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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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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산업 이대로 괜찮나/2> 공공부문 떠난 대기업, 삼성SDS의 선택과 집중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2013년 소프트웨어(SW)산업진흥법 개정 이후 공공부문 사업에서 발을 빼게 된 국내 IT서비스 대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톱3로 분류되는 삼성SDS와 SK C&C, LG CNS도 각각 물류BPO와 스마트팩토리, 에너지신산업 등에 눈길을 돌리며 또 다른 성장엔진으로 시장의 한계를 돌파하려고 안간힘이다. 삼성SDS의 경우 SW산업진흥법 개정 이후 공공부문 참여가 제한되자 사업 구조를 구축형 시스템통합(SI) 중심에서 솔루션·서비스 기반으로 사업 축을 전환했다. 당시 삼성SDS는 공공부문과 양대 축인 금융사업에서도 완전 철수했다. 삼성SDS는 ▲관계사 ITO(IT 아웃소싱) ▲물류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관련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과 창출과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b]◆삼성관계사 IT일류화 지속 추진[/b] 일단 선택과 집중은 통했다는 평가다. 삼성SDS는 SW산업진흥법 개정안이 적용된 2013년 전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익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지난 2012년 연결기준 매출은 6조1058억원에서 2013년 7조468억원, 2014년 7조8977억원, 2015년 7조8534억원으로 호조세다. 영업이익도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580억원, 5056억원, 5934억원, 5882억원으로 상승세다. 당기순익도 덩달아 2012년 4071억원에서 지난해 469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눈여겨볼 대목은 IT서비스와 물류 BPO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 변화다. 삼성SDS의 IT서비스 사업 중 SI와 컨설팅은 2013년 2조원대 매출에서 지난해 1조7159억원으로 줄며 비율도 28.4%에서 21.8%로 줄었다. 반면 IT아웃소싱은 2013년 매출 3조2108억원에서 2015년 3조5315억원으로 45%대 비중을 차지하는 한편, 물류 BPO는 2013년 1조8358억원에서 지난해 2조6060억원으로 크게 오르며 매출 기여도가 26.1%에서 33.2%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다 풀린 건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와 이외 영업망의 비율은 8대 2 수준으로, 신규영업의 확대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삼성SDS 관계자에 따르면 공공과 금융 부문 사업에서 철수하기 전인 2012년부터 시작한 물류 BPO는 공공 부문에서 빠진 매출을 메우고 있지만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삼성SDS 관계자는 "물류 BPO는 그룹 계열사 중 가장 큰 삼성전자부터 각 계열사의 영업망이 넓어지는 것을 올해까지 완벽히 따라가며 내년부터는 대외 영업으로 고객을 발굴할 것"이라며 "IT서비스 사업부문도 같은 맥락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물류사업 확대, 솔루션사업 성과 창출 주력[/b] 현재 삼성SDS의 ITO는 제조관리 솔루션(MES)와 데이터 분석기술, 비디오 분석을 활용해 제조 현장의 품질과 수율 극대화로 삼성 관계사와 고객사의 제조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 삼성SDS는 삼성 금융관계사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제조 혁신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룹 IT 자원을 클라우드 형태로 만들어 그룹 관계사의 IT 일류화도 지속 추진한다. 물류 BPO도 대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갖춘 물류 솔루션 '첼로'를 통해 고객사 해외 물류운영과 이를 바탕으로 최근엔 국내 굴지의 기업, 글로벌 기업 등과 잇단 계약을 체결하면서 대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S '첼로'는 IoT를 활용한 실시간 트래킹 서비스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과 최적화 분석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SCM, 물류 계획 수립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삼성SDS는 첼로를 통해 물류사업을 확대하고 주요 고객의 판매물류에 진입해 제조 관계사 대상으로 서비스를 넓히는 한편 대외 고객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삼성SDS의 대표적인 솔루션인 '파이도(FIDO)'는 지문 인식을 포함해 공개키기반구조(PKI)의 보안 기술을 적용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KI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다시 풀 수 있는 열쇠가 달라 정보 유출 가능성이 낮은 시스템으로 손꼽힌다. 삼성SDS는 SW산업진흥법 개정안 이후 솔루션 일류화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판매채널 확대와 사업수행체계 강화를 통해 솔루션 사업성과를 본격화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2016-04-20 17:20:0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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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김연아와 장애인 복지 향상 나선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액화석유가스(LPG)기업 E1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시설 21개소에 2억1000만원을 전달하는 희망충전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E1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구자용 E1 회장, 임성현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전직 피겨선수 김연아와 고객 서포터즈가 참석했다. E1은 2010년부터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를 통해 21개 장애인복지시설을 후원하는 희망충전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현금 1억500만원과 운동화·의류 1억500만원 어치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E1오렌지카드 회원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E1이 기부금을 추가 적립하는 매칭그랜트 방식과, 희망메세지, 원클릭 기부 등 고객 참여로 조성됐다. 