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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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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구조조정 절차 돌입 전망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채권단의 조건부 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도 구조조정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진해운은 해운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부채는 5조6000억원에 이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달 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만나 한진해운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산업별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은 만큼, 이를 두고 한진해운도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1월부터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진행한 재무진단 컨설팅을 마치고 경영개선 방안을 한진해운과 논의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2013년 이후 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1조7000억원 규모의 전용선부문을 매각하고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하는 등 자구노력을 해 왔다. 지난 달에는 한진그룹의 지원을 받아 신종자본증권 2200억원을 발행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이런 자체 자구 노력만으로는 한진해운을 정상화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자전환을 포함한 채권단 자율협약과 용선료협상 등이 병행되는 앞서 현대상선이 진행한 것과 유사한 형태의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진해운의 총 차입금은 5조6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금융권 차입금은 7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공모·사모사채가 1조5000억원, 매출채권 등 자산유동화 규모가 2000억원, 선박금융 등이 3조2000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권 채권단의 지원만으로는 정상화가 어려운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채권단은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사채 만기를 연장하고 해외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도 병행해 모든 이해당사자가 고통을 분담하는 형태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진해운이 현대상선과 같은 구조조정 틀을 따를 경우 조 회장의 경영권은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앞서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한 현대상선의 경우 현정은 회장이 300억원 사재를 출연하고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는 등의 결단을 내렸다. 지지부진했던 현대상선의 구조조정은 현 회장이 경영권을 담보로 가져오자 빠르게 진행됐다. 만약 조 회장이 경영권 유지를 고수하게 될 경우 정부의 압박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기대하는 수준의 구조조정에 이르지 못할 경우 해운사 자금 지원 정책인 '선박펀드'는 물론 5조원이 넘는 부채의 재조정, 금융권 대출이자 인하, 여기에 유동성 지원 등의 길이 막혀버려 법정관리(회생절차)를 피할 수 없게 된다. 한진해운 부채가 5조6000억원에 이른다. 당장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규모 역시 6000억원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러한 유동성 부족분을 확인하고자 지난 2월부터 한진해운 실사에 돌입했고 실사가 종료된 1일 이후 바로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조 회장이 한진해운을 살리 위해서는 통큰 결단을 내려야한다. 지난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조 회장을 만나 이같은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04-21 22:13:49 양성운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속, 철강·정유·화학 기업들 실적 개선 '미소'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철강·정유·화학 기업들이 개선된 실적으로 타 업종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21일 포스코, LG화학, 에쓰오일은 201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4612억원, 영업이익 6598억원, 당기순이익 35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 9.8%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1% 늘었다. 이는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은 감소되었으나 철강부문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차이나 등 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해외 철강법인들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졌다.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도 매출 5조7671억원, 영업이익 5821억원, 당기순이익 44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109억원, 당기순이익은 1841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지속 추진중인 계열사 구조조정도 1분기에 6건 완료했다. 발전부문 계열사인 제네시스를 매각했고 포스코러시아 청산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포스코그린가스텍 합병도 완료했다. 올 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효과는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4조8741억원, 영업이익 4577억원, 순이익 3381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0%, 순이익은 63.3%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0.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5%, 순이익은 37.3% 오른 수치다.