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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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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물류포럼]VIP 이모저모

○…"드디어 중앙 일간지가 물류에 관심을!" 중앙 일간지가 처음 개최하는 운송·물류포럼에 참가자들은 많은 기대를 드러냈다. 정태영 CJ 대한통운 종합물류원장은 "기존에 일부 전문지만 관심을 갖던 분야에 중앙 일간지 메트로신문이 참여했다"며 이번 운송·물류포럼의 개최를 반겼다. 이장규 메트로신문 대표는 "물류는 중요한 산업이고 관심을 갖고 있는 분도 많다"며 "좋은 강연 부탁드린다. 많이 배우겠다"고 화답했다. ○…"미래 물류 주인공은 드론?" 포럼 참가자들은 미래 산업으로 손꼽히는 드론에 관심을 보였다. 주호영 의원은 이흥신 드로젠 대표에게 "드론 사업에 관심 있는 부처가 많다.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 대표는 "산업부, 국토부, 미래부가 전부 드론 사업을 추진한다"며 "특히 산업용 드론은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관리를 받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드론, 해킹의 대상으로?" 이흥신 드로젠 대표는 "현재 드론 기술 자체는 70~80년대 나온 것"이라며 "드론 코드가 3만2000개에 불과해 하이재킹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주파수를 추적해 코드를 대조하면 드론을 쉽게 납치할 수 있다. 그는 "윈도 10을 쓰는 시대에 윈도 3.1을 쓰는 격이니 대책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김영란법, 넘나 어려운 것." VIP들은 곧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에 관심을 드러냈다. 정의동 전(前) 한국예탁결제원 사장는 "김영란법 대상이 누구인지, 어떤 행위가 위법인지 너무 복잡하다"며 주호영 의원에게 설명을 부탁했다. 주호영 의원은 "학교 급식소 직원, 유치원 직원 등 1000만명이 대상"이라며 "편법도 많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참가자들은 주 의원에게 "취지는 좋은 법안"이라며 "취지대로의 법안이 되도록 잘 부탁한다"고 부탁했다. ○…"중국에서 왔으면 QR코드 붙여!" 운송·물류 사업 중 눈길을 끄는 사업에 대한 얘기도 오갔다. 김태정 ㈜디더블유 물류 대표이사는 'QR코드사업'을 재밌는 이슈로 꼽았다. 거대 시장인 중국에 들어온 모든 공정품들에 QR코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는 3~5%만 정식 물품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며 "QR코드 생성·부착이 의무화되면 100% 정품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응, 내가 창업 선배야" 23일 국제 운송·물류 혁신 포럼 참가자들은 스타트업과 중견·대기업 간 만남의 장이었다. 그러다보니 VIP간 연령대가 들쑥날쑥해 자칫 어색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선배 CEO(?)들이 먼저 스타트업 CEO에게 명함을 꺼내며 인사를 했다. 이들은 스타트업에서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사업의 구조 등에 대해 질문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대화가 이뤄졌다. /특별취재팀

2016-08-23 17:53: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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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물류포럼]이흥신 드로젠 대표 "드론택배는 먼 이야기, 유인 드론은 가시권"

