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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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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내주 ITC '예비결정' 또 연기될까…IPO 일정에도 '불똥'

-4월 2일 LG-SK '특허권 침해' 예비결정 판결 -美 ITC 배터리 분쟁 여파에 IPO 일정도 연기 내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특허권 침해 소송 관련 예비결정이 또 연기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소송도 장기화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IET가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 일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소송에 관해 예비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당초 ITC 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 같은 예비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판결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주 뒤인 다음 달 2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ITC 위원회가 해당 소송의 예비결정을 이번 주 낼지는 확실치 않다. 국제무역위원회는 앞서 양사의 영업비밀침해 소송 최종 판결도 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세 차례 미뤄 지난달 10일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업계 예상보다 약 4개월가량의 시간이 더 걸린 것이다. 특허권 침해 소송도 이와 같은 ITC의 일정 연기로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특허권 침해 소송마저 장기전이 될 경우 양사가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LG화학 전지 부문에서 물적분할 했고, 이후 지난 1월 국내 및 외국계 증권사에 각각 KB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인데, 이르면 올해 8월이 될 수 있다는 전언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IET(아이이테크놀로지)도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다. SKIET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을 제조하는 회사다. SKIET는 지난해 12월 1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신청서를 접수했고,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SKIET의 예비심사 기간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통상 예비심사는 규정에 따라 청구 접수기준 45거래일 내 완료된다. 이에 따라 SKIET는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말 결과가 나왔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 등 관련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IET의 매출에서 SK이노베이션의 비중이 큰 만큼 향후 배터리 분쟁에 따른 여파도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IET 관련 "지금 예비심사가 진행 중이고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변동된 건 없다"고 밝혔다. 다만 SKIET는 외려 이 같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에 따른 리스크를 공격적 투자로 해소하고자 나섰다. SKIET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유럽 3, 4번째 분리막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는 SKIET가 단행했던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에 건설할 폴란드 제3, 4공장은 각각 연간 생산능력 4억3000만㎡ 규모로 총 8억6000만㎡다. 올해 3분기 착공해 2023년 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SKIET는 국내 충청북도 증평과 중국 창저우, 폴란드 실롱스크 등 2024년 생산능력 총 27억3000만㎡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SKIET #SK이노베이션 #분리막 #LG에너지솔루션 #특허권침해 #예비결정

2021-03-28 13:38: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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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각국 상의 취임 서한 발송…"상의간 협력 강화하자"

최태원 신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 위기속 각국 상의간 협력 강화를 통해 무역·환경·기술 등 현안과제 발굴해 나가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은 취임에 맞춰 전세계 130여개 상공회의소에 각국 상공회의소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29일 발송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번 서한을 통해 "전 세계 경제는 코로나로 인해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상공회의소가 각국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코로나로 물리적 왕래는 어렵겠지만 각국 상공회의소가 비대면 교류를 통해 무역, 환경, 기술 등 현안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회장은 아제이 방가(Ajay Banga) 국제상업회의소(International Chamber of Commerce; ICC) 회장에게 "ICC는 세계 최대 민간경제단체로서 UN, G20, OECD, WTO 등 국제기구에 정책제언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무역규범 수립 과정에 대한상의와 ICC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밀접한 경제 관계에 있는 중국과 일본상의에도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협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가오옌(高燕)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중국상회) 회장에게 한국과 중국의 공동발전을 위해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을 제안했다. 밀접한 교류를 해왔던 쩡페이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CCIEE) 이사장에게는 별도의 서한을 통해 2018년, 2019년 두 차례 개최된 후 코로나로 연기된 '한중 기업인·전직 정부고위인사 대화'가 조속한 시일에 열리기를 희망한다면서, 이 협의체가 양국간 경제교류와 협력을 상징하는 행사로 이어가기를 당부했다. 또 최 회장은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에게 "오랜 기간 동안 다져진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구체적으로 "2002년 이후 매년 양국 상의가 서로 오가며 개최했으나 2018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상의 회장회의'를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1일 수잔 클락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취임 축하서한을 이미 보낸 바 있다.