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LG화학은 "기초소재 부문의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과 프리미엄 재품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기초소재 부문이 매출 3조5120억원, 영업이익 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5.1%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매출 6272억원, 영업손실 8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전지 부문은 매출 8144억원, 영업손실 3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지만 적자로 전환했다. LG화학은 2분기 전망에 대해 "견조한 스프레드를 유지하고 있는 기초소재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수요증가에 힘입어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쓰오일도 매출액은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에쓰오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3조9473억원 대비 13.1% 감소한 3조42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조3738억원) 대비로도 21.6% 줄어들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은 4914억원, 순이익은 43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429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순이익은 353억원에서 1126.1%로 대폭 개선됐다. 에쓰오일의 이번 영업이익률은 14.3%로는 2004년 4분기 14.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 감소가 눈에 띈다. 부문별 매출액은 정유 부문이 72%,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등 비 정유 부문이 28%였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비 정유 부문이 55.3%를 차지했다.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 감소에 대해 에쓰오일은 "겨울철 날씨가 따듯해 정제마진이 둔화됐다"면서도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5.5달러로 아직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유 부문은 21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2016-04-21 19:57:3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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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번 쉬는 통인시장의 지혜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매월 세째주 일요일은 쉰다.' 메트로신문사 인근에 있는 서울 통인시장 이야기다. 일반인에게는 엽전과 도시락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 시장은 상인들이 매달 한 차례 공식적으로 가게 문을 닫고 쉰다. 그것도 장사가 잘 되는 일요일에 휴무를 한다. 소상공인들은 하루 쉬면 하루 매상이 날라가는 걱정에 좀처럼 쉬질 못한다. 통인시장 역시 4~5년 전만해도 서울의 여느 재래시장과 같이 365일 문을 열었다. 그러다 남 들 쉬는 일요일에 한 달에 한번이라도 쉬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다. 그것도 상인들이 손수 이룬 성과다. 현재 통인시장에는 78개 점포가 있다. 어느날 상인회가 일을 저질렀다. 비영리단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을기업을 만든 것이다. 그 이름이 통인커뮤니티(주)다. 2011년 가을의 일이다. 그후 마을기업은 시장을 이용하려 하거나 실제 장 보러 오는 이들을 위해 콜센터, 배송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목공방 DIY도 열었다. 가장 주효했던 것은 500원짜리 엽전과 도시락이다. '엽전·도시락'은 상인들과 마을기업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 나온 결과물이다. 처음엔 엽전이 아닌 종이 쿠폰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찢어지고 재발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고민하다 나온 것이 엽전이었다. 엽전이 공식적인 '시장화폐'가 된 것이다. 검은 도시락을 들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먹거리를 사고, 이때 엽전으로 계산하는 것은 이젠 통인시장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시장을 찾는 내국인들도, 또 최근 부쩍 늘어난 외국인들도 엽전을 쓰고 도시락을 먹는 재미에 푹 빠진 것이다. 이런 노력으로 통인시장은 평일엔 500~600명, 주말에는 1500~2000명 가량이 이용하는 거대한 장터가 됐다. 사람이 몰리고, 장사가 잘 되면서 상인들은 비록 하루 뿐이지만 '휴일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경쟁력은 결국 누가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2016-04-21 19:44:28 김승호 기자
업계 1위 한솔제지, 증권가서 '호평' 이어져

[메트로신문 김승호 기자]국내 제지업계 1위인 한솔제지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제지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서 한솔제지가 특수지 등 그동안 공을 들인 사업에서 얼마나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일단 시장을 예측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업계 맏형격인 한솔제지의 행보에 따라 무림페이퍼 등 경쟁사들의 귀추도 볼거리다. 21일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한솔제지가 올해 영업실적에서 본격적으로 확장 국면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지종별 스프레드, 즉 원가 절감이 지속되는데다 인쇄·산업용지 영업이익률 호전, 특수지(감열지) 부문 수익성 개선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국제유가 하락도 긍정적이다. 제지회사 대부분은 종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벙커C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가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또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출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솔측은 올해 평균 원·달러를 1180원으로 설정했다. 만약 해당 환율을 적용했을 때 매출액이 1조4012억원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환율이 40원이 올라(원화가치 하락) 달러당 평균 1220원이라면 매출은 환율 효과로 1조4658억원까지 증가한다. 반면 40원이 하락(원화가치 상승)해 달러당 1140원을 기록할 경우 매출은 1조3712억원까지 떨어진다. 달러당 80원의 환율 변동만으로 매출이 ±946억원이나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다.