국내 대표 드론 기업인 드로젠의 이흥신 대표는 '2016 국제 운송·물류 혁신포럼'에서 드론 택배 등 물류산업과 드론의 현황 및 미래를 강연했다. 이흥신 대표는 "회사에 물류가 없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드로젠은 카페를 열고 그곳에서 제품을 구입·조립·수리한다"고 말했다. 드로젠은 지난달 8일 인천 송도에 '카페 드로젠'을 오픈했다. 별도의 완제품 없이 카페에서 드론을 판매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카페에서 조립해 카페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별도 물류 체계는 가지고 있지 않다. 이 대표는 "특정 지역에서 가벼운 물건을 드론이 배송할 수 있지만, 현행법상 실현되기 어렵다"며 "야간에 비행을 하려면 국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드론이 사람 위로 나는 것도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비행도 사람이 사는 곳을 피해 빙 돌아 해야 하는데 택배를 달고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가려면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미국 사례도 언급됐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아마존 드론이 배송하는 모습을 본 적 있느냐"고 청중들에게 물었다. 그는 "드론이 날아서 어느 위치로 가려면 나무를 피해야 한다"며 "(이것이 어려워) 미국에서는 나무와 전깃줄에 드론이 매달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마존 직원이 한 달에 한 번씩 수거해 간다"고 말했다. 드론이 물건을 배송하려면 착륙도 문제가 된다. 그는 "드론이 착륙하다가 시야가 나쁘면 센서가 오작동해 통통 튀어 다니기도 한다"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착륙 장소도 문제다. 이 대표는 "아파트 옥상을 드론 물류기지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있다"며 "그러러면 옥상을 개방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아파트가 옥상을 개방하지 않는 이유를 모두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 이 대표는 유인 드론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지상 2m 높이에서 시속 100㎞로 날아다니는 스카이바이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 말을 목표로 만드는 이 유인 드론은 한 사람을 태우거나 200㎏을 매달고 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서울 시내에서 응급 환자가 생겨 병원에 가려면 한 시간도 걸리지만 직선거리는 매우 짧다"며 "200㎏을 태울 수 있는 드론이라면 20~30분 안에 환자를 병원에 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08-23 17:53: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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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삼성, 패럴림픽 국가대표 응원

삼성이 '2016 리우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한다. 삼성은 리우 올림픽에 이어 9월 초부터 열리는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응원을 계속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삼성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패럴림픽을 알리면서 장애인 선수들도 올림픽 출전 선수와 같은 대한민국 국가대표이며, 스포츠인이라는 인식을 확산한다는 취지에서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공개된 캠페인 홍보 영상에는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문구와 함께 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는 이번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사격 국가대표 박철 선수, 탁구 서수연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소개하며, 올림픽 응원의 열기를 패럴림픽까지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삼성은 소셜미디어에서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응원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경기는끝나지않았다'는 해시태그와 응원메시지를 등록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삼성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데 이어 올해는 패럴림픽 대상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패럴림픽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 선수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패럴림픽에 참여한 11개 종목 81명의 선수들이 국민의 응원에 힘입어 선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6-08-23 15:07:51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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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근로자 10명중 9명, 대기업-협력사간 임금격차 '불평등' 인식

중소기업 근로자 10명 중 9명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불평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10명 중 6명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노조의 파업이 부적절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근로자 500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노조 파업과 임금격차에 대한 중소기업 근로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간 임금격차가 '매우 불평등하다'는 51.4%, '불평등하다'는 37.8%로 총 89.2%가 불평등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9.2%, '적절하다(적절하다+매우 적절하다)'는 1.6%에 그쳤다. 현재 진행형인 현대차 파업과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조선업계의 파업에 대해선 61.4%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타당하다(타당함+매우 타당함)'는 14%였다. 대기업 노조의 파업이 일자리 시장이나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74.2%로,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18.4%)보다 4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이유(복수응답)로는 '하청업체 부담 가중 및 임금격차 심화'(67.9%)가 가장 많았다. '대기업과 임금격차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59.3%), '중소기업 취업기피 현상 심화'(34%) 등 때문이다. 한편,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본인 또는 자녀를 '동수저'(43.6%) 또는 '흙수저' (37.6%)로 인식하고 있어, 대기업 근로자나 자녀를 '금수저'(44.2%)나 '은수저' (34.2%)로 보는 것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노력에 따른 계층 이동 역시 '가능하지 않다'는 응답이 절반(50.0%)으로 '가능하다'(13.8%)는 답변보다 높았다. 이같은 격차 해소를 위해선 '기득권 철폐 및 고용유연화를 통한 일자리 순환구조 구축'(62.2%), '대기업 임금인상 자제 및 인건비 절감분으로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56.4%)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중기중앙회 정욱조 인력정책실장은 "자동차 원청업체 근로자의 평균임금이 9700만에 달하는 반면 1차 협력업체는 4700만원, 2차 협력업체는 2800만원에 불과한데 고임금을 받는 원청 파업 때문에 라인이 멈추면 임금 손실을 보는 중소기업 근로자는 허탈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기업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불공정관행을 뿌리뽑아 협력업체 근로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우리 경제에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2016-08-23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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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서 금메달 딴 김소희 선수에 포상금 지급…가스공사의 국가대표 후원 결실 맺다

