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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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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본사 매각이어 포항 후판공장도 폐쇄 검토

지난달 24일 회사의 상징인 페럼타워를 매각한 동국제강이 포항의 후판 공장 폐쇄까지 검토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공장 폐쇄까지 포함해 후판 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다각도로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포항 제2후판공장 폐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가동 중단을 검토 중에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후판은 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이나 해양플랜트 등에 주로 사용된다. 후판은 한때 동국제강의 주력 제품이었으나, 조선 산업의 불황과 저가의 중국산 제품 때문에 공급 과잉이 초래되면서 생산 비중이 줄고 있다. 동국제강은 후판 수요가 급증하던 1990년대 포항에 연산 60만t 규모의 제1후판공장과 190만t 규모의 제2후판공장을 잇달아 건설했으며, 2010년에는 당진에 150만t 후판공장을 신설해 총 400만t 규모의 후판생산체제를 갖췄다. 그러다 철강 경기가 나빠지자 2012년 설비가 노후한 제1후판공장을 폐쇄했다. 만약 이번에 제2후판공장까지 폐쇄하게 되면 동국제강은 당진 후판공장만 남게 된다. 동국제강은 포항 공장 폐쇄 여부와 상관 없이 앞서 당진 신공장을 중심으로 차세대 고급후판을 생산함으로써 수익성을 강화하는 전략을 마련한 바 있다. 후판, 철근, 봉형강 등 열연 제품을 생산해온 동국제강은 올 1월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해 제품 포트폴리오에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부가가치가 높은 냉연 제품을 추가했다. 아울러 철강 생산능력도 기존 725만t에서 1010만t으로 늘렸다. 동국제강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달에는 서울 수하동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42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삼성생명과 체결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지난달 24일 보유한 회사 주식 200만주를 담보로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50억원을 대출받았다고 이날 공시했다. 장 회장은 대출금을 유용한 회사 자금을 갚는 데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거래를 통해 회삿돈 200억여 원을 빼돌려 일부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 회장은, 지난달 27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직전 106억원을 변제했다. 법원이 장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검찰은 지난 1일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장 회장에 대한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는 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5-05-05 09:07:55 양소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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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 “정성립 사장 내정자 동의”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정성립 사장 내정자가 약속을 지켜 경영 정상화를 이룰 것이란 데 뜻을 같이했다. 현시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은 4일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내정에 대한 노동조합 성명서'를 통해 동의의 뜻을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노동조합 우려사항 정성립사장 내정자로부터 확답 받아......" 위태로운 회사의 경영을 정상화 시키는 데 동의했습니다. 노동조합은 사장선임 문제와 관련 노동조합이 공문을 통해 제기한 안정된 일터를 저해하는 7가지의 우려사항에 대해 지난달 29일 정성립 사장 내정자로부터 "노동조합의 우려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우려하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한다"는 내용의 확답을 서면으로 받았습니다. 노동조합의 장기적인 반대 투쟁이 오히려 구성원들의 안정된 일터를 위협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와 함께 사장 공백사태가 더 이상 지속된다면 경영상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정성립 내정자의 대우조선 사장 선임과 관련해 노동조합과의 약속이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정성립 사장 내정자가 위태로운 대우조선 해양의 경영을 정상화 시켜내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앞서, 노동조합은 사장 선임문제가 불거질 때부터 사장선임 촉구, 정치권 외압금지, 낙하산 인사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노동조합의 방침 배경은 공공기관처럼 낙하산 인사를 내려 보내듯이 조선소를 전혀 모르는 인사는 절대 안 되며, 정권의 보은 성격을 지닌 줄대기식 인사와 매각, 구조조정 등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인사의 선임은 오직 이윤만을 생각하는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을 위한 것일 뿐, 대우조선해양의 영속적 발전에 상당한 저해 요인임은 물론 그로인한 모든 피해는 고스란히 구성원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 내린 대응책 이었습니다. 노동조합은 그동안 방침을 관철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해 왔습니다. 사장 선임권을 가진 산업은행의 정치권 눈치 보기로 인한 직무유기 등 잘못 진행되고 있는 사장 선임문제를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30여명이 넘는 기자들이 취재경쟁까지 했던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조간부들의 산업은행 앞 상경투쟁과 1인 시위는 만나기 조차 꺼려했던 산업은행 관계자까지도 불러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리고 국회 정무위 소속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 및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 요청한 결과, 산업은행장으로부터 잘못된 절차에 대한 사과까지 받아 냈습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서명 작업을 통해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어 낼 수 있었고, 후보인사 간에 벌어졌던 줄서기와 혼탁할 정도의 싸움을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전체 구성원과 노동조합이 보인 노력의 결실은 내부 인사가 아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과거 대우조선해양을 이끌었던 정성립 사장이 내정자로 선임되고 선임 후 나타날 수 있는 우려 사항에 대해 해소할 수 있는 명확한 확답을 받으면서 사장 선임문제를 일단락 짓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달 29일(수) 오후 1시에 옥포 오션플라자 내에 마련된 장소에서 정성립 사장 내정자를 만나 노동조합이 제기한 7가지 사항인 STX조선과의 인수합병 우려, 인적구조조정금지, 향후 정치권 낙하산 인사 선임에 대한 우려, 매각에 대한 문제, 또 다른 외부인사 영입 우려, 조직쇄신 등의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며 구성원들의 고용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사가 최선을 다한다는 내용에 서명을 했습니다. 주된 내용은 우려하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외부의 간섭 없이 경영권이 독립적으로 공정한 기준에 따라 행사되어 기업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인적쇄신을 통하여 경영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결코 사장선임 문제는 사람이 결정되었다 해서 모든 것이 해결 되었다 판단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우려되는 부분에 대한 해소와는 별개로 앞으로 구성원들의 안정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영속적 기업으로 가기위한 인적 자원을 포함한 설비,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는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내정자와 가진 두 번의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고, 내정자 역시 노동조합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 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노동조합은 사장선임과 관련하여 더 이상의 혼란과 내부의 분열로 회사를 위기에 빠뜨리기 보다는 향후 회사 경영에 대한 관심과 감시, 의견을 분명히 하면서 아울러 분배에 대한 정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노동조합은 정성립 사장 내정자와의 약속이 그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들 역시 사장선임과 관련한 대책 없는 줄서기나 유언비어로 인한 현장의 혼란 보다는 현장의 안정화에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5월 4일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 현시한

