업을 확장한다. LG화학은 바이오 사업 육성을 위해 그룹 계열사 LG생명과학을 합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LG화학은 지난 4월 팜한농을 인수하며 농업·식량 분야 사업인 '그린바이오'에 진출한데 이어 의료·제약 분야 사업인 레드바이오에 뛰어들게 됐다. 바이오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려는 LG그룹의 의지다. 양사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합병을 진행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신주를 발행해 LG생명과학 주주들에게 보통주 1 : 0.2606772, 우선주 1 : 0.2534945 비율로 제공할 예정이다. 보통주 기준 합병가액은 LG화학이 주당 25만3390원, LG생명과학이 6만6053원으로 정해졌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원래 같은 회사였다. LG그룹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해 2001년 LG화학을 LGCI(현 ㈜LG), LG화학, LG생활건강으로 분할했다. 이후 2002년 LGCI에서 LG생명과학이 분사해 독립회사로 출범하게 된다. 15년 만에 이뤄지는 가족상봉인 셈이다. LG화학은 "우수한 현금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물, 바이오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었다"며 "연구개발(R&D) 역량이 확보됐지만 대규모 투자 재원이 필요했던 LG생명과학이 만나 시너지를 내게 됐다"고 합병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LG화학은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에 이어 바이오로 사업을 확대한다"며 "LG생명과학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확보해 신약개발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11월 28일 합병승인 이사회(LG화학)와 합병승인 주주총회(LG생명과학)를 거쳐 2017년 1월 1일자로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합병 이후 LG화학은 매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R&D·시설 투자를 집행해 레드바이오 사업을 조기 육성한다. LG학은 기존 그린바이오를 포함한 바이오 사업을 육성해 2025년 5조원대 글로벌 사업으로 키울 방침이다. 기초소재와 전지, 정보전자 등을 포함해서는 2025년 매출 50조원 규모 글로벌 톱 5 화학회사가 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바이오는 인류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며 "과감한 선제적 투자로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드바이오 분야는 현재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100조원이며 2020년까지 1400조원으로 연평균 5% 수준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2016-09-12 15:32:11 오세성 기자
LG화학-LG생명과학 합병에 녹아든 ‘LG way’, 시너지 기대

오는 2017년 초 합병을 완료하는 LG화학과 LG생명과학을 두고 LG만의 정도경영을 일컫는 'LG 웨이(way)'가 오버랩 되고 있다.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 경영을 위한 이번 합병은 결국 1등 LG를 달성하기 위한 힘찬 행보로 풀이된다. 여기엔 고객의 신뢰와 투자자들의 관심, 향후 LG를 이끌어갈 인재 등 3박자가 어우러져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사와 비교우위를 선점한다는 것이 곧 'LG 웨이'다. 12일 합병을 발표한 양사의 청사진도 도전정신과 승부근성을 지향하는 1등 LG로 귀결된다. 실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는 다분히 묻어있다. LG화학 박진수 부회장은 이날 "인류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바이오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못 박았다. 그는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의료·제약 분야인 레드바이오에 분격 진출해 미래지향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미래 투자 재원 확보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구본무 LG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자동차부품과 신에너지 분야처럼 성장의 가능성을 봤다면 자원을 집중해 과감히 치고 나가야 한다"며 "남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그만큼 통합 LG화학의 어깨는 무거워질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동차 부품과 신에너지를 낙점한 LG에서 LG화학은 세계 1위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경쟁력에 바이오산업까지 맡게 되는 등 LG전자와 그룹의 미래를 짊어지게 됐다. 그룹 내 위상도 자연스레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 또한 오는 2025년까지 매출 5조원 규모의 성장이란 청사진을 담보로 한다. LG화학은 계획대로 매년 3000억~50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R&D)와 시선투자를 집중하면서 균형 있는 사업포트폴리오로 전사 2025년 전사 매출 50조원에 다가가야만 한다. LG그룹 지주회사 전환 당시 계열 분리를 한 양사가 이번에 다시 만나 향후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는 앞으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

2016-09-12 15:24:5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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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논란 코웨이 정수기, 70년 마셔야…사실상 큰 문제 없지만 '전체 수거 권고'