"메달 세 개에 대한 포상금 1억5000만원을 준비하라고 했다. 준비한 포상금을 다 쓰지 못해서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2016 리우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한국가스공사의 태권도 국가대표 후원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태권도 명가, 가스공사'란 자부심을 보여준 자사 출신 태권도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2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5명의 태권도 선수 가운데 가스공사 출신은 차동민 선수, 이대훈 선수, 김소희 선수 등 3명이다. 총감독도 가스공사 박종만 감독이 맡았다. 특히 가스공사 태권도단을 이끌고 있는 박 감독은 총감독을 맡아 박계희 코치(춘천시청 감독), 정광채 코치(한국체육대 감독), 이동주 코치(동아대학교 감독)와 함께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호흡을 같이 했다. 태권도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자리를 잡아 우리나라를 위협할 정도로 세계 각국 선수들의 수준이 향상됐다. 이에 따라 갈수록 태권도 종주국이란 위치를 지키는 게 힘들어지고 있다. 가스공사는 1997년 태권도 선수단을 창단해 태권도 종목을 꾸준히 육성해왔다. 현재는 총감독, 감독, 코치 등과 선수 14명을 포함해 총 18명이 선수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승훈 사장은 회사에 안 좋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태권도 선수단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기 위해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소희 선수에게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사장은 태권도뿐 아니라 본업에도 뚜렷한 논리로 가스공사를 초일류 공사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최근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은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었다. 수요가 줄면서 메이저 공급사들이 우리에게도 출자 기회를 주려 한다. 이를 통해 직접 가스를 캐고 액화해서 들여오면 단가를 더 낮출 수 있다. 지금이 자원개발 투자 적기"라며 공격 경영을 전개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해외자원개발 사업 '부실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가스공사가 자원개발 방식을 완전히 개편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지금까지 가스공사가 가스 채굴 프로젝트에 제대로 뛰어들지 못한 것은 메이저 에너지 회사들이 다른 회사의 진입에 두꺼운 벽을 쌓았기 때문이다. 파트너 회사에 프로젝트의 지분 30% 이상을 허용하지 않았다. 출자 기회가 생겼다는 것은 이런 두터운 벽을 넘을 수 있는 사다리가 마련됐다는 의미다. 문제는 정부의 공기업 해외자원개발 제한 방침과 대치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명박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에 나섰다가 대부분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자 공기업들의 자원투자가 위축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가스공사에 대해 앞으로 비축, 도입 연계산업에 집중하게 하고 신규 투자는 원칙적으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륙붕, 민간 지원 등 정책적 필요성이 큰 경우에만 투자를 인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자원을 개발해서 도입하겠다는 것은 정부의 공기업 기능 조정 정책과도 맞는 방향일 뿐 아니라 관련 기술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소형 LNG 수송선 두 척을 조기 발주해 불황에 시달리는 국내 조선업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기본 계획을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에 제주 LNG선 두 척을 발주해 국내 선사와 조선소에 맡길 계획이다. 이 LNG 수송선은 가스공사 통영기지와 제주 애월기지 간을 취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LNG선은 각각 3500t 규모로 한 척당 제조 비용은 1500억원가량 된다. 해외에서 가스를 들여오는 6만t급 대형 LNG선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최근 일감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스공사는 앞으로 소속 대형 LNG 수송선 21척에 대한 수리도 국내 조선소에 맡기기로 했다. LNG선은 5년에 2번꼴로 정기 검사와 수리를 받아야 한다. 한 척당 수리 비용이 40억원 가량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800억원이 넘는 금액이 국내 조선업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30년 넘게 대학 강단에 섰던 이 사장은 최근 직원 비리 의혹과 관련해 곤경에 처하기도 했다. 직원 30여 명이 협력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로 감사원 감사를 받은 것이다. 이와 관련, 이 사장은 혁신위원회를 가동해 비리 근절에 나서고 있다. 조홍식 서울대 법대학장이 위원장을 맡은 혁신위원회는 청렴문화, 조직·직제, 인사 혁신 등 3개 반으로 이뤄졌다.

