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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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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친환경 전자식 선박엔진 출시…유럽·북미 등 선진시장 공략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최신 전자식 선박엔진 1호기를 탑재 고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친환경 전자식 선박엔진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2일 최근 출력, 연료효율을 기존 제품 보다 대폭 향상시킨 친환경 전자식 선박엔진 DX12모델을 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DX12모델은 11.1리터의 배기량으로 최고 550마력의 출력을 내며, 주로 어선 등 중소형 선박에 탑재된다. 이번 제품은 연료를 고압으로 공급, 분사하는 커먼레일 시스템(Common rail system)을 갖춰 기존 기계식 엔진 대비 출력과 연료효율이 각각 10%, 5% 이상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또 엔진 기관실이 협소한 중소형 선박 환경을 고려해 경쟁사 대비 엔진사이즈를 콤팩트하게 설계함으로써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특히 이번 신형 선박엔진은 유해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고효율 SCR*(선택적 환원촉매) 기술을 적용, 선박에 적용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Tier3)'를 맞춘 친환경 엔진이다. 뿐만 아니라 식물성오일을 활용한 바이오디젤(HVO) 연료나 천연가스 액체연료화(GTL ; Gas to Liquid)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연료도 사용 가능하다. 최근 유럽과 북미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점차 선박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전자식 선박 엔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임형택 상무는 "DX12 전자식 선박엔진은 연비와 내구성, 후처리기술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며 "이번 전자식 엔진 출시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친환경 기술력을 국내 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등 해외 선진시장에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 하반기에는 전자식 선박엔진 DL06 모델(6리터)과 DL08 모델(8리터)도 출시해 선박엔진 시장에서 친환경, 고효율의 첨단 전자식 엔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0일 16년 만에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사명을 바꾸고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사업 계열사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대와 두산 브랜드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09-12 11:19: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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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유산균 발효 기술' 활용 푸드테크 기업 꿈, 조선현방 안지선 대표