2021-03-28 12:08: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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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부정적 의미 강한 '접대비' 대신 '대외활동비'로

중기중앙회·김병욱 의원실 527곳 설문조사 접대비 용어 부정적 '33.2%', 긍정적 '7.2%' 김병욱 의원 "대체 용어 검토해 입법발의" 중소기업계가 현재 쓰이고 있는 '접대비'란 용어를 바꾸기 위해 모색에 나섰다. '손님을 맞아서 시중을 든다'거나 '술이나 유흥 등에 쓰이는 비용' 등 부정적인 뜻이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접대비의 대체용어로 '대외활동비' 등으로 바꾸는 것을 제시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과 함께 중소기업 527곳을 대상으로 '접대비 용어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해 28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접대비라는 용어에 대해 '부정적'(매우 부정적 포함)이란 의견이 33.2%로 '긍정적'(매우 긍정적 포함)이란 응답(7.2%)보다 4.6배나 많았다. 527개 기업 중 175개 기업이 접대비 용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로는 '접대라는 용어는 현시대에 부적절'하다는 답변(44.6%)과 '기업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 유발'(42.3%)이 1·2위를 차지했다. 13.1%는 '실제 지출내용과 용어의 의미가 상이'하다는 이유로 반감이 있었다. 접대비란 용어를 대체할 만한 말로는 절반이 넘는 56.5%가 '대외활동비'를 꼽았다. 이외에 '대외협력비'(23.1%), '거래활동비'(16.5%), '거래증진비'(3.6%) 등의 순이었다. 또 '대외'라는 용어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76.9%였고, '거래'라는 용어는 20.1%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접대비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으로는 중소기업 62.4%가 접대비 '인정범위 및 한도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접대비 한도확대'(15.2%)보다 '접대비 인정범위 확대'(47.2%)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더욱 많았다. 이는 실제 기업의 경비를 접대비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접대비로 인정되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기중앙회 서승원 상근부회장은 "접대비는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쓰이는 비용임에도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접대비 용어 변경은 기업 영업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내수경제를 진작시키기 위해서라도 접대비 대체용어 선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기업 경영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지출하는 비용이 부정적인 뜻을 가진 '접대비'로 아직까지 쓰이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접대비를 대체할 적절한 용어를 검토하고 조만간 입법발의를 추진해 기업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접대비 #중소기업중앙회 #김병욱의원 #대외활동비 #세법

2021-03-28 12:00: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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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우리 중소·중견 기업 해외 시장 공략 적극 지원…'전시회·화상회의' 동시 지원