2016-08-22 21:07:35 김승호 기자
디지털과 만난 운송·물류의 미래 엿본다.

운송·물류, 그리고 디지털이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전세계 나라간, 각종 산업 영역간 국경이 사라진지 오래인 운송·물류시장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16 국제 운송·물류 혁신 포럼'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다. 메트로신문과 주호영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혁명과 물류 4.0'이란 주제로 제4차 산업혁명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될 운송과 물류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O2O,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간과 로봇,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운송과 물류는 미래 산업 발전의 키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드론, 로보틱스, 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은 운송과 물류를 만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관련 분야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의 물류 산업 경쟁력은 올해 기준으로 글로벌 24위에 머물러 있다. 규제는 쌓여있고, 기업들은 영세성과 투자부족 등으로 성장에 한계를 맞고 있다. 개별 운송·물류산업간 정보 교류 부재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번 포럼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는 인천대학교 송상화 교수는 '물류산업의 기회와 도전'에서 물류산업과 같은 서비스산업은 이미 제조업 매출을 크게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기술 도입 속도는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고, 물류 등과 융합 가능성이 뛰어나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장 성장 속도가 가파른 해외전자상거래(CBT), 즉 역외를 넘나드는 직구, 역직구 시장에서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권의 잠재력은 엄청나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조언이다. 2개 파트로 나눠진 포럼은 세션1에선 한국교통연구원 민연주 박사가 '새로운 물류먹거리 창출, 국가물류기본계획', 대한상공회의소 임재국 박사가 '선진기업 환경 조성을 위한 물류 규제 프레임 개선방안', 그리고 세션 2에선 CJ대한통운 정태영 종합물류연구원장이 '인더스트리 4.0과 물류기업의 대응전략',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가 'O2O 물류·물류산업과 스타트업, 현재와 미래', 드로젠 이흥신 대표가 '드론의 미래'에 대해 각각 강연을 한다.

2016-08-22 15:53: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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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지난 20년간 해외언론인 175명에 한국 알리기 앞장

LG상남언론재단이 2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해외언론인 대상 연수 프로그램인 '2016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을 열고 3주간 국내 연수를 시작한다. 이날 개회식에는 추광영 서울대 명예교수, 박찬욱 서울대 부총장, 유원 LG 전무, 펠로십 참가기자를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대사 등 참가국 대사관 관계자와 서울대 교직원이 참석했다.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은 LG상남언론재단과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해외 언론인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20년간 진행하고 있는 해외 언론인 대상 한국 연수 프로그램이다. LG상남언론재단은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을 통해 지난 20년간 브라질, 중국, 헝가리,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미얀마, 필리핀, 폴란드, 스페인, 태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총 15개 국가 175명(올해 포함)의 해외언론인들의 한국 연수를 지원했다. LG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민간 언론관련 단체인 LG상남언론재단과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국가적 공익 프로그램을 매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국가 이미지 제고와 제3세계에 진출한 현지 한국 기업들의 경영활동에 기여하고, 세계 각국 언론과 친선관계 구축, 문화교류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올해는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태국, 베트남 등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제3세계 전략지역 8개국 8명의 기자가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20년간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추광영 서울대 명예교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힘을 길러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이 기회를 활용해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도 쌓고, 한국도 알아가는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기자들은 오는 9월8일까지 3주간 각국의 언론현황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비롯해 서울대 교수진의 저널리즘과 정치, 경제, 문화와 남북관계 등 한국 전반에 관한 강의를 듣게 된다. 이와 함께 개별 취재활동이 있고, 서울과 전주, 제주도 탐방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도 체험한다. 특히 이들은 언론사를 방문해 한국 언론인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LG전자 평택 디지털파크, LG디스플레이 파주 LCD 클러스터 등 LG의 첨단 산업현장도 시찰한다.