지난해 7월에는 오렌지카드 회원이 희망충전서포터즈로 등록 후 월 100L 이상 충전하면 E1이 1000 포인트를 기부하는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약 5000명의 고객이 서포터즈로 기부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직 피겨선수 김연아의 희망충전서포터즈 홍보대사 위촉도 이뤄졌다. 김연아는 향후 3년간 E1 광고모델과 희망충전서포터즈 홍보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뜻 깊은 일에 동참해 기쁘다"며 "E1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할테니 희망충전서포터즈 황동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자용 E1 회장은 "희망충전캠페인이 장애인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지속할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4-20 17:05:5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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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장애인 사우 가족과 쁘띠프랑스 나들이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직영주유소에서 세차도우미로 근무중인 장애인 사우와 가족을 초청해 봄나들이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19일 장애인 사우와 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도록 돕는 '장애인 세차도우미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2003년부터 한국장애인 고용 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중증장애인 40명이 직영주유소 세차 직원으로 근무 중이며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도 21명에 이른다. 현대오일뱅크는 2012년부터 매년 장애인 사우와 가족을 초청해 남이섬, 에버랜드, 이천 화담숲 등에서 가족 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 30여명은 경기도 가평 쁘띠프랑스에 방문해 산악바이크를 타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이수용씨는 "일 년에 한 번씩 비슷한 환경의 가족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런 만남이 오래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이영우 사회공헌팀 상무는 "단기적인 지원보다는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애인 사우들이 최대한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4-20 17:05:1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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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5년째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봉사 이어와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효성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 집'에서 장애아 40명과 봄맞이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진행했다. 효성은 2012년부터 영락애니아의 집과 인연을 맺고 식사도우미 활동과 생필품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체육대회는 거동이 힘든 중증장애아에게 재활 의욕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어 2014년부터 3년째 지속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효성 산업자재부문 임직원들은 중증장애아와 일대일로 짝을 맺어 장애아들이 여러 실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보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연호 사원은 "체육대회는 매월 진행하는 식사도우미 활동보다 아이들과 더 친해질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임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식사도우미 활동을 하며 내년 체육대회를 기약했다.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도 체육대회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조 단장은"장애인도 이 사회의 온전한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만들기 위해 굿윌스토어, 장애인 표준사업장 등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활지원 등 장애인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푸르메재단의 재활치료 지원과 가족여행, 작은음악회 등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온누리사랑챔버 후원으로 재활을 지원하고 있고 에덴복지재단 컴브릿지 사업 지원, 굿윌스토어 효성1호점 운영 등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효성 중공업 공장이 위치한 창원에서는 매월 첫째 셋째 주 화요일마다 관내 노인·장애인 요양복지시설을 방문해 지원물품 전달과 재능기부를 하는 '사랑의 아웃도어'활동을 한다. 한마음학원, 창원성심원, 마산장애인복지관, 마상성로원 등 6개 시설에서 활동을 펼쳤고 매주 둘째 주 토요일에는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봉사단'도 운영하고 있다.

2016-04-20 17:04:3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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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프론티어] 스페이스클라우드 공간과 사람을 잇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갑자기 10명이 모여 회의할 공간이 필요하다면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고민을 공간공유 O2O 서비스인 '스페이스클라우드'가 해결해주고 있다. 2014년 9월 정수현 대표가 유휴 공간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한 스페이스 클라우드는 지역·용도별 모임 장소를 모아 검색하고 예약·결제까지 할 수 있다. 현재 회의실, 스터디룸, 파티룸, 레저시설, 공방, 서울 월드컵경기장 등 전국 900개 이상의 다양한 비즈니스, 생활문화 공간을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국가대표 평가전이나 프로축구 경기 등이 없는 날 경기장 이용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시간당 34만5000원이면 월드컵경기장을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스터디 공간, 회의실 등은 지역과 규모에 따라 시간당 550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정 대표가 스페이스클라우드를 기획한 계기는 '역(逆)젠트리피케이션'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소득이 적은 예술가들이 임대료가 저렴한 지역에 자리를 잡아 지역을 활성화시키면 임대료가 올라 예술가들이 다시 그 지역에서 밀려나는 현상을 말한다. 