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한국철강협회, 철강 맞춤 교육 집중 실시…철스크랩·전기로제강·봉형강 압연기술 등 총 5개

한국철강협회가 철강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철강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철강협회는 다음달 5일부터 철스크랩, 전기로제강, 봉형강 압연기술, 강관, 초급사원 연수교육 등 총 5개의 맞춤형 철강 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철스크랩 양성교육은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센텀호텔에서 실시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글로벌 철스크랩의 이해, 한일 철스크랩 시장의 환경변화와 전망, 유럽 등 선진국 스크랩 산업의 기술과 수익성 분석 등의 강의가 이뤄진다. 특히 박영동 철강자원협회 회장의 '스크랩기업의 경영관리와 생존전략' 특강도 계획돼 있다. 또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에서 전기로제강 일반, 전기로 조업기술, 원부자재, 제강슬래그의 열역학과 응용 등 전기로 기술자에게 꼭 필요한 전기로제강 기술교육을 개최한다. 봉형강 압연기술자를 위한 압연기술교육도 개최한다.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에서 열처리, 조관공정, 절단 및 시험 등 강관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강관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철강업계 초급사원을 위한 초급사업 연수교육도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실시된다. 이번 교육에서는 초급사원들이 꼭 알아야할 국내외 철강산업 현황, 봉형강, 판재류, 강관, 특수강, 선재 등에 대한 이해를 높여 철강에 처음 입문하는 초급사원들이 철강산업 전반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기업이 원하는 능력향상 및 직무기술특화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이 부족한 현재, 협회에서 추진하는 철강 맞춤형 교육은 기술기능직 대상 직무기술교육에 대한 이론 뿐 아니라 과정마다 현장학습을 병행해 수강생들이 해당분야의 공정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협회는 2011년부터 철강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6년 동안 14개 과정에 총 24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

2016-09-22 04:42:0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청년위 '2016 찾아가는 청년버스' "이번엔 동국대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의 '2016 찾아가는 청년버스'가 동국대학교를 방문했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진로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청년버스를 21일 동국대학교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청년버스는 취업(해외취업)·창업 등 청년의 진로 고민에 대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고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상담 공간으로 꾸며진 청년버스에서는 금융감독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창업진흥원, 한국국제협력단 등 관련 공공기관 담당자가 직접 1: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버스 외부에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청춘우체통, 현장 설문 등 소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년들이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테스트 등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청년위는 찾아가는 청년버스와 함께 '대학 창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학창업의 실질적 변화방향에 대해 정부부처·학계 관계자, 현장전문가, 청년창업가, 청년 등 50여명이 참석해 솔직한 논의를 나눴다. 박용호 위원장은 "이번 찾아가는 청년버스와 대학창업 활성화 토론회가 청년들에게 도움과 활력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6-09-21 15:37:21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SK 후원 ‘EBS 장학퀴즈-한국에 산다’ 특집편, 뜨거운 열기