정부가 '니켈 검출'로 문제가 된 코웨이 얼음정수기에 대해 실제 사용기간이 2년 미만인 점을 들어 인체 위해성이 낮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만 니켈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해당 정수기를 계속 사용할 경우 피부염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사용을 중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니켈 도금이 벗겨지는 현상이 나타난 코웨이 얼음정수기 모델은 CHPI-380N·CPI-380N, CHPCI-430N, CPSI-370N 세 종류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11만 대가 설치됐다. 코웨이는 문제를 인지한 뒤 현재까지 4% 정도를 제외한 약 96%를 수거한 상태다. 코웨이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아울러 정수기 불량 또는 고객이 니켈 과민군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피부염 증상 등으로 치료했다면 사용기간 동안 발생한 치료비를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소비자원은 코웨이 얼음정수기 니켈검출 논란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한 민관합동 '제품결함 조사위원회'(조사위)의 조사결과를 12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공동 발표했다. 조사위는 제품 결함 원인, 니켈 위해성 규명 등을 위해 지난 2개월 동안 증발기 구조분석, 니켈 검출농도 및 위해 분석 등을 진행했다. 조사위는 정수기의 증발기에서 니켈 도금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은 냉각구조물의 제조상 결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품 결함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분해·실험한 냉각구조물 100개 가운데 22개의 증발기에서 도금손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조사위 관계자는 "제빙(냉각온도 -18도)과 탈빙(히터 가열온도 +120도)이 반복되는 등 증발기와 히터 사이에서 급격한 온도변화가 생기며 밀착된 다른 금속이 압축·팽창하며 니켈도금층의 부식현상이 가속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문제가 된 3종의 얼음정수기 외에 코웨이 다른 얼음정수기는 증발기 구조가 달라 유사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타사 얼음정수기에도 니켈 검출 등의 문제가 있는지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유사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추가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문제는 이처럼 기계적 결함으로 벗겨진 니켈이 먹는 물에 섞이고, 정수기 사용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느냐다. 우선 조사위는 해당 물을 10일 이내의 짧은 기간 동안 마셨더라도 미국 환경청(US EPA)의 어린이 단기(10day) 권고치(1mg/L) 정도로 판단했다. 검출된 최고 농도의 경우라도 위해한 수준이 아니라고 본 것이다 또 해당 정수기를 설치한 후 지금까지 최대 2년간 사용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어린이 장기(7년 음용기준) 권고치인 리터당(L)당 0.5mg로 판단해 역시 위해수준 미만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니켈이 섞인 물을 70년 이상, 매일 2L씩 마셨을 것으로 가정했을 땐 인체에 위해를 줄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에 문제가된 코웨이의 해당 정수기의 사용 기간이 최대 2년 미만이고 제품 대부분이 이미 수거된 점을 고려할 때 '평생 노출'을 가정해 위해성 여부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조사 결과가 나왔고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문제를 제공한 코웨이 얼음정수기 3종 제품에 대해 구조·제조상 결함 등과 관련해 제품수거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특히 아직 수거되지 않은 4% 가량의 정수기에 대해선 적극 회수할 수 있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코웨이측은 "일부 연락이 안되거나 반환을 원치 않는 고객들만 남아 있는 상태지만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제품이 회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판매된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점검과 관리 서비스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코웨이는 제품 사용 기간 동안 피부염 증상을 겪은 고객에 대해선 제품 불량 여부 또는 니켈 과민군 해당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기간 발생한 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웨이는 제품 기획·설계·생산·서비스 등 전 단계에서 품질,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대표이사 직속에 모니터링 조직을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016-09-12 11:33: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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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조현준 사장, 딘라탕 호치민 당서기와 협력방안 논의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이 지난 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딘라탕 베트남 호치민 당서기를 만났다. 효성은 조현준 사장과 효성 관계자들이 딘라탕 당서기, 레 반 콰 호치민시 부시장, 팜 후 치 주한 베트남 대사 등을 만나 호치민시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딘라탕 당서기는 "효성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베트남 경제의 발전에 기여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해 FTA를 타결하고 경제 협력을 하는 관계이니 호치민의 발전을 위해서도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딘라탕 당서기는 두 번째 최연소 베트남 정치국원으로, 교통부 장관, 베트남 석유공사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월부터는 호치민 당서기를 맡고 있다. 조현준 사장은 "베트남 남부지역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의 세계 최대 생산 기지로 구축했다"며 "향후 석유 화학 분야, 전력 기자재, 상하수도 처리, 도로 건설 등 인프라 분야와 전자지불결제, ATM 등 IT 분야에서도 호치민시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07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연짝 공단에 12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자했다. 현재 연짝 공단에서 신축성 고기능 원사인 스판덱스, 세계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 등 핵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약 6000여명의 현지인을 채용해 복지와 급여, 근무 환경 등에서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매년 8월 베트남의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단인 미소원정대를 파견하고 도서관 건립, 컴퓨터 기증 등 현지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16-09-11 11:38: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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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CNHI와 손잡고 글로벌 미니 굴삭기 시장 공략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종합 운송장비 기업인 CNH 인더스트리얼(CNHI)사와 손잡고 전 세계 미니 굴삭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중공업은 CNHI와 미니 굴삭기의 공급과 판매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10년간 미니 굴삭기(6톤 이하)를 CNHI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5~6톤급 굴삭기를 CNHI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1~4톤급은 반조립형태(CKD)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신규 모델 개발도 함께할 방침이다. CNHI는 가격 경쟁이 치열한 미니 굴삭기 시장에서 고품질이 입증된 현대중공업 제품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중공업은 CNHI가 전 세계 1200여개 딜러를 보유하고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 판매망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이번 제휴로 미니 굴삭기 판매가 현재의 2배 수준인 연 9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기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사업대표는 "이번 제휴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안정적인 물량 확보로 소형 장비의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CNHI는 건설장비, 상용차, 특수차량, 농기계, 엔진 등을 생산하는 종합 운송장비 기업으로, 2014년 네덜란드의 건설·농기계 생산 기업인 'CNH 글로벌'과 이탈리아의 상용차 기업인 '피아트 인더스트리얼'이 합병해 탄생했다.