코로나19에 운영하던 고기집 문닫고 일식 도시락 브랜드 '쿠벤' 인수 한식보다 차별화…오피스 밀집지역 공략, 배달앱 의존도 낮아 '장점' "사흘간 교육으로 충분, 점주는 조리법 몰라도 '조립'만 하면 돼 간편" 유산균 활용한 발효육 제조·판매도 시작…"구독경제 모델 접목 계획" 입으로 들어가면 장까지 오롯이 살아간다는 유산균을 활용해 외식 프랜차이즈와 발효 가공육 시장에 뛰어들어 승부수를 던진 여성 기업인이 있다. 일식 도시락 전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던 시절 겁없이 시작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고기집을 문닫게 한 것이 코로나19였다면,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 뭐라도 해 볼 수 있게 만든 것이 또한 코로나였다. 건강한 먹거리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푸드테크를 통해 푸드 큐레이터를 꿈꾸고 있는 조선현방 안지선 대표(사진)가 바로 그다. "장사가 제법 되던 고기집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남편도 가게에 '올인'해 자칫 생계가 위험해질 위기에 처했다. 이러다간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더 늦기전에 뭐라도 해야만했다. 마침 도시락 프랜차이즈 본사가 매물로 나왔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꽤 많이 접해봤고 인상적인 맛이어서 과감하게 브랜드를 인수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주변에선 (무모한 일이라며)다 말렸다." 안 대표가 남편과 모든 정성을 쏟아부으며 운영하던 고기집은 코로나19 여파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접었다. 그런데 기분은 오히려 홀가분했다. 새로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벅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렇게해서 안 대표는 일식 수제도시락 브랜드 쿠벤을 시작했다. "한식 기반의 도시락은 차별화하기가 쉽지 않아 경쟁이 심하다. 일식 도시락은 다르다. 단가가 한식보다 높아 식자재를 고급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식에 비해 색다른 맛을 선사하다보니 입으로 전하는 구전효과도 커 재구매율이 60% 정도에 달할 정도다." 소고기, 장어, 전복, 문어, 연어 등을 주재료로하는 쿠벤의 일식 도시락은 8500원부터 9만5000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이 가운데 제일 많이 팔리는 것이 소고기 스테이크를 활용한 규프레젠또나 연어를 주재료로 한 연어프레젠또와 같은 2만원대 도시락이다. 이 가격대가 가장 잘 팔리는 이유는 회사 등에서 세미나나 점심회식 등을 할 때 일식 도시락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적지 않는 고객들이 회사돈으로 먹는다고해서 쿠벤 도시락은 '법인카드 도시락'으로 불리기도 한다. 안 대표가 말하는 쿠벤의 장점은 여러가지다. 그는 "프랜차이즈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배달 플랫폼 의존도가 높고 이때문에 관련 비용도 많이 들지만 쿠벤은 다르다. 도시락 1개를 시키는 고객들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최소한 3~10개 정도씩 주문하기 때문에 개당 운반단가가 싸다. 수십개를 한꺼번에 주문할 땐 점주가 직접 차로 배달해주기도 한다"며 웃었다. 이때문에 쿠벤은 배달앱서 소위 '깃발꽂기'를 할 필요가 없다. 주로 오피스 밀집지역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토·일은 점주가 가게문을 닫고 쉴 수도 있다. 소상공인에게 '휴식'은 달콤하다. 저녁이 있는 삶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게다가 시간이 허락되면 직접 전단지를 돌리며 추가 매출을 올릴 수도 있다. "쿠벤 도시락은 본사에서 사흘간의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다. 조리법을 몰라도 (본사에서 제공하는 밀키트를 이용해) 도시락을 '조립'만 하면 된다. 임대료 포함해 5000만원의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프랜차이즈 본사처럼 소비자가 찾지도 않는 제품을 트렌드에 맞는다며 과장해 점주들을 모집, 무리하게 확장해 나갈 생각도 없다는게 안 대표의 신념이다. 조선현방이 운영하고 있는 쿠벤 도시락 가맹점은 현재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15곳이 있다. 최근엔 서울 논현동에 추가로 문을 열었다. 올해 말까지 30개 정도가 목표다. 안 대표는 쿠벤 프랜차이즈 사업과 별도로 유산균을 활용한 발효 가공육 제조·판매에도 뛰어들었다. 쿠벤의 도시락 메뉴 곳곳에도 유산균 발효기술을 접목했다. 직접 고기집을 운영하면서 유산균을 활용해 발효한 돼지고기, 소고기로 손님들 입맛을 사로잡았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면서다. 안 대표는 "걸어서 장까지 간다는 유산균으로 발효한 고기는 감칠맛이 좋고 소화도 잘 된다. 유산균이 고기의 지방을 분해해주기 때문에 몸에도 좋다. (유산균 발효육은)굽고난 뒤 식은 상태에서도 고기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유지해준다"고 설명했다. '이베리코 꽃살 갈비양념구이'가 대표 상품이다. 유산균은 고기 뿐만 아니라 국수 등 밀가루 반죽에 활용해도 같은 효과를 낸다. 글루텐이 없어 글루텐 때문에 관련 음식을 꺼려하는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유산균 발효 칼국수' 개발도 끝냈다. "몸에 좋은 유산균은 이제 음식에 양보해야한다(웃음). 그래서 유산균을 이용한 제조방법도 특허를 냈다." 안 대표가 활짝 웃었다. 그래서 조선현방은 '유산균 발효 주방'이다. '현방(懸房)'은 조선시대 성균관 노비들이 경영하던 정육점 이름이다. 안 대표의 조선현방이 유산균을 이용한 '현대식 정육점'으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 것이다. 여기엔 방송 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효섭 셰프도 힘을 보태고 있다. 조선현방의 유산균 발효 양념육은 온라인몰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안 대표는 음악과 음식의 콜라보도 계획하고 있다. 알고보니 그는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미국 유학까지 갔다온 피아니스트 출신이다. 음식과 음악은 또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여서 마침 잊고 있었던 재능까지 마음껏 발휘해볼 참이다. 안 대표는 "조선현방의 다양한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엔 회사 비즈니스를 구독경제 모델로까지 발전시켜 고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쿠벤 외에도 계획하고 있는 '분식닷컴' 등 프랜차이즈 추가 사업을 통해선 초고령화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제 2인생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21-09-12 09:55: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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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엔텍-비케이엠, 수소모빌리티+쇼에서 경쟁력 선보여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총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탄소중립 실현에 수소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술혁신의 기반 확대라는 성과를 보이며 막을 내렸다. 누적 관람객 수가 전년대비 2.3배 증가하여 2만 7000여 명을 기록한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수소모빌리티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분야의 신제품과 기술 등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동화엔텍과 비케이엠은 수소충전인프라와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성과를 보였다. 두 기업은 지난 9일 진행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도 각 분야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향후 성장을 기대케 했다. ◆동화엔텍, 소부장 강국 일본에서도 경쟁력 보여 11일 동화엔텍에 따르면 동화엔텍의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는 국내 수소충전소 60여 기에 탑재된 상태다. 동화엔텍은 향후 정부의 수소 충전소 확장 계획에 맞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동화엔텍은 1980년 창업해 조선 및 육상 플랜트 분야의 열교환기를 공급하고 있다. 동화엔텍 관계자는 선박용 공기 냉각기, 조수기, ESS, LNG 기화기 등 4건의 세계 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온에서부터 초저온, 고압 환경에서 완벽한 성능을 구현하는 다양한 열교환기를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화엔텍은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 수소충전소용 수소예냉기 'H2 Pre Cooler'를 선보였다. 수소 차량 충전 과정에서 가압된 수소는 차량 탱크에 주입되면서 온도가 올라가는데, 수소예냉기를 통해 충분히 냉각된 수소를 공급해야 한다. 동화엔텍의 수소예냉기는 현재 상용화 된 제품으로 동화엔텍은 향후 시장 선점을 통해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소예냉기가 동화엔텍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동화엔텍 관계자는 약 10억 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앞서 조선 및 육상 플랜트 분야 열교환기 제조 등 노하우가 탄탄하기 때문에 수소예냉기 분야에서도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현재도 미국·유럽·일본 등에 수소예냉기를 수출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일본에서도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동화엔텍 관계자는 "수소산업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동화엔텍이 기존에 갖춘 기술력으로 향후 수소 플랜트 등으로도 사업 분야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비케이엠, 신재생 에너지 통합솔루션 개척에 도전장 내밀어 비케이엠은 이번 수소모빌리티+쇼에 Edge AI기반의 연료전지 실시간 진단·제어 통합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직 시제품 단계이며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해 에너지 진단 및 제어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곳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비케이엠 관계자는 지멘스나 미쓰비시 등도 기존 에너지와 관련된 솔루션을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활용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케이엠은 인공지능 기술로 연료전지의 부하 상태 점검, 고장 진단, 정밀제어에 이르는 통합솔루션을 제시했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비케이엠의 통합솔루션에 대해 해외에서도 일부 기업만 보유한 기술로, 국내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비케이엠은 2011년 설립해 소부장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특수배관, 정밀금형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를 출범했고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승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소 분야에 진출했다. 현재는 연료전지 시공 및 관련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비케이엠 관계자는 이번 통합솔루션이 실증 과정 거쳐야 하는 등 상용화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번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심사위원분들을 통해 실증에 도움이 될 만한 곳과 연결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비케이엠 통합솔루션의 상용화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비케이엠은 2023년 신재생에너지 진단 및 제어 솔루션 분야 국내 시장 규모를 2000억 원대로 추산했다.