"삭힌 홍어가 제일 맛있어요." 닭발, 홍어 등 한국인들도 호불호(好不好)가 갈리는 음식들. 그런데 이렇게 개성 강한 음식들과 사랑에 빠진 외국인들이 있다. 독일에서 온 다리오씨는 "홍어와 막걸리는 찰떡 궁합"이라고 얘기하는 홍어마니아다. 영국 출신 팀씨도 "저는 이제 안 삭힌 홍어는 안 먹고, 무조건 많이 삭힐수록 맛있다"며 홍어사랑이 극진하다. 국내 체류 외국인 200만명 시대를 맞아 10개국 50명의 외국인들이 SK가 후원 중인 EBS '장학퀴즈'에 출연해 화제다. 올해 스튜디오를 벗어나 학교 방문 형식으로 대대적으로 변신한 장학퀴즈가 '글로벌 특집'편으로 '장학퀴즈-한국에 산다'를 기획했다. 21일 SK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러시아, 콩고, 브라질 등 자국을 대표해 한국 관련 퀴즈 대결이 펼쳐진 녹화 현장은 글로벌 회의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이색적인 모습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또 낯익은 방송인부터 학생, 셰프, 모델, 회사원, 사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외국인들은 처음 입어보는 한국 교복이 무척 인상적인 듯 연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0년 동안 한국에 살고 있는 이들은 녹화 내내 동료들과 함께 문제를 풀며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상대방의 선전에는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자리에선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 )이/가 듣는다"는 속담 퀴즈에 이탈리아 알베르토씨는 "이탈리아에는 '벽이 듣는다'는 속담이 있다"며 자신 있게 "벽"이라고 대답하는 등 재미 있는 오답도 속출했다. 외국인들은 한국인보다 더 넘치는 끼로 화려한 장기자랑과 함께 한국에서의 에피소드와 느낌도 솔직히 풀어놨다. 중국 출신의 마국진씨는 "한국 친구들이 처음에 줄인 말을 많이 써서 대화가 어려웠다. 예를 들어 '한국문학의 이해'는 '한문이', 아카데미잉글리쉬'도 줄여서 '아잉'이라고 한다"며 "이제야 조금씩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이나씨는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갑자기 '만원'이라는 표시가 나타나 돈을 내야 하는지 알고 두 달 동안 계단으로만 걸어 다녔다"며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외국인들은 세계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음식으로는 불고기와 잡채를 꼽았다. 반면, 한국 사회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은 '술'과 관련된 문화였다. 너무 과음하는 회식 문화와 함께 술에 관대한 모습은 고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K-팝(Pop)으로 대변되는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한국 걸그룹 마니아를 자처하는 독일 파울라씨는 장기자랑 시간에 걸그룹 트와이스의 'Cheer-Up' 안무를 훌륭하게 소화해 갈채를 받았다. 브라질 출신 줄리아노씨도 호랑나비 댄스를 선보여 방송 분위기를 한층 더 달궜다.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씨는 "말로만 듣던 장학퀴즈에 출연하니 옛날 고향에서 보냈던 학창 시절이 떠올랐다"며 "먼 타국이지만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단일민족 사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며 "장학퀴즈를 통해 이들의 유별난 한국사랑과 함께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전향적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학퀴즈-학교에 가다' 시즌2는 '한국에 산다' 특집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오후 5시35분부터 EBS교육방송을 통해 방송된다.

2016-09-21 12:07:48 나원재 기자
이노뎁 이성진·세종공업 박정길 '동탑산업훈장'…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막올라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관련 영상처리 원천기술을 국산화한 이노뎁 이성진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대표는 국내 최초로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의 통합영상관제 시스템을 개발해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저력을 보여줬다. 이노뎁의 타이비스는 1만여개가 넘는 IP 제품과 카메라를 연동해 모니터링, 비디오 저장,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버·클라이언트 구조의 IP 영상 관리 솔루션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세종공업 박정길 부회장은 자동차 부품 관련 중소협력업체들의 품질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역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 부회장은 지난 22년 동안 자동차부품 관련 신기술개발과 품질혁신에 매진해 국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켰다. 국내 최초로 자동차 소음기 전자밸브를 비롯해 99종의 신제품·신소재·신공법을 개발했으며 172건의 신기술 특허도 등록했다.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다. 기저귀, 생리대 등의 유해화학물질을 신속하게 분해하는 신소재를 개발한 한국다이퍼 이대윤 대표, 50여 종의 신제품과 신소재를 개발하고 자동차용 내장재의 품질불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엔에이피 이성희 대표는 산업포장을 받았다. 산학연협력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안동대학교 김현기 교수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날 오전에 개최된 개막식에는 주영섭 중기청장, 김문겸 중소기업옴부즈만, 국제트리즈협회 세르게이 이코뱅코 회장, 베트남 기술혁신청 짠티홍란 국장 등 국내·외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주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가 중소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글로벌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300여개 중소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이 행사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기술 관련 최대 규모로 각종 전시회와 함께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 기술보호 컨퍼런스 등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기술혁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도 함께 마련됐다. 23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전시회는 기술혁신관, 산학연협력관, 기술인재관, 기술보호관으로 나뉘어져 참가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 사물인터넷 기반의 무선조종 자동차, 가상현실 자전거 등은 행사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진행된 이노비즈 글로벌 포럼에선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드론 생산업체로 드론의 대중화를 이끈 3D로보틱스의 크리스 앤더슨 최고경영자(CEO)가 연사로 기조연설을 했다. 둘째날에는 중소기업의 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술구매상담회','글로벌 진출 투자설명회'와 함께 데니스 홍 등 명사의 강연을 듣는'명사 멘토링 강의'도 예정돼 있다.

