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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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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주시보 사장 재선임 …위기속 미래 동력 확보 가속화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이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경영환경 위기 속 그룹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또 국내 상사 업계 최초로 ESG 채권을 발행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5일 인천 포스코타워-송도에서 21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주시보 사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의결됐다. 주당 배당금은 700원으로 결의했으며, 노민용 사내이사, 정탁 기타비상무이사, 김흥수 사외이사, 권수영 사외이사가 재선임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대표이사의 재선임으로 현재 추진중인 '3대 핵심사업(▲철강 ▲에너지 ▲식량) 집중 육성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한층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다. 철강사업은 그룹 철강 수출 채널 통합시너지 창출과 함께 온라인 철강 판매 플랫폼인 '스틸트레이드' 판매를 강화하며, 미래차, 풍력 등 신수종 수요 사업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신규 가스전 발굴 및 수출입 터미널, IPP 등 LNG 사업의 밸류체인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식량사업도 900만 톤 거래 달성 및 추가 인프라 확보 등을 추진 중이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구동모터코아 등 친환경 전기차 부품 및 2차전지 소재, 수소 사업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시보 사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한층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 #주시보 #사장 #재선임 #미래성장동력

2021-03-15 15:36: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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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美 한파에 휘발유 완제품 첫 수출…"판로 개척"

현대오일뱅크 초저유황선박유(VLSFO) 설비.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2분기 미국으로 휘발유 완제품 수출을 추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5일 북미 지역에 휘발유 완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휘발유 시장인 미국은 휘발유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일부를 남미 지역으로 수출해 왔던 국가다. 국내 정유사 역시 아시아 시장과 비교해 거리가 멀어 수익성이 떨어지는 미국 시장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미국이 휘발유 수입에 나선 건 최근 텍사스 주에 불어 닥친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엑슨모빌, 쉐브론 등 다수 정유공장이 가동 중단 사태를 겪으며 석유 제품 재고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수익성이 개선된 미국 휘발유 시장 진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30만 배럴로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여전히 정제마진이 낮은 상황에서 수익이 나는 곳이라면 어디든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미국에 월 30~40만 배럴씩 수출해 왔던 휘발유 반제품의 판매 방식도 싱가포르 현물 시장 거래에서 직수출 방식으로 바꾸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아울러 소규모 부두가 많아 대형 선박을 이용한 제품 하역이 용이하지 않은 일본은 회당 수출 물량이 제한적이라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곳이다. 하지만최근 지진과 한파 등의 영향으로 수출 경제성이 높아지자 현대오일뱅크는 일본으로 소형 선박을 이용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까지 현대오일뱅크의 일본 수출은거의 전무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경유·등유 등을 월 10만 배럴 내외 판매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전체 석유 제품 수출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 싱가포르 등에 이어 일곱 번째로 높아졌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5 14:54:1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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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친환경 기업' 변신 中…폐플라스틱부터 탈탄소까지

-폐플라스틱 수거해 열분해유 생산…다시 플라스틱으로 -탈탄소 움직임 선택 아닌 '필수'…"친환경 베이스로 바꿔야" 탄소 배출 등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혀왔던 유화 업계가 이제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친환경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유화 업계는 최근 전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 등을 고려해 친환경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나섰다. 더 이상 기존 석유화학 및 정유 사업만으로는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영난도 이 같은 변화의 움직임을 가속하는 배경이 됐다. 유화 업계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자원 선순환 체계를 활성화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SK종합화학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서 국내 최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열분해유 기술은 폐비닐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시켜 원료를 추출해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납사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열분해유 기술은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에 SK종합화학은 국내 업계의 열분해유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자 지난 1월 미국 열분해 전문업체인 브라이트마크사와 국내 열분해유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SKC의 화학 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울산시와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열분해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종적으로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열분해유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SK피아이씨글로벌은 울산 공장 인근 5만㎡ 부지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친환경 자원화 설비 공장을 2023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폐페트병을 활용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Project LOOP'도 진행 중이다. Project LOOP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비욘드, 리벨롭의 스타트업에서 의류와 파우치가 추가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자체를 '친환경'에 맞춰 다각화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SK이노베이션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북미 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 및 제반 설비를 미국 벤치마크에너지사에 매각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1월 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중 모든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회사 차원에서 추진 중인 '그린밸런스 203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탈탄소화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게 됐다는 평이다. 에쓰오일도 차세대 연료전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사업에 진출한다. 에쓰오일은 연료전지 기반으로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프씨아이와 투자 계약을 체결해 지분 20%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에쓰오일은 신사업 분야 중 하나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소 산업 전반의 사업 진출을 계획 중이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플라스틱(친환경 플라스틱)은 석유화학기업들이 필연적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소재다. 전체 석유화학 공정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플라스틱이고, 이를 친환경으로 대체하지 않으면 탄소 중립을 이뤄낼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들이) 해야 할 일은 원유 베이스를 친환경 베이스로 바꾸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SKC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열분해유기술 #바이오플라스틱 #탈탄소