2016-08-22 15:11:15 나원재 기자
한전 누진제 논란속 순이익 잔치…민간 발전사 실적 '뚝'

대한민국의 극심한 사회 양극화 현상이 발전사 사이에서도 뚜렸하게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발전 공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반면 민간 발전사는 영업실적이 악화하며 발전사 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논란을 계기로 정부가 전기요금 체계를 전면 손질하기로 한 가운데 전기 도매가격 책정의 모순도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에너지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은 최대 3배 이상 증가한 반면 발전자회사들과 똑같이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파는 민간 발전사들의 수익은 크게 뒷걸음질 쳤다.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공기업 발전사의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작년 상반기보다 86.3%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 소매사업자인 한전이 상반기에 작년보다 45.8% 늘어난 6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발전자회사 영업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반면 주로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을 하는 민간 발전사들의 영업이익은 80% 하락하는 등 큰 대조를 이뤘다. 최대 민간 발전사인 포스코에너지의 경우 영업이익이 82.3% 하락해 156억원에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489억원 적자를 봤다. SK E&S도 영업이익이 80.0% 줄어든 234억원에 머물렀다. 가동한 지 3년이 안 된 신규 발전사들은 모두 적자를 봤다. 동두천드림파워는 작년 상반기 276억원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13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포천파워도 같은 기간 309억원 흑자에서 55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평택에너지서비스도 81억원 흑자에서 30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이런 현상은 우선 발전 공기업들에 적용되는 정산조정계수가 대폭 높아진 때문이다. 정산조정계수란 상대적으로 발전연료비가 저렴한 원전과 석탄발전에 적용되는 계수다. 전기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에 0∼1 사이인 이 계수를 곱해 값을 쳐준다. 연료비가 싼 원자력·석탄발전이 너무 많은 이윤을 남기는 것을 막고 전력구매단가를 낮춰 전기료 인상을 억제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하지만 지난해 1월 0.4377이었던 원전에 대한 정산조정계수는 올해 1월 0.7191로 약 1.6배 올랐고, 석탄발전에 대한 계수는 같은 기간 0.1936에서 최대 0.7712로 4배 가까이 뛰었다. 원자력·석탄발전 사업자한테 전기 도매가를 더 후하게 쳐주기로 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산조정계수 인상은 한전이 과도한 영업이익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한 재무균형 기준을 반영해 민간 비용평가위원회가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 발전사들은 결국 정산조정계수 인상으로 발전 공기업들에만 수익을 보전해준 셈이라며 불만이다. 또 이런 불공정한 경쟁 구도로 인해 민간 발전사만 시장 리스크에 노출된 채 시장에서 퇴출될 처지라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2016-08-22 02:41: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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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한중수교 24주년 기념음악회 성료…1998년부터 매년 문화 이해의 폭 넓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19일 금호아트홀에서 '한중수교 24주년 기념 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는 1998년부터 매년 한중 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를 통해 민간차원의 문화 교류에 앞장서 오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음악으로 화합하는 무대를 선보인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피아니스트 김규연(31세·여)의 연주에 중국의 베이스 바리톤 리 아오(28세·남)의 노래가 곁들여졌다.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한 명 오페라 작품과 가곡, 슈베르트 즉흥곡을 포함한 피아노 독주는 물론 중국 전통 민요 '무지개 자매', '용의 전설'을 들려주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번 음악회에는 박삼구 회장을 비롯해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쓰루이린 주한 중국문화원장, 외교부 최종현 의전장, 최영삼 문화외교국장 등 두 나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중간 교류의 장을 열었다. 그 동안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첼리스트 정명화, 오보이스트 함경 등 한국 대표 연주자들과 함께 피아니스트 헬렌 황, 첸사, 왕샤오한, 리우 지, 바이올리니스트 닝펑, 첼리스트 리웨이친 등 뛰어난 중국 연주자를 한국에 소개해왔다. 2007년에는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를 2012년에는 차이나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하여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중국 민간외교는 박삼구 회장의 맏형인 고(故)박성용 명예회장이 1992년 한중수교 당시부터 한중우호협회장을 맡은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2005년 형의 뒤를 이은 박삼구 현 회장에 이르러 한중우호관계를 민간 교류 차원을 넘어선 준 외교적 단계로 격상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6-08-21 20:39:3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