2016-09-21 12:0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LS전선, 알루미늄 신소재 국제고유번호 획득…자동차 부품의 소형, 경량화

LS전선이 개발에 성공한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가 미국 알루미늄협회(이하 AA)로 부터 고유번호(AA3001)를 부여받았다. 20일 LS전선에 따르면 AA로부터 발명 합금에 대해 고유번호를 받은 국내 유일의 업체이다. 2002년 비열처리 알루미늄 합금(AA6024)에 대해 국내 첫 AA 인증을 받은 후 이번이 2번째이다. 전세계적으로 500여개, 아시아 19개가 등록되어 있다. 알루미늄 합금은 알루미늄에 구리, 망간 등 여러가지 금속원소들을 배합하여 특성을 강화한 것으로 항공기, 자동차 산업 등의 발달로 수많은 합금 제품이 발명되었다. AA3001은 가정용 에어컨, 산업용 공조장치의 실외기와 본체 열교환기, 차량용 에어컨 등에 특화하여 개발한 소재이다. AA3001은 특히 세계 최고의 내식성을 자랑한다. 습기나 화학물질 등에 잘 부식되지 않도록 특성을 강화했기 때문에 적용 제품의 수명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에어컨 실외기의 냉매가 새는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강도가 뛰어나 두께를 얇게 할 수 있어 차량용 에어컨 부품의 크기를 줄일 수 있고 경량화에도 도움이 된다. 김동욱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는 "국제공인 합금번호는 특허와 달리, 제품 판매 후 1년이 지나야 등록이 가능할 정도로 실효성을 중시한다"며 "이미 AA3001을 적용한 LG전자 에어컨이 출시되어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가전업체 및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 알루미늄협회는 업계 표준 및 산업 통계를 제공하고, 정책 결정자들에게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14개, 중국 3개, 한국 2개가 등록되어 있다.

2016-09-20 18:15:5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박용호 청년위원장 "다시 일어서는 이상 실패는 없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20일 국민대학교에서 해외취업 방법을 소개하는 'K-무브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에서는 해외취업에 성공한 청년 멘토들이 자신의 취업 준비과정과 근무 경험담을 들려줬다. 청년 멘토 참여한 장태윤 씨는 강연에서 "꿈을 가지고 추진력 있게 달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리브해 퀴라오 섬에 위치한 하얏트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현재 대만계 운송회사 모리슨 익스프레스 코리아 오퍼레이터로 근무하고 있다. 국내에 있을 때 그의 꿈은 호텔리어였다. 대학 2학년 때 하얏트호텔 인터뷰를 통과해 꿈을 이뤘지만, 호텔리어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건강 악화로 일을 그만두고 귀국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외로 다시 나가고 싶어 3학년 때 중국 상하이로 교환학생을 갔다"며 "중국어 성조도 상하이에서 배웠을 정도로 준비가 된 것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난 것은 새로운 기회가 됐다. 장 씨는 "세계로 운송되는 화물의 대부분은 중국 상하이를 거친다는 사실을 알고 중국 무역 산업의 가능성을 느꼈다"며 "교환학생 기간을 연장하고 중국어 능력시험 HSK 5급을 취득해 현지 구직 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장 씨는 운 좋게 한진해운 중국 법인장으로부터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어학성적을 준비해둔 덕분에 취업을 할 수 있었다. 그는 "로지스틱이 뭔지도 몰랐고 전문 지식이 없어 왕따도 당했다. 당시 HSK 5급을 취득하지 않았다면 한진해운에 취직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모리슨으로 이직도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열정을 가지고 착실하게 준비를 해야 어느 날 갑자기 다가온 기회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어호텔리조트 한국사무소 PHR코리아에 근무하고 있는 이영학 씨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무브 프로그램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이 씨는 "처음에 해외취업 생각은 없었지만, K-무브 프로그램을 알게 돼 어학 성적도 올리고 실무 경험도 쌓고자 지원을 한 것이 시작이었다"며 "K무브 프로그램에 합격한 뒤 어학 공부를 하고 힐튼 괌 리조트&스파에 취직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K-무브 프로그램을 워킹홀리데이와 비교하는 사람이 많다"며 "워킹홀리데이의 경우 호텔에서 일을 한다면 객실을 청소하는 하우스키핑이 대부분이지만 K-무브는 프론트, F&B 등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업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전을 좋아하고 어학 실력을 늘리고 싶거나 해외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싶다면 K-무브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을 맡은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의 어려움은 세계 곳곳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당돌하게 또는 뻔뻔하게 도전을 해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팩을 만들어 사업을 하는 한 학생은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에서 제품을 선물하고는 '대통령이 쓰는 팩'이라고 중국에 홍보를 해 1000만 달러(약 110억원) 계약을 맺었다"며 "시각에 따라서는 좋게 볼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청년은 그래도 된다. 당돌함은 청년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고 웃어보였다. 박 위원장은 "살아가며 많은 역경을 겪을 것이다. 하지만 넘어진다고 그대로 주저앉는 사람은 없다"며 "주저앉지 않고 용기를 내 일어선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청년들을 응원했다.

