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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LG 지원 ‘충북혁신센터’ 4차 산업분야 스타트업 발굴·육성

LG가 지원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혁신센터)가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헬스케어 등 4차 산업분야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나선다. 충북혁신센터는 AI, VR, 헬스케어 3개 분야의 예비창업자 혹은 설립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우수 스타트업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참가 희망 기업은 오는 22일부터 9월11일까지 '온오프믹스'를 검색한 후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충북혁신센터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해 6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6개 팀은 10월 초 사업화 아이디어를 직접 시연하는 '데모데이'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되고, 사업화 지원금도 받는다. 또 이들 6개팀은 특허권리화, 사업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되고, 이 가운데 유망 스타트업은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충북혁신센터가 지난해 개최한 '특허 사업화 공모전'과 'IoT(사물인터넷) 스타트업 글로벌 육성 프로그램'을 통합한 것으로, 충북혁신센터는 앞서 진행된 프로모션에서 16개 기업의 특허와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주방·욕실용 삼중구조 진공흡착판 특허 보유업체 ㈜제이에스엠은 금형제작 비용을 지원받아 상품화에 성공, 중국에 3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또 LCD·OLED 패널표면 세정제 생산기업 MCK㈜는 특허권리화 지원을 받아 보유 특허를 일본을 포함한 국제특허출원(PCT) 하고, 일본 현지 유수 광학기업에 제품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터블 전기자동차 충전·결제 시스템을 개발한 지오라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 곤충인 '동애등에'의 생육환경을 IoT를 활용해 최적화하는 사육기를 고안한 ㈜충북곤충자원연구소도 지원받은 바 있다. 윤준원 충북혁신센터 센터장은 "충북혁신센터는 벤처창업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성장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특허, 생산기술, 스마트공장, 연구개발 및 판로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며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선발되는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해외 진출 등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혁신센터는 올해 말 뷰티분야의 스타트업 공모전을 추가 개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2016-08-21 15:25:28 나원재 기자
삼성에서 상반기만 희망퇴직 5700명, 조직 슬림화 속도 낼까?

삼성의 슬림화가 속도를 내고 있는 걸까. 올해 삼성 주요 계열사에서 5700여명의 희망퇴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매각에 이은 업황의 영향이 아무래도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는 직접적인 구조조정과는 별개로 풀이된다. 19일 삼성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계열사 중 올해 희망퇴직을 진행한 곳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등이다. 이들 5개사의 지난 6월30일 기준 임직원은 총 4만9259명으로, 지난해 말 5만4988명 대비 5729명(10.4%)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의 감소 폭이 가장 크다. 삼성SDI는 케미컬 부문 분리의 영향으로 1만1084명에서 1662명이 감소한 9422명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중공업은 조선업황의 부진에 따른 영향이 큰 탓에 1만3974명에서 1619명이 줄어든 1만2355명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도 지난해 말부터 반년 새 1만2083명에서 910명이 줄어들어 1만1173명이 됐다. 삼성 금융 계열사는 지난 2014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해 올 상반기 인력 감축은 특별히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인 삼성전자도 지난해 말 9만6898명에서 올해 상반기 9만5420명으로 147명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는 정확한 수치가 아니다. 업황 등의 영향으로 희망퇴직자는 발생하고 있지만 수시로 경력채용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은 지난 3개월간 경력직 사원을 수시로 채용했다. 전자사업 부문에선 삼성전자가 종합기술원, 부품 생산기술연구소 설비기술, 한국총괄 콘텐츠·MD, 영상·디스플레이 마케팅 등의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했고 삼성SDI는 자동차용 중대형전지 관련 경력직을 공개모집했다. 이외 업황이 어려운 중공업과 건설은 눈에 띄는 경력채용이 없었고, 금융부문에선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심리상담 전문가 등을 계약직 경력사원 형태로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다만, 이는 올해 대규모 희망퇴직자가 나온 5개 계열사와는 별도로 진행됐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조직 슬림화로 귀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 희망퇴직자인 5700여명은 지난 2014년말 이후 화학, 방산계열을 매각할 당시 줄어든 8000여명의 인력과도 맞먹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은 삼성증권의 매각설과 제일기획 매각무산 등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조직과 인력개편을 통한 비용절감과 군살빼기 등 이재용식 실용주의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풀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난 2012년 이후 신규채용을 포함한 임직원의 증감 현황은 정확하지 않다"며 "희망퇴직도 있지만 틈틈이 경력사원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고, 이는 공시에 나온 인력 현황에 정확하게 포함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2014년 이후 화학과 방산계열 매각으로 임직원의 수가 대폭 줄어드는 등 기업 간 인수·합병(M&A) 등의 이슈도 있었다"며 "희망퇴직의 경우 자발적인 인력 감소고 경력사원은 일반적인 수시 경력 채용과 같다"고 부연했다.