2021-09-12 09:54:35 한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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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000톤급 잠수함 수주…도산 안창호함보다 향상된 능력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지난 8월 인도한 대한민국 최초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잠수함 중 최초로 리튬이온전지를 적용한 해군 잠수함을 수주했다. 3000톤급 잠수함으로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 및 건조한 도산 안창호함보다 향상된 능력을 갖춘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과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Batch-II사업 2번함의 건조사업을 9857억원에 계약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잠수함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8년말까지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포함 현재까지 발주된 3000톤급 잠수함 5척중 4척을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8월에는 1차사업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2차사업 선도함도 강재절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다. 장보고-III 사업은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군 핵심전력인 최신예 3000톤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으로, 2차사업은 1차사업 대비 수중작전지속능력, 표적탐색 및 무장능력이 한 단계 더 향상됐다. 특히 핵심 성능인 잠항 시간을 늘리기 위해 납축전지가 아닌 리튬이온전지를 최초로 적용했다. 리튬이온전지는 잠수함의 기동력과 주요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기존 납축전지보다 수중 지속 항해 및 고속 기동 시간이 크게 향상되고 수명은 2배 이상 연장돼, 유지보수 등 편의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어 잠수함의 전투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1987년 장보고-I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인 '장보고함'을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22척의 잠수함(209급 9척, 214급 3척, 3000톤급 4척, 수출 잠수함 6척)을 수주했으며, 이중 16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고, 6척이 건조중이다. 특히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해외 잠수함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전무)은 "이번에 수주한 장보고-III Batch-II사업 2번함의 성공적 인도는 물론 올해 발주 예정인 수상함 건조 사업 및 내년에 있을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도 철저히 준비하여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주권 수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2척, WTIV 1척, 잠수함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42척/기 약 72억 달러 상당의 선박, 해양플랜트 및 잠수함을 수주해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약 93.5%를 달성했다.

