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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운송·물류산업의 새 비젼 제시, 메트로신문 주최 '2016 국제 운송/물류혁신포럼'

메트로신문이 주최하는 '2016 국제 운송·물류 혁신 포럼'이 8월 23일(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1층 그랜드홀에서 개최됩니다. 세계 운송·물류 산업은 제4차 산업혁명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핵심 분야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미 산업간 벽은 사라졌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간과 로봇을 넘나드는 파괴적 혁신에서 운송과 물류산업이 열쇠를 쥐고 있는 것입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드론, 로보틱스, 증강현실 등의 모든 기술들이 운송·물류산업과 만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물류산업은 영세성과 투자부족, 낮은 인지도 등으로 산업발전이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영세물류사업자 위주의 사업구조로 거래가 복잡하고 갈등도 많습니다. 유통, 물류, 해운, 항공 등 운송·물류의 각 분야별 산업간 정보교류 부재도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이에 메트로신문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실제 사업을 운영하는 경영자 등을 모신 가운데 '디지털혁명과 물류 4.0'이란 주제로 국내외 운송·물류산업의 현주소와 향후 발전방향을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제1세션에서 '물류과 뉴테크놀로지'를, 제2세션에서는 '운송과 물류의 새 패러다임'을 짚어볼 예정입니다. '2016 국제 운송·물류 혁신 포럼'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6년 8월 23일(화) 오전 9시~오후 1시30분 (VIP 티타임 8시30분~9시) ■장소: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지하1층 그랜드홀 ■주제: 디지털혁명과 물류 4.0 ■주최: 메트로신문 ■참가비: 사전 참가신청자 무료, 현장참가자 5만원 ■참가신청: 2016 제1회 국제 운송·물류 혁신 포럼 사무국(02-721-9800) 또는 이메일(forum@metroseoul.co.kr)

2016-08-07 15:44:1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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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학생, LS드림캠프서 꿈과 끼 펼쳐

전국에서 모인 초등학생 180여명이 안성 LS미래원에서 꿈과 끼를 펼쳤다. LS그룹이 4일과 5일 안성 LS미래원에서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 비전캠프(드림캠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는 LS그룹이 동채, 청주, 전주 등 사업장이 있는 9개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주요 대학 공대생과 LS 임직원도 멘토로 참여한다. LS그룹은 국내 초등학생들이 과학 이론은 많이 알고 있지만 실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적다는 현실에 착안해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시작했다. 2013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올해 7회째를 맞았다. 방학을 이용해 3주 동안 다양한 실습과 체험을 제공해 전국 학부모에게 많은 호응을 받자 실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드림캠프는 7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이 각 지역별로 체험한 내용과 소감 등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180여명의 학생이 각종 레크레이션과 스마트 골든벨, 명사 특강, 무스토이(장래희망 그림인형) 만들기 등을 즐기며 소통하고 자신의 꿈에 대해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사 특강 시간에는 마술사 최현우씨가 '편견을 넘어 꿈과 희망에 주문을 걸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함께 간단한 마술을 선보여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LS그룹은 이달 중 'LS대학생 해외봉사단'으로 선발된 국내 대학생 50여 명을 베트남에 파견할 계획이다. 이들은 현지 초등학생들에게 과학, 환경, 위생교육 등을 제공하고 초등학교 신축건물인 LS드림스쿨 7호·8호를 건립하게 된다.

2016-08-07 14:19:3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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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美 최대 아웃도어 전시회서 고기능성 원사로 호평

세계 3대 아웃도어 전시회인 미국 '아웃도어 리테일러 섬머 마켓 2016(OR쇼)'에서 효성의 고기능성 원사가 호평을 받았다. 효성이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OR쇼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OR쇼는 독일 뮌헨 ISPO, 독일 프리드리히샤펜 아웃도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아웃도어 전시회로 손꼽힌다. 효성은 올해로 8년째 참가하고 있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 고기능성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 브랜드를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아웃도어·스포츠 원사 시장 확대에 나섰다. 출품된 원사는 소취 소재 '프레쉬기어'를 비롯해 냉감 소재 '아쿠아-엑스'와 '아스킨', 힐링 소재 '마이판 핏', 감성 소재 '코트나' 등이다. 이 가운데 프레쉬기어는 땀 냄새를 유발하는 암모니아와 아세트산을 화학·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제품이다. 효성은 고객사 대상 프레쉬기어 티셔츠 착용실험으로 냄새 제거 기능을 확인시켜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효성은 은성텍스, 동화텍스타일, 실버텍스 등 고객사와 공동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고객사의 영업 활동을 지원해 동반성장 하겠다는 의도다. 효성은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파리모드시티', 'JEC 유럽' 등 다양한 국제전시회에서 고객사와 공동참여하고 있다.

