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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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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 하반기 공채 스타트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LG·SK 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달 말부터 2016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 돌입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채용 계획을 밝힌 곳은 현대차다. 현대차는 오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 분야에서 하반기 신입 채용과 동계 인턴 모집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25∼26일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잡페어(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내달 인적성검사(HMAT), 1·2차 면접, 12월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삼성그룹의 채용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년의 경우 9월 초부터 서류 지원을 받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점 제한을 없앴다. 이전과는 달리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할 수 있다. GSAT는 10월 중 시행된다. 같은 접수 기간에는 한 개 계열사에만 지원할 수 있다. LG그룹도 내달 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을 시작할 전망이다. 지원서 접수는 LG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이뤄지며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는 'LG 웨이핏(Way Fit) 테스트'와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적성검사로 구성된다. 적성검사 과목 중 2014년 하반기 신설된 '인문역량'은 한국사와 한자가 10문제씩 출제된다. 계열사별로 10월 중 인적성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12월까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SK그룹 역시 9월 초에 공채 일정을 시작한다. SK그룹은 하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16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9월 말 필기전형을 거쳐 10∼11월 계열사별로 면접하고 11월께 합격자를 발표한다. SK는 '바이킹챌린지' 전형을 통한 '탈스펙' 채용이 특징이다. 지원할 때 자유 형식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며 지원 서류에는 이름, 생년월일 등 최소 정보만 기재한다. 자기 PR 면접과 심층면접을 거쳐 2개월간 우수한 성적으로 인턴을 마치면 SK 계열사로 입사하게 된다. 취업준비생들이 기다리는 하반기 채용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취업 문턱을 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초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336개를 대상으로 2016년 신규인력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올해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4.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16-08-16 05:04: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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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최악 시나리오 땐 韓 조선, 자동차, 전자산업 '직격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가 파국적인 형태로 진행될 경우 EU 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 자동차, 전자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브렉시트가 완만하게 마무리된다면 국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15일 산업연구원이 펴낸 '브렉시트와 국내 실물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한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브렉시트의 최악 시나리오는 영국의 EU 이탈 최종 확정, 다른 나라의 EU 추가 탈퇴, 유로권 (금융·경제)위기 재연 등이다. 소위 '하드 엑시트'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나타날 경우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브렉시트가 불거지기전인 지난 4월 당시의 전망치보다 약 0.7%p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산업연구원이 자체 추정한 결과 세계 GDP와 EU의 GDP가 1% 감소할 때 수출은 각각 4.2%, 2.6% 줄어드는 등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브렉시트가 유로권 위기로까지 확산될 경우 국내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은 이보다 더욱 나빠질 수 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유로존 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 자동차, 전자 등은 직격탄이 예상된다. 조선업의 경우 총 수출의 20% 가량이 유럽과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의 대 EU 총수출에서도 조선업 비중(2015년 기준)이 17.8%로 가장 높다. 이외에 자동차(10.7%), 자동차부품(8.8%), 합성수지(4.2%), 디스플레이·센서(3.6%) 등도 상대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산업연구원 강두용 선임연구위원은 "EU GDP가 1% 감소한다고 가정할 경우 조선산업의 실질 총수출은 11.4%, 자동차는 2%, 전기전자는 5% 각각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며 "브렉시트는 향후 완료 시점까지 국내외 경제에 하방위험요인으로 작용할 변수라는 점에서 경계가 필요하며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세계경제나 유로권 경제가 아직 취약하다는 점에서 약간의 충격이 경제에 커다란 변동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외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의 크기는 브렉시트의 구체적 진행 양상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영국과 EU가 상호 시장 접근을 최대한 유지하는 형태로 경제적 관계나 이민자 문제 등에서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내는 경우다. 그러나 파국적인 관계로 귀결될수록 영국과 EU 양자 모두에게 더 큰 경제적 영향은 불가피하다. 특히 EU 통합력의 추가 약화나 유로권 경기침체 재연 등으로 확산될 땐 그 충격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브렉시트는 금융시장 변동성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은데 국제금리와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해 원화가치를 낮추는 원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브렉시트 절차는 1단계로 영국 정부가 EU정상회의에 정식 탈퇴 의사 통보→EU집행위 권고안 제시→각료이사회 협상개시 허가, 2단계는 EU와의 무역장벽, 노동이동 자유화, EU 규제의 적용, EU 예산 분담 등 영국과 EU집행위가 2년간 공식 협상 진행 순이다. 마지막 3단계는 협상 타결시엔 유럽의회 동의와 회원국 비준을 거쳐 EU 탈퇴 완료, 또는 협상 미타결시에는 협상 기한 연장 또는 자동 탈퇴 수순을 거친다.