홍대, 신촌, 가로수길 등에서 벌어진 현상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임대료가 과도하게 오르면 아무도 입주하지 않아 빈 공간이 발생하는 역젠트리피케이션도 나타난다. 정수현 대표는 이런 도심 속 유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고안했다. 정 대표는 "빈 공간을 시간 단위로 잘 사용하면서도 공간 주인과 이용자가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건물주가 공간이라는 자산을 공유하더라도 이용자들이 애정을 갖지 못하고 방치하면 공간이 피폐화되는 '공유지의 비극'이 발생하는 것을 가장 우려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에는 네이버의 투자도 받았다. 네이버는 "유휴 공간이라는 자원을 활용해 공간공유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가능성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도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공간이 필요한 사람과 공간을 공유하려는 사람을 더욱 잘 연결해 공간 호스트들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네이버의 투자로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예약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모바일 최적화 시스템 ▲공간주와 이용자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네이버톡톡 제공 ▲날짜, 지역, 인원, 공간 유형별 검색 기능 제공 등 다양한 리뉴얼이 이뤄졌다. 공간 관리도 대폭 쉬워졌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 공간을 등록하고 싶은 공간주들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로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다. 공간 캘린더, SMS 예약 알림 기능 등을 사용해 모바일로 공간을 실시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리뉴얼 기념해 4월 한 달 간 신촌, 홍대, 합정 지역의 25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모임활력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동아리, 동호회, 친목모임 등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해 스터디룸, 파티룸, 공연장, 스튜디오 등 다양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카페에서도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통해 모임 공간을 제공한다. 스페이스클라우드와 제휴를 맺은 네이버 카페지원센터는 전국 30개 공간을 엄선하고 네이버 카페의 신청을 받아 정모 장소를 지원한다. 정수현 스페이스클라우드 대표는 "지역의 매력과 특수성에 맞는 공간을 발굴하고 활용하도록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며 "특히 모바일, SNS에 익숙하고 공유가치를 중시하는 밀레니엄 세대들이 지역의 다양한 공간들을 공유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리뉴얼을 맞아 실시하고 있는 모임활력소 이벤트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4-20 17:04: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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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현대중공업, 연이은 중대재해로 사상 처음 조업중단 결정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중공업이 최근 작업 현장에서 안전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일 하루 조업을 중단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올해 들어 5명의 사망사고가 일어나자 향후 대책과 함께 안전관리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담화문을 통해 "일련의 사고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수립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전사적으로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전사 안전 대토론회'를 실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어난 사망사고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다. 한 달만에 5명의 인명사고가 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는 지난 19일 오전 지게차와 신호수 사이로 지나가던 직원 A씨(55)가 지게차에 치여 숨졌다. 지난 18일 오전에는 협력업체 직원 B씨(36)가 건설장비 조립공장에서 굴착기와 작업대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 지난 11일에도 협력업체 직원 C씨(45)가 선박 블록과 사다리차 작업대 사이에 끼여 숨졌다. 지난달 19일과 지난 2월 20일에도 야간작업 중 바다에 빠져 익사하는 사고, 철제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회사 측은 하루 인건비가 83억원 정도라고 추산했다. 공정 지연 등으로 인한 손실은 향후 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회사 측은 거듭 애도의 뜻을 표하며 "(하루 조업 중단에 따른)비용이 들지만 추후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안전관리 책임경영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 직원 위험 제거활동 ▲중대재해 발생시 해당 사업본부 성과평가 하향 조정 ▲안전부문을 대표 직속 조직으로 개편▲ 각 사업본부별 중대안전수칙을 절대 안전수칙으로 정비 등을 시행키로 했다. 이 외에도 협력회사 안전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협력회사별 안전관리 전담자를 배치하고 재해 발생 협력회사에 대해 계약해지 등 제재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016-04-20 17:03: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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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길 SK이노 부회장 "뉴 노멀 시대, 빠르게 변화하는 회사만 살아남는다"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짧은 호황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 모든 것을 갖는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0일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영전략을 밝혔다. 특히 정철길 부회장은 글로벌 정유 및 전기배터리 업체들을 인수합병(M&A)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비쳤다. 