2021-09-10 19:06: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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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울대, 가전 핵심 부품 기술 개발 위한 MOU 체결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서울대와 가전제품 핵심 부품 기술 개발을 위한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왼쪽)과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핵심 부품 기술 개발을 위해 서울대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서울대 전력연구소에서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와 서울대는 전기전자공학·기계공학·재료공학 등 다양한 전공의 인재들로 연구 인력을 구성하고 가전 제품의 성능을 결정 짓는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에 적용할 차세대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주요 연구 과제는 컴프레서와 모터의 ▲에너지 고효율화 ▲저진동·저소음 구현 ▲내구성 강화 등을 위한 세부 기술 확보다. 삼성전자는 특히 냉장고와 에어컨은 컴프레서가 전체 사용 에너지의 약 70~80%, 세탁기는 모터가 약 5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에 있어 핵심 부품과 관련된 원천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1년형 신제품을 시작으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모터가 고장 날 경우 기한 없이 무상 수리 또는 교체하는 '평생 보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핵심 부품의 품질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서울대가 뜻을 모아 만든 미래가전 구동기술센터는 향후 가전제품을 혁신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구 성과가 소비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호 서울대 공과대학장은 "이번 협약이 미래가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발굴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맞게 가전제품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데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창대기자 cd1@metroseoul.co.kr

2021-09-10 13:56:57 한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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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리뉴얼 완료…비대면 체험 중심

위니아딤채가 소비자 사용 편의성과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홈페이지 리뉴얼을 완료했다. /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 제품을 집에서 편하게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위니아딤채는 10일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사용 편의성과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홈페이지 리뉴얼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리뉴얼의 특징으로 소비자가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제품의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적용한 점을 꼽았다. 홈페이지 메인에는 넓은 배너의 반응형 디자인에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위니아딤채는 가전제품을 시즌과 테마에 맞게 제안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맞춤으로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가 많이 찾는 제품 정보와 브랜드 스토리, 고객 지원 등의 메뉴를 상단에 배치해 편리성을 높였다. 비대면 체험형 콘텐츠도 신규 적용됐다. 소비자는 홈페이지에서 클릭만으로 원하는 제품의 컬러 조합과 구매 가능한 전문점까지 찾을 수 있다. 가령 '위니아 프렌치 냉장고' 구매를 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나만의 프렌치 레시피' 메뉴를 통해 위·아래 도어의 소재와 컬러를 조합한 총 92개 모델을 선택한 뒤 집과 비슷한 인테리어 배경과 매칭한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선택한 제품 이미지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해당제품을 보유한 가까운 판매점도 확인할 수 있다. 위니아딤채는 리뉴얼 된 홈페이지에 계열사인 위니아에이드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위니아e샵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로그인 시스템을 이달 내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위니아e샵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위니아에이드를 통해 제품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홈페이지 하단에는 소셜 위니아 메뉴를 고정한다. 위니아딤채 SNS채널 소개 및 위니아딤채 제품으로 조리 가능한 음식 추천 레시피와 소비자의 제품 리뷰 등 온라인 소통이 강화된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위니아딤채 제품을 알아보기 편리하게 정보 카테고리를 직관적으로 단축하고 비대면으로 제품 체험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새로워진 위니아딤채 홈페이지에서는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창대기자 cd1@metroseoul.co.kr

2021-09-10 13:56:56 한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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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한소연’과 전국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찾기 나선다