2015-05-04 19:04:13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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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 '착한 카페' 운영…네팔·아프리카 등 지원

사내에 조그만 카페를 마련해 수익금을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에 사용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사내에 '착한 카페'를 조성하고, 운영 수익금으로 모기장 150여 장을 구입해 현지 선교사를 통해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착한 카페'는 지난달 7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 본관 1층에 24평(80㎡) 규모로 조성됐다. 회사에서 공간을 제공하고 임직원들의 유·무형 기부로 꾸며졌다. 직원들은 한 잔에 1000원 이상을 기부하고 커피를 마셨다. '착한 카페'의 1차 수익금이 탄자니아에 전달된 것은 "한 장에 5000원인 모기장만 있으면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을 크게 낮춰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한 직원의 제안에 다수의 카페지기들이 공감한 데 따른 것이다. 탄자니아에서 유치원을 개원해 활동 중인 최재선 선교사(64)는 "4~7세 어린이 145명 중 30여명이 말라리아로 유치원에 나오지 못한다"며 "이번 도움으로 많은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착한 카페'는 지난달 30일 대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네팔에도 성금을 보냈으며, 향후에도 아프리카 오지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의약품과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5-05-04 17:04:07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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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사내하청 노조와 연대 시작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사내하청 노동자의 현대중 노조 가입 운동을 4일부터 시작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원·하청 노조와 울산법률팀이 참석한 가운데 '하청노동자 노조가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형균 현대중 노조 기획선전담당자는 "사내하청 노조가 회사와의 교섭을 통해 요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조직화된 노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인상, 고용 안정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우리와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복잡한 고용구조로 원청이 책임져야할 산업안전관리는 허술해지고 하청 노동자들은 산업재해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현대중공업에서는 9명의 하청 노동자가 죽어나가고 산업재해의 은폐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운동은 하청 노동자들이 노동 3권을 보장받기 위한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중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에서 20년만에 파업을 벌이면서 요구안 관철에 나섰다. 하지만 투쟁동력이 다소 부족해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하청 노동자의 노조 가입운동이 본격적인 임금협상을 앞두고 사내하청 노동자와의 연대를 통해 투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활동하는 사내하청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의 조합원은 약 200~300여명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는 하청 근로자는 300여개업체의 4만여명이다. 이는 현대중 노조 조합원 1만7000여명을 넘는다. 현대중공업은 일반직 노조를 포함한 교섭창구 단일화와 관련해 의견을 조율 중이다. 조만간 올해 임협과 관련해 상견례를 가질 계획이다.

2015-05-04 12:33:29 양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