KOTRA(코트라)가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시장 공략 발판 마련에 힘을 보태고 있다. 코트라는 올해 1분기 해외 전시회에 참가 신청한 우리 중소·중견기업 180개사에 전시회와 화상상담을 모두 지원하는 '원 플러스 원(1+1)'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1', 독일 하드웨어 전시회 '아이젠바렌메쎄 (EISENWARENMESSE)' 등 1분기 개최 또는 개최 예정이었던 총 12개 해외 전시회에 참가 신청했던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지난 1분기 코트라 해외 전시회 참가기업은 전시회뿐 아니라 화상상담도 이용할 수 있었다. 코트라가 바이어를 추가로 발굴해 참가기업 대상으로 별도의 화상상담을 주선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올해 1월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 전시회에 참가한 우리 기업은 해외 바이어와의 화상상담도 병행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독일의 '아이젠바렌메쎄'을 비롯한 여러 전시회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 경우에도 코트라는 참가 신청 기업들을 대상으로 화상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코트라는 무역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참가기업에 바이어를 추천했다. 국내 기업과 바이어 간의 미스매칭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중국, 브라질, 케냐, 폴란드 등 전 세계 국가의 바이어 232개사와 우리 기업 180개사가 총 681건의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규모는 1억7000만달러에 달했다. 이 중 4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코트라는 전망했다. 류재원 코트라 무역투자기반본부장은 "국내 기업이 참가하고 싶던 전시회가 취소됐을 때를 대비해 '원 플러스 원' 서비스를 추진했다"며 "코로나19가 지속해 전시회 규모가 축소될 경우 비대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03-28 11:59: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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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반부패 우수기업' 수상…'사회적 책임을 다한 노력의 결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6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개최한 'BIS 서밋 2021 반부패 어워드'에서 '반부패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의원과 한국지멘스 럼추콩 대표이사가 축사를 맡고,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 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 국민권익위원회 이건리 부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반부패 우수기업 선정은 250여 개의 국내 UNGC회원사를 대상으로 5년간의 ESG 성과 및 부패 리스크를 분석하고 반부패 관련 기준, 정책, 절차를 마련하여 이를 경영활동 전반에 내재화한 준법경영 실천 기업 여부를 평가하여 이뤄졌으며, 포스코인터내셔널 외에도 LS일렉트릭, LG생활건강, 코웨이 등 기업 4곳, 공공기관 3곳이 선정되었다. UNGC는 유엔(UN)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유엔이 추진하는 지속균형발전에 동참을 장려하고 국제사회윤리와 국제환경을 개선하고자 발의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서 UNGC 한국협회는 2007년 9월 창립 이래 회원사들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11월 UNGC 회원사로 가입하고 인권, 노동 기준, 환경, 반부패 등의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이에 대한 이행 활동 및 성과를 기업시민보고서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반부패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이유는 일찍이 ESG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으로 ESG성과관리를 해왔을 뿐 아니라, 인류사회의 일원으로서 50여 개의 진출 국가에서 협력과 파트너십을 통해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사회적 포용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힘써 왔기 때문이다. 그 한 사례로 작년 4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를 위해 쉐가스전 컨소시엄파트너인 ONGC(인도 국영석유공사), GAIL(인국국영가스회사) 등과 함께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생산한 진단키트를 전달해 미얀마 코로나 감소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상장사 ESG 평가에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통합 등급 A+를 획득하고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2년 연속 대상(大賞)을 수상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통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반부패 우수기업으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3-28 11:58: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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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 환경·주민 친화 등 모범사례 주목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포항 흥환리 앞바다에서 수중정화할동을 펼치는 모습 지난 12년간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펼쳐온 포스코의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이 환경을 지키고 주민 소통과 친화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 활동은 2009년 11월부터 시작됐다. 포스코 제철소는 바다를 통해 원료를 들여오고 제품도 운송해야 하기 때문에 바다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있다. 그전부터 포스코 포항제철소에는 스쿠버다이빙 취미활동 중심의 동호회가 많았고, 동호회 자체적으로 양식장 불가사리 제거 등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그 동호회들이 통합되어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탄생했다. 이에 지난 3일 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올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국민추천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숨은 영웅을 단체나 기관이 아닌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정부가 공적을 심사해 포상하는 표창이다.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포항시민의 추천으로 이번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해안 쓰레기뿐만 아니라 수중 쓰레기 수거에도 앞장서 주목을 받았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가진 임직원들이 직접 바다에 잠수해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폐어구 등 해양 쓰레기 수거에 나선 것이다. 또한 2013년부터 전용 선박을 운영해 대형 해양 폐기물 수거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창단 이래 11년간 약 1000여 톤에 달하는 해양 폐기물을 수거하는 성과를 냈다.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갯녹음 현상'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울릉도·독도에서 펼친 해양정화활동이 대표적이다. 지역 주민들의 어업 활동과 안전에 지장을 주는 수중 폐기물과 해적 생물 등을 수거해 해양 생태계 정화는 물론 지역 주민 편의 증진에도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마이삭, 하이선 태풍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해안 마을에 방문해 수중 정화와 육상 쓰레기 수거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폐플라스틱 수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표창은 국민의 추천으로 수상한 것이라 더욱 뜻깊다. 행정안전부 선정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 숨은 이웃을 국민이 추천하면 정부가 공적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표창이다. 올해 국민의 추천을 받은 755명 중 46명이 최종 포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그중 포스코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머쥐었다. 포항 클린오션봉사단장인 이상길 과장은 "포항 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응원이 봉사활동을 이어나가는 큰 동력이 된다"며 "앞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 시민으로서 영일만 바다를 지키는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포스코는 포항 외에도 광양, 서울 등에서도 클린오션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공어초 트리톤을 이용해 바다숲을 조성하는 등 해양생태계 복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21-03-28 11:5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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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애경산업과 손잡고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생활뷰티기업인 애경산업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은다. SK종합화학은 지난 26일 애경산업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 조성 목적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애경산업 임재영 대표이사와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이 참석했다. 애경산업은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기술을 보유한 SK종합화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애경산업은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속가능한 패키징과 환경을 배려하는 제품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생활용품·화장품 패키징 단일 소재화 ▲백색·투명 패키징 개발 ▲플라스틱 용기 회수 및 재활용 캠페인 등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종합화학은 2019년부터 패키징 산업의 ESG정착을 위해 패키징 제조 및 식품·유통·물류 등 패키징 업계가 모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패키징 폐기물 감축 등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SK종합화학이 친환경 패키징 개발, 열분해유 사업 확대 등을 통해 폐플라스틱 순환체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는 점에서 유통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그린비즈니스를 통한 More Green, Less Carbon 실행 차원에서 친환경 패키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애경산업을 비롯해 더 많은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플라스틱 제품의 순기능에 '친환경'을 접목시켜 삶의 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 아래 '그린 중심 딥체인지'를 통해 ESG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 ▲고기능성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 확대 ▲기술 기반 폐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역량 확보 및 사업 강화를 통해 친환경 그린비즈니스를 선도하며 관련 업계와의 상생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SK종합화학 #애경산업 #친환경플라스틱