위니아딤채는 이달부터 한국소비자단체연맹과 자발적 리콜 대상 노후 김치냉장고를 찾기 위해 현장 실태조사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위니아딤채 위니아딤채가 한국소비자단체연맹(한소연)과 협력해 자발적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에 나선다. 위니아딤채는 한소연과 이달부터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인 15년 이상 장기 사용한 노후 김치냉장고 딤채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찾기 위해 현장 실태조사 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위니아딤채는 지난해 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김치냉장고 딤채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연중 실시, 현재까지 총 278만대 리콜 대상 제품 중 약 140만대를 리콜 조치했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실태 조사 등에 대해 국가기술표준원이 적극적으로 나서 전국 시도 지자체 및 기관들과 협력해 리콜 회수율을 크게 높인 성과에 이어 한 발짝 더 나아간 직접적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9개 단체로 구성된 한소연의 2200명의 회원들이 전국의 2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숨어있는 리콜 제품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한소연은 이번 실태조사를 위해 전국의 취약계층을 상당수 포함한 도시와 함께 군 단위의 농어촌 지역까지 조사 범위를 광범위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위니아딤채는 화재 발생이 거의 없었던 20년 전 생산·판매된 제품과 60리터급 소형 제품을 합한 81만대를 제외하면 산술적으로 리콜 대상 잔량을 약 60여 만대로 추정했다. 다만 위니아딤채는 해당 리콜 대상 제품이 공정거래위원회가 규정한 통상 권장 안전사용기간 7년을 훨씬 경과한 15년 이상 장기 사용 제품이기 때문에 고장 및 자연 폐기된 제품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때문에 위니아딤채는 한소연의 실태 조사가 실제 리콜 제품의 잔존 수량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실태조사와 상관없이 기존 자발적 리콜은 연중 지속한다고 전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이번 리콜 김치냉장고 실태 조사는 저명한 소비자 단체연합과 협력해 2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대규모 조사를 통해 실제 남은 리콜 제품의 수량을 파악하는 데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니아딤채는 민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리콜 제품을 조기 수거하며 대한민국 1등 브랜드 김치냉장고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창대기자 cd1@metroseoul.co.kr

2021-09-10 13:54:54 한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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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SPS, 수소모빌리티+쇼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대상 수상

포스코SPS가 '2021수소모빌리티+쇼'에서 진행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포스코SPS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본선발표회에서 '연료전지 분리판용 정밀압연 및 성형 제조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발표회는 ▲수소모빌리티 부문 3개사 ▲수소충전인프라 부문 4개사 ▲수소에너지 부문 3개사 등 본선에 진출한 10개사의 발표와 심사위원단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본선발표회에 앞서 수소모빌리티+쇼를 주관한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정만기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어워드는 수소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것을 넘어 발표-전시-네트워킹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업계 간 기술교류와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을 촉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기술혁신기반을 넓혀가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상을 차지한 포스코SPS의 기술은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인 금속 분리판에 사용되는 금속 소재 가공 핵심 조업기술이다. 심사위원단은 포스코SPS의 기술이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금속 분리판과 비교해 내구성·안정성이 우수하며, 무코팅 분리판으로 타 제품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분야별 최우수상은 ▲현대모비스 '50kW급 연료전지 파워팩'(수소모빌리티 부문) ▲동화엔텍 '수소충전기용 수소예냉기'(수소충전인프라 부문) ▲비케이엠 'Edge AI기반의 연료전지 실시간 진단·제어 통합솔루션'(수소에너지 부문)이 수상했다. 현대모비스 파워팩은 수소연료전지와 파워팩 기술이 융합된 형태로 제작돼 차량뿐 아니라 건설기계·선박·발전 등 수소모빌리티 전 제품군에 탑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효율적인 냉각방식으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화엔텍 수소예냉기는 수소충전기에 꼭 필요한 핵심설비로 차량 수소연료탱크에 수소를 주입하기 전, 고압으로 압축된 수소를 냉각시키는데 사용된다. 심사위원단은 수입산 제품이 많은 수소예냉기를 국산화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비케이엠의 통합솔루션은 연료전지의 부하상태 점검 및 고장 진단·정밀제어에 이르는 제어 장치를 인공지능 기술로 스스로 학습하고 통제하는 점이 특징이다. 베케이엠의 통합솔루션은 해외에서도 일부 기업만 보유한 기술에 국내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2021-09-09 18:16:10 한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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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국내 1조 5천억원 추가 투자…차세대 태양광 시장 주도

한화큐셀 진천공장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국내 생산 및 연구시설에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고출력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 전환과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 연구 등에 투자를 진행해 기술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의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 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셀과 모듈 공장으로 연간 4.5기가와트(GW)의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한다. 지난 해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한 생산 제품 중 약 50%를 수출하고, 2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따라 한화큐셀은 국내에 3조원의 누적 투자를 진행하게 된다. 공장의 셀과 모듈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연간 7.6GW로 확대된다. 이는 국내 기준 연 1200만명이 사용할 가정용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차세대 태양광 셀인 탠덤 셀 연구에도 박차를 가한다. 탠덤 셀은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든다.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한계효율은 29% 수준이지만, 탠덤 셀의 이론한계효율은 44%로 높은 편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한화큐셀의 선도적인 업계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미래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이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미국, 독일, 영국, 한국 등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한화큐셀이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한 핵심 제품군이다.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혹독한 조건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1-09-09 15:41:1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