2016-08-19 10:06:1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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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사, 광주시와 노사 상생 공동협약 체결…새로운 노사문화 구축

금호타이어 노사가 18일 광주시와 함께 '더불어 사는 광주, 더 나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약'을 광주광역시청 비지니스룸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노사정이 하나가 되어 노사상생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모델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것으로, 금호타이어 노사는 상호 존중과 협력을 바탕으로 합리적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광주시는 노사가 상생 관계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금호타이어 노사는 노사갈등이 회사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의 공동문제임을 인식하고 평화적 문제해결을 최우선으로 하고, 광주시는 이를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노사상생 프로그램과 각종 노동정책 현장교육, 문화행사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 허용대 금호타이어노동조합 대표지회장을 비롯해 시청 및 금호타이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한섭 금호타이어 사장은 "금호타이어가 지역기업 최초로 노사정 공동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노사가 서로 신뢰하고 광주시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광주형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8-18 17:1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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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원스톱 쇼핑', 브랜드 가구전문점은 진화중

가구업체들의 오프라인 매장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가구 뿐만 아니라 토털 인테리어 매장으로 탈바꿈하며 한 곳에서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고를 수 있도록 바뀌고 있고,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가는 등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이달 중순께 서울 방이동에 위치한 잠실점을 새로 단장해 오픈하면서 '스마트 상담 코너'를 선보였다. 이는 업계에서 첫 시도다. 이는 그동안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던 온라인 전용 브랜드 '까사온'을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전문 코디네이터와 상담을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때 코디네이터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고객과 상담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온라인으로만 가구를 살펴보고 구매하는 것에 부담을 갖는 고객을 위해 매장에서 상담사와 함께 제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었다"며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스마트 상담코너의 기능을 앞으로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개층, 연면적 1071㎡로 구성된 까사미아 잠실점은 침실, 거실, 주방, 가구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의 식기류, 침구류, 수납용품, 패브릭 등 인테리어 소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까사미아는 지난해엔 서울 신사동에 있던 압구정점을 재오픈하면서 플래그십스토어에 맞게 가구관, 소품관 등 2개 전문관으로 꾸몄다. 또 침실부터 주방, 거실, 가구까지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프리미엄 혼수가구 전문점'도 동관에 설치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샘은 지난 5월 말께 서울 상봉동에 '한샘플래그샵 상봉점'을 오픈했다. 인테리어 전문매장으론 서울 강북에서 최대로 전시면적만 4033㎡에 이른다. 특히 고객들은 상봉점에 방문하기 전 가정에 있는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매장 내부 모습을 360도 촬영한 '스토어 뷰'를 통해 원하는 상품, 인테리어 공간 등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매장에 방문해선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전시 상품의 특징, 사이즈, 가격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고객들은 스마트 인테리어 상담 프로그램인 '한집(HanZip)'이 설치된 모바일탭을 이용해 상품에 대한 정보와 간단한 도면 배치 등을 쉽고 빠르게 상담받을 수 있다"면서 "고객이 선택한 가구를 3차원(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큐브'를 통해 실제 집꾸밈 가상 공간을 연출해 볼 수 있는 등 쇼핑을 더욱 편리하게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한샘플래그샵 상봉점에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80여개의 다양한 컨셉트룸도 갖춰져 있어 보는 재미도 있다. 한편 한샘은 내년 상반기까지 부부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30개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제안하는 '2017 미리보는 신혼집' 캠페인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테리어 경험이 적은 예비신혼부부들은 한샘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패키지 공간을 통해 신혼집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인 현대리바트도 신도시 등 최근 뜨고 있는 지방 상권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년 새 수도권(잠실·창동·분당), 영남권(울산) 등 광역 상권을 중심으로 직영 전시장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경기 동탄 1·2 신도시와 오산 세교신도시 인근에 '리바트스타일샵 동탄점'을 개장했다. 1420㎡ 규모인 동탄점은 인근의 용인 어정점 다음으로 큰 매장이다. 지상 1~3층 공간에 일반가구(리바트), 주방가구(리바트 키친), H몬도(고급가구), 매트리스(엔슬립), 생활용품 등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많이 거주해 소득 수준이 높고, 동탄 2기 신도시와 오산 세교 지구가 개발 완료되면 약 50만명의 인구가 사는 지역으로 성장하는 등 구매 잠재력이 풍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구 유입이 늘어나는 지방 신도시들을 중심으로 대형 대리점 출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경남 양산시에 990㎡ 규모의 '리바트스타일샵 양산점'을 열기도 했다. 에몬스도 서울·부산 등 대도시 주요 매장에 실제 집같은 공간을 구현하는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고객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집에 배치했을 때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16-08-18 16:21: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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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도산 위기 개성공단 기업들, '피해금액 보상 현실화' 정부에 목소리 높여