2016-08-07 14:18: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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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 돈은 되지만…中企 10곳중 1곳만 '전담 관리'

특허 등 지식재산권이 기업 매출에 적지않은 도움이 되지만 전담조직, 인력을 두고 이를 관리하는 중소기업은 10곳 중 1곳에 그쳤다. 돈이 되는 줄 알면서도 여건이 안돼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에 중소기업 177곳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활용실태'를 조사해 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보유(35개)했거나 출원(4.3개)중인 지식재산권은 총 39.3개에 달했다. 또 이들 지식재산권이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중소기업은 응답자의 74%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담조직이나 인력을 두고 지식재산권을 관리하는 중소기업은 9.6%에 그쳤다. 특히 75.7%의 기업들이 다른 업무를 병행하면서 지식재산권 관련 업무까지 맡도록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지식재산권 피해나 침해 등 분쟁을 경험한 기업도 17.5%에 이르렀다. 이 중 41.9%는 소송·분쟁 등으로 경영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300억원 이상 중소기업의 26.4%, 종업원수 100인 이상 중소기업의 23.4%가 분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규모가 커질수록 지식재산권 분쟁이 많아지는 실정이다. 분쟁을 경험한 기업은 '경고장 발송 등 시정요구'가 51.6%로 가장 많았으며, '민·형사 소송 등 강력한 사법구제 신청'으로 대응한 기업이 29.0%였다. 분쟁 대응시 겪은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는 48.4%의 기업이 '과도한 소요비용과 복잡한 절차'를 꼽았다. 중기중앙회 강영태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지식재산과 관련한 정부의 예산이 8조원에 달하고, 연구개발(R&D)·권리화·금융·분쟁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촘촘하게 잘 설계되어 있지만 내용이 방대하고 절차가 복잡해 중소기업이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면서 "중소기업도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대기업처럼 전담인력과 조직을 갖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6-08-07 11:29: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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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스포츠 애호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리우올림픽 지원 아끼지 않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자타공인 스포츠 애호가다. 이번 리우올림픽에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 회장은 지난달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리우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최종삼 선수촌장에게 1억 원의 격려금을 쾌척했다. 조 회장은 이병호 본부장 등 한진그룹 대표 일행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김정행 ·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조영호 사무총장, 최종삼 선수촌장과 함께 챔피언하우스에서 리우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최종삼 선수촌장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후 태릉선수촌 내 종목별 훈련장을 방문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다수 대기업 총수들이 양궁과 핸드볼, 사격 등에 대한 적극적인 후원으로 지원군을 자처했다면, 조 회장은 지난 1973년 대한항공 여자 실업탁구단은 물론 대한항공 남자 프로배구단과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실업팀 운영을 비롯해 국내 스포츠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투자로 국내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회장은 리우올림픽뿐만 아니라 평창올림픽도 동시 후원한다. 지난 2009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조 회장은 한국의 사상 첫 동계 올림픽을 유치를 이끌어 낸 것은 물론 2008년 대한탁구협회장, 2012년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맡으며 국내 체육계의 조력자로 활동해 왔다. 최근 조 회장이 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자진 사임하기는 했지만,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행보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현대자동차 그룹과 더불어 오는 2018년 개최를 앞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내 후원사 가운데 최고 등급인 '공식파트너'로서 현금 및 항공권 등 현물을 후원한다.