2021-03-15 14:44:1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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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지투어에 금호타이어 '또로·로로' 등장…비상대피·골프에티켓 광고 실시

금호타이어 캐릭터 '또로, 로로'를 활용한 비상대피 광고 컷 금호타이어가 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 전문기업인 '골프존'과 손잡고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 금호타이어는 2021 골프존 지투어(GTOUR) 정규시즌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면서 국내 골프 이용자를 타겟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대전에서 열린 '2021 금호타이어 GTOUR MEN's 1차 대회' 결선 경기에 금호타이어 이강승 G.마케팅담당 상무가 참석하여 시상을 진행했다. 지투어는 스크린 골프를 이용해 라운드를 펼치는 프로골프 대회로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현직 프로 골퍼들이 골프존 투비전 시스템 상의 지정된 코스에서 온라인 예선, 전국 결선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올해 지투어는 지난 13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남자 1차 결선을 시작으로 정규시즌이 개최되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2021 금호타이어 GTOUR MEN's 1차 대회' 타이틀 스폰서 외에도 전국 골프존 CC에 비상대피 & 골프에티켓 광고를 실시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10년부터 CGV와 함께 캐릭터 '또로/로로' 를 활용한 극장 비상대피도 안내광고를 집행해오며 고객들에게 보다 더 친숙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강승 금호타이어 G.마케팅담당은 "금호타이어는 전국 약 6740개의 골프존 매장을 통해 골프존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안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브랜드 호감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캐릭터 '또로'를 알리고 친밀한 금호타이어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골프존 #지투어 #골프에티켓 #비상대피 #스폰서 #지투어정규시즌타이틀스폰서

2021-03-15 14:40:42 양성운 기자
무협, 코로나19 이후 中 소비시장 이커머스 편중 심화…식품·화장품·유아용품 등 유망

세계 최대의 소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00조원이 넘는 중국의 소비시장이 끝없이 팽창함과 동시에 소비활동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이커머스 채널 위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와 우리기업의 진출 차별화 전략'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소비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하반기부터는 3분기에 0.9%, 4분기에 4.6%의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월별 소비재 판매액이 8월부터 회복한 데 이어 11월에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고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중국의 소비 시장은 생활용품, 식품 등 품목의 온라인 소비를 중심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 규모가 전년 대비 16.7% 증가하여 처음으로 3억 명을 넘어섰고, 2, 3선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공동구매가 하루 2000만건씩 이루어지기도 했다. 2019년 전체 유통채널의 약 76.7%를 차지했던 점포 기반 소매유통 비율은 2020년 72%대로 하락했고 비점포 유통이 28%로 증가했다. 비점포 유통 중에서도 특히 이커머스 채널 매출이 전년대비 20.4%나 크게 증가하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내수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 소비를 제외한 중국의 2020년 소비재 판매액은 35.3조 위안(약 6100조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으나 식품·생활용품 등 유형 재화의 온라인 판매액은 오히려 전년대비 14.8% 증가한 9.9조 위안(약 1700조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소비재 매출액의 약 2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석유 및 관련 제품(-15.0%), 귀금속(-8.8%), 의류(-8.5%) 등의 소비가 감소했으며, 통신장비(15.0%), 화장품(13.6%), 음료(9.3%), 생활용품(6.4%)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한편 2020년 중국의 소비재 수입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1.57조 위안(약 270조 원)을 기록했고, 악세사리, 화장품 수입은 30% 이상 증가했다. 중국 국무원도 기존의 59개 글로벌 이커머스 종합실험구와 별도로 수입 소비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46개의 실험구를 신설할 것을 결정하는 등 소비진작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러한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소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은 이커머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이는 수입 제품도 마찬가지"라면서 "6000조 원이 넘는 중국 소비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현지 바이어의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을 고려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3-15 13:28: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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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재단, 올해 신규 대학생 55명 장학금 지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15일 2021학년도 제 29기 국내 학사 장학생을 선발하고 3년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학증서 수여식은 생략됐고, 장학증서와 기념품은 개별 우편으로 발송됐다. 일주재단은 신규 장학생 55명을 포함해 올 한해 162명의 대학생에게 총 10억원의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선발된 국내 학사 장학생들은 이달부터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진로상담 등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일주재단은 국내학사 장학생 선발에 이어 해외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4년간 1인당 총 12만 달러(미화)를 지원하는 '해외박사 장학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일주재단이 올 한해 두 장학사업에 지원하는 금액은 20억원이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설립자 정신을 잊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멘토링 활동비 지원, 학술모임 후원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주재단은 태광그룹 창립자인 일주 이임용 전 회장이 1990년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지난 30년간 국내 석박사 및 학사 장학생 1711명에게 총 393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21-03-15 13:17: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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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新 비전으로 '제2의 도약' 준비…M&A 모색