2016-09-11 11:38: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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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품질경영 올인 선언

"사장이 앞장서서 품질경영에 올인 하겠다."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이 품질경영 올인을 선언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1일 박동문 사장이 CEO레터를 통해 임직원에게 "품질은 기업 경쟁력의 시작이자 끝"이라며 품질경영이 최우선 방침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기업 지속경영이라는 긴 항해에서 가장 먼저 배에 실어야 하는 것도, 가장 마지막에 내려야 하는 것도 품질"이라며 "모든 업무와 전략은 품질혁신에 기여하도록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목표 지향적 혁신(GDI)'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회사의 제조경쟁력을 높이자"고 당부했다. GDI는 2013년에 도입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독자적인 품질혁신 프로그램이다. 통계 툴을 이용한 정밀한 분석으로 문제점을 찾고 과학적이고 단순화된 절차에 따라 해결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품과 사업에 최적화됐다. GDI라는 명칭에는 품질혁신으로 목표를 달성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임재춘 품질경영팀 상무는 "GDI가 도입된 후 고객 클레임 비율이 전년대비 10% 줄었다"며 "박동문 사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품질경영이 현장에 원활히 정착됐다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박사장은 최근 국내외 품질분임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모든 품질혁신활동을 회사가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박동문 사장 뜻에 따라 1993년 이후 참가하지 않던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 2012년부터 다시 참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외 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잇따라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8월말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 41회 국제품질분임조경진대회(ICQCC)에서 최고의 영예인 '골드 어워드'를 수상했고 9월 초에 막을 내린 '제42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는 총 11개 분임조가 금상 6개, 은상 2개, 동상 3개의 성적을 올렸다. 임재춘 상무는 "사내에서 활동하는 284개의 품질분임조가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듯이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전국대회에 출전권을 얻게 된다"며 "사내 품질분임조대회에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공정하게 평가하고 배움의 장으로도 활용하기에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1993년 이후 19년 만에 참가한 2012년 전국품질분임조대회에서 은상 1개를 수상한 이후 4년간 금상 15개를 수상할 정도로 품질분임조 활동이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품질분임조는 전체 근로자가 가입해 활동하며 품질경영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 현재 전국 7개 사업장에 284개의 품질분임조가 등록되어 있고 1개 사업장에 평균 41개의 품질분임조가 활동하고 있다.

2016-09-11 11:37:33 오세성 기자
소상공인들, 부가세도 수수료 떼가는 카드사 대상 '집단 소송' 움직임

소상공인들이 10%의 부가가치세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떼가는 카드회사들에게 뿔이났다. 이에 따라 법무법인과 손잡고 집단소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카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모임인 '카드소비자시민연대'와 9일 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협약식을 갖는 동시에 법무법인 법정원(대표변호사 강진수)을 법률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으로 법률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반 소비자들이 음식점, 술집 등에서 신용카드를 긁으면 구매대금의 1.0~4.5%가 카드수수료로 나간다. 그리고 카드사는 수수료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사업주에게 입금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물품이나 서비스에 붙는 10%의 부가가치세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떼고 있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일례로 소비자가 1만원짜리 밥을 먹고 카드를 긁었다면 여기에는 10%의 부가세가 포함돼 있다. 9000원이 순수한 밥값이고 나머지 1000원이 부가세인셈이다. 부가세는 음식점 주인에게도, 카드사에게도 돌아가지 않는 정부가 거둬들이는 세금이다. 간접세인 셈이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순수한 밥값 9000원에 대한 수수료 뿐만 아니라 부가세 1000원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떼고 있는 것이다. 음식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입장에선 자신이 가져갈 이익도 아닌 부가세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물다보니 돌아갈 몫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그동한 연합회 소속단체들이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집단소송에까지 나서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00만 소상공인들이 지난 10년간 카드수수료 등의 이중부담으로 지출한 총 피해금액은 수 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연합회는 정확한 피해금액 산출 등을 위해 소속단체 및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및 소송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카드소비자시민연대 등 시민단체와 연대해 이번 기회에 반드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단소송에 참여할 수 있는 소상공인은 부가세를 납부하고 있는 사업자이면 누구나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10년 이내에 폐업한 소상공인도 가능하다.