이에 따라 저유가 흐름이 지속될 경우 SK이노베이션이 해외 유전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정 부회장은 간담회 서두에서 "긴 불황에 국가 경제도 어렵고 어둡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시도하는데 큰 효과는 보지 못한 것 같다"며 "대한민국, 기업 그리고 청년이 힘내서 이 상황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향후 10년은 이어질 저성장 시대… 최대한 적응해 성장해야 정 부회장은 현 상황에 대해 "적어도 향후 10년간 이어질 '뉴 노멀' 시대는 짧은 호황과 긴 불황이 반복될 것"이라며 "짧은 호황에 큰 수익을 내는 일류기업이 생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알래스카의 여름은 짧지만 많은 생명이 그에 적응해 살아간다"며 "불황이 길어진다 해도 모든 회사가 쓰러지진 않는다. 잘 적응한 일류 회사는 큰 성장을 이루고 이류 회사는 어려움을 극복한다. 삼류 회사가 쓰러지면 일류 회사가 쓰러진 회사를 인수하고 커지는 것"이라고 뉴 노멀 시대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의 주력 분야인 정유와 화학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정 부회장은 "과거 원유를 채굴하는 업스트림이 웃었지만 이제는 저유가로 원유 가격이 낮아지며 저렴한 가격에 원유를 사서 휘발유와 경유 등 다양한 제품으로 정제하는 다운스트림이 웃고 있다"며 "석유화학도 에틸렌과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개선되며 나프타 크래커(NCC) 플랜트들의 경쟁력이 올라가 올해까지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호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으니 이 시기에 불황을 얼마나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짧은 호황으로 긴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사업 포트폴리오라는 '하드 파워'와 조직문화라는 '소프트 파워'를 혁신한다. 하드 파워 강화 방안으로는 ▲고부가제품 생산 ▲셰일가스 등 비전통자원 개발 ▲글로벌 파트너링과 M&A ▲중국과 미국 중심의 사업개발이 꼽혔다. 정 부회장은 "에너지, 화학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하며 동아시아 지역 톱티어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 배터리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M&A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 파워에 대해서도 "옛날엔 유가가 하루에 1% 내외로 움직였지만 이제는 변동폭이 5%까지 커졌다. ICT회사보다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전 확보 위해 M&A 추진, 2차전지 中 공장 증설도 정 부회장은 유전 확보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원가 경쟁력, 넓은 시장, 발달된 기술 이 셋 중 우리보다 나은 것이 한 가지 이상 있는 기업들을 상대로 M&A나 제휴 등을 맺어갈 것"이라며 "요즘은 유전을 유심히 보고 있다. 올 한해 유가로는 평가 금액이 맞지 않아 더 기다라는 중"이라고 말했다. 유전 개발을 담당하는 최동수 SK이노베이션 E&P사업 대표는 "현재 유가는 배럴당 40달러지만 유전 가격을 정하는 잠정 장기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수준"이라며 "지금 두 가격의 차이가 30달러 정도되는데 저유가가 더 이어져 15달러 차이로 줄어들면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신규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는 "20년 가량 연구개발하며 준비해 이제 겨우 선보이는 시장"이라며 "시장을 만들어가야 하는 입장인 만큼 같은 한국 업체인 LG화학, 삼성SDI 등이 우리와 함께 잘 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차전지 사업을 담당하는 김홍대 SK이노베이션 B&I 대표도 "자동차 회사에 납품한 배터리 가운데 AS요청을 받은 것이 없을 정도로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며 "중국 공장 증설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좋은 소식을 앞으로도 많이 전할 예정이니 국내 다른 배터리 업체들도 동반자적 관점에서 세계 시장 확대와 점유율 증대에 좋은 소식 들려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우리의 노력은 결국 기업가치로 증명될 것"이라며 "2018년 전후 시가총액 30조원이 1차 목표고 이후 50조원, 100조원으로 목표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19일 기준 SK이노베이션의 시가총액은 15조1181억원이다.

2016-04-20 17:03: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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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S, 임직원 선뜻 나서 ‘재능기부’ 릴레이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 CS(대표 유태열)는 장애인의 날을 전후로 광주, 제주, 전주 지역에서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KT CS에서 운영하는 KT고객센터, KT플라자의 컨설턴트와 114상담사 20여명은 앞서 지난 15일 광주 정신지체장애인 보호시설 '소화자매원'을 방문해 200여명의 원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바이러스 검사와 성능개선을 돕는 PC 클리닉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19일에는 KT 제주사업단 소속 컨설턴트와 114상담사 10여명이 제주 서귀포시 장애인 한마음축제에 참여해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재능기부 봉사를 진행했다. 2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KT 기가(GiGA) 체험부스를 설치하고, kt고객센터 장애인 채용을 안내하는 시간도 가졌다. 봉사에 참여한 KT CS 광주사업단 구승림 과장은 "일반인에게는 일상적인 일들이 장애인에게는 큰 어려움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PC클리닉 봉사가 정신지체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KT CS는 오는 21일 전북 순창 연산마을에서 KT CS 전북사업단 소속 KT컨설턴트와 114 상담사 20여명이 지역주민과 어르신 300여명을 위한 보이스피싱 예방, 그리고 스마트폰 활용법을 교육하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흥겨운 노래마당 등 재능기부를 진행할 계획이다. KT CS는 올해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찾아가는 KT고객센터 ▲직원 재능기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 고객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프로보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16-04-20 13:57:11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