2016-08-15 11: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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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가 형제간 갈등 마무리 분위기…석화 '소송 취하'·아시아나 '존중하고 고맙다'

지난 2009년부터 경영권 분쟁으로 시작된 금호가(家) 형제간 갈등이 7년 만에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금호석유화학 측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상대로 낸 소송과 고소 건을 모두 취하하면서 금호가의 이른바 '형제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측은 11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을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한 데 대해 "(기업) 생사의 위기 앞에서 (소송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금호석화는 이날 낸 소송 취하 입장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과 경쟁 여건의 불확실성과 불안은 더 높아지는 추세로 한국 경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고, 이에 따라 산업별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국내의 많은 기업이 생사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호석화는 주주와 시장의 가치를 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주체 간 갈등이 부득이하게 야기됐고 이는 국내 제도와 정서상 한계에 부딪혔다"며 "금호석화는 이러한 상황이 서로의 생사 앞에서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금호석화는 "이에 당사는 스스로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기업 본연의 목적에 더 집중하고자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모든 송사를 내려놓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도 하루빨리 정상화돼 주주와 임직원, 국가 경제에 더 기여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금호석화는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서울남부지검에 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고소 건과 박삼구 회장, 기옥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기업어음(CP) 부당지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이에 금호아시아나그룹 측은 "금호석유화학의 모든 소송 취하를 존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두 그룹 간 화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지난 2009년 대우건설 인후 후 갈등을 빚었고 2010년에는 금호석유화학 그룹이 분리된 바 있다. 당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신청에서 금호석화·금호피앤비화학·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 8곳이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1336억원어치 CP 만기를 최대 15일까지 연장하자 계열사 부당지원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형 박삼구 회장과 동생 박찬구 회장은 돌아선 바 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금호터미널과 금호기업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금호홀딩스㈜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12일 공식 출범하며 박삼구 회장과 김현철 금호터미널 대표가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홀딩스는 자체적으로 터미널 사업을 영위하면서 금호산업과 금호고속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는 안정된 홀딩컴퍼니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그룹의 지배구조 확립과 재무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6-08-11 17:0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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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익 2936억원…사상 최대실적