금호석유화학그룹 사업장. 금호석유화학이 제2의 도약을 위해 M&A(인수 합병), 친환경 시장 진입 등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5일 근복적인 체질 개선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라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금호석화는 전면적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사업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금호석화는 2010년대 초 독자경영 이후 찾아 온 석유화학 불황기에도 지속적으로 부채 비율을 낮추며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 2009년 660%였던 부채 비율은 2019년 말 기준 73%까지 낮아졌다. 신용등급도 최근 3년간 매년 한 단계씩 상승해왔다.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 혁신을 거듭해 2012년 20% 정도였던 고부가 제품 비중이 지난해 50%를 상회했다. 최근에는 실적을 견인하는 의료 및 헬스케어 소재 NB라텍스의 경우 선제적인 시장 진출 및 적극적 투자를 단행해 현재 글로벌 1위의 독보적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 수익의 토대를 구축했다. 금호석화는 미래 포트폴리오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2025년까지 NB라텍스, 에폭시 SSBR 등 선전하고 있는 대표 제품 등을 코어 사업으로 분류해 최대 수익 규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 또한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등을 베이스 사업으로 묶어 다변화와 물성 개선 등으로 강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실시한다. 아울러 금호석화는 M&A(인수 합병) 등을 통한 고성장 및 친환경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최소 연 7~8%의 성장률을 상회하는 분야에서 투자 가치가 높은 규모 있는 신사업을 확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CNT(탄소나노튜브), 친환경 단열재, EP(Engineering Plastic) 등의 보유 제품들에 대한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하며 궁극적으로 미래 신사업과의 시너지를 준비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체질개선 #청사진제시 #인수합병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5 13:16: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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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자문사 ISS "회사 측 안건 전부 찬성"…박철완 상무 판정패?