"요즘엔 회사에 출근하는 것이 제일 두렵습니다. 출근하면 제일 먼저 듣는 소리가 '사장님 월급 언제줘요'입니다. 우리가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천재지변과 같이 한순간에 모든 것이 날아가 눈물로 추석을 보내게 됐습니다."(경부실업 김남태 사장) "우리 같은 영세기업들은 가뜩이나 작년 매출의 25%가 줄어든 현재 경영상황이 극도로 악화돼 수 개월째 10명의 종업원 급여도 못주고 연쇄도산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동우포장 이영우 사장) 개성공단 기계소리가 멈춘지 6개월이 훌쩍 넘어가면서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몇몇 기업들은 이미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을 임의적으로 폐쇄한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극에 달하고 있다. 18일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이들 기업에 각종 원부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이 다시 길거리로 나섰다.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정부와 국회, 언론,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올해 경기 부양을 위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 약 11조원 가운데 700억원 정도를 개성공단 협력업체를 위한 지원금으로 배정해 달라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내년 예산을 짜면서 적어도 입주기업들에게 덜 준 2700억원을 보전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정부 예산은 400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정부가 독단적으로 폐쇄조치를 내렸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기업들에게 돌아가고 있으니 정부 예산에서 보전해달라는 게 피해기업들의 요구다. 개성공단에는 폐쇄 직전까지 123개 입주기업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업체만도 5500곳에 달했다. 개성공단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우리측 근로자들만 10만 명이 훌쩍 넘는다. 개성공단피해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국회 정론관과 국회 정문 앞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미흡한 조치로 입주기업과 협력업체들의 경영상황은 극도로 악화되고 법적 소송 등 분쟁까지 이어져 민생현장이 매우 혼란스럽다"면서 "특히 협력업체들에게 돌아가야 할 유동자산 피해지원금은 다시 영세 소상공인들의 원부자재 대금, 임금 등으로 쓰일 생계형 자금인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전액 보전을 하지 않고 있어 강력하게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5500여개 협력업체들이 신고한 피해금액은 2317억원이다. 이 가운데 정부가 관세청 자료 등을 통해 실제 확인한 피해금액은 1917억원이다. 그리고 정부는 이 가운데 1214억원에 대해 9월 말부터 10월 말 사이에 보상키로 했다. 문제는 정부가 확인한 피해금액이 업체들이 신고한 피해금액보다 400억원이 적은데다 정부가 최종 확인한 액수의 63% 정도만을 보상하겠다고 나선 점이다. 신고한 금액은 그렇다치더라도 확인된 금액보다 703억원이 덜 지급되는 셈이다. 대책위 성현상 위원장은 "정부는 협력업체들의 유동자산 피해금액에 대해 평균 70%, 최고 22억원 한도에서만 보상키로 결정했다. 피해금액이 (정부에 의해)100억원으로 확인됐다고 하더라도 기업은 최대 22억원밖에 보상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결국 전체적으로 703억원이 덜 지급될 경우 수 많은 협력업체들이 연쇄도산하고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게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입주기업 123곳에 돌아갈 보상금액도 성이 차질 않기는 마찬가지다. 입주기업이 신고한 피해금액은 고정자산(토지, 건물 등), 유동자산(원부자재) 등을 포함해 총 9446억원. 이 가운데 정부로부터 용역을 받아 삼일회계법인이 실제 파악한 피해금액은 7779억원이다. 이 가운데 정부는 5079억원만을 보상키로 했다. 특히 폐쇄로 인한 계약위약금, 미수금 등 774억원(정부 확인)에 대한 보상금은 전무하다. 삼덕통상 문창섭 회장은 "정부가 자체적으로 확인한 금액보다 실제 보상을 해주겠다는 돈이 2700억원이나 적다. 특히 보상한도가 정해져있다보니 개성공단에 대규모 투자를 했던 기업들의 보상율은 터무니없이 낮을 수 밖에 없어 어려움이 크다. 또 경협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오히려 가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통일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기업들에 대해 경협보험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3525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2016-08-18 15:43: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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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수컷 판다 ‘러바오’ 해먹 완벽 적응, 동영상 화제