2021-03-28 10:30: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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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의 난' 금호석화, 박찬구 회장 '한판승'으로 마무리

이른바 '조카의 난'으로 불리는 금호석유화학 내 경영권 분쟁이 결국 박찬구 회장의 완승으로 끝났다. 금호석유화학은 26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는 총 7개의 주요 안건이 올라 표결에 부쳐졌다.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 선임의 건 ▲사내이사 1명 및 사외이사 3명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1명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이번 주총은 박찬구 회장과 조카 박철완 상무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어 주주제안의 가결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제1-2호 의안인 이익배당 승인의 건과 제4호 및 제5호 의안인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의 건에서의 표결이 핵심으로 꼽혔다. 이익배당 승인 안건에서는 보통주 4200원, 우선주 4250원을 제안한 회사 측의 안건이 의결권이 있는 주식 가운데 64.4%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박 상무가 제안한 보통주 1만1000원, 우선주 1만1050원은 35.6%의 찬성률로 부결됐다. 또한 사내이사 1명 선임의 건에서도 박 회장이 후보로 추천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전무)이 64%를 얻어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박 상무 본인의 사내이사 안건은 52.7%의 찬성을 얻어 보통결의요건을 충족시켰지만, 더 많은 득표를 한 박 회장의 안건이 가결됐다. 사외이사 3명 선임의 건에서는 박 상무가 추천한 Min John K·조용범·최정현 후보의 선임안이 모두 부결됐다. 반면 박 회장이 추천한 최도성·이정미·박순애 후보는 전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와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에는 각각 박 회장 측이 추천한 황이석·최도성 후보가 선임됐다. 사실상 이사회를 장악하려던 박 상무의 계획이 무산된 것이다. 이로써 박 회장은 다시 한번 경영권 등 회사 내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됐다는 평이다. 다만 이날 제2호 의안 가운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관련 양측의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금호석화는 해당 안건의 부결에 대해 "주주들은 사측의 의안에 지지를 보냈으나, 아쉽게도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회사 측과 주주제안 측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라고 설명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무엇보다 주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우리 임직원들은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기업가치 제고와 ESG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향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 #조카의난 #완승

2021-03-26 15:40: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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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사업 경쟁력 낮추는 LG 요구 수용 불가능 해"

26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4차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명영 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침해 소송 ITC(국제무역위원회) 판결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뉴 SK이노베이션'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나타냈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의장 인사말은 해외 출장 중인 김준 대표이사 대신 주총 의장을 맡은 이명영 이사가 발표했다. 이명영 이사는 "ITC가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분명하지는 않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문서관리 미흡을 이유로 사건의 본질인 영업비밀 침해 여부에 대한 사실관계는 판단하지 않은 채 경쟁사의 모호한 주장을 인용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배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발화 사고가 나지 않는 등 안정성과 품질 측면에서 고객들로부터 차별적 경쟁력을 인정 받아왔다. 당사는 앞으로도 남아있는 법적 절차에서 주주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라며 "다만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지속할 의미가 없거나 사업 경쟁력을 현격히 낮추는 수준의 경쟁사 요구는 수용 불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백신 보급에도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 당사는 친환경 중심으로 전환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한가운데에 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을 향한 ESG 경영 요구가 거세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특히 환경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이러한 변화 방향에 발맞춰 Green(친환경) 중심으로 회사의 Identity(아이덴터티)와 Portfolio(포트폴리오), 자산구조를 전면적이고 근본적으로 혁신해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변화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의 모든 구성원은 주주 여러분 및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는 'New SK이노베이션'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정관 사외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최우석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권 보유 주주들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재무제표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전년 대비 15억원 감소한 105억원)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주의 이해관계를 회사 내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임원과 일치시켜 회사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자 김준 대표이사, 김유석 Battery마케팅본부장, 이장원 Battery연구원장 등 일부 임원에게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총회에 앞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주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사전에 전자투표 및 위임장을 통한 의결권 행사를 권고했다. 주총에서는 안전을 위한 거리를 확보하고자 행사장 참석 인원수를 제한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분쟁 #뉴SK이노베이션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26 12:04:12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