금호석유화학 전경.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금호석유화학이 이달 진행할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주주제안 관련 당사가 제안한 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다. 금호석유화학은 14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26일 개최될 제 44기 주주총회에 회사가 제안한 안건 전부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내놨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의결권 행사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ISS가 회사 측 주주제안에 긍정적 의견을 내면서 이번 주총이 금호석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ISS는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의 주주제안에 전부 반대 의견을 냈다. 박 상무의 주당 1만1000원(보통주 기준)의 이익 배당안, 박 상무 본인의 사내이사 선임, 이병남 등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한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사실상 금호석화 측의 손을 들어줬다는 분석이다. ISS는 보고서에서 금호석화 측이 제안한 정관 변경 및 이사회 후보 안건이 향후 장기적으로도 회사의 지배구조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사회 구성과 관련 박 상무 측의 주장은 대체로 '너무 과격하고(too aggressive)' 충분한 설득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1호 안건 제무재표 및 이익 배당 승인 안건에 대한 분석에서 금호석화의 TSR(총 주주 수익률)과 이익 창출 능력이 동종업계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박 상무 측이 제안한 배당안은 시장 환경이 어려울 때 회사에 무리한 재무적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투명한 배당 정책과 높아진 배당 성향은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ISS는 2호 안건인 정관 변경과 관련 "회사 측에서 제안한 정관 개정은 CEO와 이사회 의장의 역할을 분리함으로써 이사회의 책임과 독립성을 충분히 강화할 수 있다"라고 판단하며 찬성 권고 근거를 제시했다. 아울러 이번 주총의 핵심 쟁점 사안인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의 안건에 대해서도 ISS는 금호석화의 사내이사 후보인 백종훈, 사외이사 후보인 황이석, 최도성, 이정미, 박순애의 선임 안에 모두 찬성했다. 특히 이정미, 박순애 여성 이사 후보 2인이 포함되는 부분에서는 이사회가 더욱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ISS 보고서와 관련 "권위있는 의결권 자문사 ISS가 금호석화의 회사 측 안건에 100% 찬성을 던진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라며 "ISS 외에도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를 통해 회사 측 제시 안의 합리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 #ISS #의결권자문사 #사실상판정패?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3-14 13:26: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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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녹색채권 발행…미래 신성장사업 육성 나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녹색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로 미래 신성장사업 육성에 나선다. 1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상사 업계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발행 예정인 회사채 총 1500억원 가운데, 800억원으로 ESG 채권으로 발행한다. 지난 12일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당초 계획인 1500억원 보다 증액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SG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ESG채권은 국내 상사업계 최초의 녹색채권이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전기차부품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당사의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올해를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한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년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한 팜 사업 환경사회정책(NDPE)을 선언하고 선제적으로 친환경 경영을 추진해 왔다. 최근에는 자회사인 포스코 SPS를 통해 전기자동차용 구동모터코어,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사업에 참여하는 등 환경영향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투명한 ESG 수준 공개를 위해 국내외 ESG 평가에 적극 참여해 2019년, 2020년 연속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상장사 ESG 평가에서 통합 등급 A+를 취득하고 ESG 우수기업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최고경영자상' 및 '지속가능성지수(KSI)상' 종합상사 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2021-03-14 11:41: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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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작년 실적 '선방', 보일러 업계 올해도 웃을까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 의무화등에 실적 상승 경동나비엔, 매출 13% 늘어…북미등 해외도 '好好' 귀뚜라미, 매출 두자리 상승…신제품 효과도 톡톡 대성쎌틱, 롯데보일러 서비스 인수해 '시너지 모색' '일본산 불매운동' 타격 린나이코리아, 3위자리 흔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해 장사를 잘한 보일러업계가 올해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인수합병(M&A)으로 연초부터 업계가 '2강·2중 체제'로 재편되면서 개별 회사간 향후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강자로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대성산업 계열인 대성쎌틱에너시스가 롯데알미늄 보일러 서비스권을 인수하며 A/S 및 판매망을 넓혀나갈 예정이어서 중위권인 린나이코리아와 함께 보여줄 행보가 관건이다. 14일 개별 회사들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잠정실적을 발표한 경동나비엔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873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9년보다 12.9%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 490억원에서 지난해 665억원으로 48.4%나 증가했다. 순이익도 이 기간 303억→422억원으로 51.6% 급등했다. 국내 보일러회사 가운데 해외 수출을 전담하다시피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해외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342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북미가 21% 증가하며 3분기까지 27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국내시장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해외의 경우도 코로나19로 교역량이 악영향을 받았지만 생활필수품인 보일러, 온수기는 선방했다"고 전했다. 게다가 북미와 러시아 등에서 그동안 브랜드 신뢰도를 탄탄하게 쌓아온 점도 코로나19 시대에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 경동나비엔은 북미시장에서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귀뚜라미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두 자리 이상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판매 비중이 크게 늘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새로 출시한 '귀뚜라미 창문형에어컨', '환기플러스 공기청정시스템', '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 등도 매출에 효자 노릇을 했다. 이 가운데 겨울 직전 선보인 '카본매트 온돌'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귀뚜라미는 2019년 당시 연결기준으로 매출 566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 순이익 418억원을 기록했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올해엔 스마트홈 보급 확산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 콘덴싱보일러와 연계해 판매할 수 있는 각방제어시스템, 홈 네트워크 시스템, 환기청정시스템 등으로 품목을 다변화해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대기관리권역법이 촉발한 콘덴싱보일러 대중화 시대를 선점해 나가는 데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대성쎌틱은 지난 1월 롯데알미늄 보일러 서비스권을 인수하고 올해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보일러는 대성셀틱에서 제조하고, 영업과 A/S는 기존에 300여 곳에 달하는 대성셀틱 대리점과 120여개 롯데보일러 대리점을 통해 공략하는 방식이다. 대성과 롯데의 대리점을 합하면 선두주자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대성측 설명이다. 대성쎌틱은 앞서 중국과 러시아, 미국시장도 공략해왔다. 다만 보일러업계에선 기존에 롯데보일러가 5%의 미만의 시장점유율에 그쳤고, 제조 부문을 철수한 후 남아 있던 대리점 가운데 일부는 이미 상위 제조사들로 흡수된 터라 기대만큼 양사의 M&A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성쎌틱과 롯데의 만남으로 업계 3위를 지키고 있던 린나이코리아는 자리가 불안해졌다. 린나이코리아는 '일본산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2018년 당시 3605억원이었던 매출이 2019년엔 3116억원으로 떨어졌고, 특히 2019년에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실적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린나이코리아는 일본국 Rinnai Corporation이 97.7%, 나머지 2.3%는 린나이 홀딩스(Pacific)가 지분을 갖고 있다. #보일러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 #린나이

2021-03-14 10:23:23 김승호 기자