에버랜드가 SNS를 통해 공개한 수컷 판다 러바오(4세) 동영상 한 편이 화제다. 에버랜드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16초 분량의 짤막한 동영상은 게시 하루만인 18일 100만회 넘게 노출되는 등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동영상은 러바오가 지난달 국내서 첫 생일 선물로 받은 해먹 위에서 낮잠을 청하는 이색적인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러바오는 사육사들이 정성스레 마련한 해먹 선물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으로, 대자로 누운 채 입을 벌려 하품을 하기도 하고 천진난만한 아기처럼 발을 꼼지락거리기도 하는 등 귀엽고 앙증맞은 판다의 일상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동영상을 시청한 SNS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러바오가 어떻게 헤먹에 올라갔을까?", "판다도 시원한 해먹에 누워서 피서를 즐기네", "사람이 판다의 탈을 쓰고 누워 있는 줄 알았네"는 등 판다의 모습이 귀엽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에버랜드에서 판다를 담당하고 있는 강철원 프로사육사는 "판다들이 재미있게 가지고 놀면서 행동풍부화에 도움이 되는 장남감과 놀이시설을 선물로 제공했다"며 "판다 커플이 해먹, 오뚜기, 미끄럼틀, 그네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모습을 통해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에버랜드 생활에 잘 적응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기업 최다인 385만명의 페이스북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에버랜드는 변화하는 SNS 트렌트에 맞춰 영상, 사진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해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016-08-18 13:14:3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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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명예의 전당, 20인으로 늘어