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이 55% 전후가 되는 한솔제지의 경우 환율 민감도가 클 수 밖에 없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75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한숨을 돌렸다. HMC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영업이익은 1160억원으로 네자리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해 1조35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도 올해 1조4419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HMC투자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감열지를 비롯한 특수지 시장은 일부 유럽업체의 가격 교란이 해소되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환율효과는 하반기에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원가 하락, 에너지 비용 절감 등 구조적인 이유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한솔제지의 성장을 특수지가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조4193억원, 1088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대비 각각 5.2%, 44.7% 증가한 액수다. 특수지란 팬시지, 고급인쇄용지, 잉크젯용지, 유리간지 등을 이야기한다. 넓은 의미에선 영수증, ATM용지, 복권 등 감열지(특수 감열지)도 포함된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매출에서 특수지 부분이 전체 매출의 25.7%를 차지했다. 한솔 관계자는 "2013년부터 매년 한 곳씩 덴마크, 네덜란드 등의 감열지 가공·유통업체, 라벨 가공·유통 업체 등 총 3곳을 인수해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종이가격이 10년 가량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신규 시장 개척, 원가 절감, 환율 효과 등을 놓고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6-04-21 19:40: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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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수주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사업 '본궤도 진입'…"성공적인 사업수행으로 호평 이어갈 것"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로템이 지난 1월 수주한 필리핀 마닐라 지하철 사업의 기공식을 개최됐다. 현대로템은 20일(현지시간) 필리핀 퀘존시에서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해 아바야 필리핀 교통부장관,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 정부 주관으로 마닐라 지하철 사업의 기공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마닐라 지하철의 조감도와 설계도면이 들어간 타임캡슐을 매설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날 기공식에서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에는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현대로템과 사업 수행 관계자들에 대한 격려와 믿음을 표하는 한편 "추후 마닐라 지하철이 운행에 돌입하면 필리핀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함께 전했다. 마닐라 지하철 사업은 현대로템이 지난 1월 수주한 530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서 현대로템이 필리핀에 진출한 이래 수주한 사업들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자 해외 첫 지하철 턴키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현대로템은 2019년까지 총 108량의 전동차와 함께 신호, 통신, 전력 등 기전시스템 일체를 제작 및 납품하게 된다. 현대로템의 마닐라 지하철 수주에는 지난 2004년과 2009년 납품한 마닐라 지하철 2호선 전동차 72량 및 필리핀 철도청 디젤동차 18량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실적에 대한 현지의 호평이 주효했다. 이 차량들은 필리핀에서 가장 좋은 전동차로 평가 받고 있기도 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 마닐라 지하철 사업의 기공식이 개최됨에 따라 현지 업체와 협업해 성공적인 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앞서 수행했던 필리핀 내 사업들에 대한 현지의 호평을 이어나가 현대로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4-21 18:30: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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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매출액 12조4612억원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4612억원, 영업이익은 6598억원, 당기순이익 352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5%, 9.8%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1% 늘었다. 이는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은 감소되었으나 철강부문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차이나 등 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장가항포항불수강과 POSCO MEXICO는 흑자전환했고 PT.KRAKATAU POSCO와 POSCO SS-VINA의 영업적자 폭도 축소되는 등 해외 철강법인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도 매출 5조 7671억원, 영업이익 5821억원, 당기순이익 44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2109억원, 당기순이익 1841억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철강사의 구조조정 가시화와 탄소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황 개선과 함께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WP제품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5만5000톤 늘어 368만2000톤을 기록했고 전체 제품 판매에서 WP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4.5%로 전 분기 대비 4.8%p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3.9%p 상승한 10.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1.4%p 줄어든 77.0%를 기록했고, 별도기준으로도 전 분기 대비 0.1%p 줄어 19.2%를 기록했다. 특히 별도기준으로는 현금성 자산의 총액이 차입금 보다 많아져 순차입금이 전 분기 3413억원에서 1분기에 -35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년 여간 노력해 온 재무구조개선의 성과가 구체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지속 추진중인 계열사 구조조정도 1분기에 6건 완료했다. 발전부문 계열사인 제네시스를 매각했고 포스코러시아 청산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포스코그린가스텍 합병도 완료했다. 