한화케미칼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은 2016년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936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13%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2조3922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35% 급증한 3101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 경신에 대해 한화케미칼은 "주력사업인 석유화학과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의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1429억원이다. 저유가가 이어지며 생산원가가 하방 안정됐고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고함량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EVA)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린 덕분이다. 태양광 부문도 지난해 미국 2위 전력회사 넥스트에라와 체결한 1.5GW(기가와트) 규모 모듈 공급계약이 제품 수출로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한화큐셀, 한화도시개발 등 자회사를 포함한 태양광·기타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8% 급증한 1334억원이다. 태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도 2월 이후 가격이 상승하고 공장 가동률도 높아져 적자가 대폭 축소됐다. 적자였던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 사업은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3개 라인 15만톤 생산설비 완전가동, 수급개선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흑자 전환했다. 한화케미칼은 적자상태였던 화인케미칼을 2014년 인수해 TDI사업을 시작했다. 한화케미칼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원료가격 하락과 견조한 시황으로 제품 스프레드(마진)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케미칼은 고함량 EVA, 고부가 PVC(CPVC·ABR), 친환경 가소제 등 고부가 제품 중심 포트폴리오로 수익을 안정시키고 바이오·전지재료 등 부진 사업을 구조조정하며 핵심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2016-08-11 16:53:2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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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브라질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과 환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브라질 미셸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과 환담하고, 브라질리아산업연맹(FIBRA)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브라질 간 경제협력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SK그룹 주요 경영진들과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현지에서 핸드볼, 양궁 경기장 등을 방문해 태극전사들을 응원 중인 최 회장은 11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미셸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과 환담을 나눴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브라질뿐만 아니라 한국선수들이 선전해 양국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며 "브라질 명예영사와 한·브라질소사이어티(KOBRAS) 회장으로서 한국과 브라질 간 우호관계 증진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SK네트웍스는 그룹 차원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양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기회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SK네트웍스는 남미 시장의 거점인 동시에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 사업 진출을 위해 신뢰성 있는 사업파트너와의 제휴 등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트레이딩 사업과 자동차 관련 사업 등에서의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초 취임한 최 회장은 이란현지 자동차 2위 업체인 사이파와 산업협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5월 MOU를 체결했고, 7월에는 동남아 최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미얀마의 에덴 그룹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남미 시장을 두드림으로써 글로벌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5만명 이상의 한국 교민들이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생활을 이루고 더 나아가 브라질의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등 민간 외교사절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 회장은 브라질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같은 날 오전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최신원)와 브라질리아산업연맹간 양국 지역의 교류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최신원 회장을 비롯한 이정관 주브라질 대사,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및 SK네트웍스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한 MOU를 계기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브라질리아산업연맹은 향후 상호 경제현황과 산업·기업 정보 교류, 사절단 파견 지원 등을 통해 상호협력과 투자진흥,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창구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 회장은 이어 모레이라 프랑꾸 대통령궁 투자수석비서관, 지에떼 시의 마누엘 다빋 까르발류 시장 등과도 연쇄적으로 환담을 갖고 양국간의 경제 협력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1년 6월 한·브라질소사이어티 초대 회장과 2012년 1월 브라질 명예영사에 취임한 이래 양국 간 경제, 사회, 문화 분야의 적극적 교류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지난해에는 브라질 정부로부터 정치·외교·경제부문 브라질과의 교류와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외국인들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히우 브랑쿠' 훈장을 받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과 떼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2012년 이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번 환담은 2012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졌다. 최 회장은 2013년에는 브라질 이민 50주년을 맞이해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이민 50주년 기념행사를 공식 후원하고 직접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와 브라질 간 경제협력을 위해 브라질의 대표적인 공공투자기관인 상파울루 투자청과도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6-08-11 15:12:55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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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6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수료식, 꿈나무 훌쩍 성장