삼성SDI가 '기능마스터 제도' 도입 3년 만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직원이 20명으로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SDI는 2013년 7월 구미사업장과 청주사업장에 기능마스터 제도를 도입했다. 기능마스터 제도는 삼성SDI가 임직원들의 전문성 배양과 학습문화 정착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사내 기능 인증제도다. 기능장 3개 또는 기능장 2개와 기사자격증 1개를 취득한 임직원은 기능마스터 명칭이 수여된다. 기능장 시험은 산업기사 자격 취득 후 실무경력 5년 이상을 쌓거나 실무경력이 9년을 넘어야 응시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가기술자격검정은 기능사, 산업기사, 기사, 기능장, 기술사 등이 있다. 기능장 종류는 총 26개지만, 삼성SDI는 업무연관성이 높은 8개(가스, 배관, 위험물, 에너지 관리, 용접, 전기, 금속재료, 기계가공)만 인정하고 있다. 기능마스터 제도 도입 이후 구미사업장은 2015년 13명, 올해 상반기 7명 등 총 20명의 기능마스터를 배출했다. 기능마스터가 되면 자격수당과 승격가점이 주어지며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올해 상반기 기능마스터가 된 7명은 가을께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16호 기능마스터로 선정된 이준희(45) 전자재료 사업부 설비기술그룹 과장은 2013년 설비보전기사, 2015년 전기 기능장, 2016년 배관 기능장을 취득했다. 그는 전기 기능장을 따기 위해 2년 동안 4번의 실패를 겪었다. 첫 시업은 시간 안에 끝내지 못했고 두 번째 시험부터는 시간에 맞추긴 했지만 작은 실수들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2015년 하반기 다섯 번째 시험에서 4전 5기만에 전기 기능장을 취득할 수 있었다. 그는 "사소한 실수 하나가 큰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업무를 완벽하게 해내려고 노력하게 됐고 자신감과 자부심도 높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SDI는 "기능마스터 제도가 미래에 도전하는 임직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천안·울산 사업장에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8-18 12:20: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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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EMS 훈풍 타고 새 먹거리 창출

LS산전이 에너지 관리 사업에서 새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제조업 확대와 급속한 도시화로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파리기후협약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에너지 절약 필요성이 대두되며 에너지 효율관리 방법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17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업용 전력요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55% 수준이지만 전력사용량은 2배에 달해 에너지 다(多)소비형의 비효율 구조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관리시스템(EMS)과 전력저장장치(ESS)의 공공기관 도입 의무화를 꺼내들었다. EMS(Energy Management System)는 공장 또는 건물 내 에너지 소비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여 낭비되는 전력을 줄이는 시스템이다. ESS는 전기요금이 저렴한 야간에 전력을 충전하고 전력사용량이 높은 낮에 사용하는 장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을 개정·고시했다. 이 규정에는 사용 최대 전력이 1000㎾를 넘는 공공기관은 사용 가능 전력의 5% 이상을 ESS에 저장해야 한다. 기존 공공기관 건축물 1382곳은 공간과 예산 확보를 감안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내년부터 허가 신청을 한 건축물은 즉시 적용된다. 공공기관이 신축하는 연면적 1만㎡ 이상의 건물도 EMS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정부는 한국에너지공단을 거쳐 해당 시설물이 에너지절약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에너지 업계는 공공기관의 EMS, ESS 설치로만 22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더욱 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내비건트리서치는 빌딩과 건물용 글로벌 EMS 시장이 2020년 284억 달러(약 32조8318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산전은 경기도 안양의 R&D캠퍼스와 청주2사업장에 EMS를 상용화하고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3월 LS산전은 R&D캠퍼스에 ▲1㎿급 ESS ▲500㎾급 태양광 발전시스템 ▲스마트 콘센트 ▲자연채광 자동제어 블라인드 ▲LED 조명 ▲스마트 미터 등을 적용했다. 이 장치들은 중앙제어센터의 EMS에서 통합 관리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 10%, 온실가스 12 TOE를 감축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청주2사업장에 EMS를 구축했다. 기존 자동화 기반 스마트 공정 라인에 ▲1㎿급 ESS ▲2㎿급 태양광 발전시스템 ▲고효율 인버터 ▲LED 조명 ▲스마트 미터 등을 설치해 공장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게 됐다. 청주2사업장에 EMS를 구축하기 위해 LS산전이 투자한 금액은 67억원이다. LS산전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의 25%, 온실가스 1024 TOE 감축 효과가 있다"며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0억원 수준으로 8년 이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비를 회수한 이후에는 매년 전기요금의 약 25%를 벌어들이게 된다. LS산전은 자사에 설치한 EMS를 시작으로 공장, 산업체, 백화점 등 대형 빌딩에 대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LS산전은 북미를 중심으로한 글로벌 ESS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4월 LS산전은 1㎿급 ESS용 전력변환장치(PCS)에 대해 세계 최초로 UL 인증(UL 1741)을 획득했다. UL은 제품 성능과 안전에 관한 표준을 개발하고 인증을 수여하는 미국의 최고위 인증기관이다. 3㎾급부터 1㎿급 ESS 자체 생산 기술을 가지고 있는 LS산전은 UL 인증을 획득하며 미국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노후 송전망 교체 수요 증가 등으로 북미 ESS용 PCS 시장은 2016년 2억7500만 달러(약 3150억원)에서 2024년 48억6800만 달러(약 5조5800억원)로 성장이 기대된다. LS산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EMS와 ESS도입이 이뤄지고 있고 신재생에너지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해외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제적 투자로 기술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매출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08-18 07:00:00 오세성 기자
[사고]제1회 국제 운송/물류혁신포럼