2016-09-09 14: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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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부통령, 현대로템 방문…한국기업 페루진출 지원키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8일 마르띤 비스까라(Martin Vizcarra) 페루 부통령 겸 교통통신부 장관이 창원공장을 방문해 철도차량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고 9일 밝혔다. 비스까라 부통령은 이날 창원공장 철도차량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현대로템이 국내외에서 수행한 각종 프로젝트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현재 건설 중인 페루 리마 2호선의 사업방식과 유사한 서울지하철 9호선 등 앞서 현대로템이 수행한 민자 철도사업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뤄졌다. 비스까라 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페루 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이 어떤 것이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대로템 방문은 비스까라 부통령의 민자 철도사업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페루 투자청에서는 수도 리마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기존 리마 지하철 1호선에 이어 민자로 2호선을 건설하는 중이며 3호선과 4호선도 민자사업으로 발주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철도 블루오션인 남미 철도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7월 현대로템은 국토교통부 남미 수주지원단에 참여, 페루를 비롯해 브라질, 콜롬비아 등 남미 국가들을 직접 찾아 시장 진출을 모색한 바 있다. 당시 현대로템은 캐나다 및 브라질 최초의 무인운전 전동차 기술력을 알리며 향후 리마 지하철 3호선 및 4호선 사업 참여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내년 상반기 발주 예정인 리마 지하철 3호선 사업은 토목〃궤도 등 건설비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가 50억 달러를 상회하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총 연장 38㎞ 구간의 차량〃신호 등이 함께 발주되는 턴키 사업이다. 4호선은 2018년 발주가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이 두 사업 수주를 통해 사상 첫 페루 시장 진출 달성과 함께 연평균 6조9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중남미 철도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비스까라 부통령의 방문으로 리마 지하철 3호선 및 4호선 사업 참여에 앞서 당사의 사업 수행능력을 적극 홍보할 수 있었다"며 "비스까라 부통령의 이번 방문과 더불어 3월 완공된 브라질 공장을 거점으로 페루 등 남미 철도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3월 브라질 공장을 완공하며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의 거점을 구축했다. 브라질 상파울로주 아라라꽈라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브라질 공장은 연간 200량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현대로템은 터키(100량), 미국(100량), 창원공장(800량) 등 연 생산 1200량 체제를 갖추게 됐다.

2016-09-09 13:17: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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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중국 시노펙과 사업협력 다각화 협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회장이 8일 중국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의 왕위푸 동사장을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사업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준 SK에너지 사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이기화 SK루브리컨츠 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시노펙에서도 왕위푸 동사장 외에 따이허우량 총경리 등이 배석했다. 최태원 회장이 시노펙 최고경영자를 만난 것은 2012년 11월 베이징에서 당시 왕티엔푸 총경리를 면담한 이후 4년여만의 일이다. 최 회장은 당시 왕 총경리와의 만남을 통해 6년여를 끌어온 에틸렌 합작공장 설립 협상을 타결 지었다. 이후 시노펙은 SK종합화학과 함께 후베이성 우한시에 총 투자비 3조3000억원 규모의 에틸렌 합작공장 '중한석화'를 설립했다. 2014년 연산 약 250만톤의 유화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한 중한석화는 상업가동 첫 해 1477억원의 흑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40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SK의 성장전략인 '글로벌 파트너링'의 대표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만남에서 "중한석화의 성공을 일궈낸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양그룹 간 사업협력의 폭과 깊이가 더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협력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시노펙도 SK이노베이션의 공장 운영 노하우, 안전·환경 기술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양측은 기존 석유화학 분야 외에 정유, 윤활유, 윤활기유 등 분야로 사업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발맞춰 SK이노베이션도 중국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올 초 자회사 SK종합화학의 중국 상하이 사무소와 중한석화 등을 방문해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을 독려한 이후 진척사항을 수시로 챙기고 있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 주요 임원들도 중국에 배치됐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을 중심으로 고부가 화학제품군의 차별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발굴해 M&A를 하거나 글로벌 파트너링 방식의 합작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양국의 에너지·화학 기업을 대표하는 SK와 시노펙의 협력 강화가 양사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것을 넘어, 한중 관계의 건설적 발전에 일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6-09-09 11:14:4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