삼성이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 6개 대학교에서 3주간 진행한 '2016년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끝마치고 11일 수료식을 개최했다. 삼성에 따르면 이날 수료식은 연세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충남대, 전남대, 부산대 등 6개 캠프에 참가한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094명, 군부사관·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 549명과 대학생 600여명, 학부모 1821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와 관련, 중학생들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며 총 150시간의 영어, 수학 집중 교육을 받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는 후문이다. 수업은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학생들이 스스로 해답을 찾고 강사가 도와주는 참여형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오기 전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몰랐다는 김인주(가명, 중학교 2학년) 학생은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여해 필기하는 방법과 오답정리 요령 등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삼성은 실제 캠프 입소와 수료 시점에 실시한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1학년은 영어 24점, 수학 32점 평균 점수가 올랐고, 2학년은 영어 19점, 수학 26점 평균 점수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체험과 진로탐색의 기회도 가졌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6일엔 평소 접하기 힘든 국립발레단과 클래식 공연을 관람했고, 앞서 지난달 27일엔 대학생 강사들이 본인의 전공을 소개하고 중학생은 본인이 희망하는 학과를 찾아가 설명을 듣는 대학 전공 박람회도 열렸다. 강정인(가명, 중학교 2학년) 학생은 "캠프 초기에는 공부에 대한 흥미가 별로 없었는데 캠프가 진행되면서 대학생 선생님의 격려를 받으며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갖고 미래에 대한 꿈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 대학생 강사들도 자신이 가르친 중학생들의 변화된 모습에 큰 보람을 느끼며 봉사정신과 리더십을 키워나갔다. 강형우(전남대2) 강사는 "하나를 알려주면 노력해서 열을 알아가는 중학생들을 보면서 감사했다"며 "교사의 꿈을 이뤄 학생들이 닮고 싶어 하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수료식에는 삼성 사장단이 참석해 중학생, 대학생들을 격려했다. 삼성 사장단은 "드림클래스 캠프에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꾸준히 실천해 각자의 꿈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삼성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드림클래스를 시작해 지난 5년간 중학생 5만3336명, 대학생 1만4684명을 지원했다.

2016-08-11 15:11:18 나원재 기자
금호가 형제간 갈등 일단락…금호석유화학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대 소송 취하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한 모든 소송을 취하했다. 금호가 형제간 갈등도 일단락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서울남부지검에 형사 고소한 '아시아나항공 이사 등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사건과 박삼구 회장, 기옥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CP 부당지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2건을 포함 관련 사건들을 취하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상표권 소송은 양측이 원만하게 조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주주와 시장의 가치를 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주체간의 갈등이 부득이하게 야기됐고 이는 국내 제도와 정서상의 한계에 부딪혔다"면서 "이러한 상황이 서로의 생사 앞에서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스스로의 가치를 제고하고 주주에게 이익을 되돌려주는 기업 본연의 목적에 더욱 집중하고자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모든 송사를 내려놓고 각자의 갈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도 하루 빨리 정상화돼 주주와 임직원, 국가경제에 보다 더 기여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유화학의 모든 소송 취하에 대해 존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그 동안 국민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양 그룹간 화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하그룹 회장은 지난 2009년 대우건설 인후 후 갈등을 빚었고 2010년에는 금호석유화학 그룹이 분리된 바 있다.

2016-08-11 15:01: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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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필리핀 아동센터 개보수 및 급식 지원…"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될 것"

현대로템이 올 초 5300억원 규모의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필리핀 현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인근 앙헬레스 지역에 위치한 앙헬레스동방아동센터의 개보수 지원 및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현대로템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활동의 일환으로 현대로템은 필리핀 마닐라 인근 앙헬레스 지역에 위치한 앙헬레스동방아동센터의 노후 시설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지원했다. 이곳은 지역 빈민 아동에 방과 후 교실 및 문화프로그램 등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동방사회복지회에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서 공부방과 주방, 화장실 등의 심각한 시설 노후화와 함께 지난해 발생한 태풍 '고니'로 인해 외벽, 지붕 등 건물 곳곳이 피해를 입어 개보수가 절실했던 곳이다. 이에 현대로템은 노후화된 시설들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허물어졌던 벽과 지붕을 고치는 등 개보수 비용을 지원했으며, 올 5월부터 진행된 개보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돼 새롭게 단장한 아동센터의 개소식이 이날 열렸다. 개소식 행사 후에는 현대로템 직원들이 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4월부터 앙헬레스 지역의 빈민 아동들에게 방과후 간식과 급식을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390여명의 현지 아이들이 급식지원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현지 급식 지원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필리핀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단순한 사업 수행자에 머무르기보다는 현지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1월 53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마닐라 전동차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현대로템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차량, 신호, 통신, 전력 등 일체를 턴키 수주한 사업으로서 의미가 큰 사업이다.

2016-08-11 10:41:2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