2016-08-05 16:10: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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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중 9명 "올림픽 태극전사 응원할 것"(듀오)

미혼남녀 10명 중 9명은 리우올림픽 출전 태극전사를 응원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인의 축제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6일 개막한다. 우리나라는 총 24개 종목에 20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308명(남성 177명, 여성 131명)을 대상으로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미혼남녀의 응원 열기를 묻는 설문을 진행해 5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0.3%(남 93.8%, 여 85.5%)는 태극전사의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하겠다고 답했다. 미혼남녀가 가장 기대하는 종목은 수영이 18.8%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축구(15.6%)와 탁구(12.3%), 양궁(10.1%)은 그 다음 순위에 올랐다. 남성은 '축구'(16.9%), '수영'(15.8%), '탁구(10.7)', 여성은 '수영'(21.4%), '양궁'(15.3%), '배드민턴'(14.5%)의 선전을 기대했다. 가장 기대하는 남자 선수는 박태환(수영, 25%)이 뽑혔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손흥민(축구, 18.8%), 이용대(배드민턴, 12.7%), 진종오(사격, 8.4%), 안병훈(골프, 5.8%)의 순이다. 남성은 손흥민(20.9%), 여성은 박태환(30.5%)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 가장 기대하는 여자 선수는 남녀 모두 체조의 '손연재'(22.7%)를 꼽았다. 박인비(골프, 13.3%)와 기보배(양궁, 12.0%), 김연경(배구, 9.7%), 전인지(골프, 7.5%)는 그 뒤를 이었다. 듀오 김승호 홍보팀장은 "모든 선수들이 메달 색깔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4년 간 흘린 땀방울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기를 바란다"며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원했다.

2016-08-05 12:02: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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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홈샤시 알미늄' 선봬…창호 토탈브랜드 도약

토탈 인테리어 기업 한화L&C가 '한화 홈샤시 알미늄'을 새로 선보이며 시장 추가 공략에 나섰다. 한화L&C가 '리얼 디퍼런트(Real Different)'라는 슬로건으로 기존 알미늄 제품과 차별화를 선언하며 출시한 '한화 홈샤시 알미늄'은 고품질 알루미늄 프로파일 제품이다. 이 제품은 빛이나 습기, 비, 바람 등 자연환경에서도 성질이 쉽게 변색되지 않는 강한 내후성을 지녔다. 또 견고한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 요소인 도막두께를 전 제품 25㎛를 적용했다. 아울러 표준 길이당 정량을 준수해 가격 체계 및 제품 품질의 신뢰도를 높여 가·시공업체가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화 홈샤시 알미늄' 전 제품은 남양주, 수원, 대전, 대구, 광주, 김해 등 전국 6개소에 배치돼 있는 창호 직영유통점 '홈프로(HOME&PRO)'에서 직 배송해 창호 가·시공업체들의 만족도도 극대화했다. 이에 따라 한화L&C는 기존에 주력하고 있는 PVC 창호, 도어에 알미늄 창호까지 추가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창호 토탈브랜드로의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 한화L&C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창호 유통직영점 홈프로는 기존에 공급하고 있는 PVC창호에 알미늄까지 더함으로써 창호에 사용되는 프로파일은 물론 가·시공 부자재까지 모두 판매가 가능해졌다" 며 "고객 편의성과 선택권이 넓어져 만족도가 더욱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기존 창호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8-05 09:03: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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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소프트뱅크에 로봇 '페퍼용' 앱 개발키트 제공

LG CNS는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의 인간형 로봇인 '페퍼'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구축을 끝내고 일본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에 제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페퍼 SDK는 안드로이드 기반이다. 기존 페퍼용 SDK는 윈도와 리눅스만 지원했다. LG CNS는 이번 개발 키트 공급이 널리 보급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 대응해 페퍼용 앱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은 전세계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로봇용 앱 개발을 좀더 쉽게 할 수 있어 페퍼용 앱 개발자를 더 많이 확보하는 이점까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이번 SDK 개발을 위해 2000년대 초부터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축적한 LG CNS만의 자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역량을 집중했다. LG CNS는 페퍼용 앱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주요 기능인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플러그인 ▲로봇용 태블릿 AVD ▲로봇 움직임을 디자인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타임라인 등을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와 공동개발했다. LG CNS는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편 LG CNS는 페퍼 가슴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를 설계·제작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사에 전량 제공하고 있다. 또한, LG CNS 'IoT 로봇'을 세계 최대 IT·전자 제품 전시회인 'CES 2015' 에서 시연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IoT 로봇은 공간을 인식해 자율주행하며 환경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다.