2016-09-20 17:11:38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朴 정부 세법개정, 기업 부담 年 4.7조원 늘어 '증세?'

박근혜 정부 들어 법인세와 지방세 등 세법을 개정하면서 기업들이 연간 약 4조7000억원을 더 부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세는 없다'던 정부가 몇 차례의 세법 개정을 통해 결국 기업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둔 셈이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서울시립대 김우철 교수는 '최근의 법인세 인상 조치와 합산 세수효과' 보고서에서 최저한세율 인상(7745억원), 기업소득환류세제 신설(5961억원),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 축소(6497억원), 업무용 승용차 과세 도입(2980억원) 등으로 기업들이 법인세 3조4000억원을 더 물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법인지방소득세 세액공제(9800억원), 산업단지 지방세 감면(3176억원)에 따른 지방세 추가 부담액 1조3000억원까지 포함하면 연간 기업들 추가 부담액은 총 4조70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김우철 교수는 "이 가운데 일부는 이미 실효세율 증가로 나타났으며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업무용 승용차 과세나 기업소득환류세제 효과가 포함된다면 그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과세표준이 1000억원을 넘는 기업들에 대한 최저한세율을 2012년과 2013년 2%p, 1%p씩 올린 바 있다. 최저한세율이란 비과세나 감면 등 공제를 받고서도 내야하는 세금 하한선을 말한다. 하단이 높아질 수록 기업들의 세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직원들을 더 많이 채용하는 기업에게 세금을 깎아주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도 기본공제율이 낮아졌다. 기본공제율은 2011년 당시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7%이던 것이 2014년엔 대기업은 1~2%로 낮췄고 중견기업은 2~3%, 중소기업은 4%로 각각 낮아졌다. 그러다 올해부터 대기업이 받는 기본공제는 전혀 없고, 중견기업(1~2%), 중소기업(3%)도 공제율이 줄었다. 2012년까지 설비투자 전반을 지원하던 임시투자세액공제는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로 전환됐다. 이는 다시 고용인원 유지를 조건으로 하는 기본공제와 고용증가에 비례해 공제하는 추가공제로 나뉜다. 2014년에는 세수 확보라는 이유로 에너지절약시설 및 환경보전시설 등 주요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낮추는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인력개발(R&D) 지원도 매년 축소됐다. 2014년에는 연구개발(R&D) 준비금 손금산입 제도가 폐지됐다. R&D비용 세액공제율, R&D설비투자 세액공제율도 낮아졌다. 지방에 본사나 공장을 둔 기업들의 지방세 부담도 커졌다. 법인지방소득세를 독립세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법인지방소득세 세액공제도 사라졌다. 산업단지 지방세 감면 역시 축소됐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임시(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시설투자세액공제 등 주요 투자지원 제도들을 보면 공제율이 대기업에 차별적으로 줄어들었으며, 기업소득환류세제는 아예 대기업만이 적용 대상이어서 세법개정 영향이 대기업에게 집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추가적인 법인세 인상은 투자·고용 여력을 더욱 약화시키고 국민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2016-09-20 16:30:08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보일러가 지진을? 귀뚜라미, 20년전부터 보일러에 지진감지기 설치

'보일러가 지진을 알아서 감지해준다고?' 경북 경주 일대에서 지난 12일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19일에도 여진이 이어진 가운데 귀뚜라미보일러 설치 가정에서 AS접수가 빗발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주를 비롯해 대구, 포항, 울산, 창원, 부산 지역 소비자들이 보일러가 가동되지 않아 온수가 나오질 않는다며 AS센터에 전화한 것이다. 20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자사 보일러에 설치된 지진감지기가 지진과 여진을 감지해 스스로 가동이 중단됐다. 20년전부터 보일러에 지진감지기를 비롯해 가스누출탐지기를 적용한 것이 이번 지진으로 빛을 발한 것이다.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인 셈이다. 이때는 재가동 버튼만 눌러주면 보일러는 다시 가동을 시작한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2000년 이후 지진 발생 횟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지난 12일 규모 5.8의 강진은 서울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여서 우리나라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고층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주거문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현실에서 가스보일러의 안전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어 보일러 선택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보다는 '가안비(가격 대비 안전성)'를 고려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2016-09-20 14:10:08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