올 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효과는 약 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6-04-21 18:3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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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형강 누적 생산 1,500만톤 달성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동국제강은 형강 누적 생산량이 1500만톤(t)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997년 12월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형강공장 첫 가동 후 18년 4개월여 만이며 앞서 2011년 누적 생산량 1000만톤을 돌파한 데 이어 5년만이다. 1500만톤을 300㎜X300㎜, 8m 규격의 표준 H형강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6만㎞로 지구를 4번 감을 수 있는 거리다. 중량으로는 에펠탑 약 2000개를 제작할 수 있는 수치다. 초기 가동 당시 연산 72만t의 중형 공장으로 시작한 포항제강소 형강공장은 특별한 설비 증설 없이 자체적인 조업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 능력을 연산 100만t 규모로 확대했다. 또 다양한 고부가가치 형강 제품을 개발하며 단일생산라인에서 총 57종, 155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생산량뿐만 아니라 시장 경쟁력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이와 함께 H형강 폭 기준으로 100㎜부터 600㎜까지 소형, 중형, 대형 사이즈를 한 공장에서 동시에 생산하는 등 동국제강 형강공장은 세계 유례 없는 경쟁력을 갖춘 H형강 전문 생산 공장으로 거듭났다. 이 외에도 전세계적으로 지진 발생 빈도가 늘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장력 H형강과 내진용 H형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역시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형강 제품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디테일한 고객 맞춤형 생산과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6-04-21 18:12: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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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대규모 실적 개선… 순이익 1100% 증가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에쓰오일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한 2016년 1분기 실적을 21일 발표했다. 에쓰오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3조9473억원 대비 13.1% 감소한 3조42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4조3738억원) 대비로도 21.6% 줄어들었다.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4914억원, 순이익은 43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429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순이익은 353억원에서 1126.1%로 대폭 개선됐다. 에쓰오일의 이번 영업이익률은 14.3%로는 2004년 4분기 14.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에쓰오일은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 감소가 눈에 띈다. 부문별 매출액은 정유 부문이 72%,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등 비 정유 부문이 28%였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비 정유 부문이 55.3%를 차지했다.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 감소에 대해 에쓰오일은 "겨울철 날씨가 따듯해 정제마진이 둔화됐다"면서도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5.5달러로 아직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유 부문은 219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 석화시설의 트러블 장기화와 파라자일렌을 원료로 사용하는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공장의 가동률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다. 에쓰오일은 "아시아에서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상승한 덕에 영업이익 1441억원과 영업이익률 22.7%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윤활기유 역시 공정 정기보수가 끝나 생산·판매물량이 정상화되며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 39.2%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분기에 대해 "아시아 권역 정유 시설들의 정기보수와 신규 PTA 공장 가동, 미국과 유럽에서의 고품질 윤활기유 수요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6-04-21 17:51:2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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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친환경 건자재 지원

KCC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장애우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해 친환경 건자재를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KCC는 20일 주거 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중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장애우 가정을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친환경 페인트, 친환경 바닥재 등 주요 건자재를 전달하고 일손을 보탰다. 이번 사업은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KCC가 작년부터 함께 해오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 가운데 하나이며, 형편이 어려운 장애우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공사한 곳은 1990년에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채로 혼자 살고 있는 이모씨의 33.99㎡(12평)의 집으로, 기존 자재들을 철거한 후 도배, 장판을 교체하고 방문 등에 페인트칠을 하는 등 집 전체를 수리했다. KCC는 이날 공사를 위해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웰빙'과 친환경 PVC 바닥재 'KCC 숲 블루' 제품을 제공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주인공을 위해 기저귀 등 생필품도 함께 전달했다. KCC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KCC의 친환경 제품들이 장애우의 쾌적한 주거공간 개선을 위해 쓰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좋은 뜻에는 KCC의 친환경 건축자재가 쓰일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1 16:47:03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