2016-08-04 14:28: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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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출 외국기업, 인구 적고 정책 투명성 낮아 '애로'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의 투자환경은 어떤 수준일까. 법인설립과 건축인허가 속도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세금 부담도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구성장률이 낮아 시장 규모가 작은 점은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 낮은 정책 투명도 역시 걸림돌로 지목했다. 4일 코트라와 인베스트 코리아가 한국과 전 세계 주요 32개국(선진국 17개국·개발도상국 15개국)의 투자환경을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별로 비교·분석한 '2016 주요국 투자환경 비교조사 보고서'에서다. 인베스트 코리아는 외국 기업의 국내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코트라 내에 설립한 국가투자유치기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법인을 세우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4일이었다. 이는 조사대상 32개국 중 캐나다·홍콩(1.5일), 싱가포르·호주(2.5일)에 이어 5번째로 빠른 것이다. 건축인허가 소요시간 역시 싱가포르(26일) 다음으로 한국(28일)이 짧았다. 한국의 수출입 소요시간(국경통관시간+서류검토시간+자국 내 이동시간)은 각각 16, 14시간으로 모두 상위권에 들었다. 특히 서류심사시간은 최단인 1시간에 불과했다. '빨리 빨리' 문화가 법인을 세우는 외국인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온 것이다. 기업에 부과하는 세금 역시 낮은 수준으로 판단했다. 상대적으로 많은 이윤을 자국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업 총이익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3.2%로 선진국 중에서는 캐나다(21.1%), 아일랜드(25.9%), 영국(32.0%)을 빼면 가장 낮았다. 개발도상국과 비교해도 대표적인 신흥시장인 중국(67.8%), 브라질(69.2%)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구매력이 높다는 점도 외국인들에게는 매력적이었다. 한국의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는 3만6520달러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프랑스 3만9874달러나 일본 3만8068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4년간 경제성장률 역시 우수한 편이다. 2012∼2015년 한국의 GDP 실질성장률은 2.36%로, 미국(1.38%), 일본(1.05%). 영국(1.44%) 등 제자리걸음을 한 선진국에 비하면 양호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전반적으로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외국인 투자가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낮은 실질세율과 빠른 행정처리, 우수한 인프라는 외국 기업이 한국에서 경영활동을 할 때 드는 실질적 비용을 낮춰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점도 많았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매긴 올해 우리나라의 정책 투명도는 10점 만점에 3.25점에 그쳤다. 선진국 중 한국보다 정책 투명도 점수가 낮은 나라는 이탈리아(3.10점) 한 곳 뿐이었다. 개발도상국과 비교해도 브라질(1.09점), 멕시코(1.92점), 터키(2.29점), 러시아(2.82점)에 이어 하위 5위에 머물렀다. 지적재산권보호 점수는 6.33점으로 개발도상국 중에선 상위권이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이탈리아(6.03점), 스페인(6.05점), 폴란드(6.17점) 다음으로 낮았다. 보고서는 "정책 투명도와 지적재산권보호는 투자자 및 투자자의 재산 보호와 관련이 있다"며 "이를 보다 향상해 투자가들에게 안전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국 시장의 질과 규모가 선진국 수준이긴 하지만, 개발도상국과 비교하면 인구가 적은 편이고, 인구성장률이 낮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했다. 인구가 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물건을 살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외국인의 직접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요소를 ▲ 시장환경(인구수·소득·시장규모) ▲ 경영환경(세율·법인규제·노동생산성) ▲ 투자정책(인센티브·행정) 등 3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33개국의 상황을 정량적·정성적으로 평가했다. 각 항목의 평가는 세계은행(WB), 세계경제포럼(WEF),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과 같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지표를 활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코트라 관계자는 "최근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국내외 기업소개(IR)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유치를 원하는 기관이 투자환경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데 보고서가 도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4 14:22:0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