글로벌 무료 종합일간지 메트로신문이 주최하는 '제1회 국제 운송·물류 혁신 포럼'이 8월 23일(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1층 그랜드홀에서 개최됩니다. 세계 운송·물류 산업은 제4차 산업혁명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핵심 분야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미 산업간 벽은 사라졌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간과 로봇을 넘나드는 파괴적 혁신에서 운송과 물류산업이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드론, 로보틱스, 증강현실 등의 모든 기술들이 운송·물류산업과 만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물류산업은 영세성과 투자부족 및 낮은 인지도 등으로 산업발전이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물류산업의 핵심 업종인 화물자동차운송업만 보더라도 전체 운행차량의 절대 다수가 개인운송사업자 소유입니다. 영세물류사업자가 많다보니 거래구조가 복잡하고 갈등도 많습니다. 유통, 물류, 해운, 항공 등 운송·물류의 각 분야별 산업간 정보교류 부재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경영자 등을 모신 가운데 '디지털혁명과 물류 4.0'이란 주제로 국내외 운송·물류산업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방향 등을 짚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제1세션에서 '물류과 뉴테크놀로지'를, 제2세션에서 운송과 물류의 새 패러다임을 짚어볼 예정입니다. '제1회 국제 운송·물류 혁신 포럼'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6년 8월 23일(화) 09:00~13:30 ■장소: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1층 그랜드홀 ■주제: 디지털혁명과 물류 4.0 ■주최: 메트로신문, 국회의원 주호영 의원실 ■후원: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한국통합물류협회 ■참가비: 사전 참가신청자 무료, 현장등록 5만원 ■참가신청: 제1회 국제 운송·물류 혁신 포럼 사무국 -전화: 02-721-9800) -이메일: forum@metroseoul.co.kr ■주요 프로그램 *개막식(09:00~09:20) -주호영 국회의원(환영사) -이장규 메트로신문 대표이사(개막사) *기조강연(09:20~09:50)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세션1. 운송과 물류, 새 패러다임(09:50~10:50) -민연주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임재국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팀장 *세션2. 물류와 뉴테크놀러지(10:50~12:20) -정태영 CJ대한통운 종합물류연구원장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이흥신 드로젠 대표 *오찬(12:20~13:00)

2016-08-17 20:32:37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